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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춈 워 #8 & 페어웰 마이 섀도우 #7 (上) - 닌자 슬레이어 갤러리

흰색 배경, 글상자 없음 : 니춈 워, 회색 배경, 글상자 있음 : 페어웰 마이 섀도우◆🌕◆≡ ◆□◆≡ ◆아◆≡◆◆◆◆◆◆◆◆◆【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 10101700:니춈 워】 #8KABO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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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더라브' 님께서 번역

 

흰색 배경, 글상자 없음 : 니춈 워, 회색 배경, 글상자 있음 : 페어웰 마이 섀도우

(티스토리 백업본에서는 검은 배경 흰글자로 표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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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 10101700:니춈 워】 #8

 

KABOOOM! “끄악-!” ZZZTOOM! “끄악-!” 네더 퀸이 멈칫했다. 지금 폭발은 가깝다! 이미 내부에 침입한 아마쿠다리 닌자가 마침내 야구라 337을 치러 오고 있는 것이다. 빌딩 내부의 전력은 극히 적다. 야모토는 부상, 실버 키와 디스커버리는 카라테 전투타입이 아니다.

 

“이얏-!” 바람구멍이 뚫린 UNIX 플로어에 드디어 적의 닌자가 도약 침입했다. “도-모. 네더 퀸=상. 포스 카인드 입니다” “발키리 입니다” “도-모. 네더 퀸 입니다” “허이구야, 수비인원 없음! 오테 츠미(* 체크메이트)로군” “공교롭게도 다들 바빠서 말이야” 네더 퀸도 상대를 노려보았다.

 

『요-, 사람들! 귀를 막아도 들린다구! KMC 라디오!』 소리는 빌딩 안, 거리 속을 메운다. 그리고 네오 사이타마의 곳곳에서 울리고 있었다. 『이웃사람을 조심하라고 놈들은 늘 떠들지. 이웃사람은 지금 한창 불합리와의 전투 도중이야. 그 녀석이 진다면 다음은 댁이라구. 요-, 일어나!』 “우리들을 쓰러뜨린다면 다음은 어떻게 되는 걸까?”

 

“등신. 네놈들이 마지막이다” 포스 카인드가 말했다. 네더 퀸은 숨을 토해냈다. “너희들이 어떻게 할 건지를 물어본 거잖니?” “아마쿠다리 섹트는 세계를 지배한다. 너는 패배할 말에게 돈을 걸었고, 우리들은 게임에서 이겼다. 그런 이야기지” “기분 좋아보이셔서 잘됐네” 끝인가? 그러나 그때였다. IRC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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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카라테 엔진 인공위성을 해킹했어!』 윤코가 야구라 337을 향해서 미약 전파를 날렸다. 도청당할 위험성은 고려하지 않는다. 1분 1초라도 낭비할 수 없다! 『지금부터 재기동 완료까지 15분, 나노 카라테 머신은 사용할 수 없어! 15분간 간밧떼!』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 10101700:페어 웰 마이 섀도우】 #7

 

『지직지직...... 나노 카라테 엔진 인공위성을 해킹했어!』 네더 퀸의 귓가에 울린 전파음성은...... 윤코? 『지금부터 재기동 완료까지 15분, 나노 카라테 엔진은 사용할 수 없어! 15분간......』 KBAM! UNIX 폭발! 통신망 단절! 하지만 그것은 니춈의 닌자들에게 있어서 충분 그 이상의 봉화!

 

“이얏-!” 네더 퀸은 ZBR 주사기로 뉴런을 KICK 하고 휠체어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리고 결사의 카라테 자세를 취한다! “죽을 때 까지 마음껏 날뛰어 주도록 하겠다구!” “그렇다면 그것은 수 십 초 정도일 것! 죽어라!” 발키리가 파고든다! “이얏-!” BLAM! “끄악-!”

 

발키리의 어깻죽지를 총알이 관통했다. “끄악- 네 이놈!” 잔인한 여닌자는 몸을 돌려 충혈된 눈을 부릅뜨고서 이 플로어에 엔트리 한 스킨헤드와 가스마스크 차림을 한 닌자를 보았다. “배신자 새끼가!” “어차피 이 뒤가 없단 말이다-!” 금속질의 고음으로 소리치면서 그 자는 닌자 모젤 총을 재장전했다!

 

“이얏-!” 트레일러 옆으로 급히 달려간 드래곤 베인, “이얏-!” 그리고 칠링 블레이드의 카타나가 섀도우 위브에게 거듭 덮쳐 든다! “이얏-!” 섀도우 위브는 이것을 간발의 차이로 8연속 옆구르기하여 회피!

 

“이얏-!” “끄악-!” 네더 퀸의 주먹이 발키리의 얼굴을 포착했다. “이얏-!” 포스 카인드가 사이코 키네틱 타나카 짓수로 파괴된 UNIX 모니터를 끌어 당겨 네더 퀸에게 집어 던졌다. “이얏-!” 네더 퀸은 가드! 무적 애티튜드!

 

“이얏-!” 발키리가 카라테 자벨린으로 네더 퀸을 덮친다! 그러나 네더 퀸은 교차시킨 팔로 발키리를 향해 충격 에너지를 되돌려 보낸 것이다! KABOOM! “끄악-!” 그리고 딕테이터! 네더 퀸 옆에 나란히 서서 BLAMBLAMBLAM!

 

“아밧-!” 발키리의 멘포, 허벅지, 심장을 모젤 총알이 관통! “뒤가! 뒤가 없단......말이다아-! 세푸쿠 같은 걸 할까보냐! 안할거야!” 딕테이터는 아우성을 쳤다! “아밧-! 사요나라!” 발키리는 폭발사산! “이얏-!” 당황하는 포스 카인드를 후려치는 자쿠로! “끄악-!”

 

“젠장” 딕테이터는 떨리는 손으로 다시 닌자 모젤을 재장전했다. “젠장! 내가 이딴...... 내 인생 설계가!” “이얏-!” “끄악-!” 포스 카인드가 네더 퀸을 걷어차 날리고 딕테이터를 향해 간다! 딕테이터는 장전이 늦어진 총을 버리고 카라테를 준비했다!

 

______

 

“이얏-!” 드래곤 베인의 묵직한 카라테는 다시 하늘을 가르고 트레일러의 두꺼운 장갑을 흔들었다. 섀도우 드래곤, 아니 전기의 왕에게 등을 돌린 이 배신자는 계속해서 도망치고 있다. 게다가 정보가 뒤섞여있다. ......영웅은 초조하다. 『트레일러로 공격은 가능한가!?』 타임 랙. 아르고스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었다.

 

“이얏-!” “끄악-!” 다시 공격을 건 포레스트 사와타리를 흘려내고 옆구리에 통나무를 방불케 하는 발차기를 때려 박은 순간 스타게이저는 갑작스러운 궁극적인 공허함을 맛보았다. 이 불가사의한 감정의 움직임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는 반사적으로 하늘을 올려다 보고서 이해했다. 정지위성에서 데이터 송신을 정지한 것이다.

 

과연, 통신 트레일러를 공격했단 말인가. 있을 수 없는 사태지만 그렇기에 적은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도 그곳을 찌른 것이다. 통신 트레일러는 단순한 기동전선이며 만일 그것이 파괴되었다 하더라도 하늘 위의 정지위성이 연쇄폭발을 일으키는 일 따위는 없다. 오나타카미 본사를 비롯한 여러 지점에서 계속 오퍼레이트가 가능하지만......

 

“이거 참, 째째한 작전을 걸었군” 스타게이저는 중얼거렸다. 확인할 필요도 없이 알 수 있다. 트레일러를 장악한 후에 정지위성 시스템에 재기동 명령을 내린 것인가? 그렇게 되었다면 외부에서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 없이 정지위성이 재기동 처리를 마칠 때 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KABOOOM! 다시 야구라 337 빌딩이 불을 뿜었다. 야구라 337은 적의 결의의 상징이다. 그렇기에 없앤다. 레네게이드를 비롯하여 파괴공작 닌자가 처리작전에 임하고 있다. 저쪽을 격파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러면 이건 곤란하군” 스타게이저는 카라테 자세를 고쳐 잡고 주변을 노려 보았다.

 

재기동에 걸리는 시간은 15분. 진두지휘를 하는 아마쿠다리 최고간부가 뒷골목에서 뻔뻔하게 도망치는 것 따위를 할 수 있을리 만무. 낮은 수준의 유머다. 그는 여기에서 적의 공격을 견뎌내고 있을 필요가 있다. 이쪽의 머릿수는 패스파인더와 하강해오는 닌자들. 모나크, 어드미럴, 캇츠바르게르, 에퀴테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그들의 카라테와 적의 카라테를 비교하자면 후자가 낫다. 짜증나는 아치 닌자도 끼어 있다. “끄악-!” 캇츠바르게르가 땅을 햝고, 루이너가 스타게이저에게 다가왔다. 스타게이저는 자세를 내린다. “이얏-!” “이얏-!”

 

“끄악-!” 어깨에서 허리까지의 범위에 때려박히는 카라테 오의 보디 체크. 스타게이저 같은 거대한 몸을 가진 이가 이것을 계속 사용한다면 열차 충돌사고와도 맞먹는 위력이다. 루이너는 튕겨져 날아가 낙법을 취하지 못하고 바운드했다. “이얏-!” 거기서 퍼리맨. 보오를 세우고 모나크를 넘어서 온다.

 

이건 대단치 못한 상대다. “이얏-!” “끄악-!” 비스듬히 45도로 폼폼 펀치가 퍼리맨을 포착하여 대각선 위쪽으로 날려버렸다. “이얏-!” “이얏-!” 부하 닌자들이 스타게이저를 원호하기 위해 모여들려고 했다. 로마 팔랑크스를 방불케 하는 밀집 대형이라도 취하는 것이 좋을까?

 

“스타게이저=상!” 패스파인더가 외쳤다. “위험해!” 그는 보란듯이 장갑차 위로 뛰어 올랐다. “이얏-!” 스타게이저가 그 뒤를 따라 도약했다. “놈이!” 패스파인더는 자신의 닌자 제6감이 감지한 무시무시한 적을 바리케이드 위에서 가리켰다. 무언가가 꿈틀거렸다. 가시투성이인 그림자!

 

“AAARGH!” “끄악-!” “끄악-!” “끄악-!” “끄악-!” 잠시 후, 탁류를 방불케 하는 철조망의 폭풍이 골목 마다마다 사방팔방으로 덮쳐 와 닌자들에게 엮인 것이다! 적과 아군을 구별하지 않고! “끄악-!” “끄악-!” “수어사이드!” 바리케이드 위의 그림자가 소리쳤다. “거들어!”

 

그림자는 금색 눈을 이글이글 빛내며 펑크 닌자 빙의자에게 외쳤다. “나는 재주가 썩 좋질 못하니까-!” “이얏-!” 대답할 것도 없이 수어사이드는 자신에게 휘감긴 살아있는 철조망을 소울 어브소프션으로 붕괴시켜서 구속을 벗어나 동료들을 묶은 철조망만을 선택적으로 지워간다.

 

틀림없이, 바리케이드 위의 그림자는 어나힐레이터...... 이 니춈에 진을 친 반 아마쿠다리 닌자 중에서 가장 위험한 배제 대상이다. 드래곤 베인이 그를 공격하여 거의 두동강을 내놓았지만 역시 카이샤쿠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아무튼 전선복귀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겨졌지만......

 

“후호하하하...... 떨어라!” 금색 눈동자의 주인은 잃어버린 반신을 철조망 뭉치로 엉켜서 그것을 바리케이드 위의 시마나가시 깃발과 동화시키는 것을 통해 그 몸을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나는 어나힐레이터...... 새끼들아...... 모두 다 같이......!” “이얏-!” 루이너가 장갑차로 뛰어 오른다!

 

“이얏-!” 스타게이저 응전! “이얏-!” 거기에 사와타리! “이얏-!” 패스파인더가 몸을 내밀어 스타게이저를 지킨다! “사이공!” 마체테가 패스파인더의 왼팔을 베어 날린다! “끄악-!” “AAAARGH!” 부하 닌자들의 하반신이 철조망에 집어삼켜진다!

 

“이얏-!” “끄악-!” 스타게이저는 루이너의 복부에 펀치를 때려 박았다. 튕겨져 날아가는 루이너쪽으로 철조망이 뻗어나가지만 “이얏-!” 보오를 들고서 뛰어 오른 퍼리맨이 그를 캐치. 근처 빌딩의 간판 위에 착지했다. “좋지 않군” 스타게이저가 중얼거렸다.

 

지금까지 수십초 동안 내려진 아르고스의 명령은 단순명쾌했다. 그러나 하나 하나의 명령은 아르고스 본인의 초자연적 처리속도를 반영하여 너무나 어지럽게 바뀌어 액시즈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트레일러를 호위하라』 『배신자 섀도우 위브를 배제하라』 『오이란드로이드를 발견 즉시 파괴하라』 ......

 

“배신자 놈이! 죽어라! 이얏-!” 간발의 틈도 두지 않고 칠링 블레이드의 코리 켄이 옆구르기를 펼치고 착지하려는 섀도우 위브에게 덮쳐 들었다! 이 닌자는 작전의도를 깊이 읽는 것 따위는 하지 않는다. 트레일러 장갑이 입는 대미지 같은건 신경쓰지 않고 흐트러짐 없이! “끄악-!” 피하지 못하고 공중에서 허벅지가 찢어지는 섀도우 위브!

 

“카이샤쿠 해주마!” 칠링 블레이드가 적의 착지점을 노려 얼음 카타나를 뻗는다. 횡베기 참격! “이얏-!” 섀도우 위브는 그림자 후드를 푹 눌러쓰고서 자신의 그림자 속에 가라앉아 이것을 간신히 회피했다. “깜찍한 짓수를......!” 코리 켄은 허공을 갈라 트레일러에 꽂혔다!

 

“...하악-! 하악-!” 그러나 만신창이인 섀도우 위브는 이 짓수를 사용해도 먼 거리를 이동할 수는 없었다. 시야도 분명치 않다. 어두운 진흙 바다 속에서 고통스럽게 가쁜 숨을 몰아 쉬고 그는 뒤쪽으로 길게 뻗은 칠링 블레이드의 그림자 속에서 기어 나왔다. 그리고 도약하여 재빠르게 쿠나이를 던질 수 있도록 예비동작에 들어갔다.

 

“이얏-!” 그 틈을 노리고 드래곤 베인의 카라테 펀치가 작렬! “끄악-!?” 섀도우 위브는 순간적으로 가드를 굳혀 튕겨져 날아가 무장 비클에 등부터 부딪혔다! “어둠의 용, 떨어졌나니! 이얏-!” 드래곤 베인은 재빠르게 접근하여 적의 복부를 노리고 꼬치구이용 꼬챙이를 방불케 하는 사이드 킥!

 

격통과 충격으로 섀도우 위브의 시야가 흐려진다. 그림자 팔도 약하게 흐느적거리어 드래곤 베인의 공격을 받아내는 것 따위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주마등 리콜을 방불케 하는 스승의 가르침이 뇌리를 스쳤다. 『보고 배워라』 『그 눈으로 가르침을 얻어라』 『너는 닌자가 된 것이다!』 섀도우 위브는 눈을 부릅뜨고 이를 악물었다!

 

“아...... 아아...... 아밧-!” 에퀴테스가 피를 토하고, 찢어진 양팔은 하늘에 흩날리고 있었다! 스타게이저는 IRC 통신 호출했다. 『드래곤 베인=상. 교전중인가? 미안하지만 우선 명령이다. 게이트 안으로 와라. 어나힐레이터가 전선에 복귀해서 약간 밀리고 있다. 가세하라』

“사이공!” “끄악-!” 패스파인더가 사와타리에게 가슴을 비스듬히 찢기어 기세가 꺾였다. 스타게이저는...... “이얏-!” “누웃!” 뒤에서 그를 붙든 것은 수어사이드다! “좀 전에는 잘도 해주셨잖아 그래!” 펑크 닌자 빙의자는 겁없이 말했다. “한그릇 더 받아가도 되려나!”

브릿지 회피! “”이얏-!”” 카라테 킥이 종이 한 장 차이로 그의 가슴 앞을 통과하여 뒤쪽의 장갑차량을 흔들었다! 계속해서 섀도우 위브는 그림자인 한쪽 손으로 자신의 상반신을 지탱하면서 오른쪽 다리를 휘둘러 섬머 솔트 킥을 방불케 하듯 원호를 그리는 발차기로 드래곤 베인의 턱을 차올렸다!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스타게이저는 수어사이드에게 팔꿈치 찍기를 먹였다. “이얏-!” 수어사이드의 상반신이 하얗게 발광하기 시작했다. “이얏-!” “끄악-!” 스타게이저는 다시 팔꿈치 찍기를 먹였다. 수어사이드는 물러서지 않는다! 스타게이저는 소름끼치는 생명력이 줄어드는 느낌을 맛보았다!

솜씨 있음! 상처 입은 드래곤 베인은 예상 외의 일격을 받고 휘청거렸다. 묵직하지는 않지만 유연하고도 빠르다. 이것을 느끼자마자 즉시 자세를 가다듬어 적을 후려치려고 했다. 섀도우 위브는 4연속 백 덤블링으로 회피하여 거리를 떼고서 저주의 목소리를 짜내어 단언했다. “나는 섀도우 드래곤이 아니다”

“이얏-!” “끄악-!” 패스파인더의 춉이 사와타리의 어깨를 으스러뜨렸다. 사와타리는 패스파인더의 갈비뼈를 쪼갠 나이프를 밀어 심장을 도려냈다. “끄악-!” 패스파인더의 피가 하늘 높이 솟아 오른다. 그는 사와타리에게 일격을 더 먹이려고 했지만 그 뜻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사요나라!”

“섀도우 위브, 자이바츠 사천왕이신 블랙 드래곤의 제자, 무자비한 하데스 닌자의 빙의자...!” 레이지는 적을 노려 보면서 그림자 팔에서 4개의 쿠나이를 꺼내들며 외쳤다. 내면의 닌자 소울이 쑤신다. 자신의 무력함을 받아들이고 죽음 속에 잠기라고. 그러나 더 이상 제어를 잃을 생각은 없었다. “그리고 지금은 황녀(*)의 그림자다”
(* 섀도우 위브가 윤코를 부르는 호칭인 ‘챠레브나’에는 러시아 황녀라는 의미가 있다)

“데스 하이쿠를 읊은 것인가!? 그 명예, 상대로 삼기에 부족함 없나니! 이얏-!” 드래곤 베인이 공격을 건다! “이얏-!” 몸을 깎아내는 듯한 쿠나이 연속투척! “이얏-!” 그것을 쳐내고 다가온다! “이얏-!” 칠링 블레이드도 가세했다! 다시 난전! 그 직후, 벽 안쪽에서 철조망이 되살아났다!

지옥의 커다란 가마솥에서도 카라테와 짓수가 폭발하여 영원히 계속되려 하고 있었다! “아아! 세계가 다시 흔들리려 한다!” 섀도우 위브는 압도적 열세 속에서 몸을 찢으며, 두들겨 맞아 날아가고서도 벌떡 일어나 움직이기를 계속했다.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직 죽지 못한다!” 그는 과거에 사신의 마운트 자세에서도 견뎌냈던 끈질긴 남자다!

“미쳐버린 것인가? 성가시구나!” 칠링 블레이드가 혀를 찼다. “저건 죽음을 무릅쓴 각오다!” 드래곤 베인이 대답하며 돌격했다! “이얏-!” “고봇-!” 섀도우 위브는 가드 위로 배를 걷어차여 눈을 까뒤집고 구르면서 구토! 무방비한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카이샤쿠를 필사적으로 회피하여 트레일러 위로 도약!

트레일러 위에서는 이미 도망칠 곳이 없다. 드래곤 베인과 칠링 블레이드는 배신자를 숙청하기 위해 적을 사이에 두고 무자비하게 거리를 좁혀온다. 그러나 그때 스타게이저로부터의 IRC 통신. 『 교전중인가? 미안하지만 우선 명령이다. 게이트 안으로 와라. 어나힐레이터가 전선에 복귀해서 약간 밀리고 있다. 가세하라』

곧이어 재촉하듯 아르고스로부터의 긴급 IRC! 『전개중인 모든 액시즈! 니춈으로 강하하라! 벽 안쪽에서 스타게이저=상을 원호하라! 트레일러는 지금에 와서는 무가치!』 섹트의 모든 기밀, 그리고 사태의 진정한 무게를 오직 홀로 알고 있는 아르고스는 절규하듯 못을 박았다. 『스타게이저=상을 지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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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얏-!” 스타게이저는 다시 팔꿈치 찍기를 먹였다! “끄악-!” 수어사이드의 기세가 꺾인다. 스타게이저는 자신을 붙잡은 수어사이드의 팔에 자신의 팔을 끼워서 지레의 원리를 사용하여 앞쪽으로 내던졌다. “이얏-!” “끄악-!” 장갑차에서 떨어지는 수어사이드를 힐끗 보고 사와타리가 달려든다!

“이얏-!” “끄악-!” 스타게이저는 사와타리의 부상당한 어깨에 다시 춉을 때려 박았다. 사와타리가 격통으로 얼굴을 일그러뜨린다. “이얏-!” “끄악-!” 스타게이저는 기가 꺾인 사와타리에게 붕 펀치를 때려 박았다. 스스로 회전점프하여 장갑차에서 큰길로 떨어지며 철조망을 떨쳐낸다.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는 부하 닌자들을 구할 합리적 이유는 없다. 스타게이저는 휘감기려 드는 한줄기, 두줄기 철조망을 짓밟고 철조망 중점 전개 지대에서 벗어나 바리케이드 쪽으로 한발 한발 다가가기 시작했다. “이얏-!” “이얏-!” “끄악-!” “끄악-!” 퍼리맨을 손등주먹으로 때려 눕힌다.

“AAAARGH!” 바리케이드 위의 어나힐레이터가 포효한다. “이얏-!” 수어사이드가 스타게이저에게 태클을 걸었다. “이얏-!” “끄악-!” 백금색 닌자가 인터럽트를 걸어 떄려 눕힌다. 드래곤 베인이다. “이얏-!” 또 하나의 닌자, 칠링 블레이드도 도착.

남은 것은 11분. 스타게이저는 바리케이드 위의 어나힐레이터를 보았다. 그리고 그 너머의 야구라 337 빌딩을. 레네게이드의 작업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얏-!” 어나힐레이터의 손이 스타게이저를 향해 뻗어나갔다. 철조망이 날아든다. “이얏-!” 스타게이저는 몸을 숙였다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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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더 퀸은 바닥에 손을 대고 어떻게든 일어나려고 했다. “하악-......” 야모토는 어깨를 흔들며 숨을 헐떡였다. 딕테이터는 바로 옆에서 몸이 ㄱ자로 꺾인 채 괴로워하고 있었다. 포스 카인드는 무릎을 꿇고 피를 토했다. 그리고 폭발사산했다. “사요나라!” 야모토는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윤코는 인공위성 제어 시스템이 무자비하게 카운트다운을 하는 모습을 기도하듯이 보고 있었다. 나노 카라테 엔진의 재기동은 니춈의 죽음을 의미한다! “앞으로 10분!” 자쿠로에게 전달하기 위해 전파를 날린다. 그러나 대답은 없다. 통신두절. 야구라 337이 적의 손에 떨어졌는가? 그 직후, 트레일러가 크게 흔들렸다!

“아래는?” “센토루=상이 돌아와 줬어” “이키모모는 어떻게 됐어?” “이 337 빌딩을 손에 넣기 위한 닌자전력이, 콜록, 집중되어 있을 터다!” 딕테이터가 일어났다. “다시 말해 나의 임기응변의 상황판단과 구원한 것이다! 여기가 떨어지면 끝이야. 이키모모 따위는 개먹이로나 줘버려”

“FUCK!” 윤코는 트레일러의 제어 UNIX를 조작하여 차체에 구비된 카메라들로 주변의 상태를 살폈다. 그리고 말을 잇지 못했다. 무수한 하이뎃카와 4대의 시데무시가 트레일러에 벌레떼를 방불케 하며 모여들어있다! 아르고스는 모든 액시즈를 벽 안으로 보낸 대신에 그녀를 죽이기 위해 이 병기들을 보낸 것이다!

BRATATATATA! BRATATATA! 무표정한 일제사격이 중장갑 트레일러를 향해 계속해서 쏟아진다. 다각전차 시데무시가 지네를 방불케 하며 강철 발톱을 박으면서 제어실의 벽을 메우고 있었다. ZZZZZZZT...... 그 중 몇 대는 머리 부분에 열선 토치를 방불케 하는 절단장치를 장비하고 있다! 아부나이!

야모토는 무슨 대답을 하려다가 입을 꾹 다물었다. “덕분에 살았어” 네더 퀸이 말했다. 야모토는 끄덕이고 곧장 발길을 돌려 다시 UNIX 플로어에서 달려 나갔다. 적은 아래층...... 레네게이드를 비롯한 파괴공작 닌자를 쓰러뜨려야만 한다. 딕테이터는 복장의 먼지를 털고 벽의 바람구멍을 통해 아래쪽의 상태를 보고서 떨었다.

바리케이드 위에 서있는 것은 무시무시한 어나힐레이터...... 이 무슨 끈질긴 닌자 생명력이란 말인가...... 철조망으로 닌자들을 포박하여 움직임을 제한시킨 상태다. 그러나 스타게이저 그 자체를 해치우지는 못하고 있었다. “조금 전의 통신은?” “앞으로 몇 분. 이제 곧 끝나”

네더 퀸이 무슨 말을 하려던 순간, 바람구멍에서 플로어 안으로 비스듬히 날아 들어온 것은 올빼미 한마리였다. “끄악-!” 필기아는 변신을 풀면서 바닥에서 구르고 큰 대(大) 모양으로 뻗었다. “하아-...... 하아-...... 이렇게 열심히 일한 적 처음이야......” “상황은!” “글쎄...... 어떻게 굴러갈지...... 이제 곧 결판이 날거야”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딕테이터는 이미 필기아 쪽을 보지 않고 하늘에 떠오른 그림자를 보고 멍하니 서있었다. “하아-...... 하아-......” 필기아는 숨가쁜 가슴을 아래 위로 움직이면서 목소리를 짜냈다. “아-...... 저건 아마쿠다리의 항공부대야...... 곤란하게 됐지...... 하지만......” 그는 눈을 감았다. “포기하지 않을거야”

스타게이저. 그 무한한 생명력을 책임지는 정지위성은 재기동 오퍼레이션 도중. 아마쿠다리 섹트 12인 중 한명으로서 이 니춈 섬멸 작전의 최고책임자인 그를 쓰러뜨린다면 진군의 손은 멈춘다. 라디오 방송이 아마쿠다리의 사기적 정보통제를 뒤흔들기를 시도한다. 생존의 길은 그 앞에 있다.

재기동 오퍼레이션 종료까지 약 10분. 그 사이에 스타게이저를 쓰러뜨려야만...... “놈을 쓰러뜨린다 해서 운명은 바뀌지 않을거야” 딕테이터가 말했다. “하!” 필기아는 웃어버렸다. “우리들의 삶의 방식은 변할거야! 속은 셈 치고 아래의 야모토=상과 다른 이들을 도와주고 와!”

장갑이 타들어 가기 시작한다! “이얏-!” 섀도우 위브의 목소리! 카메라에 영상! “살아있었어!” 윤코가 외쳤다! 그림자는 총격을 피하면서 시데무시의 머리를 짓밟으며 건너가서 걷어차고 쿠나이를 투척한다! 그러나 강철 다각전차를 멈출 수는 없다! “트레일러를 달리게 해! 떨궈 버려!” 레이지가 카메라를 향해 외친다!

“구웃......” 딕테이터는 신음하며 UNIX 기계의 그을린 흔적에 기대고 있는 네더 퀸과 대자로 뻗은 필기아를 번갈아 보았다. 허둥지둥 닌자 모젤을 주워들고 “나밖에 없구만! 나밖에!” 어깨를 흔들어대며 종종걸음으로 나섰다. “......핫하하하하!” 필기아가 웃었다.

윤코는 LAN 직결한 정신을 UNIX에 투사시켰다. 거대 무장 트레일러의 제어 속으로! 고아오오오오옹! 엔진이 묵직한 소리를 울리며 돌기 시작한다! 급가속! 『쭉 가!?』 윤코가 차에 달린 스피커로 섀도우 위브에게 외쳤다! “아무튼 달려! 속도를 계속 올려! 떨쳐 버리자!” 『알겠어!』

“자아, 아직 할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필기아가 중얼거리고 나른하게 몸을 일으켰다. “너, 대체 뭐야?” 네더 퀸은 새파래진 얼굴로 말했다. “너는, 시마나가시는 어째서 이렇게까지” “히히히, 라디오에서도 나오던데” 필기아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 대답했다. “옆집 녀석을 죽게 내버려두면 내일은 자기에게 아군이 없을 거라고”

딕테이터가 서있던 자리에 필기아가 서서 하늘에 있는 적의 편대와 큰길에서 벌어지는 공방전을 내려다 보았다. “아마쿠다리는 사양이야...... 나는 닌자로서...... 오래오래 살면서...... 즐겁게 지내고 싶을 뿐이야. 즐겁게 지내기 위해...... 오직 그것 뿐인데도 이렇게나 고생을 해야 하는구나. 깜짝 놀랐어......” 그는 북쪽 게이트 방향을 바라보았다.

“WHAT?” 북쪽 게이트 방향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필기아의 닌자 시력이 똑똑히 보았다. “왜 그래......?” 네더 퀸이 신음하듯 말했다. 폭주 트레일러. 필기아는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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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게이저를 수송했었던 거대 트레일러는 마치 강철의 괴물 같다! “””끄악-!””” 주변의 하이뎃카가 차례로 치여 죽는다! SMAAASH! 무장 비클을 길가의 돌멩이를 방불케 하듯 짓밟아 버린다! 끼기기기기기기! 컨테이너 부분에 손톱을 걸고 있던 시데무시 2기가 끌려가며 불꽃을 튀기기 시작했다!

“아직 다각전차가 남아있어! 완전히 컨테이너에 휘감겨 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 윤코가 세게 나온다! 자신의 보디가 거대한 무장 트레일러 그 자체로 변한 것 처럼! 더욱 더 가속! 『떨어지지마! 최단거리로 가겠어!』 윤코의 의도는 분명했다. 섀도우 위브는 도약 자세를 취했다.

SMAAAAAAAAAAAAASH! 엄청난 굉음이 니춈 전체에 울려 퍼졌다! “””끄악-!””” 쇠파이프와 콘크리트 조각과 하이뎃커, 그리고 다각전차 시데무시가 작은 장난감을 방불케 하며 뿔뿔이 튕겨져 날아가 버렸다! 거대 무장 트레일러는 좁은 북쪽 게이트를 억지로 무너뜨리며 돌파한 것이다!

 

“이얏-!” “응앗-!” 세레니티는 사이를 빙글빙글 돌리면서 야모토의 쇄골 부분을 푹 찔러댔다! “니이잇-!” “끄악-!” 수리케니스트를 날려버리며 돌진한 센토루는 상체를 돌려 야모토의 목덜미를 뒤에서 쑥 잡아 당겨서 내던졌다! “이얏-!” 야모토는 벽을 박차며 반전!

 

“이얏-!” “니이잇-!” 달려드는 센토루의 가슴팍에 강렬한 날아차기를 먹이고 야모토를 쫓듯 이단 점프한 것은 레네게이드! “이얏! 이얏! 이얏-!” 공중에서 3연속 돌려차기! “이이-야야야야!” 원 인치 거리이기에 야모토는 카타나의 자루로 이것을 막아낸다!

 

“이이이야앗-!” “응앗-!” 네번째 발차기는 야모토의 목덜미를 옆에서 포착하여 땅에 유성을 방불케 하듯 때려 박았다. 거미줄 모양의 크레이터가 아스팔트에 생기며 야모토는 폐속의 공기를 남김없이 토해냈다. “이얏-!” 레네게이드는 카이샤쿠를 위해 폭죽을 야모토에게 투척! ......KBAM!

 

이것을 두 사람의 중간 지점의 공중에서 쏴서 떨군 것은 살금살금 숨어 든 딕테이터의 닌자 모젤 지원사격이었다. 야모토는 콜록대면서 몸을 일으켜서 날아올랐다. “니이잇-!” 센토루가 세레니티를 사스타마로 찌른다. “끄악-!” 그리고 던져서 날려 버린다. “끄악-!”

 

KKKKBAMMMM! 업서디티는 폭죽을 살포하면서 유려하게 착지했다. 그리고 혀를 찼다. “뻔한 대사긴 하지만, 너희의 발버둥도 여기까지다” 달려드는 센토루를 보면서 그는 명상하듯 말했다. “닌자가 이쿠사 배틀을 하는 시대는 끝이다. 너희들도, 우리들도 마찬가지로”

 

“이이이이-야야야야야!” 수리케니스트가 엄청난 기세로 수리켄을 투척했다. 센토루의 다리에 무수한 수리켄이 박힌다. 넘어지면서 센토루는 사스마타를 휘둘렀다. “이얏-!” 업서디티는 날아올라 그저 이 돌진을 회피할 뿐이었다. 뒤로 쓰러진 센토루에게 더 이상 일어날 힘은 없었다.

 

“이러쿵저러쿵 시끄러워” 야모토가 말했다. “말장난은 다른 곳에서 해! 여기는 우리들의 마을이야!” 그 눈에 벚꽃색 불꽃이 붙는다! “젊군” 레네게이드는 낮게 읊조렸다. “나는 업서디티다” 그리고 땅을 박찬다. 수리케니스트가 수리켄 고속투척 개시! “이이이이-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

 

“이이이이이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 야모토는 카타나로 수리켄을 되튕겨낸다! 나무삼, 이래서야 필살의 이아이 참격을 펼치는 것은 불가능. 업서디티는 파고들어 로킥을 날렸다. “끄웃......” 야모토는 참는다. 그리고 업서디티의 하이킥! “이얏-!” “응앗-!”

 

수리케니스트는 기세가 꺾인 야모토에게 다시 20연 수리켄 투척 준비! “이이이-......” BLAM! “끄악-!” 닌자 모젤이 수리케니스트의 어깨를 관통했다! “이얏-!” 야모토는 자세를 되돌려 업서디티의 발차기를 회피! 딕테이터는 다음 행동을 정하기 위해 시선을 돌렸다. “아이엣!”

 

그의 시선은 바리케이드 방향에 고정되었다. 어나힐레이터가 진을 치고 있는 바리케이드 위에 또 한명의 거구의 닌자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던 것이다. 이미 절망적이었던 딕테이터의 뉴런은 2배의 절망을 맛보았다. 스타게이저가 어나힐레이터에게 도달한 것이다.

 

『살아있어!?』 윤코의 목소리. “굉장한데!” 성대하게 날아가는 시데무시 기체 파편과 계엄령 간판을 올려다 보면서 섀도우 위브는 웃다가 입속의 피를 토해냈다. 그는 피와 콘크리트 조각 투성이가 되어 장갑 트레일러의 뒷면에 간신히 매달려 있었다. 『야구라는 직진이야!?』 “그래!”

 

트레일러는 멈추지 않는다! 그대로 큰길을 폭주한다! 후방에 대기하고 있던 시데무시와 하이뎃카를 차례차례 치여 죽인다! “””끄악-!””” 『야구라와의 통신은 끊겨 있어!』 “안테나가 불을 뿜고 있군!” 『도와주러 가자! 같이 가줄거지!?』 “그래! 어디까지고!” 섀도우 위브는 죽을 각오로 웃었다.

 

격렬하게 달려나가는 괴물! 지배 시스템으로서 만들어진 무표정한 기계가 지금 아마쿠다리에게 송곳니를 드러낸 것이다! “””이얏-!””” 철조망을 이제 막 벗어난 모나크, 어드미럴, 캇츠바르게르에게 있어서도 물론 위협! 그들은 좌우로 날아 흩어져 치여 죽는 꼴을 면하려 했다! 하지만... 중앙에 있는 어드미럴이 움직이지 못한다! 어째서!

 

“이...... 것...... 은......!?” 어드미럴은 무장 트레일러 위에 올라탄 그림자와도 같은 닌자를 보았다! 그리고 자신의 그림자에 꽂혀있는 다트를 보았다! “복수의 때다!” 그림자가 웃고서 외쳤다! 『카라테다!』 윤코가 외친다! 트레일러가 비명을 지른다! SMAAAAAAAAAASH! “사요나라!” 어드미럴은 치여 죽으며 폭발사산!

 

『FUCK OFF!』 폭연 속을 빠져나와 트레일러는 한층 더 격렬하게 달린다! 섀도우 위브는 큰길 앞쪽을 노려보았다. 순간의 상황판단. 적 사령관 스타게이저는 어디에. 사와타리나 시마나가시 닌자가 액시즈에게 발이 묶여 있었다. 그 앞에는 철조망의 밀도가 늘어나 있다. 드래곤 베인과 칠링 블레이드가 적의 접근을 거부한다.

 

스타게이저는 어나힐레이터를 두들겨 팼다. “끝이다” 딕테이터는 중얼거리며 닌자 모젤을 들고 있던 팔을 축 늘어뜨리려 했다. 그러나 그는 새로운 의문이 들었다. 전투 광경의 더 안쪽...... 바리케이드를 향해서...... 지축을 흔드는, 사막을 방불케 하는 연기. 무언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인가?

 

더욱 더 앞...... 야구라 337 앞 바리케이드 위! 틀림없다! 스타게이저는 액시즈들에게 주변 정리와 후방 수비를 맡기고 어나힐레이터가 진을 치고 있는 바리케이드 위까지 도달해있던 것이다! 『앞으로 5분!』 무장 트레일러의 확성기가 외쳤다! “놈은 이미 바리케이드에 있어!” 『해치울 수 있어!?』 “야구라까지 통째로라면!”

 

...... “이얏-!” “이얏-!” “이얏-!” “끄악!” 어나힐레이터를 스타게이저가 연속해서 두들긴다. 금색 눈동자는 여전히 자신을 파괴하려 하는 적을 응시하고 있다. “포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먹히지 않는다...... 먹히지가 않아......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구나......!” “이얏-!” “끄악-!”

 

“짜증나는군” 스타게이저가 솔직하게 말했다. 큰길의 철조망은 붕괴되기 시작했지만 어나힐레이터 자신의 바리케이드에 꽂힌 깃발을 기둥으로 삼아, 반쯤 자신의 신체와 철조망을 동화시킨 상태다. 스타게이저의 카라테는 놀랍도록 강력하지만 이 닌자 내구력의 주인을 카이샤쿠 하기에는 힘이 많이 든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칠링 블레이드와 드래곤 베인은 바리케이드에 오르려 하는 포레스트 사와타리와 다른 닌자들을 막으며 멀리에 서있다. 신뢰할 수 있는 전사들이다. 재기동까지는 4분 44초. 화려한 승리라고는 할 수 없지만 수호천사의 가호를 되찾기에는 충분하다.

 

『......전달해줘!』 윤코가 억지를 통하게 하려고 한다! “야구라 337! 알겠나!” 섀도우 위브가 트레일러 위에서 몸을 일으켜 엄청난 바람을 받으며 외쳤다! “이대로 돌진할거다!” 즉시 대답이 있었다! “해치워버리렴!” 니춈 총지휘관, 네더퀸이 구멍을 통해 소리쳐서 대답했다! 그 어깨에는 올빼미!

 

지축을 울리는 소리가 다가온다. “놀아보자고!” 어나힐레이터가 피가래를 뱉고서 말했다. 스타게이저는 입을 다물었다. 이 어나힐레이터는 여기서 죽여두어야 한다. 『앞으로 5분!』 그의 닌자 청력은 확성기 소리를 포착했다. 『해치울 수 있어!?』 “음......” 스타게이저는 눈을 가늘게 떴다. 다시 확성기. 『전달해줘!』

 

머리 위를 올빼미가 날아서 지나간다. 뒤이어서 스타게이저의 닌자 청력은 확성기 방향에서 닌자의 외침소리를 포착했다. “야구라 337! 알겠나! 이대로 돌진할거다!” “제정신인가? 스타게이저는 귀를 의심했다. 여기까지 와서 야바레 카바레(* 이판사판) 자폭행동이라니. “누웃” 그는 자신의 팔을 내려보았다. 철조망.

 

철조망은 어나힐레이터를 때린 스타게이저의 팔에 휘감겨 시마나가시 깃발에 붙들어 매였다. “이얏-!” 스타게이저는 다른 한팔로 철조망에 춉 절단. 왼쪽 허벅지에 철조망. 시마나가시 깃발에 붙들어 매였다. “도망치게 해주지 않아” 어나힐레이터가 웃었다. “치킨 레이스다”

 

“전진! 전진! 전진!” 섀도우 위브가 웃으면서 황녀에게 전달했다! 고아오오오옹! 질량, 속도, 장갑 트레일러-! 그것은 다시 말해 죽음의 왕일지니! 굉음과 함께 죽음의 바퀴가 육박! 큰길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던 닌자들이 속수무책으로 좌우로 흩어져 간다!

 

“이얏-!” 스타게이저는 왼쪽 허벅지의 철조망을 절단. 오른쪽 팔에 철조망. 시마나가시 깃발에 붙들어 매였다. “이얏-!” 옆으로 잡아 찢는다. 발가락에 철조망. 시마나가시 깃발에 붙들어 매였다. “쫀거냐?” 어나힐레이터는 말을 건냈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 시시해”

 

“이 무슨 광기! 야구라째로 우리들을 치여 죽이겠다고!?” “이얏-!” “끄악-!” 광기 어린 트레일러 돌격에 경악하고 사와타리에게 등을 보이며 도망치려던 액시즈 닌자, 인플렉시블이 발목이 잘려나가 바닥에서 굴렀다! “그만......!” 트레일러가 짓밟는다! “사요나라!” 로드킬 폭발사산!

 

“어잇!” 수어사이드는 칠링 블레이드의 한순간의 틈을 파고들 찬스를 포기하고 대신에 바리케이드 쪽을 향해 외쳤다! “헛소리 그만둬! 촌스러워!” “촌스러워? 바카인가, 너란 새끼는”

 

“어잇!” 닌자가 부르는 소리. “헛소리 그만둬! 촌스러워!” “촌스러워? 바카인가, 너란 새끼는” 어나힐레이터가 외쳐 대답했다. 그리고 스타게이저를 보았다. “마지막 순간에 창피하게 해주는군. 우리 꼬맹이가. 시시하기 짝이 없어...... 계속해보자고!”

 

스타게이저에게는 더 이상 그쪽을 보고 있을 여유가 없다. “이얏-!” 철조망을 잡아 찢는다. “이얏-!” 어나힐레이터의 한쪽 팔이 뻗어와 철조망을 뻗어서 스타게이저를 붙들어 매었다. 재기동 완료까지 앞으로 얼마나 남았지? 스타게이저는 전격적 사고를 반복했다. 이것은...... 이것은 대체!

 

“누우웃-!” “그러면 실례” 어나힐레이터는 스타게이저를 풀어주었다. 철조망이 그와 깃발의 뿌리에 붙들어 매였다. “카라다니! 키요츠케테네!” 어나힐레이터는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KABOOOM! 철조망이 폭발하고 바로 위에 있던 어나힐레이터의 반신이 날아간다! “오오오오!” 스타게이저는......

 

“오오오오!” 스타게이저는 소리쳤다. 그러나 늦었다. 황녀가 모는 트레일러는 무자비하고도 브루탈한 죽음을 운반했다. 하이쿠를 읊을 여유도 없었다. 거대한 질량과 물리법칙이 그를 붙잡고 놔주지 않았다. 오나타카미 문장이 새겨진 전면장갑이 스타게이저를 밀쳐서 날려 사라지게 만들어 버렸다. “사요나라!” 로드킬 폭발사산!

 

초거대 트레일러는 스타게이저에게 충돌했다. 그 죽음의 순간, 만일 그것이 허락되었다면 그는 하늘을 올려다 보려고 했을까. 그의 수호천사를. 어쩌면 달을. 그러나 그 대답을 알 수 있는 자는 없다. 그 순간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지극히 짧았기 때문이다. “사요나라!” 스타게이저는 폭발사산했다.

 

섀도우 위브는 고개를 들어 바라보았다. 뛰어 오른 반신이 철조망인 닌자가 웃으면서 허공에 흩날리고 있었다. 트레일러는 드리프트하여 야구라 337을 파괴하면서 전복. 후방의 무인빌딩으로 돌진하면서 멈췄다. 귀청이 터질 것 같은 포효. 엄청난 먼지와 죽음의 고요함이 니춈 중앙과 거리를 가득 메웠다.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 10101700:페어웰 마이 섀도우】 #7 끝. #8로 이어짐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 10101700:니춈 워】 #8 끝. #9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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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 10101711:페어웰 마이 새도우】 #8

 

스타게이저는 폭발사산했다. 거대 트레일러는 드리프트 하면서 야구라 337 빌딩에 충돌, 전복되어 후방의 무인 빌딩에 쳐박혀 정지했다. 그 순간. 이쿠사 배틀의 전장에 있던 모두가 입을 다물었다.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 10101711:니춈 워】 #9

 

“죽었다구! 스타게이저는 죽었다!” 니춈 하늘을 올빼미가 선회하며 결정적인 사실을 선언했다. “아마쿠다리 섹트 최고 간부 중 1인, 니춈 포위망의 지휘관, 스타게이저가 뒈져 버렸다!”

 

극히 짧은 시야 셧다운 상태에서 각성하여 윤코는 눈을 떴다. 세계가 쓰러졌다고 착각했다. 유리 파편을 털고 일어선다. 파직파직파직...... 제어 UNIX 설비들이 위를 향해 불꽃을 뿜으며 모니터는 이것 저것할 것 없이 산산히 부서져 있었다. 대뱃살 스시를 보급하면서 그녀는 잠긴 문을 안쪽에서 걷어 차 열었다.

 

“바카같은. 있을 수 없어” 딕테이터는 떨기 시작했다. 그는 오히려 혼란스러웠다. “끝이야” “스터게이저=상이?” 수리켄니스트가 신음했다. “죽었다고? ...... 최고간부......? 어떻게 할거야, 레네게이드=상” “......” 그는 야모토와 서로 노려보다가 약간 거리를 떨어뜨렸다. 상황판단이 필요하다.

 

바깥은 어딘지 낯선 행성과도 같이 엄청난 먼지와 정적에 휩싸여 있었다. 지직지직지직지직...... 가가가가...... 여기저기의 스피커에서 정지한 라디오의 노이즈가 들려온다. 윤코는 파괴된 다리를 질질 끌면서 전복된 트레일러의 화물칸에서 내렸다.

 

야구라 337은 약간 기울어지고, 거대 트레일러는 슈욱슈욱 소리를 내면서 먼지와 뜨거운 증기는 안개를 방불케 하며 이쿠사 배틀의 장을 가득 메웠다. 어떤 세력도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다. 적의 지휘관은 사라졌다. 어떤 지시가 내려질 것인가? 이걸로 아마쿠다리는 후퇴할 것인가? 아니라면......?

 

“살아있어?” 야구라 337 최상층 전망부, 소파에 파묻혀 있던 디스커버리가 고개를 들어 실버키를 불렀다. 잔해를 해치고 실버키가 몸을 일으켰다. “지금 거는 좀 쎄게 먹혔는데......” 휘청거리면서도 그는 끝까지 걸어가 니춈의 상태를 살폈다. 그리고 하늘의 그림자...... 아마쿠다리 항공부대를.

 

“죽었다구! 스타게이저는 죽었다!” 니춈의 하늘을 올빼미가 선회하며 결정적인 사실을 선언했다. 그러나 윤코는 마음 한구석에서 두근거림을 느꼈다. 시간은 이제 곧 1715. 재기동이 완료된다. 먼지투성이인 섀도우 위브가 바로 옆에 회전 착지하고 방심하지 않는 표정으로 그녀와 눈을 맞췄다. 같은 생각이었다.

 

“돌아가...... 제발 좀 돌아가주라” 실버키는 신음하듯 말했다. 바로 아래의 큰길에는 구름떼를 방불케 하여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다. 다만 꿈틀거리는 닌자 소울의 존재를 그는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어쨌거나 스타게이저는 죽었다. “움직이지 않는군” 디스커버리가 말했다. “남쪽. 요로시상 놈들도 움직이지 않아. 오히려 숫자가 모여들고 있어”

 

누가 살아남고 누가 죽었는지. 아직 판단할 수 없다. 아마도 모두가 이 먼지가 걷히는 것을 마른 침을 삼키며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쿠사 배틀의 결착을. 라디오 소리도 없이 그저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춤추는 올빼미의 소리만이 있었다. 섀도우 위브는 윤코를 호위하면서 걸었다. 두 사람은 파괴의 흔적을 거슬러 올라 바리케이드 앞으로 향했다.

 

조금 전 그들이 서브쥬게이터에게 걸었던 대규모 뉴런 해킹은 그들 자신에게도 심상치 않은 부담을 주는 것이었다. 2번, 3번씩 시도했다가는 아마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서로의 시선을 피했다.

 

“아마쿠다리 섹트 최고 간부 중 1인, 니춈 포위망의 지휘관, 스타게이저가 뒈져 버렸다!” 올빼미가 다시 외쳤다. “15분, 재기동 될거야” 윤코가 기도하듯 말했다. 먼지가 개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스타게이저는 부활하지 않는다! 두 사람은 비틀대면서도 서로를 껴안고 서로를 북돋듯이 외쳤다!

 

“”스타게이저가 죽었다!”” 그 목소리에 호응하듯이 여기저기서 니춈 세력들 사이에서 목소리가 드높아져 갔다. 그러나 다음 순간, 윤코의 표정은 얼어붙었다. 먼지로 덮였던 하늘이 개인 곳에는 하늘을 가득 메우는 것만 같은 아마쿠다리 수송 헬기 편대, 거기에 더해 북쪽에서는 무장 체펠린까지 접근하고 있었다.

 

“놈들이 움직인다면 됐어...... 어쩔 수 없지...... 내가 조사하고 네가 휘저어. 알겠지?” 디스커버리가 말했다. 실버키가 끄덕였다. 디스커버리는 탄신했다. “너, 이런 높은 장소에서 뛰어본 적 있어?”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없었던 거 같기도 하고” “농담할 때가 아니지 않냐. 이럴 때 말이야. 아무튼 알겠어”

 

두 사람은 다시 카라테를 준비했다. 그러나 등을 서로 맞대고 있지 않으면 싸우지도 못할 정도의 대미지. “시스템의 판단을 기다리는 건가?” 섀도우 위브가 내뱉듯이 말했다. 먼지의 너머에 있는 액시즈와 대치한다. 수어사이드, 루이너, 사와타리...... 큰길에 있는 닌자들도 대치 중인 다른 닌자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기묘한 광경이었다. 소리는 없고 그저 일촉즉발의 아트모스피어만이 팽팽했다. 액시즈의 백개의 눈이 전장을 스캔했다. 상공의 공수부대에서, 그리고 하이뎃카의 사이버 선글라스에서 그리고 무장차량이나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에서. 그리고 액시즈 전략 IRC의 바이탈 사인을 읽었다.

 

“말도 안돼......” 중얼거리며 딕테이터는 머뭇머뭇 옆으로 이동하여 서로 대치하고 있는 야모토와 다른 닌자들로부터 멀리 떨어졌다. 타타미 5장, 타타미 6장...... 그리고 발꿈치가 흔들리는 무언가를 건드렸다. “아이엣” 그는 비명을 억누르고 발밑을 보았다. 나무삼, 철조망! 그것은 어나힐레이터의 반신을 형성하는 무기물에서 뻗어나온 것이다!

 

두 사람은 하늘을 노려봤다. 아르고스는 IRC에 명령을 내렸다. 지극히 심플하고도 무자비한 명령을. 『전투를 지속하라. 지휘권은 큐어=상에게 이행』 그 직후, 전장에 다시 살의가 들끓기 시작했다! 정적을 깨고 드래곤 베인과 아마쿠다리 닌자들로 이루어진 지상부대가 카라테 샤우트를 뿜어냈다! 수송헬기 제1파가 지옥의 가마솥을 향해 전력을 투하하기 시작한다!

 

철조망은 그의 발꿈치에 휘감겨, 끼긱끼긱 소리를 내며 누워있는 어나힐레이터의 살아있는 몸뚱이를 끌고 왔다. 바리케이트의 이쪽으로 떨어졌던 것이다. “아이에에에에......!” “꼴좀...... 보라지...... 하하하하아......” 어나힐레이터의 목소리가 사라질 듯 하면서도 명랑한 빛을 잃지 않았다.

 

한편 포레스트 사와타리는 개여가는 먼지 속에서 한손에 마체테를 쥐고 칠링 블레이드와 대치하고 있었다. 다른 한손은 축 늘어져 있었다. 사각을 지키는 듯 서있는 것은 수어사이드. 거기서 약간 떨어진 지점에 루이너. 그리고 퍼리맨. 드래곤 베인과 대치하고 있다.

 

사와타리는 뒤쪽의 바리케이드, 그 너머의 야구라 337로 조금씩 후퇴하기 시작했다. 아마쿠다리의 닌자들은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 ......움직임을...... 그 교착상태가 갑자기 무너진다! 드래곤 베인의 무시무시한 살기에 의해서! “이얏-!” 백금 닌자가 땅을 박찬다. 이쿠사 배틀의 뚜껑이 다시 열린 것이다!

 

“”””까고자빠졌넴마-!”””” 남쪽에서 분노에 찬 고함소리! 요로시상 진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도스 대거를 치켜 든 클론 야쿠자들이 아케치의 군세(*)와도 같이 눈사태처럼 쏟아진다! 『도-모. 큐어 입니다. 스타게이저=상을 대신해서 제가 지휘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페이션트 가마꾼이 들쳐맨 가마 위에서 상복 차림 소녀가 확성기를 사용했다!

(* 도요토미를 배신한 일본 역사의 인물 아케치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이얏-!” “이얏-!” “이얏-!” “이얏-!” 한 발 앞서서 도착한 전투기가 상공을 통과하면서 새로운 아마쿠다리 닌자 증원이 회전하면서 큰길로 낙하해왔다. “야구라다!” 포레스트는 칠링 블레이드의 참격을 피해내면서 외쳤다! “각자 야구라로 돌아가도록!”

 

“지금 당장이라도 우르르 무너질 것 같은 저 싸구려 본거지로 돌아가서 뭘 어쩌겠단거냐? 이얏-!” 칠링 블레이드는 사와타리를 베러 달려든다! “이얏-!” 사와타리는 브릿지 자세에서 뒤로 글러 거리를 두었다. 그리고 발길을 돌려 옆 골목으로! “이얏-!” 칠링 블레이드는 칼을 크게 휘둘러 수어사이드를 견제하면서 사와타리를 쫓는다!

 

“이얏-!” “인더스트리!” 섀도우 위브와 윤코도 서로를 지키면서 전투를 이어갔다. 연전에 이은 연전이 그들을 때려눕히고 짓밟으며 절망 속에 홀로 떨어트리려 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다른 닌자와 합류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길을 열었다. 가가가가가가...... 라디오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

 

“끄악-!” 루이너는 드래곤 베인에게 발차기를 맞고 뒤로 튕겨져 날아갔다. 드래곤 베인은 한쪽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도망치는 전사는 쫓아가는 전사보다 멀기 떄문에 치명상은 입히기 어렵다’ 라는 미야모토 마사시의 병법에도 있듯 소극적 전술과 드래곤 베인의 상처가 루이너에게 도주할 찬스를 만들어 주었다.

 

“이얏-!” “나무삼!” 디스커버리와 실버키는 전망 플로어의 유리창을 통해 밖으로 뛰어 내렸다. “아아아아아아!” 떨어지면서 실버키가 비명을 지른다. 그들이 해결해야하는 것은 남쪽에서 눈사태처럼 쏟아지는 야쿠자 웨이브다. 그들은 착지와 동시에 모든 낙하 데미지를 무효화하고 앞을 가로막았다!

 

“””까고자빠졌넴마-!””” 붕괴 직전인 기울어진 야구라 앞에서 클론 야쿠자 군단의 거대한 파도가 두 사람을 덮쳐든다! “카라테!” “끄악-!” 윤코가 전투용 AI로 후려친다!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섀도우 위브가 때리고 걷어찬다! 그러나 끝이 없다!

 

“네녀석들, 다같이 묶어서......” 실버키는 관자놀이에 손가락을 가져다 댔다. 눈과 코에서 피가 흘러나온다. “다같이 묶어서...... 젠장, 이얏-!” “”””죽인담마-! 끄악-!”””” 앞장섰던 클론 야쿠자들이 쓰러지고 뒤쪽의 클론 야쿠자들도 넘어진다. 그러나 그 효과범위는 좁다!

 

가마 위에 앉은 큐어가 그 모습을 보면서 새디스틱한 미소를 띄운다. “뭐라도 하려나 싶었더니 겨우 그 정도! 상당히 지친 거 아닐까?” “””””까고자빠졌넴마-!””””” 클론 야쿠자 Y200은 두 닌자를 덮쳤다! “이얏-!” 디스커버리는 카라테 응전!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 야모토는 업서디티의 연속공격, 수리케니스트의 20연속 수리켄 투척을 막는 것이 고작이다. “니잇-!” “끄악-!” 센토루가 수리케니스트에게 몸통 박치기를 건다! 만신창이임에도 불구하고!

 

『......요-, 잠깐 눈 좀 붙이고 왔나!? ...... FU-! FUCKINN’ 요로시상 제약의 바리키드링크로 제 3 라운드 개시다!』 DJ 타니구치의 아슬아슬한 죠크와 경쾌한 펑크 록이 거리 스피커에서 울려 퍼진다. 무선 핫 라인이 아니다. 이것은 그저 광역 라디오다. 전파가 닿았을 뿐이다.

 

『요-, 잠깐 눈 좀 붙이고 왔나!? ...... FU-! FUCKINN’ 요로시상 제약의 바리키드링크로 제 3 라운드 개시다!』 거리 스피커에 숨결이 되돌아 왔다. 그리고 경쾌한 펑크록이 흘러 나온다. “이얏-!” “끄악-!” 야모토는 업서디티에게 발차기를 꽂아 거리를 만들어 이아이로 베러 든다!

 

“끄악-!” 업서디티는 양팔을 교차시켜서 이것을 받아냈다. 한쪽 팔의 브레이서가 날아가버려서 칼날이 뼈까지 닿는다. 업서디티는 날아올라 백 덤블링을 펼쳤다. “이얏-!” 수리케니스트가 야모토에게 수리켄을 “니잇-!” “끄악-!” 센토루의 뒷다리에 걷어 차여 날아가 버린다!

 

“이얏-!” 상반신에 문신을 새긴 닌자가 난입하여 두 사람에게 가세했다! 수어사이드! 세 사람은 그저 카라테로 의사소통하며 시스템에 저항한다! 카라테가 있을 뿐! 『......요-, 눈을 뜨게 해주는 노래는 어떠신가? 다음은 아베 잇큐, ‘스시를 너무 먹지마’! 그리고 또 다시 리퀘스트 핫라인!』

 

『요-, 눈을 뜨게 해주는 노래는 어떠신가? 다음은 아베 잇큐, ‘스시를 너무 먹지마’! 그리고 또 다시 리퀘스트 핫라인!』 “이얏-!” “끄악-!” 디스커버리가 클론 야쿠자를 후려쳐서 달렸다. 그 사이 그늘에서 실버키가 한손을 내밀자 연이어 덮쳐 들려던 야쿠자 몇 명이 피를 토하면서 넘어진다!

 

『도-모, 연결 된건가?』 『도-모, 라디오 방송에 리퀘스트 사연을 보낸다니 처음이지만』 『요-, 이거 깜짝 놀랄 정도의 섹시 보이스구만. 라디오 닉네임은 뭐라고 해?』 『음, 그렇지. YCNAN. 배 위에서 듣고 있어요』 니춈을 가득 메우는 엄청난 카라테 샤우트와 총성, 성난 목소리, 폭발음 속에서 라디오는 이어진다!

 

“이 무슨 꼴사나운 전투방식!” 큐어는 부채로 자신에게 부채질했다. 『도-모, 연결 된건가?』 『도-모, 라디오 방송에 리퀘스트 사연을 보낸다니 처음이지만』 『요-, 이거 깜짝 놀랄 정도의 섹시 보이스구만. 라디오 닉네임은 뭐라고 해?』 “태평스러운 방송이네...... 실제 우스꽝스러워!” 야쿠자가 몰려든다!

 

“죽인담마-!” “끄악-!” “까고자빠졌넴마-!” “끄악-!” 큐어는 난입한 세번째 닌자에게 불쾌한 시선을 던졌다. “어머나. 네더 퀸=상? 어머나 어머나...... 본진도 휠체어도 버리고 죽음을 각오한거야? 우후후후후” “체키라웃마-!” “끄악-!” “이얏-!” “끄악-!”

 

『YCNAN! 이예-! 바로 지금 지명수배중인 수수께끼의 미녀! 계산 징역 수천년이라는 야바이급 해커가 KMC 라디오에 갑자기 등장했다! 내 징역 따위는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겠는데!』 타니구치가 웃었다. 『고마워, 음악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지만 진실을 파헤치는 라디오, 정말로 마음에 들었어. 나도 꼭 좀 진실을 전하고 싶어서』

 

『음, 그렇지. YCNAN. 배 위에서 듣고 있어요』 “YCNAN?” 큐어가 중얼거렸다. “...... 배 위?” 『YCNAN! 이예-! 바로 지금 지명수배중인 수수께끼의 미녀! 계산 징역 수천년이라는 야바이급 해커가 KMC 라디오에 갑자기 등장했다! 내 징역 따위는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겠는데!』 큐어는 미간을 찌푸리고 마른 침을 삼켰다.

 

“이얏-!” “”””아밧-!”””” 야쿠자들이 피를 토하면서 쓰러진다. 실버키는 콜록대다가 피를 토했다. 그를 지키기 위해 네더 퀸과 디스커버리가 다가가 섰다. 새로운 야쿠자 웨이브가 펼쳐지는 것과 함께 큐어의 뉴런에는 온갖 우려의 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아르고스의 분석은?

 

“낸시=상이다! 힘내!” 윤코가 웃었다. 그리고 함께 싸우는 것 처럼 뉴런을 맑게 하고 2배로 카라테를 휘두르며 전진했다! “이얏-!” 섀도우 위브가 지원한다! “이얏-!” 수어사이드가 그들과 함께 등을 맞대고 싸우며 소울 앱소프션으로 클론 야쿠자를 옆으로 쓰러뜨렸다!

 

불쾌한 감각이다. 닌자 슬레이어는 네오 사이타마에서 바다로 향하여 마스터 마인드와 하베스터를 쓰러뜨렸다. ‘12인’이 공유하는 정보다. 닌자 슬레이어를 지원하는 YCNAN가 어째서 라디오에? 뭘 꾸미고 있는거지? 이 니춈과는 무슨 관계가? 『나도 꼭 좀 진실을 전하고 싶어서』

 

“스읍......! 하앗......! 스읍......! 하앗......! 그는 그저 마음을 비우고 챠도 호흡을 반복했다. (((......밀려오는 파도. 물러서는 파도. 알겠는가, 닌자 슬레이어=상...... 자신의 호흡을, 지수화풍(地水火風) 정령 그리고 에테르의 흐름과 커넥트 시켜라......! 이것이 드래곤 도죠에서 전해져 오는 극의일진저)))

 

큐어의 곁에는 니춈 시가지에 흩어져 있는 니춈 닌자들과의 교전 정보가 리얼 타임으로 들어온다. 그녀는 수시로 그것들에 응답하여 서서히 이송되어 오는 증원 닌자를 손발처럼 조종한다. 적은 야구라 337에 다시 모인다는 작전이지만 그 결말은 헤이안 닌자들과도 같이 집단 세푸쿠 외에는 없을 것이다.

 

『저도 일단은 저널리스트 나부랭이. 그리고 제 머릿 속에는 단편적이지만 네오 사이타마를 지배하는 비밀결사 아마쿠다리의 정보가 들어 있어요』 『요-, 이거 참 화끈하구만. NSTV에서는 절대로 무리!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스폰서님들을 열받게 해서 채널이 바로 중단! 뭐라 한들 그 스폰서님이 바로 아마쿠다리니까 말이지!』

 

어떤 저항을 하든 압도적 물량이 그것을 찌부러 뜨린다. 스타게이저의 죽음은 너무나도 큰 타격이고 비극이다. 그렇기에 그것을 극복하는 것으로 아마쿠다리 섹트의 시스템의 완전성을 보다 완벽하게 증명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손 치더라도 정말 이상한 하루다. 이 정도의 일이 일어나다니.

 

“스읍......! 하앗......! 스읍......! 하앗......!” 한정된 시간 속에서 한계까지 상처 치료를 마치고 사신은 번뜩 눈을 부릅떴다. 그리고 시속 666km/h인 바람 속에서 자신의 의식을 이쿠사 배틀을 향해 단련시켜 날카롭게 날을 세웠다! 그의 뺨은 다시 「忍(인)」「殺(살)」 멘포로 덮여 있었다!

 

『그래요, 진실을 전하고 싶어요. 이 방송의 열렬한 음악 팬분들께. 그리고 안타깝게도 조직의 전모도, 간부도 누군지 알지 못하고 말하는 대로 싸우기만 계속하는 액시즈=상들에게』 『요-! 그렇다면 우선 한곡 꺾어 보실까! 곡은 브루탈 쇼기 사이보그 VS 앵그리 타나카 명인!』

 

『포레스트 사와타리와 교전중...... 불찰......』 칠링 블레이드로부터의 통신. “무슨 일이야? 레드 캡=상, 세코엔시아=상을 그쪽 구획으로 보냈어. 연계해서” 『세코엔시아=상은 앰부쉬를 당하고 사망...... 저도 우선 태세를 정비하지 않으면......』 “한심한 소리” 그녀가 중얼거렸다.

 

『요-, 이거 참 화끈하구만. NSTV에서는 절대로 무리!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스폰서님들을 열받게 해서 채널이 바로 중단! 뭐라 한들 그 스폰서님이 바로 아마쿠다리니까 말이지!』 “무슨 말을......” 큐어가 신음했다. 라디오......? 즉 네오 사이타마 전역에......? 시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영세한 방송이라고 해도, 이건 좀......

 

『비밀결사 아마쿠다리 섹트, 수수께끼에 쌓여 있던 간부 12인의 리스트를 공개하겠어요』 낸시는 도발적이고도 챠밍한 목소리로 레포트를 시작했다. 『카리스마 청년실업가 카라카미 노시토, 다른 이름은 마제스티. 전뇌마약 카르텔에 투자하여 벼락부자가 된 죽음의 상인. 젊은 여성 모델 실종사건에도 다수 관여』

 

눈 앞의 세 닌자를 야쿠자로 쫓게 하면서도 큐어는 각 닌자에 대한 추가지시를 검토하는 것과 동시에 라디오의 우려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생각했다. 전선은 교착 상태에 들어서고 있다. 적은 필드를 숙지하였으며 증원 닌자는 아직 익숙해져 있지가 않다.

 

레인 메이커와 롱컷(*) 같은 스나이퍼 닌자들의 저격을 지금도 써먹을 수 있었다면 취할 수 있는 전술도 제법 달랐을 터였다. 그들은 전투 초기에 니춈과 연결된 누군가의 손에 의해 그 직후 앰부쉬를 당해서 살해되었다. 척후를 방불케 하며 돌아다니는 닌자의 존재를 그녀는 파악하고 있었다. 변신능력. 정보가 적다.

(* 3부 ‘히어 컴즈 더 선’)

 

『부디즘계 중진 타다오 대승정, 다른 이름은 블랙 로터스. 배금주의에 취한 배덕 본즈, 전뇌 마약 재배자, 썩어빠진 페도필리아(* 아동성애) 새끼, 어머나 실례』 『딱히 규제는 없다구!』 『기쁜걸요. 다음은 대(大)자산가 다이자키 토우고, 다른 이름은 메피스토펠레스. 지구라트를 지탱하는 암흑 머니의 사제. 교토 전쟁의 중심 인물』

 

『비밀결사 아마쿠다리 섹트, 수수께끼에 쌓여 있던 간부 12인의 리스트를 공개하겠어요』 YCNAN의 도발적인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뭣이!” 큐어는 가마에서 벌떡 일어섰다. “이얏-!” “아밧-!” 실버키가 다시 짓수를 발동시키자 야쿠자가 쓰러진다. 처절한 표정의 네더 퀸이 위를 올려 보았다. “어머-! 무슨 일이려나!”

 

그리고 닌자 슬레이어는 일어선다. 쿄우료쿠 칸케이에서 사출되어 자기장 폭풍을 견뎌내고 뚫은 한발의 미사일 위에! 그는 미사일 동체 부분에 감은 훅이 달린 로프를 한손으로 고삐를 방불케 하듯 붙잡았다. 나무아미타불! 도무지 제정신으로 하는 짓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이미 미사일은 네오 사이타마 상공에 도달해 있었다!

 

『다음은 경찰기구를 사유화한 하이뎃카 장관, 무나미 시마카타. 하이뎃마의 정체가 요로시상 제약의 클론 병기라는 점은 알고 있으려나?』 『이미 전달했다는 말씀!』 『그리고 본명은 불명, 하베스터라 불리는 만안경비대 고참. 교토 분쟁의 불씨를 뿌리는 자. 포성과 살육을 사랑하는 워 몽거(*)』

(* 주전론자)

 

“이얏-!” “끄악-!” 프리서브의 더블 샷 보오 찌르기가 수어사이드를 때려서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이얏-!” “끄악-!” 섀도우 위브는 모나크의 강렬할 발차기를 먹고서 벽에 설치된 배관 파이프에 쳐박혔다. 여기서 생사가 갈릴 것인가? 윤코는 분노에 차 소리쳤다.

 

“GRRR!” “뭐...... 끄악-!?” 모나크는 위에서 내려온 짐승에게 물려서 당황하여 뿌리쳤다. 코요테는 땅을 박차고 그대로 프리서브에게 덮쳐 들었다. “GRRRRR!” “이얏-!” “GRRRR!” 프리서브는 뒤를 돌자마자 보오를 내리쳤다.

 

그가 얻은 한순간의 빈틈을 섀도우 위브는 놓치지 않았다. 프리서브의 움직임이 얼어 붙는다. 그걸 노리고 수어사이드가 태클을 걸었다. 모나크가 섀도우 위브에게 덮쳐 든다. “카라테!” 윤코가 이것을 후려친다. 모나크는 이것을 막아냈다. 그 때 올빼미가 날아들어 모나크의 왼쪽 눈을 후벼내었다. “끄악-!”

 

『다음은 거물, 관방장관 시키타리 샨이치. 조금 전에 TV에도 나왔죠?』 낸시는 한숨 돌렸다. 니춈의 액시즈 사이에서 서서히 동요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귀를 막더라도 닌자 청력을 통해 스피커에서 라디오 소리가 파고 든다! 『지금 얘기한 사람들까지 전원, 오늘 닌자 슬레이어=상이 죽였어요』

 

“이얏-!” “아밧-!” 섀도우 리브는 모나크의 목을 졸랐다. 그리고 수어사이드는 프리서브의 생명력을 직접 빼앗았다! “하아하아하아!” 올빼미는 착지해서 코요테로 변신하여 꼬리를 흔들며 젊은이들을 돌아 보았다. “뒤, 잘 부탁해” “COOL” 윤코가 엄지 손가락을 세웠다.

 

과연 어째서!? ...... 쿄우료쿠 칸케이 갑판 위에서 기절해 있던 닌자 슬레이어는 고우토의 도움을 받아 낸시와 합류했다. 미스터 하프프라이스를 포함한 그들 4명은 용병 블랙 헤이즈에 의해 픽업될 계획이었지만 그래서야 니춈 포위전에 맞출 수가 없다.

 

『남은 6명은 리 센세이, 아르고스, 스타게이저, 큐어, 스파르타쿠스, 아가멤논. 덧붙여서 아가멤논=상은 사키하시 지사를 섬기는 시바타 비서. 지금쯤 카스미가세키 지구라트에서 한창 바쁜 도중이겠죠? 이머전시 작업복, 몹시 잘 어울리던걸요』 『요-, 니춈, 들리나?』

 

“밀어내! 아무튼 밀어내!” 큐어는 부채를 던져버리고 후방에서 계속 합류하러 오는 클론 야쿠자 Y200을 재촉했다. “반편이 닌자 따위!” 네더 퀸, 실버키, 디스커버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 이 이상은! 스피커에서 ‘12인’의 스캔들! 『...... 지금 얘기한 사람들까지 전원, 오늘 닌자 슬레이어=상이 죽였어요』

 

『남은 6명은 리 센세이, 아르고스, 스타게이저, 큐어, 스파르타쿠스, 아가멤논. 덧붙여서 아가멤논=상은 사키하시 지사를 섬기는 시바타 비서. 지금쯤 카스미가세키 지구라트에서 한창 바쁜 도중이겠죠? 이머전시 작업복, 몹시 잘 어울리던걸요』 『요-, 니춈, 들리나?』

 

“닥치거람마-!” 큐어는 눈이 뒤집혀서 잇몸을 드러내며 절규했다. 『큐어=상』 칠링 블레이드로부터의 통신이다. 『지금 방송은 어느 정도의 신빙성이?』 “현혹되지 마!”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드래곤 베인으로부터의 통신이다. “무시...... 아무튼 싸워랏! 우리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하오니!(*) 전선을 유지하랏!”

(* 이 부분에서 큐어가 할머니 말투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한국어로 제대로 반영을 못한)

 

“들리고 있다구!” “스타게이저는 뒈져버렸다!” 열세한 상태로 밀리는 니춈 세력의 닌자들이 소리를 높였다! 『요-, 니춈, 무선이 끊어져서 걱정중이지만 아직 싸우고 있을거야, 그치? 사시바=상, 살아있지?』 “살아있다구!” 또 소리를 높인다! 『요-, YCNAN=상, 마지막으로 한마디?』

 

그렇기에 오직 카라테가 있을 뿐! 그는 자신의 신체를 미사일에 묶고서 낸시가 함의 병기제어 시스템에 간접할 수 있는 극히 적은 시간 동안 자신을 고속사출 시킨 것이다! 니춈 포위전에 참여한 12인 중의 생존자, 스타게이저와 큐어를 카라테로 참혹하게 죽여 아마쿠다리에게 절망을 주기 위해서!

 

“들리고 있다구!” 디스커버리가 라디오를 향해 소리쳐 대답했다. “스타게이저는 뒈져버렸다!” 떨어진 곳에서 분명하게 다른 닌자가 대답했다. 『요-, 니춈, 무선이 끊어져서 걱정중이지만 아직 싸우고 있을거야, 그치? 사시바=상, 살아있지?』 “살아있다구!” 어딘가에서 대답하는 목소리!

 

그리고 지금, 카라테를 쥐어 짜내어 미사일 위에 선 닌자 슬레이어는 니춈의 하늘을 노려보며 다가갔다! 시스템의 벌레를 방불케 하는 무리들, 아마쿠다리의 항공병력을! 증오의 눈빛으로! “닌자에게...... 죽음을!” 엄청난 바람이 몸을 흔들고, 사신의 미간에 진땀이 날아가 버린다! 신체 제어를 한순간이라도 틀린다면 즉, 죽음!

 

『이것은』 『큐어=상』 증원 닌자들로부터 의심에 찬 통신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큐어는 신음했다. 역시 닌자는 바이오여야 한다. 우발적인 사태에 쓸데없이 갈팡질팡대고, 제대로 일하지도 않는 주제에 불평만 떠들어대다니! 서브쥬게이터와 바이오 닌자의 피라미드만 제대로 기능했다면.....! 그러나 서브쥬게이터는 전투 지속 불가다!

 

『도-모. 디바스테이터 입니다』 그 순간, 항공부대를 이끄는 닌자로부터 큐어에게 통신이 들어왔다. 큐어는 하늘에 우글대는 체펠린과 헬기 부대를 올려다 보았다. 『작전 가능 고도에 도달』 ...... 섹트의 승리는 지금 정해졌다. “따끔한 맛을 보여주도록” 큐어가 말하며 주먹을 움켜쥐었다.

 

『조금만 더 버텨요. 저항은 무의미하지 않아요. 반드시. 닌자 슬레이어=상이 그곳으로 향하고 있어요. 얼마나 걸릴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분명히』 그 순간, 니춈 상공을 한발의 미사일이 가로 질렀다.

 

그 때, 그녀의 닌자 시력은 포착했다. 항공부대를 향해 화살과도 같이 날아드는 번쩍임을. 그녀의 명석한 사고력이 잔인한 결론을 도출한다. 저것은 만안 방향에서 날아왔다. 저것은...... 그녀의 닌자 시력은 이해해버리고 말았다...... 저것은 미사일이며...... 그 위에...... 검붉은 사신의 모습이.

 

그러나 닌자 슬레이어는 두려워 하는 일 없이 갈고리가 달린 훅 로프를 미사일 동체에서 분리시켰다! 생명줄 없음! 미사일 동체를 힘차게 박힌 두 다리, 서핑을 방불케 하는 견고한 약간 숙인 자세 그리고 상반신의 유연하고 정밀한 밸런스 제어만이 있을 뿐! 적의 항공병력의 지휘함기 조종석을 겨냥한다! 이 무슨 남자란 말인가! 이 무슨 카라테란 말인가!

 

“......콧! 슈콧-!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총공격을......!” 12개의 LAN 단자를 검은 참치 체펠린과 직결시킨 무시무시한 사이버네틱스 닌자, 디바스테이터는 양눈만을 노출시키고 대형 가스마스터를 불길하게 들썩였다! 이 기체의 이름은 디바스테이터. 그 자신과 같은 이름이다!

 

그는 이 참치 체펠린과 전자적 일체화를 이루는 것으로 단 혼자서 이 거대병기를 조종하고 있다. 말하자먼 디바스테이터야 말로 강대한 병기 그 자체인 것이다! 그러나 그가 총공격 명령을 실행하려는 찰나......! 기체에 장비된 카메라 영상이 뇌에 다이렉트로 날아와 꽂혔다! 광기의 광경이!

 

“뭐야?” 실버키는 주먹으로 코피를 닦으며 디스커버리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일어섰다. 야쿠자 웨이브가 멈췄다. 큐어의 페이션트 가마 주변은 야쿠자 시체로 가득하다. 가마의 뒤쪽에서는 여전히 야쿠자 원군이 합류하러 오고 있지만 잠깐 숨을 돌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큐어는 어디를 보고 있는거지?

 

“.......콧? 슈콧-? 콧-!? 슈콧-!?” 디바스테이터는 보았다.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를. 미사일 위에 서있는 사람의 그림자를. 이것은 니춈에 얽힌 무시무시한 전설을 따올리게 만들었다! 미사일에 타고서 사라진 살벌(*사츠바츠)한 기사의 전설! 아마쿠다리 중추가 그 존재를 계속해서 부정하는 수수께끼의 닌자 개입자를!

 

큐어의 약간 공허한 눈빛을 따라서 실버키는 무심코 후방을 돌아 보았다. 절망적인 아마쿠다리 항공병력. 이렇게나 가까이. 이렇게나..... “뭐야, 저건” 실버키가 중얼거렸다. 빛의 화살? “추가 병력이 올거야” 카라테 자세를 갖추고 네더 퀸이 쓴소리를 했다. “집중 좀 해줘” “미안...... 그런데, 하지만......”

 

『어떻게 된거야, 디바스테이터=상! 뭐때문에 놀라고 있는건데!?』 큐어의 IRC! “믿을 수 없어! 사, 사츠바츠 나이......다, 다르다!” 디바스테이터는 보았다! 적의 멘포에 새겨진 「忍(인)」「殺(살)」이라는 문자를! “놈은, 놈은! 아이에에에에에에에!” 소울이 공포에 휩쓸린다! “닌자 슬레이어!”

 

“이얏-!” “이얏-!” “이이이-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 지금에 이르러서는 야모토는 뻗어버린 센토루를 지키기 위해 막아서서 그저 공격을 계속해서 견디기만 하고 있었다. 그녀는 죽음을 각오했다. 하지만 적이 공유하는 아트모스피어의 변화를 민감하게 느꼈다. 그것은 라디오 방송에 의한 것으로 보였다.

 

“이이이야아아아아아아앗--------!” 닌자 슬레이어는 조종석에 앉아 있는 아마쿠다리 닌자를 노려보면서 착탄 직전에 미사일 동체 부분을 걷어차고 멋지게 문 설트 회전 도약을 펼쳤다! 이 최종 궤도보정을 받은 미사일은 디바스테이터의 대공기총을 뚫어버리고...... 조종석에 착탄!

 

KA-BOOOOOOOOOOM! “끄악------!” 디바스테이터의 단말마 비명 소리가 검은 참치 체펠린의 대형 프로파간다 스피커에서 울려 퍼졌다! “사요나라!” 디바스테이터는 폭발사산!

 

“하앗...... 하앗...... 계집......” 수리케니스트가 휘청거렸다. 업서디티는 이미 야모토에게 접근전을 걸지 않고, 조용히 생각만 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상태다. 증원으로 온 우코바크는 몇번인가 맞붙어서 몇군대에 부상을 입고도 여전히 과감했지만 지금은 어째서인지 혼란해 하며 목숨을 취하러 올 기색이 없다.

 

『어떻게 된거야, 디바스테이터=상! 뭐때문에 놀라고 있는건데!?』 큐어는 IRC 통신으로 격렬하게 콜했다. 『믿을 수 없어!』 디바스테이터의 목소리가 되돌아 왔다. 『사, 사츠바츠 나이......다, 다르다! 놈은! 놈은! 아이에에에에에에에! ......닌자 슬레이어!』 KABOOOOOOOOOM…….

 

큐어는 입을 열었다. 말은 없었다. 참치 체펠린 ‘디바스테이터’는 미사일 직격탄을 맞고 검은 연기를 뿜어내면서 떨어지기 시작했다. ...... 당황해 하며 호버링 하는 헬리콥터를 스치며 디바스테이터는 니춈 벽 안으로. 야구라 337 옆을 날아가...... “아” 큐어가 신음하듯 말했다.

 

“Wasshoi!”

 

추락해 가는 디바스테이터에서 훅 로프가 발사되었다. 그것은 야구라 337 빌딩의 꼭대기 피뢰침에 걸렸다. 검붉은 복장을 입은 닌자가 로프를 되감는 기구를 써서 뛰어 올랐다. 디바스테이터는 검은 연기를 꼬리처럼 늘어뜨리며 그대로 니춈 상공을 넘어서, 벽을 넘어서 최종적으로는 타마 리버에 떨어졌다.

 

검붉은 복장을 한 닌자는 피뢰침 주변을 원심력으로 빙빙 돌면서 서서히 다가가 최종적으로는 피뢰침의 꼭대기 부분에 착지했다. 니춈 워에 참전한 모든 닌자가 이 새롭게 엔트리한 닌자를 올려다 보았다. 그 자는 밤이 찾아오는 하늘을 등지고 아이사츠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 입니다”

 

『요-, 사람들! 사람들! 눈을 부릅 떠! 너의 뒷목을 잡고 빌어먹게 시시한 게임에 밀어넣는 놈들을 봐! 사람들! 사람들! 그들의 게임에 어울려 주지 마! 브루탈 쇼기 사이보그의 장기말이다! 헤이, 들어! 레지스탕스! 뮤직을 멈추지 마! 나는 음악을 계속할 거다! 혁명의 음악! 그루브! 날아 올라라!』

 

【NINJASLAYER】

 

【NINJASLAYER】

 

【NINJASLAYER】

 

음악과 낸시의 목소리가 겹쳤다. 다음 순간, 적도 아군도 구별없이 전장에 있던 사람들은 일제히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미사일의 착탄을.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 무시무시한 괴물의 이름을 외치면서 기우는 검은 참치 체펠린을.

 

“Wasshoi!” 사위스럽고도 생동감 넘치는 샤우트가 울려 퍼졌다. “아아! 저 놈은...!” 섀도우 위브는 이를 악물고 그림자 후드 아래에서 불길하기 그지 없는 표정으로 그 남자를 노려보며 쿠나이를 잡은 손은 피가 배어 나오며 떨렸다. 살벌한 밤이 찾아오는 하늘을 등지고 사신은 아이사츠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 입니다”

 

【NINJASLAYER】

 

“닌자 슬레이어” “닌자...... 슬레이어......?” “닌자 슬레이어라고......?” 아마쿠다리 닌자들이 다들 중얼거렸다. “사츠바츠 나이트” 누군가가 말했다. “사츠바츠 나이트가 아닌건가?” “닌자 슬레이어...... 사츠바츠 나이트” “사츠바츠 나이트라고?” “닌자 슬레이어가!”

 

“이요옷-!” 갑자기 노이즈가 섞인 흥이 나는 샤우트가 울렸다. 통토통토통통통통통! 작은 북 소리! “핫! 핫! 핫! 핫!” 니춈의 이야기꾼, 눈먼 영감님의 목소리! 그것은 니춈 자치회의 거리 스피커에 뒤섞여 KMC 라디오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에 즉흥적으로 비트가 겹쳐진다!

 

“아, 아이에에에에!” 만신창이로 전선을 이탈한 세레니티가 움직일 수 없는 몸을 벌벌 떨면서 절규하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죽음의 위험, 정신의 흐트러짐, 무시무시한 전설과 눈앞의 사실과의 명백한 일치, 그러한 피도 눈물도 없는 요소들이 갖추어져 닌자 슬레이어 리얼리티 쇼크 반응을 일으킨 것이었다! “아이에에에에에!”

 

“이요옷-!” 갑자기 노이즈가 섞인 흥이 나는 샤우트가 울렸다. 통토통토통통통통통! 작은 북 소리! “핫! 핫! 핫! 핫!” 니춈의 이야기꾼, 눈먼 영감님의 목소리! 그것은 니춈 자치회의 거리 스피커에 뒤섞여 KMC 라디오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에 즉흥적으로 비트가 겹쳐진다!

 

“할로우! 할로우! 할로우! 낫씽! 할로우! 낫씽! 엔터-! 사츠바츠!” 노인은 트랜스 상태를 방불케 하며 일심불란하게 원시 샤머닉한 리듬을 새긴다! 그것은 폭발적인 젠을 만들어 냈다! 야모토, 쇼고, 윤코, 레이지 모두가 거칠게 춤추듯 카라테를 휘두르면서 밀려드는 시스템의 첨병들에게 저항한다!

 

“Wasshoi!” 그리고 닌자 슬레이어는 다시 뛰어올랐다! 야구라 337의 꼭대기에서! “아, 아이에에에에에에!” 몇몇 수준이 낮은 닌자들이 마음이 꺾이어 인정사정 없이 비명을 질렀다. 큐어는 혀를 차면서 내려오는 그림자를 올려다 보았다. “목적은 나인가! 닌자 슬레이어=상! 어디까지나 12인을......!”

 

“할로우! 할로우! 할로우! 낫씽! 할로우! 엔터! 사츠바츠!” 원시 샤머닉한 리듬과 외침! 천둥을 방불케 하며 울려퍼진다! “이얏-!” 낙하하는 닌자 슬레이어에게 반대로 다가가는 존재 있음. 백금 복장을 입은 닌자, 드래곤 베인! 빌딩 벽을 박차고 트라이앵글 리프로 요격한다!

 

“이얏-!” 검붉은 닌자와 백금 닌자는 공중에서 맞붙었다. 돌려차기! 춉! 이단 차기! 공중 브릿지! 공중 서머 솔트! 수리켄 투척! 수리켄 투척!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낙하하면서 두 사람은 카라테를 터뜨린다!

 

“오랜 못이여 / 개구리 뛰어들어 / 물치는 소리 (古池や/蛙飛び込む/水の音)”(*) 과거 마츠오 바쇼는 전란 속에서 커다란 개구리를 조종하는 적 닌자 장군을 멸한 사실을 하이쿠로 읊어 아군을 격려하고 적군에게 절망을 새겨 넣었다. 레이지는 괴로워 하면서 자신의 힘이 아직 거기까지 이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은 그저 카라테를 휘둘러 이 장렬한 삶과 죽음을 눈에 새겨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실제 마츠오 바쇼의 하이쿠로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대표작 중 하나이다)

 

닌자 슬레이어는 적의 카라테의 무시무시한 날카로움과 그 깊은 곳에 약간 일그러진 밸런스가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읽어냈다. 이 자는 부상을 입은 상태다.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100% 만전의 상태는 아니다. 닌자 슬레이어는 피폐한 자신의 몸을 채찍질했다. 그렇다면 호각! 얼마나 소모되었는지 따위는 모른다! 호각의 이쿠사 배틀로 나선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닌자 슬레이어의 멘포는 끼긱끼긱 소리를 내며 지고쿠 헬의 증기를 배출했다. 죽인다...... 닌자를 죽인다! 닌자에게, 죽음을! 낙하지점 끝에는 죽여야만 할 아마쿠다리 섹트 ‘12인’ 중 1인, 사악한 큐어!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KRAAASH! 두 사람의 착지점을 중심으로 크레이터를 방불케 하는 균열이 생기어 바람이 불어와 파편을 날려버렸다. “닌자 슬레이어=상” 실버키가 신음하듯 말했다. “”””죽인담마-!”””” 새로운 웨이브 내습!

 

『보통이 아닌 카라테를 지닌 자는 용오름과 마찬가지다』 마스터 보팔=센세이의 가르침이 사츠바츠가 휘몰아치는 후지키도의 뉴런에서 흩날렸다. 『죽이고, 분쇄하고, 공포에 빠트린다. 용오름 앞에서 사람의 기준 따위는 무의미한 것! 선도 악도 모순도 없나니. 네놈 자신이 그 무게에...... 자유롭게...... 위축되지 말 것!』 “이얏-!”

 

나무아미타불! 이제 국소적으로 에도전쟁에도 필적하는 장렬한 이쿠사 배틀이 출현한 것이다! 멀리 달에 몸을 담고 있는 아르고스로서는, 아니, 완전무결한 인공지능인 그로서는 증오의 카라테를 휘두르며 있는 힘껏 날뛰는 귀신의 모습을, 도리를 초월한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공포를 너무도 간단히 증폭시키는 액시즈의 심리를 이해할 수 없었다!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오른쪽 스트레이트가 드래곤 베인의 멘포를 포착했다! “이얏-!” “끄악-!” 숏 훅이 드래곤 베인의 옆구리를 포착했다! “이이이......” 오른쪽 주먹을 든다! “......이얏-!” “끄악-!”  펀치! 드래곤 베인은 벽에 쳐박힌다!

 

“끼엣-!” 큐어는 수직 회전 점프! 가마를 지고 있던 네명의 페이션트가 즉시 가마를 땅에 내던지고 야쿠자들과 함께 다가온다. 큐어는 수직착지하여 가마를 산산조각으로 짓밟아 부수고 그 자그마한 몸에 카라테를 흘러 넘치게 하며 걸어간다. 적은 닌자 슬레이어! “이 어르신이 직접 상대하도록 하마!”

 

“아아아아아!” 실버키가 울부짖었다. “아밧-!” 클론 야쿠자 Y200이 앞다퉈 쓰러져 간다. “이얏-!” “끄악-!” “이얏-!” “끄악-!” 디스커버리와 네더 퀸이 무사한 야쿠자를 때려 잡는다. 거기에 페이션트가 도착! “이얏-!” “끄악-!”

 

『공격하라. 공격하라. 공격하라. 아마쿠다리 지배체제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으니』 아르고스는 냉혹하고 정확하게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누구나가 드래곤 베인이나 12인처럼 고귀하고도 질서정연하게 사악했다면, 혹은 시데무시나 하이뎃카처럼 아무런 생각도 없이 맹목적으로 힘을 휘둘렀다면 사태는 달랐을 것이다.

 

나무삼! 이미 닌자를 밀어낼 정도의 여력은 그들에게는 없다......! “조무래기는 적당히 내버려 두는게야!” 큐어가 지시했다. “닌자 슬레이어를 해치웟!” “”””하이 요로콘데-!”””” 닌자 슬레이어는 드래곤 베인을 노려본 후 다음으로 페이션트들을 노려봤다. 중과부적인가!

 

“이얏-!” “끄악-!”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는 페이션트를 요격했다. 카라테! 그리고 카라테다! “이얏-!” 드래곤 베인이 자세를 다시 잡고 옆에서 닌자 슬레이어에게 다시 덤벼든다! “사이공!” “이얏-!” 날아든 마체테를 손등장갑으로 튕겨낸다!

 

새롭게 도착한 것은 포레스트 사와타리! 한쪽 팔로 머리 위에 죽창을 휘두르면서 자세를 다시 잡는다! 닌자 슬레이어와 포레스트 사와타리는 콤마 몇 초간 서로 노려보았다. 닌자 슬레이어는 이 인연이 적지 않은 오랜 세월의 적을 곁눈질하고 상황판단하여 드래곤 베인을 맡기고 다른 곳으로 향했다...... 큐어에게로!

 

도난당한 기밀 정보는 치명적인 것이 아니다. 무적의 스파르타쿠스가 출격했다. 아가멤논은 의식을 마쳤다. 섹트는 인류 모두가 이루지 못했던 위업을 이룰 것이다. 궁극의 질서. 섹트는 승리한다. 인류를 행복 속에서 통치한다. 니춈의 전력차는 여전히 섹트의 우세. ...그러나 어째서, 액시즈는 후퇴하기 시작하는가?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는 덮쳐 오는 페이션트에게 손등주먹을 때려 박았다! “이얏-!” “끄악-!” 다른 페이션트에게 팔꿈치 찍기를 먹여 주었다! “이얏-!” 또 다시 한 명, 페이션트가 덮쳐 들었다! “이얏-!” “끄악-!?” 나무삼! 그 페이션트는 경련하면서 쓰러진다!

 

“닌자 슬레이어=상!” 실버키는 치켜든 손을 다른 손으로 지탱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재빠르게 해치우는게야!” “이얏-!” “끄악-!” 4명째 페이션트를 창을 방불케 하는 사이드 킥으로 걷어 차 날리면서 닌자 슬레이어는 큐어와 대치하여 주 짓수 자세를 취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큐어 입니다” “도-모. 큐어=상. 닌자 슬레이어 입니다” “시스템을 파괴하는 악마 새끼가” 큐어가 신음했다.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의 무게를 알지 못하는 게냐!” “내 알바가 아니다” 그는 뱉어내듯 말을 던졌다. “이건 마을 하나를 지워버리고 돌아보지도 않는 시스템과 내 카라테의 승부다”

 

“기세가 좋구나!” 큐어는 미끄러지듯 발을 내딛으며 낮은 자세에서 중단 찌르기 연타를 펼쳤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연타를 받아내면서 뒤로 살짝 되밀어 거리의 우위를 취하지 못하게 압박한다!

 

“이얏-!” 큐어는 닌자 슬레이어의 앞쪽 발을 밟고 턱을 손바닥으로 쳐올린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스프링 장치를 방불케 하듯 상체를 젖히면서 옆구리를 때렸다! “이얏-!” 큐어는 숏 훅을 손등으로 받아치고 발을 밟은 채로 명치에 주먹을 때려 박는다! “끄악-!”

 

“끼에엣-!” 큐어는 닌자 슬레이어의 경동맥에 검지와 약지를 꽂아 넣으려 했다. 치명적인 혈관을 끄집어 내어 끊어 살해하는 무시무시한 암살 카라테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큐어의 옷깃을 잡고 밟혀있던 앞쪽 발을 튕겨 올렸다! 큐어의 몸이 빙글 회전한다! “끄악-!”

 

회전의 기세와 함께 쳐박힌 큐어는 데굴데굴 땅바닥을 굴러서 추격타를 피해냈다. 닌자 슬레이어는 발을 내딛는다. 그 순간! “그 목 취하였나니-! 끄악-!?” 인접한 빌딩의 옥상, 닌자 슬레이어의 사각에서 투구 단두 수직베기로 앰부쉬를 걸려 하였던 칠링 블레이드가 얼어 붙었다. 발밑에는 쿠나이!

 

닌자 슬레이어는 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곁눈질로 보았다. 움직임을 봉인당한 칠링 블레이드...... 한층 더 멀리에, 야구라 337 빌딩 외부, 쿠나이를 투척한 섀도우 위브가 닌자 슬레이어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섀도우 위브의 눈 깊숙한 곳에는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끼엣-!” 큐어는 카라테 정제 닌자 수술용 칼을 투척!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수리켄을 던져서 반격하여 이를 상쇄! 큐어는 순식간에 파고든다. “끼엣-!” 그리고 사타구니 파괴를 노린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교차한 양팔을 내리쳐 이것을 방어한다!

 

“끼엣-!” 큐어는 아래로 내리쳐진 타격이 되돌아가는 기세를 이용하여 상체를 돌출하고 사소리(*전갈) 닌자 클랜 전승의 카라테를 방불케 하는 거꾸로 걷어차기를 펼쳤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이것을 가드! “끼엣-!” 큐어는 이것을 발판으로 삼아 몸을 위로 도약하여 뒤집어진 목말을 방불케 하며 양 어깨에 올라 앉았다!

 

“죽으시게! 닌자 슬레이어=상! 죽으시게!” 큐어는 닌자 슬레이어의 목을 사이에 둔 양쪽 허벅지에 무시무시한 힘을 담아 조르면서 치켜든 양손에 역수로 세운 닌자 수술칼을 겨냥해서 내리 찍으려 했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전격적 속도로 그대로 땅을 향해 넘어진다!

 

나무삼! 쓰러지는 닌자 슬레이어는 갑자기 중심을 뒤로 쭉 돌려놓는다! “끄악-!?” 큐어의 밸런스가 강제로 무너진다. 닌자 슬레이어는 엉덩방아 찧기를 방불케 하듯 허리를 아래로 내렸다...... 고우랑가! 이것은 무시무시한 금지된 던지기 기술! 파워 봄이다! “끄악-!” 바닥이 부서지며 먼지가 피어 올랐다!

 

“끄악-! 아밧-!” 무시무시한 단말마의 형상으로 울부짖는 큐어는 마치 엑소시즘에 의해 제거되는 순간의 악마와도 같다! 거기에는 더이상 주주를 유혹하는 아름다운 대변인의 모습은 없고, 극도로 오래 살면서 요로시상 제약의 테크놀로지를 아낌없이 투입해 온 사악한 닌자의 본성이 드러나고 있었다!

 

“닌자......” 닌자 슬레이어는 큐어를 다시 들어올리고...... “에게 죽음을!” 두번째 파워 봄을 때려 박는다. “사요나라!” 큐어는 폭발사산했다. 압축된 비정상적인 생명력이 폭발과 함께 터져나오며 망령을 방불케 하는 신음소리가 바람이 되어 흩날렸다. 무수한 목소리가 저주를 계속해서 퍼부었지만, 결국에는 그것도....... 사라졌다.

 

전장에서는 아마쿠다리 액시즈가, 요로시상 제약이, 니춈 세력이, 서바이버 도죠가, 서클 시마나가시가 그리고 섀도우 위브와 윤코가...... 치열한 카라테를 주고 받으면서 닌자 슬레이어와 큐어의 사투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큐어가 폭발사산했다.

 

바이탈 사인 소실. 큐어. 『전투 지속하라』 영웅과 기계가 그 지시를 따른다. 승리는 눈앞에. 그러나 말단 닌자들은 도주를 멈추지 않는다. 그 순간, 아르고스의 지성에 일그러진 감정이 태어났다. 『......어리석도다』 그것은 네코쨩의 자아를 파괴 흡수하면서 예상 외의 사태로 통합된 에고인가. 혹은 닌자 소울이 가져온 분노인가.

 

“”””아밧-!”””” 네더 퀸과 실버키, 디스커버리에게 우세한 이쿠사 배틀을 펼치고 있었던 페이션트들이 일제히 구토, 경련하면서 쓰러지고 육지에 올라온 참치를 방불케 하며 몸부림쳤다. 드래곤 베인은 포레스트 사와타리를 땅에 쳐박고 닌자 슬레이어에게 다시 카라테 자세를 취했다. 칠링 블레이드가 짓수를 벗어나 검을 치켜들었다.

 

“이것으로 패배! 작전은 실패! 총원 철수!” 치바는 일어나 커맨드 군바이를 들어 여전히 전투를 계속하려는 아르고스에게 명령했다. “대체할 수 있는 쓰레기들은 몇이 죽어도 상관없지만 근성이 있는 녀석들을 개죽음 시킬 수는 없다!” 젊은 폭군의 목소리가 어둡고도 광대한 원 헌드레드 타타미 방에 울려 퍼졌다.

 

아르고스는 연산을 실시했다. 아가멤논은 아직 IRC에 복귀하지 못했다. 최종결정권은 여전히 총사 라오모토 치바에게 있다. “철수시켜라! 쓰레기 패에 발목을 잡혔다간 써먹을 수 있는 놈들이 개죽음을 당하게 된다!” 『총원 철수하라』 아르고스의 명령이 IRC를 통해 내려졌다.

 

닌자 슬레이어는 적과 대치했다. 닌자들과. 야쿠자 웨이브의 공급이 멈췄다. 요로시상 측의 판단일 것이다. 죽일 수 있을까? 이 이상의 이쿠사 배틀은 후지키도의 자아에 있어서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침묵은 약 몇 초......

 

“드래곤 베인=상” 칠링 블레이드가 부르며 눈짓했다. 들고 있던 초자연적 코리 켄이 순식간에 증발했다. 드래곤 베인은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스륵 하고 뒤로 물러섰다. 포레스트 사와타리가 신음했다. ...... “”이얏-!”” 드래곤 베인과 칠링 블레이드는 몸을 날리며 뛰어 올랐다.

 

『큐어=상! 스타게이저=상! 훌륭한 건투 그리고 폭발사산이었다! 그러나 패배는 패배! 경솔한 기색을 보이지 말고 물러서도록 하라!』 치바는 액시즈 IRC를 연결했다. 기반과 권력을 어떻게든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그에게는 그러할 권한이 있다. 물론 아르고스는 모든 것을 승인했다. 『드래곤 베인=상! 철수작전을 지휘하라!』

 

“......” 닌자 슬레이어는 잔심을 풀었다. 「忍(인)」「殺(살)」 멘포가 끼릭끼릭 소리를 내면서 지고쿠 헬의 연기를 뿜어냈다. “닌자 슬레이어=상” 네더 퀸이 중얼거리며 주저 앉았다. “은혜를 입었어. 정말로” “닌자 살육자의 손으로 닌자 커뮤니티가 지켜졌군” 코요테가 좁은 길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말했다.

 

“닌자만의 거리가 아니야. 니춈은” 네더 퀸은 거친 숨을 토해냈다. “히히히, 그거나 저거나” 필기아는 코요테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되돌아 와 말했다. “아무튼 빚을 기억해 두다니 감동이었어. 닌자 슬레이어=상. 고마워” “......” 실버키는 닌자 슬레이어를 보았다.

 

이미 모탈의 몸으로는 한계였다. 엄청난 땀으로 야쿠자 정장 상하의는 모두 젖어 있었다. 치바가 비틀거리자 네버모어가 그를 지탱하여 의자에 앉혔다. 치바는 의자에 몸을 기댄 채 시가를 피우고 초조한 듯이 공중 촬영 영상을 보았다. 야구라에서 하늘을 노려보는 섀도우 위브를 보고서는 혀를 찼다. “애송이 놈”

 

“몸이 돌아왔는가?” 닌자 슬레이어가 말했다. 실버키는 끄덕이며 할 말을 찾는다. 닌자 슬레이어에게는 그러나, 이 이상의 시간은 남아있지 않았다. 네오 사이타마에 닌자 슬레이어가 나타난다는 것은 즉 스파르타쿠스가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미 강력한 카라테를 가진 닌자 소울의 접근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가깝다.

 

아르고스는 하이뎃카와 오나타카미 무인병기들을 지휘하여 야구라로 몰려가게 하여 액시즈의 철수를 지원했다. 치바는 그 IRC 로그를 보면서 고통스럽게 다리를 떨구고 보라색 넥타이를 느슨하게 했다. 아직 자신 혼자의 힘으로는 무엇도 할 수 없었다. “......아르고스, 아가멤논. 나머지는 너희들이 어떻게든 해라”

 

“아아...... 그러면 조만간 다시 만나” 실버키가 말했다. 닌자 슬레이어의 아트모스피어를 느낀 것이다. 닌자 슬레이어는 그 자리에 있는 자들을 한번 더 바라본 뒤에 뛰어 올랐다. “이얏-!” 검붉은 그림자는 색깔이 있는 바람이 되어 니춈의 건물 옥상에서 옥상으로 건너가며 순식간에 사라졌다.

 

공중 촬영 영상 속, 섀도우 위브도 마찬가지로 실이 끊어진 죠루리 인형을 방불케 하듯 기울어지다 야구라에서 낙하했다. 오이란드로이드가 달려간다. “작별이다, 나의 그림자여” 치바는 2시간 정도 전에 배신자가 날아 올랐던 천장을 올려다 보고서 시가 연기를 뿜어냈다. 그리고 너무나도 피폐해져서 눈을 감고 무방비하게 잠든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니춈의 전쟁은 끝이 났다. 죽음과 침묵이 벽 안쪽을 메우고 있었다. 쌍방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 온 이쿠사 배틀은 아마쿠다리 섹트의 철수라는 형태로 끝을 맞이했다. 니춈 자치회의 사람들은 닌자가 떠난 후에도 도시를 황폐화 시킨 오나타카미 병기와 싸우고 죽은 자를 애도하며 부상자들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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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힐레이터에게는 아직 숨이 붙어 있었다. 반신을 잃고 기괴한 짓수로 목숨을 연명하고 있는 그가 전선에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지...... 애초에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아는 자는 없었다. 하이드라도 마찬가지. 그리고 최후에 이르기까지 격렬한 전투 속에서 딕테이터는 목숨을 잃었다. 야모토는 그가 죽은 모습을 지켜보았다.

 

니춈의 벽 바깥으로 눈을 돌리면, 네오 사이타마 곳곳에서 파괴적 테러의 불길이 오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잇키 우치코와시가 시민 선동에서 방침을 바꾸어 직접 폭력 혁명으로 전환한 것이다. 타마 리버의 스가모 중범죄자 형무소에서도 같은 때에 거대한 불길이 오르고 있었지만 이건 또 다른 이유다. (* 3부 언익스펙티드 게스트)

 

불법 라디오의 발신원을 수색하는 하이뎃카 특별부대가 최근 수십분 사이에 조직되어 현재 브리핑을 하고 있었다. 라디오는 멈추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무작위로 해킹되는 거리 모니터가 되풀이하여 닌자의 정체를 보여주는 전투, 폭발사산하는 관방장관의 영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스파르타쿠스는 니춈을 곧장 떠난 닌자 슬레이어의 흔적을 집요하게 추적했다. 그는 지고쿠 헬의 사냥개를 방불케 하며 계속해서 쫓아갔다. 추적 중에 한 닌자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초라한 모습의 그 닌자는 스파르타쿠스에게 아이사츠하고 ‘마스터 보팔’ 이라고 그 이름을 댔다...... (* 3부 로마 논 후이트)

 

...... “링고링고, 링고랑고, 랑고링고” 기묘한 노래를 부르면서 서바이버 도죠의 닌자들은 모닥불 주위를 뛰어 다녔다. 모닥불을 둥글게 둘러싼 것은 바이오 닌자들만이 아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이제 막 찾아온 밤하늘에 불똥이 흩날렸다. 니춈을 지켜낸 자들은 다같이 술잔을 나누었다.

 

...... “링고링고, 링고랑고, 랑고링고......” 명랑하지만 어딘가 서글픈 병사들의 행진가가 모닥불의 불길 속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살아남은 자들이 축배를 들며 서로의 행운과 분투를 기리고 있었다.

 

“개굴......” 손바닥 크기의 개구리가 소리를 냈다. 디스커버리는 조각낸 바이오 주괴를 스시 접시에 올려서 그 옆에 두었다. “개굴, 개굴” 개구리는 먹기 시작했다. 타닥타닥 모닥불이 소리를 냈다. 바람이 야모토의 머리카락을 흔들었다. 포레스트 사와타리는 삿갓을 짰다. 눈도 깜빡이지 않고 묵묵히.

 

그 따뜻함이 느껴지는 빛과 평안한 모습을 등지고 멀어져 가는 남자가 있었다. 섀도우 위브. 야전병원을 방불케 하듯 모습을 바꾼 상가 빌딩 배럭 속에서 구호용 후톤 이불에서 몸을 일으킨 그는 그 자리를 눈에 띄지 않게 떠나기로 했다. 그는 그림자 후드를 눈까지 눌러쓰고 아픈 몸을 끌고서 기왓장이 흩어진 길을 걸어갔다.

 

서바이버 도죠의 전과는 여러가지가 있었다. 서브쥬게이터는 쓰러지고 큐어는 죽었으며 요로시상 구급차량을 습격하여 안타이 요로시 DNA에 관련된 데이터를 획득했다. 희생은 컸다. 그러나 지금은 오늘을 서바이브(생존)한 자들을 축복하자. 정말 수십분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평안을.

 

“링고링고, 링고랑고, 랑고링고” 시마나가시의 닌자들이 노래하며 춤추는 바이오 닌자에게 가세하고, 네더 퀸과 다른 자들이 박수를 쳤다. 디스커버리와 필기아가 야모토의 손을 이끌었다. 수줍어 하면서도 그녀도 참가했다. 모닥불은 더욱 높이 불똥을 흩날렸다.

 

상처가 깊어 만족스럽게 걷는 것 조차 할 수 없는 꼴. 윤코가 따라 잡았다. 닌자 소울 반응을 쫓은 것이다. “갈거야?” “나에겐 아직 할 일이 남아있어” 그림자는 괴로운듯 말했다. 물론 윤코에게는 더 이상 그를 이곳에 남아있게 할만한 이유나 도리 같은 건 없었다. 그는 섀도우 드래곤 시절의 비도덕함을 청산했기 때문이다. 최소한 자신에게 있어서는.

 

“이얏-!” 지붕에서 지붕으로, 네온 간판에서 네온 간판으로. 닌자 슬레이어는 밤을 내달렸다. 기나긴 하루의 끝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었다.

 

“그리고” 섀도우 위브는 어두운 후드 속에서 작게 미소지었다. “저런 건 서툴러” “아, 그건 나도 마찬가지” 윤코도 티없이 웃었다.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 “그렇군” “다시 만날 날을 위해서” 윤코는 검은 LAN 케이블을 뻗었다. 섀도우 위브는 그것을 받아 들고 극히 짧은 직결을 실시했다.

 

두 사람은 LAN 직결을 해제했다. “아아, 나는 마침내 다시 혼자가 된건가” 섀도우 위브는 바이크를 일으켜서 걸터 앉았다. 아이언오토메가 모터 소리를 울렸다. 거기에 탄 섀도우 위브가 전뇌 메갈로시티의 어둠속으로 사라져 가는 모습을 윤코는 산더미 같은 잔해 위에서 지켜보며 그림자에게 이별을 고했다.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 페어웰 마이 섀도우】 끝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니춈 워】 끝. 클로징 에피소드인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네오 사이타마 프라이드】로 이어짐

posted by 개버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