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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드레인은 벌떡 일어나, 방 구석 벽에 등을 대고 웅크리고 자는 렘페이지의 얼굴을 걷어찼다. "......!" 렘페이지는 깨어나 일어서려고 한다. 데스드레인은 그 목을 오른손으로 잡고 졸랐다. "너 이새끼, 말해봐." "....." 렘페이지는 노려보았다. 입가에서부터 흐르는 피. 우시미츠 아워다.
"이 새끼, 슬슬 그만 둘 껄 라고 생각했냐? 괜히 따라왔다 라던가 생각했냐?" 데스드레인은 핏발 선 눈으로 렘페이지를 응시했다. "아니면 질려버린거냐?" 렘페이지는 눈을 떼지 않는다. 데스드레인은 혀를 찼다. 방구석에서 자는 아주르를 본다.
"저 애새끼도 네놈도 빡치는걸." 데스 드레인은 쥐어짜듯이 말한다. "날 팔아 넘길 생각이냐고오" 렘페이지는 아직 대답하지 않는다. 목을 조여도, 초조하게 미간에 주름을 잡을 뿐이다. 살풍경한, 콘크리트를 드러낸 빌딩의 방. "네놈 팔로 이 간격의 나를 죽여볼테냐? 어?"
"......해볼테냐." 렘페이지가 쉰 목소리로 말했다. 데스드레인의 뉴런에 끈적끈적한 살의가 몰아쳤다. 데스트레인은 다시 한번 혀를 찼다. 렘페이지의 말에 거절 한 후, 자고 있는 아주르를 걷어찼다. "읏" 소녀의 고통스러운 신음. 데스드레인은 방에서 나간다. 그 등에는 「咎」의 한자 모양으로 도려낸 상흔의 일부.
이윽고, 옆방에서 단말마의 절규가, 애원이, 들리지 않게 될 신음소리가 들린다. 여자와, 남자다. 해체해서 죽이고 있다. 데스드레인의 목소리는 없다. 대개 웃으면서 죽인다. 하지만, 이런 때는 그는 무언이다. 렘페이지는 아주르를 본다. "아무렇지도 않냐." 대답하는 대신에, 소녀는 몸을 일으켜 렘페이지를 말없이 본다.
옆방에 구속되어있던 남녀는 "벤토(도시락)"이다. 데스드레인은 그렇게 부른다. 죽이고 싶을 때 언제든지 괴롭혀서 죽일 수 있도록, 납치해서 자유를 빼앗은 상대를 잠자리 쪽으로 굴려 잡아 두는 것을 데스드레인은 꽤나 즐긴다. 당연히 이런 때, 그러한 희생자들은 화풀이용으로 쓰인다.
무참한 피비린내가 문간에서 풍겨온다. 렘페이지는 일어섰다. 그리고 대비했다. 잠시 뒤 옆방은 조용해지고 데스드레인이 돌아온다. "역겨우니까, 나갈꺼야, 여기서." "그런가." 램페이지는 데스 드레인을 응시했다. 데스드레인은 멋쩍게 머리를 긁었다. "배신하진 않겠지? 너희들."
......데스드레인은 당초에 다크닌자의 한자 킬에 의해 입은 상처를 "얕다" 정도로 낙관적으로 생각했다. 심한 상처가 났었지만, 자신의 암흑둔 · 짓수...... 질척질척한 암흑 물질을 체내에 순환시킴으로써 놀랄 정도로 빠르게 치유시켰다. 적어도 육체적으로는.
그러나 서서히, 고인듯한 불쾌감이 그의 뉴런을 괴롭히게 되었다. 깨어있을 때는 괜찮다. 잠을 잘 때마다 그는 그때까지 그가 자신의 성적 쾌락을 위해서만 불합리하게 살해해 온 자들의 절규에 휩싸였다. 그는 죽어 가는 무고한 남녀노소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그 신음소리는 단지 답답할 뿐이었다.
데스드레인은 이 불쾌감에 당황했다. 인과응보. 죄의 무게. 그의 머리는 죄책감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불쾌했다. 다크닌자는 그를 죽이지 않았다. 하지만 죽일려면 죽일 수 있지 않았을까? 데스드레인은 그런 의심을 발작적으로 품는 일이 있었다. 죽음보다 더 불쾌한 결과.
남을 분열시켜 유린하고, 인생을 망친 끝에 그 자신이 만족해서 죽는다면, 그것은 제멋대로인 리셋, 도망, 해방, 자기만족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한자 킬은 그것을 용서하지 않는다. 머지않아 나을 병인가? 아니면 다시는 벗어날 수 없는 것인가? 답은 없다.
데스드레인은 자신의 강운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무엇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다. 그리고 실제 허락되어 왔다. 하지만 짓궂게도, 닌자 소울 빙의를 거쳐 압도적인 짓수를 몸에 익힌 후, 인과의 환영을 받게 된 것이다. 다크 닌자. 그리고 유적에 나타난 닌자 슬레이어.
데스드레인의 예민한 지각능력은 그 잠깐의 해후시 닌자슬레이어의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 속에서 엄청난 분노를 느꼈다. 정체불명의 닌자 소울이 데스 드레인은 두려웠다. 그걸 용서 못한다. 놈을 용서할 수 없다. 경외한 내가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최강, 나의 짓수는 최강, 뭐든지 다 내 마음대로 라고오?'''
".......배신한다고 생각하는거냐," 램페이지가 말했다. "헷! 배신하게 할 거 같냐고! 우린 이미 시작해버렸다고! 모르겠다면 언제든지 알려주지!" 데스 드레인이 웃었다. 램페이지의 미간에 혈관이 떠올랐고 사라졌다. 한 순간이었다. "그렇다. 나는 램페이지다. 알겠나."
"의미도 모르겠는걸 말하지 말라고. 얼버무리지 마." 데스드레인은 노려봤다. "......증거를 보여줘, 램페이지, 램페이지라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 "알고있겠지만! 참치 앤 드래곤이야. 엉? 해치우자, 해치울꺼지? 해치울 수 밖에 없지? 이렇게 되면 말이야아?"
참치 앤 드래곤. 그의 인생을 파멸시키고 젠다가 렘페이지가 되게 한 원흉인 암흑메가코퍼레이션이다. 데스드레인은 그것을 박살낸다는 것이다. 하지만..... "쓸데없는 짓을." 렘페이지는 데스드레인을 응시한 채 내뱉었다. "아?" 데스드레인의 눈이 충혈되고, 발밑에 검은 타르 모양의 물질이 스며든다.
양자 사이의 긴장이 고조된다. 아주르는 유리 같은 눈으로 그것을 바라본다. 이윽고 렘페이지는 말했다. "하지만 그걸로 네가 만족한다면, 좋겠지, 거길 치겠어." "...뭐야, 임마?" 데스드레인은 불만인듯 했다. 하지만 암흑 물질은 도로 넣었다. "네놈의 적이잖냐! 렘페이지!" "……"
그들에겐 아직 다루마를 팔아먹은 돈이 있어 맘대로 사는 것은 당분간 곤란하지 않았다. 하지만 데스드레인은 움직이지 않고는 못 배긴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을 생각이 없는 것은 렘페이지도 마찬가지였다. 참치 앤 드래곤. 하찮다. 하지만 그것부터 시작한다면 그걸로 좋다. 렘페이지는 담담하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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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성, 사우전드·오지조우즈(지장들)의 사이!
결코 좁지는 않지만 어두컴컴하고 답답한 공간이다. 직사각형 방 벽을 온통 메우는 섬뜩한 오지조우를 무수한 촛불이 비춘다. 촛불은 노예 오이란이 정기적으로 순회하여 불을 끄는 일은 없다.
방의 중앙에는 놋쇠 대좌가 비치되어 있다. 대좌의 한쪽에는 후지오·카타쿠라...... 다크닌자. 건너편에는 두 명. 한명은 니드호그 다른 한 명은 퍼거토리였다. 두 명 모두, 그랜드 마스터 위계의 강대한 닌자다.
두 명의 그랜드 마스터가 무언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후지오는 먼저 브레이서(손목장갑)를 풀고 대좌에 올려놓았다. 다음으로, 쿠나이·다트의 벨트를 풀고 마찬가지로 대좌에 싣는다. 퍼거토리가 손을 뻗어, 쿠나이 하나하나를 바로잡는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인다.
다음으로 후지오는 와키자시(호신용)·닌자소드의 띠를 풀고, 이것도 칼집째, 대좌에 싣는다. 그리고 마지막 무장......후지오와 떨어뜨리기 힘든 흉운의 칼, 암흑검 벳핀. 후지오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주저 없이 이것도 놓아주었다. 그의 손이 멀어질 때 희미한 금속음의 잔향이 방에 울려퍼졌다.
"불안한가" 퍼거토리가 조심스레 말했다. "아닙니다." "후지오는 고개를 저었다. "필요한 일입니다. 무엇보다 저 자신의 카라테가 있다면." "맞는 말이지" 퍼거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니드호그가 후지오를 눈짓했다. "강제휴가 중에는 이것을 소지하게." 퍼거토리가 다른 닌자소드를 전달한다.
후지오는 공손히 받는다. 강제 휴가. 일정 이상의 위계를 소지한 자이바츠·닌자에 똑같이 부과되는 시스템이다. 휴가 기간은 엿새 동안. 이 기간동안은 휴가대상 닌자는 임무에서 제외되며, 자신의 저택에 다가가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엿새 동안의 불시의 휴가 기간은 그 닌자의 비밀을 모조리 밝혀내는데에 충분하다.
위대한 로드를 제외하고, 상위계급자 중에서 이 시스템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파라곤 단 한사람이다. 그리고 파라곤의 사택은 없다. 자이바츠 닌자에게 로드의 눈이 닿지 않는 프라이버시는 존재하지 않는다...... 겉으로는 그렇게 되어 있다. 아마도 숨겨진 빠져나갈 길은 다양하게 있을 것이다.
퍼거토리가 전해준 닌자소드에는 발신기가 장치되어 있다. 강제 휴가 중일때 사택은 길드에 의해 검사되어진다(이미 사택 열쇠도 맡겼다). 하지만 후지오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의심거리가 되는 것은 없다. 니드호그의 뒷배도 있다. 반기를 조작해 실각시키는 흔한 기도는 불가능하다
"모처럼의 휴가이다. 물론 귀공은 로드의 총애를 받는 이. 근심없이 자유롭게 날개를 펴면 되네. 자유롭게." 마지막으로 퍼거토리는 공항 엔트런스 낌새를 방불케하며, , 다른 잉여장비가 없음을 확인한 후, 후지오에게 말했다. 후지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문간에 어뎁트인 닌자가 나타나 그를 떠나보냈다.
이대로 굳이 교토성 안에 대기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권장 되지는 않겠지만 그 정도의 일이라면 니드호그가 밀고 나갈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후지오에게는 가이온 지표에서 확인해야 할 일이 있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타애가 없는 이유라고 말해도 좋다. 강제 휴가도 새옹호스란 말인가.......
카페테리아 창가에서 한가하게 있는 남자의 이름은 마코·츠키노미. 다른 어퍼가이온 생활자의 일반적인 옷차림이라고 보기에도 이질적인 양반이다. 다른 손님이 마코에게 시선을 보내거나 하는 일은 없다. 그윽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게 내 아트모스피어 전체가 그를 압박하고 있다.
깊게 쓴 야구모자, 가죽 블루종. 컵의 다시마차 라떼를 한입 훌쩍이고 접시 위에 놓는다. 그러자 뜻밖에 큰 소리가 나오고 그의 어깨는 떨린다. 지나가는 웨이터를 보자 웨이터는 미소를 짓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마코는 견딜 수 없는 기분이 든다. 창밖을 걷는 사람들......빛날듯한 거리들.......
이윽고 출입구의 풍경이 울리고, 점내에 새로운 손님이 있다. 마코는 그것을 모자 밑의 그늘에서 눈으로 쫓았다. 회색빛이 도는 머리색. 심플하고 불쾌함이 없는 검은 코트를 입은 남자다. 마코의 테이블을 지나 바로 뒷자리, 마코의 뒷자리에 등받이처럼 앉는다. "도조 요로시쿠"라고 웨이터가 접객을 하러 간다.
"......하이 요로콘데" 웨이터는 떠난다(무언! 메뉴를 가리키며 오더했는가) 마코는 귀를 기울여 들어버렸다. "알고있나." 등뒤의 남자는 의자를 깊게 기울여, 낮게 중얼거린다. 누구에게 말했는가? "......돌아보지마라. "남자는 덧붙였다. 마코는 식은땀을 흘렸다.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뷔페 옆 점원"과 회색머리 남자. 마코는 곁눈질로 그쪽을 본다. 남자는 계속 말했다. "팔꿈치 부분이 부자연스러게 부풀어 있다. 알겠나. 저건 오토매틱 권총이다." 마코는 창백해졌다. "그리고 나서, 가게 안을 순회하고 있는 저 흰 옷." "......!" "트레이로 한 손을 숨기고 있다. 당연히, 그 손에 총이 들렸어."
"당신...... " "여기를 보지 말고 차라도 마시고 있어."라고 남자가 말했다." 그리고 바텐더. 카운터 뒤편에는 샷건이 있다. 즉 ......너는? 총은 그 종이봉투 안인가? 아니면 색다르게 모자 안인가? 어떻든, 그만 두는 것이 좋아. 복수할려다......개죽음이다."
"왜 이런, 일을?" 마코는 목소리를 짜내기 시작했다. "나를 처리할 속셈이냐?" "...얼마전 우연히 너를 보게되었고 혹시나해서 뒤를 밟아 이것저것 알아보았지." "제기랄....!" "인디언은?" 느닷없이 회색 머리 남자가 말했다. 맥락이 없는 문구에 마코는 벼락을 맞은 듯 움찔했다.
"무, 물고기의 배" 마코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밤에 줄타기" 답하는 회색머리의 남자. 마코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태양에......우우......태양에, 활을 쏘......다, 태양......" 마코는 오열을 시작했다. "아직 돌아보지 마, 마코=상" "우......넌......너......설마 그런......후지오인건가......?"
"맞았어." "왜 교토에...... 잘, 잘 지냈어?" 후지오는 초인종을 누르고, 웨이터에게 말했던 "자리를 바꿔도 되겠습니까" "요로콘데-" 그는 마코의 맞은편에 다시 앉았다."......도-모, 무사해서 다행이다" "너야말로" 하며 마코는 눈물을 훔쳤다. 후지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를 봐서, 총기난사는 그만둬."
"저기, 다른 녀석들과 연락을 하고 있거나 하는 거야?" 마코는 물었다. "아니" 후지오는 고개를 저었다. "누가 살았는지도 몰라. 물론, 나 이외의 모든 사람이 죽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어." "그런가......그렇구나......그야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 그때부터." "여러가지." 후지오는 무기질적인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의 뇌리에는 아마 그 때의 동일한 이미지가 오가고 있었을 것이다. 바이오피라니아로 가득 찬 수로로 둘러싸인, 그 꺼림칙한 네온유희의 가람.... 염소 뿔을 기른 타락한 붓다·캐리커처·네부타와, 일곱 색깔의 불빛을 던지는 봉보리군의 위용. 오이란들의 교성, 습한 복도의 어둠.
겨울 걸레의 얼어 붙을 듯한 차가움. 요리사 자이고의, 그 비열한 웃음과 정육용 식칼. 빨래방 노파. 자젠중독의 그 아름다운 아가씨. 앙상한 침구류. 병사한 동료. 입양된 동료. 가끔 하늘을 가로지르는 참치체펠린의 플라스마 광고. 닿을 듯한 자유의 세계를 과시. 계획......탈주......산산히.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웨이터의 목소리. 다시마차와, 오조니. 오조니는 두 그릇. "오늘 아침 아무것도 안 먹었거든." "든든하게 먹으라고..."라고하는 마코. "하나는 네꺼야, 마코=상" 후지오는 말했다. "심한 얼굴 하고있기는."
"어디까지 알고 있거야. 내 일을. 젠장……" 마코가 떨렸다. "후지오......이럴때에 설마 네가 살아서 나타나다니 말이야......" "마음은 알겠지만, 놀란건 나도 마찬가지야." 후지오는 무감정적으로 말했고 오조니를 한입 먹었다. "추억이란 평소에,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무거운 것이구나."
"놀리지말라고." 마코가 말했다. "나는......" "조직의 일회용, 그렇지." 후지오가 말을 막았다. "네가 여기서 총을 난사하는 소란을 틈타, 실행부대가 하늘에서 옥상으로 강하하는 것이겠지? 지금 설명한 대로라면, 너는 만에 하나라도 살아남을 수 없어." 그의 눈이 빛난다. "닌자가 아닌 이상. 그만두는게 좋아."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마코는 손목시계를 봤다. "아직 실행까지 한시간이나 남았거든. 실패하면 안되니까 말야....여유를 가지려고 생각했는데" "어쨌든 오조니를 먹으라고." 대답하는 후지오. 마코가 한숨을 토하고 젓가락을 들었다. 두 사람의 대화는 곧바로, 허물없는 동료끼리의 그것이 되었다.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조니를 먹고, 조용히 여기를 나가는 거야. 그리고 가이온을 나와, 어디로든 사라지는거지." "가능하다면 말이지" 마코는 말했다. "내가 조직에서 도망가라고 해도......내 소중한 사람들은 끝장이야. …… 못 버리는 게 여러가지 생겨 버렸어...긴 세월동안에……"
후지오는 마코를 빤히 쳐다보았다."......가능하다면." "그래......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마코는 다시마 즙을 마시며 말했다, "열차에 몰래 들어가 교토에 온지 순식간에, 이런꼴이 되었지. 그야말로 이것저것 해봤지만 잘 안되었거든. 나는, 역시 틀렸어. 후지오."
마코는 후지오의 옷차림을 보고, 외로운 듯, 하지만 진심으로 웃었다. "그 꺼림칙한 '궁전'에서도, 너는 제일 머리가 좋았으니까 말이야. 진심으로 믿고있었어, 아부가 아니야......난 기뻐, 잘하고 있는 녀석이 있는 거니까." "잘하고 있다, 냐." 후지오는 어색하게 웃어 넘겼다. "그래."
후지오는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이 건물 삼층부터 위로는 모두 참치 앤 드래곤의 사옥이야. 너희 조직은 사장 유괴라도 저지를 생각이야?" "뭐, 그런 셈이야"라고 말하는 마코. "....돈 관련은, 지금까지도 여러 가지 해왔어." "쓸데없는 생각을 했구나." "응." 차를 마시며 잡담처럼 얘기할 내용은 아니다.
"다시 한번 말할께. 네 인생은 앞이 안보여." 후지오는 잘라 말했다. 마코는 말이 없었지만, 후지오는 계속한다 "하지만 운명에 돌을 던져볼 수는 있을지도 모르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마코는 손목시계를 보았다. "나는, 미안하지만......마지막으로 뜻밖의 인간과 만날 수 있었어. 붓다에게 감사해, 얼른 가." 하지만 후지오는 고개를 저었다.
"너 ...... 적당히 해!" "도와주겠다는 거야." 후지오는 아무렇게나 말했다. 그리고 마코의 눈을 빤히 보았고, 미소지었다. "방금 '닌자가 아닌 이상'이라고 말했지만...... 다행히도, 나는 닌자거든." 다크 닌자는 포크를 손에 들었다. "시작할래? "에......"
"나는 '뒷배'가 있는 남자거든." 후지오는 포크를 만지작거리면서 말했다. "뒷배......?" 마코는 응수했지만 후지오는 고개를 끄덕였을 뿐이다. 참치 앤 드래곤사는 현재 길드의 비호하에 없다. 이 회사는 제멋대로 성장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저지른 것이다. 자이바츠 닌자의 출동은 당장은 없다......당장은.
하지만, 머지않아, 가이온 치안 유지의 명목으로, 자이바츠로부터 닌자가 방출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다. 그것을 모르는 다크닌자가 아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 지금의 그에게 확실한 생각이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웃고 있었다. "마코=상. 기억나지 않아? 그때가."
"아아……아아, 생각났다고, 젠장." "그렇지?" "그 탈주도 헤헤헤, 앞뒤 생각않고 해버렸지." 마코는 후지오를 쳐다보고 땀을 훔쳤다. 억지로 웃으며 종이봉투에 손을 집어넣었다. 안의 총을 잡았다. "너한테는 질렸어, 갑자기 나타나자 마자......"나도 동감이야." 후지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일어났다.
마코가 종이봉투에서 권총을 꺼내 천장으로 향한다. "우오오오ー옷!" BLAM!BLAM!BLAM! "아이에에에에!? 광인!?" "아이에에에에!" "왜!? 총격 왜!? ""이얏-!""끄악-!?" 순회하는 흰 옷 웨이터의 쇄골 부근에 포크가 깊이 박혔다. 후지오가 던진 포크다!
고민하는 순회 백복의 손에는, 보는 바와 같이 서브머신건! "이얏-!" "끄악-!" 번개같은 후지오의 토비게리 킥이 흰 옷의 턱을 깨뜨린다! 흰 옷이 떨어뜨린 서브머신건을 후지오는 그대로 잡고 카운터에서 샷건을 꺼낸 바텐더의 어깨와 팔을 총격했다. "끄악-!"
"우, 우오오오-! 우오오오-!" 마코가 마구 방아쇠를 당긴다. 꽃병이나 도자기 고양이가 터지고, "접대"라고 쓰여진 액자가 기운다. 뷔페 옆 점원이 숨기고 있던 오토매틱 권총을 꺼내려 했으나 후지오가 그 팔을 비틀어 올리고 목덜미에 일격을 넣어 기절시켰다.
가게 안에 경보음이 울려 퍼지고 손님들은 테이블이나 의자를 쓰러뜨리며 도망치려고 허둥댄다. 후지오도 천장앞으로 서브머신건을 쏘며 외친다. "용서치 않는다!" "아이에에에-! "아이에에에! 이젠 끝장이야아-!" 여러명이 비명을 지르며 정신을 잃었고, 혹은 바닥에 주저앉아 실금했다. "젠장, 좋았어, 젠장." 마코가 달려간다.
"사용할 수 있겠지." 후지오는 마코에게 샷건을 던졌다. 마코는 받아들이며 말했다. " 너, 진짜 해버렸어......그나저나 너......너 정말......" 부르르 고개를 흔들고, 후지오를 봤다. "다음은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냐고?" "아니, 뭐, 나중엔 적당히 도망가면..... 될거야....."
비명과 소란의 저편에서, 어용-! 어용-! 하는 경비·가드의 사이렌 소리가 다가온다. 창유리 너머로는 구경꾼 같은 시민들이 가게 안 모습을 보려고 한다. 후지오는 위협적으로 유리창에 총격을 가하고 깨뜨렸다. "아이에에에-!" 도망치려 갈팡질팡하는 구경꾼! 그들과 교체된 가드들이 나타나 방패 자세를 전개!
"어퍼 가이온의 치안이란 이런 것이야. 마코=상" 후지오는 주방 안쪽으로 마코를 재촉하며 말했다. "뭔가의 행운으로 난사를 성공시켜도, 경비 가드가 곧 도착해서 너를 죽여버릴테지, 그 각오는 되었나."".....어쩔 수 없어" 마코는 씁쓸하게 말했다. 후지오는 앞장서서 안쪽으로 파고든다.
"아이에에에......죽이지말아......" 도망친 주방 스태프 여러명이 자발적으로 쩔쩔대며 머리위에서 손을 잡고 떨고 있다. "이제 어떻하지." 마코는 재차 물었다. 후지오는 뒤돌아보지 않고 대답. "위다. 조직과 합류해야해. 자세한 것은 가면서 얘기하자." "합류?" "그래. 그리고 놈들을 모두 죽인다"
"뭐라고? "그것밖에 없어. 지상에서 도망치는 것이 무리라면 위다. 그리고 너를 버림돌로 만든 조직이 너를 앞으로 어떻게 다룰지,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 자체가 귀찮아. 가족과 함께하는 것도, 걱정인거지?" "하지만......" "너 정도의 말단 인간에 대한 보복을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으깨버리면 되지? 그리고 나서 도망가는거야."
두 사람은 업무용 엘리베이터를 기다린다. "왜 이렇게까지 해주는거야." 마코는 물었다. "이상하지않아?" "이상해?" 후지오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뭐가? 우리는 무적의 갱이고, 게릴라이고, 분노한 미친 기사인거지, 그 인연은 혈연보다도 떼어내기 어렵고." "......그래서 한사람의 치욕이 모두 보복으로 돌아오는 건가." 마코는 쓴웃음을 지었다.
"역시 이상하지, 그런...... 옛날에 말이야......" "역시 너도 그렇게 말할 수 있잖아" 둘은 엘리베이터에 올라탄다. "그건 당연하지"라고 답하는 마코. "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 후지오가 답했다 "나는 뒷배가 있는 남자야...추억의 리스크를 저울질하러 다니길, 잘했어."
액정 패널 층수표시 한자 숫자가 계속 변화한다. 후지오는 마코를 보았다. "아직도 이유가 필요하냐" "그래도... 납득이 가지 않는 짓이니까....." "납득이 안가는 행위니까, 불합리하니까, 하는거야." "에?" "이쪽 이야기지." 후지오는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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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앗......하앗......기다려, 거래하자." 닌자는 부러지지 않은 쪽의 팔을 들어 뒷걸음질쳤다. 뒤는 무심하게도 벽이다. "사용자수"라고 적힌 접선 그래프 포스터가 붙여져 있다. "난 네...네놈에 대해 말하지 않았어. 좋아 뭘 원하는거냐." 멘포와 두건의 일부가 벗겨져 나가 광대뼈가 노출되어있다.
"내, 내가 너희들에게 뭘했는데? 아직 아무것도......." "......" 그 소리에 검붉은 닌자는 말없이 한걸음 내딛는다. 그 뒤로 목소리가 들렸다. "아쉽게도, 얼빠진 놈이야." 발언자는 더러워진 롱코트를 입고 목도리로 복면을 한 덩치 큰 닌자다. 책상 위의 UNIX 데크를 서서 타이핑하며 빈사의 적을 본다.
"나는 자이바츠에게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그곳의 남자도 그렇다. 그쪽이 시작한 것이지." 타이핑을 계속하면서 "뭐, 무의미한거다......그런 논의는. 게다가, 나쁘구만......네가 자이바츠의 닌자니까, 닌자슬레이어가 덮쳐서 죽였다. 오늘의 『 이걸 』 그렇게 머리를 굴릴 필요는 없다고."
"에......뭣......?" 닌자는 지금 바야흐로 카이샤쿠의 주먹을 날리는 눈앞의 닌자슬레이어와 그 뒤의 수수께끼의 닌자......디텍티브라고 밝힌 닌자를, 곤혹스럽게 번갈아 보았다. "하이쿠를 읊어라. 플로거=상.""기다려......"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결단적인 주먹이 플로거의 안면을 파괴하고 폭발사산을 일으켰다. "사요나라!......" 이 출구 없는 서버 시설에 노예 엔지니어들을 구속, 불법 영양 링거로 혹사시키던 새디스트의 죽음이다. 엔지니어들은 이미 이 둘에 의해 해방되어있었다.
"......어떤가" 후지키도는 간도를 되돌아보았다. 디텍티브......즉 죽음의 문턱에서 카라스·닌자의 힘을 얻어 되살아난 간도......는 묵묵히 키보드를 계속 히트한다. 기하학 무늬가 모니터 위를 선회했고, 이윽고 그것이 선으로, 점으로 분해되어 흩어졌다. 그리고 "모르겠어요" 문구가 떠올랐다.
"아 젠·드라이브가 패스됬다고." 디텍티브가 닌자슬레이어를 보았다. 젠·드라이브란, UNIX 컴퓨터의 한계 처리 능력을 넘는 연속적인 명령어 입력에 의해서, 시큐리티 시스템을 다운시키는 힘의 와자이다. 모니터에서 백연이 피어오르고 타는 냄새가 났다.
가이온 지표에 등간격으로 세워지는 오층탑 안에는 이렇게 표면을 그윽하게 위장한 위법 시설이 섞여 있다. 유폐 엔지니어의 해방은 실제 선행이지만 유감스럽게도 그것이 이번 그들의 주목적은 아니다. 디텍티브는 이제 시키는 대로 된 반쯤 박살난 덱의 슬롯에 준비한 플로피를 꽂는다.
"확실히, 다른 자이바츠 시설과 비교해서 보안이 상당히 허술하구만." 디텍티브가 말했다. "정보는 정확해......디플로마트=상에 대해, 이걸로 믿을 마음이 생겼는지." "물론 의심하지 않네."닌자슬레이어가 답한다. "자이바츠에게 아무런 득이 없는 행동일세." "맞지?"
"중점!" 모터치이사이가 튀어나와 UNIX덱 주위를 비행한다."연결했다고." 디텍티브가 덱과 모터치이사이를 솜씨 좋게 LAN 직결한다. "눈눈눈..." 모터치이사이가 시크음을 울리고, 빨간 라이트를 점멸시킨다.
".....그런데, 이런 준비들이 제대로 될 지 잘 몰라. "오층탑 창문에서 밖을 내려다보는 닌자슬레이어에게 디텍티브가 걱정하며 말을 건다." 정면 돌파로 어떻게든 될 상대가 아니니까.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해......" "알고 있네." 닌자슬레이어는 말했다.
"아 맞다, 지금쯤 낸시=상은 후지산 상공 근처가 아닌가? 디텍티브가 말했다. "조금 긴장되는구만, 직접적인 대면은." "이제와서 무슨" 닌자슬레이어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가이온 지표의 거리를 내려다보았다. 장려한 건축물이 수없이 놓여있고, 지역마다 엄격히 고도를 제한된 빌딩.......
.....그 눈이 부릅떠졌다. 그의 닌자 시력은 사람들의 흐름이 혼란스러워 지는 것을 포착했다. "간도=상 ""뭐야?" "아직인가." "아, 미안하지만, 좀 더 거기서 그렇게 관광하고 있어줘...... 응? 무슨 일이야?" 닌자 슬레이어는 디텍티브를 재촉하며, 그 방향을 가리켰다.
"어디를 말하는거지? 저거? 저거냐? 괜히......뭐지?" 디텍티브는 눈을 가늘게 뜨고 복면 목도리를 눈 바로 아래까지 끌어올렸다. 닌자 시력은 그가 더 능숙하다 "저 건물은 참치 앤 드래곤 사옥......연기? 아니, 어허어허어허......" "닌자일세." "기다려, 기다리라구, 아마 위험해."
"내버려둘 수 없네." 닌자슬레이어는 말했다. "그대가 나보다 더 뚜렷하게 보일 것이네. 저......학살이!" 디텍티브는 고통스럽게 말했다 "어허어허, 큰일 전 작은 일이라더니......" "아아. 그런 말도 있는가." 닌자슬레이어는 디텍티브를 똑바로 봤다. "그런 말도 있어." "아아……"
디텍티브가 이마의 검은 자국에 손바닥을 댄다."아아......아아. 어쩔 수 없지 큰일 전 작은 일들이라니. 가자구. 어이쿠..... "머무르자" 라고 말할 순 없구만......" "그렇네" 닌자슬레이어가 답했다. "여기는 맡기겠네." "힘내라고." 디텍티브가 말했다. 닌자슬레이어의 답장은 없다. 창문으로 날아간 것이다.
......(((후지키도)))바람을 물들이며 건물에서 건물로 뛰어드는 닌자슬레이어는 뉴런의 깊은 구석에 몸을 웅크리고 있다. 나라쿠!(((또 다시 킨보시! 이 행운, 틀림없이 이 몸에게 걸맞는 제물이로다.))) "저 짓수는 뭐냐?" (((큭큭큭....다이고쿠·닌자……)))
"다이고쿠?" (((오오, 오오, 군침이 멈추질 않는구나.... 후지키도여, 노골적으로 소울을 흘려보내는 또 다른 먹잇감이 있구나. 저것은 아키라 닌자. 킨보시! 어차피 이 타락한 시대엔 카라테는 불보듯 뻔하다! 짓수를 썩히는 구나! 두마리 모두 사냥해라!))) "짓수를 설명해라!"
(다이고쿠·닌자는 옛 닌자......케이토·닌자가 그놈을 함정에 빠뜨리고 달궈진 납속에 떨어뜨려 멸망시켰다. 놈의 짓수는 암흑둔......대지의 정수를 사역한다......큭큭큭......빛나지 않는 어둠......큭큭큭.......아카라·닌자는))......닌자슬레이어는 착지했다. 죽음의 한복판으로.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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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전!
"오우, 오우, 오우." 데스 드레인이 새우등이 되어, 앞 쪽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뭔가 시작되어버렸네?" "그런 모양이네." "그런 모양이야, 그럼 안됬어!" 데스 드레인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렘페이지를 보았다. "시시한거 아냐, 이래버리면." "......해치운다, 그뿐이다."
"한다, 인가!" 데스 드레인이 황홀하게 웃었다. "좋고 말고, 좋고 말고. 그럼 너는 어떻할래! 아주르!" 소녀는 무감정한 눈으로 데스드레인을 다시 보았다. 도망칠 공포가 없다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지금은 더이상 목줄을 채우지 않았다."이보세요? 아무도 없나요? 올거냐아?" "갈꺼야." "헤헤헤!"
어퍼가이온 거리에 이 세 사람은 지나치게 이형이다. 후드를 깊이 쓴 마른 남자, 철륜과 가죽 벨트가 종횡으로 교차하는 구속복 같은 옷. 옆에 서있는 자는 금속의 복면으로 얼굴 전체를 가리고 근육질의 상반신을 드러낸 남자. 팔은 미친 사이즈의 사이버네틱스...... 그리고 소녀. 소매를 잡아뜯은 드레스를 입었다.
"오게엑" 데스드레인이 지저분하게 트름했다. 사람들 끝에는 목적지인 참치 앤 드래곤 사옥 건물이다. 세 사람은 배수시설을 거슬러 올라가 어퍼가이온으로 나왔다. 이 지역은 렘페이지가 지리를 잘 알았다. 바로, 도착했다. "하고싶어어, 으응?" 이윽고 총성. 그리고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
'아이에에에에-!" "아이에에에에-!" 인파가 제각기 비명을 질렀다."어용-!어용-!" 세 명의 앞쪽 골목에서 경비·왜건이 나타나 해치백을 열고 경비들을 토해냈다. 그들은 손에 무장을 하고 인파를 밀치며 사옥을 향해 간다. 데스드레인은 하품했다.
"어용-!" "어용-!" "이얏-!" KRAAASH! 데스드레인은 뒤돌아보며 배를 움켜쥐고 폭소를 터뜨렸다."파하하하하!" 렘페이지가 후방에서 달려온 다른 경비·왜건에게, 갑자기 뒤돌아보며 펀치를 날린 것이다. 압축된 스크랩이 삐걱거리며 미끄러져 간다!
타는 사람은 비명을 지를 새도 없이 전원 사망! 몇몇 사람들이 우연히 돌아서서 그것을 목격하고 비명을 지르며 실금했다. "아이에에에에에에-!?" "해보자-!" 데스드레인이 양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인파가 공중으로 튀어올랐다. 검은 액체가 간헐천처럼 생겨나 시민들의 발밑에서 솟구친 것이다.
"아밧-!" "아바밧-!?" 하늘로 날아간 약 열 명은 그대로 땅에서 튀어나온 촉수같은 암흑물질에 매달려 몸부림치고 괴로워했다. 맨 앞줄에서 사옥측에 방패를 향했던 경비 가드들이 비명에 뒤쪽을 돌아보며 멍하니 서 있었다."......왜?" "뭐야......?" "위야, 위라고!" 데스드레인이 말했다.
나무삼......그것은 암흑의 식물처럼, 꼼짝 못하는 시민의 입을 틀어막고, 체내로 침투해 속속 내부에서 파열시켰다! "아밧-!" 경비들의 머리 위에서 피와 살이 쏟아진다! "이얏-!" KRAAASHH! 렘페이지가 튀어나와, 전방에 있던 다른 한대의 왜건을 때린다! 압축 분쇄!
왜건은 찌그러지면서 경비들에게 날아가 질량에 따라 그들을 압살! "아밧-!?" 나무아미타불!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채 뿔뿔이 흩어져 도망가려는 사람들 앞에서, 머리 위의 암흑물질 때거지가 무거운 살육의 질량화 되어 덮여버린다!" "아밧-!?"
"참을 수 없구만! 참을 수 없게 되버렸어! 헤헤헤하하하하!" 데스드레인이 홍소를 터뜨린다."여자아! 여자 없냐? 여자를 따먹고 죽여버리고 그걸 다시 따먹어야지! 살아있는 여자네?" 그는 시체를 걷어차고 훌훌 카페테리아 안으로 걸어간다. 렘페이지를 문득 보았다."이봐아, 이걸로 좋지않냐! 역시지이?"
철 가면이 데스드래인을 향했다. 이 스트리트에 그들말고는 살아있는 자가 없다. 순간의 정적, 렘페이지의 흐릿한 목소리가 대답한다. "가서 있어라, 먼저 " 옆건물로 다시 돌아간다. "헷! 부숴버리고 싶어할까? 매섭구만! 헤헤헤! 와라 아주르!" 소녀가 찌그러진 운동화로 시체를 헤치고 달려온다.
"이얏-!" 두 사람이 들어가는 참치 앤 드래곤 사옥을 곁눈질하며, 렘페이지는 빨간 벽돌로 만든 은행건물 모퉁이를 후려쳤다. KRAAASH! 한 번 더 일격. KRAAAASH! 삼층 창문의 블라인드가 열리면서 진동에 당황한 시민이 아래를 내려다보며 눈을 부릅뜨고, 아무래도 유리 너머로 비명을 지른 모양이다.
"이얏-!" KRAAAAAASH! 결정적인 붕괴! 충격이 건물을 기어올라, 흙먼지와 함께 가라앉기 시작한다! "아, 아이에에에에-!?" 출구 근처에 있었던 중년 부부가 길거리로 뛰어나가려고 한다. "이얏-!" 렘페이지는 막아 서서 주먹으로 힘껏 쳤다. 비명조차 없이 둘은 날아가 버렸다.
ZGGGGGGGT......먼지와 붕괴를 인왕처럼 서서 바라보는 렘페이지는 배후에 닌자 존재에 대한 살의를 느꼈다. 렘페이지는 고개를 돌려 그것과 마주했다. 맞은편 건물 옥상에 직립하는 그림자를 렘페이지는 뒤돌아 보았다. 거대한 파괴의 팔을 흔들면서.
"도-모, 렘페이지= 상. 닌자슬레이어입니다" 적흑색 닌자의 멘포의 무뎌진 부조 "닌" "살"이 빛났다. "그대인가." "......뭐하러 온거냐. 우리를 멈추러 온거냐" "그대들을 죽이러왔다, 죽인다." 닌자슬레이어는 즉답했다. "그대들을 참혹하게 죽이고 머리를 잡아떼어, 효수하겠다."
닌자슬레이어의 눈에는 고요하고 맑은 분노가, 살의가 있었다. 거친 폭풍이 지나간 뒤의 잔잔한 나날이. 나라쿠의 분노, 그리고 후지키도의 격렬한 분노가 눈동자에 가득 차 있었다. 렘페이지의 철 가면 속의 표정은 알아볼 수 없다. 거대한 주먹을 맞부딪친다."내가 소바 셰프 렘페이지 사건이다."
후지키도의 뇌리에 교도소의 사람들....린도우의 면면들......위문의 필름......여러가지 풍경이 한순간 흐른다. 모두 죽었다. 죄수들을 벌레처럼 폭탄으로 바꾼 이그조스천도 죽었다. 그리고 지금 살아남은 젠다는 렘페이지가 되어 시민들을 벌레처럼 학살하는 편에 서 있다. 죽여야 할 적으로써.
(((아키라·닌자가 먼저더냐? 좋다.)))나라쿠의 사악한 함축된 웃음이 뉴런을 더럽힌다. (나라쿠) 후지키도는 백일몽을 한순간에 버렸다.(과거의 아키라·닌자는 다른 닌자의 신장의 2배나 되는 오니였지. 흔적은 저 팔인가.))) (옛날이야기는 필요없다.)
(((아키라 닌자의 카라테를 맨몸으로 받아내는 것은 어리석음의 극치일지언저. 교만해지지 말거라.))) (그대가 교만함을 말하는가.) (((큭큭큭......))) 비웃는 듯한 나라쿠의 웃음이 페이드아웃해간다.닌자슬레이어의 눈은 붉은 빛을 띤다. 나라쿠와 후지키도의 살의가 공진하고 녹아들었다.
올려다보는 램페이지의 양 팔꿈치에서 하얀 증기가 뿜어져 나온다. 렘페이지가 발을 디뎠다. 닌자슬레이어가 옥상에 서있는 부동산 업자 사무소가 목표이다. "이얏-!" "!" 닌자슬레이어는 뛰었다. 렘페이지는 기세를 죽이지 않고, 달리면서 주먹을 내지르며 건물에 내동댕이친다! KRAAAASH !
닌자슬레이어는 램페이지의 배후에 착지! "이얏-!" 뒷돌려차기를 내지른다! 램페이지는 목 뒤로 발차기를 받았으나, 그때 더 발을 땅에 디디고 있어 결과적으로 데미지를 경감시키는 형태가 되었다. "이얏-!" 램페이지는 두 번째 권격을 부동산 중개업소에 처박는다! KRAAAASH!
두 번의 타격으로 인해 건물은 은행과 마찬가지로 붕괴! "아, 아밧-!?" 가라앉아가는 건물안에서 희미한 비명소리가 새어 나온다. 최상층 비상 계단에서 뛰어나온 남자가 추락하고 램페이지의 바로 옆에 머리가 떨어져서 죽었다. 램페이지는 닌자슬레이어 쪽으로 뒤돌아보는 훅 펀치를 내지른낸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땅에 닿을락말락 회전하며 몸을 숙이고 훅을 피한다. 그리고는 이대로 램페이지의 품으로 접근하여 복부에 백핸드 블로우을 날렸다. "이얏-!""끄악-!" 렘페이지의 기가 꺾였다! 닌자슬레이어는 반대의 손으로 정권을 내지른다! "이얏-!"
그때였다! BOOM! "끄악-!?" 닌자슬레이어는 순간적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싼다! 렘페이지의 양팔 측면에서 열증기가 뿜어져 나와 닌자슬레이어에게 퍼부어 진 것이다! 램페이지는 자기 가슴에도 열을 받지만 개의치 않는다. 한쪽 팔을 들어 올리고, 발밑 땅으로 내동댕이친다! "이얏-!" KRAAASH !
아스팔트가 부서지고 주위에 파편이 튀어오른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날아가면서 수리켄을 투척, 쏟아지는 파편을 쏘아 격추시킨다! 램페이지는 닌자슬레이어 쪽으로 추격 준비 동작! 활을 잡아당기듯 오른팔을 내리면서, 돌진! 팔꿈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증기! "이이이야아아아앗-!"
닌자슬레이어의 눈챠쿠(쌍절곤)가 순식간에 봉인이 풀리고, 전개! 공중에서 그는 신기의 사슬을 핑 당기고, 이대로 렘페이지의 파멸적 직진 질량 공격을 받아낸다! "이얏-!" 눈챠쿠의 곤봉부에 "닌" '살'의 불꽃 글씨가 타오르고, 임팩트의 순간, 사슬은 검붉은 불꽃로 타오른다!
"끄악-!" 파멸적기계완과 신기가 길항하다가, 한순간 뒤, 그 질량에 밀린 닌자 슬레이어가 후방으로 와이어로 끌려간 듯 날아갔다. 무너진 은행 잔해더미에 닌자슬레이어가 구른다. 램페이지는 완부 머니퓰레이터를 확인하여 개폐한 후 걸어서 향한다.
"......?" 램페이지가 가면아래에서 묻는다. "뭐냐 그 무기는." "으......" 닌자슬레이어는 깊게 숨쉬고 재빨리 몸을 일으켰다. 발밑, 벽돌과 철골 밑에 여자가 보인다 .어린아이를 감싸 안고 있다. 어느쪽도 움직이지 않는다. 닌자슬레이어는 램페이지를 응시했다. 램페이지의 접근 속도가 빨라진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제빨리 눈챠쿠를 거두고 수리켄을 4장 투척! 램페이지는 기계완으로 상체를 지키며 돌진해 온다. 수리켄은 되받아쳐진다. "이얏-!" 수리켄을 더 투척! 동시에 그는 비스듬히 날아가 '당신의 거리' 라고 적힌 네온간판을 찼다! "이얏-!"
간판을 찬 닌자슬레이어는 뱅글뱅글 회전하며 램페이지 위에서 달려든다! "이얏-!" 수리켄을 더 투척! 램페이지의 허벅지에 한 장 꽂히지만 개의치 않는다! "이얏-!" 램페이지는 아래에서 위로 망치짓을 방불케하며 기계 팔을 치켜들었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고속으로 세로 회전하며 눈챠쿠를 내리친다! 거대한 주먹과 성스러운 흑단신기가 서로 충돌하고, 다시 검붉은 불꽃이 튀었다. "끄악-!" 역시 타격력이 약한 것은 닌자슬레이어! 바로 위로 튀어오른다!
닌자슬레이어는 수직으로 뛰면서 여전히 뱅글뱅글 회전하고 있었다. 램페이지는 닌자슬레이어의 낙하 타이밍에 정면으로 주먹을 박을 수 있도록 기계 팔을 뒤로 뒀다. 세찬 증기가 뿜어져 나온다! "이이이이이이......" 나체의 흉판에 혈관이 떠오른다! 닌자슬레이어는 아직도 회전!
"이얏-!" 닌자슬레이어의 회전이 한순간 빠르다! 고속 회전하는 닌자슬레이어로부터 방출된 것은 ......무수한 수리켄! 고우랑가! 이것은 헬타츠마키이다! 지금까지도 무수한 클론 야쿠자 집단을 순식간에 섬멸해 온 수리켄 공격을 이 타이밍에 내보낸 것이다!
"느.....으.....끄악-!?" 개의치 않고 주먹을 날리려고 했던 램페이지였으나, 그 팔부관절부가 갑자기 스파크! 검은 연기를 뿜었다! 세키바하라 황야를 간간이 덮치는 무서운 중금속 우박을 방불케하는 무수한 수리켄이 램페이지를 덮치고, 그 중 몇 개가 퀄리티컬한 가동기구를 손상시켰던 것이다!
닌자슬레이어는 강하하면서 한층 더 회전! 그 위력을 싣고, 이번에는 눈챠쿠를, 기가 꺾인 램페이지의 주먹으로 내리친다! "이얏-!이얏-!이얏-!이얏-!" 끄악-!? 한번의 매듭으로, 날뛰는 눈챠쿠는 순간에 세번의 타격을 때려박아 머니퓰레이터를 부숴버린다!
램페이지의 왼쪽 팔이 힘을 잃고 축 늘어진다! "이얏-! 공중에서 몸을 뒤틀었던 닌자슬레이어는 번개 같은 공중 돌려차기를 목덜미에 처박는다! "끄악-!" 둔탁한 충격음! 산시타라면 목이 찢어지는 필살의 킥이다. 하지만, 램페이지의 목은 이것을 버텼다. 이 무슨 닌자 내구력!
"이 자식!" 램페이지는 몸을 뒤로 젖혔다. 닌자슬레이어는 열증기 공격을 경계하며, 날아가면서 눈챠쿠를 휘두른다. "뭔가 했냐!" 램페이지가 상체를 비틀었다. 축 처진 왼팔이 추처럼 흔들리며 닌자슬레이어를 옆으로 후려쳤다! 오른팔에 집중하던 그에게는 실제 기습!
"끄악-!?" 닌자슬레이어가 튀어 나온다! 카라테라고는 할 수 없는 원시적 타격이며, 가볍다. 하지만 렘페이지의 진정한 타격은 오른팔! 팔꿈치에서 분출하는 증기! "이얏-!" 공중의 닌자슬레이어로 내지른다!" 이얏-!"눈챠쿠로 가드! 하지만, 렘페이지는 닌자슬레이어를 때리지 않는다! 포획!
거칠고 굵은 머니퓰레이터가 닌자슬레이어를 강렬하게 조인다! 이대로 내장을 파열시켜 죽일 속셈이다.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는 고통에 신음했다. "이얏-!" "끄악-!" 바이스를 방불케하는 증가하는 닌자사이바네 악력! 증기의 분출! "이얏-!" "......!"
철면 아래, 램페이지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손 안의 닌자슬레이어가 쇠약해지기는커녕 고개를 숙이던 얼굴을 들어 램페이지를 노려본 것이다! 그 눈에는 가공할 새까만 불길이 번뜩였다. 움켜쥐는 머니퓰레이터가 등비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발력을 램페이지의 뉴런으로 보낸다! "!"
"이얏-!" 렘페이지의 순간적인 판단이 그의 남은 주먹을 구했다......그는 힘껏 팔을 흔들어 닌자슬레이어를 던져버린 것이다. 여기서 램페이지가 이 악력 살인에 콤마 1초라도 더 집착했으면, 닌자슬레이어는 줄을 잡아 당기는것처럼 안쪽에서 머니퓰레이터를 파괴했을 것이다!
"으윽-!" 그리고 이 투척은, 우주 식민지의 꿈을 꾸던 하나야카나리시 시대에 시도된 매스 드라이버처럼, 무서운 기세로 닌자스레이어를 곧게 쏘아낸 것이다! 으스스하게 고요한 시가, 그 도로의 막다른 곳, 도달점에는......시청사! KRAAAAAAAASH!
"끄악-!" 정면 현관의 "무엇이든지 상담자가 들을 수 있습니다"라고 예의바르게 적힌 포스터와 유리 미닫이문을 뚫고, 카운터를 바운드한 닌자스레이어는 기둥에 내동댕이쳐져 바쁘게 일하는 시 직원의 한가운데로 낙하했다."아이에에에-!?" "닌자!?" "닌자 왜-!? 아밧-!?"
시청사 안은 순식간에, 닌자 리얼리티 쇼크를 발병한 사람들이 거미 새끼들이 흩어지듯 뛰어다니며 울부짖다가 실금하는 아비규환의 장으로 바뀌었다. "으윽......"닌자슬레이어는 일어난다. 그때! ZOOOM......청사가 떨리고 기울었다. 지진과 다르다. 땅은 흔들리지 않았다. ZOOOM...더 진동!
"이것은!" 닌자 슬레이어는 신음했다. 당연히 그것은 대낮 무인의 시가, 청사 밖에서 네 모서리의 기둥을 순서대로 내리치고 있는, 램페이지! 탈출이...... 시간이 늦었다! KRAAAAAAAAAAAAAAASH!"아이에에에에-!" "아이에에에에에-!" "아이에에에에에-!" "아....아밧-!"
"………" 파괴를 마친 렘페이지는 시청사 정면까지 들어와 분진 속 이전에 시청사 였던 것, 어이없게 부서진......그 자신의 파괴와 살육의 결과를, 바라보고 있었다. 기와, 벽재, 철골, 예전에 목숨이 있었던 것들. 움직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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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이 츠카이테단." "구성원은 약 15명." "진보적 아나키스트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기업을 협박해 작은 돈을 버는 집단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코와 마주 앉으며, 후지오는 담담하게 말했다. 마코는 침을 삼켰다. "알아보고 있던건가?" 후지오는 고개를 끄덕인다. "너의 일과 연관있는, 그 정도의 기본 정보라면."
후지오는 침묵을 사이에 두고 계속 말했다. "수령인 독일계의 이민자는 닌자 뱅퀴쉬라고 일컬어진다. " "아……아, 그래" 마코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닌자인가. 그러나, 설마 거기까지...... "나도 닌자니까" 후지오는 말했다. "재난이구나, 마코=상 산시타·닌자의 부하는."
"헤헤" 마코는 쓴웃음을 지어보였다. "정말이지, 생각대로 되지 않는군......운이 다했구만." "닌자가 오는거겠지?" "아아, 온다. 그녀석은 아무도 신뢰하지 않아......후지오, 너의 말은 정답이야. 옥상에 부대가 헬기로 강하하고, 임원을 구속하는 거지 ""당연히 그놈을 죽여버려야지. 슬슬 시작할 때가 되었지?" "아아."
"10층이와요." 마이코 음성 메시지가 고했다. 건물의 고도 규제가 철저한 어퍼가이온에서 이 구역의 빌딩군만 예외적이다. 행정기관에 뇌물을 준 것이다. 주축이 되어 로비를 벌인 것이 이 참치 앤 드래곤사였고, 그것이 자이바츠의 분노를 사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금박을 칠한 복도 벽에는 참치와 드래곤의 그윽한 수채화가 번갈아 장식되어 있다. 이 플로어에는 일면을 강화 유리창으로 해 가이온을 흘겨보는 거대한 사장실과, 전용주방, 전용다실, 전용 오이란 욕조밖에 없다. 총소리가 들려온다는 것은, 즉 사장실이다. 두 사람은 차분하게 걸음을 내딛는다.
타타타, 타타타타타타. (까고자빠졌넴마-!) 타타타타, 타타타타.(죽는 담마-!) 타타타타, 타타타타.(아이에에에-!) 후지오는 손으로 제압하고 마코를 멈춰 세웠다. 전방에 가드맨다운 검은옷 두명이 온몸에 총탄을 맞고 피바다에 가라앉아 있다. "너는 어쨌든 죽지않도록 조심하라고."
"아아, 아아." 마코가 고개를 끄덕이고, 샷건을 세게 끌어앉는다. "방해가 되지 않게 하는 것" 닌자의 이쿠사를 전신으로 보는 이만이 가능한 겸손함이었다. 두 사람은 거창한 카본 후스마 앞에 섰다. 참치와 드래곤이 은으로 그려져 있다. 후지오는 후스마에 손을 얹고 활짝 열어젖혔다
탕-! 후지오가 발을 디디자, 칸막이 벽 하나 없는 사장실의 인간들이 동시에 한순간 얼어붙어 후지오가 있는 방향을 보았다. 후지오의 혈중에서 닌자 아드레날린이 뛰어다녔고, 뉴런이 가속. 시간 감각이 진흙처럼 둔화된다.
정면, 안쪽에 사장 데스크. 데스크가 방패역을 하듯 하나 둘 셋. 한 명은 참치앤드래곤 CEO였고, 두 명은 호위. 어설트 라이플을 리로드하고 있다. 마루에는 죽은 노소의 사라리맨이 네 명. 죽은 호위가 한 명. 검은 특수 부대스러운 남자가 둘 죽어 있다. 서로 죽여댄 패거리들이다.
8명이 데스크를 둘러싸고 어설트라이플을 갖추고 있다. 오른쪽 약간 뒤쪽에 팔짱을 끼고 있는 발라클라바를 착용한 남자. 닌자이며 그가 바로 뱅퀴쉬. 닌자의복에 탄약벨트를 여러개 걸고 오른손에 카타나, 왼손에 서브머신건. 그 주변에 4명의 구성원. 그리고 전라의 뒤에 묶인 오이란.
저편, 강화유리 너머로, 교토의 하늘, 그리고 가이온. 오층탑. 템플슈라인. 쿄토성. 과연 이 경치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잃을 것인가? 책상 뒤에서 떨고 있는 자그마한 CEO. 아직 젊다. 교토의 질서를 흙발로 짓밟아버릴 정도로 무지하다. 그 대가를 치루어야한다.
후지오는 서브머신건을 내밀며 데스크를 둘러싼 8명을 화선으로 그어주었다. 반응이 좋은 두 사람이 방아쇠에 손가락을 당기자 총알이 3발씩 총구에서 발사된다. 후지오는 퍼거토리에게 전해받은 닌자소드를 뽑아, 마코에게 맞을 수 있는 탄환을 두 동강 낸다.
8명 중 3명은 죽지 않았다. 하지만 몇 초도 낭비해서는 안된다. 총알을 가로베기로 절단한 닌자소드를 그대로 오른손 쪽의 적군에 갖다댄다. 날아온 탄환 두 발이 잘려나가진다. 후지오의 왼쪽에서 무릎을 노린 한 방이 날아온다. 맞지 않도록, 그는 도약한다. 그리고 키리모미 공중회전. 거의 수평이 되었다.
데스크 뒤에서 CEO 호위들이 총을 내밀어 무너진 8명에게 반격했다. 요행이다. 3명 중 두 사람은 이로써 의표를 찔렸다. 후지오는 수평회전 도약하면서 닌자소드를 뽑고, 한 사람을 어깨에서 허리에 걸쳐 내리친다. 뱅퀴시는 무기를 든 두 손을 크로스한 채 아직 꿈쩍도 하지 않았다.
후지오는 회전하면서 뱅퀴쉬를 향해 킥을 날린다. 뱅퀴쉬는 이제야 카타나로 응전. 후지오는 그 턱을 걷어차고 반동으로 뛴다. 문설트 회전하면서 호위 세명과 오이란의 머리 위를 넘는다. 착지 하며, 그 중 한 사람, 목 뒤쪽을 잘라내 죽이고 착지한다. 죽은 호위의 어깨를 붙잡아 고기방패로 삼는다.
먼저, 8명 중의 마지막 한 명의 부상병이 쏴온 총알. 이것을 먼저 고기 방패로 받아낸다. 다음에 뱅퀴쉬의 호위 두 명이 쳐들어온다. 역시 고기 방패로 받아내면서, 후지오는 이 고기 방패가 든 어설트라이플 방아쇠를 뒤에서 손을 대어 방아쇠를 당겨 호위 두 사람에게 쏴버린다.
그러자 그 순간 마코가 입실해 샷건을 8명 중 한명에게 퍼부었고 이것으로 끝장을 냈다. 호위 두 명은 어설트라이플 총격을 근거리로부터 받고 사망. 넘어진다. 후지오는 고기 방패를 걷어차고 뱅퀴쉬에게 던진다. 뱅퀴쉬는 카타나를 옆으로 벤다. 고기 방패가 허리 부분에서 위아래로 절단.
날아다니는 절단 시체는 뱅퀴쉬는 다른 손으로 서브머신건을 쥐어 쏴 버린다. 후지오는 두 손으로 퍼거토리의 닌자 소드를 꼭 쥐고, 7발 날아온 탄환을 튕겨냈다. 오이란은 유탄을 어깨와 쇄골에 받고 만다. 중상이지만 후지오에게는 생판 남이다. 기선을 제압하는 형태로 뱅퀴쉬에게 오지기.
"......도-모, 처음 뵙겠습니다. 뱅퀴쉬=상. 다크 닌자 입니다." "도-모. 뱅퀴쉬입니다..... 다크 닌자=상이라고. 치잇....무슨 일이냐." 뱅퀴쉬가 눈썹을 찌푸렸다. "자이바츠가 이곳에는 왜. 여기는 참치 앤 드래곤이라고." "신경 쓸 것은 없다." 후지오는 발을 디뎠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네놈을 죽이러 온 것이다." "이, 이얏-!" 뱅퀴쉬가 거절하듯이 서브머신건을 후지오에게 돌린다! 하지만 후지오의 이아이도가 앞선다. 칼끝부터 뿌리까지 서브머신건 총구를 위아래로 슬라이스! "이얏-!" 심지어 사이드킥! "끄악-!"
뱅퀴쉬의 몸이 글자 위로 날아간다. 그러나 그 또한 무장집단을 이끄는 닌자. 공중에서 회전하여 강화유리를 발로 차고 후지오를 향해 공중공격을 한다! "이얏-! 후지오는 목을 비스듬히 하여, 머리에 횡참격을 회피! "이얏-!" 앞차기를 뱅키쉬의 복부에 처박아넣는다! "끄악-!"
후지오는 돌진하면서, 곁눈질로 마코를 보았다. 마코는 데스크 건너편까지 걸어가서 CEO 호위들을 무장해제한 뒤 엄한 얼굴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얌전히 있으라던가 그런 말을. 뱅퀴시는 카타나를 다시 세우고 후지오에게 다시 덤빈다. 후지오도 이에 응한다.
"이얏-!" 뱅퀴쉬의 세로참격! 후지오는 발을 디디며 몸을 비스듬히 해 이를 회피, 백핸드 블로우를 뱅퀴쉬의 안면에 쳐박았다. "이얏-!" "끄악-!" 더 나아가 축발 무릎에 비스듬히 발꿈치를 내리쳐 부셨다. "이얏-!" "끄악-!" 뱅퀴시가 견디지 못하며 무릎을 꿇는다!
"아밧......이런일이......바보같은......" "네놈 행운아로군. 제대로 죽을 테니까." 후지오는 수수께끼처럼 중얼거리고, 뱅퀴쉬의 목 위에서 닌자소드를 들었다." "하이쿠를 읊어라" "하......하이쿠 따위는 없다. 네놈, 개인적이라고 했지? 우리는 자이바츠와 무관하지 않아! 개자식, 숙청될 것이다!"
"이 정도의 행위로 흔들리는 발판이겠느냐?" 후지오는 입꼬리를 일그러뜨리고 웃었다. "얕보고 있기는." "그만ㄷ...." "이얏-!" 후지오는 칼날을 내리쳤고, 일격에 카이샤쿠를 하였다. "사요나라-!" 뱅퀴쉬는 폭발사산했다.
"해......해냈다, 해낸거구나." 마코가 샷건으로 경계하며 걸어온다. .후지오는 그의 어깨를 두드려 주며 그대로 스쳐 지나가 데스크 그늘의 CEO를 내려다보았다. "도-모, 토나시미=상. 기분은 좋으신지요?" "아......아...자이바츠......인가." 토나시미 CEO는 떨면서 쳐다보았다.
"당신을 어떻게 할지, 생각하지는 않았군."후지오는 팔짱을 꼈다. "아무래도 상황의 결과에 맡길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서 말이지." "아이...에" CEO가 숨을 죽였다. "후지오" 마코가 무엇인가 말하려 한다. 후지오는 얼굴을 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들어온 입구...... 활짝 열어젖힌 카본 후스마를 보았다.
몇 초 뒤, 거기에 이상한 것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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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플로어 돌파했다고오-" 멍청한 듯한 목소리와 함께 나타난 것은 절단된 인체의 부위를 무수히 부착시킨, 인간형의 검은 진흙 덩어리였다. 그 머리 언저리가 열리고 안에서 검은 머리를 곤두세운 남자의 얼굴이 나타났다. 구속구인듯한 멘포, 졸린 눈으로 피바다가 된 이 사장실을 둘러보았다. "뭐여, 이게?"
"아이, 아-이에-!?" 참치앤드래곤 CEO는 잡아 뜯겨진 인체로 꾸며진 비현실적인 침입자를 보고 마침내 이성을 잃었다. 호위인 검은 옷은 어땠을까? 알 길이 없다. 그때는 뻗은 검은색 진흙이 사장 데스크를 뛰어넘었고, 먼저 그 검은 옷 두 명을 먹이로 삼았기 때문이다.
그 순간 후지오는 반사적으로 백플립을 하고, 엉성한 앰부쉬를 피하고 있었다. 그는 마코의 바로 옆에 착지했다. 호위 두 사람을 압살한 진흙 덩어리는 당연히 참치 앤 드래곤 CEO를 삼켰다."앗......고봇" 구할 수 없다.
"아.....오게엑" 검은 진흙이 질척질척 미끄러져 떨어졌고, 구속구 모양의 닌자 복장을 입은 남자가 트림과 함께 정체를 드러냈다. 그 뒤부터 또 다른, 이상한 모습의 소녀가 입실해 왔다. 남자는 머리를 긁고 후지오를 보았다. "야 이봐, 왜 우리의 즐거움을 예고도 없이 맘대로오... 맘대로 말이야아?"
남자가 눈을 크게 떴다."아? 너 이 새끼 다크닌자지? 야, 나야, 데스드레인이야 얌마!" "......." 후지오는 닌자소드를 준비하고 몸을 낮췄다. "뭐냐? 그. 아아?" 데스드레인은 벅벅 머리를 긁었다. 피가 흐르기 시작한다, 팔끝을 검은 진흙이 기어다니고, 늘어지는 혈액을 빨아들인다.
그 발밑에서는 소녀가 무릎을 꿇고 바닥에 펼쳐진 진흙을 어렴풋이 손가락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주변일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 같았다. 소녀는 손끝으로 격자 모양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말야아." 데스드레인은 한걸음 내디뎠다. "지금 존나게 빡쳤는데에, 이거 어떡할까아?" "후지오 뭐야?" 마코가 떨리는 소리로 중얼거렸다.
"모르는 놈은 아니야. 산시타 쓰래기놈이지." 후지오가 답했다. "하지만, 뱅퀴쉬같은 쉬운 놈은 아니다." 후지오는 데스드레인이 나올 방식을 경계하며 동시에 마코의 도주 경로를 짰다. 뒤에 있는 창호문을 통해 별실로 도주할까? "......내가 살려준 목숨을 여기서 반납할테냐? 천한 것이." 후지오가 말했다.
"오우, 봐라. 보라고오, 임마." 데스 드레인은 구속구모양의 의복을 찢어지도록 열어재꼈다. 마른 상체가 노출되었다. 거대한 상흔이 얼굴 상처로 이어지고 있다. "咎"의 한자다. "이거야! 이게 귀찮게 군다고오.... 깔보고있어." "흥" 후지오는 입을 삐죽이며 웃었다. "저주의 맛은 어떻지?
"나한테 뭐랬냐...." "쓸 수 있을거 같아서 말이지." 후지오는 말했다. "아아?" "네놈에게는 아무래도 좋은 소리이다." 아주르가 격자무늬를 더욱 크게 그리기 시작했다. 몇몇 격자 안에는 눈꺼풀이 없는 눈이 그려져 있다 .후지오는 마코에게 눈짓을 했다. 마코가 뒤로 뛰기 시작했다. 검은 진흙이 즉각 덮친다! "이얏-!"
후지오가 인터럽트했다. 날아온 암흑 물질의 혓바닥을 향해 카타나가 없는 쪽 맨손으로 백 블로우을 때린 것이다. "왓?" 데스드레인이 휘청였다. 암흑 물질은 후지오의 손을 거두지 못하고 튕겨져 나갔다. 위축된 진흙은 바닥에 떨어져 주인의 품에 돌아온다. "뭐야? 이 새끼가!"
"카라테다." 후지오는 낮게 말했다. 그렇다, 카라테의 충격력이 짓수를 흩뿌린 것이다. 강력한 닌자는 때때로 이를 해낸다. 행운에 의지해 우연히 이 반격 방법을 맛보지 않은 데스드레인에게는 굴욕의 체험이었다. "뭐가 카라테야 빌어쳐먹을놈이!" "얼른 가!" 후지오는 마코의 등에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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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드립니다." 황금다실 복도에 무릎 꿇은 어댑트 닌자, 보로고브가 엄숙히 고했다. 다실에 마주하는 것은 퍼거토리, 그리고 니드호그이다. "아라쿠사마 시가의 닌자 피해가 확산중이옵니다." 호오? 니드호그가 눈썹을 올린다. 퍼거토리는 다과자를 손에 쥐었다.
"참치 앤 드래곤·엔터프라이즈 사옥 뿐만 아니라, 그 주변에서 파괴행위를 자행해, 시청사에도 피해가 갔다고...... "그렇구만, 물러가라" "넷!" 보로고브는 도게자 한 후, 조용히 달려나갔다. "사옥 외?" 니드호그는 반복했다. "흐음" 퍼거토리는 다과를 입에 담는다.
"참치 앤 드래곤......슬로 핸드=상이 뭔가 말해놨지." "자아, 범죄조직 교란행동의 지원이었나......" 퍼거토리는 하품을 했다. "시청사까지, 슬로 핸드=상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구만, 로드께서도 수고하시는군." 니드호그는 퍼거토리를 주시했다.
치치치. 니드호그의 IRC 노티스가 울렸다. 그의 표정이 약간 변했다. 아이보리 이글이 보낸 짧은 메세지다. "녀석들이." "그래서?" "속보 기억나는가? 예의 오미야게·스트리트, 코훈 유적......이 곳들에 있던 무궤도한 닌자놈들 말이지." "그런 패거리도 있었나? 다시 소란스러운 모양이구만."
"........" "뭐인가, 아까부터? 다과자라도 딸려있는 것인가?" 라고 퍼거토리가 말한다. 니드호그는 걸상에 팔꿈치를 대며 센스에 불을 붙였다. "아니 혹시 귀공, 이미 좀 더 자세한 정황을 꿰고있다거나.... 그런 생각을 좀 했네." "하! 하! 하! 뭔 헛소리를." 퍼거토리가 웃었다.
니드호그는 문득 생각나서 물었다. "그러고 보니 다크 닌자=상은 어디에 있을까나?" "....응? 징벌기사? 휴가중인? 아아, 발신기가 있었지! 그래, 그래." 퍼거토리는 자신의 브레이서에 내장된 UNIX 단말을 조작했다. "어 이거보소!" 퍼거토리는 놀란 탄성을 질렀다.
"아라쿠사마 지구가 아닌가! 이거이거 큰일이구만 ! 자세한 좌표는 파악못하는데 휴가중에 말려들기라도 하면....아니다, 기다려! 오히려 그가 공을 세울 기회가 아닐까? 아무튼 그의 카라테는 굉장한 것이거든...." "그렇지." 니드호그가 눈을 가늘게 떴다.
"이건 큰일이군. 아라쿠사마의 닌자 치안은 이제 휴가 중인 징벌 기사에게 걸려있나보네!" 퍼거토리가 말했다. "하지만 강제 휴가의 룰은 절대 신성의 법칙! 우리라고 해도 업신여길 수 없다! 하물며, 산시타·닌자 따위의 행패에 신기나 무장을 전하러 갈 순 없지......그에게 모욕이 될 일이야."
퍼거토리의 시선이 모종의 살기를 띠었다. "...귀공? 니드호그=상. 특히 귀공이 그의 카라테를 높이 사던데." "뭐, 그렇다네." 니드호그가 편안한 눈빛으로 받아 넘겼다. 퍼거토리가 말했다. "그는 신뢰성도 뛰어나지! 만전의 상태가 아니라도 반드시 위기를 해쳐나갈게야."
"문제없네." 니드호그가 말했다. "한번 베어버린 상대에게 뒤쳐질 놈은 아닐세, 만약 만전의 상태가 아니라고 패한다면....." 퍼거토리가 재수없는 눈빛으로 니드호그를 응시했다. 니드호그는 계속 말했다. "패한다면, 거기까지의 남자라는 거겠지." "그럼, 그럼!" "퍼거토리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대로 차나 마시며 그의 빛나는 충성도의 결과를 지켜보도록 하세! 사천왕들은....거, 뭐냐, 별개의 그거 오층탑 UNIX 시설 습격사건을 조사하게 하는중, 나머지는 뭐 여러가지 다른 곳에서 중점해야할 미션이 있다는 거지. 즉 갈 수 없다는 것일세!" "....음."
"이 뒤에 별 예정은 없나 니드호그=상?" "음" "조금 더 여기서 와비챠나 즐기세." "그러세." "오이란을 불러도 좋네만?" "아니, 충분하네." "그에게 직접, 음성 IRC로 사태수습을 명령하게. 자, 지금당장." "음." 니드호그는 담담하게 단말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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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얏-!" 달려든 암흑 물질을, 다크 닌자의 정밀한 킥이 튕겨내버린다! "아아아 제기랄!" 진흙으로된 팔이 하나 더 지면으로 쓸려나가며 상처받은 오이란을 끌어 당긴다. "아 진짜아....아직 살아있어서, 냅둘려고 했는데에." 아직 숨이 붙어있는 오이란이 처절하게 매달린다.
"아주르! 아주르 이거봐라아!" 격자 모양을 계속 그리던 아주르가 고개를 들었다. 암흑 물질이 오이란을 계속 끌어당겼다. 채찍처럼 뻣뻣이, 그대로 오이란을 강화유리에 찰싹 내리쳤다. "유리 단단하네에" 떼었다가, 다시 내동댕이쳤다. 유리가 깨지고 죽은 오이란이 밖으로 내던져졌다.
"헤헤헤하하하하, 헤헤헤헤헤하하하" 데스드레인은 어께를 흔들며 다크 닌자를 힐끗 보았다. 다크 닌자는 어설프게 나서지 않는다. 데스드레인이 공격을 하는 순간이 실마리이다. "사장이란거 말야아, 좋은데 사는구나." "......"
"나, 태어나고 계속 부모의 얼굴 모르고 살았어어, 계속 모르는 남자에게 얻어맞으면서 자랐지, 사회에 복수하겠다고 생각했어. 그게 이 힘이야 그치? 사회에 반역하는 힘."..."다크닌자는 무감정한 눈길을 돌렸다. 데스드레인은 고개를 갸웃했다. "잉? 다 거짓말인거 알았어? 역시 이상한가!"
데스드레인의 발밑 암흑물질이 윤동했다. 그리고 웃음을 터뜨린다! 여덟 개의 간헐천이 솟구쳐올라 복잡한 궤도를 그리며 덮친다! "이얏-!" 다크닌자가 달린다! "그럼 말야, 바꿀게. 나는 이 회사의 후계자 였어 그런데 음모 때문에 말이야 감금되어 있었어, 계속. 그래서 복수를......"
"이얏-!" "다크닌자는 회전! 비스듬히 뒤에서 덮친 암흑물질을 닌자소드로 잘라내고, 돌려차기로 파괴! 그대로 데스드레인에게 사이드킥을 가한다! "이얏-!" 암흑물질이 발밑에서 뿜어져 나오고, 벽이 되어 킥을 받아낸다! "헤헤헤헤!" "이얏-!" 다크닌자는 도약!
"믿어달라고오-! 나는 야쿠자 클랜에게 동료들이 모두 살해당했어! 그 곳에서 데커가 야쿠자와 거래로 말이야, 내가 모든 죄를 뒤집어 씌워버렸어! 그래서 사회에 복수할려고! ......안되나? 헉 이것도 안돼?" 흉흉한 암흑둔이 소용돌이치고, 다크닌자를 쫓는다!
"이얏-!" "이얏-!" "이얏-!" 다크닌자는 뒤돌아보며 콤팩트한 찌르기를 세번 가했다. 잔상이 남을 정도의 속도의 찌르기가 도달한 암흑둔을 모두 튕겨 부셨다. 새로운 암흑둔이 데스드레인의 발밑에서 계속 솟아나온다. 그것들이 벽을 타고 강화유리를 향해 여러 개 날아왔다.
심지어 천장에서 바닥, 바닥에서 천장! 거기에 나타난 것은 가로세로 우리로 지어진 암흑둔의 우리이다. "아, 나 너무 재능없나봐? 에, 그리고, 그래, 나는 이 회사에 의해 가게가 박살나고! 내 가족도 장사도 없애 버려서! 그래서 난동을 피웠다고 체포되어 버린거야! 그거에 복수!"
치치치. 가슴 언저리의 핸즈프리 IRC의 노티스. "다크닌자=상. 니드호그다." 다크닌자의 눈썹이 미미하게 움직인다. "데스드레인과 교전중이다" "양해바란다. 놈들을 배제하라......지원은 없다." "아아, 알겠다." 콤마 몇 초, 니드호그는 침묵했다. 그리고 말했다. "살아서 돌아와라." "당연하다."
"이봐아, 위냐? 아래냐?" 검은 우리를 다크닌자사이에 두고, 벽을 등진 데스드레인이 물었다. 다크닌자는 우리의 성질을 검토하며 어떻게 데스드레인까지 도달해 이를 죽일지 고속사고한다. "위냐, 아래냐 알려줘봐. 옥상에 헬기라도 있는건가? 아니면 지상에서? 니 친구, 어느 쪽에서 달아난 걸까나?"
다크닌자는 바닥에서 도약했다. 데스드레인은 소녀의 팔을 잡고 끌어당긴다. "아주르! 멍하니 있는게 아니라고. 죽는다! 더 근처야!" 소녀는 저항하지 않는다. 데스드레인이 외친다. "오지마! 오지마! 오면 이 애새끼 목숨도 없어! 헤헤헤하하하하! 안되나? 뭐 괜찮아, 아까 하던 얘기를 하자!"
"이얏-!" 다크닌자는 눈앞의 우리를 닌자소드로 잘라낸다. 절단면에서 담쟁이덩굴 모양의 암흑둔이 마구 늘어나 다크닌자를 잡으려고 한다. "이얏-!" 참격의 속도를 이용해, 그대로 다크닌자는 고속회전! 뻗어오는 촉수를 절단하며 다가온다!
"가르쳐줄까? 위냐? 아래냐? 여기선 한 칸으로 정할거야! 내 신님 한테 물어봐야지......" "이얏-!" "이얏-!" 회오리같은 같은 참격의 덩어리로 변한 다크닌자가 다가온다! "헤헤헤헤, 위다아-!" 데스드레인은 입에서 암흑둔을 뿜어내고 바로 옆, 강화유리를 자기 바로 가까이에서 내동댕이쳤다.
"이얏-!" "이얏-!" 검은 우리들을 차례차례 잘라내고, 촉수를 뿌리치고, 다크닌자가 도달한다! "이얏-!" 데스드레인은 옆으로 날았다! 암흑둔이 벽이 되어 참격을 방어! "시간이 부족했나보네에-!" 아주르를 끌어 안은 데스드레인은 빌딩 밖으로 뛰어나간다!
데스드레인은 공중에서 위쪽을 향해 두 팔을 내밀었다. 아주르는 데스드레인에 매달렸다. 데스드레인의 손톱 사이로 검은 격류가 내뿜어진다! 둘은 늘어지는 점성의 암흑둔에 안겨 끌려간다.
다크닌자는 혀를 찼다. 즉시 발길을 돌려 옥상행 비상계단으로 달린다. 마코는 조직이 타고 온 헬기를 이용해 도망갈 것이다. "이얏-!" 그는 계단을 뛰어넘어, 무도장의 벽을 차고 더 뛴다. "이얏-!" 그리고 비상문을 차부순다! "이얏-!" 옥상 바람이 다크닌자 코트를 펄럭이게 한다!
두두두두두두. 헬기 로터 소리가 살풍경한 헬기장으로 돌아왔다."......" 다크닌자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수송 헬기가 공중에서 정지하고 있다. 헬기의 랜딩기어에 검은 것이 결합되어 밑으로 연줄 모양으로 뻗어 있다. 그 조종자는......당연히 데스드레인이다. 다크닌자는 달리기 시작했다.
"이야아 위험했어! 늦지 않았네! 헤헤헤헤!" 데스트레인이 웃었다. "그런데에! 실제 힘들어! 날아가버리면 어쩌지! 풍선으로 여행하는 카툰 있었나? 나 고생하지?" 발끝이 암흑둔으로 덮여있고, 땅바닥에 박힌 쇠붙이에 매여있다. "내 몸이 찢어져 버릴지도!"
다크닌자는 달린다 닌자소드로 절단한다. 데스드레인은 그러나 비웃었다. "헤헤헤하하! 근데말야! 니 친구, 왠지 잘 모르겠지만, 뭐 뒈져가는 거 같아! 이얏-!" 힘주어 헬기에 묶인 암흑둔의 로프를 흔든다......다크닌자의 눈 앞에서!
헬기가! 떨어진다! 다크닌자의 온몸을 닌자 아드레날린이 휘젓고 다녔다. 모든 시각정보를 검토하고 마코를 구출할 선택지를 물색한다. 그의 닌자 시력은 파악하고 있었다. 조종석의 마코가 살짝 입을 벌리고 검은 타르 모양의 것을 입에서 흘리고 있는 것을. "....." 데스드레인.
다크닌자는 가속했다. 데스드레인이 비웃는다."응? 뭐, 친구는 괜찮은거야?" "....." 아 혹시 짓수가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죽여버리는 거, 눈치챘어? 뻔히 보였어? 들켰어? 다크닌자의 뒤에서 콘크리트에 헬기가 격돌했다. KABOOOOOM!
"일부러 이거 때문에 너…… 너말야아, 나는 말야아, 귀찮은데도 열심히 했다구! 헤헤헤헤! 잘됐네!" 데스 드레인이 외친다. 다크닌자는 달리면서 몸을 낮추며 더 가속한다. 좌우, 그리고 배후에 떨어진 헬기 속에서 암흑둔이 소용돌이치고, 덮친다.
그 때 다크닌자의 뉴런에 온 것은 비합법 영업시설 시대의 기억은 아닌......어째서인지 마루노우치·스고이타카이 빌딩의, 그 항쟁의 기억이었다. 아직 숨쉬는 모자의 숨통을 끊는 그 순간의 감각, 그리고 두 팔에 불꽃을 휘감고 오는 새까만 닌자의 모습이었다.
달리면서 그는 데스드레인을, 데스드레인의 알몸 상체의 거대한 상흔을 응시하고 있었다. 한자 킬의 상처를. 오미아게 스트리트의. 다크닌자는 데스드레인을 죽일 수 있었다. 하지만 죽이지 않았다. 대신, 한자킬로 저주를 했다.
한자의 저주는 그 대상을 인과의 중압으로 미치게 한다. 그것은 재판이다.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닌자가 닌자를 재판할 수 있는가? 어떤 청렴결백한 무사에게 그럴 권리가 있니? 그런건 없다. 불합리하고 일방적인 단죄다 그것은 사람을, 닌자를 통치하는 자......눈자의 기술이다.
벳핀은 눈자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한자의 저주를 받은 데스드레인은 죄에 미쳐 운명을 어지럽힌다. 케오스의 씨앗, 버터플라이 임팩트가 되어 다크닌자의 앞길에 정연하게 깔린 레일을 파괴하는 인과 중 하나가 되었다. 운명자 마스터토터스가 예정 외로 죽은 것처럼.
......하지만 다크닌자가 처음부터 그런 행동을 선택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데스드레인을 죽여놓았더라면......마코는 죽지 않았을까? 이것이 운명에 돌을 던진 보답? 더 큰 인과응보일까?
어디선가 틀렸던걸까? 벳핀을 가지려고, 눈자의 기술은 결국엔 하가네·닌자의 빙의자에게는 과한 힘이었는가? 마코는 왜 후지오 앞에 나타났을까? 무엇을 잘못한 것인가? 아니면, 아무것도 잘못된 것은 없는가? 운명에 던진 한 돌이 가져온, 숙연하게 통과해야 할 작은 시련일 뿐인가?
후지오는 괄목했다. (모두 짊어진다. 그것 뿐이다.) 뒤틀린 사고를 잡아당긴다. 눈 앞에는 데스드레인. 그 눈이 경악하며 마주쳤다. 두 초 전의 공백이 댐의 붕괴처럼 다크 닌자의 기억에 몰려든다. 그는 팔방향에서 덮쳐온 암흑둔을 모두 피해서 적의 눈앞에 도달하고 있었다.
"위험해에......위험해에! 뭐하는거냐고 염병할.......아주르! 뭔가 해봐! 아주르......윽......" "이얏-!" 다크닌자는 데스드레인 비스듬히 뒤로, 돌아서면서 착지했다. 그 손의 닌자소드가 부서졌다. "끄악-!" 데스드레인의 어깨부터 허리까지가, 일직선으로, 갈라졌다!
"우헉.....아밧-!" 데스드레인이 비틀거렸다. 어깨 상처의 좌우가 스트링 치즈 모양으로 찢어져 간다. "아밧-!" 그 상처에서 바로 위로 솟구치는 선혈! 하지만 머지않아, 넘쳐나는 액체는 검게 변색되어 끈적끈적한 타르 모양의 액체로 변한다. 그것이 터지려던 상반신을 이어서 끌어당겼다!
"염병할......씨발......난 안죽어......죽을 까 보냐고오....." "그렇겠지." 다크닌자는 맨손의 카라테를 때려박기 위해 곧장 다가간다. 걷는 그의 의류 섬유질이 비틀어져 짜맞추고 이어진 천이 무너져 내리자 그곳에는 옵시디언색의 닌자의복에 몸을 감싼 닌자의 모습이 있었다.
"으.....으......" 데스드레인은 뒤돌아보며 손을 들었다. 암흑둔이 비틀비틀대며 콘크리트로 떨어져 검은 웅덩이를 만들었다. ..... "저기, 당신 죽기 싫어?"
"죽기 싫어......죽고싶지 않다고오." 데스드레인 앞에 선 것은, 아주르이다. 그녀는 다크닌자를 무감정하게 바라보았다. "이 사람이 죽으면, 나를 아무도 데려가주지 않아. 그건 용서못해," "....." 다크닌자는 주먹을 쥐었다. 불온한 움직임이 있으면 카라테를 때려박는다.
"도와라.....아주르.... 나를 도우라고." 데스드레인은 엉덩방아를 찍었다. 아주르는 데스드레인을 쳐다보았다. 펼쳐지는 검은 웅덩이에 발자국이 점점 생겼다. 성인의 머리 정도는 되는, 짐승의 발자국이다. 아주르는 데스드레인에게 말했다."……꼴보기 좋네, 당신말야."
"!" 다크닌자는 닌자 제육감을 발휘하며 순식간에 백플립. 검은 웅덩이가 파이며 거대한 발자국이 하나 더 생겼다. 다크닌자가 한 순간 전까지 있던 장소에서 쾅 하고 무언가를 물어뜯는 소리가 울렸다. 짐승의 숨결. 다크닌자는 카라테를 다시 취한다.
아주르는 다크닌자를 보려보며 "다가오지 마." 라고 말했다. "다가오면 그 녀석이 죽인다." ......다크닌자는 자신과 데스드레인, 소녀 사이의 공간을 가로막는 불가사의한 질량을 느끼고 있었다. 존재감을 잘 숨기고 있다. 닌자? 아니......사람이 아니다. 거대한 사역마 같은 존재다.
"너도 닌자인가." 다크닌자가 무감정하게 말했다. "이름을 대거라." "아주르" 소녀의 하늘색 눈이, 겁내지 않고 다크닌자를 오히려 노려보았다. "아주르(하늘색)색 눈이라서 아주르레 , 저 녀석이 그랬어." 데스드레인을 가르킨다. 다크닌자는 투명한 짐승의 태세를 살핀다.
다크닌자는 투명한 짐승과 사역자와 같은 소녀에 대해 분석했다. 몇 분 전까지와 다른 인간이다. 원래 이상한 아트모스피어를 풍기는 소녀였다. 하지만, 닌자소울의 발현은 바로 지금인가? "젠장……" 데스 드레인이 검은 피를 토했다. 아주르는 그것을 내려다보았다. "당신을 평생 용서하지 않을거야."
"이 자식.... 제대로 말할 수 있잖아......배신할 생각이냐?" "배신해?" 아주르는 말했다 "왜?" 데스드레인은 몽롱하고, 다크닌자를 피하기 위해 땅을 기어다닌다. "그헉...제기랄, 염병할.……자이바츠! 나를 버릴거냐! 야! 어차피 듣고 있잖아!" "....." 다크닌자의 눈썹이 움직였다.
"자이바츠라고 했나." "아아아악! 제기랄! 제기라알!. 래, 램페이지! 램페이지는 어딨어!" 다크닌자는 깨달았다. 놈들에게, 언제부터 접촉자가? 언제? 어느정도로? 이 습격의 주모자들인가? 어째서지? .....하지만 어차피 데스드레인을 고문해봤자 알지 못할 것이다. 아무것도 모를 것이다.
"접근하지마. 오지마!" 발을 내민 다크닌자에게, 아주르가 소리쳤다. "이얏-!" 다크닌자는 공기의 흐름을 읽고, 쇄도하는 투명한 짐승을 옆돌기로 회피! "이녀석은 못 넘긴다고 했지? 나......난" 아주르의 눈에 굵은 눈물이 고였다. "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거야!"
다크닌자가 피한 짐승은 바닥을 차고 아주르의 곁으로 뛰어 돌아온다. 엎드린 데스드레인의 몸이 들어올려졌다. "끄악-!" 그 등으로부터 피가 뿜어져 나온다, 이빨이다. 투명한 짐승이 물고 있다. 아주르는 투명한 짐승을 잡고 등에 올라탔다. 두 사람의 몸이 공중에 떠 보인다.
"가라!" 아주르는 눈물을 닦고, 짐승에게 명령했다. 짐승은 달리기 시작한다. 다크닌자는 쫓는다! 그때 굉음과 함께 그 발걸음이 크게 흔들렸다! 아득히 아래다! 짐승도 다크닌자도 주눅 들지 않고 옥상의 끝을 향해 달려간다. 더 큰 굉음, 진동! 달린다! 뛴다!
KRAAAAASH ! 분진을 뿌리고 망해가는 참치앤드래곤 사옥에서 아주르의 짐승이 뛰었고, 이어 다크닌자가 뛰었다. 다크닌자는 공기저항을 죽이는 곧은 자세로 수직으로 낙하한다. 짐승에게 매달려서 낙하하는 아주르가 이를 악물고 목을 돌려 다크닌자를 보았다.
수직 낙하하는 다크닌자는 아주르의 짐승 바로 옆으로 갔다. 아주르는 짐승에 더 강하게 매달렸다. "이얏-!" 다크닌자는 거꾸로 낙하하면서 돌려차기를 했다! "GRRR!" 짐승이 짖었다! 고통의 소리다! 옆구리를 지고쿠처럼 차이고, 날아가고, 데스드레인을 내뱉는다!
"GRRR!" 짐승은 무너지는 빌딩을 차고 튕겨나가 다크닌자에 습격한다! 하지만 다크닌자는 공기의 흐름과 상대의 행동 패턴을 읽고, "이얏-!" 그 코등이에 다시 돌려차기를 때려박는다! 달인! "GRRR!" 반동으로 다크닌자는 옆 빌딩으로 뛰어, 비스듬히 아래 벽을 찬다!
"이얏-!" 그 경사 아래 낙하궤도 위에는 데스드레인! 다크닌자는 빈사의 데스드레인에 도달하고......낙하! KRAAAAASH!
"......." 다크닌자는 데스드레인을 밟으며 착지하고 있었다. 움직이지 않는 데스드레인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아직도 붕괴를 계속하는 빌딩을 등지고, 말없이 낙하해 오는 아주르와 짐승을 올려다보았다. 기왓조각이 박살나서 데스드레인의 몸통에 박히고, 대지에 박혔다.
아주르와 그녀의 짐승이 눈앞에 착지! "싫어...싫어!" 아주르의 외침은 비통했다. "죽이지는 않겠다." 다크닌자는 지면에 꿰인 데스드레인을 보았다. "놈에게 서린 저주는. 내게 도움이 될것이다. 하지만 빈손으로 자이바츠에 돌아 갈 수는 없는 노릇." 그는 IRC 통신기에, 끝장을 냈다는 취지의 보고를 넣었다.
데스드레인의 짓수는 다이고쿠·닌자의 것이다. 다크닌자는 호류 템플 고문서로 이 지난날의 아치닌자의 전설을 배웠다. 대지의 정수는 술자의 육체를 침투하여 혈육이 되어 상처를 메운다. 확실히 죽일려면 머리나 심장 파괴가 필요하다. "기껏해야 발버둥이나 치는게 좋을것이다."
데스드레인의 몸이 경련하고, 잔해로 뚫린 복부에서 거품이 나는 검은 액체가 넘쳐흐른다. 다크닌자는 냉철하게 노려본다. 머지않아 이 장소에 자이바츠 처리부대가 나타날 것이다. 죽을까. 살까 .어느 쪽이든 좋다(하지만, 다른쪽에 한 마리) 그는 데스드레인의 동료에게 생각을 돌린다. 빌딩의 파괴자에게.
무너지는 빌딩의 굉음 속에서 다크닌자는 시체나 말라빠진 암흑둔, 차의 잔해, 쏟아진 잔해가 산란하는 지옥을 방불케하는 도로 위로, 천천히 걸었다. 아주르는 데스드레인과 다크닌자를 번갈아 보았다. 그리고 다크닌자의 어깨너머, 거리를 이쪽으로 걸어오는 이형의 그림자를 인식했다.
"도-모. 다크닌자입니다." 다크닌자는 다가오는 그림자에게 인사했다. "네놈의 이름을 잊었군. 이름을 대라." ".....램페이지....." 다크닌자의 닌자청력이 철가면 안쪽에서 터져나온 흐릿한 이름을 포착했다. 다크닌자는 나아가 후방에도 또다른 닌자 존재를 느꼈다.
도로 한 쪽에서 램페이지 반대편에 멀리서 걸어오는 또 다른 인간. 다크닌자 바로 근처에는 아주르. 다크닌자에게는 무장이 없다. 지원은 없다. 어떻게 죽여야하는가. 어떻게 헤쳐 나가야하는가. 다크닌자의 뉴런이 가속한다.
아주르는 짐승의 등에서 뛰어내렸다. 투명의 짐승은 언제든 적에게 달려들 수 있도록 온몸에 힘을 쏟아 붓는다. 아주르가 외친다 "렘페이지! 죽여줘! 그녀석을......" 아주르의 목소리는 서서히 작아지고, 사라졌다. 다가오는 렘페이지는 땅에 엎드린 데스드레인을 아주르의 모습을 인식했을 것이다. 반응은 없다.
램페이지는 걸어가면서 오른손 머니퓰레이터를 여닫는다. 왼쪽 팔은 축 늘어져 있다. 그 가면 아래의 표정은 감정은 이제 누구도 엿볼 수 없다. 접근하는 것은 사람 모양의 하나의 장치......폭력을 행사하고, 죽이고, 부수는 장치인 것이다.
"다크닌자." 렘페이지는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 안쪽, 도로를 걸어오는 그림자를 바라보았다. "살아있었나. 닌자슬레이어. 돌아온건가. 방해를 하러 온건가." 팔꿈치에서 증기가 솟아오른다. "방해다. 방해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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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이건. 통신이 들어왔어 퍼거토리=상 다크닌자=상이 예의 데스드레인을 쓰러뜨렸다고!" 니드호그는 퍼거토리를 보았다. "그때처럼.....감시중인 귀공의 척후로부터도......목격보고가......들어왔을까? 응?" "그런거 같구만" 퍼거토리는 낮게 말했다. "눈치 빠르게 처리하는군."
"그러나 이는 실제 큰 문제일세 퍼거토리=상. 그걸세, 눈뜨고는 못볼 참상일세. 참치 앤 드래곤같은, 뭐, 이 지역 졸부들이 어찌 되는지는 알 바 아니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당해서는 주변 지역에도 폐가 되지 않겠는가! 정말로 위험하지 않은가?" "....즉?"
"이 지경까지 피해가 확대되었는데 과연 휴가중의 징벌기사 한 사람에게 일을 맡기고 사태를 내버려두었다.....는건? 꽤나 듣기엔 좋지 않은걸!" "그래서......" "아쉽게도 징벌기사의 일을 대신 맡은 사천왕들은 오층탑에서 미션을 전개하고 있는 것 같네, 귀공의 판단에 따라서 말이지. 아니, 그 자체는 참으로 적절하네만." "......"
징벌기사공도 뛰어난 카라테를 선보이며, 멋지게 주모자놈의 숨통을 끊어놓았다. 더 이상의 사태수습을 그 한 사람에게 떠넘기고, 주변지역에 미치는 피해확대를 알면서도 모른체 했다면, 그..... 오히려 그윽하지 못한 행실을 취하신건 아니신지? 노파심에 하는 충고다만....." "......"
퍼거토리는 화과자를 잡으려고 손을 움직였다. 그러나 한 박자 빨리, 마지막 하나는 니드호그의 손안이다. 니드호그는 눈썹을 움직였다. ".......?" "......." 퍼거토리는 무표정으로 머리를 흔들었다. 니드호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과자를 입에 올렸다. 우물우물 씹으며 "그래서, 어떻게 할것인가, 퍼ー거토리ー=상"
"어찌 할 텐가?" " "나는, 안 움직일껄세? 시텐노도 못 움직이고." 니드호그는 말했다. "사태수습을 징벌기사공에게만 맡겨두다가는 귀공의 불명예일 우려도 있네. 하지만, 귀공의 도량을 보여줄 기회이기도 하겠지. 아직 늦지 않았을지도 몰라! 주위에 숨어있겠지? 귀공의 닌자들이. 다행이구만!"
"으므.....바로 사태수습에 나서기로 하지." 퍼거토리가 말했다. "실제....요행이다....... 우리 부하가 일을 벌려놓고, 실제 조잡. 징벌기사 공에겐 행운이 따르는 것 같군." "행운?" 니드호그의 눈이 번쩍 빛났다. "외람됬으나, 그건 아닐세. 놈의 카라테. 카라테만이 있을 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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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M! BLAMBLAM! 양손의 49매그넘이 상공에서 원을 그리는 날개달린 닌자를 겨냥하지만 트릭키한 비행으로 태연히 회피되고 만다. 간도는 오층탑 사각뿔 지붕의 기와를 짓밟고 습격닌자를 견제하는......하지만 다인전에 우리측은 인원이 적다. 지리푸어(점차 불리)다.
캉! 독특한 사출음이 울리고, 아슬아슬하게 몸을 숙인 간도의 눈과 코 끝을, 기괴한 수리켄이 스친다. 수십m 떨어진 또 다른 오층탑에서 다른 닌자가 쏘는 수리켄이다. 간도의 시야에 빛나는 고리가 새겨지며, 먼 곳의 닌자를 나타낸다. 간도는 조준 사격한다. BLAM! "끄악-!?"
"불즈아이!" 간도는 중얼거렸다. "나를 너무 얕보지말라고......" 머리 위를 올려다보며, "이런, 저쪽도 지고쿠인가! 이얏-!" 급강하로 오는 아이보리 이글을 향해 돌려차기를 내지른다. 발차기와 발차기가 맞부딪친다! 아이보리 이글은 두 번째 발차기를 차고 그 반동으로 다시 하늘로 날아올랐다.
"얌전히 항복하라, 잡것!" 공중을 선회하며, 아이보리 이글이 외친다. "그쪽은 한명이다. 이쪽은 실제 다수이다!" "싫구만." 간도가 소리쳤다. "이쪽도 놀고만 있는게 아니라고! 근데...." 주위를 둘러보며 말한다. "지면에 내려올 틈을 주면 고맙겠는 걸."
"아저씨?" 바로 옆의, 약간 높은 빌딩 옥상에서 목소리. BLAM! 간도는 그쪽으로 돌아보고 총을 쐈다. 새로운 닌자는 요염하게 몸을 돌리고, 이를 회피! "파하하하하! 걸리적거리면 안된다구, 멋진 아저씨?" "아, 이름이라도 대면 안돼? 귀찮은걸." "파하하하하!"
간도는 눈 밑의 고도 기준 빡빡한 빌딩을 내려다본다 .풍만한 가슴을 스스로 흔들고 가죽 의복을 입은 여자 닌자가 아이사츠했다. "도-모, 퍼플 타코입니다. 제대로 아이사츠했다구." "아, 도-모, 디텍티브입니다." "파하하하하! 멋지네! 어리광쟁이 아저씨!"
"미안한데 엑센트릭한건 취향이 아닌걸....." 간도는 양팔을 크로스하고 총격! 한쪽은 퍼플타코를, 한쪽은 급강하한 아이보리 이글을 노린다! BLAM! BLAM! "이얏-!" "끄악-!" 어느쪽도 맞지 않았다! 아이보리 이글의 몸을 뒤튼 발차기가 직격!
"내려와달라고 부탁은 했는데 말이지!" 날아간 간도는 빙글빙글 돌아가며, "사스마타에 한 잔을" 라고 쓰인 철물점 지붕 기와에 낙법으로 착지했다. 낙하 충격으로 기와가 몇 장 부서졌다. "좀 거칠다고 생각하지않냐!" 먼지를 털어버린다....."편리하구만, 닌자의 몸은."
"너의 운명은 여기까지다, 디텍티브=상......" 철물점 지붕 위로 걸어오는 새로운 닌자가 있다. "도-모. 섀도우 위브입니다." 젊은 닌자는 적의로 가득찬 오지기(인사)를 했다. 간도는 49매그넘을 준비했다. "어허어허......나한테 너무 많은 전력을 쏟아붓는거 아니야? 그렇게 겁이 나냐."
"복수하기엔 좋은 날이다.....나의 이 손이 네놈의 피를 원한다." 검은 사이버네틱 암이 소리를 낸다. "아아....물론 기억하고 말고, 근데 조금 더 힌트를 주면 안될까." 간도가 도발한다. "미안하지만 나도 인과에 찌든 직업이라, 원망을 하던가 받든가 하느라 바쁘거든, 그리고...." "네놈!"
"파하하하하! 아가야!" 배후, 지붕의 또 다른 가장자리에 퍼플 타코가 내려와 간도의 어깨너머로 섀도우위브에게 웃었다. "안돼, 그렇게 흥분해서 딱딱해지면......말이야? 확실히 해야지......" "알고 있어요!" 섀도우 위브가 카라테를 준비한다. "간다!"
"잠깐만!" 몸을 옆으로 돌리고, 두 팔을 가슴 앞에서 교차하며, 각각의 총으로 섀도우위브와 퍼플 타코를 노린다. "저쪽은 괜찮냐? "위험하지 않냐?" "한눈 팔아도 되냐?" 간도가 턱으로 가리키는 끝은 분진이 뿜어져 나오는 대파괴의 광경이다. 양자가 잠깐 주의를 빼앗기는 순간 간도는 방아쇠를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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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읍......하아....." ZGGGGGT.....굉음과 붕괴를 전방에, 닌자슬레이어는 걸음을 진행한다. 걸으면서 그는 챠도 호흡을 반복한다 깊이. 더 깊이. "스읍.....하아....." 앞에는 복수의 그림자. 붕괴하는 쪽에 몇 명인가. 모두가 닌자다. 그리고 그 끝에 램페이지.
"스읍...... 하아......" 피해가 확대되었다. 자신이 너무 늦어서, 수많은 인간이 죽었다. "스읍..... 하아......." 그는 마음을 죽였다. 더 생각하지마라. 하지만, 램페이지는 여기서 죽인다. 파괴를 멈춰야한다. 다른 선택 따위는 있을 수 없다. 이윽고, 새로운 닌자들의 모습을 알게 되었다.
잔해에서 관찰된 닌자. 뉴런에 녹아드는 나라쿠의 의식이 전해진다. 저것은 다이고쿠 닌자의 빙의자다. 옆에 선 것은 ......혈액이 역류하는 것과 같은 감각......그것은 다크닌자. 다이고쿠를 해치운 것은 다크닌자인가? 그리고 또 한사람......닌자 슬레이어는 의아했다. 소녀였다.
"스읍! 하아!" 여기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가? 닌자 슬레이어는 더욱 깊게 챠도호읍을 했다. 다크닌자! 섀도우콘! 유카노! 후유코, 토치노키! "스읍! 하아!" "네놈인가, 닌자슬레이어=상." 다크닌자가 돌아섰다. "도-모. 다크닌자입니다."
"......" 닌자슬레이어는 멈춰서서 오지기를 했다. ".....도-모, 다크닌자=상 닌자슬레이어 입니다." 그는 마음을 죽였다. 이 상황 다음에 취해야 할 행동을 끝까지 고찰하려 했다. 램페이지는 걸어온다. 닌자슬레이어의 닌자 시력·닌자 주의력이 뉴런에 경보한다.
축 처진 램페이지의 왼쪽 기계 팔이 전기 충격을 받은 듯 덜덜 떨었다. 챠도 호흡에 의해 극도로 날카로워져 한 점에 집중된 닌자슬레이어의 닌자 주의력은 그때 포착했다. 혈관모양으로 윗팔에서 기계팔로 흘러내리는 램페이지의 닌자소울의 움직임을.
렘페이지의 왼쪽 팔 머니퓰레이터가 움직였다. 움켜쥐고 열렸다. 그리고 팔꿈치가. 증기가 뿜어져 나온다. 걸으면서 렘페이지는 가슴 앞에서 두 주먹을 맞댔다. 삼자의 시선이 엇갈렸다. 하지만, 불을 지핀 것은......그 삼자의 누구도 아니였다. 소녀였다.
"기다려." 소녀는 불안한 발걸음으로 나아가, 손을 뻗어 다크닌자의 옷차림을 잡았다. 평상시의 이쿠사라면, 여기서 다크닌자는 뒷돌려차기를 가해 접근자의 전투능력을 빼앗을 것이다. 하지만 소녀는 품에 파고들었다. 거의 자연스러운 동작이었고, 적의가 없는 행동이었다.
소녀는 투명하게, 적의에 몸이 둘러쌓인 삼자의 길항 속에, 서서히 스며든 것이다. 소녀는 그의 눈을 올려다보았다. "나를 도와줘." 다크닌자는 자신의 실수를 저주한다. 뿌리치려고 하지만 늦었다! 그의 위에서 뛰어드는 불가사의한 짐승! "당신이 죽는걸로, 도와달라고!" "GRRR!"
"이얏-!" 다크닌자는 거수에게 훅을 때려 넣는다. 하지만, 무겁다! 그는 땅에 넘어진다! "끄악-!" "GRRR!" 짐승이 다크닌자를 물어뜯는다! 다크닌자는 투명의 상악과 하악을 순간적으로 잡고, 열어재낀다! "으윽!" "램페이지! 이 녀석을 죽여!" 소녀는 소리쳤다!
렘페이지는 조금씩 가속하면서 다크닌자와 아주르의 곁으로 접근한다. 아주르는 그 모습을 보고, 위축된다. "램페이지? 아까부터..... 대답해줘!" 램페이지는 대답하지 않는다. 접근한다. "렘페이지!" 대답은 없다!
한편 닌자슬레이어 또한 전력으로 스프린트를 개시하고 있었다. 분진 속에 거대한 늑대의 반투명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그것이 다크닌자를 위에서 내리누르고 격투하고 있는 것이다. 소녀는 접근하는 램페이지를 보고 뒷걸음질치고 마침내 비명을 지른다! 램페이지는 기계 팔을 번쩍 들어 올린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가 빠르다! 흑적색의 바람이 회전하면서 기괴한 투명 짐승 위를 뛰어넘어, 이제 막 주먹을 내리치려던 렘페이지의 가슴에 날아차기를 맞췄다! "끄악-!" 직후, 다크닌자도 상황을 해결했다. 짐승의 아랫배를 차고, 턱을 잡은 채, 머리 위로 던진 것이다! 토모에다!
램페이지는 전복! 아주르는 비명을 참고, 잔해에 못박힌 데스드레인 주변으로 달린다. "닌자슬레이어=상 이라고?" 다크닌자는 재빨리 일어나 카라테로 경계했다. "귀찮은 놈이 나타났구나....!" "네놈." "닌자슬레이어는 증오에 찬 신음을 내뱉었다." "네놈....!"
닌자 슬레이어는 여전히 날뛰는 자신의 감정을 강하게 죽였다. 상황판단이다! 공진을 심화하여 뉴런에 동화된 나라쿠가 후지키도에게 언어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은 없다. 하지만, 의식에 편린이 흘러드는...... 불가사의한 투명 짐승은 소녀와 연결되어 있다. 소녀는 닌자다. 다크닌자와 적대하고 있다.
소녀는 램페이지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 즉......학살자 일당! 그럼 적대하는 다크닌자는? "왜 그대가 여기 있는가! 다크닌자=상!" 닌자슬레이어는 묻는다 "무엇을 꾸미고 있는 것이냐......" "너에게는 아무상관 없는 일이다." 다크닌자는 내뱉었다.
"가우! 가우!" 불가사의한 짐승의 숨소리가 들려온다. 다크닌자에게 던져진 괴로움을 무릅쓰고 일어나려고 하는 것이다. "이얏-!" 다크닌자는 길 반대편 끝으로 한 발짝 도약, 부서지지 않은 건물을 등졌다. "방해다." 램페이지는 다시 주먹을 맞댄다. "전부다. 모조리다."
"네놈의 목적은 이 나인가? 이놈인가?" 다크닌자는 닌자슬레이어에게 묻는다. "네놈은 실제 매우 눈에 거슬린다, 닌자슬레이어=상. 네놈이 아직도 살아서 기어다니는것, 그 자체로 신물이 난다......그런데" "이얏-!" 램페이지가 고개를 돌려 다크닌자에게 공격했다!
"흥" 다크닌자는 콧방귀를 꼇다. 도약하고 등뒤의 벽을 차고 뛰었다. KRAAAAAASH!렘페이지의 직선적인 카라테가 건물을 강타! 분쇄붕괴! 이로 인해 주민 수십명이 죽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리트는 놀라울 정도로 고요하다. 피난하는 사람도 없다!
도대체 왜? 너무 부자연스럽다! 그렇다,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실제로 이는 가공할 규모의 짓수가 지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오의의 이름은 허실전환법·짓수......다름이 아니라 로드·오브·자이바츠의 짓수이다! 시민들은 지금 바로 자기 근처에서 벌이는 닌자 비인도 파괴 행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죽여!" 소녀가 명령하자, 투명의 짐승은 착지하는 다크닌자로 다시 달려들었다. 다크닌자는 사이드 스텝을 밟아 돌격을 회피! 옆에서 킥이다! "이얏-!" "GRRR!" 짐승은 뛰어서 이를 회피! 그리고 램페이지가 다크닌자를 돌아본다...... 팔꿈치에서 뿜어내는 증기!
닌자슬레이어는 달렸다....램페이지의 눈 앞으로! "이얏-!" "이얏-!" 눈챠쿠와 기계팔이 맞붙는다! "느으-!" 검붉은 불꽃이 튀고, 램페이지는 뒤로 비틀거린다! 닌자슬레이어는 눈챠쿠를 휘둘렀다. "그대는 반드시 다음에 죽인다." 배후의 다크닌자에게 닌자슬레이어가 소리쳤다. "반드시다!"
한편의 다크닌자는 투명한 짐승과 대치하여 카라테를 다시 취한다. "그럼 네놈은 이놈들의 파괴를 막으러 온 것이냐? 너에게는 그것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뒤의 닌자슬레이어에게 중얼거렸다. "......선의인가? 시민에 대한? 아무상관 없는 시민따위에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 선의란 불편한 것이다. 약점 밖에 안 된다."
"의외로 말이 많은 남자구나." 닌자슬레이어가 답변했다. "그대는 모를 것이다. 인간을 쓰래기처럼 죽이고 뒤돌아 보지않는 그대는 말이다." 그 눈이 붉게 빛나고, 시선은 램페이지를 꿰뚫어 쏘아본다. 복수를 미루면서 이 파괴에 그를 맞서게 하는것.....그것이 그의 인간성이다. 인간성이야 말로 그를 올바르게 통제하는 고삐인 것이다
"아주르.......!" 검은 진흙을 토해내며, 데스드레인이 옆의 아주르에게 호소했다. 소녀는 가느다란 팔로 잔해를 빼려고 분투하고 있었다. 하지만, 도저히 무리이다. "젠장 너……아까는 개무시하더니...램페이지는 어떻게 된건데." "저 녀석은." 아주르는 울먹였다. "이제 눈에 뵈는게 없어."
"뭔 개소리야!" 데스드레인은 쿨럭이며 머리를 들어 이쿠사를 보려했다. "망할새끼가! 뭐하는 짓거리냐고.....아직이야? 아직이냐고!" 상처에서 울컥대는 암흑물질이 스며들지만, 아직도 암흑둔의 힘은 약하다. 잘못하면 어께의 상처가 다시 벌어져 죽고만다. "개같네에-!"
......닌자슬레이어는 눈챠쿠를 휘두르며 서서히 렘페이지와의 거리를 좁혀간다. 신기는 불꽃의 궤적을 그리고, 드디어, 램페이지는....도달했다! "이얏-!" 발을 디뎠다! 정권! 팔꿈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증기! BOOM! "이얏-!" 닌쟈스레이어는 눈챠쿠의 사슬로 주먹을 받는다! KRAAASH!
검붉은 불똥이 튀어오르고 둘은 서로 튕겨진다. 닌자슬레이어는 땅을 차고 바로 다시 뛰어든다! "이얏-!" "이얏-!" 렘페이지의 반대 팔이 덤벼든다! 닌자슬레이어는 몸을 비틀며 도약! 이 치명적 타격도 회피!
BOOM ! 기계팔 측면에서 열증기가 뿜어져 나온다! "이얏-!" 하지만 닌자슬레이어는 예측했다! 거대한 팔을 재빨리 차버리고 회전하면서 수직으로 뛰어오른다! 램페이지는 크게 오른 팔을 들어서 상공의 닌자슬레이어를 목표로 기울여 45도 각도의 정권 지르기! "이얏-!"
공중에서 내리치는 닌자슬레이어의 눈챠쿠가 주먹과 부딪친다! 검붉은 불똥이 튀어오른다! 닌자슬레이어는 충격을 견뎌낸다! 그리고는 또 눈챠쿠를 내리친다! "이얏-!" KRAAAASH! 렘페이지의 오른쪽 주먹이! 부서졌다! "끄악-!?"
닌자슬레이어는 공중에서 발차기를 지른다! "이얏-!" "으윽-!" 램페이지의 얼굴에 발차기가 직격! 하지만 기가 꺾이지 않는다! 램페이지의 왼팔이 옆에서 후려치러 온다! "이얏-!"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눈챠쿠로 후려쳐 이것도 방어! 더 나아가 램페이지의 가슴을 걷어찬다! "이얏-!"
"끄악-!" 램페이지는 뒤로 비틀거리지만, 버틴다! 닌자슬레이어는 회전하면서 후방으로 튕겨나가고 착지! 램페이지는 부서진 오른팔을 휘두른다. 그러자 ......오오, 보라! 파쇄된 팔부 균열에서, 케이블 모양의 금속이 근섬유화 되어 무수히 돋아나지 않았는가! 이 무슨 기괴함!?
금속 섬유는 순식간에 부서진 주먹을 뒤틀린 형상으로 복구했다....아까와 같은 현상이다! 램페이지는 전진을 개시! 철가면 틈으로, 같은 무수한 금속 섬유가 자라나 목을 타서, 덮어 간다! "모조리다! 모조리다! 모조리다! 모조리다! 모조리다! 모조리다! 모조리다!" 이형의 가면에서 울부짖는다!
"스읍....! 하아....!" 대항하는 닌자슬레이어는 몸을 반쯤 굽힌 자세로 몸을 숙이고, 왼손을 앞으로 내밀고, 오른손으로는 겨드랑이 한쪽에 눈챠쿠를 끼워서 잡고, 히사츠 와자에 반격할 수 있도록 챠도호흡으로 혈중 카라테를 강인하게 비틀고 단련했다. 그의 어깨와 팔근육에 힘줄이 떠오른다!
"이얏-!" 한편, 다크닌자는 몇 번의 베기를 내지른 끝에 영악한 불가사의 짐승을 걷어차고 있었다. 땅바닥에 내동댕쳐 옆구리를 발꿈치로 짓밟고, 도려내듯 비틀어대었다. "GRRRR!" 내려다보는 다크닌자의 눈은 차갑고, 무감정했다. 그는 아주르와 데스드레인을 보았다.
"렘! 페! 이! 지!" 데스드레인은 깎아내는 듯하게, 외쳤다! 자신을 관통한 돌덩이에 손을대며, 힘을 집중한다.....양 손가락 끝에서, 배의 상처에서, 암흑물질이 거품을 일며 쏟아져나온다! "너 이새끼! 제멋대로! 구는게 아니라아고!"
데스드레인은 고통의 절규를 쥐어짜낸다! 돌덩이의 밑부분을 암흑물질이 덮고...... 서서히......들어올린다! 그때다! 인접한 건물에서 차례차례로 뛰어내린 그림자가 데스드레인과 아주르를 에워싸듯 착지한 것이다. 그 숫자 5인! 모두 닌자이다!
다크닌자는 눈썹을 움직였다. 새로운 다섯 명을 관찰했다. 사이렌. 갤러헤드. 헤비메이스. 펄션. 크롤러. 모두 퍼거토리 산하 닌자이다. 자리를 감시하던 자들이 구원으로 나선건가? 교토성에서 뭔가 방침 변경이 있었는가? 갤러헤드가 다크닌자를 쳐다보았다.
"싫어! 싫어! 싫어!" 아주르가 울부짖었다. "싫어-!" "도-모 다크닌자=상. 갤러헤드입니다." 갤러헤드가 그 자리에서 아이사츠했다. "그랜드마스터 퍼거토리=상으로부터의 찬사를 전하겠다. 훌륭...." 다크닌자는 대답하지 않고 말없이 데스드레인을 가르켰다.
"제기라알-!" 그순간, 돌덩이가 튀어올랐다! "에?" 어프렌티스에 불과한 크롤러는 어안이 벙벙해져 거대한 돌덩이의 궤적을 눈으로 쫓았다. 그래서 첫번째로 죽었다. 암흑물질이 이 닌자의 다리를 잡아뜯어 움직임을 봉한 것이다. 그곳에 잔해가 떨어져 두 동강 나면서 죽었다. 인과응보ー!
"렘페이지! 까불지마라!" 데스드레인이 튀어올랐다. 헤비메이스는 그 순간에 데스드레인을 무기로 죽이려 들었다. 하지만 쏟아져 나오는 암흑 물질은 이 닌자를, 무기를 든 자세인 채로 구속하고 있었다. 펄션은 그때 이미 멘포를 뜯겨 입안에 암흑물질이 흘러들어가 죽었다.
"이놈!" 사이렌과 갤러헤드는 백플립으로 암흑물질을 회피! 다크 닌자는 투명한 짐승을 짓밟으며 담담히 말했다. "귀공들의 도움에 감사하지. 그 닌자는 소생능력만이 장점이라 나로서는 도저히 죽이지 못한다. 이제부터는 귀공들에게 맡기겠다." "램페이지!" 데스드레인이 외친다!
데스드레인은 입에서 검은 피를 토했다. 뱃구멍에서도 암흑물질이 계속 흘러나온다. 완치하지 못한 것이다. "네놈! 마음대로 굴게 둘 것 같으냐!" 거기에 가로막는 자이바츠·닌자! "도-모,갤러헤드입니다." "도-모 사이렌입니다." "아가리 닥쳐!" 데스드레인은 격앙했다. 검은 촉수가 소용돌이친다!
"램페이지. 램페이지." 3걸음. 4걸음. 램페이지는 땅에 균열을 만들며, 금속 섬유로 얼룩덜룩하게 덮인 육체를 전진시켰다. "스읍! 하아!" 닌자슬레이어는 챠도호흡을 깊게 내쉰다......깊게....깊게....깊게! "이얏-!" 램페이지의 주먹이 폭발! 추진! 주먹을 내지른다!
"모탈의 분노를!" 닌자슬레이어는 뒷 손의 눈챠쿠를.....빼내어 휘두른다! "받아보아라!" 눈챠쿠의 한쪽이 곧바로 날았다! 한편, 램페이지의 압도적 속도의 정권 찌르기는 닌자슬레이어를 스치고 있었다. 타격하지못했다! 하지만 닌자슬레이어의 "닌" "살" 멘포는 박살나서, 날아가버렸다.
눈챠쿠의 끝부분은 램페이지의 철가면 정면을 가격해 있었다. 가면이 파쇄되었다. 안에서 인간의 얼굴이....금속섬유가 혈관을 타고오르는 무표정한 남자의 얼굴이 나타났다. 반대팔을 번쩍 쳐들어 노리는 것은 공격 직후의 닌자슬레이어. 팔꿈치가 불을 뿜는다! "이얏-!" BOOM!
"......" 렘페이지는 들어올린 자신의 팔을 신기한 듯 바라보았다. 팔꿈치 끝이 땅으로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는 또 다른 팔을 쳐다보았다. 검붉은 불꽃이 고기와 기계 경계의 균열에서 뿜어져 나왔다. 그쪽 팔도 땅으로 낙하했다. 검붉은 불꽃은 금속섬유에 침식된 전신에서 뿜어져 나왔다. 램페이지는 내딛는다.
닌자슬레이어의 찢어진 두건이 풍화되어 후지키도의 맨 얼굴이 완전히 드러났다. 후지키도와 램페이지의 시선이 마주쳤다. "젠다=상. 끝이다." 램페이지는 대답하지 않고, 닌자슬레이어를 스쳐 지나간다. 그 눈에는 어떠한 감정의 표출도 없다. 불안한 걸음걸이마다 그 몸에서 검붉은 불꽃이 튄다.
불꽃은 타오를때 마다 렘페이지 신체의 금속 섬유를 연소시켜 분해해 간다. "램페이지!" "이얏-!" 사이렌과 갤러헤드가 틈을 타서 좌우로 킥을 지른다. 암흑물질이 양자의 다리를 잡는다. "램페이지 뭐하는 거냐." 데스드레인은 건성으로, 그들을 거꾸로 비틀어 죽였다.
램페이지의 걸음은 데스드레인으로 향했다. 데스드레인은 고개를 갸웃거리고 귀를 긁었다. "뭐야, 뭔가 말할려는 거냐." 다크닌자도, 닌자슬레이어도,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다크닌자는 발밑의 짐승의 소실을 느낀다. 내내 계속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니란 말인가? 아주르는 데스드레인 옆이다.
램페이지는 데스드레인을 보았다. "너는 재미있는 놈이었어." 램페이지는 낮게 말했다. 그는 입가를 웃듯이 들어올렸다. "먼저 간다 미안." "정말이지." 데스드레인은 말했다. "실망스럽다고, 운이 나쁘잖냐 너. 애새끼는 어떡하냐." 램페이지는 무릎을 꿇었다. 엎드려서 쓰러져 죽었다.
데스드레인은 닌자슬레이어와 다크닌자를 보았다. "운이 나쁘구마안. 난 배에 구멍뚫렸고. 애새끼도 아직 익숙하지않고." 아주르의 머리를 잡고 천천히 끌어당겼다. 닌자슬레이어는 카라테를 준비했다. 하지만 다크닌자는 천천히 나아가 닌자슬레이어와 상대하려 했다.
"아? 뭐야, 지켜주겠다는거야? 하지만 말야, 그쪽 자식은 나랑 할 마음이 없는 모양인데. 이걸로 되겠지? 헤헤헤!" 데스드레인이 웃었다. "어디로든지 꺼져라." 다크닌자가 뒤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앗! 그럼 말야, 그 말에 반항해 보실까!" 데스드레인이 몸을 날렸다. 아주르는 쫒아갔다.
"......이얏-!" 다크닌자가 배후에 펀치를 달렸다. 앰부시처럼 날아온 암흑둔이 카라테를 쳐먹고, 흩어져버렸다. "역시 무리인가! 헤헤헤! 그래도 언젠가 네놈이 세긴 저주는 때어네게 하겠어!" 데스드레인은 아주르를 데리고 모퉁이를 돌아 사라졌다.
그리고 죽음과 파괴의 폭풍이 휘몰아친 자리에 남은 것은 대치하는 두 명의 닌자뿐이었다.
"스읍......" 닌자슬레이어가 챠도 호흡을 내쉰다. 나라쿠의 기색은 멀어지고, 눈챠쿠는 다시 단단하게 봉인되었다. "하아...." 의지하는 것은, 다시한번 자신의 카라테 뿐. 닌자슬레이어에게 빈틈따위는 없었다. 이전의 대치...... 섀도우 콘 이후 때보다 훨씬 좋다.
다크닌자의 모습을 살핀다. 맨손 카라테. 어떤 사정인가, 무기인 닌자소드는 없다. 그로 인해 전력은 깎이고 있는가? 아니다......경험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마도 흠이 없다. 주위의 아라쿠사마 시가는 램페이지의 그동안의 파괴행위로 인해 군데군데 건물들이 찌그러지고 이빨 빠진 참상이다.
눈챠쿠의 해방은 나라쿠에게도 부담이 커 사용 직후 당분간은 휴면에 들어간다. 이번 주목적......학살자중 한 명은 죽여없앴다. 하지만 다른 쪽을 추적해 죽이는 일을 이렇게 다크닌자에 막힌 꼴이다. 나라쿠의 의식이 있다면 어떠한 질책이 뉴런으로 흘러들어갈 것이다.
"어째서 놓아준 것이냐". 닌자슬레이어는 물었다. 다크닌자가 답했다. "네놈에게는 대략 이해할 수 없는 차원의 이야기이다." 그는 옆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닌자슬레이어도 마찬가지이다. 두 사람은 원을 그리듯 움직이며 공격의 틈새를 찾는다. "한자의 저주를 받은 저 사내는 운명을 어지럽힐 것이다. 그것이 내게 이득이 될것이다."
"이 결과가 그대의 저주인지 뭔지하는 망상의 귀결인가." 닌자슬레이어는 죽음과 파괴에 침묵한 아라쿠사마를 가르켰다. 다크닌자는 무감정하게 대답했다. "누가 알겠나?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다. 하나하나의 인과를 음미할 의미란 없다. ......이번엔 이쪽이 물을 차례다." 다크닌자가 말했다. 문답의 물물교환이다.
"네놈에게 깃든 나라쿠 닌자에 대해 대답하라." 다크닌자는 닌자슬레이어를 본다. 닌자슬레이어는 살짝 눈을 부릅떳다. 나라쿠의 이름을 아는가? ......하지만 물음을 무시하고 공격을 할 수는 없다. 다크닌자의 "반문"은 옛 신성한 닌자 작법이고, 본능이 그 작법에 따르게 하는 것이다.
반문하는 작법은 아이사츠와 마찬가지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예의이지만 잃어버린지 오래다. 그러나 올바른 순서를 밟아 나름의 무게가 있는 비밀을 밝히면 상대방이 이 거래를 거절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진다. 다크닌자가 밝힌 비밀은 그의 물음에 맞는 것이었다.
"나라쿠·닌자는 태고의 힘이다. 나도 정체를 모른다. 하지만, 나에게 힘이 된다. 그대를......닌자를죽이는힘이된다." "역시 모르는가."다크닌자는 좀 실망한듯이 말했다. 더 자세히 깊게 파헤치려면 더 중요한 자신의 비밀을 밝힐 필요가 있다. 그것은 본의가 아니다. "한가지 더 개인적인 물음이다."
"......." "복수를 위해 나를 죽인다. 다른 닌자도 죽인다. 자이바츠를 멸한다. 그리고 나서이다. 네놈은 그렇게 한 후 어찌 할테냐?" 차가운 눈동자가 닌자슬레이어를 응시했다. 처와 자식을 뺏은 바로 본인이, 담담하게, 그렇게 물은것이다. 그 목소리에 도발의 낌세는 없다. 후지키도는......그 자신도 의아했지만.....평정을 유지하며 물음을 들었다.
"모른다." 닌자슬레이어는 이윽고 말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답을 찾겠다.....그대들을 멸한 후에." "대답을?" 다크닌자는 콧방귀를 뀌었다. "나 스스로도 쓰잘데기 없는 질문이었군." "그대의 계획은 무엇이냐." 다크닌자는 무언가를 대답하려 했다. 하지만 그때 그의 눈앞의 공간이 일그러진 것이다.
"0100101011"노이즈가 거구를 형성, 양자에게 본 적이 있는 존재의 모습을 취했다. 시시마이 같은 거대한 가면과, 전체에 "ツル"가 텍스타일 된 닌자 복장......둘 사이에 출현한 그것이, 문답을 셧다운했다. "도-모, 마스터크레인 입니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후방으로 회전점프를 하고, 자세를 취한다. 마스터 크레인! 다크닌자를 따라다니는 초자연의 종자. 무기는 손가락 끝에서 쏴내는 수리켄발칸...... 닌자슬레이어는 공격에 대비한다. 이형존재는 다크닌자를 되돌아보았다. "안되지요."
"사라져라!" 다크닌자는 명령했다. "네놈이 나설 자리가 아니다." "좋지않은 힘이 작용합니다." 마스터 크레인이 손끝을 닌자슬레이어에게 향했다. "잡배에게 신경쓰지 마십시오." 그러나.....이번에는 상공이다! 폭음이 접근하고, 세 대의 VTOL이 흐린 하늘을 가로지른다! 각각의 기체에서 뭔가가 떨어져 나온다!
다크닌자와 닌자슬레이어는 순식간에 그것이 새로운 닌자인 것을 알아챘다. 곧장 날아가는 기체의 배에는 "罪罰" 엠블럼이 그려져 있다! "이 아 아 아 아" 마스터 크레인은 머리를 회전시키며 새로운 닌자의 낙하를 기다리지 않고 0과 1의 노이즈 속에 다시 사라졌다!
떨어진 세 사람은 역시, 모두 닌자! 우두머리로 보이는 암은의 닌자는, 다크닌자·닌자슬레이어 각각에서 등 거리 위치에 소리 없이 착지, 엄숙하게 아이사츠했다! "도-모. 다크닌자=상. 그리고 닌자슬레이어=상. 슬로핸드입니다."
녹색 의복의 닌자, 슬로핸드......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의 그랜드 마스터다! 게다가 그 뒤에, 후속의 두 사람이 착지! 용과 같은 뿔을 가진 풀(full) 멘포를 쓴 닌자가 오지기한다! "도-모, 재버워크입니다."
다른 한 사람은 섬뜩한 망토와 일체화된 물빛 장속을 입은 덩치 큰 닌자! "도-모, 블루오브입니다."......나무삼......그들 둘은 슬로핸드 직속의 마스터닌자다! "대의였다. 다크닌자=상" 슬로핸드가 나아가며 나온다. "더 이상의 피해를 간과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도-모, 슬로핸드=상" 다크닌자는 아이사츠를 돌려주고 이 그랜드마스터의 진의를 알아보려한다. 하지만 한순간 후, 슬로핸드는 이미 그의 원인치 거리에 서 있었다. 다크닌자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귀공은 충분히 싸웠다. 이제 이 자리는 나에게 맡기고 귀환한 후 보고를."
"이얏-!" 동시에 제버워크가 닌자슬레이어에게 날아차기로 공격! 닌자슬레이어는 백플립으로 이를 회피! "이얏-!" 닌자슬레이어가 수리켄을 던진다! "이얏-!" 재버워크가 양손을 벌리자, 철침이 손가락 틈새에서 튀어나와 수리켄을 쏴 떨어뜨린다!
블루오브가 측면에서 다시 돌아온다. 망토가 펄럭이고, 기괴한 거대 샤봉 구슬을 만들어낸다! "닌자슬레이어라니, 실제 얼마나 좋은가!" "과연" 다크닌자는 마지못해 응전하는 닌자스레이어를 쳐다본 후, 슬로핸드에 심오하게 다시 오지기를 실행한다. "말씀대로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음. 잘 부탁하네." 슬로핸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올려다보니 VTOL이 한 대 수직강하하여 온다. "써주십시오." 더군다나 도로 건너편에서 속속 달려오는 차열...... 경비·비클이다! "어용!" "어용!" 어찌된 일인가......그들 치안기구를, 슬로핸드는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이얏-!" 블루오브가 사람 하나쯤 되는 거대한 샤봉구슬을 날린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수리켄을 투척! 그러나, 샤봉구슬은 수리켄을 점착질의 벽처럼 붙여버렸다. 게다가 깨지지 않는 것이다. 기괴함! "이얏-!" 샤봉 구슬이 차례차례로 덤벼든다!
"이얏-! 이얏-! 이얏-!" 닌쟈슬레이어는 연속으로 계속 회전하며 대응! 하지만 재버워크 또한 회전을 반복해서 닌자슬레이어를 바짝 쫓는다! "이얏-! 이얏-! 이얏-!'
둘은 서로 노려보며 헬차륜처럼 튕기고 회전 병주(서로 달리는것)! 게다가 회전하면서 서로 수리켄과 철침을 던진다! 만약 이 응수 사이에 바이오참새가 뛰어들면 온몸에 수리켄과 철침을 맞은 가드 오브제로 변할 것이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한편 슬로핸드는 팔짱을 끼고 방관의 몸이다. 그의 가장 큰 목적은 아라쿠사마 시가의 파멸적 사태 수습에 있다. 다크닌자의 VTOL이 날아가는 것을 지켜본 그에게 경비·비클이 여러 대 정차한다. "도모,고문 센세이" 엘리트·경비가 정신없이 하차하여 무릎 꿇었다.
"수고하네." 슬로핸드는 내려다보았다. 평소 슬로핸드는 닌자복으로 이들 치안부대에 접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경비들은 아무렇지도 않다. 바로 근처에서 전투하는 닌자슬레이어들을 바로 마주해도 닌자 리얼리티 쇼크에 빠지지 않는다. 중점 허실전환법의 영향 아래 있기 때문이다.
"메구미 비클이 10분 이내에 화재 현장에 도착하고 방수를 개시합니다" "잽싸게 해결하게." 슬로핸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참, 딱한 사건이다. 너무나 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다......부흥의 새벽에는, 보다 아름답고 고요한 거리로 만들고 싶구나. "넵!" 엘리트·경비는 도게자했다.
슬로 핸드는 회전하며 싸우는 닌자슬레이어와 재버워크, 그것에 따르는 거품 공격 기회를 엿보는 블루 오브를 멀리서 보았다. 그는 IRC통신기에 중얼거렸다. "심하게 쫓지는 않아도 된다. 생쥐도 고양이를 물어 죽일 수 있다. 얕보지 마라."
"넷!" 두 마스터 닌자가 동시에 응답했다. 그들과 전투하는 닌자슬레이어는 회전과 수리켄 투척을 반복하면서 뉴런의 일부를 상황판단에 나눠 타버릴 정도로 고속사고하고 있었다 .......저게 슬로핸드인가. 잊을까보냐. 마루노우치 항쟁에 참여한 닌자이다.
나중에, 죽인다. ASAP로 죽인다, 반드시 죽인다. 하지만, 지금당장 들개처럼 마구 덮쳐봤자, 상황을 쓸데없이 악화시킬 뿐이다. 그는 간도의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 자이바츠는 움직이고 있다. 간도 역시 닌자의 습격을 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얏-!" 재버워크가 철침을 쏜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수리켄을 던져서 상쇄! 몇십번째 응수인가! 하지만 닌자슬레이어는 회전해서 몸을 비틀어 날아가 재버워크를 향한 킥을 날린 것이다! "이얏-!" 끄악-!"
재버워크는 킥을 어깨에 받아 땅바닥을 바운드! 회전해 돌아가며, 튀면서 철침을 더 쏜다! "이얏-!" "이얏-!" 닌쟈스레이어는 도약, 교차로에서 옆에서 달려들어온 트레일러의 측면을 발로 차고 반대로 뛰었다. 블루오브의 거품이 닌자슬레이어를 놓쳤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뛰면서 블루오브를 향한 수리켄을 투척! 버블 사출 직후의 블루오브는 다음 거품을 충분히 키우지 못한다. "끄악-!" 어깨에 수리켄을 맞고 넘어진다! 그곳으로 교차로를 옆에서 달려들어온 스쿠터가 충돌! "끄악-!" "아밧-!"
닌자슬레이어는 교차로 모퉁이 건물의 간판 "파를굽다"를 차고 다시 교차로를 향해 뛴다! 아까 스쿠터는 블루오브에 충돌해 공중으로 튕겨나가고 있다 (난입자는 굴러떨어져 골절)!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공중에서 이 스쿠터를 차고 재점프! 달인!
닌자슬레이어는 교차로 근처 강가로 착지하여 추격자를 돌아보았다. 탄환같이 속속 달려들어오는 트레일러, 혹은 로켓 리키셔! "치이잇!" 블루오브가 일어나 화풀이로 길거리에서 괴로워하는 운전자를 걷어찬다! 무참! 닌자슬레이어는 발길을 돌리고 달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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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악-!" 간도는 지붕에서 매서운 공격을 맞이했다. 흑색과, 보라색눈을 가진 불가사의한 닌자가 준비했다. 그 발밑에서 신체와 같은 색의 그림자가 뻗어져 섀도우위브와 연결되어 있다. "어허어허어허, 그녀석은...." "프슛!" 퍼플타코가 입의 촉수를 벌리고, 점액수리켄을 사출!
"우오옷!" 간도는 지붕을 굴러다니고 추격을 회피! 착탄지점에 산성액이 흩날린다! ......그렇다 촉수다. 풍만하고 본디지 복장을 입은 이 미녀 닌자, 퍼플 타코의 멘포 아래에는 촉수가 숨겨져 있어, 수리켄을 쏘는 것이다! 당초 간도는 깜짝 놀랐지만 끈질기게 연계 공격에 계속 대처하고 있었다.
"이얏-!" 틈새도 주지않고 활공해오는 것은 아이보리 이글이다. "이얏-!" 간도는 차날렸으나, 위력이 부족, 연속차기의 두번째 공격을 맞아 날아간다. "끄악-!" 위력! 피스톨카라테의 위력이 되어주는 반동이 없다. 49매그넘에 탄약을 재다 다시 틈을 보여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다.
"이봐, 좀 쉬자구." "거절한다!" 섀도우위브가 접근한다. "때는 지금 태양 아래... 네놈은 오늘밤의 달을 맞이하지 못하고 죽는 것이다." 방금 그가 만들어낸 그림자 분신체! 카라테의 와자마에는 본체 이상으로 실제 만만치 않다. 드디어 상황은 방어전만 하는 것이다!
"이얏-!" 분신체가 발차기를 내지른다! "이얏-!" 간도는 회전으로 회피! 옆 건물 기와지붕으로 옮겨갔다. "파하하하하하!" 재빠르게 퍼플 타코가 도약, 간도의 배후에 착지! "무정하게는 그만두라구……""이얏-!" "파하하하하!" 간도 뒤에서 돌려차기를 몸을 돌려 회피!
"이얏-!" 그틈을 타 아이보리이글이 배후에 착지! 간도를 날개로 조였다! "으윽." 간도는 힘을 주고 뿌리치려 한다. 타고난 체격과 닌자근력에 따라 그 폭발력은 실제 강력하다. 하지만 아이보리 이글은 놓지않는다! "소용없다. 내 카라테는....실제 강하다.....큭큭...."
"어라라." 퍼플 타코가 어깨를 움츠렸다. "굉장히 열심히 했고, 오래갔다고 생각해, 아저씨." 날개에 붙잡힌 간도에 기대고, 귓가에 촉수를 기어다니게 한다. "그래도, 더 기분 좋게 하자?" "그만두라니깐." 간도는 발버둥쳤다. 하지만 아이보리 이글의 구속력은 강인!
퍼플 타코는 간도의 정면으로 돌아가 머리를 잡았다. 그리고 풍만한 가슴을 밀어붙이면서, 겉눈질로 간도의 눈을 들여다본다. 퍼플 타코의 눈이 이상하게 빛난다. 대상을 무력화 시키는 휴프노 지수이다! "FUCK해서, 뇌수 갖고 싶어....." "죽이는 건 안돼."라는 아이보리 이글.
"원수를 빨리! 빨리 토벌합시다!" 섀도우위브가 진언한다. "멍청아! 명령이 뭔지를 이해하라!" 아이보리 이글이 질책했다. "이놈은 살려서 포획하는것이 좋다. 고문하여, 심문하는 것이다. 여러가지로." "파하하하하하!"
퍼플 타코의 눈동자가 빛난다......빛난다......간도는......간도는 깜빡였다. 퍼플 타코는 숨을 죽였다. "이녀석?" "무슨일이냐" 아이보리 이글이 힘을 보탰다. "뭔가......프로텍트가......! 휴프노되지 않아......" 퍼플 타코는 뒷걸음질, 떨기 시작했다. "주......죽어버려. 그만둬."
"통했나?" 간도가 바보같은 목소리를 냈다. 퍼플 타코는 자기 자신의 두 팔을 끌어안고 뻣뻣해진 채로 뒷걸음질친다. "무서운거야......왜......싫어." 섀도우위브가 달려들지만 밀쳐냈다. "칫" 아이보리 이글은 혀를 찼다. 간도를 안은 채 로켓 같은 속도로 수직 도약!
"그렇다면, 살려서 포획하지 못한다면..... 그렇다면 죽일 뿐이다!" 등의 날개로 힘차게 날갯짓을 하고, 가공할 가속과 함께 상승해 간다! "어허어허어허, 정말이냐고." "고고도 앨리배마 떨구기......죽어! 이얏-!" "끄악-!" 천지가 거꾸로! 소용돌이 회전하면서, 양측은 수직낙하!
"이건.....할 수 있겠어!" 간도는 떨어지면서 영악하게 웃었다. 죽지않아. 근거는 없다. 하지만, 뭔가가 그에게 그렇게 확신하게 하고 있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섀도우위브가 만들어낸 그림자 분신에서 세세한 그림자 덩어리가 찢어졌다. 그것들은 차례차례로, 그림자의 까마귀가 되어 날개짓을 했다.
그림자의 까마귀가 떨어지는 간도와 아이보리 이글의 주위를 춤추었다. 그리고, 간도의 양 손의 49매그넘의 탄창에 주저앉았다. 간도는 장전했다. 카라스의 탄환을. 그는 팔을 구부렸다. 아이보리 이글 측두부에 좌우 각각 총구를 겨누었다. 그리고 방아쇠를 당겼다.
BBLLAAMM !! 구속이 풀렸다! 간도는 퍼플 타코와 섀도우위브 옆 건물 지붕에 낙하했다. "끄악-!" 등부터 떨어져서 기와가 날아간다. 공기가 토해내져 텅 비었다. 간도는 아파하며 하며 일어나 바로 근처에 낙하한 적을 보았다. 목이 없는 아이보리 이글을.
"오탓샤데." 간도는 준비했다. 대가리가 날아가버린 아이보리 이글의 몸이 부풀어 올라 폭발사산했다. "아이보리....이글....상." 섀도우위브가 멍하니 사천왕의 이름을 불렀다. "나쁜 오빠." 간도는 총을 겨누었다. "그림자를 쓰게 만드셨구만. 필사적이었거든."
"으......아" 섀도우위브는 간도와, 옆에서 멍해있는 퍼플 문어를 번갈아 보았다. "아직 ......아직도 할 수 있어!" 쉐도우위브는 힘을 쏟는다! 그림자 분신이 달려든다! "이얏-!" 간도는 양팔을 교차하고, 요격한다. 피스톨카라테! "이얏-!"
분신이 덮친다. 간도는 총격! BLAM! "이얏-!" 분신은 옆으로 뛰면서 이를 회피. 간도는 총격의 반동을 이용해 회전, 기세를 올린 팔꿈치를 올려친다! "이얏-! "이얏-!" 분신이 발차기로 팔꿈치를 상쇄! BLAM! 간도는 총격을 가해, 반동으로 뒤쪽으로 뛰어들어 간격을 취한다!
간도는 어색하게 이해하려고 한다. 그림자에서 까마귀 탄환을 만들고 불러들여 장전한다. 그런 것이다. (그렇구만 이 형씨, 운이 좀 나빴지)...... 분신이 방심하지 않는 카라테로 서서히 간격을 좁힌다. 간도는 응했다 (뭐, 결국 나의 무기는 피스톨카라테인가? 닌포는 없냐고.)
(위력은 어떻지?실탄과 비교해서......제로거리에선, 그거야.) 간도는 X자로 총을 대고 방아쇠를 당긴다. BLAM! "이얏-!" 분신이 옆회전, 탄알을 맞으며 접근! 옆으로 돌며 발차기를 내지른다! "이얏-!" 간도는 옆으로 뛰어 회피, 손을 짚고 백플립! 그리고 총격!
"끄악-!" 분신이 총격을 받고 비틀거렸다. 까마귀 탄환이 명중하면 그림자는 사라져간다. 하지만 분신은 돌진한다! (실탄처럼은 되지않나? 뭐 많은걸 바라면 안돼지.....카라테를 위한 반동은......확실하다.) 다시 간도는 피스톨카라테의 자세를 취했다!
"할수있어.....할수있어, 할수있다고, 제기랄......" 섀도우위브가 미간에서 피가 뿜어져 나올 정도로 집중했다. "해야만해.....내가....." "안돼." 퍼플타코가 말했다. 그녀는 심호흡을 반복하며 두려움을 떨쳐냈다. "무리는 안돼......미안해. 이제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이얏-!" 분신이 공격했다. 사이드킥! 간도는 총격반동으로 번개같이 튕겨서 상체를 숙이고, 회피! 더 쏴서 추진력으로 삼고, 반동의 돌려차기를 내보낸다! "이얏!" "이얏!" 분신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발을 디딘다! 붕·펀치! "끄악-! ?" 간도는 복부에 타격을 입고 날아간다!
간도는 낙법으로 착지하고, 일어난다. 탄창을 오픈하자 발밑에서 몇마리의 그림자 까마귀가 날개짓을 하고 간도 주위를 날면서 총알로 모습을 바꿔 장전되어 간다! "푸슈!" 퍼플 타코가 8장의 점액수리켄을 사출! 간도는 까마귀 탄환을 연사하고, 맞는 궤도로 날아오는 것을 파괴!
"이얏-!" 공중 뒤꿈치로 가격하면서 분신이 쳐들어온다! 간도는 머리부분을 향해 총격! 분신은 재빨리 회피! 간도는 반동으로 몸을 젖히고 물구나무 서서 찬다! "이얏-!" "끄악-!" 분신체가 날아간다! 스프링처럼 튀어 일어난 간도는 까마귀 탄환을 쏴갈긴다! 분신은 나뒹굴어 회피!
"푸슈!" 거기에 퍼플 타코가 다시 점액수리켄을 8장 사출! 간도는 회전으로 순간 회피! "어허어허, 한사람만 늘어도 실제 힘들다고...... " "시텐노!" 분신이 소리쳐 몸을 젖힌 후에 용맹스러운 입을 열었다! "뭐야!" SPLAASH! 안개낀 그림자가 간도를 덮친다! "끄악! ?"
"어떠냣!" 섀도우위브는 소리쳤다. 극도의 집중으로 인해, 그는 두 눈에서 피를 흘리고 있다. "아가......그 짓수?" "끄악-!" 간도는 검은 안개에 휩싸여 고통스럽게 외쳤다. 호흡을 빼앗긴다! "할 수 있어요! 이 녀석을 죽입니다!"라고하는 위브. 하지만 퍼플 타코는 망설인다. 철수 명령이 들어왔다!
(다크닌자......귀환......그쪽으로......닌자슬레이어......향했을 가능성......돌아오라) 임플란트가 비음성진동으로 메세지를 전한다. 아이보리 이글의 바이탈 사인 소실은 이미 전해졌다 퍼플타코는 섀도우위브의 어깨를 잡는다. 그는 외쳤다. "죽어라! 원수를 갚겠다!"
"끄악-!" 기왓 지붕을 굴러 괴로워하는 간도를 카이샤쿠하기 위해, 분신이 한쪽 다리를 높이 들어 노린다. 그리고, 내려친다! "이얏-!" "Wasshoi!" 기요틴같은 쿠 데 그라스(최후의 일격)에 인터럽트한 것은 아래 길거리에서 지붕으로 도약해 온 검붉은 닌자였다!
"이얏-!" "끄악-!?" 도약하면서 돌려차기 앰부시를, 분신체 연수에 처박아넣는다! 날려버린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수리켄을 섀도우-위브와 퍼플 타코 목표로 네 장 투척! "이얏-!" 퍼플 타코는 카라테로 이것들을 튕겨내버린다!
"도-모. 닌자슬레이어입니다." 닌자슬레이어는 고민하는 간도의 앞을 가로막고, 아이사츠했다. "인원수에 의지한 교만의 시간은 끝이다, 자이바츠. 먼저 죽고 싶은 것은 어느 쪽인가. 말해라!" "미, 미안, 신세질게." 간도는 신음했다. "닌포있잖나......" "닌포?"
"질까보냐!" 쉐도우위브가 외친다! 시텐노!" 분신이 상체를 젖힌다. 그림자 브레스다! 하지만, "이얏-!" "끄악-!" 빠름! 닌자스레이어는 재빨리 발을 디뎌 어깨부터 등을 잡아 벽으로 내동댕이친 것이다! 암흑 카라테, 바디체크다!
"우오오오오! 죽어라!" 섀도우위브가 자신의 오른팔을 잡고, 울부짖었다. 날아간 분신이 벌떡 일어난다! "이얏-!" "끄악-!?" 섀도우위브는 신체를 국자 모양으로 구부리고 기절했다. 퍼플 타코다! 그녀가 갑자기 섀도우위브의 복부에 쇼트 훅을 때려 넣은 것이다.
그러자 그림자로 만들어진 분신이 갑자기 윤곽을 잃고 와해되었다. "....." 퍼플 타코는 기침하는 섀도우위브를 껴안고 뛰었다. 옆집 지붕, 그리고 더 옆으로. 전속으로 철수해 간다. 닌자슬레이어는 간도를 되돌아보았다. "도움을?" "힘들겠구만...." 그는 기침하는 간도에 손을 내밀었다.
"......어땠어" 간도는 찡그린 얼굴로 물었다. 닌자슬레이어는 대답했다. "한명은 놓쳤네. 다른 한 명은 죽였네. 학살은 ...... 멈췄네. 하지만 많이 죽었어. 자이버츠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 하겠네." "당신 탓이 아니야" 간도는 말했다 "너의 일로 죽음을 면한 사람들을 생각해. 그걸로 된거야."
"......." 이윽고 닌자슬레이어는 고개를 끄덕였다. "가세. 다음이야" "아아, 다음 미션이다." 간도는 머리를 긁었다. "낸시=상도 오겠구만......" "......" 닌자슬레이어는 다시 한번, 자신의 이쿠사 무대를 되돌아보았다. 분진으로 넘치는 아라쿠사마 시가를.
그리고 그 황폐한 의수로.....파괴의 극에 달해, 닌자슬레이어의 손에 의해서 멸망한 남자의 일을 생각했다. 그리고나서 다크닌자의 물음을. 머지않아 답을 줄것이다...... "끝내세." "엉?" "어쨌든 끝내세." "아, 그야 그래. 언제까지나 이런 일은말이지."
"세키바하라를 생각하고 있었네." 닌자슬레이어가 말했다. 간도는 깜빡였다. "세키바하라? 그 뒈져버린 이그조스천 자식...." "그날의 실없는 이야기이다." "아아, 카툰이다 뭐다, 걷잡을 수 없는 이야기인가 보구만." 닌자슬레이어는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그만 입을 다물었다. 이윽고, 그곳을 떠났다.74
둠스데이 디바이스 마침.
에필로그.
쿄토 성. 자색의 은빛 다실!
검은색으로 칠한 벽에 사방이 둘러싸인, 그리 크지 않은 다실이었다. 화로를 끼고 정좌하고 마주보는 사람은 퍼거토리, 그리고 다크닌자이다. 벽에는 "불여귀"의 족자가 걸리고, 살아있는 은방울꽃이 있다. 도제 본즈헤어·후쿠스케가, 두 명의 차 작법을 무표정하게 지켜본다.
다크닌자는 이번 사고에 수반해, 특례인듯한 휴가를 끝내 이렇게 소환된 모습이다. 이미 벳핀은 그의 손으로 돌아갔고 정장한 그의 팔에는 신기 브레이서가 있다. 퍼거토리는 편안한 모습으로 탁자에 팔을 놓았다. "아니......실제 가공할 사태를 초래할 뻔 했네."
멘포의 안쪽, 퍼거토리의 표정은 짐작할 수 없다. 차를 마실 때만 멘포가 벌어지는 것이다. "귀공의 휴가중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대처가 반 자이바츠 적 사태로의 발전을 미연에 막은 것이네. 멋진 일이었다고." "아니오" 다크닌자는 고개를 저었다. "놈들의 신변의 신속한 구원수배가 전부입니다." "흠......"
다크닌자는 심오하게 상대를 치켜세웠다. 퍼거토리는 가장 빠른 최선으로 마스터 닌자의 갤러헤드를 포함한 닌자 집단을 파견해 반 쿄토· 반 자이바츠 행위를 한 닌자와 전투시켰다. 한층 더 슬로우핸드를 설득, 경비도 움직이고, 사태를 눈부시게 신속하게 수습했다......는것이다.
직속의 닌자를 다섯명이나 잃고 몸을 사려 질서 회복 행위. 로드의 반응도...... 경사스럽다. "용서할 수 없는 것은 데스드레인. 제 힘이 부족해, 뻔뻔스럽게 놓쳐버려" "신경쓰지 말게, 다크닌자=상. 훌륭하게 일한 것이지. 수고했다라는 생각을 하게되네."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는 고개를 숙였다.
"신성한 휴가를 중단시키게되어, 마음이 불편하네." "당치도 않습니다." 다크닌자는 퍼거토리의 눈을 빤히 쳐다보았다. "어떤 인과인가......우선 있을 수 없는 우연......있을 수 없는 우연을 주웠습니다. 예전의 친구와 생각지도 않은 재회를." 다크닌자는 퍼거토리를 깜빡이지도 않고 쳐다본다.
"호오!" 퍼거토리가 감탄의 외침을 내질렀다. "있을 수 없는 우연." "있을 수 없는 우연이었습니다. 말하자면, 당신의 관대한 배려가 돌고 돌아서, 우연히, 진정한 우연으로 초래된 요행......" 다크닌자는 결코 눈을 떼지 않고 낮게 말했다. 퍼거토리는 시선을 받아들였다. "그건 좋았겠구만."
"만난 일은, 너무, 좋았습니다." 다크닌자는 눈을 가늘게 떴다. "그러나,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이번 피해에 휘말리는 형식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무슨." 퍼거토리는 슬픈 듯이 고개를 저었다." "무슨 비극인가." "이것도 나의 부덕이 부른 인과인 것인지." "그렇게 말하지말게, 징벌기사경"
"저에게는 여러가지 묻지도 않은 이야기가 들어옵니다." 그건 귀공에게 골칫거리겠구만." 퍼거토리는 말했다 "적을 늘릴 수도 없고, 뒷배가 필요한 모양이로구만." "신중하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런가." "데스 드레인들의 아라쿠사마 시가 진입을 안내한 자들이 있다던지."
"무슨! 무서운 음모다." 퍼거토리는 인상을 찌푸렸다. "정말입니다." 다크닌자는 일체의 눈을 깜빡이지 않고, 퍼거토리를 계속 노려보고 있다. "그러나, 당신의 도움도 있었던 일로......무사. 상처없이. 일체의 상처없이. 귀환하게 되었습니다."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다크닌자는 얼굴을 들었다. 여기서 그는 노골적인 모멸과 조소의 빛을 그 눈에 드러냈다. 퍼거토리의 미간에 혈관이 떠올랐다. "차를 마시게" 그는 몸을 내밀고, 다기를 내민다. ......다기가 두 동강 나면서 차가 타타미에 물들었다. 다크닌자는 콧방귀를 뀐다. "이것은 불길하군요."
"......." "보시죠. 이상한 후쿠스케군요." 다크닌자가 당돌하게 말했다. "뭐라?" "저런 후쿠스케는 처음 봅니다." 그는 웃었다. "덕분에, 저의 카라테는 가슴에 수리켄이 꽂히기 전에 불여귀의 족자 뒤편에서 동향을 보는 미천한 환· 짓수를 사용하는 닌자를 두 동강 낼 수 있습니다."
"......그것은.....상당한 와자마에." "감사합니다. 카타나도 돌려받았으니, 만약 다른 여분의 적이 있다면......목을 후려쳐야죠." 다크닌자의 살의가 퍼거토리를 쏘아보았다. "아시겠습니까?" "그것은 훌륭한 카라테. 여간내기가 아닌 놈도 못나오겠군." "호오. 못 나올까요?"
다크닌자는 일어났다. "다기도 깨지고 불길합니다. 중좌를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퍼거토리=상. 저는 어느 쪽이든 좋습니다." "무슨 일인가? "잡배놈!" 다크닌자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족자를 향해 외쳤다. "나의 그림자를 밟는다면, 네놈 자신의 목숨을 건다는 것을 알아라! 나의 카타나는 네놈에 닿을지어니!"
"......" 퍼거토리는 평정을 가장했다. 다크닌자의 목소리는 당연히 누구보다 퍼거토리를 향한 것이다. 두 사람은 다시 노려보았다. 다크닌자는 미소짓고, 퇴출했다.
......건너 복도를 부지런히 걸어가는 다크닌자는 니드호그의 모습을 인식했다. "오우. 좋은달일세." 니드호그는 말했다. "팔팔하구만. 그럼 다실에서도 암살 실패인가? 퍼거토리는 운 나쁘게 죽겠구만." 다크닌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은 죽인다고 전했다." "하하하!"
그는 이어 진행 방향에서 원망스럽게 무릎을 꿇는 닌자를 보았다. 섀도우위브. 다크닌자는 지나간다. "왜 철수 명령을."섀도우위브가 말했다. 다크닌자는 뒤돌아보지 않고, "네놈에게 닌자슬레이어는 쓰러지지 않는다, 개죽음이다." ".....!" 섀도우위브는 분함을 물어 죽였다.
다크닌자는 혼자 어두운 복도를 걸어 나갔다. 그는 참치 앤 드래곤 사옥의 엘리베이터에서 마코와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고 있었다.
(뭐어, 솔직히, 나는 글렀어.) 그는 후지오에게 말했다 (그래서, 먼저 말해두려고 말했어) (뭐냐 바보자식이) (좋으니까) 그때 마코는 어딘지 모르게 그런 얼굴을 하고 있었다. 깨달은 듯한, 엄숙한 눈빛이었다 (......고마워. 후지오)
"........고맙다." 다크닌자는 중얼거렸다. 그의 말을 들은 사람은 없다. 벳핀의 칼집이 살짝 울렸다. 그의 뒷모습이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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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번역이라 어색한 부분이 많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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