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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9 그라운드 제로, 데스 벨리 오브 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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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고 맑은 하늘, 마른 바람, 머리 위에 빛나는 태양. 네오사이타마라면 결코 경험할 수 없는 눈부신 세계이다. 처음 이 세계를 알았을 때 감동받았을까? 그렇게 오래전 일도 아니지만 생각이 나질 않는다.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구." 마기타는 중얼거렸다. 지원병센터 벽에 붙어있던 포스터의 캐치카피다.
맑은 하늘과는 대조적으로, 대지는 악마의 손톱자국 같은 모습이다. 뉴크의 흔적, 땅속에서 내뿜는 유황이 만들어내는 파멸적 광경. 실제 지고쿠이다. 그러나 그것도 푸른 하늘과 마찬가지로 안으로 들어가 버리면 일상이다.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구." 옆에는 "실질 무료로 합법 LAN 단자! 6개월 단기!" 상품 설명. 선명히 생각날 것이다.
쿨의 최첨단에 서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이 보다 좋은 제안은 없다. 테크노 사무라이를 자처하며 어둑어둑한 골목에서 병이나 뇌 바이러스를 신경쓰면서 나날을 보내는 것은 그다지 쿨하지 못하다. 그 대신, 군에 지원하는 것만으로 생체LAN 단자를 합법으로 증설할 수 있다 .게다가 MIL 스펙. 매력적이었다.
번화가에는 밤마다 만안 경비인 어른이 나타나 장래가 불투명한 무리들에게 쿨한 이야기를 꺼냈다. "팔 힘이 세구나. 군에 안 올래? 짜증나는 놈을 한방에 때려눕히는 군대식 카라테가 몸에 붙는다구." "음악 좋아하냐? 군대에서 리듬감을 키워보지 않겠냐구." "전자슈터 챔프가 되고 싶어? 지름길이 있다구."
마기타도 그 매혹적 슬로건에 이끌린 한 사람이다. 사라리만 가정의 셋째 아들, 취직처도 정해져 있지 않고 몰입할 수 있는 아트 활동도 스포츠도 없어 IRC 공간으로의 몰입으로 하루하루를 낭비한다. 그런 그에게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구."라는 말은 마법처럼 보였다. 아픈 곳을 찔렸다. 모험. 그것이 인생에 필요하다.
육개월 단기의 군에서 아트모스피어을 잡고, 싫으면 그만둬도 좋고, 그대로 계속해도 좋다. 무료로 훈련을 받을 수 있고, 몸도 단련되어 귀환 후의 취직 활동에서도 좋은 어드밴티지가 된다. 좋은 일 투성이다. 게다가 모험이......모험......마기타는 황야를 둘러보았다. "배고프지?" 우노가 하품을 참았다.
"리퀴드 당고 없어?" "방금 쳐먹었잖아." "뭐냐고....." 우노는 물통에 입을 가져갔다. 우노와는 부트캠프 때부터의 친분이 있었다. 먹먹하지만 마음씨 좋은 놈이다. 조달해 오는 포르노의 심미안도 뛰어나다. "의미있는걸까, 이런 곳은." 우노가 손으로 그늘을 만들며 지평선을 본다.
그들의 소대가 맡은 지금의 임무는 보초서기이다. 네오사이타마 만안 경비군은 빛이 들지 않는 벨리 오브 센진의 대균열을 떠맡고 쿄토 쪽을 약간 침범하는 형태로 전선을 깔고 있다. 이 장소를 획득하기 위해 아마 마기타가 모르는 치열한 전투가 있었을 것이다. 전투는 교착상태에 빠져 산발적인 작은 전투가 드물게 일어났다.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구." 마기타는 또 중얼거렸다. "으음." 이런게 모험이라면, 그것의 사전의 재정의가 필요하다. 아무래도 그건 전자슈터나 내셔널택틱스맨 카툰 같은 건 아닌 것 같으니까. 모험, 그것은 탁 트인 살벌한 황야를 바라보면서, 쓸데없는 말을 내뱉고, 딸이나 치는 것이다.
한 번, 쿄토 공화국군의 탱크 이동을 택티컬 고글 너머로 본 적이 있다. 그것은 흥분되었다. KT013형, 히카루 겐지. 실제 마키타가 가장 좋아하는 전차였다. 게임에서 보던 그대로의 흑철 거괴가 분진을 내뿜으며 달리고 있었다. 자신 진영의 전차들은 아직 보지 못했다. 장갑차나 자주 대공포가 몇 가지.
직접 전투는 미경험이다. 훈련에서는 실제 죽을 것 같은 상황도 당했지만 실제 전투는 분명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막상 적이 눈앞에 나타나 성난 총구가 이쪽을 향한다면......공황장애에 걸리지 않을까? 아니면 의외로 아무렇지도 않을 것일까? "저기 바위, 좀 크구만." 얀베가 가리켰다.
"뭔가 숨어있을지도?" 우노가 웃었다. 얀베는 고개를 끄덕였다. "왠지 조심하는게 좋지 않을까?" 그리고 소대장을 본다. "저 바위 괜찮을까요? 소대장님." "앙?" 수송차량 내에서 IRC통신회화를 하던 소대장이 눈을 찡그렸다. "저 바위가?" "네." 탕! "아밧-!?"
얀베가 빙글빙글 회전하면서 쓰러졌다. 붉은 피가 머리에서 퍼져나간다. 움직이지 않게되었다. "스나이퍼다!" 마기타는 소리쳤다. "아이에에에에-!" "야바이야바이야바이!" 우노와 마기타는 앞 다퉈 수송차량의 "안전" 그늘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BRATATATATATATA! BRATATATATA! 소대장이 반격!
탕! 마키타의 무릎 옆에서 총알이 튀었다. "아이에에에-!" "젠장!" 우노가 몸을 날리면서 바위를 향해서 돌격 소총 NN445의 방아쇠를 당긴다. BRATATATA ! BRATATATA ! "적습! 적습!" 소대장은 IRC통신. BRATATATA! 차량유리가 벌집이 된다!
"뭐냐아?" "한 명이 아닌건가!" "어디서......" "야바이야바이!" 소대는 대장, 카무키, 얀베, 우노, 마가타의 5인. 그리고 얀베는 죽었다. 지원 요청을 하고 버틸 수 밖에 없다. BRATATATATA!BRATATATATA! 탕! BRATATATATA!"아이에에에-!"
"어디서 쏘는거냐!" "모르겠어요." 우노는 훌쩍였다. "대장님!" "허둥대지 마라! 당황한 놈부터 죽는다. 훈련을 떠올려." "하이!" 마기타는 이를 악물었다. BRATATATA! 우노가 또다시 위협사격. 카무키는 그레네이드를 투척. .......KABOOOM! "아밧-!" "앗! 잡았다!"
뜻밖에 그것은 스텔스 외장과 포복 전진으로 접근해오고 있던 상대방을 무참히 사산시켰다. 탕! 다시 스나이프 공격. "안 움직여." "젠장……" "꾹 견뎌라, 꾹." "하지만, 아직 적이……" "꾹 견딘다!" 탕! "아이에에에에-!"
마기타의 심장이 심하게 뛰고 있었다. 그는 NN445의 질감을 기대하며 생각했다. 무섭지만 정말로 하이하다 (이런 거였다구!) 그는 울면서 웃는 표정이 되었다. 교착상태인 채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소리를 내며 비스듬히 뒤로 덮쳐 들어 온 것은 자군의 공격 차량 스즈메 하치 SJ-33!
BRRTT! 금새 맹렬한 기총 소사가 시작됐다. 게다가 스즈메 하치의 뱃속에서 검은 빛을 내는 머신바이크가 출현! 야미요다! "위-히히-! " "해치워주마!" KABOOOM! 아주 가까운 지점의 지면이 폭발했다. 적의 그레네이드다! "아이에에에에-!" BRAKKA! BRAKKA!
"쿠오오오오-!" "쿠오오오오-!" 두 대의 야미요는 짐승 같은 신음소리를 내며 인간 형태로 변형했다. 도킹! 도킹! 도킹! 다리 스파이크로 단단한 지면을 밟으며 선회 이동, 스나이퍼 지점을 향해 돌면서 총격을 한다. 이윽고....."아바바밧-!" "해냈다!" "얏타제!"
"클리어!" 소대장이 흠칫하며 택티컬 고글 너머 주위를 중점 확인, 선언했다. 스즈메 하치의 차체 안에서 군인이 두 명 내려와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참, 애먹었군요." "그는.....안타깝게도." 얀베의 시체를 침통하게 보며, 묵념한다. "굉장한 머신이야." "야미요입니까."
"그렇....." 스즈메 하치들이 미소를 지는 순간 "안전"의 차체가 10미터 위로 뛰어 올랐다. 석유? 마기타는 우선,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다. 전쟁터에서 석유가 발견되고, 그리고, 발견자는 우리, 양국의 파워균형은 어떻게 될까? 우리는 카치구미가 될 수 있는건가? 그건 무리일까. ......석유? 왜?
KRAAAAASH!"아밧-!" 마키타의 가로 수 미터 지점에 "안전"이 추락했다. 우노는 박살나서 즉사했다. "진짜냐고?" 마기타는 의아했다. 전투에 살아남았는데도 갑작스런 슈-르한 자연재해에 휩쓸려 죽은 우노에게 어떤 감상을 가져야 하는가? 그는 다시 한번 검은간헐천을 보았다. "진짜?"
"아이에에에에-! HQ! HQ!" 스즈메하치로 뛰어 돌아온 승무원이 통신을 시도한다. BEEEEP!BEEEEP!찌릿찌릿찌릿..... 귀에 거슬리는 폭음 노이즈가 스피커에서 방출된다. "아이에에에에-!" BRATATATA!BRATATATATA!소대장과 카무키는 검은 분수에 미친듯이 총격을 한다. 왜?
그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검은 분수의 정상에 무엇인가 하얀 뭔가……그것이 인간의 상반신 같다고 눈치 챈 것은 두 초 후. BRATATATATATA...BRATATATATATA.......검은 액상의 물질은 잘게 갈라지고 괴이한 모습으로 주위를 맴돈다. 아무래도 그것이 총알을 막아버리고 있다.
"헤헤헤헤....." 그리고 마기타는 분명히 들었다. 그것은 웃음소리였다. "헤헤헤헤헤헤!" 악의! 다른 사람을 해치고 싶다는 강렬한 의지가, 비웃음에 담겨있다. 마기타는 당황했다. 왜 이런 해의를? "헤헤헤헤하하하하하!" "이게 뭐야! 뭐냐고 이거언!" "하하하하하!" "아밧-!"
정신을 차려보니 마기타는 달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스즈메하치를 향해서. 이런 곳에 있으면 안됀다. 그의 뒤에서, 검은 촉수에 잡힌 카무키가 갈기갈기 찢겨 죽었고, 그대로 삼켜졌다. 소대장은 아직도 총격을 계속한다. 이윽고 총성이 그쳤지만 마기타에게 돌아볼 여유는 없었다.
"아밧-!" "아바바바바바바밧-!" 야미요가 인간을 방불케하는 단말마의 절규를 올리고 분쇄 파괴되었다. "살려줘! 살려줘어!" 마기타는 발진하는 스즈메하치의 그릴에 매달렸다. 거의 끌려다니면서 매달렸다. "아밧-!" 차 안에서 병사가 끌려나와 허공을 날고, 삼켜졌다.
믿기 힘든 화재현장 포스를 발휘해 마기타는 스즈메하치의 차체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아밧-!? 아이에에에에에-! 아밧-!" 그 순간, 운전자가 검은 액체에 잡혀 끌려나가고, 사라졌다. "아이에에에-!" 마기타는 핸들을 잡고 절규했다. "아이에에에에-!" 도망가야만! 도망가야만.....! 29
그라운드 제로, 데스 벨리 오브 센진 1
"마벨러스....." 그녀는 상기된 표정으로, 약간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마벨러스." 모니터 너머로, 스즈메하치 SJ-33이 두 갈래로 쪼개지며 꼬이고 엉망진창 찌부러뜨려지는 꼴을 본다. "정상치입니다." "정상." UNIX 스태프가 실시간 보고를 계속한다. 미코시는 고개를 끄덕였다. "멋져."
그리고 나서 의자에 기대어 계속되는 일을 지켜본다. 주위를 더럽힌 암흑 물질은.....흘려진 밀크가 역회전 재생하듯이 중심을 향해 서서히 빨려들어간다. 최종적으로는 그곳의 구속복같은 닌자 의복을 입은 한 닌자가 나른하게 서 있을 뿐이었다. "정상치입니다." "정상." "정말로 클린."
"아아, 이 무슨." 미코시는 뺨에 손을 대며 감개무량한 듯이 눈을 감았다. 눈물을 글썽였다. 완벽한 성과다. 매직 몽키. 어디까지나 순종. 신뢰관계조차 싹트고 있다. "헤헤.....만족했어, 응?" 모니터가 목소리를 포착했다. "감동적이야?" "조용히 하세요." 미코시는 통신기에다 말했다. "하이. 고멘나사이."
미코시의 목덜미에 오싹오싹 기쁨이 전해진다. "이대로 회수를 기다리세요. 2분후에 도착하니." "헤헤헤......" "좋은 데이터가 수집되었어. 당신이 힘내면, 그만큼 우리도 해피하니까. 그러면, 좀 더 신경써 줄 수 있어. WIN-WIN이에요." "WIN-WIN.....헤에에? 그런건가."
"......." 미코시는 조금 입을 다물었다. "뭐야?" "아니, 기쁘거든. 당연하잖아." ".....그렇군요." "기쁘단말이지.....헤헤헤헤....." "이 상태로 협력하면, 더 즐길 수 있을거야, 당신은." "더 즐긴다구?" "그래요." "헤헤헤, 즐겁게말이지?" 닌자는 쾌활하게 덧붙였다.
후오오오, 후오오오오, 후오오오오....... 고속 주행하는 차내, 몸에 달라붙는 듯한 속도감. 사립탐정 타카기·간도는 읽고 있는 신문에서 얼굴을 들어본다. 그는 신칸센 박스석에 앉아 있다. 차창을 바라보고, 황야를 바라보고...... "아아? 신칸센?" 그는 얼굴을 찌푸렸다. "달리지 않겠지 지금은."
개전 후 당연히 네오사이타마와 쿄토 공화국을 잇는 신칸센은 운행이 무기한 정지되었다. "라는 것은 꿈이다. 그렇지?" 간도는 맞은편에 앉아서 잡지를 읽고 있는 소녀에게 말을 걸었다. ".....그렇네." 소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하늘색 눈으로 간도를 쳐다보았다. "그렇지? 그것도, 이거다, 약간 오래 전의 기억이겠지, 이건."
"그런 이야기." 소녀는......아주르는 쉽게 고개를 끄덕이고 잡지에 시선을 되돌린다. 간도는 머리를 긁었다. 즉, 아주르가 이렇게 대답하고 있는 것도 그녀가 대답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심층 의식과 기억이 맞장구를 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그는 이 소녀와 함께 네오사이타마에서 쿄토 공화국으로 되돌아갔다.
수상한 복면 존재에 비즈니스 파트너인 코케시 사장을 인질로 잡힌 간도는 이 소녀를 보호......즉 납치......하라는 부탁을 강제로 수락당했다. 그는 네오사이타마를 뒤져 다른 이름으로 살았던 그녀를 찾아냈다. 그녀는 간도에게서 도망쳤고 간도는 그녀를 쫓았다.
낯선 네오사이타마 땅에서 그는 여러 탐정 퀘스트를 했다. 힘든 여행이었다. 최종적으로 그는 아주르와 함께 쿄토행 신칸센에 올라탄 것이다. 말차·에스프레소를 종이컵에 넣고 밥은...... "아 그래." 간도는 아주르가 타케노코 도시락을 묵묵히 먹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맞아, 여기서 먹은 밥은 타케노코 도시락이었어. 눈을 떨어뜨리자 그의 몫의 도시락도 있었다. 맛은....."음." 씹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나쁘지 않았어. 간도는 아주르에게 걸 말을 생각했다. 이 시점에서 아주르는 이미...... 바라건대......간도를 적으로 여기지는 않았다. 미소는 없지만.
"나쁘진않지?" "......" 아주르는 고개를 끄덕였다."말차인가." 간도는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적어도 팥고물이라도 있으면." "팥고물." "아무 것도 아냐." 사립탐정은 이 소녀에게 단순한 흥미나 연민보다 실제 깊은 공감을 갖고 있었다. 그 눈동자, 표정, 행동의 깊은 곳에 있는 황폐함에는 어딘가 그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있었다.
"저기 말야. 이 속도로 돌아가자고." 간도는 무례하게 젓가락으로 아주르를 가리켰다. "녀석들은 앞지르지 못한다고. 당분간은 말이야. 설마 이런 캐논볼 같은 강행군으로 돌아오고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할테고, 너의 일은 더욱 말이지. 네오사이타마를 찾아 돌아다닌단 말이야." "쿄토에 도착하면, 어쩔꺼야?"
"먼저 사무소로 돌아가야지." 간도는 설명했다. "너는 언더 저층에서 기다려줘. 싫은 예감이 들어서말이야. 탐정의 감이야." 눈 깜짝할 사이에, 어느새 가이온. "......뭐, 좀 기다려봐." 아주르를 숨기고, 이윽고 탐정사무소에 귀환, 현관에 다다르니 침입의 흔적. 헛기침 한번. 엔트리. 격투.
간도가 가진 정보를 빼앗기 위해, 은신처를 털러 온 것은 스태그 비틀· 야쿠자 클랜이라는 독립 야쿠자 클랜. 당연히 그들이 주모자는 아니다. 뒤에서 조종하는 존재가 있다. 이 빌어먹을 음모의 근원을 더듬는 발판은 거기에서 부터였다. 하지만 전자적인 방비는 상상 이상, 조사는 극히 곤란했다.
아주르는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다. 그녀 또한 닌자고......닌자이기 때문에, 그리고 어떤 닌자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노려지고 있었다. "그래서......그래. 이 폐빌딩이구만." "그래." 등을 맞대고 선 아주르가 고개를 끄덕였다. 주위 360도를 둘러싼 것은 챠카 건을 겨눈 클론 야쿠자.
"여기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나." "그럴지도 몰라." 아주르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중 삼중으로 쳐진 함정을 밟은 결과가, 이 포위. 하마터면 아주르의 존재를 찾아 낼 뻔 했다. 그녀는 투명의 짐승을 사역한다. 마수가 난무하고 야쿠자들을 몰살하고 둘은 다른 방향으로 도망간다. 미리 정한 합류 지점은 닷새 후.
간도는 아주르가 무사하기를 기원하며 어둠에서 어둠으로 달려갔다. 공격은 최대의 방어다. 그는 합류일까지 구멍 안쪽에서 덜덜 떨며 기다리는 짓은 하지 않았다. "아니......이쪽이 지옥이었을지도 몰라." 간도는 중얼거렸지만, 아주르의 답은 없다. 그 때 그는 혼자였기 때문이다. 몸통에 총상이 두 개 생긴다.
"이거다. 정말이지." 간도는 욕을 뱉으며, 눈 앞의 적 닌자에게 49 매그넘을 2정을 겨누었다. "도-모. 디텍티브입니다." "도-모禁禁禁禁禁禁禁禁禁 젠장, 이거다." 간도는 머리를 억눌렀다. 이 귀찮은 트로이를 뇌에 집어넣은 것도 스태그 비틀의 시스템으로부터의 카운터 공격.......
"사요나라!" 적 닌자를 폭발사산시킨 것은 좋지만......배후의 셔터가 열리고, 쾅 하는 소리가 울리며 서치라이트가 간도의 등을 비췄다. 뒤돌아보니 기관총을 겨누는 야쿠자들이 가로 한 줄로 서서 역광을 받고 있었다. 쓴웃음을 지으며 홀드업하자 이번에는 역방향에서 다른 집단이 기관총.
황급히 엎드리는 간도. 새로운 집단은 흰색 정장이다. 무장과 머릿수에서 이기고 있어 스태그 비틀의 킬러들은 차가운 시체로 전락한다. 이윽고 앞으로 나온 리더는 간도에게 아이사츠 하고, 거친 아타셰 케이스를 열고 거대한 휴대전화를 내밀었다. 통화 상대는, 놀랍게도, 원로원 중 한 명이었다.
"모시모시, 꿈속이지만 다시한번 말해두겠어. 나는 당신의 일도 다른 원로들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아." 간도는 꿈의 ZBR을 주사하며 수화기를 향해 강조했다. "이해했냐." 아주르와 행동을 같이하고있는것은, 이 원로에게도 숨기고 있다. 꿈 속에서도 그는 조심스럽게 비밀을 유지했다.
"그리 말하지 말게. 사립탐정공." 원로다운 목소리가 돌아온다. "군부와 카부키의 폭주는 우려할 만한 사태. 매직 몽키 계획을 멈출 수 있는 건 이제 자네 뿐일세."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어. 당신도...." 기침하니 그곳은 어퍼가이온의 어두운 호텔의 한 방. "당신도 말야." 눈 앞의 복면 에이전트를 가리킨다.
"지금 당장 네오사이타마에게 되돌아와서, 예의 소녀 닌자를 확보해라." 복면 에이전트는 협박했다. "거절한다. 나는 죽을뻔했다고." 간도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닌자라도 생명은 중요하거든. 오키나와라도 가서, 쉴거야." 돈다발을 움켜쥐고 퇴출하니, 그곳은 가이온 저층 폐허의 복도.
"자. 나는 오키나와로 '날랐다'. 이걸로 다시 다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그 망할놈. 돈뭉치는 민폐료였어. 게다가 너무 부족하고." 막다른 문이 열리고, 아주르가 얼굴을 내밀었다. 간도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 친구가 매직몽키 계획의 표적이라서 말이야. 조금 도와주러 다녀올게. 하는 김에 정보 수집도."
"......." "이번에, 네가 동행한다면, 미안하지만 도움보다는 리스크가 더 많아. 부재 중이다." 아주르는 말없이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간도는 유카노들과 합류하여 표적이 되었던 쌍둥이 닌자를 구출하러 향한다. 길가의 전화박스가 요란스럽게 울린다. 수화기를 드니, '계획을 멈추는 것이다!' 라고, 예의 원로였다.
"아아, 그 점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간도는 고개를 끄덕였다. 목줄이 차이고 개처럼 사육되는 닌자들. 당연히, 멈출 것이다. 그 끔찍한 禁禁禁禁禁禁 리 오브 센진!" "아아" 禁禁禁禁禁禁 "이제 전쟁이 현실로 다가온 지금, 유감스럽게도 사태는 더욱 심각하다!"
놋쇠 수화기를 든 간도를 한 테이블에 앉은 아주르가 말없이 지켜보고 있다. 원로는 지껄여댔다. "카부키는 틀림없이 네오사이타마 진영에 저 무서운 닌자무기를 투입할 걸세. 신중한 테스트가 여러 번 행해져 이제 그들은 그 실전사용에 아무런 주저함이 없어. 악몽이 현실이 될걸세!"
"잘 알아들었어." 간도는 당연하게도 선명히 떠올릴 수 있다. 어제 일처럼. 그 이쿠사를. 그 헬 온 어스를. "......멈추지 않으면 안돼. 멈춰야만." "반드시 살해, 내지 영구히 무력화해라. 막아야만해. 놈들은 과대망상에 사로잡혀 있어. 인류의 이쿠사에서 이용돼서는 안될 힘이다!"
수화기를 놓고 간도는 아주르를 되돌아보았다. 그녀의 존재는 협력자인 원로들에게도 명백히 숨기고 있다. 원로에게는 그녀 또한 가공할 적 중 한 명이니까. 아주르가 바라보았다. 간도는 그녀에게 이번 건의 닌자무기에 대해 직접적인 설명을 한 적은 없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알고 있다.
강경파 원로가 "소녀형 닌자" 즉 아주르를 집요하게 확보하려던 이유를, 간도는 어느 정도 추리할 수 있다. 아주르는 저 사악하기 짝이 없는 파멸적인 닌자 존재와 연관이 있다. 그 사악한 닌자를 죽이려 한다면 당연히 그녀의 신병도 억제하려 한다.
그 닌자......데스드레인과 아주르의 해후는 카부키에 있어서 더욱 바람직한 파멸적 상승효과를 낳을 가능성이 있다. 아주르는 일어났다. 간도는 49매그넘을 의식했다. 데려가면 좋지 않은 케오스가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죽일까? 이 소녀를? "갈꺼냐."
"갈꺼야." 아주르는 고개를 끄덕인다. 하늘색 눈이 정직하게 간도를 보고 있다. "그 녀석을 죽일거야." "그렇냐." 간도는 할 말을 찾지만, 찾을 수 없다. 두 사람이 문을 열고 현관에서 밖으로 나가니 그곳은 황야. 아주르를 숨기는 이상 저 원로에게 이동수단을 임대할 수도 없다. 그는 사이버말을 선택했다.
탐정과 소녀, 말은 각각 한 마리씩. 아주르는 말을 잘 어루만졌다. 그녀는 스나리마야 여학원 교복을 입고 검은색 망토 모양의 천을 입는다. 이 여행에서 지극히 이상한 차림이지만, 그 이상함, 비현실적인 모습이 그녀의 닌자다움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두 마리의 말에 불가시의 짐승이 따랐다.
그들이 주고받는 대화는 적다. 밤에서 아침으로, 아침에서 밤으로. 답답함과 더위로 간도는 깨어나 침낭을 벗었다. 옆 침낭은 텅 비었다. "......." 간도는 텐트에서 기어 나왔다. 아주르는 텐트에서 약간 떨어진 커다란 바위 위에 앉아 별과 달을 보고 있었다. 간도는 말을 걸지 않고 텐트로 돌아와 다시 잠에 들었다.
그라운드 제로, 데스 벨리 오브 센진 2
벨리 오브 센진의 대절벽에 늘어진 군교를 중심으로 반원형을 그려 구축된 방벽이 네오사이타마의 전선이다. 방벽에는 여러 기의 서치라이트가 배치되어 밤낮없이 항상 하늘을 비춘다.
몇대의 정찰 전투기 F-34옆에 약간 이질적인 존재감을 발하는 원형 비행기의 모습이 있다. 스텔스 수송기, 나이미츠다. 무거운 엔진의 신음소리와, 휘몰아치는 바람과 분진. 밀리터리 코트 자락이 펄럭이고, 뒤틀린 공기에 위엄이 넘치는 장신이 흐릿해 진다. 흰머리가 섞인 장발, 안대, 시가에 붙인 불.
"여기저기, 은퇴한 노병을 끌고 다니는 가혹한 상황이 실제 많단 말이야." 국방군 고문은 농담인지 속마음인지 모를 무감정한 말을 내뱉고, 이 메마른 교두보의 기지사령관과 오지기를 주고받았다. 사령관 스스로의 초대를 받고 유유히 걷는 국방군 고문에, 그처럼 심상치 않은 아트모스피어을 가진 여섯명이 이어진다.
"최근 수일간 적군의 매우 수상한 움직임이." 자비타 사령은 재차 확인했다. "우려할 사태입니다." "아아, 음." 국방군 고문은 걸으면서 재를 떨군다. "요점은 닌자구만." 대놓고 입에 담는다. 사령관은 짧게 고개를 끄덕였다. 사령관은 닌자가 아니다. 하지만 닌자에 대해 안다. 그리고 이 고문은 닌자이다.
여러분 중에는 이 고문의 이름을 아시는 분도 있을 것이다. 하베스터가 그의 이름이다. 전 해안경비군 고위직을 지내고 라오모토·칸과의 친분 관계도 깊었으며, 그 아들 치바가 이끄는 아마쿠다리·섹트의 최고 간부 "12명" 명단에 이름이 있는 막강한 닌자인 것도 기억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부하로 생각되는 여섯명은?
최신식 하이테크·밀리터리·닌자 의복으로 몸을 감싼 예사롭지 않은 이 여섯 명의 이름은, 스톤콜드, 솔리테어, 헤비레인, 일리테이션, 아이온크래드, 랑스킵. 닌자 의복? 그렇다, 닌자인 것이다. 하베스터를 따라 이 땅에 동반한 아마쿠다리 액시즈의 전사들인것이다.
"아아 그렇지, 잊을 뻔 했구만." 하베스터는 품에서 코베인 오모찌 상자를 꺼냈다. 하베스터는 품에서 코베인 떡 상자를 꺼냈다. 연보라색 종이로 아름답게 포장된 그윽한 과자는, 에도시대의 다이칸이 하타모토를 대접할때 금괴처럼 보이는 양갱을 바친데서 유래했다. "선물일세. 네오사이타마의 맛이 그리웠겠구만." "......감사합니다."
사령관은 닌자존재에 매우 익숙하며 하베스터의 위엄, 아이온크래드의 철괴 같은 근육, 솔리테어가 짊어진 거대한 활, 헤비레인의 불온한 살기, 랑스킵이 지닌 기묘한 카타나, 일리테이션의 장난스러운 비웃음, 스톤콜드의 카라테 중압에 NRS를 일으키는 일도 없다.
그들은 크리스탈·유리 챠부를 중앙에 설치한 응접실로 안내받았다. 이러한 이머전트한 지역일지라도 응접실에는 도코노마와 신장, 달마, 수선화병, "호랑이와 효오자에몽"의 글귀 등 젠 같은 아이템들이 갖추어져 있다. "그런데 적들은 어떤 움직임을 취하고 있는가?" 하베스터는 바로 말을 꺼냈다.
이 방에 그들 말고는 다른 사람은 없다. 창호지문 밖에도. 자비타 사령은 스스로 말차 머신을 사용해 차를 넣어 하베스터에게 올렸다. 그리고 낮게 말했다. "아무래도 상당한 수의 닌자가 전선에 모여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명확한 공격 의지를 느낍니다." "곤란하구먼." " .........하이."
두 사람은 시선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전쟁은 경제활동이다. 관련 기업의 자본이 종횡으로 날아다니고, 총격음이 저쪽에서 울려 퍼지고, 이쪽에서 지뢰가 날아다니고, 전선의 위치가 북으로, 동쪽으로, 서쪽으로, 남으로, 어지럽게 움직일 때마다 주가가 바이오리듬·사인처럼 변동을 한다. 패배견들이 때를 지으면 네코소기·펀드사가 회수한다.
쿄토공화국의 고위관리와는 비밀 핫라인이 구축되어 있고, 이익을 함께하는 WIN-WIN 관계가 구축되어 있었다. 하지만 쿄토와는 굳건하지 않다. 여러 가지 속셈의 도가니를 지녔다. 이 전쟁을 발판으로 실제 네오사이타마로 침공하려는 강경파의 존재감이 필요이상으로 커지고 있었다.
".....뭐, 놈들을 위해 일으킨 전쟁이 아니니." 하베스터는 연기를 뱉었다. "자기 몫에 만족할 수 없게 된 거로구먼." 남일 처럼 말한다. "적 닌자 전력에 의한 피해는 미미하군......아직까진." 하베스터는 이미 제공된 정보를 훑어보고있었다. "이제부터다."
"공화국은 비밀리에 닌자전투부대를 키워왔습니다. 그 실체는 주의 깊게 숨겨져 있지만, 아마도 그 전력이 이번에 본격적으로 투입되어 오고 있는 것으로." "라는 것이다. 스톤 콜드= 상." 하베스터는 뒤의 벽에 나란히 있는 여섯명 중 대장 격인 닌자를 돌아 봤다. "신뢰하고 있다고."
"맡겨주십시오." 스톤콜드는 고개를 죽였다. 그리고 말했다. "주된 우려사항에 전념하십시오." "정말이지 그 말대로다! 이놈이고 저놈이고 사람을 험하게 부린다니깐." 하베스터는 일어나서 자비타 사령관에게 인사했다. 그리고는 스톤콜드의 어깨를 두드리고, 혼자 퇴출했다. 일리테이션이 윙크했다.
"하이. 그리고, 그, 저......저는 차랑에 매달려서, 에에토." 요약해서 말하려하지만, 아무래도 말이 막힌다. 마주한 상대는 눈을 전혀 깜빡이지 않고 마기타를 주시하고 있다. 표정, 발한, 호흡, 긴장, 공포 ...... "그래서......저는 그래서...... 더 이상 글렀는 줄 알았는데."
"과연." 스톤콜드의 눈동자의 하얀 광채가 마기타를 떨게 한다. "그곳에서 의식이 끊겼다, 인거냐." 스톤콜드는 정리했다. 마기타는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죄송합니다." "기억이 불분명한지도 모르겠어." "에?" 스톤콜드가 대답한것은 옆에 선 여자였다. "해."
기분나쁜 웃음을 터뜨리며, 여자는 마기타의 이마를 붙들었다. "가엽게도! 너 죽을지도 모른다구! 이얏-!" "앗, 아밧-!" 두근! 심장이 요동치며, 마기타의 머리가 둘로 쪼개져 뇌가 흘러나왔다. 착각이었다. 그만큼 무서운 아픔이었던 것이다. 마기타는 꼴사납게 실금했다. "아바바밧-!"
정신을 차려보니 마기타는 바닥에 드러누워 참치같은 모양으로 입을 뻐끔대며 스톤콜드와 그 여자, '일리테이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아이에에에...아이에에에……" "이 멸치놈이 조우한 닌자는 아마 한명. 그래서 이 녀석은 찌그러진 차에서 균열의 밑에 추락했고, 목숨을 건진거야."
"딱히 추가 정보는 없음." 스톤콜드가 말했다. "좀 더 정보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무리." 일리테이션은 고개를 저었다. "이런 일을 위한 짓수가 아니야. 하지만, 이 녀석이 어찌 살아남았는지, 아무래도 상관없거든!" 일리테이션은 웃었다. "멸치야!" "아이에에...."
"괜찮은가?" 스톤콜드가 내려다보였다. 도와주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에에에......하이......" 마기타는 손을 짚고 일어나 의자에 다시 앉았다. 스톤콜드가 정리했다. "검은 기름덩어리들이 모두 파괴하고, 다른 놈들을 살해했다고." "하이." 너무 황당하다. 징벌을 받을 것이다. 22
하지만 스톤콜드는 대수롭지 않게 고개를 끄덕이며 일리테이션에게 말했다. "쿄토의 대파괴에서 목격된 짓수다. 과연. 알아봐둬." 일리테이션은 어깨를 으쓱했다. 마기타는 몸을 움츠리면서, 질문을 한다. "저, 그것은 무엇일까요?……알고 계신가요." "닌자다." 상대는 즉답했다.23
"닌자?" 마기타는 자기도 모르게 되물었다. "닌자, 왜." "그냥 인간이 그런 곡예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아, 아닙니다." "그럼, 그런 자연현상이 존재하는가?" "아, 아닙니다." "그래서 닌자다. 간단한 로지컬이지." "아이에에에....." "하핫! 웃기지?" "아이에에에....."
스톤콜드의 유머 감각은 공포에 질린 마기타로써는 이해할 수 없었다. 아부를 위한 웃음을 지을 여유조차 없었다. "저......저, 저는, 어떻게 될까요." "군법회의다." 스톤콜드는 즉답했다. 그리고 덧붙인다. "아니, 거짓말이야. 뭐, 네놈의 처분같은건 우리에게는 아무래도 좋은 일이니까."
"추, 출격, 할 수 있을까요?" "뭐?" 일리테이션이 얼굴을 찡그렸다. 마기타는 침을 삼키며 계속했다. "그, 이렇게 몸도 대체로 무사하고......그러니까......계속 전선에......" "바보니?" 일리테이션이 손가락을 뱅 돌렸다. 그들은 마기타를 남기고 퇴출했다. 마기타는 심장박동을 느끼고 있었다.
떨리는 손으로, 그는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뉴런에서 되살아나는 것은 가로 세로 설치는 검은 에너지가 뻗어나가는 광경, 광소하는 하얀 그림자. 마기타는 손을 뻗는다. 그림자는 웃는다. 정신을 차리자, 당연히 마기타는 방 벽을 향해 헛되이 손을 내밀고 있을 뿐이었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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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 정말 햇살이 강해서 놀라워." "그거 멋진 바캉스네. 믿을 수 없어." 모니터에 비치는 IRC동기영상은, 미코시의 피앙세... 쿄토의 유타카·앤드·크래시 무역회사의 젊은 CEO, 크래시·타케루다. 모니터 너머에도 그 미소는 눈부시고, 치아는 하얗다.
"아무래도, 맘껏 즐기려고." "관두세요." 미코시는 쓴 웃음을 지었다. 쿄토에서 거무스름하고 아름답게 그을린 피부는 가문과 재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가이온 지표인인 타케루도 물론, 매끄러운 크림같은 피부, 플라티나 목걸이가 잘 어울리는 가슴판의 소유자였다. "여기의 자외선은 위험해요."
"하하하, 확실해. 카이로나 멕시코보다 쿄토·와일드네스의 햇빛은 강렬하니까." "무역회사 사장님의 말씀에는 뜻이 있을거야." 미코시는 어깨를 으쓱하며 웃었다. ".....저기, 유코." 타케루는 다소 시리어스하게 미코시의 이름을 불렀다. "음, 뭔가?" "난 당신 일을 진심으로 응원해."
"무슨일이에요......" "결혼하고 나서도, 남편으로서, 연인으로서 전력으로 너의 연구를 응원하고 싶다고 생각해.....그런데......괜찮은거야?" 시작했다.미코는 작게 한숨을 쉬며 눈썹을 움직이며 재촉했다."그.....안전한거겠지? 어쨋든, 닌자 몬스터들의 코 앞에서 말이지."
"네 그렇죠." "초조해하지 말아줘. 알고있어.....나 역시 업무상 터프한 무리들과의 절충은 익숙해졌어. 총으로 위협받은 적도 있어. 하지만 어쨌든 지금 너는 전쟁터, 그것도 최전방에 있어. 위험도로 말하면 지금까지 중......" "이게, 제가, 하고싶었던, 일이에요." 미코시가 강조했다.
"닌자는 실존하는 신화, 신화의 짐승! 저는 그 짐승에게 목줄을 채우는 데 성공했어요. 그리고 이것은 인류의 의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겨내야 할 행위이기도 해! "......." "미안해요! 닌자 전설 강의라면 돌아간 후에 얼마든지 해줄게요..... 그렇죠, 무사히 돌아갈게요." "아아."
통화를 끝내자, 미코시는 앞머리를 쓸어올리고 한숨을 하나 더 내쉬었다. 참, 못쓰겠다. 역시 이 전장의 팽팽한 아트모스피어와 혹독한 기후가......그리고 성공을 앞둔 조바심이 초초하게 만든다. "조급해? 그렇겠죠." 그녀의 혼잣말이었다. 휴식은 끝이다. 그녀는 자기 방을 나와서 복도를 나아간다.
도조형 연구동은 삼층 격벽 후스마를 연 곳이다. "수고하셨습니다." 연구 조수가 미코시에게 오지기를 했다. "상태는 어떻게?" "안정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3층까지 오르며 모니터실에 들어간다. 유리로 된 창문으로 도조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가부키코무"의 닌자 전사들을.
쿄토의 특무기관 카부키 포스는 카부키 마스터인 아키라노·항기바의 비의에 입각한 닌자·컨트롤·테크놀로지의 연구를 진행해 왔다. 보통 사람을 훨씬 뛰어넘는 전투능력을 가진 닌자를 전자적으로 예속시켜 무기로 사용한다......그것이 매직 몽키 계획이다.
매직 몽키들은 UNIX 목줄과 뇌내 폭탄의 이중 보안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다. 이를 깰 방법은 없다. 닌자는 알려진대로, 비닌자를 하찮은 벌레 정도로 간주한다. 매직 몽키들이 당초 반항적이었던 것은 당연하다. 지금은 아니다. 그들은 학습했다. 학습과, 신뢰관계를.
매직몽키는 학습과 훈련을 통해 우수하고 강한 전사가 되었다. 그들에 의해 조직된 전투부대가 카부키코무이다. 미코시는 유리 너머로 도조를 내려다보았다. 현재 자젠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는 것은 키린기와 신도. 아니, 한 명 더 있다. 공중에 떠있는 주 웨어. 그것은 미에자루였다.
미에자루는 불가사의한 닌자다. 주 웨어와 목줄이 공중에 뜬 것 처럼 보이는 것은 그런 이유다. 어퍼 가이온에 숨어 비열한 범죄를 일삼던 그에게는 이렇게 조국에 기여할 운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밀린 죄값을 모두 납부할 때가 온 것이다. 그리고 도조 중앙 오층 전자 감옥 안에 "그것"이 있다.
가부키코무의 죄수들에게는 독방이 배당되어있다. 그러나 이 막사에 있어서 "그것"의 소재는 이 도조이다. 여러가지 이유에서, 그렇게 하고 있다. "여어 누님! 있구만!" 스피커가 미에자루의 목소리를 보냈다. "해달라구요! 아밧-!" 미코시는 징벌버튼을 계속 누른다. "아밧-!"
"시끄럽지만, 한편으로는 질리지도 않는 남자야." 키린기가 자젠을 풀고 일어섰다. 주 웨어는 구불구불 움직였다. "에히히.....어떻게든 해야, 기분이 챠킹해서 말이에요. 가까이서 보니 무표정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속마음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 느껴져 참을 수 없어. 선다! 아밧-!"
저 미에자루가 실제 전력이 되는지 아닌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그 투명체질은 연구대상으로서는 중대하다. 미코시는 저 몽키의 취급에는 이미 익숙해졌다. 그녀는 주의를 전자 감옥 안에서 책상다리로 앉은 '데스드레인'으로 향했다. 고개를 숙인 '데스드레인'의 눈이 움직여, 미코시를 올려다보았다.
"......외로워?" 그것이 데스드레인의 내뱉은 첫마디였다. 미코시는 무의식중에 한걸음 물러섰다 "헤헤헤헤 .....외로워? 미코시=상. 그거야 그렇겠지......" 미코시는 어금니를 깨물고, 반사적으로 징벌버튼에 손가락을 댔다. 하지만 하지 않았다. 그와의 신뢰관계의 무대는 더 이상 거기에는 없다.
"밖도 안도, 쾌적하다고 말하기 힘들지, 여기는말야......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지이?" "그건, 그렇지." 미코시는 대화에 응했다. "헤헤헤......하지만 말야, 깜짝 놀랄 간만의 파란 하늘이었어." "출격은 어땠죠? 쾌적한 워크아웃이 되었나요?" "아아, 평소와 다를바없어." "그건 잘됐군."
미코시는 UNIX 좌석의 연구 조수를 지켜보았다. 연구 조수는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첫 출전이라는 의미에서는, 이번 출격은 카운트할 수 없네. 어디까지나 테스트의 연장이니까." "어때? 확인했어? 나에 대해서는." "에에." 미코시는 미소지었다. "그건 잘됐구만." "드디어 당신의 힘을 적군에게 보여줄 때가 되었어."
데스드레인의 투하작전은 원로원도 중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일대 시연이다. 성공하면 쿄토 공화국군의 전력을 네오사이타마에 강렬하게 어필하여 교착된 전황을 뒤집는 동시에 주가곡선의 고삐를 잡을 수 있게 된다.
네오사이타마에서 닌자 전력에는 전쟁 초기부터 애를 써왔다. 그들은 공공연한 작전행동은 취하지 않지만 요소요소에서 이용되어 마음대로 전황의 균형을 조정해왔다. 쿄토 상층부는 현재의 파워밸런스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카부키코무와 데스드레인의 존재가 모든 것을 바꿀 것이다.
"나는 실제 기대된다구, 미코시=상." 데스드레인은 중얼거렸다. 미에자루가 그 중얼거림을 알아들었다. 주 웨어가 후들후들 전자 감옥에 다가왔다. 매직 몽키 간의 커뮤니케이션은 권장되고 있다. "난동을 부리는 건가요, 데스드레인 나으리. 좋아요. 나도 제멋대로 하고 싶다고오."
"제멋대로 하고싶냐?" 데스드레인은 투명한 닌자에게 얼굴을 돌렸다. "하면 되잖아." "잔혹한 소리 말라고, 내가 하고싶은 거 알고있잖아. 여기는 인생의 종착역이야아." "이봐 너, 꿈은 꾸냐?' "뭐야 갑자기." "금빛 태양.....태양이 아닌가.....상자인가? 저건." "당신도 신비주의냐."
"느껴보라고오." 데스드레인은 미에자루에게 말할 것도 없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헤헤헤......기분 좋아, 나는. 머리가 말이지...... 맑아져....." "맑아진다고?" "이제 됬어." 데스드레인은 눈을 감았다. "쳇, 어차피 눈치빠른 말은 못한다고, 난." 주 웨어가 떨어져간다.
눈을 감으면 위쪽에 금색 상자, 그리고 수평방향, 가까워지고 있는 감각. "가이온 정사의 종소리에....." "뭐?" 미코시는 캐물었다. 데스드레인은 계속했다. "제행 무상의 울림일지니. 그저 봄 밤의.....사람에게 바람앞의.....티끌과 같으니." 그는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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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이상한 꿈을 꿨거든." 간도가 택티컬 고글을 들여다보며 중얼거렸다. 아주르는 간도를 보았다. "어떤 꿈?" "뭐, 꿈의 내용은 별거 아니지만. 나는 너와, 망할 탐색을 한번 더 반복하고 있었어. 지칠대로 지쳐버렸지." 그는 아주르에게 고글을 건넸다. "보였다."
두 사람은 절벽 가장자리에 엎드려 쿄토군의 전선을 간신히 확인한다. 사이버말은 골짜기에 대기시키고 있다. "나도 봤어." "보이나? 이곳에서는 신중하게 가야해." "본 것은, 꿈." 아주르가 고글에서 눈을 떼었다. "그리고 나서 계속 느껴. 다가가는 것을 알 수 있어. 그놈에게."
"느끼는 거냐." "......." 아주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가." 그럴 수도 있겠지. 두 사람은 낭떠러지를 미끄러져 내렸다. "이런이런, 터무니없는 곳까지 이르고 말았어." 간도는 담배를 물고 불을 지폈다. 마지막 한 개비다. 간헐적인 두통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 두통은 귀찮다. 적에게 사로잡힌 트로이다.
적진에 잠입하여 우선 해야 할 일은 이 트로이의 우려를 배제하는 것이다. 구조는 완전히 파악되어 있지는 않지만, 지원자인 원로의 정보를 통해 간도는 어느 정도의 대응책을 미리 검토하고 있다. 적진에는 트로이를 관리하는 커맨드 마토이가 반드시 존재한다. 그것을 찾아내야만 한다.
잠입한 곳에서 적의 매직몽키와 한 묶음으로 간도가 조작되는 패배자로 보이게 되면, 이 탐색행의 모든 것이 엉망이 된다. 그것은 피해야한다. 그리고 표적을 찾아내는......해야 할 일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갈까." "타서" 아주르가 말했다. "뭐야?" 그녀는 투명 짐승의 등을 쓰다듬었다. 58
줄거리: 사립탐정 타카기·간도는 살육마 데스드레인에 몸을 기댄 소녀, 아주르를 여러 경위 끝에 보호하고, 행동을 함께 하게 되었다. 목적은 쿄토군이 전쟁에서 이용하려고 하는 닌자전력의 무력화, 특히 데스드레인의 살해다.
쿄토군은 닌자의 자유 의지를 억제하고 전력으로서 이용하는 수단을 얻고 있다. 그것이 "카부키"다. 데스드레인은 카부키에 잡혀 다른 닌자들과 함께 전쟁터인 벨리 오브 센진 지역의 전선으로 운반되고 있다 .막다른 파멸을 간도와 쿄토 원로원 중 한 명은 우려하고 있다)
간도와 아주르는 황야에서 쿄토측 전선으로 접근, 잠입이 임박했다. 한편 네오사이타마 측 전선에서는 아마쿠다리·섹트의 중진 하베스터가 데리고 온 여섯명의 정예 아마쿠다리·닌자가 행동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수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줄거리: 사립탐정 타카기·간도는 살육마 데스드레인에 몸을 기댄 소녀, 아주르를 여러 경위 끝에 보호하고, 행동을 함께 하게 되었다. 목적은 쿄토군이 전쟁에서 이용하려고 하는 닌자전력의 무력화, 특히 데스드레인의 살해다.
쿄토군은 닌자의 자유 의지를 억제하고 전력으로서 이용하는 수단을 얻고 있다. 그것이 "카부키"다. 데스드레인은 카부키에 잡혀 다른 닌자들과 함께 전쟁터인 벨리 오브 센진 지역의 전선으로 운반되고 있다 .막다른 파멸을 간도와 쿄토 원로원 중 한 명은 우려하고 있다)
간도와 아주르는 황야에서 쿄토측 전선으로 접근, 잠입이 임박했다. 한편 네오사이타마 측 전선에서는 아마쿠다리·섹트의 중진 하베스터가 데리고 온 여섯명의 정예 아마쿠다리·닌자가 행동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수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조급해하는군. 만단인가?" "일은 만족스럽게 마무리될 듯 하나?" "우리의 기대는 알고 있는가?" "기대? 어떨까나....짐승이나 다름 없는것이 아닌가?" "뭐, 썩어도 닌자일세. 죽이는 법 정도는 알겠지." 어둠 속, 빨간 줄무늬의 쿠마도리 풍 흰색 얼굴의 남자를 둘러싸듯, 소년 소녀의 모습이 떠오른다.
쿠마도리 사내는 본심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둥글게 그를 둘러싼 소년 소녀들의 속삭임에 말없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 "쿄토는 깊은 상처를 입었다. 네오사이타마의 더러운 계략도 그렇고, 바로 그, 데스드레인에 의해서도 말이다. 상처 받은 우리 나라의 자긍심은 그것들을 마음대로 지배하고 가혹하게 이용함으로써 회복될지어다."
"이몸은 별로 흥미가 없네만." 발언한 소녀에게, 다른 소년이 얼굴을 돌렸다 "저것이 과거에 얼마나 많은 참화를 일으켰던간에 결국은 과거의 유물, 우릴대로 우린 차일세. 새삼스럽게 이런저런 얘기를 할 필요도 없는 것일세." "여흥으로는 꽤나." 다른 소녀가 비웃었다. "아키라=상에게도 명예 회복의 계기를 주지 않으면 안돼겠지요."
"감사하옵니다." 쿠마도리 사내는 재빨리 감사를 표했다. 소년소녀는 키득키득 웃는다. 이상한 광경이다.이 쿠마도리 사내야 말로 아키라노·항카바. 카부키의 우두머리로서 쿄토공화국군의 특무기관을 통할하는 자이다. 그럼 그 주위의 소년소녀는? 가까이서 봐야 알겠지만, 이것들은 살아 있는 인체가 아니다.
이것들은 정교한 오이란드로이드들이다. 화사한 신체, 수정 같은 눈이 전자적으로 연결되며, 멀리 떨어진 쿄토·가이온에서, 실제 "그들"은 이렇게 최전방의 카부키자의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아키라노를 지켜보며, 말하고 있다. 쿄토의 수수께끼 같은 지배계급, 원로원을 구성하는 노인들 중 몇명이다.
"어찌하든간에, 이번 행동이 여러가지를 결정할걸세, 아키라노=상." "물론입니다." 아키라노는 무감정하게 답했다. 웃는 소년 소녀의 몸은 밑으로 가라앉아갔다. 이윽고 연한 불이 켜져 팔각형의 도조 안에서 책상다리로 앉은 아키라노 주위의 장판 뚜껑이 닫혔다.
"......." 아키라노는 오른손으로 마루청을 쳤다.바로 옆에 눕혀져 있던 언월 블레이드가 튀어 올랐다. 아키라노는 그것을 재빨리 움켜잡아서, 앉은 자세 그대로 수직으로 1미터 도약, 한발서기로 착지하고 어깨 위에서 그 심상치 않은 언월 블레이드를 회전시킨 후, 정지했다. 그 눈은 부릅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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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앞으로 얼마나 더 있어야 귀국이지?" "아직 온 지 얼마 안됬어. 3개월은 더 있어야해." "딱하구만!" 나란히 걷는 병사에게 포장마차 상인이 말을 건다. "엣찌! 헨타이라구. 너네들, 슬슬 바랄껄? 포르노·헨타이, 포르노·카세트 테이프, 마법의 약도 있거든. 합법적인 술도 있지. 들라고."
"오랜만이군 이키지=상." 쿄토병중 한명이 상인에게 말을 걸었다. 이미 이름을 기억하고있었다. "도-모. 마을과 여기를 오가는 중이지. 매입도 위험하다구. 최전방은." "영화있어?" "있지, 있어. 요세미테·사무라이·워즈 이거지. 이거 괜찮어. 영상이, 거의 안흔들리지." "담배는?" "있다구. 귀중하지."
"그럼 담배를 살까나." "영화는?" "오늘은 됬어." 쿄토병은 궁리후에 말했다. 이키지는 얼굴을 찡그렸다. "이후 다시 돌아오겠지만, 나는 지금밖에는 없다구. 헨타이 사재기 어때?" "또 곧 오겠지." "라인업이 바뀐다구?" "편지는 있냐." 또 다른 쿄토병이 묻는다. 이키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편지쓰는거냐? 애인한테?" "부모님에게." "그건 이 최고급 편지지가 딱이지. 펜도 필요하겠지만 말야. 쓰는 맛이 딱 달라붙을껄? 잉크도 잘 말라." "그거, 살까." 건네지는 소자. 배터리 엔진이 웅웅거리고있다. "......." "......" 부근의 덤불 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두 사람의 그림자가 있다.
병사들이 담소하면서 가 버리자 간도와 아주르는 말없이 눈을 마주보고 가까이있는 포장마차 그늘로 미끄러지듯 이동했다. 그들의 옷은 그을음과 진흙으로 얼룩져 있다. 아주르의 짐승이 구덩이를 파고 철망 안쪽으로 막 들어갔다. 여기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전선기지는 매우 광대하다.
그들이 지금 있는 곳은 몇 안 되는 인가인 행상인의 포장마차촌이다. 광장에서는 쿄토병들이 케마리 리프팅 놀이와 축구를 즐기고 있다. 간도는 막사의 방위를 지켜보았다. 그는 품에서 특수한 소형감지기를 꺼내 커맨드 마토이의 전파반응을 살피려 한다.
마토이는 긴 장대 끝에 통신기와 단책 모양의 안테나를 갖춘 UNIX 장치다. 그 명칭은 에도시대의 비케시들이 이용한 동명의 신비로운 물체에서 유래되었다. 비케시는 쿄토에서 유서있는 계급이며 오카모치라고도 불렸다. 시간이 지나며, 비케시의 도구는 닌자의 사나운 불을 다루는 주물이 되었는가?
카부키는 마토이의 신호를 "매직몽키" 목줄에 송신, 자유롭게 조작하는 것이다. 간도에게 목줄은 없지만 뉴런에 동일계통의 영향을 받고 있다. 우선은 이 발신원을 배제한다. 마토이를 잃으면 매직몽키들도 영향을 벗어나지만, 그들은 이중 방어로 뇌에 폭탄이 박혀 있다.
간도는 자신의 생체LAN 구멍을 손가락으로 훑는다. 마토이에서 UNIX를 FUCK하고 매직몽키를 원격 조작으로 일망타진할 가능성도 검토했지만, 그러한 다중 방어책을 깨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작전은 몇가지 생각하고 있다. 어느 하나 위험한 스탠드 플레이다 "ZBR 없냐고." 간도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도마=상, 교체입니다." "콘기=상, 수고하십쇼." 막사 구역 일각에서 쿄토병들끼리 구식 아이사츠를 교환했다. 도마는 어설트라이플을 만지작거리면서 포장마차촌 지역으로 걷기 시작했다. 하품을 했으나, 그 하품이 멈췄다. 길을 가로질러 건물 뒤에 제복을 입은 여고생이 모습을 보였다 사라진 것이다. "꿈?"
도마는 혼자 고개를 끄덕였다. "꿈이구나" 그는 그쪽 방향으로 발빠르게 걸어간다. 드디어 뇌가 맛이 간 것이다. 도마는 자학적으로 생각했다. 모두 점점 이상해진다. 빨리 돌아가고 싶다 "잠깐 너, 여고생 맞지." 도마는 소총을 겨누고 건물 뒤쪽으로 뛰어들었다. 그 목덜미를, 거친 손이 꽉 잡았다.
"아잇." 도마의 입은 거친 손에 막힌다. "에." 거친 손에 힘이 실리자, 도마는 의식을 잃고 뻣뻣하게 간도에게 쓰러졌다. "......"간도는 건물 안으로 도마를 끌어들였다. 어두운 창고다. 도마도 충분히 크지만 간도보다는 약간 작다. "입을 수 없지는 않겠어." 간도는 중얼거리고, 의류를 뜯었다.
"알겠어? 합류포인트다." 간도는 이미 입수가 끝난 전선 지도를 아주르의 것과 맞대고, 표시해갔다. "화려하게 하고있다는 건.....적어도 지금은.....없다는거지." 간도는 헬멧을 쓰고 말했다. "여기에는 닌자가 몇 명이나 있어. 그것들이 어찌 나올까." 아주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다시 어둑어둑한 창고에서 태양 아래로 나왔다. 간도는 자신있게 걷다가 가끔 스쳐가는 쿄토병에게 인사로 응했다. 아주르는 그곳에서 다소 떨어진 지점을 미끄러지듯 가볍게 나아간다. 닌자의 검은 망토가 그녀의 모습을 잘도 숨겼다. 무엇보다 교복 차림의 소녀를 이런 땅에서 진짜라 보는 자는 없다.
"......" 이윽고 간도는 걸음을 멈추었다. 이열종대에서 위엄넘치게 순찰하는 쿄토병이다. 옆으로 내려가, 경례자세로, 간도는 그들의 통과를 기다렸다. 모두 똑같은 사이버 선글라스를 끼고 옆모습이 똑같다. "......" 간도 옆에서, 그들은 갑자기 걸음을 멈췄다. 맨 끝부분 한 사람이 검문한다. "어디의 누구십니까."
"요나카 타카무라 아바마루입니다." 간도는 미리 준비한 아이디를 보여주었다. "......." 경비병은 아이디와 간도의 얼굴을 반복해서 확인했다. "이 구역으로의 출입에는 허가가 필요합니다. 가지고 있습니까." 왔다. 간도는 눈썹을 움직였다. 마토이의 전파 시그널 방향과 부합한다. 이 근처이다.
간도는 심호흡을 했다. 뇌 속이 찌릿찌릿하다. "허가증을." 경비병이 반복했다. 간도는 미소를 짓고 품에 손을 넣었다. 경비병들은 일제히 소총에 손을 댔다. "......허가증입니다." 간도는 마키모노를 꺼냈다. 좋아, 좋다고. 부탁한다. 그는 얼굴도 모르는 원로에게 뇌에서 쏘아붙였다.
경비병은 마키모노를 열고, 반코를 검사했다. 간도는 눈을 가늘게 떴다. "이곳의 허가도 있습니다. 상세한 것은 당신들에게도 밝힐 수 없습니다. 거기, 아시겠죠." "......." 무표정한 사이버 선글라스가 간도를 응시했다. 사족으로 붙였다? 간도는 49매그넘의 무게를 느꼈다. "부디 수고하십시오."
간도는 기쁜 표정을 지었다. "여러분이야 말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도-모." "도-모." 경비병이 떠나자, 간도는 품의 ZBR를 뒤졌다. "못 견디겠구만. 젠장……" "가자." 아주르가 바로 옆으로 왔다. "아마도 몇번이나 사용할 수 있는 수는 아닐 것 같아." "아이, 오우." 간도는 기침했고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서부터가 실전이야. 더듬어보자고." 안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면서, 간도는 중얼거렸다. 막사시설의 겉모습은 카피·앤드·페이스트 모양으로 비슷하게 생겼다. 단말기는 더 이상 세세하게 보여주지는 않는다. 간도는 의지할 자신의 닌자 육감과 뉴런에 닿는 벽같은 독특한 위화감......그 원천.......
간도는 아주르를 한번 돌아보고, 고개를 끄덕여 보인 뒤 입구에 보라색 노렌을 갖춘 막사에 다가갔다. 케이블을 꺼내 카본 나노 튜브 창호문의 잠금기구와 LAN 직결했다. 두통이 심하다. 이윽고 안쪽에서 찰칵 소리가 났고 문이 열렸다. 간도는 조용히 들어갔다.
".......뭐입니까......?" 몇 집 떨어진 막사옥 지붕에서 엎드려 누워있던 닌자가 그 꼴을 보고 의아하게 혼잣말을 했다. 닌자의 목에는 연하게 빛나는 목줄이 채워져 있다. "물어보지 않았습니까요......오늘 이 시간에 제 방임까......" 의아해하는 눈이 살의로 흐려졌다. "못 들은 것이거든요......!"
닌자기 노려보는 끝, 검은 망토를 입은 소녀가 뒤돌아보았다. 그리고 그를 돌아보았다 "!" 닌자는 자신의 닌자 제육감 경종에 의해 벌떡 일어나 부랴부랴 수직으로 공중제비를 했다. "이얏-!" 카킹! 한순간 후, 막사 옥상부의 그가 자던 주변 부분이 불가시한 무언가의 공격에 의해 부서졌다. "뭣이!?"
"침입....." "GRRRRRR!" "끄악-!" 불가사의한 짐승이 닌자의 가슴을 후려쳤다. 닌자는 눈 앞에 불가시의 짐승의 존재를 느꼈다. 소녀의 접근에 비례하여 그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이얏-!" 소녀는 한 걸음으로 지붕에 뛰어오르고, 결단적인 속도와 살의를 가지고, 닌자의 품으로 달려온다!
"그만....네놈은 여고생!" 닌자는 자세를 잡고, 급속도로 접근하는 소녀를 향해, 경계적인 아이사츠를 내보냈다. "도-모. 세키모리입니다." "이얏-!" 소녀는 그곳의 지붕으로 날아들어갔고 착지와 동시에 오지기를 했다. "도모, 아주르입니다." "목줄이 없는 닌자? 들어본 적 없슴다!" 세키모리는 노려보았다.
"GRRR" 바로 옆에서 투명 짐승이 덮친다. "귀찮아!" 세키모리는 옆회전하여 불가시 공격을 회피, 지붕에 손을 대고, 아주르에게 돌려차기를 내지른다. "이얏-!" "이얏-!" 아주르는 뛰어내렸다. 세키모리는 입맛을 다셨다. "지금의 끝맺음으로 판명......그 정도의 카라테는 아니야. 문제는 투명한 놈.)
세키모리는 같은 처지 하의 비열한 미에자루를 상기하면서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GRRR!" "이얏-!" 세키모리는 두 번째 불가시 공격도 회피. 아주르에게 스리켄을 투척했다. "이얏-! 뒤숭숭한 투명옷을 입은 사역마도 네 년것이냐 여고생!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이런 비열한 닌자의 경우엔 익숙해져 있다구!"
"윽......!" 아주르는 왼팔을 누르고 비틀거린다. 뒤에 더 이상 지붕이 없다. 그녀는 낙하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었다. 세키모리는 아주르의 목으로 수리켄을 노리지만 세 번의 투명 괴수의 공격에 막혔다. 그는 골전도통신기를 노크했다 "HQ! 적습! 빈틈없이 충성심으로 가득찬 나 세키모리가 이렇게...누읏?"
시야에 한 순간 삐걱거리는 얼룩의 노이즈가 일었다. 세키모리의 닌자 육감은 순식간에 자기 목의 이변을 알아차렸다. 목줄의 빛이 사라진 것이다. (이건! 자유?) 하지만 곧 부정한다. 뇌에 박힌 폭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LAN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카부키코무의 본부와의 통신이 잘 안 된다.
더 한 번의 호흡 후, UNIX 시설내에서, 조금 전의 침입자가 뛰쳐나왔다. 아주르는 덩치 큰 그 남자와 노려보는 듯한 눈짓을 했다. 남자는 가세하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달려간다. 무엇을 할 것인가? 세키모리는 망막 HUD에 비치는 통신복귀 예측시간 바를 저주했다. "치잇 늦어!" "GRRR!" 짐승이 공격!
"이얏-!" 세키모리는 불가시의 턱을 되받아쳤다. 압력에서 패배해 튕겨나갔다 "끄악-!" 옥상의 막사 기와 위를 굴러다니다, 아주르가 습격한다. 반동을 이용한 앰부시적인 공격이다. "이얏-!" 하지만 촙을 휘두른 세키모리의 쇄골에 꽂힌 것은, 쿠나이! "끄악-!?"
세키모리는 충혈된 눈으로 아주르를 보았다. 쿠나이를 던진 것은 그녀 자신이었다. 뒤통수를 맞고 세키모리의 타격이 빗나가 비틀거렸다......"고우오오옹!" 세키모리는 짖는 소리에 휩쓸리면서, 비명을 지른다. "네놈 여고생......본성을 숨기고 있었다는겁니까! 비겁 아밧-!" 나무아미타불!
"까고자빠졌넴마-!" "죽는담마-!" 조금 전의 순찰 경비병이 옥상의 사투를 목격하고, 아주르를 향해 소사를 시작했다. 그들 중에는 통신을 시도하는 자들도 있다. 아직 LAN 통신은 복귀하지 않은 것 같았다. 아주르는 적의 생사를 확고히 하는 것을 포기하고 밑으로 뛰어내렸다. "이얏-!"
"시건방짐마-!" BLAMBLAMBLAM!"구오오오오옹-!" "아밧-!" "아밧-!" 금새 경비병들의 소사는 진공폭풍 같은 투명한 살육에 휘말려 토막토막 찢겨 녹색의 피안개로 변했다. 투명 짐승은 그대로 곧장 아주르에게 달려온다. 아주르는 받아들여 뛰어 올라탄다.
망토 안쪽에서 쿠나이·다트가 흔들린다. 아주르는 깊게 숨을 쉬었다. 그녀는 혼자, 나란히 놓은 빈 깡통을 노리며 반복해서 쿠나이를 던졌다. 그런 기억이 뉴런으로 오간 후 마토이 건에 사고가 날아간다. 사전 정보에 의하면 전선 기지에 존재하는 마토이는 전부 3기. 나머지 두 기를 그녀가 맡는다.
아주르는 뉴런 FUCK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래서 손 위의 소형 단말기에만 의지한다. 간도가 달려간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늠을 하며, 그녀는 짐승을 몬다. "엣!? 아밧-!" 보행하던 불행한 쿄토병이 치여 찢겨죽었다. 아주르는 험상궂은 표정을 지었다. 일이 발각되는 것은 시간문제.
그렇다. 서둘러야하는것이다. 다른쪽의 간도는, 가는 길에 훔친 군용 차량 "골칫거리"에서 도중 근처에 내리고, 신중한 포복전진으로 근처의 두 번째 커맨드 마토이로의 접근을 꾀했다. 그것은 첫 번째 마토이와는 달리 광장의 중심에 조각상처럼 자리잡고 있었다. "......" 간도는 나무상자의 그늘에서 그것을 보았다.
"DAMN. 자 이것봐라, 여기도 닌자놈들이 있구만." 간도는 얼굴을 찌푸렸다. 마토이 밑에 놓인 이쿠사 의자에 팔짱을 끼고 거만하게 앉아있는 것은 노골적으로 닌자였다. 간도는 닌자의 무기를 확인한다. 검.....아니다.....저것은 줏테인가. 날의 뿌리가 묘하게 많고, 기묘하다.
그대로, 나무상자 뒤에서 3분 기다렸다. 닌자는 팔짱을 낀 채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풀페이스 멘포 때문에 표정조차 알 수 없다. 마치 머신이다. 움직이는 것은 목줄의 반짝임 뿐이었다. "제길 ...... " 간도는 이를 깨물었다. 시선을 좌우로 조급하게 움직인다. 이마의 상처 위로 땀방울이 흘러내린다.
.......10분이 경과했다. 닌자자식. 마치 조각상이다. 아니, 실제 조각상인가? 간도가 문득 생각하는 순간, 닌자는 간도가 몸을 숨긴 나무상자 쪽으로 얼굴을 돌렸다. "!" 간도는 민달팽이처럼 포복후퇴한다. 한계다. 놈에게 빈틈은 없다. 아주르의 상태는 어떤가. 본체인 탐정이 뒤쳐지면 본보기가 될 수 없다.......
간도는 안전한 건물 그늘까지 내려가 미채복의 목을 잡아당기듯이 열었다. "할 수 없지......이런 일은 실제 있어, 어쩔수 없다." 간도는 중얼거렸다. "중요한것은, 어떻게 극복하느냐 ......어떻게 첫발을 내딛느냐야, 그거지." 그는 미채복 주머니를 확인했다. "없거나, 있는 법."
높은 압박감에 짓눌려있는 쿄토병은 흥분제를 지급받고있다. 있을 것이다. "있는거 알아. 내놓으라고." 간도는 혀를 찼다. "하지만.....그만둘 수가 없단말이지, 이 망할 버릇은. 전혀, 아무런 메리트가 없어. 아아 망할!" 간도는 비로소 발견한 앰플을 재빨리 꺼낸다. 물이 새어 마르고 있다.
쓸모없는 쓰래기를 버리고 짓밟는다. "그럼 가볼까." 그는 재빨리 광장으로 나갔다. 그리고 소탈하게 왼손 49매그넘으로 커맨드·마토이를 관통했다. BLAM! 그 순간 앉아있던 닌자가 재빨리 반응하여, 줏테 이도류를 취하며 다시 돌아보았다. BLAM! 그것을 오른손의 49매그넘으로 쐈다.
"끄악-!" 닌자는 줏테를 교차시켜 흉탄을 방어했다. 뒤로 비틀거리고, 그틈을 타 간도는 오지기를 끝냈다. "도-모. 디텍티브입니다." 닌자는 신음하며 오지기를 돌려주었다. "도-모. 신도입니다." 간도는 아이사츠에서 우위를 점했다. 오지기에서 곧바로 공격을 가한다. "이얏-!"
"이얏-!" 하지만 신도의 공격이 빠르다! 기묘한 줏태가 뱀처럼 덮친다. 간도는 재빨리 총을 회전시키고, 총의 아랫면으로 줏테를 쳤다. 그리고 얍삽한 사이드킥을 내질렀다. "이얏-!" "이얏-!" 신도는 백플립으로 회피. 연기를 내뿜는 마토이를 관찰한다. "무엇이 목적이냐, 네놈."
"작은 목적일까? 큰 목적일까?" 간도는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대답은 않겠수." BBLAMN! 두 정의 피스톨이 불을 뿜는다. 반동으로 놀랄 만큼 빠른 돌려차기를 내지른다. BLAM! "이얏-!" BLAM! "이얏-!" 암흑무도 피스톨 카라테의 흐르는 듯한 연속 공격! 한편 신도의 줏테 와자마에도 충실!
"이얏-!" "이얏-!" BLAM! "이얏-!" "이얏-!" 두 사람은 격렬하게 뛰어다녔다. "이자식.....꽤 하는구만." 간도는 카라테로 응수하며 혀를 내둘렀다. "매직몽키에도 여러가지 싫은....수상쩍은 닌자 범죄자 모임이 수집된것만은 아니란 건가!" "이얏-!" "이얏-!"
신도의 무기는 고대의 전설적 무기, 적의 공격을 가로채가는 시치시 줏테의 일종! 그 와자마에는 날카롭고, 그가 어떠한 도를 갈고닦은 전사의 백그라운드를 가진 것으로 생각되었다. "네놈 어쩌다 잡힌거냐? 이얏-!" "말할 과거는 없다! 이얏-!" 나무삼! 쵸우 쵸우 핫시!(격렬히 오가다)
타격 응수는 서서히 신도가 우위를 얻기 시작했다. 이곳은 일반병이 출입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다. 하지만 전투가 길어지면 머지않아 가세할 이들도 나타날 것이다. 간도는 비기를 검토했고 각하했다. 안된다. 카부키코무의 정보처리 능력은 높다. 여기서 실수하면, 중요한 데스드레인과의 전투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될 우려도 있다.
"이얏-!" "누읏-!" 신도의 놀라운 긴 리치의 파고드는 시치시 줏테 찌르기 공격을, 간도는 한 손으로 브릿지하며, 순식간에 오른손 매그넘으로 반격했다. 키리릭! 총신이 뿜어내는 불꽃이, 젖혀진 안면에 뜨겁게 내리쬐졌다. "이얏-!" "이얏-!" 추격을 굴러서 회피, 간격을 잡는다.
"이얏-!" 신도는 그러나 순식간에 발을 디뎌, 간도를 놓치지 않는다. "이얏-!" 크로스한 총으로 막았다. 지리 푸어(서서히 불리함)....그 때였다. 부킹. 품의 단말기가 짧은 얼러트 소리를 울렸다. 그것은 세번째 마토이가 파괴된 증거였다. 간도의 뉴런에 남아 있던 안개가 걷혔다.
"어허! 싸울 때가 아니구만." 총과 줏테를 사이에두고, 간도는 신도를 응시했다. "머리 똑바로 굴려보라고! 기지의 망할 커맨더를 전부 다 제거한 상태라고, 이걸로말이지!" 신도의 눈이 가늘어졌다. 간도는 말했다. "자유는 좋지 않냐!" "......" "해방시켜주지." '".....과연"
신도는 젠틀하고 억양이 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하찮다. 이얏-!" "끄악-!" 날아가버리는 간도! "매직몽키는 이중보호를 받고있다." 신도는 자신의 관자놀이를 두드리며 말했다. "......그것이 제거된다해도 내게는 아무래도 좋은 말이다." "지금은 아무도 못들어." "아무래도 좋은 말이야."
간도는 몸을 날렸다. 이 장소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이 닌자를 뿌리치고, 아주르와 합류하여, 카부키코무의 시설로 향한다......"이얏-!" 신도는 쫒는다. 빠름! "끄악-!" 간도는 뒤에서 베여 모래위를 뒹군다. "이얏-!" 신도는 간도를 스톰핑했다. "끄악-!"
간도는 파일드라이버 같은 충격을 몸체에 쳐맞고 구토! "우걱-!" "이얏-!" 신도가 카이샤쿠의 시치시 줏테를 휘둘렀다. "끄악-!?" 그 등을 검은 까마귀가 덮쳤다. 까마귀가 충돌하고 터졌다. 간도는 토하며 총을 휘둘렀다. 위를 보지않고 방아쇠를 당겼다. BLAM!
"......." 내려다보는 신도의 눈이, 얼이 빠졌다. 이마의 큰 구멍에서 뇌장을 뿜어내며 신도는 벌렁 나자빠졌다. "게혹! 게혹!" 간도는 떨면서 폐에서 부터 공기를 짜내었다. 49매그넘에서 한 발만 섞은 그림자의 총탄. 피스톨카라테의 피격때, 추진력을 위해 하늘로 쏜 한발이었다.
신도는 크게 한 번 경련핬다. 그리고, "사요나라-!" 폭발사산했다. 간도는 손을 짚고 간신히 일어났다. "결국 이런식으로 되버리는 구만." 간도는 중얼거렸다. "미안해, 크루제=상. 하지만 이게 마지막이 될 수는 없어." 그는 파괴된 마토이를 돌아보았다. 이걸로禁禁禁禁禁禁禁禁
禁禁禁禁禁禁禁禁禁아키라노 항카바는 팔각형 방에서 언월 블레이드"츠루기바키"를 바닥에 내리치며 빙글빙글 몸을 비틀었다. 히요오오오.....히요오오오오........황금피리가 특징적인 고음을 발한다. 히요.....히이 피이효로로로.......카부키 쇼의 오하야시같은 피리소리를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
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끄악-!?" 간도는 새우처럼 뒤로 젖혀졌다. "아밧-!? 아밧-! 왜냐! 이건....아밧-!" 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 "아밧-!" 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 "아밧-! 아바바바바밧-!" 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
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 피이효로로로로......피리가 발하는 특정 주파수와 아키라노·항카바의 카부키·마이, 아무에게나 보여 줄 수없는 신체의 움직임이, 머지않아, 위대한 것과 연결되었다. 소리가 대답한다. 호......피이...... 피붕.....피붕.....피붕. 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禁
禁禁禁예를 들어, 전화를 통해 전할 수 있다. 소리에 의해서. 사립탐정 타카기·간도는 이미 비의의 수중에 있었다. 마토이는 카부키의 원격 중계기다. 그럼 아키라노 본인이 이 땅에 있는 경우에도 중계기는 필수불가결한 것인가? 아니었다, 이 모탈은 소리와 움직임을 열쇠로, 닌자을 붙잡고, 연결시킨다. 禁禁禁
禁禁禁禁禁 그것은 소리 혹은 마이, 시간을 들여서 흘려보내는 트로이 목마. 숨겨진 장소에서 자젠하는 아키라노·항카바는, 사립탐정 타카기·간도가 자동 접속된 것을 알자, 숙연하게 진행했다. 에도시대 그의 선조들이 행한 것처럼 하여, 타카기 간도는 패배했다. 쓰러진 그에게禁禁禁禁禁
그라운드 제로, 데스 벨리 오브 센진 # 4
지금까지의 줄거리: 사립탐정 타카기·간도는 쿄토 원로원의 음모를 막기 위해 흔히 말하는 쿄토·네오사이타마 전쟁의 전선인 벨리·오브·센진으로 향했다. 그것은 원로원의 온건파로부터의 부탁이었다. 대량 살육을 야기할 "닌자무기" 데스드레인을 배제하기 위해)
(간도는 옆에 아주르라는 소녀를 데리고 있었다. 과거 데스드레인과 행동을 함께 했던 닌자 소녀. 그녀는 간도와 동행하기를 희망했다. 데스드레인을 죽이기 위해. 그들은 쿄토군의 전선, 기지에 잠입하고 닌자 무기 운용의 중심에 있는 세 기의 커맨드·마토이의 파괴에 성공했다)
그러나 간도는 패배했다. 그는 쿄토군에 배치된 "카부키코무"의 닌자을 무찔렀다. 그래도 그는 패배했다. 그는 카부키마스터의 아키라노·항카바를 이기지 못했다. 에도전쟁을 제압한 닌자 봉쇄 짓수에 의해, 패한 것이다)
禁禁禁禁禁禁禁禁ㄴ도의 눈앞의 어둠이 하얗게 물들었다. 그는 경련하며 괄목했다. "오하요." 그의 얼굴을 들여다보던 닌자는 비꼬는 듯 중얼거리다가 손가의 라이트를 껐다. "도-모, 오랜만이군요. 이프리트입니다." 그 닌자는 오른팔이 없었다. 1
간도는 일어서려고 했다. 당연히 할 수 없었다. 두 팔은 팔걸이에 고정되어 있다. 두 발도 자유롭지 못하다. "좀 더 부드러운 의자를 준비해주면 안될까." "미안하지만, 여기는 최전선이야. 그 소망에는 부응하지 못하겠어" "난 실토하지 않을 거다." 간도는 말했다. "의뢰자가 어디의 누군가인지도 모른다구."
"물어볼 방법은......" 이프리트가 눈을 가늘게 떴다. "......여러가지가 있지." "있구만." 간도가 얼굴을 찌푸렸다. 이프리트의 어깨너머로 이 장소에 대해 알려했다. 데스크에 늘어선 UNIX나 파이어 월의 종류. 고속 타이핑을 하는 너드 풍의 사람들과, 그리고......백의의 여자.
"어허, 이게 뭐냐." 간도는 신음하고 목을 움직였다. 생체 LAN 잭에 기구가 꽂혀 있어 위화감이 심하다. "만약을 위해서라는거야. 해커님." "내 타이핑 속도 따윈 경계할 가치는 없어" "후후후." 이프리트는 코웃음을 쳤다. 간도는 물었다. "어디냐, 여기는." "카부키코무 지."
"해냈다! 난 여기에 볼일이 있거든. 책임자 불러." 간도는 의자를 덜컹.....거리려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어이! 거기 당신. 그래. 그곳의 용모가 아름다우신......"간도의 함성에 백의의 여자가 뒤돌아보았다. 그리고 이프리트와 눈을 마주보고 어깨를 움츠리고 모니터에 시선을 돌렸다.
"요. 요. 핼로. 곤니치와." 스피커가, 모니터에 비춰진 닌자의 장난스러운 목소리를 울렸다. 모니터 너머로, 그의 모습이 힘겹게 간도의 눈에 들어왔다. 간도는 신음소리를 냈다. "왜 그래? 슬슬 시작하나?" "도-모. 데스드레인=상" 이프리트가 모니터 너머에 아이사츠했다.
"아아아 너냐, 이프리트=상." "맞아. 이제 미션 브리핑을 하겠어....." "거기 또 누구 댈꼬왔어?" "알아챘냐?" "그거야 느껴지거든....헤헤헤.....유쾌한 동료가 또 늘어날 모양이야." "너랑은 관계없는 얘기다." "관계가 없는지의 여부는 너는 몰라......"
"누읏-!" 간도는 구속상태에서 버둥거렸다. 간도또한 알 수 있다. 모니터 너머로 떠들고 있는 닌자는 실제 가깝다. 아마도 유리창 너머...... "누읏!" 헛된 노력이았다. "정상치입니다" 너드가 보고했고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프리트는 계속 했다. "테스트전투처럼 되지는 않아, 데스드레인=상."
"거기 있는 놈은 뭐하는 자식인데? 어떡하냐." "상관없는 이야기다." "'숨기는게 아니라구......난, 헤헤헤.....도구잖아......아무것도 못 하니까...... 난로에서 소총닦으면서 말거는 아저씨처럼 내게 알려주면 안돼겠어?" "......." 이프리트는 팔짱을 꼈다. 여자가 화답했다. "간첩을 잡은거야."
"저기 군대 아니냐?" 데스드레인이 중얼거렸다. "통찰력이 좋은걸." 여자가 대답했다. "무슨 스파이냐." 이프리트가 헛기침을 했다. "그걸 이제 알아보는거야." "내가 목적인가?" "데스드....." "저기! 잡혀있는 스파이 형씨! 들려? 나를 만나러온거야? 그런걸까? 헤헤헤헤!" "닥쳐!"
"우오옷-!" 간도는 울부짖었다. "헤헤헤헤하하하하! 들린다구! 당신도 힘들겠구마안!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앞으로는 더 힘들어질꺼라구! 너 이해가 빠른편이야? 느끼고있냐구! 헤헤헤하하하하!" "정상치입니다!" "바빠질거라구! 이프리트=상!" 그때였다! 부가-부가-부가-! 경보음!
"총원.....삐가가가가-" 합성마이코경보음은 노이즈에 묻혀버렸다. 다음순간, 흐릿한 진동이 아래층에서 전해져왔다. "왔다구! 왔다구! 왔다왔다구! 왔다고! 왔! 다! 고!" "이건!" 이프리트가 서브 모니터를 노려보았다. 백열하는 불꽃으로 형성된 오른팔이 빛을 더했고, 두 눈 역시 타올랐다. 12
서브모니터에 비춰져 있는 것은, 아마도 이 건물의 부근의 광경! 흙먼지가 자욱하게 깔린 가운데, 달려 나가려는 군용차의 사각에서 날아든 검은 구체가 직격, 폭발해버린다! "시작한다! 시작이다!" 데스드레인이 외쳤다. 이프리트는 UNIX 책상에 주먹을 내리쳤다. "응전해라!"13
"네놈은 안나가? 높으신 곳에서 구경이야?" "그 말대로다." 이프리트는 실시간 갱신되는 정보를 주시하고 지시를 내린다. "적은 닌자의 척후부대. 표적은 바로 이 카부키코무의 지붕이다. 후방에선 지상부대가 전개중......본대 도달에 앞서서, 우리 군의 닌자, 우려를 배제하자는 것일 것이다. 요격해라."14
"뭐 됐어! 거기서......헤헤헤.......기다리라고.....!" 부가-부가-부가-! 빨간 경고 램프가 모니터 실내를 단색으로 도려낸다. "밖의 림보, 컨스티튜션, 그레이브 디거는 이미 응전!" 오퍼레이터가 외쳤고, 이프리트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간도는 계속 몸부림친다. 하지만 헛된 노력이었다......!
KABOOOM!아주르의 비스듬한 전방에서 막사가 폭발했다. 아주르는 그늘로 몸을 돌려 상황을 판단하려 했다. 울렸다 끊겼다 하는 총격음, 외침,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간도와의 합류는 실패했다.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어떡하지, 아주르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투명의 짐승에 올라탔다.
전투는 아주 몇 블럭 동쪽. 감시탑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땅에 착지한 것은 양손에 병사의 수급을 잡은 헤비 레인. 등에는 "도쿠슈부타이(특수부대)"의 가타카나. 향해 오는 쿄토병에게, KABOOM! "아밧-!" 수급은 끔찍히도 폭발. 입안에 그레네이드였다.18
"쏴라 쏴랏!" 다른 방향에서 쇄도하는 쿄토병은 어설트라이플의 방아쇠를 거의 당기기도 전에 차례차례 목이 쳐져 죽어간다. 피보라 속을 지그재그로 달리는 바람이 있었다. 랑스킵에 의한 믿기 힘든 속도의 연속 이아이 공격이다.
BRATATATATATATA! 빗장 위에서 격렬한 총격. 막사 지붕의 사족로봇닌자, 모터 도쿠로 미야비 개선형이었다. 흉부가 벌어져 미니건이 튀어나온 전멸·액션·모드이다. "이얏-!" 헤비레인은 연속 옆회전으로 화선을 회피. 1초 후, 날아온 화살이 해골의 머리에 꽂혔다.
"삐가가가각." 자세제어를 하려는 모터 도쿠로 미야비 개선형의 대각선 위쪽부터 이어서 날아온 두번째 세번째 화살이 박혔다. 지극히 강력한 닌자 동체 시력과 닌자 시력을 겸비한 사람이라면 날아온 화살더미 나름의 궤도를 통해 믿기 어려운 발사 지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기지에서 멀리 떨어진 동쪽이었다.
사수는 네오사이타마 진영의 높은 곳에 무릎을 꿇고 대궁을 겨누는 닌자 솔리테어였다. 다음 화살을 담담하게 겨누며, 쏘았다. 네 번째 화살로 모터 도쿠로 미야비 개선형이 폭발사산하자, 추가표적을 찾아 활화살의 각도를 아주 근소하게 기울인다. 22
그 시야 끝에 한순간 자기 진영의 닌자가 비친다. 일리테이션이다. 그녀가 양손을 벌려 몸을 돌리자 포위 행동을 취하려던 쿄토병이 집단 히스테리에 걸려 프릭아웃하고 서로 죽여대기 시작했다. 그녀의 곁을 향해 가는 닌자의 모습을 목격하자, 솔리테어는 화살을 쏘았다.
하지만 그 화살은 막혔다. 쿄토 측 전선 기지의 동쪽 지면이 예고 없이 수십 m 융기한 것이다. 이것은 카부키코무의 닌자, 그레이브 디거에 의한 토둔·실드·짓수이다. 융기한 진흙은 수초 만에 모래먼지로 변해 흩어졌다.
"전리품이 저절로 새구멍에서 구워져서 오셨군." 시체를 딛고 유유히 걸어온 스톤콜드는 헤비레인의 어깨를 두드려주고, 토둔·실드를 멀리 올려다보았다. 헤비레인은 땅을 걷어차 그 방향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상공을 선회하는 헬리콥터에 쇠구슬이 박혀 추락하게 한다. 투척자는 아이온클래드였다.
스톤콜드는 랑스킵에게 손가락 움직임으로 지시를 내렸다. 랑스킵이 달려가자 그는 전방에서 접근해온 카부키코무의 닌자에게 아이사츠를 했다. "도-모. 스톤콜드입니다.", "도-모. 키린기입니다" 총성 속에서 그들은 대치했다.
스톤콜드는 키린기의 카라테를 풋워크에서 값을 매겼다. "그 정도밖에 못하나." 그는 중얼거렸다. 키린기는 코웃음을 쳤다. "죽어." 스톤콜드에게 향하는 키린기는 열개의 잔상을 띠고 있다. 잘게 순발과 정지를 반복하는 독특한 스텝이 만들어내는 분신이다. "이얏-!"
한 순간에 스톤콜드를 간간이 포착한 키린기의 잔상이 본체 아래로 응축되었다. 그는 쇼트 훅을 내질렀다. "이얏-!" "이얏-!" 스톤콜드의 두 손이 뿌옇게 보였다. 압축된 열 번의 타격음이 겹쳐 이상한 소리가 울렸다. 둘 사이의 공기가 일그러져 땅에 원형 균열이 생겼다.
나무삼. 이게 키린기의 히사츠·와자, 박멸권. 분신 짓수를 타격에 응용한 매우 강력한 카라테이다. 스톤콜드의 양 손바닥에서 하얀 증기가 피어올랐다. 받아낸 것이다. "이얏-!" 하지만 키린기는 이미 두 번째 박멸권을 날리러 가고 있다. "이얏-!" "끄악-!?"
두번째 박멸권은 스톤콜드에 닿지 않았다. 스톤콜드의 오른쪽 로우 킥이 키린기의 왼쪽 다리를 파괴하고있었다. 팡! 한순간 늦게 소리가 들렸고 키린기는 무너져 내렸다. "이얏-!" 수평 촙이 키린기의 목을 절단했다. "사요나라!" 키린기는 폭발 사산했다.
"거짓말이다! 키린기=상 이라고?" 스톤콜드는 신음소리의 주인에게 돌아서서 카라테를 다시 겨누었다. "이얏-!" 쉼표 1초 후, 배후 경사 뒤에서 덮쳐온 다른 닌자에게 스톤 콜드는 백 피스트를 날렸다. "아밧-!" 앰부시자는 안면이 부서져, 구르며 기절했다.
앰부시한 자는 두 손 두 발에 예리한 칼날을 장착하고 있었다. 이 자의 이름은 아멘보 "아밧-!" 더 이상 아이사츠를 할 수 없다. 스톤콜드는 정면의 상대에게 파고든다. "도-모, 스톤콜드입니다." 기다려줘! 도-모, 커스싱어입니다. 내, 내가 원해서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야."
"그리고 원치않은 죽음을 맞이한다. 나무삼보." 스톤콜드는 납득하고, 앞으로 나왔다. "야메로-!" 커스싱어가 울부짖었다. "이얏-!" 그 안면에 주먹이 때려박혔다. "아밧-! 너무해!" 커스싱어의 몸이 부풀어올랐다. "너무해! 용서못해! 원망한다! 미워!" 커스싱어의 몸통이 터졌다. KBAM!
커스싱거가 파열되어 세상을 떠나고, 스톤콜드에게 청록색의 내장을 흩뿌렸다. 스톤콜드의 의복이 슈우슈우 소리를 냈다. "노로이 짓수란 참 신기하군." 그는 중얼거리고, 주먹을 계폐했다. "그렇다면 핸디캡으로하지. 와라." 새로운 닌자에게 손짓했다. "도-모. 림보입니다."
"엄청난 이름이로군. 그것이 개목걸이 그 자체, 가엽구나." "그 말대로지." 림보는 구슬프게 말했다. "이 세상은 지고쿠 그 자체라고 생각되지않는가." "네놈에게는 그렇겠지." "우후후.....지고쿠야." 림보의 의복을 덮듯이 검게 일렁이는 금속이 출현했다. 그것은 펄펄끓는 초자연의 금속이었다.
"받아봐라." 림보는 흐릿한 목소리를 냈다. 이미 그 얼굴은 검게 익어가는 금속으로 덮여있었다. "나를 해방시켜다오." "죽음으로써 말인가?" "뭐든 좋아." 스톤콜드는 어깨를 으쓱했다. KRAASH!똑바로 날아온 철구가 림보의 흉부를 강타했다."끄악-!"
약간 떨어진 막사의 위 아이온크래드가 모터 도쿠로 미야비 개선형의 잔해를 짓밟고, 다음 철구를 만든다. 스톤콜드는 주눅든 림보의 갑옷 틈으로 손가락을 비집고 잡아당겨, 떼어낸다. "이얏-!" "끄악-!" 아이온크래드는 철구를 재투척! "이얏-!" 쇠구슬은 검은 실에 끌려져 감속하고, 낙하했다.
아이온크래드는 의아해 했다. 그리고 자신의 팔을 보았다. 암흑 물질은 팔을, 몸통을 타고, 발밑, 막사의 벽을 타고 땅바닥에 뻗어 있었다. 그것은 뒤로 몸을 젖히고 경련하는 빈사의 아멘보까지 뻗어 있었다. 그는 눈썹을 찡그렸다. "아밧-! 사요나라!" 아멘보가 폭발사산하고, 아래에서 암흑 물질이 쏟아졌다.
아이온크래드는 움직일 수 없는 자신을 발견했다. 암흑물질이 자신을 잡고 있는 것이다. 그는 에이멘보가 있던 곳에 융기한 검은 덩어리를 보았다. 검은 덩어리가 철퍽 무너졌다. 안에서 검은머리의 닌자가 나타났다. 검은머리 닌자는 아이온크래드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이온크래드의 체내로 암흑물질이 흘러들었다.
"아, 아, 아, 아," 아이온크래드는 떠밀리면서 신음소리를 내뱉는다. "이얏-!" "끄악-!" 스톤콜드는 림보의 갑옷을 벗겼지만, 후방의 이상을 경계하며 추가 공격을 단념했다. 림보는 뒷걸음질치며 새로운 갑옷을 즉석에서 만들어냈다. "죽지 않았어." 그는 중얼거렸다. "지고쿠야."
"너, 머리가 이상한거 아니냐?" 검은머리 닌자는 스톤콜드의 어깨너머로, 림보에게 말했다. 림보는 쉰 웃음소리를 돌려주었다. 검은머리 닌자는 체셔 고양이 처럼 웃으며 스톤콜드를 향해 물컹물컹 아이사츠했다. "도모, 스톤콜드=상이야? 나는 데스 드레인."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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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드레인." 스톤콜드는 중얼거렸다. "쿄토의 재앙이신가." "헤헷! 헤헤헤헤! 헤헤헤헤헤!" 웃음을 내지르는 데스드레인의 검은머리가 불온하게 꿈틀거리고 물결쳤다. "웃어버렸어...... 수고하셔!" "아밧-!" 아이온크래드가 눌려죽었다. "그치? 죽어버렸네. 다음은 너?"
"이얏-!" 림보가 스톤콜드에게 나아갔다.스톤콜드는 자신의 카라테가 그의 초자연 갑옷에 쉽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있다. 마주하는 대신, 그는 뒤로 후퇴했다. "이얏-!" 그 판단은 정답이었다. 도약의 콤마 몇 초 후, 스톤콜드가 있던 땅이 터지고 검은 간헐천이 분출했다.
"이얏-!" 뛰면서 스톤콜드는 공중회전했다. 검은 간헐천은 의지를 갖고, 목을 쳐들어 스톤콜드를 먹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의 카라테는 매우 강력했고 암흑물질의 포옹을 후려치며 거절했다. "이얏-!" 그는 회전하면서 막사 지붕에 착지했다.
"아아?" 데스드레인은 얼굴을 찌푸리고 귓구멍에 손가락을 쑤셔넣었다. "싫은 생각나네 ....말하는거 싫어하는 놈인가, 네놈도?" 스톤콜드는 방심없는 카라테를 겨누고, 전방위 암흑물질 공격에 대비한다. 림보가 데스드레인을 보았다. "나를, 날 죽여줄 수 있을까? 데스 드레인= 상."
데스드레인은 림보 부근의 암흑물질을 일부러 끌어당기며 비웃었다. "싫어." "왜." "그 절망하는 꼴이 재미있어서 그래. 게다가 아군을 죽이면 주인에게 혼나겠지? 난 말야, 참인간으로 갱생한거야! 이프리트=상!" 그는 주위의 지옥을 우러러봤다. "들리는건가?......뭐 좋아."
피융. 소리내어 아득히 동쪽에서 죽음의 화살이 날아왔다 .그것은 곧게 데스드레인의 미간을 향했다. 솔리테어가 그레이브 디거가 생성하는 방벽 사이사이로 쏜 화살이다. "오곳!" 데스드레인은 입을 벌리고 암흑물질을 구토. 검은 점액이 공중에 응어리져 눈앞에서 죽음의 화살을 막았다.
"방해된다고오." 데스드레인은 눈을 가늘게 떴다. "이얏-!" 스톤콜드가 양손 동시에 수리켄을 투척. 데스드레인의 눈앞의 암흑물질이 터져 방패막이로 확산, 그것들을 막았다. "이얏-!" "끄악-!" 데스드레인은 바로 옆에서의 강렬한 충격을 받고 날아간다. 스톤콜드의 기습이다. 빠르다.
"헤헤헤헤, 아파죽겠네!" 데스드레인은 땅에 손을 대고, 옆회전했다. 일그러진 목이 뿌득뿌득하고 소리를 내며 정상적인 각도를 되찾고, 부릅뜬 눈은 범부채 씨앗처럼 변하며 검은 색으로 물든다. "이얏-!" 거기에 추격해온 닌자가 있다. 랑스킵이다. "리니어·이아이도!" 초전자 칼집이 카타나를 미끄러지게 한다!
"끄악-!" 데스드레인의 옆구리가 터지고 검은 피가 솟구쳤다. "칫." 랑스킵은 혀를 찼다. 얕다. 그는 급각도로 카타나를 베어내고, 두 번째 참격을 내지른다. "이얏-!" "이얏-!" 리니어·카타나를 막은 것은, 난입해 들어간 림보다. 끓어오르는 쇠가 카타나를 물었다.
"이얏-!" 그리고 랑스킵을 후려갈긴다. 랑스킵은 아이키도 처럼 그 손목을 받아들여 비틀고 집어던졌다. "끄악-!" 한편, 스톤콜드는 참격을 당해 기가 죽은 데스드레인에게 얍삽한 사이드킥을 가했다. "이얏-!" "끄악-!"
얼룩덜룩한 걸레처럼 지면을 구르는 데스드레인은 입과 찢어진 상처에서 암흑물질을 쏟아냈다. 암흑 물질은 그를 상공으로 솟아올렸다. "아밧-! 헤헤헤하하하하하! 뿔뿔이 흩어진다!" "인더스트리·카타나에도 죽지 않는 저주인가! 억울해!" 림보는 그에 겨루는 듯한 감미로운 외침을 지르며 벌떡 일어난다.
"이얏-!" "끄악-!" 스톤콜드의 백스핀 엘보우, 거듭해서 "이얏-!" "끄악-!" 랑스킵의 서브·카타나·이아이를 쳐먹고, 림보는 갑옷이 떨어지면서 막사에 충돌했다. 화살이 날아오고, 몸통을 벽에 꿰맨다. 끄악-!" "아-아." 데스드레인은 간헐천 위에서 그것을 내려다보았다.
랑스킵과 스톤콜드가 경계하는 가운데 사악한 닌자는 유연하게 땅에 강하. 두 명의 아마쿠다리·닌자는 카라테를 다시 겨누며, 등을 맞대고 선다. 적은 데스드레인만이 아니었다. "도-모. 컨스티튜션입니다." "일 클라우드입니다." 접근하는 새로운 카부키코무 전사가 아이사츠했다.
"일리테이션입니다." 제 삼의 닌자는 카부키코무가 아니라 스톤 콜드의 부하이다. "정리됐나." "여기는 말이죠." 일리테이션은 킥킥 웃었다. "헤비레인=상은 잘하고 있어......요." 멀리서 그레이브 디거의 흙벽이 다시 생성되고, 또 무너지고, 다시 생성된다. 방해를 받고 있는 것이다.
양군의 닌자는 서로 노려보았다. 서로 약속한 것도 아니었으나, 순간, 정적이 전장을 지배했다. "천사의 행차신가." 림보가 중얼거리고 오열했다.......DOOM! 대지가 명동하고, 굉음이 동쪽에서 울려퍼졌다. DOOM! DOOOM! 스톤콜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렸다. "차량 부대의 도착이군.
"데스드레인. 원군 매직몽키를 보냈다. 놈들에게 그곳을 맡겨라. 귀하는 차량부대를 요격하라." 데스드레인의 목줄이 뼈너머로 이프리트의 IRC통신 음성을 전했다. "네이, 네이." 그는 몸을 가라앉혔다. 그리고는 뛰었다 "이얏-!" 일리테이션이 손을 내밀었다.
"망할년이!" 데스드레인은 공중에서 균형을 잃었다. 그의 시야가 갑자기 네거티브 반전되었고, 손발이 무거워졌다. 하지만 그는 하늘 높이 황금입방체의 그림자를 확실히 느끼고 있었다. 그는 불쾌한 뉴런 공격을 뿌리쳤다. 이미 그 방법을, 스스로의 것으로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막사의 지붕에 착지. 여자를 죽이기에는 거리가 있다.
"이얏-!" 데스드레인은 다시 뛰었다. 뺨을 죽음의 화살이 스쳤다. "하핫!" 뛰면서 그는 웃었다. 전선 기지를 둘러싼 철망이 눌려 제일 바깥쪽 건물군이 바야흐로 탱크떼에 의해 유린당하려 하고 있었다. 검은 액체를 뿜어내면서 그는 다시 지붕에 착지, 그리고 다시 뛰었다. 벌써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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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오오옷-!" 간도는 몸이 찢어질듯이 날뛰며, 구속에서 풀려나려 애쓴다. 이프리트는 더 이상 그것을 돌아보지도 않는다. "야메로! 네놈들 알고있냐!" 간도는 소리치고, 뒤통수 부분을 박아댔다. "악에 받친 전쟁놀이를 계속하는 것도 좋겠지만! 더 이상 놀이가 아니게 될 거야!"
"맞아, 놀이는 끝이다." 이프리트는 억양이 적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니, 이미 세계는......사람은 누구나 똑같이 항상 사지에 있지. 그걸 아는지 아닌지 그 뿐이다. 노예는 투쟁의 실감 속에서야 진실을 깨닳을 수 있지. 각성한다는 것이다." "네놈 혼자서 쇼기를 하라고! 폐 끼치지 말고!"
"매우 정상치 입니다! 뉴런 공격을 받았지만, 정상을 유지. 생체LAN 수술의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죠!" 엔지니어가 미코시에게 보고했다. 미코시는 황홀하게 중얼거렸다. "완벽한.......완벽한 해결수단의 탄생." UAV 모니터는 네오사이타마 전투차량군을 비추고 있다. 거기에, 검은 괴물이 강하한다.
네오사이타마 국방군의 작전은 쿄토 진영을 먼저 닌자의 정예 부대로 털어버리고, 카부키코무를 맡긴 뒤 차량부대에 의해 동쪽에서 서쪽으로 관통시키고, 그 후 보병부대에 의해 제압을 행하는 것이었다. 지극히 왕도의, 막을 수 없는 싸움이다. 보통이라면. 지금의 데스드레인의 존재가 없었다면!
간도는 죽어가는 목소리로 외쳤다. "야메로!야!메!" "이얏-!" "끄악-!" 이프리트는 간도에게 백 블로우을 먹이고, 입 다물게 했다. "로망을 느끼지 않나! 인간놈들은 죽을 것이다. 사회의 비호 아래 살찌며, 실제 위협을 외면하는 놈들! 그 어리석은 일을 견딘지 오랜 세월……이것이 진실이다!"
"데스드레인! 해버리는 거에요!" 미코시가 마이크에게 대고 소리쳤다. "나의 데스드레인! 보여줘! 나의 힘을!" 모니타 영상 속 차량부대 한복판으로 강하한 데스드레인이 전방위로 검은 촉수를 폭발시켰다. 그것은 탱크를, 장갑차를 삼키고, 인간을 끌어내 먹어치우고, 으깨고, 유린했다.
"........이것이 전쟁이다." 이프리트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이순간이.....패러다임의 전환이다." 그는 UNIX의 일시표시를 보았다. 10101517。파앙. UNIX가 시스템 다운 되었다. 몇 초 후, 용장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통신 모니터가 복귀했다. 미코시는 숨을 삼켰지만......정상치. 차량부대의 유린이 계속 된다.
"가이온." "가이온으로 돌아가고 싶어? 저도에요." "미코시는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 여분으로 풀어 열기를 식혔다. "나 지금 체온 몇 도 일까......화사한 전과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을거에요. 당신은 쿄토의 보배에요. 새 시대의 억제력이며, 나의 닌자……" "가이온, 정사의, 종소리에."
"......뭐야?" 미코시는 눈썹을 찌뿌렸다. 엔지니어를 보었다 "값이 없습니다." "값이 없다고?" "그......블랙박스화 되어있습니다." 이프리트는 주저하지 않고 "가부키"라고 한자가 각인된 버튼을 눌렀다. 아키라노의 핫라인 신호등 이상이 있으면 즉시 카부키의 와자에 의한 대처를 행하기 위한 것이었다.
모니터 안에서 데스드레인은 충실히 네오사이타마 전력 파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대처 요청은 평상시라면 외람의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프리트는 공들인 정성을 들였다. 지금 이 때는 비원의 성취, 화려한 순간이지만 실패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다. "교만한 자는……오래 가지 못할진저......그저 봄 밤의."
KRAAAASH! 문이 터져 나가 UNIX실을 가로질러 엔지니어 한 사람의 상체를 찌그러뜨렸다. 이프리트는 불꽃 오른팔을 꼿꼿이 세웠다. 간도는 날아드는 하늘색 눈의 소녀를 보았다. 미코시는 의아하는 듯한 표정으로, 그녀를......아주르를 보았다. 투명 짐승은 불가시의 앞발톱을 바닥에 처박았다. "꿈과 같으니."
그라운드 제로, 데스 벨리 오브 센진 #5
(내 이름은 타카기·간도. 일명 디텍티브. 사립탐정이다. 원래 뒈져있던 다잉 블리드였던 곳, 드디어 조용히 돌다가 가라앉은 비와호 바닥에서 닌자가 되었다. 지금 이 때 10월 10일 15시 17분은 아마 그 때에 맞먹는 망할 상황이다.)
(나의 타겟은 데스드레인. 미친 살인마이고, 닌자다. 그런 놈을 쿄토의 원로원은 보호......아니 납치해, 카부키코무 아래에서 재교육인지를 베풀어 네오사이타마와의 전쟁의 도구로 삼겠다고 하신다. 우와, 살인마 놈과 자신들의 어느 쪽이 돌아버리셨는지, 경쟁을 바로 시작할 계획이신가보다.)
(하지만 원로원이라는 것도 복잡괴기한 조직. 그것을 멈추고 싶은 녀석도 존재했다. 그것이 나의 의뢰자이자 지원자가 되었다. 나는 아주르라는 이름의 틴에이지 닌자와 둘이서 쿄토·네오사이타마 전쟁의 전선지에 잠입했다. 아주르 녀석도 데스드레인에 인연이 있단다)
(중간에까지만 해도 잘 되어갔다. 하지만 카부키 녀석들이 내 뇌를 FUCK하고, 어이없이 나는 잡혀가서 데스드레인이 네오사이타마 군대를 FUCK 하는 꼴을 구경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프리트인지하는 새끼의 유치한 평화 망상이 어떻다 하는 설교 서비스까지 붙었다. 고맙수다!)
(그리고 15시 17분, 아, 지금 UNIX에 표시된 시간이야. 나는 구속의자에 고정되어 이프리트의 주먹에 쳐맞고 끝없는 코피를 흘리고 있다. 최저다. 그곳에 뛰어든 것은......그렇지......투명한 늑대를 조종하는 닌자......이 여행의 동행자, 아주르였다.)
"당신은 뭐야?" 미코시는 순간적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울리지 않는 톤의 물음을 던졌다. 아주르의 하늘색 눈동자가 깊어졌다. KRAAASH!KABOOOM!UNIX 파괴가 그 답을 대신했다. "아이에에엣-!" 미코시는 비명을 지르며 뒷걸음쳤다. "그만둬요 당신!"
"잘했어!" 간도는 소리쳤다. "근데, 좀더 도와주지 않겠냐? 나는 보시다시피 이 꼴이다!" 덜컹덜컹 구속구를 흔든다. "어떻게든 해봐!" 이프리트는 왼손과 불꽃의 오른손을 모아 오지기를 했다. "도-모, 이프리트입니다." "도-모. 아주르입니다." 아주르는 아이사츠에 응했다.
"안돼! 설비가!" 미코시가 비명을 질렀다. "어떻게 좀 해봐요!" 그녀는 이프리트를 보았다. 이프리트는 불타는 오른팔을 내밀며 앞으로 나아갔다. "이얏-!" "GRRRR!" KBAM! 오른팔의 불길이 부풀어올라 짐승의 윤곽을 한순간 환하게 밝혔다. "고아아아!" "아이에에에에에-!" 미코시가 엉덩방아를 찧었다.
불꽃을 먹은 투명의 짐승은 주황색으로 명멸하면서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사방팔방으로 불꽃이 흩날리며, 이프리트의 두 눈이 하얗게 타오르자, 그것들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불도마뱀으로 변해 실내를 뛰어다니면서 작은 화구가 되어 공중에 고정되었다. "여, 역시 이프리트=상!" 불의 닌자는 그녀를 무시했다.
"이얏-!" 그는 양손으로 불가사의 한 턱을 방어했다. 그에게 충분한 닌자 완력이 없었다면, 이 공격으로 상체가 물어뜯겨져 폭발사산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프리트는 카부키코무를 맡는 지극히 강대한 닌자다. 등에 힘이 넘치며 짐승의 턱을 서서히 밀어젖혀 간다!
아주르는 간도가 묶인 구속의자 쪽으로 달려가, 구속구의 잠금장치를 때내려 했다. "그거야! 미안하구만, 아아, 거기 고리에서 벨트를 끄집어내라고.....그거야! 아아 망할, 거기는....." "그만두세요!" 아주르는 고함의 방향쪽으로 돌아보았다. 미코시가 아주르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었다.
뒤에서 불길이 두 번, 세 번 번뜩이고 짐승이 데스크를 들이받았다고 생각되는 소리가 울렸다. 미코시는 분노에 얼굴을 찌푸리고 입술을 핥았다. "여자애 닌자! 뭘 하러 온거지?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는 있는거야!? 당신은....." "이얏-!" "으악!" 미코시는 팔을 촙으로 맞고 엎드리며 쓰러졌다.
"아이에에에." 권총이 마루로 미끄러졌고, 미코시는 떨었다. "이얏-!" "응악-!" 아주르는 넘어진 미코시를 걷어찼다. "기다려! 죽이지마!" 간도는 반사적으로 제지했다. "아, 아니, 그 잘잘못은 나도 몰라........어쨌든 이쪽이 먼저야. 저거 한마리로는 이프리트 놈을 못잡을거야."
"알겠어!" 아주르는 기합을 지르고 권총을 줏은 후, BLAM! 말을 듣지 않는 잠금구를 쏴서 부쉈다. "끄악-! 좋아! 좋다!" 간도의 오른팔이 자유로워졌다. "다리를 부탁한다!" 그는 왼팔의 구속을 해제했다. 아주르은 간도의 발목 강철 구속구를 쏘았다. BLAM! "끄악-!너무 무리하지 마!"
BLAM!"끄악-!" 또 다른 발목 구속구도 파괴! 간도는 일어서려 했으나 비틀거리며 무릎을 꿇었다. "기다려, 아니, 괜찮아 곧 저림은 나아질 건데……총! 내 49는 젠장……어떻게 된거야!" 일어서서 떨고있는 미코시의 옷깃을 잡았다. "아이에에에-!" "내 무기를 돌려줘!"
"이얏-!" "가오오오옹-!" SMAASH!투명 짐승이 이프리트의 불꽃에 날아가 벽을 들이받았다. 이프리트는 마무리를 짓기 위해, 조합한 양손을 천천히 들어올리며 나아갔다. "고아아아아아!" 투명한 짐승이 괴로운 신음을 지르며 구속염에 의해서 위로 들어올려진다!
아주르는 검은 망토를 흔들며 구경이 큰 핸드건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녀가 돌아다니며 확보한 무기다. 간도는 그것을 차올리고 잡아챘다. 사치는 바랄 수 없다. BLAM! "이얏-!" 이프리트는 간도를 보지 않고 한 손으로 총알을 태워버렸다. "진짜냐" 간도는 신음했다.
"이얏-!" 아주르가 계속해서 쿠나이를 던졌다. "이얏-!" 이프리트는 그것도 불꽃으로 막았다. 하지만, 거기에 더욱 공격하는 간도! 한쪽 눈을 감고, 연달아 총탄을 쏜다! BLAMBLAM! 타버리는 총알! 순간 늦게 이프리트의 팔을 검은 까마귀가 빠져나가 어깻죽지로 튀어나간다! "누읏-!"
짐승은 불꽃에서 벗어나 불똥을 뿌리치며 착지했다. 아주르는 소리쳤다. "이리 와!" "GRRRR!" 짐승이 바닥을 차자 데스드레인의 학살을 계속 비추던 UNIX 모니터가 낙하하고 폭발했다. 아주르는 짐승의 등에 매달렸다. 간도는 짐승의 이빨에 거칠게 물렸다. "끄악-!"
"누으으으읏-!" 이프리트의 두 눈이 분노로 하얗게 빛나고, 수 인치 공중에 뜬 그가 양손을 벌리자 그 주위에 불꽃이 소용돌이 쳤다! "어허어허어허! 야바이야바이!" 간도는 꼼짝도 못한 상태에서 소리쳤다. "야바이......"KRAAAASH! 도조를 둘러싼 유리가 터져나갔다.
간도와 아주르는 투명한 짐승과 함께 카부키코무· 도조로 낙하했다. 한순간 후 유리에서 이프리트의 폭염이 터져나와 천장을 태웠다. "GRRR!" 투명 짐승은 셔터도어로 몸을 부딪친다. "끄악-!" BLAM! 간도는 조작 패널을 총격! 셔터가 아슬아슬하게 열린다!
"망할......결과 올라잇...아니....안되....망할......" 간도는 고속으로 통로를 넓히며 헛소리를 지껄였다. "아니, 아직이다.....아마 아직...." "가야해!" 아주르가 소리쳤다. "나 혼자서는....." "아아 그래. 내가 어떻게든 할거야. 어떻게 되든, 끝까지 해볼꺼라고."
그들은 카부키코무 시설을 뛰쳐나와 날아다니는 총알 속으로 돌입했다. "저곳도 지고쿠, 저쪽도 지고쿠다." 짐승에게 뱉어진 간도는 몸의 먼지를 털어내고 아주르와 마찬가지로 등으로 올라 탔다. 짐승은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내 걱정은 말야" 간도는 헥헥 숨을 내쉬었다. "내 머리야, FUCK 당하고 있어"
아주르는 뒤쪽의 간도를 보았다. 탐정은 말했다 "망할, 마토이는 다 부셨어. 정보대로야. 하지만 아키라노가 본격적으로 나서서 짓수나 무언가를 걸면 결국 나는 쓸모없게 되버려. 녀석이 어떤 원리로 공격해 올지, 우리의 원로님도 거기까지는 몰라. 녀석이 닌자를 조종해."
"지금은 괜찮은거야?" "아아." 간도는 신음했다. "가설이지만.....지금 난리를 치는 데스 드레인 새끼한테 초점을 맞추고 있는……그게 아닌가 싶어. 카부키도 대충 고생하고 있구만." 그는 자신에게 타이르듯 말했다. "이 이쿠사를 막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다음엔 할 수 없도록 만들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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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적란운과 같다. 폭발로 인한 분진과는 전혀 다르다. 아무튼 이상하다. 마기타는 부대 사람들을 보았다. 모두들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고 그냥 서 있었다. 실제 추가 명령은 내려지지 않고 있다. 쿄토공화국 전선 기지와 보병부대 사이에 출현한 저 검은 무언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아무도 모른다.
차량부대가 전선기지를 파괴하고, 뚫고, 만들어진 길에 마키타들의 보병부대가 진입하고, 제압하는 그런 절차였다. 차량은 어디로 간 것인가? 왜 차량부대가 있어야 할 장소에 검은 부정형의 것이 누워있는가? "본거야." 마기타는 중얼거렸다. "역시, 본거야. 저걸 봤어."
검은 물체. 거리감은 잘 모르겠다. 아마 멀 것이다. 즉 전차나 장갑차보다 훨씬 크다. 그런 것이다. 끓고 있다. 뭔가가 튀어 올랐다. 저것은 WD-4 타이 켄. 네오사이타마 국방군의 주력 전차다. 히카루겐지 같은 요코즈나를 방불케하는 결정적 크기는 가지지 않지만, 질실강건하고......
"가, 가지않으면." 마기타는 신음했다. "가지않으면!" 외친다. 주위 일행들이 마기타를 충격 증상을 일으킨 다메 신병을 보는 눈으로 보았다. 아니라고! 마기타는 초조해하며 눈으로 쏘아보았다. "알아듣는 놈, 없냐고! 우리는 끌려가고 있단 말이야? 저런……크고 강하고 무시무시한 놈에게!"
"파지직.....차량부대가 파지직 대비 파지직" 통신이 망가졌다. HQ? 들어야하는 통신이었는가? 마기타는 의아해했다. 끓어오르는 검은 물체가 다시 몇 개의 WD-4 타이켄을 공중으로 쳐올렸다. 그렇게나 질량이 무거운데도. "움직여야해요! 명령해주세요! 도와줘야죠!" 마기타가 외쳤다.
DDOOOM……폭발이 일어났다. 검은 물질이 불꽃을 내뿜었다. 거품이 일면서, 폭발하고, 하늘을 태우고, 그러나 이윽고 불꽃조차 삼켜버리고, 검게 칠하고 만다. 불타는 데도, 꺼버리는 것이다. 삼켜버리는 것이다! ......DOOOM! 후방에서 호를 그리면서 여러 회색 연기가 줄을 그리며 암흑물질을 향해 간다. 무반동포다.
펑펑 터지는 불꽃놀이다. "하핫!" 마기타는 웃었다. 신화다! 전쟁은 신화인 것이다. 웅장하고, 생명을 빛내며, 꺼져가는, 너무나 아름다운 순간과 자신이 하나가 되어 있는 것이다. BRAKKABRAKKABRAKKA!누군가가 미친듯이 소리치며 하늘에 총격한다. 팡파레처럼.
"이제 글렀어-!" 누군가 외쳤다. 마기타는 그쪽을 보았다. 어느새, 이렇게나 모조리 패배해버린 것인가? "도망가! 어서, 도망가!" 달리면서, 누군가 뒤돌아보며 소리쳤다. 겹치면서 넘어져 버리는 자. 핸드건을 물고 주저앉는 자. 마기타는 소총을 들고 전방으로 다시 나갔다. 하늘을 가리는 검은 벽이 있었다.
너무나 빠르다. 마기타는 악마와 재회했다. 분명히 본 것이다. 검은 벽 위에 살짝 보이던 하얀 상체를. 그 자는 마기타를 내려다보고......"아아." 마기타는 이해했다. 누구나 죽는 것이다. 마기타는 양손을 벌렸다. 어둠이 마기타를 짓눌렀다.
"이얏-!" "끄악-!" 일 클라우드의 가스화보다 더 빠르게, 스톤콜드는 목덜미에 달려들어 비틀면서 집어던졌다. 콘스티튜션이 일클라우드를 뚫고 스톤콜드에게 박치기를 가한다. "이얏-!" 스톤콜드는 날아가 공중에서 균형을 맞춰 착지했다.
"아아아......이 아픔, 괴로움!" 림보는 몹시 감격하며 떨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을 벽에 꿰맨 화살을 잡아당겼다. 순식간에 상처를 작열하는 외각이 덮으면서 초자연의 갑옷을 형성했다. "죽지 않아......죽지 않아!" 림보는 엎드려 통곡한다. 못 움직였다. 일리테이션이 손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일 클라우드는 지면을 구르며 고통을 참았다. 그리고 다시 손가락 끝에서 가스화를 시작. 그는 치명상을 입고 있었지만 가스화 해 버리면 모든 상처는 아물어 간다. "이얏-!" "아밧-!" 그 수급을 비스듬이 쳐버린 것은, 돌아온 랑스킵. "일 클라우드=상!" 컨스티튜션이 눈을 감았다.
랑스킵이 카타나를 칼집에 넣는 소리가 칭 울리자 일 클라우드는 폭발사산했다. "사요나라!" "아아아아아! 나만 죽지않아!" 림보는 울면서 경련한다. 일리테이션의 짓수로 인해 비탄이 배가되고 있다. "쓸모없는 쓰레기새끼!" 콘스티튜션이 으르렁거린다. 증오가 배가되고 있다.
"쓰래기! 쓰래기이! 아아아아!" 콘스티튜션은 발을 동동 구르며, 자신의 머리를 반복해서 후려갈겼다. 자세를 다시 잡은 스톤콜드가 촙을 준비하고, 성큼성큼 가까워진다. "산시타......" 비웃음은 중간에 멈춰버렸다. 오른쪽 귀에 젖은 젤리같은 감촉이 있었기 떄문이다.
그리고 나서 미지근한 공기. 그 정체를 알아차렸을 때, 일리테이션의 등줄기에 공포와 혐오의 감정이 느껴졌다. 일리테이션은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서 몸을 빼려고 했다. "아핫, 히히. 에헤흐흐." 진심으로 기쁜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 자는 일리테이션을 해방했다. 심장을 칼로 찌른 다음에.
"해버렸어.....아아-. 참을 수 없구만.....!" 목소리의 주인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소리가 난 방향, 금속의 고리가 공중에 떠 있는......시야가 흐릿해지며, 일리테이션의 몸에서 힘이 빠진다. 투명하지만, 단지 보이지 않을 뿐, 훈련받은 닌자를 이렇게까지 속아넘길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이 무슨 닌자 은밀력......
"이얏-!" 투명닌자는 일리테이션의 가슴에서 칼을 뽑고, 걷어차 넘어뜨렸다. 선혈이 분출했다. 일리테이션은 목소리를 들었다. "도-모, 미에자루입니다......우훗! 어떤 기분이야?! 후후후후, 변태 쓰래기새끼한테 죽는 기분은? 카라다니키오츠케테네!" "사요나라-!" 일리테이션은 폭발사산했다.
"아아아아아!" 림보는 땅을 후려치고 일어섰다. 일리테이션의 죽음으로 짓수의 영향에서 벗어난 것이다. "슬프다......아직도 죽지 않았어." 그는 목줄을 만졌다. "나는 노예다" 그리고 랑스킵에게 향한다. 컨스티튜션도 정신을 차리고 스톤콜드의 단두 촙을 막았다.
"이얏-!" 하지만, 스톤콜드는 또 다른 손으로 장타를 내질렀다. "끄악-!" 다시 무릎을 차서 파괴했다. "끄악-!" 두 눈을 찔러 뇌를 파괴했다. "아밧-!……사요나라!" 컨스티튜션은 폭발사산했다. 지나친 닌자 내구력을 가진 남자도 뇌를 망가뜨리면 죽는다.
스톤콜드는 쉬지 않았다. 멀어지는 목덜미의 발밑 부근을 노려 언더핸드로 수리켄을 던진다. "이얏-!" "끄악-!" 투명닌자는 넘어져, 분진 속에서 뒹굴았다. "너무해! 거짓말이야! 나의 아킬레스건이!?" 스톤콜드는 림보와 싸우는 랑스킵을 바라본 뒤, 그대로 맡기고 미에자루에게 향한다.
KRAAAAAASH……화염과 함께 카부키코무 시설의 옥상부가 파쇄되었다. "이얏-!" 스톤콜드는 반사적으로 옆 회전했다. 화염구가 날아오고 터졌다. 그는 솟구치는 불기둥 속에 떠오르는 하얗게 달궈진 닌자의 모습을 보았다. "이프리트인가." 스톤콜드는 중얼거렸다.
"아히....더는 못싸우겠어요, 알아주시나요?" 미에자루는 멀리서, 불길을 응집시켜 착지하고, 지붕 위에서 오지기하는 이프리트를 보면서 신음했다. "이런 부상을 입었어요……너무한 짓 한다니깐……명예 부상이야……이제 못해요.....저는 무리지만, 저 새끼들을 해치워주세요."
스톤콜드는 대공 카라테를 준비했다. 이프리트가 불꽃을 두르고 유성처럼 떠올라 위에서 덮쳤다. "이얏-!" KRAASH! 두 사람이 충돌하자 바람이 소용돌이치고, 불길이 확산되었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격렬한 근접 카라테 전투가 개시되었다. 동쪽 하늘에서 어둠이 부풀었다.
"아바바밧-!" 뒹구는 미에자루의 불가사의한 신체에 불이 달라붙어 더욱 괴롭혔다. "이얏-!" "이얏-!" 이프리트와 스톤콜드는 격렬하게 치고받고, 촙을 부딪치며 서로 경쟁했다. "네놈에게 돌아갈 곳은 이제 없다." 이프리트가 말했다. "공화국의 승리다." "......." "무기는 발동했다."
"어리석은 짓을." 스톤콜드는 말했다. 이프리트는 눈을 가늘게 떴다. "무엇이 어리석다는거냐......이것이야말로 이성의 도달점이다. 예로부터 닌자는 그 초현실적 힘에 의해 이쿠사의 추세를 정하고 힘으로 지배해 왔다. 그래서는 망한다. 현대는 이성의 시대. 카부키는 이성에 의해서 닌자를 다루고, 사람을 통치한다."
"닌자인 네놈이 그같은 헛소리를. 아이러니의 극이로다." "나는 닌자이기 전에 한 명의 인간이다. 공화국의 장래를 걱정하고, 인간의 타락을 걱정하는 자이다. 투견 따위가 나의 근심을 알 수 있으랴." 이프리트의 눈에 힘이 깃들었다. " "저것"은 네오사이타마의 나약한 병사들의 살을 먹어치우고, 12배는 자랐다......억지력으로써 말이다."
"아아아아아!" 울부짖음이 동쪽 하늘에 퍼졌다. 놀랍게도, 그것은 합창처럼 터져 나온 무수한 모탈의 비명소리였다. 암흑물질이 높이 솟구쳤다. 그레이브 디거의 토둔 쉴드가 급하게 높이 솟구쳐 그것을 막았다. 禁!禁禁禁禁 "끄악-!" "아바밧-!?" 림보와 미에자루가 외쳤다.
이프리트는 눈썹을 찡그렸다. 림보들의 모습은 카부키·야구라 탑에 앉아있는 아키라노·항카바가, 카부키코무의 전사들의 뉴런을 부수적으로 침해하면서까지 데스드레인에 대한 제어력을 강하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얼마 전의 묘한 시스템 쇼크라고 하는, 어떤 이레귤러가 생겨나고 있는것인가......?
禁禁禁禁禁禁禁禁 아키라노 항카바는 언월 블레이드를 박고, 한쪽 발걸음으로 휙 고개를 움직였다. 이요오...... 언월도가 피리의 뿌리를 울리며, 위대한 것이 대답한다. 호피! 코.....피......피붕.....피붕......피붕. 제사를 지내는 아키라노를 소년소녀 오이란드로이드가 정좌하고 둘러싸고 있다.
"좋은 결말일세." 오이란드로이드 중 한 명이 찰싹 손을 때리고 손 밑의 얇은 UNIX 모니터를 응시했다. 전장 상공의 카메라는 무참한 파괴의 흔적을 담고 있다. "그대도......이거! 대답하게. 무례하군." 아키라노를 탓하지만, 카부키 마스터는 반트랜스 상태에 있다.
아키라노는 많은 것과 시야를 공유하고, 이 벨리 오브 센진 일대를 훑어보기에 이른다. 상공에 황금 입방체가 빛나고 천천히 자전한다. "데스드레인" 이름이 보인다. 그 뇌에는 옥으로 이어지는 길이 열려 있다. 위대한 것으로 연결되는 길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아키라노는 데스드레인을 움직인다.
아키라노는 이 제사를 통해 역사에, 과거로 이어져 한카바·카부키가 평안시대를 지배한 악역 닌자를 멸망시킨 수법을 받아들이며 체험한다. 카부키 프로토콜은 소리와 마이, 이야기에 의해 형성된다. 닌자들은 카부키에 닿아 씨앗을 남긴다. 긴 평화의 시대, 카부키는 깊게도 닌자를 침범했다.
매직 몽키의 닌자들......혹은 타카기·간도......그리고 무엇보다 데스드레인. 요인을 조정함으로써 아키라노는 그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지금의 데스드레인과 정면으로, 그는 페이스 투 페이스로 마주보고 있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코토다마적으로도 너무 충분할 정도로 가깝다.
조금 전의 한 순간의 노이즈의 정체는 불분명하며 꺼림칙한 냄새가 났다. 고삐가 풀리기 시작했지만 이내 제어를 되찾았다. 아키라노는 데스드레인을 본다. 온통 검정색 일색의 뉴런을. 흑일색. 불가시의 뉴런을. 왜 보이지 않는가? "도-모. 아키라노=상. 데스드레인입니다." 사악은 아키라노를 직시했다.
禁禁禁禁禁 노하우는 잡았다구, 아키라노=상. 禁禁禁禁禁禁 먹이도 갖고 싶었는데. 충분해. 배불러. 너무 배불렀어. 이렇게 먹어본 적이 없거禁禁禁실제 어떨지 모르겠는데. 어때? 헤헤, 나의 신님, 대답한 경우는 없지禁禁禁禁禁禁禁 저기, 당신에겐 실제 감사하고있禁禁禁禁禁禁禁 감사하단 말씀이야.
禁禁禁禁 저기서 구경하는 새끼들이 원로원 이랬지? 신분 높은걸. 당신네들의 심기좋은 대화는 듣고있걸랑. 내가 쓰고 남은 찌꺼기? 못됐구만. 살아있어서 미안해애.....나는 몹시 나쁜놈이라고......계속 쫒아가주마....놓치지않아禁禁禁禁"아밧-!' 오이란드로이드의 일체가 비명을 질렀다.
"아바바바바밧-!" "농담은 그만하게, 코야노모우지=상!" 오이란드로이드의 한 사람이 무심코 그 원로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아바바, 아바바바! 그런! 저, 접속이 ......아바바바밧?!" "이얏-!" 아키라노의 두 눈에서 피가 솟구쳤다. 그는 자신에 대한 데스드레인의 영향을 차단했다.
하지만! "아밧-!" 경련하던 오이란드로이드의 머리가 파열됐다.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겐가! 아키라노!" "아키라노=상!" 로그아웃 되어 있는 오이란드로이드는 한 명도 없다. "뭐냐......이상해! 설명하라! 세, 세푸쿠를, 아바바바밧-!?" 두번째 오이란드로이드의 머리가 파열되었다.
"지, 지금, 핫라인 통신이 들어왔어!" 오이란드로이드중 한 명이 물러났다. "코야노 모우지=상이, 죽어......아밧-?!" 그 오이란드로이드도 파열! "손만지=상!?" "설마.....저, 접속을! 연결을 끊게 해주게! 아키라노=사앙! 아밧-!" 파열!
"이미 영향은 절단했습니다!" 아키라노는 타오르는 눈으로 원로 오이란드로이드들을 둘러보았다. 그는 침통한 결론에 이르렀다. "......하지만......지금 로그아웃 안 되신 분들은, 이제, 아마 유감스럽게도." "책임아밧-!" 파열! "아바바밧-!" 파열!
"이 무슨일인가." 차례차례 터져나가는 오일랜드로이드의 전해액이 흩날리는 가운데, 아키라노는 칼을 세게 잡았다. 데스드레인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그의 카부키감각 지능은 다른 피험 트로이 닌자...... 매직몽키들의 움직임을 본다. 그리고 타카기·간도를. 타카기·간도는 직진하고 있다.
향한다, 어디로? 데스드레인의 엑세스 소실지점이었다. ".......사립탐정.....!" 아키라노는 이를 악 물었다. 전쟁터를 비춘 모니터는 암흑둔이 마침내 그레이브 디거의 흙벽을 뚫고 쿄토 기지 내에 침식을 개시한 모습을 무자비하게 중계해 나가고 있었다.
禁禁禁禁禁禁SPLAAAASH!암흑둔의 소용돌이가 그레이브 디거를 잡아 중심점으로 끌고 들어간 뒤 거꾸로 잡아떼어 죽였다. 禁禁禁데스드레인은 땅에 내려와 사납게 날뛰는 검은 파도를 주위로 돌린다. 禁禁 항카바·카부키의 간섭 잔재가 노이즈인 듯이 그의 뉴런을 침범하고 있다.
데스드레인은 뇌내 폭탄을 시간을 들여 암흑둔으로 먹이고, 옮겨 놓고 있었다. 그런데도 아키라노들의 지배력은 그의 예상을 뛰어넘게 강했다. 15시 17분, 그 지배의 힘은 일순간 풀렸다. 그때 그는 한번의 지배를 받은 감각을 양식으로 침식의 패턴을 읽고 다시 옥죄러 오는 힘을 뿌리쳤다.
네오사이타마 병사를 삼킴으로써 암흑둔의 힘은 남아서 넘칠 지경이었다. 당연히 그는 쿄토 전선으로 되돌아갔다. 그레이브 디거는 거대한 벽을 키우며 데스드레인을 막으려고 했다. 그러나 데스드레인이 이겼다. 동거동락한 카부키코무 닌자를 죽이는 것은 그런대로 와비사비였다.
그레이브 디거와 교전한 닌자는 낌세를 보았으나, 민첩하게도 어디론가 대피했다. 데스드레인은 신경쓰지 않았다. 몇가지 해야 할 일이 분명히 있었다. 머리 위에는 황금 입방체가 빛나고 있다. 천천히 자전한다. 지금의 그에게는 그것이 보인다. 백주대낯이라도. "이상한 걸 보여주긴." 그는 중얼거렸다.
그는 망루 타워를 보았다. 저기에 아키라노·항카바가 있다. "장난 짓거리나 하고, 말야? 헤헤헤." 데스드레인은 웃었다. 과일을 수확하는 것과 같았다. 놈들 중 하나가 지금 바로 가까운 적과의 전투조차 포기하고 그에게로 달려온다. 데스드레인은 촉수로 쿄토병을 먹으며 기다린다.
"이얏-!" 회전도약하며 막사지붕에 뛰어오른 이프리트는 발밑을 불꽃으로 뒤덮으며 지키면서, 아이사츠를 내보낸다. "도-모. 데스드레인=상. 이프리트입니다." "도-모. 이프리트=상. 데스드레인입니다." 데스드레인은 그 눈에 희색을 띠고 아이사츠를 돌려준다.
"정말 기대했다고, 이 때를." 데스드레인은 말했다. 그는 귀에 손가락을 들이대고 궁리했다. 이윽고 덧붙였다. "나는 진지하게 반성하려했는데 말이야......차근차근 화나게 한단 말이지, 당신. 아 맞다. 저기 당신말야 그 날을 기억해? 그래, 그 녀석의 이름……스미스였는데."
"귀하의 가치는 대량살상무기다. 닌자의 이쿠사에 있어서....." "스, 미, 스, 라고!" 데스드레인은 강조했다. "모른다." 이프리트는 고개를 저었다. "아 그러셔." 데스드레인은 머리를 긁었다. "쓸대없는 놈이었지.....덜덜 떨고말이야아. 그녀석 죽었을 때, 웃어버렸어."
"이얏-!" 이프리트가 두 손을 치켜들고 거대한 화구를 허공에 만들어냈다. "헤헤헤헤헤하하하하하!" 데스드레인은 몸을 젖히고 웃었다. 그리고 대답했다. "암. 흑. 둔. 짓.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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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데스드레인 주위의 땅에서, 일곱, 아니 여덟 개의 검은 물방울이 생기고, 각각 규칙성 없는 궤도를 그리며 하늘을 먹어 치우고, 뒤틀리고, 소용돌이치고, 물보라를 일으키며, 이프리트에게 달려들었다. 이프리트는 머리 위의 화구를 작렬시켰다. 불꽃 덩어리가 사방팔방으로 확산되면서 암흑물질을 폭발시켰다.
데스드레인은 발밑에서 암흑둔을 간헐천처럼 내뿜고 그 여세를 몰아 하늘로 뛰었다. 이프리트는 손바닥을 내밀었다. 거기에 불꽃이 응집되어, 한 발의 작열 화살이 만들어진다. 데스드레인은 회피하지 않고 암흑둔 막을 방패막이로 삼아 눈 앞에 둘러놓는다. 매우 작은 작열화살의 밀도, 가공할 파괴력을 알아차린 것이다.
"온건가." 데스드레인은 입술을 햝았다. "끝내려는 참에, 그 쪽이 구원하러 오는건가, 어쩔 수 없이 방해되는 새끼야......너, 꽤나 좋다구." 폭발로 흩날린 암흑둔이 데스드레인의 눈 앞 방패막이로 빨려 들어가 더욱 크게 키웠다. "어느 쪽이든 죽이겠지만...... " "이얏-!" 이프리트가 작열하는 화살을 쏘았다.
BOOM!BOOM!BOOM!초고밀도의 화둔·에너지 덩어리는 암흑둔의 방패를 관통하고, 여전히 데스드레인 곁에 닿았다. 데스드레인은 고개를 갸웃거리듯 회피했다. 왼쪽 귓불이 증발했다. "아쉽구만." 데스드레인은 중얼거렸다. KABOOM! 작열하는 화살이 터졌다."아쉬워!" 데스드레인은 재차 말했다.
데스드레인 바로 뒤쪽에서 작열하는 화살은 구체의 폭염으로 변했지만, 수비가 콤마 몇 초 빨랐다. 암흑 물질은 등에 방패를 생성하고 화염으로 부터 본체를 막았다. 데스드레인은 겹친 방패로 화살의 기세를 죽이고 몸을 돌려 트랩처럼 일어난 폭발도 방어했다. 화살이 꽂힌 순간부터 세트플레이를 읽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프리트는 이때 이미 자신의 주위에 공중제비 같은 불덩이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이얏-!" 이프리트의 눈이 하얗게 빛을 발하자 잠자리들은 일제히 데스드레인 쪽으로 몰려들었다. "헤헤헤하하하하! 때거지로 왔냐!" 데스드레인의 뒤에서 거대한 검은 파도가 일었다. "이얏-!"
KRA-TOOOOM!검은 파도는 잠자리의 군체를 삼켰다. 순식간에 파도는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 되어, 흩날리며, 주위의 막사를 태워버렸다. 데스드레인은 이중, 삼중, 사중의 검은 파도를 만들어내어 불꽃을 삼키려 했다. "미안하구만! 공교롭게도 먹이가 남아돌아서 말이야아-!"
"이이이이이야아아아앗-!" 이프리트는 잃어버린 오른팔에서 선혈이 터질 정도의 불꽃이 넘치게 하고, 검은 파도를 태워간다. 데스드레인은 암흑둔을 계속 들이 붓는다. 오겹! 육겹! 칠겹! ZGBTOOOM! 떨어진 지점의 탄약시설이 폭발했다. "이얏-!" 스톤콜드가 랑스킵의 배후에 착지했다. "기회다."
"이얏-!" "끄악-!" 랑스킵은 리니어·이아이도로 림보의 갑옷 접속부를 잘라냈다. 바늘 구멍에 화살을 쏘듯, 정확한 이아이였다. "아, 아아악!" 고통과 감탄의 절규를 지르며 림보는 털썩 무릎을 꿇었다. "나의......생명! 오호!" 선혈이 높게 솟구쳤다. (오호통제라 할 때 그 오호)
랑스킵은 카타나를 물렸다. "이얏-!" 스톤콜드는 뛰었다. 랑스킵은 이에 따르지 않았다. 대신 그는 두 번째 리니어·이아이를 내지르며 암흑의 촉수를 찢었다. 스톤콜드를 잡으려는 죽음의 팔을 막은 것이다. 뛰면서 스톤콜드는 부하를 살펴보았다.
"이얏-!" 스톤콜드는 무너져가는 막사의 지붕을 차고, 다시 뛰었다. 암흑둔의 지류가 소용돌이치며 랑스킵 아래로 쏟아져 내렸다. "이얏-!" 세 번째 이아이로 찢어진다. 네 번째를 내지르기 전에 암흑둔이 그를 잡아뜯었다. 스톤콜드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죽은 시체를 거두는 자는 없다.
스톤콜드는 이제 전력질주에 들어갔다. 그의 옆을 정면으로 통과한 존재가 있었다. 아마쿠다리의 아군도 아니고, 카부키코무 닌자도 아니다. 그는 공기를 조각한 듯한 투명한 짐승의 그림자를 느꼈고 그 등에 있는 남자와 소녀를 시인했다. 번개처럼 그들은 순식간에 스쳐 지나갔다.
데스드레인은 상처에서 검은 피를 흘리고 시커멓게 물든 눈을 부릅뜨고 이프리트 아래 암흑둔을 집속시켜 나간다. 동시에 마치 그 자체가 의사를 가진 듯한 움직임으로 지렁이처럼, 죽음과 파괴를 허우적거리는 지류 또한 있었다. 아직도 숨이 붙은 부상병을 먹어치우며 힘을 숙주에게 환원한다.
데스드레인은 웃으면서 계속 소리치고 있었다. 카부키코무에 의한 처치는 그의 뉴런을 침범하는 "咎"의 한자의 저주를 때내어 결국 소멸시켰다. 뇌의 폭탄은, 암흑둔의 먹이로 삼았다. 지금, 그는 자유로웠다. 얼마만의 자유인가? 황금 입방체가 머리 위에서 천천히 자전하고 있었다.
자유?........가이온........정사의......종소리에. 제행 무상의 울림일지니. 교만한 자는......오래가지 못할진저. 그저 봄밤의, 꿈과 같으니. "아아아." 데스드레인은 신음소리를 냈다. 뉴런의 목소리는 자기 것인가? 그가 만든 신님의 것인가?그가 만들었는가? 신을? "아아아아......"
"그만둬어!" 데스드레인은 여자의 외침이 들려온 방향을 보았다. 검은 물결에 떠다니는, 저건 카부키코무 시설의 잔해인가? 옥상부에 여자가 비틀거리며 서서 데스드레인을 보고 있었다. "제정신으로 돌아오세요! 당신은 그런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잖아요!" 미코시는 울고 있었다.
"너." "나의 데스드레인! 함께 쿄토공화국의 미래를 만들고,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거야......아직 다시 시작할 수 있어......정말로.......아밧-!" 암흑둔이 카부키코무의 옥상시설을 휩쓸고, 미코시를 짓눌렀다. 데스드레인은 이프리트에게 집중했다. 암흑둔 집합의 안쪽 바닥이 붉은 주황색으로 물든다. 아직도 숨이 붙어있다.
"이이이이이야아아앗-!" 울부짖는 듯한 외침이 들렸다. SPLAAASH!암흑둔이 불타면서 터져버리고 이프리트가 튀어나왔다. 온몸에 하얗게 달아오르는 불길을 두르고 그 몸을 짓무르며, 카부키코무의 전사는 데스드레인의 원인치 간격으로 덤벼들어갔다. "이얏-!"
"아아아아아!" 데스드레인은 이프리트를 맞이해 반격했다. 불꽃의 카라테가 몸통을 관통했다. "아아아아아아!" 몸속에서 암흑물질이 쏟아져 나온다. 이프리트는 자신의 피부를, 고기를, 뇌를 태우고, 몸 속의 화둔에 의해, 동귀어진을...... "하찮은 새끼가아!" 데스드레인이 비웃고, 이프리트를 삼켰다.
검은 파도 한가운데, 데스드레인은 계속 서있었다. 그는 눈을 감았다가, 떳다. "아앙?" "이얏-!" 아주르는 쿠나이 다트를 투척했다. 하나는 검은 촉수에 의해 붙들어졌으나, 하나는 흉부에 박혔다. "뭐냐?" "너를." 검은 망토가 휘날렸다. 아주르는 49 매그넘을 양손으로 받쳤다.
그때 이미 간도는 투명의 짐승 등에서 날아가서 자신의 목에 LAN 케이블을 꽂고 있었다. 그 녀석....내 총의 한 쪽을, 회수해간건가? 하지만 쏠 수 있어? 어깨가 박살날 거야) 잡념을 없애고 그는 자신의 작업에 의식을 집중시켰다. BLAMN! 아주르가 데스드레인을 쏘았다.
"끄악-!" 데스드레인의 왼쪽 윗부분이 날아갔다. ".....너어.....아주르." 아주르는 반동으로 짐승의 등에서 떨어질 뻔했다. 총은 흘러 떨어졌고, 짐승에게 데스드레인을 선회하도록 명령했다. 검은 바다 위를. 그녀는 소리쳤다. "뭐냐고! 그 얼굴은!" "뭐하는 짓거리냐." "끝장을 보고, 나는 살아 나갈거야!"
"그 딴 헛소리를......헤헤헤헤......이런 좆같은 장소까지 오느라 수고가 많았어." 데스드레인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눈을 가늘게 떴다. 간도가 배후에 낙하하여 암흑물질에 휘말리면서, LAN 케이블의 한 끝을 데스드레인 귀 뒤......카부키코무에 의해 증설된 생체LAN 잭에......직결했다.
01000010100100禁10011100101禁0101禁11禁禁禁010010"타카기 간도-!" 간도는 넘어지면서 어둠 속에 떨어졌다. 그는 자기 앞을 가로막은 존재가 아키라노·항카바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렸다. 그는 49매그넘을 돌렸다. "부르지 않았다고."
"그건 너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거다." 아키라노는 엄숙하게 말했다. 간도는 노려보았다. "뻔뻔스러운 망할자식. 무슨 꿍꿍이냐고." "이 대화는 뉴런의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유장한 대화를 나눌 시간이 없는 것은 확실해. 알겠나. 나는 지금 너에게 붓다 카부키의 문을 통하여 발신하고 있어."
"나의 트로이인가. 얕보기는." "놈은......데스드레인은 내 구속을 벗어났다. 이제 직접 놈에게 압력을 가하는 것은 지극히 어려움......아니......불가능하다고 해도 좋다. 예측불가능한 케오스 요인이 놈에게 반항의 기회를 주고, 녀석은 목적을 달성하고 말 것......" "예측불가능했다는 것을 인정하냐, 너희는."
아키라노는 억울한 듯 고개를 저었다. "공화국은.......원로원은 복잡괴기한 거수이다. 하지만 지금은 반성의 시간이 아니야. 알겠나. 우리의 힘의 사역은 카부키의 문을 가진 자에 한한다. 지금 나는 너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 너는 데스드레인과 연결되었어." "그래. 놈을 죽일거야. 거기서 비켜." "힘을 보태주지."
"........" "전선의 병사를 다 먹어치운 암흑둔이 제어 없이 풀려나면 장절한 카타스트로프를 만들어낼 것이다." "알고있었잖냐." "그것은 나의 본의가 아니다. 때문에 힘을 빌려주겠다." 간도는 전자 49매그넘을 홀스터에 넣고, 걸었다. 아키라노의 모습은 분해되어 그에게 흡수되었다.
그들의 대화는 객관적으로는 뉴런에서 전기가 달리는 반사 속도로 이루어졌으며 1초도 지나지 않은 것이다. 간도는 대기실 같은 어둠을 달려나갔010010010100101111금이 간 대지에 떨어졌다. 그는 둘러보았다 머리 위에는 황금 입방체가 빛난다.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다.
발밑의 감촉은 불쾌하게 부드럽다. 간도는 아무래도 시체를 밟고 걷고 있다. 저 괴물이 죽인 것들의 인상 기억인가? 그것은 아주 어리석고 무가치한 모래와 비슷했다. 간도는 앞을 보았다. 그는 원형 폐쇄 공간에 서 있었다. 데스드레인은 눈앞의 나무 의자에 앉아 양손을 덜렁덜렁 늘어뜨리고 있었다.
"너는 내가 아니야." 데스드레인은 순간적으로 알아차렸다. "얕보는 짓 하기는. 상당히 불쾌해, 너 이새끼." "도-모. 디텍티브입니다." "도-모. 타카기 간도=상. 데스드레인입니다." 데스드레인은 일어섰다. "뭐하러 온거냐?" "너도 알고 있잖아?"
49매그넘을 겨누면서 간도는 싸늘한 감촉을 느꼈다. 이 녀석은 타카기·간도라고 말했다. 이름을 읽어냈는가? 데스드레인은 귀를 긁었다. "......그러시겠지. 뭐. 그럼 놀아보자고. 그렇지?" 그는 간도를 쳐다보고 히죽 웃었다. "우선, 네놈의 소중한 것을 뺏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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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M! 간도는 방아쇠를 당겼다. 데스드레인은 의자에 걸친 채 양손을 축 늘어뜨린 채 총탄을 멈췄다. 그림자로 보인 발 등의 검은 얼룩은 암흑둔 짓수였고, 그 촉수가 49구경 매그넘을 가로막은 것이다. "나를 맘대로 다룰 수 있을 줄 알았어? 운 나쁘구마안,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구, 나는."
간도는 전자 침을 삼켰다. "플랜 A는 글렀구만." 코토다마 공간에서의 이쿠사는 코토다마 공간 인식자가 비인식자에 비해 압도적 우위에 선다. 뉴런 속도로 쏟아져 나오는 모든 논리 공격에 완만한 터치 타이핑 차원에서 맞설 수는 없다. 하지만 데스드레인은 이미 인식자였다.
적의 뉴런과 LAN 케이블을 직결해 로컬 코토다마 공간 내에서의 이쿠사로 끌어들여 뇌를 파괴하고 쓰러뜨린다. 교토성에서 지극히 강력한 닌자를 쓰러뜨린 필살의 기습수단이었다. 카라테카이며 해커이기도 한 타카기·간도에게 있어서 비장의 수중에서도 비장의 수였다. 그러나 일방적 승리는 멀어졌다.
"익숙해 지고 있다구? 말하고 있잖냐." BLAM!BLAM!쏘면서 간도는 웃었다. "힘겹게도 나는 죽을만큼 철처히 하고 있다고." "헤헤헤헤!" 데스드레인은 눈을 부릅뜨고 다시 웃어댔다. 바위굴에는 거미줄처럼 끼인 암흑물질이 실타래같은 모습으로 데스드레인을 지켰다. 벽에는 "반성방" 한자정경의 변화이다.
"그립지 않냐." 데스드레인은 중얼거렸다. 두 사람을 둘러싼 암벽, 계속 머리 위에선 작게 잘라진 하늘에는 황금 입방체가 빛난다. BLAM! BLAM! BLAM! 간도는 계속 쏜다. 암흑 물질은 총알을 물고 선회하여 간도를 덮쳤다. "이얏-!" 간도는 총격의 반동으로 돌려차기를 내지른다.
"끄악-!" 데스드레인은 전자 피스톨 카라테의 발차기에 대응하지 못하고 옆머리에 발목이 들어갔다. 의자에는 녹슨 쇠사슬이 연결되어 있었고 사악한 닌자는 그대로 넘어졌다. "아파앗-! 헤헤헤헤!" 그는 땅에서 흘러온 검은 액체를 핥았다. " 망할 놈이……더 가르쳐줬으면 좋겠어...몹시 서투니까안."
BLAM!BLAM!BLAM! 간도는 계속 쏜다. 데스드레인은 암흑둔으로 지키면서 기어 다녔다. "하아......너 새끼는 말야......어디서 만난 놈이었지 뭐야. 탐정 형씨. 타카기 간도=상..... 있잖아…… 있었어, 그 좆같은 성에서……아아……그 망할 자식...닌자 슬레이어야...."
BLAM!BLAM! 데스드레인의 몸이 검게 벌어졌다. 암흑 피막이다. "서로 쌓인 원한도 없는 사이잖아......어째서 이런 심한 짓을 하는거야? 헤헤헤헤!" SPLASH! 간도의 뒷벽이 갈라지고 검은 격류가 분출된다! "끄악-!" SPLASSH! 발밑에서 검은 격류가 뿜어져나온다!
"이얏-!" 데스드레인은 잠든채로 한쪽 팔을 뻗어 암흑물질을 날리고, 붙들린 간도에게 카이샤쿠의 일격을 날렸다. 찢긴 롱 코트가 01전자 분해하는 꼴을 의아해하는 데스드레인의 측두부에, 웃옷을 벗어부치고 순간적으로 이동한 간도의 전자 카이샤쿠 ·스톰핑이 내리찍혔다. "이얏-!"
"아밧-!" 데스드레인의 검은 머리가 날아갔다. 간도는 쉴 틈조차 없이 그대로 바로 옆에 49매그넘을 돌려 쏘았다. BLAMN! "끄악-!" 암흑둔으로 카이샤쿠를 피해 앰부시하려던 데스드레인의 흉부가 총격을 받고 터졌다. "아깝다! 헤헤헤하하하!"
BLAMBLAMBLAM!간도는 총격을 계속한다. 그의 그늘에서 까마귀가 비상하며, 01의 궤적을 남기고 리볼버에 들어간다. 무진장하다. 데스드레인은 쇠사슬을 아무렇게나 잡아당겨서 절름거리며 굴러 도망쳤다. 그리고 반격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미 간도는 원 인치 간격이다.
"이얏-!" "끄악-!" 간도는 데스드레인의 턱을 걷어찼다. 그리고 49매그넘을 복부에 찔러, 접사했다. BLAMN! "아밧-!" 그대로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이얏-!" "아밧-!" 동굴 출구 부근에는 이마를 쏘인 스미스의 시체가 있다. 멍한 눈이 이쿠사를 보고 있다.
"가이온......." 데스드레인은 신음했다. BLAM! "정사의......" 구속구같은 멘포가 튕겨나갔다. 간도는 실실 웃는 아가리에 총을 쳐넣었다. BLAM! "아밧-!" BLAM!BLAMBLAMBLAMBLAMBLAMBLAMBLAMBLAM!"종소리에."
찌릿찌릿.......암굴에 귀에 거슬리는 노이즈가 달리며 어둠이 드리워졌다. "제행, 무상의, 울림일지니. "간도는 정체불명의 늙은 목소리를 들었다. "윽." 머리를 누르고, 갈팡질팡 했다. 시야에 꽂힌 것은 벨리 오브 센진의 부감. 검은 파도가 데스드레인을 중심으로 폭발하고 넘치고 번진다.
그것은 쿄토 진영과 네오사이타마 전선을 모두 삼켜 쿄토 와일드네스의 마을들을 눌러 부수고 파괴하고 가이온에 이른다. 어퍼 가이온 오층 탑들을 쓰러뜨리고 갈팡질팡하는 사람들을 깨부수며, 갈라지며 언더 가이온로 흘러들어 첫째 층, 둘째 층 셋째 층, 넷째 층....역추형 지하도시를 채워간다.
이윽고 넘쳐나는 검은 오수는 동쪽으로 흩어진다. 엄청난 질량이다. 순식간에 네오사이타마로 닿는다. 균일화된 교외의 거리들. 네온가. 카스미가세키·지구라트. 마루노우치·스고이타카이 빌딩 "그저 봄 밤의......꿈과 같으니......" "아아아! 아아아아!" 늙은 목소리에 데스드레인의 외침이 겹쳤다.
시야를 모래폭풍이 덮자 간도는 법정 한가운데 서서 검게 뒤틀린 인간형의 어둠이 괴로워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경련. 무언가를 참고 있다. 검은 일색의 안면, 오른쪽 눈만을 뜨며 증오스럽게 스쳐갔다. 간도는 중간에 반사적으로 때를 깨달았다. 그는 아키라노가 맡긴 총알을 장전하고 쏘았다. BLAM! 禁!
"끄악-!" 데스드레인은 이마를 누르며 뒤로 젖혀졌다. 禁!禁!禁禁禁!저주가 뿌리내리고있다. 간도는 다음 탄알을 장전하고 기회를 엿보았다. 지금의 부감은 미래의 광경이다. 하지만 아직은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여어 소장. 나는 히어로가 될 수있을까." 그는 자문자답했다. "그래. 히어로가 되어보자고. 세계를 구하는거야."
"아밧, 아바바바禁禁禁禁禁禁禁바바바, 아바바바밧........" 데스드레인의 하얀 몸에서 암흑물질이 벗겨져나간다. 그것들은 리놀륨 바닥 위에서 비명을 지르며 시들어 간다. "아직이다." 간도의 이마에서 전자의 땀이 쏟아졌다. "한 발 더 필요해." "아바바밧禁禁禁아바바, 신, 님." "사람은 바람 앞의".
"티끌과 같으니!" 데스드레인은 무언가를 향해 소리쳤다. "네놈禁禁禁禁은禁禁禁禁禁禁놈이......주제넘은禁禁禁禁禁" 데스드레인이 뒤로 젖혀지고, 떨리고, 매달리는 암흑물질을 떨어트렸다. 그리고 바닥을 찼다. BLAM! 간도는 두 발 째를 쏘았다. 데스드레인의 이마에 뚫린 구멍을 겨눈 것이다.
데스드레인은 총알과 접촉하기 직전 Ω인 듯한 직선·곡선 궤도를 그리며 전자 탄환을 피했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거동이다. 그는 간도의 이마를 움켜쥐고 있었다. "잡았다" 그는 중얼거렸다. 0101001010010010101
간도탐정사무소에는 마치 까마귀집처럼, 잡동사니 정크품들이 줄지어 있다. 리키시의 어음색지. 서류 위에 탄 와타누키의 장식물. 퇴색한 카툰의 리프. 오래된 UNIX 기판과 케이스의 더미. 두 달 전만 해도 사무실 전체가 그런 모양이었다. 지금은 엔트로피가 감소하고 있다.
책상 너머로 여자의 기색이 있다. 오스모 TV 소리도 있었다. 조수 시키베 타카코가 있을 것이다. 커피를 달이는 소리와, 단팥토스트를 굽는 고소한 냄새. 간도는 ZBR 조각의 두통과 격투하며 침대에서 내려와 와이셔츠 한 장에 소매를 걷고, 지긋지긋한 짙은 감색 슬랙스를 서스펜더로 달았다.
"핼로 핼로, 내 ZBR는 어디있냐?" 신문을 펼친 그는 시신경의 파업을 느끼며 응접실쪽으로 걷는다. "오하요." 데스드레인이 말을 걸었다. 사무 책상 위에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있다. 책상 너머로 보더니트의 팔이 희미하게 보였다. "ZBR은 적당히 합시당." 악마는 가성으로 말했다.
"기억이다!" 간도는 소리쳤다. 자신도 모르게 이마를 눌렀다. "이건 기억일 뿐이야!" "헤헤......헤헤헤헤.....좀 더 그런 얼굴 해달라고......"탐정형씨 ......좋지 않냐........." "AAAARGH!" 간도는 머리를 쥐어뜯고 뒷걸음질쳤다. 데스드레인은 고개를 갸웃했다. "여자가? 걱정되는거야?"
"AAAARGH" 탐정사무소에서 구르듯이 뛰쳐나와 더러운 거리를 달렸다. 가는 어렴풋한 시민들이 의아한 듯한 눈으로 보았다. 다음에는 잘해보자.....다음에는.....간도는 똑바로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탐정사무소의 문구에 도달했다. "이봐, 열어!" 간도는 문을 두드렸다. "지금 당장!"
"뭡니까 안색나쁘구만." 문이 열렸다. 보더니트를 입고 한쪽 렌즈가 깨진 셀프레임 안경을 쓴 데스드레인이 간도를 올려다보았다. "손님, 폐점시간이라구." 악마의 뒤편 바닥에 붉은 피가 흘러들어왔다. 간도는 49매그넘을 발포했다. KBAM! 오발이다. 총구를 막는 암흑 물질.
"아밧-!" 간도의 안면이 파쇄되었다. 그는 뒤로 넘어졌다. 피로 얼룩진 시청각을 깨고 데스드레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다음은 어떻게 할거야? 즐겨야지......너, 이제 다음이 한계겠지......헤헤헤헤, 진짜 좋아......최고로 끈질긴 놈이네......3배는 말이지……"01001001011
간도탐정사무소에는 마치 까마귀집처럼, 잡동사니 정크품들이 줄지어 있다. 리키시의 어음색지. 서류 위에 탄 와타누키의 장식물. 퇴색한 카툰의 리프. 오래된 UNIX 기판과 케이스의 더미. 두 달 전만 해도 사무실 전체가 그런 모양이었다. 지금은 엔트로피가 감소하고 있다.
책상 너머로 여자의 기색이 있다. 오스모 TV 소리도 있었다. 조수 시키베 타카코가 있을 것이다. 커피를 달이는 소리와, 단팥토스트를 굽는 고소한 냄새. 간도는 침대에서 굴러떨어볐다. "아밧.....아아....아......" 떨면서 일어난다. 총. 총은 어디인가. 서둘러야한다.
총? 아아. 분명히 총알이. 은제 탄환.......무슨 놈의......"다음엔 맞추겠어....." 간도는 기침하며 피를 토했다. "ZBR은 없는건가......" RRRRING! 갑자기 벨이 울렸다. 간도는 튀어나가듯 전화를 보았다. RRRING! RRRING! 손을 뻗었다. 소리는 그쳤다.
"하......핫하하하하." 간도는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쿨럭! 쿨럭!" 간도는 피기침을 반복했다. "하하하하하! 하하하하! 하......" 그는 등을 펴고, 와이셔츠 한 장에 소매를 걷고, 지긋지긋한 짙은 감색 슬랙스를 서스펜더로 달았다.
".......구멍이 있으면 들어가야지." 하고 닳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면서, 간도는 천천히 넥타이를 매었다. 도중에 힘들어져서 벽에 기대었다. 휘청거리면서 응접실 쪽으로 걷는다. 사무 책상 위에 겹쳐졌던 시체가 01분해했다. 원래 간도의 기억인 것이다. 이곳은 그의 로컬 코토다마 공간이다.
그는 리볼버의 탄창을 열고 회전시켰다. 그리고 되돌렸다. "해줬구만, 충고대로, ZBR은 언젠간 끊어주지." 간도는 사무실을 둘러보았다. "나의 개망신은 주마. 그걸 선물로 무덤에 쳐넣어주지" KRAAASH! 사무소의 모든 창문이 파쇄되고 암흑물질이 눈사태 처럼 흘러들었다.
BLAM!BLAMBLAMBLAMBLAMBLAMBLAMBLAM!물리적으로 있을 수 없는 속도로 간도는 49매그넘을 쏴재꼈다. 암흑 촉수의 가지들이 튕겨나가며 01분해하며 전자 속에서 튀었다. 그는 갑자기 바닥으로 총을 겨누고 쏘았다. BLAMN! "끄악-!"
바닥에서 숨어서 앰부쉬를 준비하던 데스드레인의 머리가 날아가며 폭발했다. 암흑 물질 분신이다. 간도는 또 다른 매그넘을 천장으로 향한다. 데스드레인이 천장에서 부터 출현한다. 거기서 간도는 기침을 했다.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 데스드레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암흑물질이 간도의 허리아래를 삼켰다. 데스드레인은 시커먼 눈을 부릅뜨며 귀까지 입을 찢어지게 했다. "잔, 넨!" "......!" 간도는 총을 들려고 한다. 들어 올려지지 않는다. 간도의 입 코 눈에 암흑물질을 쏟아 붓는다. "아밧-!" 소리친 것은 데스드레인. 그 신체가 갑자기 경련한다.
001010010100101001 아주르는 투명한 짐승과 동시에 암흑 물질의 바다에 박차고 뛰어 들어 데스 드레인 아래에 도달했다. 데스드레인은 아주르를 쳐내려고 했지만 LAN 직결된 간도의 몸이 힘없이 움직이며 억눌렀다. 짐승이 턱을 닫는다. 데스드레인은 도망치려고 했다.
간도의 몸이 움직이며, 그것을 더욱 막는다. 애써서 몸을 씻어내듯이. 투명의 짐승은 데스드레인과 간도를 물었다. 검은색과 붉은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 아주르는 지근거리였다. 데스 드레인에게 49매그넘을 퍼부었다. 0100100100101
후오오오오, 후오오오오........ 고속 주행하는 신칸센 차내, 몸에 달라붙는 듯한 속도감. "이봐." 간도는 맞은편에 앉은 아주르에게 말을 걸었다. "그 총이랑." 소녀의 무릎 위의 49매그넘의 일부분을 가르키고, 그리고 자신의 이마를 가르킨다. "이……아니, 여기가 아니라 지금은……어쨌든 그녀를 부탁해."
아주르의 하늘색 눈을 간도를 향했다. 간도는 고개를 끄덕였다. "미안하지만 너밖에 없어, 지금 부탁할 수 있는건 말이야. 알겠어, 벨리 오브 센진이다. 센진의 바닥으로 달려. 여기는 뉴런의 속도다. 현실에선 콤마 몇 초 밖에 지나지 않아. 여기를 떠나면, 한눈 팔지 말고 너의 멍멍이를 골짜기 밑으로 향하게 하라구."
00101001 간도는 49매그넘을 데스드레인의 이마 상처에 비틀어 쑤셔넣었다. "AAAARGH!" 데스드레인은 눈에서 검은 액체를 내뿜었다. "가이온! 정사의! 종소리에!" 늙은 목소리의 챈트가 두 닌자를 둘러쌌다. "미안하지만 할배, 악령퇴치는 처음이 아니거든."
"제행 무상의 울림일지니!" "시끄러운 할배야. 가이온을 내 줄수는 없어." 기억이 아닌 진짜 시키베는, 그곳에 있으니까. 그리고 나서 간도는 데스드레인에게 말했다. "네놈을 미워해야할지, 연민해야 할지, 잘 모르겠구만." 그리고 그는 방아쇠를 당겼다. BLAMN!
010100100010간도의 다리가 암흑 물질에 거칠게 뜯겨져 허공을 날았다. 그래도 그는 LAN 케이블을 뽑지 않았다. 아주르는 달리는 투명한 짐승 등에 매달리고 뒤돌아보았다. 검은 탁류가 사립탐정 타카기·간도를 삼켰다. 데스드레인은 계속 소리치고 있었다.76
禁禁禁禁禁禁그래도 암흑물질은 멈추지 않았다. 그것은 검은 격류가 되어 쿄토의 전선 기지를 유린하고, 쿄토·와일드네스의 대지에 넘쳐흘렀다. 아주르의 짐승은 속도를 올렸다. 불가시의 신체에 짐승의 카라테가 모두 발 밑의 격류를 걷어찼다. 아주르는 이를 악물었다. 그녀는 앞을 보고 있었다.
"AAAAARGH!" 데스드레인은 계속 소리쳤다. 검은 바다 아래, 짓눌린 간도는 더 이상 보이지 않고 데스드레인 목가에 찢어진 LAN 케이블이 매달려 있다. 아주르는 그들을 돌아보지는 않는다. 암흑의 바다가 넘친다. 짐승은 계속 달린다. 네오사이타마 전선 기지를 앞질러간다.
도망친 인간은 있는걸까. 생각할 겨를도 필요도 없다. 그녀는 암흑의 바다를 등지고 황폐한 벨리 오브 센진의 나락을 목표로 한다. "고아아아오옹!" 짐승이 짖고, 뛰었다. 그녀는 어둠으로 빨려 들어갔다. 암흑바다가 지표를 휩쓸었다. 가이온 시티의 관측소는 지평에 웅크리는 이변을 보았다. 79
禁!......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검은 분류는 갑자기 기세를, 장력을 잃고 땅으로 확산되었다. 데스드레인의 몸에서 암흑물질이 흘러내렸다. 그는 천천히 자신이 만들어낸 멸망의 바다에서, 위를 보면서 가라앉아 갔다.
.......아주르는 지고쿠처럼 생긴 센진의 골짜기 바닥에서 밤을 새웠다. 벼랑 옆구멍에서 투명한 모피에 싸여 둥글게 잠들었던 그녀는 일출과 함께 깨어났고, 고심해서 다시 기어올랐다. 그녀는 검은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마치 콜타르의 소택지. 태양 옆에는 황금의 입방체가 조용히 자전하고, 0과 1의 바람이 수면을 씻는다.
너무나 기묘한 정경. 가이온은 무사할까? 먼저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녀의 닌자 시력은 멀리 수평선 부근에서 꿈틀거리는 하나의 그림자를 보았다. 택티컬 고글 너머로 확인한다. 그것은 열증기를 내뿜는 갑옷을 입은 닌자의 모습. 터벅터벅 걷고 있다. 그녀에게는 무의미하다.
그녀는 택티컬 고글을 내렸다. 쿄토 쪽 전선에는 오직 하나 아키라노·항카바가 앉아 있던 탑만이 암흑에 먹히지 않고 남아 있었다. 항카바 카부키는 암흑이 다가가지 못한 것이다.
이리하여, 센진 지방과 그 주변은 해로운 검은 늪의에 둘러쌓인, 말도 안 되는 땅으로 화했다. 그라운드·제로에 접근할 수 있는 자는 없을 것이다. 아주르는 49매그넘의 탄창을 열고 닫았다. 그녀는 총의 무게를 느끼고 있었다. 유난히 강한 01의 바람이 불고 그녀의 긴 머리카락을 흩날렸다.
그라운드 제로, 데스 벨리 오브 센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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