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레스큐

2부 2020. 10. 5. 13:29

"하앗!.......하앗!" 흙탕물을 튀기는 강행군.....이형 닌자의 집단은 전방향을 엄격히 경계했으며, 게다가 최대한의 속도를 유지, 길 없는 경사면을 내려갔다. 선두의 삿갓 사나이가 반복적으로 마체테를 치며, 위험한 바이오 들장미의 수풀을 개척했다. 교토의 비는 차갑다.

 

 

"대장......따돌렸어!?" 수은색 닌자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의복도, 멘포도, 그 속에 보이는 얼굴도, 모두 수은색이다. 빗방울이 의복에 부딪칠 때마다 표면에 미세한 파문이 일었다가 사라졌다. "그 녀석은 무사할까." "죽었다고 생각해. 멍청하게 굴지 마라. 불확정한 희망에 매달려 행동한 놈부터 죽을거다. 그것이 베트남이다."

 

"한 방먹은거야! 진짜로." 가늘고 긴 팔다리를 가진 닌자가 불만스럽게 중얼거렸다. 멘포의 안쪽에서 LED를 방불케하며 빛나는 눈은 세 개. 씩씩대며 숨을 몰아쉰다. "처음부터 속고 만거야. 나는, 그렇게 생각해. 용서 못해." "후회는 죽어서해, 하이드라=상." 리더격 삿갓 닌자가 엄숙하게 말했다.

 

삿갓 닌자는 이들 두 사람을 손짓으로 막은 후 수풀 그늘에 숨어들게 했다. 그의 닌자 후각은 빗속을 접근해 온 자들의 냄새를 포착한 것이다. 그 인원은, 10인 초과. 하지만 냄새는 똑같음. 바로 클론 야쿠자들인 것이다. 게다가 냄새가 다른 것이 하나 섞여 있다. 닌자일 것이다.

 

포위망의 전개 속도는 그의 예상을 넘어섰다. 그는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클론 야쿠자들을 만들어 왔다. 요로시상의 플랜트는 무장 클론 야쿠자의 호위를 받는 것이 일상이다. 부하의 생존에 필수적인 바이오 주괴 혹은 무장, 만권을 손에 넣기 위해 그의 클랜은 수시로 시설을 습격한다.

 

신출귀몰, 그리고 괴물 같은 닌자로서의 전투능력을 지닌 그와 그의 부하에게 클론 야쿠자는 오합지졸일 뿐. 그들은 호위 클론 야쿠자와 연구원, 인부들을 신속하고 무자비하게 죽이고 약탈한다. 생태계 피라미드를 방불케하는 규정의 행동.....하지만, 이 날은 모든 것이 달랐다.

 

'''증원은 아직인가.....제 1기병사단......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했어.'''' 그는 질퍽한 비탈에서 포복하며 생각을 거듭했다. 적부대는 확실한 클론 야쿠자. 하지만 그 움직임의 날카로움, 판단력. 특별했다. 신형 클론? 그럴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설명이 되지 않았다. 전투능력의 차원이 다르다. '''베트콩 따위라곤 생각되지 않는군....'''

 

"알겠나." 그가 중얼거렸다. "포위망을 돌파할 필요가 있다. 그냥 지나갈 순 없다. 이쪽으로 오고 있다. 적은 매우 우수하며 강하다. 네 분석은 유감스럽게도 맞아떨어졌다고 봐야겠군." 세 번째의 하이드라에게 말했다. "물자 투하 정보 자체가 적군의 함정이었다고 보는 게 맞았다." "망할....!"

 

"시기를 봐서 우리 부대는 분산하여 개별적으로 하산한다. 합류 지점은 사전에 지정한 D포인트. 30분마다 E, F, G, H로 포인트를 옮긴다. 알겠나." "갓챠." "갓챠." ".....놈들이 왔다." 그는 포복한 채 활과 화살을 겨누었다.

 

"도-모, 포레스트 사와타리 전 연구원." 목소리는 앞쪽의 나무속. 이름을 불린 포레스트, 즉 삿갓 닌자는 두 사람에게 아직 응전하지 말라고 무언으로 지시 후, 그 소리의 방향을 살폈다. 그의 닌자 청각은 도플러 센스를 방불케하며 목소리의 방향을 세밀히 파악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적 닌자는 나뭇가지 위에 있었다.

 

닌자는 나무줄기에 한 손을 얹고 유유히 일어섰다. ......진녹색에 금색 소용돌이가 자수된 닌자 의복은 그저 그것만으로 가공할 강자의 아트모스피어를 풍겼다. 그 아래의 지면에서 차례차례로 완전 삼림 무장의 클론 야쿠자가 전진해 온다. 닌자가 말했다. "저는 요로시상의 닌자. 서브쥬게이터입니다."

 

"3......2......" 포레스트가 중얼거렸다. 그리고 천천히 그는 화살을 쏘았다.....나무 위 서브쥬게이터를 향해! 퓽하고 바람을 갈라, 완벽한 궤도로 독화살이 날아간다! 서브쥬게이터는 줄기에 받친 손을 들어 아무렇게나 그 화살을 잡았다. 미간에서 화살촉의 거리, 불과 몇 센치! 하지만 그는 태연!

 

"""이얏-!""" 수풀에서 동시에 포레스트 일행이 튀어나온다! BRATATAT-! 사방에서 쏟아지는 어설트 라이플 탄환. 놀라울 정도로 잠복위치 파악과 공격이 빨랐다! 너무나 빠름! "이얏-!" 포레스트는 쿠크리 나이프 이도류를 휘두르며 회전, 탄환을 뚫고 한 손의 칼을 투척! "끄악-!"

 

나무삼! 순살 앰부시 실패! 클론 야쿠자들은 회피해 어깻죽지로 칼을 맞으며 치명상을 피했다. 놀라운 반응속도다! 하지만, 움짤한 자리에 수은색 닌자가 달려들었다. 치켜든 오른팔 팔꿈치부터 끝은 변형되어 예리한 날이 되었다! "이얏-!" 내리친다! "아밧-!"

 

낫 모양으로 변형한 칼날은 클론 야쿠자병의 목을 찢고 척수를 관통해 죽였다. BRATATATAT! 퍼부어지는 총탄을 왼손으로 가리자, 그 손은 방패 모양으로 변형되어 총탄을 막았다! "이얏-!" 총격 야쿠자를 옆에서 앰부시한 것은 하이드라! 공중 돌려차기로 참수! "아밧-!"

 

"이얏-!" "끄악-!" 또한 포레스트는 근처의 클론 야쿠자에게 다른 한 쪽의 쿠크리 나이프 투척, 총을 든 손목 절단! 그리고 오지기! "도-모, 포레스트 사와타리입니다." 나머지 두 사람도 오지기! "도-모. 디스터브드입니다." 수은 닌자가 말했다. "도-모. 하이드라입니다." 하이드라도 오지기.

 

"당신은 요로시상의 치부입니다. 지금껏 방치된 것은 단순한 회사의 사정이었을 뿐이죠." 아직도 나무 위의 서브쥬게이터는 세 사람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이번엔, 회사의 사정으로 당신을 말살할 뿐. 그만한 일입니다. 그동안 긴 휴가를 즐겼겠죠?"

 

"자유!" 포레스트가 말했다. "요로시상의 개는 모르겠지. 서바이버 도죠는 자유를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는 것을. 즉 서바이벌이다!" "가엾어라." 서브쥬게이터가 말했다. "당신의 망념은 전형적인 빙의 닌자소울의 거부반응일 뿐입니다. 당신의 필두로 그 펫들도 불량품 뿐이죠."

 

"펫? 얕보지마!" 하이드라가 반박했다. 거기에 클론 야쿠자가 어설트 라이플 소사! BRATATAT! "이얏-!" 하이드라는 도약! 나무를 박차고 재도약! 서브쥬게이터는 엄지를 아래로 향하는 배트 싸인을 들이댔다. "쓸모없는 전투 데이터나 남기고 뒈지시길 바랍니다."

 

"이얏-! 하이드라는 총격 야쿠자에 날아차기 강습! 클론 야쿠자는 재빨리 총을 방패 삼아 직격을 회피! "이얏-!" 하이드라는 공중에서 한 바퀴 돌면서 반대 다리로 가격! "아밧-!" 총격 야쿠자는 목뼈가 부러져 사망! BANG! "끄악-!" 다른 샷건 야쿠자의 발포! 하이드라의 발이 날아가버렸다!

 

"이얏-!" 샷건 야쿠자의 사각지대에서 포레스트가 죽창으로 돌진! "아밧-!?" 옆구리에 박힌 짱이 반대편 목을 뚫고 튀어나온다! 즉사! "이얏-!" 포레스트는 나무 위 서브쥬게이터를 향해 힘차게 죽창을 휘둘렀다! 찔린 시체가 창에서 벗겨저 날아간다!

 

"이얏-!" 서브쥬게이터는 양손으로 날아온 시체를 튕겨냈다. 시체는 산산조각으로 부서져 클론혈액의 비를 뿌리며 지면에 산란! "......?" 서브쥬게이터가 미간을 찌푸렸다. 포레스트가 화살을 쏜 것이다! 시체를 던진 직후 이미 그는 활과 화살을 겨눈 것이다! 퓽하고 독화살이 날았다!

 

"끄악-!" 피할 시간은 없었다! 서브쥬게이터는 쇄골에 독화살을 맞고 비틀거렸다. 그는 혀를 차며, 백플립해 땅에 착지했다. 그 때였다! 포위한 클론 야쿠자들이 일제히 전기 쇼크를 방불케 하며 경련했던 것이다. """아밧-!?""" "복귀하라!" 서브쥬게이터가 관자놀이를 손가락으로 짚고 외쳤다!

 

곧바로 클론 야쿠자들은 어떤 이상을 지나쳐 통제를 되찾았다. 하지만 그 순간을 디스터브드, 외다리로 도약한 하이드라 모두 놓치지 않았다. "이얏-!" 디스터브드가 양손을 기요틴처럼 흔들며 회전! "아밧-!" "아밧-!" 클론 야쿠자 2명이 한꺼번에 몸통이 절단되어 사망!

 

"이얏-!" 나무를 찬 하이드라가 클론 야쿠자의 모가지를 물어뜯으며 살해! "아밧-!" 포레스트가 마체테 이도류를 힘차게 빼어들었다. "이 클론 야쿠자는 네놈의 짓수였나, 서브쥬게이터=상. 귀찮구나." 그리고 돌진! "하지만 요점은 커맨더를 쓰러뜨리면 될 뿐!"

 

"훗......" 서브쥬게이터는 독화살을 뽑고, 기다렸다. "Exactly. 요점은 그런 거죠. 하지만 그건 불가능합니다. 불가능." "이얏-!" 포레스트가 한 손의 마체테를 집어던지고 다른 한 손의 마체테를 내리쳤다.

 

"이얏-!" 서브쥬게이터는 날아든 마체테의 손잡이를 놀라운 닌자재간으로 잡았다. 그리고 그것을 휘둘러 포레스트의 참격을 방어! "이얏-!" "으윽-!?" 한 손으로 복부에 쇼트 훅! 빠르다! "끄악-!?" ".....조금 시간을 낭비했군요!"

 

포레스트는 부들부들 떨며 비틀거렸다. "이것은." 몸이 경직된다. 비록 훅을 맞았으나, 이만한 닌자가 기절할 만한 타격은 아니었을 것이다. "서브쥬게이트 (복종시킨다)......그것이 저의 짓수." 서브쥬게이터는 마체테를 버리고, 한손의 손가락을 자신의 관자놀이에 대고 있었다.

 

"당신은 요로시상의 바이오 근육 이식 수술 실험체이기도 한 셈이죠. 당신도 회사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없어요. 요로시 DNA 코드를 장악한 제 짓수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죠." "우오오옷-!" 포레스트는 혼신의 힘을 다해 백플립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잘도 움직일 수 있군요. 하지만, 상정 안이에요." 서브쥬게이터가 말했다.

 

"타이밍을 맞췄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뭐라 말할 순 없네요." 그는 명상을 방불케하듯 중얼거렸다. "당신의 장악률은 그렇게 높지 않지만, 닌자의 이쿠사에서는 치명적일 수 있죠. 그러나......" 그는 양손을 관자놀이에 댔다. 디스터브드가 포레스트를 뛰어넘고 킥을 가한 것이다! "이얏-!"

 

"요로시 짓수! 이얏-!" 서브쥬게이터가 눈을 부릅떴다! "끄악-!?" "이얏-!" "끄악-!?" 공중에서 순식간에 경련하는 디스터브드를 서브쥬게이터는 킥으로 날려버린 후 짓밟았다! "끄악-!" "아름다운 일이죠, 충견같이." 서브쥬게이터가 웃었다.

 

"이얏-!" 포레스트가 마체테 투척! "이얏-!" 서브쥬게이터는 한손으로 쳐냈다! 하이드라는? 클론 야쿠자 여섯 명을 상대로 돌아다니는 중! 포레스트에게 총격을 가하려는 자들을 닥치는 대로 공격하는 것이다. "바이오 농도가 높을수록 장악률은 중점." 서브쥬게이터가 말했다!

 

"대장.....도망쳐." 디스터브드가 신음했다. "이 녀석, 위험해......" 포레스트가 디스터브드에게 향했다. 하지만 클론 야쿠자 3명이 재빨리 양쪽을 가로막았다! "조금 시간을 주시길." 서브쥬게이터가 말했다. "예를 들어 이 바이오 닌자는 유체금속 육체를 가져 보통 카라테로는 죽이지 못하지만."

 

"이얏-! 이얏-!" 포레스트가 귀신을 방불케하며 대거 나이프를 휘둘렀다! "끄악-!" "아밧-!" 절단되어 하늘을 나는 클론 야쿠자의 사지! ".....요로시 짓수에 의해 유체화의 뉴런 신호를 저지하는 것으로....이얏-!" 머리부분을 밟아 부숴, 파괴! "사요나라!" 디스터브드는 폭발사산!

 

서브쥬게이터는 어깨를 움츠린 채 도전적으로 포레스트를 바라보았다. "....이렇게 어이없게 죽일 수 있죠."

 

"형제앳-!" 하이드라가 절규했다. "이 새끼! 죽이겠어! 죽여버릴거야앗-!" 에워싼 클론 야쿠자 마지막 한 명을 때려죽이고, 덮치려 한다. "이쿠사다!" 포레스트는 힘차게 말했다. 그리고 서브쥬게이터에게 카라테를 취했다. "도주해 체제를 재정비하라! 플랜은 계속!"

 

"제, 젠장! 젠장!" 하이드라는 쏜살같이 후퇴했다. 클론 야쿠자 부대의 총성이 메아리친다! "당신은 절 쓰러뜨릴 수 없어요." 서브쥬게이터는 원을 그리듯 걸음을 옮겼다. "그 개체도 끝내 도망칠 순 없을 것입니다." 분해된 디스터브드의 약간의 수은체는 목숨을 잃고 증발해 간다.

 

적을 응시하며, 포레스트는 그 증발의 모습을 시야의 가장자리로 받아들였다. 총소리가 멀어진다. "당연히 당신도 놓치지 않습니다. 여기서 죽여드리죠." 서브쥬게이터가 말했다. "이얏-!" 포레스트가 벤다! "이얏-!" 서브쥬게이터는 품속으로 접근해 쇼트 훅 타격!

 

"끄악-!" "이얏-!" 그리고 더욱이 안면에 장타! "이얏-!" 포레스트는 몸을 뒤로 젖힌 후 몸을 돌리고 머리를 숙여 뒷발 돌려차기를 가했다! 카포에라에서 메이아 루아 지 꼼빠쑤라는 카라테 기술! 서브쥬게이터는 측두부에 팔을 대 가드!

 

더욱이 카라테 연속기를 가하려 한 포레스트였으나 서브쥬게이터는 그렇게 두지 않는다! "요로시 짓수! 이얏-!" "끄악-!" 포레스트는 스턴 건을 맞은 듯 괴로워했다! 거기에 쳐박히는, 발을 디디면서 중단 찌르기....붕 펀치다! "끄악-!" 회전하며 날아가는 포레스트!

 

바이오 소나무에 등이 부딪친 포레스트가 괴로워했다! "끄악-!" 바이오 솔방울이 연이어 떨어지며 땅에 작렬! 서브쥬게이터는 천천히 접근.... 그때였다! 경사면 위에서 굴러 떨어진 것이 있었다! 게다가 그것을 쫒는 이형체! "니이이이잇-!"

 

굴러 떨어지는 거대한 구형의 이형 물체를 서브쥬게이터는 점프로 뛰어넘어 회피! "이얏-!" KRAAAASH! 아래쪽에 난 바이오소나무에 충돌하여, 이형 물체는 정지했다. 그것은 개구리였다. 볼이 튀어오른 바이오 개구리.....그것에 몸을 기대듯 닌자가 매달렸다.....생사불명.

 

"니이이이잇-!" 그것을 따라 내려온 닌자는....그렇다, 확실히 닌자다.....하제는 사슴의 4족이었으나.....상체는 인간의 그것이었으며, 의복을 입고 있었다. 멘포에선 수사슴을 방불케하는 뿔이 튀어나왔으며, 그 손에는 사스마타가 들려있다. "니이이이잇-!" 이형의 닌자는 포레스트 주위를 뛰어다녔다!

 

"......" 서브쥬게이터는 카라테로 경계하며 상황을 파악했다. 포레스트는 떨면서 일어난다. ......볼록한 바이오 개구리의 흰 배에서 네 개의 칼날이 튀어나왔다.

 

4개의 칼날은 개구리의 배를 안쪽부터 갈라 바이오혈액을 뿜어냈다. 그리고 열린 복부에서 바이오 혈액으로 미끈미끈 빛나는 닌자가 기어 나왔다. "노토....리어스?" 포레스트는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그 닌자는 네 개의 팔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곧 다른 닌자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니이이이잇-! 니이이이잇-!" 사슴 닌자가 고함을 지르며 사스마타를 머리 위에서 휘두르며 선회 속도를 더했다. 네 팔의 닌자는 입안의 바이오 혈액을 땅바닥에 뱉었다. 손에 든 카타나는 4개. 노토리어스의 2배였다. 바이오 개구리가 죽어간다. 거기에 연결된 닌자의 생사는 불명.

 

"도-모. 어사일럼=상." 서브쥬게이터가 피투성이의 4 팔 닌자에게 아이사츠했다. "도-모, 마스터." 어사일럼은 휙, 휙, 소리를 내며 카타나를 흔들어 피를 털어냈다. "보시다시피, 사전 정보에 없는 개체가 있어서, 애를 먹었지." 세로 슬릿이 여러 개 들어간 격자 모양의 멘포. 붉은 눈동자.

 

"이건 센토루입니다. 원래 회사의 바이오 닌자였으나, 그가 주웠다니 놀랍군요." 서브쥬게이터는 고속 선회하는 사슴 닌자를 보며 말했다. "이렇게 빠르다면 저의 요로시 짓수의 포착은 무리겠군요." "니이이이잇-!" "센토루=상!" 포레스트가 외쳤다.

 

외침에 응해 뛰며 센토루가 사스마타를 찔렀다! "끄악-!" U자 사스마타의 끝부분이 포레스트의 몸을 들어올려 공중으로 솟구쳤다! 포레스트는 빙글빙글 회전해 센토루의 등에 착지! "이얏-!" 어사일럼이 뛰쳐나와 센토루의 옆구리를 향해 사도류 참격!

 

"이얏-!" "끄악-!?" 그러나 어사일럼은, 참격에다 인터럽트를 당하고 날아갔다! 등 뒤에서 거의 떨어질 정도로 몸을 기댄 포레스트가 죽창을 투척한 것이다! "센토루=상! 이대로다! 이대로 선회! 프로그맨=상이다! 알겠나!" "니이이잇-!"

 

"촐랑대긴....." 서브쥬게이터는 이상한 형태의 수리켄을 언더쓰로로 던졌다. 수리켄은 공중에서 작렬해 파편이 센토루의 몸에 박혔다! "니이이잇-!" 하지만 센토루는 버텼다. 뒷짐을 지고 포레스트의 등을 잡고 들어올려 바닥에 댔다! 아부나이!

 

"제로니모!" 포레스트는 순식간에 생사불명의 닌자를 붙잡고 껴안았다! "가잣-!" "니이이이잇-!" "이얏-! 이얏-!" 서브쥬게이터가 수리켄 투척! 센토루는 달리며 작게 튀어올라 회피! 어사일럼은 두 칼의 끝으로 겨누며, 스프린트 시작! 따라잡으려 했다!

 

포레스트는 자기 앞의 그 닌자....프로그맨을 앉혔다. 허리 부근 관에는 상처가 나 시들시들해진 바이오개구리의 수축체가 매달려 있다. "프로그맨=상." 포레스트는 그의 등에서 고동이 미미하지만 존재하고 있음을 감지했다. 그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포레스트는 뒤를 돌아보았다. 어사일럼은 쫒아온다. 달리며 어사일럼은 남은 두 칼도 들고 전력질주. 빠름! 무서운 닌자 각력이었다. 다른 쪽의 센토루. 등에 두명이나 얹은 스프린트는 매우 부담스러울 것이었다. 포레스트는 격려했다. "힘내라. 힘내라고."

 

포레스트는 뒤를 향해, 쫒아오는 어사일럼을 향해 화살을 겨누었다. 어사일럼과 포레스트의 시선이 마주쳤다. 어사일럼은 붉은 눈동자에 잔인한 희색을 띄웠다. 발사! 포레스트가 화살을 쐈다. "이아이도!" 달리며 어사일럼은 아이이도를 계속 내리쳐 카타나로 화살을 베었다. 감속 없음!

 

"니이.....니잇." 앞쪽으로 급커브! 포레스트는 프로그맨을 붙잡고 견뎠다. 어사일럼이 다가온다! "이아이도!" 두 칼의 이아이도가 포레스트를 덮쳤다! 포레스트는 위험한 고비에서 마체테를 뽑아 이를 튕겨냈다. "이얏-!" "하하하핫-! 나의 바이오 이아이도에 적은 없나니!"

 

".....갈 수있나? 센토루=상!" "니이잇......!" "이아이도-!" "이얏-!" 또 다른 이아이도 참격을 받아친다! 산길은 직선이다! 서서히 떼어 놓는다! 나무들이 벌어지며 비구름을 벗어난다. 저물어가는 가이온과 거리의 불빛이 아래로 보였다! 포레스트는 활과 화살을 들고 조심스럽게 머리 위를 노렸다! "이얏-!"

 

무엇을? 헛공격인가? 아니다! 포레스트가 노린 것은 절벽 위의 불안정한 지반! 닌자 완력으로 쏜 화살이 바위들을 뚫자 그것들이 기우뚱거리더니 낙석이 되어 쏟아졌다! "서둘어! 빠져나간다! 기운을 차려라 센토루=상!" "니이이이잇-!" ZGGGGGGT!

 

"핫-!" 어사일럼은 눈앞의 산사태를 앞두고 슬라이딩으로 브레이크를 가해 멈추었다. 붕괴는 예상외로 컸고 바위와 모래가 산길을 가로막았다. 어사일럼은 길게 숨을 내쉬며 네 팔짱을 꼈다. "악운이 강한 놈이로군." 그 빨간 눈은 지고쿠 파이톤을 방불케했다. 그는 휴대 IRC 단말기를 들었다.

 

"나다. 무슨 일이지." 단말기의 반대쪽은 클론 야쿠자 부대일 것이다. "잡았다고? 잘했다. 아아.....아니. 죽이진 마라. 이쪽은 놓쳤다. 하지만 이걸로 수고를 덜 수 있겠군." 그는 차갑게 말했다. "그 적성체를 미끼로 해야겠어. 살금살금 오겠지." 그는 통화를 마쳤다. 그리고 목청껏 웃었다.

 

 

◆◆◆

 

 

 

거의 같은 시각!

 

폐빌딩의 그 층은 예전엔 사무실처럼 보였으나 벽이 없고 허무적으로 넓었다. 광원은 UNIX 모니터와 거기에 LAN 직결한 소형 드로이드의 붉은 빛뿐. 약한 전자등이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이들의 얼굴을 하나의 색으로 비추었다.

 

".......요로시상." 3인중 한 사람 몸집이 큰 사나이가 중얼댔다. "귀찮은게 또 늘었나....." 그 이마에는 스티그마를 방불케하는 검은 상흔. 남자는 계속했다. "그 뭐냐. 지금까진 누추했으니까. 아리따운 미녀와 미션에 함께한다면 원기백배라는거지. 약간의 귀찮음도 대수롭지 않아진다는거야. 그렇지!" "후후....."

 

여성은 그저 조용히 웃을뿐. 모델같은 스타일을 숨기지 않는 레더의 라이더 슈트. "......그렇지?" 덩치 큰 남성은 또 한명의 남자에게 끈질기게 맞장구를 요구했다. "미안하네." 또 다른 남자가 미녀에게 말했다. 헌팅모를 쓰고 트렌치코트를 입고있다.

 

"그냥 분위기의 환기가 되지 않아요?"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여자의 이름은 낸시 리. 거한은 타카기 간도, 또 다른 이름은 디텍티브.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은 후지키도 켄지......닌자 슬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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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폐빌딩은 쿄토 성 잠입의 사전준비 미션의 하나인, 이른바 '요로시상 어택'의 개시지점이자 낸시 리와의 합류 좌표이기도 했다. 그녀가 오반데스 항공 여객기 일등석에서 내린 지 반나절도 되지 않았다. 간도와 그녀는 이 폐빌딩에서 만났다. 바로 요전날이다.

 

낸시는 모니터에서 벗어나 창문까지 걸어가서 썩은 뱀부 블라인드의 틈을 손가락으로 벌렸다. 폐빌딩은 가이온의 구석에 응어리진 바이오 삼림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초록으로 뒤덮인 교토의 쌍둥이산을 보라. 산비탈에서는 매일 밤 한자 모양으로 늘어선 횃불이 태워지는 것이다. "화전 미술 시간이라기엔 좀 이르죠?"

 

"아아, 하지만 저녁노을도 좋지." 간도는 ZBR 담배를 피우며 낸시 옆에 섰다. "고마운 저녁노을이야……가이온 시민의 절반 이상은 이마저도 한 번 보지 못하고 죽지. 관광하기에는 충분해."

 

이 폐빌딩으로부터 내려다보는 광경이, 그대로 이번 미션의 전략 지도이기도 했다. 눈 아래 삼림 속에 요로시상의 폐플란트가 숨겨져 있다. 보안이 업데이트되지 않은 채 방치된 플랜트… 목적의 암호 프로그램을 회수한다면 이 플랜트 이외에는 없다.

 

간도가 말하는 귀찮음은 당연히 닌자였다. 폐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상세한 해석에 의해, 그다지 기쁘지 않은 추가 정보가 초래된 모습이다…… "피할 수 있으면 제일 좋은데, 그렇게 되지는 않겠지!" ZBRR 성분도 돌아서, 간도의 어투는 강했다.

 

"바이오 닌자와는, 몇 번 붙어보았네." 닌자 슬레이어는 책상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두 손을 쥐었다 펴며 말했다. "만만치 않은 힘을 지녔지만, 이쿠사는 화학이 아니지. 결국은 카라테다......게다가 제정신이 아니라면." "뭐 대비해야할 함정이군." 간도가 대답했다. "그렇네."

 

" "보타닉." 클론 야쿠자에 광합성 기능을 부가하는 실험 과정에서 생겨난 개체." 낸시는 단말기로 돌아가 바이오 닌자의 심층 정보를 전개했다. "인멸 기록을 더 보실건지?" "출발은 빠른것이 낫네." 닌자 슬레이어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중에 다이제스트로 전송해 주게." "알겠어요."

 

"광합성이라는건 뭐야." 간도는 담배를 버려 발로 끄고, 두 정의 매그넘을 확인하며 중얼거렸다. "뭐든 해본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 "요로시상이란 그런 기업일세." 닌자 슬레이어가 낮게 말했다. "윤리 따윈 전혀 가지고 있지 않지."

 

"중점!" 모터 치이사이가 휘청대며 비행했다. 간도가 붙잡아 품속에 집어넣었다. "그 드로이드에...." "모터 치이사이야." 간도가 말했다. 낸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쨋든 그 아이에게, 추가기능을 설치해 놓았어요. 전자기 펄스 반응을 제 UNIX로 보내 플랜트 위치를 계산하는 거죠."

 

"발로 일해야겠군." 닌자 슬레이어가 말했다. 낸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거죠. 드로이드가 레이더 역할을 해요. 이쪽에서 하나씩 플랜트가 존재하는 방향을 가이드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LAN은 삼림 전역을 커버하고 있고, 여기서 뭐든 할 수 있어요." "신나는 피크닉의 시작이로군." 간도가 말했다.

 

 

◆◆◆

 

 

동굴 밖에서 해가 졌다. 포레스트는 일어섰다. 응급처치를 받은 프로그맨이 의자 위에 드러누웠다. 연구원으로서 이들 바이오 닌자를 취급했던 포레스튼느 이들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도 당연히 갖고 있다. 바이오 개구리와 프로그맨 본체는 일심동체. 개구리가 이렇게 상처를 받는다면......심각하다.

 

프로그맨의 몸에서 관으로 연결된 주머니 같은것이 개구리의 산물이다. 처치는 마쳤다. 여기서부터 회복을.....기적을 기대한다면, 적어도 바이오 주괴가 필요했다. 메딕 킷도 필요하다. 이대로 가만히 있는다면 희망은 제로다.

 

"니이......" 동굴 한쪽의 어둠 속에서 센토루가 몸을 움질했다. ".......오니이상." "나는 네 형이 아니야." 포레스트는 몇 번이나 반복한 정정을 다시했다. "어쨌든 난 움직여야 한다." 포레스트는 연필을 햝고 펼쳐진 종이에 그려진 삼림 지도에, 선을 더해 갔다.

 

이 땅에 관한 정보는 단편적으론 그의 수중에 있다. 지금까지의 약탈행위로 얻은 정보는 그와 프로그맨이 그때그때 음미하고 지도를 작성해 잠적 및 추가 약탈행위의 가이드로 삼았다. "여기는 요로시상 소유의 숲이지." 포레스트는 센토루에게 말했다. 생각의 정리를 위해서였다. "플랜트를 찾는다."

 

"……" 센토루는 대답하지 않는다. 포레스트는 말했다."프로그맨=상을 확실히 지켜라." "니이……" 포레스트는 나이프 하나 하나를 재차, 다시 홀스터에 넣어 간다. 아까의 이쿠사에서 상당수의 무기를 잃어버렸다. 이에 대해서도 재조달이 필요하지만, 지금 생각할 일은 아니었다.

 

"대....장......" 포레스트는 프로그맨을 돌아보았다. 프로그맨은 눈을 깜빡였다. "한심한 꼴이지......." 의식을 되찾은 것이다. "무리해서 말하지마라." "노토리어스는 아니었어 그 자식......다른 놈이야....." "적십자를 습격해, 의료 물자를 조달해 돌아오겠다. 그때까지 버텨라."

 

"기슭의 숲이지, 여기는." 프로그맨은 몸을 떨었다. 포레스트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시설은 반드시 있다." "그만둬.....하이드라가 냄새를 맡았잖아.....위험해, 여기는..... 이봐, 녀석은? 디스터브드는.....?" 포레스트는 일순간 망설이다가, 그 후 고개를 저었다. "디스터브드=상은 전사했다."

 

"........" 프로그맨은 한숨을 내쉬었다. "죽은건가." "놈에겐 미안하지만 장례식은 조금 뒤다. 너를 위한 의료 물자를 확보하고 동시에 포로 수용 시설을 습격할 것이다. 하이드라=상은 집합지점에 나타나지 않았다. 적의 손아귀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분명 놈은 죽여도 죽지않을텐데.....디스터브드 이상으로......"

 

"적은 요로시상 제약. 그러므로, 이 숲의 플랜트를 놈들이 일시 거점으로 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포레스트가 말했다. "의료물자를 구한다면 포로시설에도 도착할 것이다. 그렇게 상황을 판단한다. 약품과 하이드라를 데리고 돌아간다." "이봐.....이 숲은......깊을텐데....." 프로그맨은 지껄이다 기절했다.

 

"부탁하마." 포레스트가 다시 한 번 말했다. 센토루는 고개를 끄덕여 보았다. 포레스트는 자신의 닌자 잠복력에 의지해 조용히 황혼이 지는 숲 속으로 돌진했다.

 

 

◆◆◆

 

 

"거기로 가면 말야......나랑 너는, 말하자면 도시적 닌자라는 거잖아? 적어도 난 사립탐정이었는데. 어반적 크리쳐가 되버렸어." 간도가 늘어진 덩굴풀을 귀찮은 듯 치우고, 말을 이었다. "하지만 말이지. 돌이켜보면 지표로 나올 때마다 거의 언제나 이런 일을 하는 꼴이 돼 있단 말이야."

 

"사방의 자연과 커넥트하는 것이 풍림화산의 진수일세. 쿄토 4성수의 가르침도 그런 것이지." 닌자 슬레이어는 덤불을 헤치며 말했다. "불평은 그만두는 게 어떤가. 그렇다고 속이 시원할 것도 아닌데." "만점 답안이군." 간도는 무뚝묵하게 말했다. "그것도 센세이의 가르침이야?"

 

"중점! 중점!" "엇." 간도는 품에서 모터치이사이를 꺼냈다. 홀로그래피 장치가 작동해 공중에 삼림의 부감화상이 비추어졌다. "방위수정중점!" "어허, 어허, 어허." 간도는 신음했다. "이걸로 몇 시간이나 걸은거지?" "30분은 지났을걸세." "아마 그럴 거라고는 생각했어."

 

이미 해는 지고, 두 사람은 닌자 지각력, 닌자 잠복력, 닌자 청각, 닌자 후각, 그리고 닌자 제육감을 구사해 음울한 숲을 나아가는 것이었다. 그들은 눈치채고 있었다. 새소리도 없고 바이오 다람쥐나 바이오 여우, 바이오 사슴같은 짐승은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어딘가 이상한 아트모스피어였다.

 

닌자 슬레이어는 검붉은 의복과 '닌' '살'의 멘포. 타카기 간도, 즉 디텍티브는 까마귀를 방불케하는 롱코트에 복면 머플러라는 차림이었다. 나무들의 경계를 타고 가는 두 사람의 치장은 놀아울 정도로 밤의 어둠과 숲 속 풍경에 녹아들어 훈련받지 않은 사람이라면 발견하기 어려울 지경이 되었다.

 

어찌됬든 이들은 가차 없는 닌자였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이렇게 고요한 숲에 쌓인다면, 이윽고 이 숲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생물을 방불케해, 두 사람을 감시하고 있는 듯....그런 바보같은 착각마저 들게 하려는 것이다. "단조롭기 짝이 없는 광경이군." 간도가 말했다.

 

"어슬렁어슬렁 걸어다니는 걸로는, 모터 치이사이가 실제 올바르게 일하는게 맞는지, 실제 확인도 못하겠군...." 간도는 투덜댔다. "일하고 있는데요." 모터 치이사이가 말했다. 낸시의 음성통신이다. "무섭게하지 말라고." 간도가 말했다. 낸시는 웃었다. "수고했어요. 전자 펄스 반응의 근원이 파악됐어요."

 

"여기서부터 어느정도?" 간도가 말했다. "단말기에 좌표를 보냈어요. 당신들의 속력이면 한 시간 쯤...." 간도가 모터 치이사이를 품에 넣고, 2정의 매그넘을 겨누었다. 닌자 슬레이어 역시 카라테로 경계한다. 부스럭부스럭, 부스럭부스럭하는 소리가 그들의 사방을 에워산 것이다!

 

직후 위기 예감은 혈실로 나타났다! "MYYYYYYYAAAAAAHHHHH!" "MYYYYYYYYYAAAAAAAAHHHHHH!" 기분 나쁜 고함소리가 숲에 메아리쳤다! 두 사람은 주위 경계! 이윽고, 오오, 보라! 나무 그늘에서 서서히 나아가는 복수의 인간형 그림자를!

 

"MYAAAHHH!" 인간? 아니다? 그것이 인간이 맞는가? 아닌가....? 덩굴같은 풀 덩어리? 아니다......확실히 머리와 사지를 갖춘 인간.....적어도 인간의 형상은 갖추고 있다. 째릿하고 눈꺼풀이 없는 눈이 두 사람을 주시하며, 입같은 것이 또렷하게 열려 있다! "MYAAAAHHHH! 이 무슨 공포 몬스터!

 

"이얏-!" 닌자 슬레이어가 던진 두 장의 수리켄이 식물인간의 머리와 몸통을 파괴! "MYAAH!" 식물인간은 심한 경련을 하며 쓰려졌다. 죽은 것 같다! "우오옷-!" 간도는 등뒤에서 다가온 식물인간에게 발포! BLAMBLAM! 머리와 어깨가 터져 역시 죽어서 쓰러졌다. "이것은!"

 

"MYAAAH!" 이미 두 사람은 대량의 식물인간들에게 주위를 포위당했다. 이것은 대체 무슨 일인가? 그들의 닌자 지각력을 속이고, 이 많은 적이 포위망을 친 것인가? 아니다! 오오, 보라, 저 나무들 속 어둠을! 지금 바로 땅 위에서 넝쿨이 기어들어가 땅 속에서 썩은 시체를 끌어내 온 몸을 뒤덮는 것이 아닌가!

 

그들은 지금 바야흐로, 차례차례 탄성을 지르는 것이다! 땅속의 썩은 시체에 기생해 움직이는, 모독작 생명체로서의 탄성을! "MYAAAAHH!" "카툰! 카툰!" 간도는 절규했다. 가까이 있는 식물인간에게 발포해 죽였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도 수리켄 투척! 살해! 밀려드는 새 괴물들!

 

"이상해! 이상하다고! 난 알 수 있어. 나는 자세하니까!" 간도는 탄환을 리로드하며 외쳤다. 그림자로 만든 까마귀 탄환 장전이 밤의 어둠에서 가능할까?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엄밀한 닌자물리질서라고 할만한 것이 있는 것이다! "이것이 보타닉?" 닌자 슬레이어가 신음했다.

 

"MYAAAH!" "이얏-!" 포위망에서 튀어나온 한 놈을 닌자 슬레이어의 돌려차기가 파괴! "MYAAAH!" "이얏-!" 포위망에서 튀어나온 한 놈을 닌자 슬레이어의 사슴을 방불케하는 킥이 파괴!

 

"MYAAAH!" "이얏-!"포위망에서 튀어나온 한 놈을 닌자 슬레이어의 날아차기가 파괴! "MYAAAH!" "이얏-!" 포위망에서 튀어나온 한 놈을 닌자 슬레이어가 던진 두 장의 수리켄이 파괴!

 

"MYAAAH!" "이얏-!" 포위망에서 튀어나온 한 놈을 닌자 슬레이어의 뒤돌려차기가 파괴! "MYAAAH!" "이얏-!" 포위망에서 튀어나온 한 놈을 닌자 슬레이어의 백플립 킥이 파괴! "간도=상!" "알아! 안다고!" "뛰게!" ".....좋았어!"

 

두 사람은 쏜살같이 뛰었다. 달리면서도 수리켄 투척과 매그넘 사격이 진행 방향의 식물인간을 차례차례 쓰러뜨려 간다. 개개의 전투능력은 클론 야쿠자와 별 차이 없다! 간도또한 여간내기가 아닌지라, 이쿠사 속에서 공황상태를 회복! "MYAAH!" MYAAH!" 배후엔 무시무시한 외침이 울린다!

 

"아-, 아-, 낸시=상." 닌자 슬레이어와 함께 닌자 속도로 달리며 간도가 휴대기기에 대고 말했다. "난장판이 전해졌어? 지금의 꽃은, 진짜 내가 아니야. 그것만 알아주면 돼. 식물같은 즘비에게 습격당했어. 담쟁이 덩굴이 얽혀서 시체를 움직인단 말야." "에에...."

 

"광합성실험, 부산물, 닌자, 그 근처를 통틀어 말하자면 말이지, 지금의 오바케 식물이 보타닉이라고 봐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네요. 구체적 데이터가 남아 있지 않지만..... 그런 것이 단지 자연 현상이나 바이오 식물류일 리 없죠.....시설을 내버리듯 방치한 것도 수긍이 되고."

 

"특성에 관한 데이터는, 일절 없어?" "닌자로서의.....인간의 모습은 가지고 있을 거에요. 디지털 삼면도 데이터는 있으니까. 단지, 그게 뭔지...." "아아, 다음 라운드야." 간도는 통신을 중단했다. 앞쪽에 응어리진 식물인간! "MYAAAAAHH!"

 

"시설에 도착할 때까지, 얼마나 이걸 버틸 수 있을까?" 간도는 매그넘을 겨누었다. "숲 전체에 시체가 묻혀 있다니, 정말 말도 안 돼. 황당무계하단말야." "폐기처분된 클론 야쿠자일 지도 모르네. 숫자는 분명히 많은 것 같군." 닌자 슬레이어는 말했다. "하지만, 굳이 생각할 필요는 없네. 약적일 뿐."

 

".......그렇구만." 간도는 수긍했다. 우물가를 너무 들여다보면 떨어진다. 이해할 수 없는 우주적 공포에 대해선 굳이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이쿠사에 도움이 되어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 닌자가 사용하는 정신오염 프로텍션 수단이다. "엎드리게, 간도=상." 닌자 슬레이어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엎드리라고?" 간도는 되물으면서도 재빨리 엎드렸다. 닌자 슬레이어는 그 자리에서 팽이를 방불케하며 고속회전! 사방팔방에서 다가오는 식물인간! "MYAAAHH!" 닌자 슬레이어의 회전이 임계점에 도달! "이얏-!" 금새 전방향으로 사출된 수리켄이, 십수체의 식물인간을 섬멸! "MYAHHHH!"

 

더욱이 나무 그늘에서 기어드는 제 2파에, 다시 사출되는 수리켄의 폭풍! "이얏-!" "MYAAHH!" 재섬멸! 고우랑가! 이것은 수리켄의 오의 헬 타츠마키! 회전하며 무수한 수리켄을 던져 죽이는 가공할 와자마에다! 닌자 슬레이어는 마찰열의 연기를 발밑에 일으키고 회전 정지!

 

"해냈나! 끝난거야?" 간도가 소리쳤다. "아아. 일어나게! 오고있다." 닌자 슬레이어가 대답했다. "닌자다!" 그는 주 짓수를 취하고 전방을 경계했다. 식물인간은 섬멸한 것이 아닌가? 확실히 그랬다. 하지만, 보라! 땅으로 기어 들어가, 모이는 넝쿨! 다시 시체를 땅에서 파올리려는 것인가? 아니다!

 

기는 담쟁이덩쿨은 한 곳으로 집중해, 우선 다리, 그리고 허리가, 이윽고 토르소, 팔, 머리로 형성돼어 갔다. 이윽고 얼굴 부분의 식물 표피가 타닥타닥 벗겨져 떨어진다.....그곳에는 살아 있는 얼굴이 있었다. 그물코 모양으로 잎맥을 방불케하는 혈관을 꿈틀거리는 해괴한 얼굴이! 마지막으로 코 아래를 넝쿨이 덮어 멘포를 형성!

 

"도-모. 보타닉입니다." 보타닉이 아이사츠했다. 그 눈은 기분 나쁜 붉은색으로 채워져있다! 탁한 지성의 편린이 사악하게 빛난다! "도-모, 보타닉=상.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도-모. 보타닉=상. 디텍티브입니다." 2인은 아이사츠를 돌려주었다. "거드름피우고있어!' 간도가 말했다!

 

.........그들의 조우 지점 수십 미터 떨어진 나뭇가지위, 삿갓의 각도를 손가락으로 조절하며, 그 모습을 지켜보는 이가 있었으니.....포레스트 사와타리였다! "......닌자 슬레이어." 미간을 찌푸리며, 그는 낮게 중얼댔다. "네 이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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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코마- "치직" 했-네-. 세 줄기, 시"지직"일에-. ......젠을 방불케 하는 타이코 비트에 실려, 노이즈 섞인 가창이 흘러나온다. 편안함과 정체 모를 심연같은 아트모스피어가 뒤섞인 음악은 이 시설 전체에 전파되고 있다.

 

이 음악은 서브쥬게이터의 지시였다. 그는 요로시상 제약에서 만들어진 바이오 닌자였으나, 부장급보다 더 높은 관리자 권한을 부여받은 것이다. 이번 클론 야쿠자, 바이오 닌자와 함께 요로시상 연구원도 여럿 동행했다. 그들은 두려움과 아첨의 눈빛으로 서브쥬게이터에게 인사를 건넸다.

 

"최적화의 상태는?" 복도의 벽에 기대어, 네 개의 팔짱을 낀 닌자가 서브쥬게이터에게 말을 걸었다. 어사일럼이다. 서브쥬게이터는 대답했다. "불안정한 개체이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포레스트 사와타리 전 연구원의 도착이 먼저일 수도." "머릿수에 포함할 필요도 없죠." "맞습니다."

 

서브쥬게이터는 명상적으로 눈을 가늘게 뜬다. "애초에 보타닉을 넘어 여기까지 올 수 있겠습니까?" "흥." 어사일럼은 모멸적으로 말했다. "내 이쿠사도 이것뿐인가……개구리 한 마리, 베는 맛이 없어." "어차피 또 힘을 발휘할 기회는 찾아올 것 입니다." "그렇게 바라고 싶습니다. 더 죽일 수 있어요."

 

"......." 서브쥬게이터는 관자놀이에 손가락을 댔다. "......보타닉의 반응?" 어사일럼이 말했다. 서브쥬게이터는 고개를 끄덕였다. "증오의 펄스가 느껴지네요. 전투가 개시된 듯 합니다." "나가라쟈는 어딥니까?" "글쎄. 어차피 쥐라도 쳐먹고 있겠죠."

 

"포레스트 사와타리의 부하중엔 일찌기 당신의 구형이 있었죠." 서브쥬게이터는 말했다. "그렇습니까." 어사일럼이 대답했다. "묘한 반응을 하더군요. 무른 놈들이에요. 분명 이아이도에는 익숙한 눈치였지만...." "방심하지 마시길." "방심?" 어사일럼은 코웃음을 쳤다. "죽이면 그만입니다."

 

서브쥬게이터는 어사일럼과 대화를 마치고 혼자 시설 지하실의 계단을 내려갔다. 벽에는 "상당히 방호복 필요합니다." 라고 쓰여진 패널. 계단을 다 내려가자, "바이오하자드"라고 쓰인 가타카나의 글귀 격벽이다. 그는 인증키를 꽂아 주저없이 열었다.

 

이중격벽을 통과하자 그의 닌자 피부 감각은 공기 중 독을 찌릿찌릿 느꼈다. 만약 시민 사라리만이 무방비로 들어섰다면 최악의 죽음을 맞이했으리라. 당연히 요로시상의 생체 개조 기술과 그 자신의 닌자 내구력이 이를 무효화하는 것이다. 서브쥬게이터는 버려져도 계속 움직이는 UNIX 사이를 나아갔다.

 

당시의 끔찍한 사고 때, 이 시설의 요로시 연구원은, 셧다운이나 데이터의 반출 소거를 실시할 틈도 없이, 입은 옷 그대로 대피......를 하려 했다. 결국 누구 하나 생환자는 없었다. 보타닉을 피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당시 서브쥬게이터가 있었다면 사고가 이 정도로 번져 방치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실제 그는 보타닉을 쉽게 요로시 짓수로 길들였고, 이렇게 연구시설에 등록했다. 원래, 서브쥬게이터가 만들어진 배경은 회사에 의한 이러한 실험 사고의 빈발에 기초한 것이었다.

 

바이오 닌자의 폭주, 탈주 사안이 무시할 수 없는 빈도로 계속되자, 감사 임원이나 주주가 난색을 표하기에 이르고, 회사는 무거운 자세로 해결방안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요로시 DNA 코드에 존재하는 취약성의 역이용에 주목했다. 요로시 짓수의 구상, 그리고 서브쥬게이터를 완성시켰다. 그야말로.....닌자야말로....세큐리티인 것이다.

 

서브쥬게이터에 있어, 요로시상의 모든 바이오 연구는 제왕인 자신이 정복하고 소유해야할 손대지 않은 바르바로이에 불과했다. 서브쥬게이터에 대한 억지력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것은 무엇인가? 과대한 힘을 부주의하게 부여받은 그가 요로시상의 CEO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스토코코코코, 스토코코코코, 스토코코코코. 먼지를 뒤집어쓴 UNIX기기는 짐승의 잠꼬대처럼 지하실을 계산음으로 가득 채우고있다. 그는 거대한 파손 실린더를 올려다보았다. 유리에 '보타닉'이라고 각인되어 있다. 그는 뒤돌아보았다. 감옥이 있다. 그리고 안에 닌자가 앉아있었다.

 

"닌자로군. 요로시상의 닌자야?" 감옥의 닌자는 의아하게 책상다리를 하고 있었다. 서브쥬게이터를 올려다본다. 서브쥬게이터는 이상한 그리움 같은 감각을 느꼈다. ".....도-모. 서브쥬게이터입니다." "서브쥬게이터.....?"

 

우리 안의 닌자는 일그러진 미소를 지었다. "서브쥬게이터는, 나라고. 그렇다는건, 결국 잘 된 거군? 축하해 나." "이거이거." 서브쥬게이터는 눈을 부릅떴다. "데이터 뿐만 아니라, 실험체도 죽지 않고 남아 있었다니?" "앉아서 자고 있었을 뿐이니까. 안 죽지."

 

우리 안의 닌자는 팔꿈치를 괴고 옆으로 누웠다. "죽여도 좋아. 이 세상에 있으면 안 돼, 나는. 제품판이 롤아웃 됐다면. 나 따위는 알파버전일 뿐이지. 소용이 없는 거야." "그것은 차차 결정하겠습니다. 회사에는 필요없어도 제겐 의미가 있을지도 몰라요." "소용없어." 그는 손을 털썩 흔들었다.

 

"여기 왔다는건? 보타닉은? 해치웠어?" 그는 하품했다. "아니, 펄스를 찾아보면 알 수 있지. 그 정도는 할 수 있거든. 하지만 조사하는 것도 귀찮으니까, 됐어. 잘했어. 역시 대단해. 내? 연구 데이터라는거? 거기 UNIX야. 플로피가 꽂힌 그대로니, 가져가."

 

"......." 서브쥬게이터는 이 수상한 닌자를 내려다보았다. 석회색 의복에 검은 소용돌이 무늬. 의복의 의장도 몹시 닮았다. 그는 시동한 채인 UNIX 데크를 조작해, 디스크 내용을 조사했다. 그는 눈을 가늘게 떴다. 포레스트 사와타리 살해 미션의 뒤에서 그가 몰래 구하고 있던 데이터다!

 

"그걸로 충분해? 어때?" 감옥의 닌자가 말했다. "나쁜 짓을 하려는거지?" "....." 서브쥬게이터가 노려보았다. 감옥의 닌자는 고개를 흔들었다. "그야, 프로토타입의 생체데이터 같은 것을 확인한다니까, 이유란 하나지? ......제거할 거잖아. 프로텍션을."

 

"........눈치가 빠르시군요." 서브쥬게이터는 말했다. 감옥의 닌자는 하품을 했다. "쓸대없는 소릴 했다면, 죽여달라구. 아니, 죽여줘. 너에게 있어서 곤란할 거야, 나같은 놈이 살아 있다면 말이야....." "그건 차차 결정한다니까요." 서브쥬게이터는 플로피를 뽑아 품에 넣었다.

 

퇴출하는 그에게 감옥의 닌자가 말을 걸었다. "다시 스시를 먹어보고 싶어. 만약 뭔가 해준다면, 그 정도야. 죽기전에." "미안하지만, 셰프는 데리고 오지 않았거든요." "그런가. 슬로 핸드 자식은 왔어?" .......서브쥬게이터는 걸음을 멈추었다. "아니오." "그렇군."

 

 

◆◆◆

 

 

 

"이얏-!" "끄악-!" 빠름! 닌자 슬레이어의 공중도약 무릎차기가 보타닉의 턱에 클린히트 했다. 뒤로 젖혀지는 보타닉! 하지만, 아부나이! 닌자 슬레이어의 머리 위 나뭇가지들이, 복수의 담쟁이 모양 촉수를 형성해 덮쳤다! BLAMBLAM! 간도가 끼어들어 매그넘탄으로 촉수를 파괴!

 

"MYAAAAHHHH!" 다시금 그들의 주위를 비명이 둘러쌌다! 나타난 것은 복수체의 보타닉. 얼굴이 없으나 보타닉 그 자체인 바이오 분신 짓수다! "또냐고! 젠장....." 간도는 욕설을 퍼부었다. "이젠 총알이 거의 바닥났어. 이대로 본체를! 끝장 내버리라고!" "이얏-!"

 

닌자 슬레이어의 오른쪽 쇼트 훅이 보타닉의 옆구리를 가격! "끄악-!" "이얏-!" 닌자 슬레이어의 왼쪽 팔꿈치가 보타닉의 옆머리를 가격 "끄악-!" "이얏-!" 닌자 슬레이어의 오른쪽 로우 킥이 보타닉의 허벅지를 가격! "끄악-!"

 

"이얏-!" 왼쪽 쇼트 훅이 보타닉의 명치를 가격! "끄악-!" 닌자 슬레이어는 더 파고든다! "이얏-!" 중단 찌르기였다! 붕 펀치! "끄악-!" 보타닉의 육체가 허리부터 찢어졌다! "또야!" 간도는 이를 갈았다. "으윽-!" 닌자 슬레리어는 신음했다.

 

누가봐도 우위인 이쿠사, 승리는 눈 앞에 있을터. 허나 그들은 왜 분노 하는가? 그것은.....나무삼, 보라, 찢어진 땅바닥으로 흘러내려, 무수한 담쟁이덩굴로 분해되 나무의 그늘로 기어가 도망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담쟁이 덩굴은 복수의 미니언 신체를 새로이 생성하는 것이다! 무서움!

 

"""""MYAAAAAAHHHH!""""" "염병! 어쩐다, 이거." "데미지는 분명 있을터." 닌자 슬레이어가 말했다. "놈의 움직임에서 데미지의 축적을 느끼네." "그렇게 말해도, 또 술래잡기 시간이란 말야.......이 중에서 끄악-!?" "간도=상!?"

 

닌자 슬레이어는 돌아보려 했다. 거꾸로 된 간도가 들어올려진다! "으윽-!?" 지체없이 수리켄 투척을 시도하려 했으나, 차례차례 쇄도하는 보타닉! "MYAHH!" "이얏-!" 돌려차기로 이를 걷어차며, 붙잡는 기습을 회피! "끄악-!" 간도의 외침이 나무 위에서 들려온다!

 

"이얏-!" "MYAAAHH-!" "이얏-!" "MYAAAHH-!" "이얏-!" "MYAAAHH-!" "이얏-!" "MYAAAHH-!" 닌자 슬레이어는 쇄도하는 보타닉을 파괴해 갔다. 나무삼, 본체의 육박! "우오오옷-!" 위에서 간도의 외침! 그리고 쏟아지는 낙엽!

 

"아......아밧-!" "간도=상-!" 닌자 슬레이어가 수리켄을 잡은 그때! 부스럭하고 간도가 매달렸다! 나....나무아미타불! 목 매달린 시체를 방불케 하는 상태! 목에 엉겨붙은 담쟁이덩굴 식물이 나무 위에서부터! 간도는 담쟁이 덩굴을 잡고 닌자 완력으로 잡아 뜯기위해 몸부림쳤다. 그러나 질기다!

 

"이얏-!"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는 담쟁이 밧줄에 수리켄을 투척하려 했다. 하지만 비스듬히 온 발길질 인터럽트를 받고 쓰러진 것이다! 엉뚱한 곳으로 날아간 수리켄! 착지한 보타닉의 안면이 벗겨지며, 멘포와 얼굴이 나타났다. 본체다!

 

"아밧.....아밧-!" 발버둥치는 간도의 힘이 서서히 약해진다! "이얏-!" 보타닉이 닌자 슬레이어에게 케리 킥! "이얏-!" 튀어올라 백플립으로 회피! "이얏-!" 날아오르며 담쟁이에 수리켄 투척! "이얏-!" 보타닉은 점프 촙으로 저지!

 

".......아밧......" 나무아미타불! 구출은 막힌다....외침이 사라지며....타카기 간도는 죽는 것인가!? 바로 그때! 퓽 소리를 내며 날아온 타오르는 물체가 간도의 바로 머리 위 담쟁이 덩굴에 꽂혔다! 불화살이다! 삽시간에 번지는 불길! 담쟁이덩굴이 전소되고 간도는 땅에 추락! "끄악-!"

 

또 하나의 화살, 닌자 슬레이어와 보타닉 사이의 지면에 퓽 소리를 내며 불화살이 날아와 꽂혔다! "이건." 닌자 슬레이어는 미간을 찌푸렸다. "게봇-!" 간도는 콜록대며 밤눈으로 화살의 방향을 주시했다. "뭐야 이건....덕분에 살았다만....."

 

"새로운 놈." 보타닉이 중얼댔다. 불길이 뻗친 불화살을 꺼림찍하게 노려본다. 닌자 슬레이어는 카라테로 경계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급속 접근, "이....야아아아아-!" 튀어나온 것은 넝쿨에서 넝쿨로 몽키처럼 날아든 닌자! 삿갓! 그리고 미채 옷이 불꽃의 빛을 받는다!

 

"뭐라고!" 삿갓 닌자는 닌자 슬레이어의 머리 위를 회전해 건너뛰어, 보타닉의 머리 위를 쿠크리 나이프로 베었다! "이얏-!" "끄악-!" 보타닉은 목 뒤에 얕게 칼날을 맞고 괴로워했다! 삿갓 닌자는 앞구르기 후 착지, 재빨리 오지기를 했다. "도-모. 포레스트 사와타리입니다."

 

"이얏-!" 보타닉은 백플립으로 닌자 슬레이어, 포레스트에 간격을 두고 아이사츠를 돌려주었다. "도-모, 포레스트 사와타리=상. 보타닉입니다. 언제나 요로시상......타겟 확인 중점.......언제나 요로시상.......나타났구나.....언제나 요로시상......."

 

"아는 사람이야?" 간도는 닌자 슬레이어와 포레스트의 위험한 시선을 의심했다. 지면에 박힌 불화살의 그림자로부터 암흑의 까마귀가 우화해, 펄럭펄럭 날아 온다. 간도가 리볼버를 열자 까마귀는 총알처럼 빨려 들어갔다. "단순한 방해꾼일세." 닌자 슬레이어는 대답했다.

 

"MYAAAAHHHHH" MYAAAAAAAHHHH" 보타닉의 미니언들이 주위를 포위했다. 포레스트는 다른 손으로 마체테를 들어 이도류를 취했다. "거리를 두고 네놈들을 관찰하고 있었지. 당연히, 은혜를 배풀고 거래하기 위해서다." 그는 거창하게 말했다. "꼴사나운 이쿠사더군."

 

닌자 슬레이어가 노려보았다. "거래라고?" "그렇다! 본의 아니게도, 우리 대대는 전력이 부족해졌다!" "MYAAAAHH!" BLAMBLAMBLAMBLAM! 간도는 차례차례 미니언을 까마귀 탄환으로 총격하며 외쳤다. "저기, 실제 아는 사이야? 그 때말이지....." "방해자다!"

 

"너희들은 요로시상 시설쪽으로 가는 모양이군? 이 숲에서 해맨다면 그렇겠지." 포레스트는 닌자 슬레이어에게 말했다. 보타닉은 이들 복수의 적과 맞서며 카라테를 버티며, 허점을 파고든다. 포레스트는 말했다. "여기선 협동할 여지가 있지. 네놈들은 내가 지금 배푼 은혜를 갚을 의무가 있다!"

 

"아......미안." 간도는 목의 조임상을 팔로 긁었다. "내가 한심했군." "......" "교섭은 성립이군." 포레스트가 말했다. "이러쿵저러쿵 비관하는 것은 시츠레이다. 오히려, 내 전력이 합해져 천인력! 실제, 적 본진의 닌자는 혼자선 상대할 수 없어. 상호이익!" "......." 닌자 슬레이어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MYAAAAAHHHH" "MYAAAAAHHHH" "이얏-!" 닌자 슬레이어가 수리켄을 투척해 보타닉의 본체 양 옆으로 나온 미니언 2구를 파괴! "이얏-!" 포레스트가 죽창을 투척! "이얏-!" 보타닉은 회전점프로 회피! BLAM! 간도가 사격!

 

"이얏-!" 보타닉은 백플립으로 총격을 회피! 간도의 좌우에서 덮치는 담쟁이 촉수! "이얏-!" 포레스트는 보타닉의 방향으로 회전 도약해 배후의 미니언들에게 마체테를 던져 절단 파괴! 기세를 타 앞쪽의 보타닉에게 킥을 계속한다! "이얏-!"

 

"이얏-!" 보타닉은 점프 킥을 가드! "이얏-!" 닌자 슬레이어가 지면에 최대한 접근한 수면차기 시전! "이얏-!" 보타닉은 짧은 점프로 건너뛰어 회피!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두 바퀴 회전해 발길질! "이얏-!" 보타닉은 촙으로 쳐냈다!

 

"이얏-!" 포레스트가 등뒤에서 쿠크리 나이프로 베었다! "이얏-!" 보타닉은 포레스트의 손목을 걷어차, 이를 무효화! "이얏-!" 닌자 슬레이어가 왼손 훅! "이얏-"! 보타닉은 이것을 가드! "이얏-!" 닌자 슬레이어의 오른손 스트레이트!

 

"이얏-!" 보타닉은 상체를 돌려 이를 회피, 돌리고 또 다른 참격을 가하려는 포레스트를 걷어차 날려버렸다! "끄악-!"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발꿈치를 내리치려 했다! "이얏-!" 보타닉은 옆으로 굴러가 이를 회피!

 

BLAMBLAM! 거기에 까마귀 탄환 착탄! 미니언을 모조리 물리친 간도의 공격이었다. "끄악-!" "이얏-!" 그리고 닌자 슬레이어가 케리 킥! "이얏-!" "끄악-!" 포레스트가 후방으로 회전점프 후 활시위를 들고 불화살을 쐈다! "이얏-!" "끄악-!?"

 

고우랑가! 보타닉의 몸통에 화살이 관통! 불길이 삽시간에 번진다! "끄악-!" 상체가 횃불처럼 타올랐다! "고목처럼 불타오르는군!" 포레스트가 의기양양하게 내뱉었다. 그들을 둘러싼 나무들이 명동한다. 나무에 얽힌 담쟁이덩굴의 식물이....모든 것이 보타닉의 신체의 연장이란 말인가!?

 

비틀거리는 담쟁이 촉수가 3인을 덮쳤다! "이얏-!" 포레스트와 간도는 옆돌기로 회피하고, 닌자 슬레이어는 보타닉에게 스프린트했다. 그리고 걷어찼다! "이얏-!" "끄악-!" 턱을 직격! "이얏-!" 더 차올린다! 차면서 공중제비! 카라테 오의 서머솔트 킥!

 

"MYAAAHHH!" 담쟁이들이 더욱 쇄도! 닌자 슬레이어는 서머솔트킥 직후 공중에서 몸을 틀고는 고속 키리모미 회전을 시작했다. 간도는 생각이 떠올라 재빨리 땅에 엎드렸다. 포레스트도 위험 감지후 포복! "이얏-!" 닌자 슬레이어에게서 사출되는 무수한 수리켄!

 

사방팔방으로 사출된 수리켄이 담쟁이 촉수를 차례로 관통 파괴! 보타닉 본체는 그 상반신을 불꽃과 섬머솔트킥에 의해 붕괴되고 있었다. 불길 때문에 몸을 담쟁이 덩굴로 화해 회피하는 것은 불가능! "사요나라-!" 낙하하며 폭발사산! "끝났군! 끝났다고!" 간도가 불길에 달려가 코트를 내동댕이치며 진화!

 

"........AHHH......." 외침은 잔물결처럼 퍼지며, 먼 나무를 떨게 했고, 이윽고 침묵이 찾아왔다.......얼마나 넓으며, 어느 정도의 범위에, 보타닉의 연장신체인 넝쿨 식물이 전개하고 있었을까? 설마 이 삼림 전체인가? 요로시상은 대체 어떤 악마를 부린 것인가? .....알 도리는 없었다. 어떻든 그것은 죽었다.

 

다시금 닌자 슬레이어와 간도는 포레스트 사와타리와 대치했다. 포레스트는 팔짱을 끼고 말했다. "이것이 적절한 전술 전개다. 나에게 협력을 구한다는 네놈들의 판단은 실제 정답이다. 감사하도록." "협력을 바라고 있는 것은, 그대지." 닌자슬레이어는 말했다. "하지만 이번일로, 그것은 좋다."

 

닌자 슬레이어는 포레스트를 보았다. "내게 교섭을 요구할 정도의 그 초조함의 근원은 무엇이지?" "......" 포레스트는 얼굴을 찌푸렸다. "강행군이 필요하다.....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 서바이버 도죠는 요로시상 정규군의 포위 공격을 받아 괴멸적 피해를 입었다. 포로를 구출하고 물자를 접수해야 해."

 

"정규군? 물자?" 간도가 앵무새처럼 말했다. 포레스트는 다크서클의 들뜬 눈으로 간도를 응시했다. "그렇다." "알았어." 간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그, 요로시상이란? 아까 당신, 닌자가 여러 명 있다든가......" "그렇다." ......닌자 슬레이어와 간도는 얼굴을 마주보았다.

 

"지금의 놈이 라비린토스의 주인아냐?" 간도가 말했다. "앙코르가 있어?" "그 말대로일세." 닌자 슬레이어가 말했다. 그는 포레스트를 보았다. "요로시상 소속의 닌자인가." "으음.......바이오닌자다. 강력한 짓수를 사용하는 서브쥬게이터. 바이오 이아이도의 어사일럼. 아마 또 있을거다."

 

"서브쥬게이터의 짓수란?" 닌자 슬레이어가 물었다. 포레스트는 괴롭게 말했다. "바이오 닌자를 컨트롤한다. 단순한 신체강화라고 예외는 아니다....즉." 그는 고개를 숙였다. "즉. 나같은 근력강화라 해도 말이지. 요로시상의 기술에 연관이 있는 자는 복종을 강요당한다."

 

"라, 이말이지?" 간도는 품에서 모터 치이사이를 꺼냈다. 붉은 12면체가 부드럽게 점멸한다. "대략 상황은 파악했어요." 모터 치이사이의 음성이 대답했다. "상정외는 아니군요." "어차피 암호 프로그램은 필수일세. 이대로 가지." 닌자 슬레이어는 결단적으로 즉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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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의 닌자 잠복력과 요로시상 연구원 시절의 단편적인 지식은 합류 이후의 여정을 실제 도왔다. 보통의 미개척 정글이라면 자주 마주치는 바이오 고릴라, 바이오 로치, 바이오 코모도 드래곤 같은 위험한 바이오 비스트를, 보타닉이 구축해 버린 일도 컸다.

 

모터 치이사이를 경유하는 낸시의 내비게이션도 그 뒤로는 몇 차례 궤도 수정으로 족했다. 이윽고 그들은 절벽 아래에서 목적인 건물을 발견했다. 기와지붕의 담으로 둘러싸인 이색 시설들을. ".......저거군." 간도는 쌍안경을 내려놓고 음침하게 말했다.

 

폐시설에 잠들어 있는 요로시상의 암호 프로그램은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의 본거지인 쿄토성 잠입에 필수이다. 어떻게 요로시상에 관계된 보안 취약점이 자이바츠의 방위시스템에서 생겨나게 되었는지.… 그들이 파악한 정보는 단편적이지만 어떤 파벌 투쟁에 얽힌 것일 것이다.

 

잠입을 거친 간도 왈, 자이바츠는 말단 전투원으로 그토록 클론 야쿠자를 보급하면서도, 일정 이상의 비즈니스 레벨에서는 갑자기 요로시상에 대해 냉담히 대한다고 했다. 사원은 보다 깊은 제휴를 획책하지만, 유리천장 같은, 불가시의, 하지만 확실히 눈치챌 수 있는 아트모스피어의 변화에 막히는 것이다.

 

그 한편, 길드의 상위의 누군가……아마도 그랜드 마스터 위계……에 요로시상이, 접촉을 반복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흔적이 있다. 아마도 비밀리에. 독자적으로. 그 비틀림 속에 파고들 틈이 생긴 것 이다.

 

"간다." 나뭇가지 위에서 포레스트의 소리가 들렸다. 척후에서 돌아온 것이다. "안뜰엔 순회 클론 야쿠자가 있을 뿐.....무장은 평범함.....지휘관을 시작으로 닌자놈들은 시설내에 있겠지." 그러고 나무로부터 미끄러져 내려온다.

 

"원래는 버려진 건물. 추측이지만 적군의 시설 점령은 우리 서바이버 도죠의 습격 이후에 이루어졌다고 보인다.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방위 시스템을 전개할 시간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 포레스트는 억양이 없는 목소리로 설명했다. 간도는 닌자 슬레이어에게 눈짓 했다. '''믿어도 돼?'''

 

닌자 슬레이어는 고개를 끄덕였다. 포레스트 사와타리는 방심할 수 없는 적이자, 시민에게 해를 끼치는 잔악한 미치광이 닌자다. 하지만, 굳이 요로시상과 짜서 뒤틀린 음모를 두를 퍼스널리티의 소유자는 아니었다. 이 국면에서 의심할 요소는 없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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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의 형광 봉보리가 파직파직 소리를 내며 빛이 흔들렸다. 순회 클론 야쿠자 2명의 창백해진 옆 얼굴과 벽에 붙은 "헬스 소중" "매출 높음"의 빛바랜 글귀를 비춘다. 클론 야쿠자 2명은 15초마다 방향을 바꾸며 어설트 라이플을 꾸민다. 파직파직파직. 형광 봉보리가 점멸한다.

 

 

조명의 문제는 시설이 방치돼 왔기 때문이다. 봉보리는 파직파직 소리를 내며 꺼졌다가 다시 켜졌다. ……또 꺼졌다.……점등했다. 클론 야쿠자 각각의 바로 뒤에 닌자슬레이어와 포레스트가 서있었다. 두 닌자는 각자 사냥감의 목을 비틀어 죽였다.

 

 

포레스트는 시체의 손목을 쿠크리 나이프로 어설프게 틀어쥐고 복도 끝 격벽 인증판에 갖다 댔다. "관리 레벨에 부족하와요." 전자 마이코 음성이 알렸다. 포레스트는 손목을 버리고 떠나려 했다. 하지만 그 직후, 인증 패널이 점멸. "열었다. 디텍티브." 라는 LED 문자가 떠오른다.

 

즉 간도가 제1전산실 침입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그는 그곳의 UNIX와 모터 치이사이를 LAN 직결, 낸시와 함께 시스템을 해킹했다. 두 사람은 온실을 방불케하는 구획에 엔트리했다. 통로 좌우는 더럽고 흐린 유리였으며 그 너머는 정체 모를 시든 식물이다.

 

방치되어, 관리되지 못해 시들어버린 식물원일까. 강화유리에는 큰 구멍이 뚫린 부분이 있었다. 흩어진 유리는 근처에 널부러져있다. 두 사람은 그대로 나아가 잠금이 해제된 카본 후스마를 열었다. "......." 닌자 슬레이어는 한 번 되돌아 보았다. 포레스트는 앞으로 나아간다. 닌자 슬레이어도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다시 통로. 벽에선 원숭이가 두 발로 걸으며 도구를 들고 인간이 되는 그림이 있었다. 인간의 그 앞에 무언가 그려져 있는 듯 하기도 했지만, 그 부분의 벽이 도려내듯 부서져 있어 판별은 어려웠다. 막다른 곳에는 '정전기' '제 2가 계산'의 노렌. 빠져나오니 사무실같은 UNIX 룸이었다.

 

"제 2전산실이로군." 닌자 슬레이어가 중얼거렸다. 삐삐뽀삐뽀......삐뽀뽀뽀. BEEP 소리가 실내를 채운다. 요로시상의 닌자가 기동시킨 것은 아니다. 계속 움직이고 있는 채인 것이다. 닌자 슬레이어는 키보드의 피 얼룩에 곁눈질했다. 모니터의 하나가 점멸하며, '디텍티브'라고 표시했다.

 

두 사람은 모니터를 주시한다. "순회가 접근중이다. 앰부시하라고." 디텍티브의 문장이 모니터에 서서히 올라오고 깜빡였다. 포레스트는 안쪽 문 옆에서 벽을 등졌다. 닌자 슬레이어는 UNIX 데스크의 그늘에 몸을 숨겼다. ......"13시간 일을 했다." "식사 타이밍을." 회화와 발소리가 가까워져 왔다.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무장 클론 야쿠자가 2명 입실! "이얏-!" 포레스트가 가까이 있는 한 사람의 목덜미를 잡고 바닥에 끌어 넘어뜨렸다. 그 충격으로 목이 엉뚱한 방향으로 뒤틀리며 즉사했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의 수리켄이 날아가 또 한 명의 미간을 파고든다. 즉사다.

 

삐뽀삐뽀, 모니터가 다시 깜빡거렸다. "한 사람 더 접근하는 중. 질척거리는구만. 디텍티브." "......" 포레스트와 닌자 슬레이어는 클론 야쿠자의 시체의 다리를 잡고 실내로 운반해 데스크 아래로 밀어 넣는다. 그리고 문 양옆에서 기다렸다.……문이 열린다. 촌마개 머리에 백의의 허약한 연구 사라리맨이다.

 

"이얏-!" 포레스트는 백의의 사라리맨을 잡고 실내로 끌고갔다. "아이에......" 소리를 지르는 입을 막고 쿠크리 나이프로 목을 그으려 했다. "!" 닌자 슬레이어는 순간적으로 케리 킥을 포레스트에 가했다! "이얏-!" "끄악-!" 저지!

 

"네놈!" 포레스트는 재빨리 몸을 돌려 닌자 슬레이어에게 화살을 겨누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사라리맨을 붙잡아 팔을 비틀어 올리고 포레스트를 노려보았다. "전투원이 아니다. 헛된 살육을 삼가해라." "위선!" 포레스트는 외쳤다. "정글은 기다려 주지 않....." "탐문해서 얻을 정보도 있을 터."

 

"정보라고? 그딴 이유는 핑계에 불과하지. 나는 알고있다." 포레스트가 불만스러운듯 내뱉고 마지못해 활을 내렸다. "......요컨대 네놈은 자신의 살육을 면죄하고 싶을 뿐이야! 비전투원에게 자비를 배풀어 포인트 배점? 무의미! 전사의 본능을 무디게 만드는 나약한 자기만족에 불과해."

 

사라리맨은 포레스트의 흉기에 보호받은 셈이었으나 닌자 슬레이어도 당연히 만만한 자는 아니다. 그는 비튼 팔에 힘을 주었다. "몇 명의 닌자가 있지? 불어라." "아이에에에-! 나 죽어! 아파...." "죽이지는 않는다. 서브쥬게이터. 어사일럼. 또 누가있지?" "누, 누설은 케지메인데...." "이얏-!" "아이엣-!"

 

사라리맨은 실금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고했다. "말할게요.....그 2명과.....아니 2명.....아니........어쨌든 그외에, 나가라쟈, 본 아머....." "상세히 말해라." "나가라쟈는....." "SHHHH!" 천장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덕트의 덮개를 날리고 그 안에서 떨어진 것이다!

 

"끄악-!?" "이얏-!" 낙하해 온 존재는 거대한 채찍같은 물체를 닌자 슬레이어에게 내동댕이쳐 날려버렸다! "끄악-!" 그리고 사라리맨을 향해 접근하여, 이빨이 빽뺵한 거대한 입을 벌려 안면을 덥썩 물었다! "아바바바바바바밧-!?" "SHHHH!" "아바바밧-!?"

 

사라리맨은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며 경련! "아바바바바-!" "SHHHHH!" "아바바바바바바바-!" 포레스트는 활을 거두고 마체테 이도류로 경계! 닌자 슬레이어도 재빨리 수동적 자세로 주 짓수를 취했다! 사라리맨을 유린하는 것은 연두빛 피부를 지닌 기괴한 존재!

 

나무아미타불! 사라리맨은 이미 사망! 이형의 존재는 더더욱 그 신체를 흔들어....오오ㅡ 이 무슨 일인가......피를 삼키고 있는 것이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가 수리켄 투척! "피이이-!" 기괴한 존재는 준민하게 도약해 수리켄 회피! 포레스트는 수리켄을 마체테로 튕겨냈다!

 

생물은 천장에 기괴한 악력으로 매달린 채 붉은 눈동자로 닌자 슬레이어와 포레스트를 노려보았다. 나무삼.....짐승이 아니다.....지성을 가진 생물이었다. 닌자 의복을 입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뱀을 방불케하는 파충류의 꼬리를 지녔다. 닌자 슬레이어를 때린 채찍의 정체다!

 

"도-모.....나가라쟈입니다......SHHHHH!" 천장에 붙은 채, 그 닌자는 두명에게 아이사츠했다. 머리카락을 흩뜨리고 송곳니를 드러낸 이 괴물적 존재의 성별은 암컷이었고, 옷차림 아래에는 젓가슴이 있다. 거대한 꼬리를 포함하면 그 몸길이는 인간의 2배 이상!

 

"도-모.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도-모. 포레스트 사와타리입니다." "SHHHHHH.....언제나 요로시상......닌자의 피.......병과 노인.......아하아하아하! 이얏-!" 나가라쟈가 위에서 포레스트에게 덤벼들었다! 떨어지며 등의 시미타 검을 뽑아든다! "이얏-!"

 

"이얏-!" 포레스트는 마체테를 크로스해 수백 킬로그램의 몸무게를 실은 가공할 낙하 참격을 방어! 무릎을 꿇고 견딘다! "으윽-!" "이얏-!" 재참격! 빠름! "끄악-!" 포레스트의 마체테가 손을 떠나 튕겨나갔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가 등 뒤로 달려든다!

 

"이얏-!" "끄악-!" 나가라쟈는 닌자 슬레이어에게 꼬리를 내리친다! 닌자 슬레이어는 날아가 UNIX 데스크에 내동댕이쳐졌다! "끄악-!" 데크 한 대가 불꽃을 내고 폭발! "이얏-!" 포레스트는 대거 나이프를 뽑아 들어 찌르려고 한다!

 

"이얏-!" "끄악-!" 옆구리의 시미타 검이 빠르다! 포레스트는 순간적으로 대거를 끌어당겨 가드. 당연히 모두 막을 순 없다! 팔뚝에 칼날을 맞아 출혈! "아하아하아하! 피이이-!" "이얏-!" 닌자 슬레이어가 다시 등에 달려들었다!

 

"이얏-!" "끄악-!" 나가라쟈는 닌자 슬레이어에게 꼬리를 내리친다! "끄악-!" 다른 데크 한 대가 불꽃을 내고 폭발! 옆 모니터에 "전투인가. 가능하면 데크 전멸은 피해달라고. 디텍티브." 라는 문자가 점멸!

 

"이얏-!" 나가라쟈가 쓰러진 포레스트에게 시미타 검을 내리꽂는다! "이얏-!" 포레스트는 옆으로 굴러 회피! "이얏-!" 또 내려꽂는다! 빠름! "이얏-!" 옆으로 굴러서 회피! 칼날이 스쳐, 어깻죽지에 출혈! "끄악-!" "아하아하아하! 피이히히이-!"

 

포레스트는 반격할 무기를 탐색했다. 하지만 나가라쟈가 빠르다! 포레스트의 위에 올라타, 어깨를 문다! "SHHHHH!" "끄......끄악-!" 흡혈! 닌자 슬레이어는 파손된 데스크의 잔해에 나뒹구는 테크 나이프를 움켜쥐었다. 다시 등으로 달려든다! "이얏-!"

 

"이얏-!" "끄악-!" 나가라쟈는 닌자 슬레이어에게 꼬리를 내리친다! 닌자슬레이어는 날아가....지 않았다! 나가라쟈는 포레스트에게 매달려 꼬리를 휘두른다.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는 떨어지지 않는다. 보라! 꼬리에 테크 나이프를 깊숙이 꽂아 매달려 있는 것이다!

 

"우오옷-!" 포레스트는 괴로워하다가, 나가라쟈의 괴력이 풀린 순간 있는 힘을 다해 벗어난다! 어깨살이 터진다! "끄악-!" "피, 피이-!" 나가라쟈가 꼬리를 벽에 가격했다! "끄악-!"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는 떨어지지 않는다! 찌른 칼을 비집어, 상처를 헤집어놓는다!

 

"끄악-!" 나가라쟈는 꼬리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는 떨어지지 않는다! 테크 나이프를 밀어넣어 바닥에 찔러넣는다! 하지만 칼날이 빈약하다! "그대의 나이프를 넘겨라!" 나가라쟈의 구속을 피해 구른 포레스트에게 소리친다! "이얏-!" 포레스트는 바닥에 구른 마체테를 차서 넘겼다!

 

닌자 슬레이어는 마체테를 받아 테크나이프에 찢어진 상처에다 더 박아넣었다! "이얏-!" "끄악-!" 칼날을 더 박아, 바닥에 꿴다! "끄악-!" 포레스트는 마체테 한 개를 더 넘겼다! 닌자 슬레이어는 받고 이것도 찔렀다! "이얏-!" "끄악-!"

 

나가라쟈는 미쳐 날뛴다. 시미타 검을 포레스트에게 내리치려 했다! 그 순간 닌자 슬레이어는 찌른 마체테를 깊숙이 꼬리 밑동방향으로 슬라이드해, 찢어버렸다! "이이이야아아앗-!" "아바바바밧-!" "이얏-!" 포레스트는 죽창을 꺼내 시미타를 방어!

 

꼬리부터 등에 걸친 치명적 공격을 받은 나가라쟈의 근력은 상당부순 소실되어 포레스트의 죽창은 쉽게 참격을 받아 쳤다. 포레스트는 파고들어 죽창을 내질렀다! "이얏-!" "아밧-!" 오니 같은 얼굴의 턱 밑에서 뒤통수에 바이오 뱀부의 날카로운 창이 관통! 뿜어져 나오는 바이오 혈액!

 

닌자 슬레이어는 꼬리를 찢은 마체테를 등에서 도려냈다! 게다가 꼬리 끝을 바닥에 꿰맨 또 한 자루를 잡고 뽑는다! 그리고 다시 등을 향해 달려들었다! "이얏-!" 뒤에서 심장 관통! "아밧-!" 보통 닌자라면 세 번은 죽었을 치명상이다! "사요나라-!" 폭발사산!

 

삐요옹! 삐요옹! 조명이 깜빡이며 노이즈 섞인 합성 마이코 음성이 울려 퍼졌다. "제 2 전산실에서 나가라쟈의 바이탈 신호 상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사옵니다." 쉴 틈은 없다! 포레스트는 혀를 찼다. 그는 품에서 붕대를 꺼내 부상당한 왼쪽 어깨에 재빨리 감았다. 삐요옹! 삐요옹!

 

"이얏-!" 두 사람이 들어온 문간으로부터, 간도가 굴러 들어왔다. 방의 상황을 재빠르게 확인하고 사태를 파악했다. "아, 좋아. 경보는 어차피 늦었지만, 시간을 벌어줘! 이번에는 이 데크다!" 간도는 파괴되지 않은 UNIX 데크로 달려가 모터 치이사이를 직결!

 

삐요옹! 삐요옹! "잠깐만! 잠깐만. 집중하고 싶다고, 시설원 여러분." 간도는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키를 재빨리 타이핑했다. 삐용..... 경보가 멈추고, 조명의 점멸이 진정되었다. 하지만 곧 이방은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 "눈눈눈......" 드로이드가 소리를 낸다!

 

UNIX 모니터가 어지럽게 화상 데이터를 전이시켜, 모터 치이사이를 통한 낸시의 해킹이 진행되는 모습을 생생하게 시각화한다. 이윽고 제3전산실을 비롯한 최심부의 데이터가 형상을 연결하기 시작했다. "포로는 어디지. 하이드라." 포레스트가 모니터에 얼굴을 갖다 댔다. "메딕 키트."

 

UNIX 데크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포레스트는 표시된 형상에서 바이오 닌자 배양조의 위치를 망막이 탈 기세로 응시했다. "확증은 없지만 짐작한다. "나는 이곳이 목적이다. 고로 여기....이곳. 여기까지다." 그는 모니터를 가리켰다. 최심부에 다다른 후의 첫 갈림길이었다.

 

"거기까지 갈 수 있다면 좋겠군." 간도는 안쪽 문간에 2정의 매그넘을 겨누었다. "제일 먼저 온 사람이 있는걸." "진척은?" "놈을 죽일 무렵엔 끝날거야." 그리고는 엔트리자를 노려본다. 외골격으로 뒤덮인 닌자가 아이사츠 했다. "도-모. 본 아머입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닌자 슬레이어는 아이사츠를 돌려주었다. "도-모. 디텍티브입니다." 간도 역시 매그넘의 목표를 정한 채 재빠르게 아이사츠했다. "이얏-!" 포레스트는 아이사츠 하지 않고 백플립 했다. 그리고 책상을 차고 더 높이 날아가 덕트 구멍의 가장자리를 잡았다.

 

"전략적 우회다!" 포레스트는 천장에 매달린 채 외쳤다. "제군의 건투를 빌지." 그대로, 나가라쟈가 떨어진 덕트를 기어올라 순식간에 도주했다. "눈눈눈......" 모터 치이사이는 격렬하게 깜빡인다. "아직 남았어!" 간도가 말했다.

 

"언제든지 요로시상......네놈들 열등 바이오 닌자 프로토타입 놈들......반 요로시상 존재.......열등 바이오 닌자 프로토타입 놈들......" 본 아머는 뼈를 방불케하는 멘포의 안쪽에서 흐릿한 소리를 발했다. 7 피트 초과의 거대한 몸집은 외골격으로 덮여 악몽을 연상시켰다. "바이오? 그건 오해야." 간도가 말했다.

 

"이얏-!" 본 아머는 두 손을 가지런히 내밀었다. 어금니 같은 섬뜩한 뼈의 수리켄 두 장, 닌자 슬레이어와 간도를 향해 날아간다! BLAMBLAM! 간도의 검은 탄환이 그것들을 상쇄! 닌자 슬레이어는 이미 튀어나왔다. 투척 직후의 본 아머에 춉을 때려 넣는다! "이얏-!"

 

"본-아-머-!" 본 아머가 외쳤다. 외골격은 닌자 슬레이어의 지고쿠 같은 촙을 받았으나 약간 금이 갔을 뿐이다! "이얏-!" "끄악-!" 반격의 쇼트 훅을 옆구리에 맞고, 닌자 슬레이어가 고통스러워 한다! 게다가 쇼트 어퍼! "이얏-!"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백플립을 계속 해 이것을 회피! 착지 지점엔 지금 막 해킹중의 UNIX 데크! 아부나이! 닌자 슬레이어는 모니터를 양손으로 잡고, 파괴하지 않도록 몸을 비틀어 훌륭히 책상 쪽에 착지했다. 이 무슨 닌자 밸런스 감각인가! "눈눈눈눈......."

 

"이얏-!" 본 아머가 곧바로 숄더 태클로 추격에 나선다. UNIX 책상째 파괴하겠다는 것이다! "이얏-!" 간도는 비스듬히 도약해 2정의 매그넘을 전탄사출! 검은 초자연의 탄환이 본 아머의 안면, 외골격으로 덮인 두 눈 부근에 집중! "끅, 끄악-!? 끄악-!"

 

잔뼈의 파편이 떨어지고, 본 아머는 견디지 못하고 날아가 자빠졌다! 닌자 슬레이어가 도약! 회전하여 스톰핑을 노린다! "이얏-!" "이얏-!" 본 아머는 옆으로 뒹굴어 이를 회피! "나를 바이오테크에 의지하는 산시타라고 생각하는 요로시상이로군?" 겁없이 웃는다!

 

"운나쁘게도 나와 어사일럼=상은 배아배양의 병아리로썬 요로시 못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우린 우수한 엘리트 닌자 전사였던 요로시상이니, 한층 더 뽑혀 바이오 생체개조를 견딘 엘리트 중의 엘리트다." "그 결과, 망가진 레코드플레이어가 되었다는 건가, 걸작이로군." 닌자 슬레이어가 내뱉었다.

 

"억지 소리만 지껄이는 요로시상 없는 약적!" 본 아머가 가격한다! "이얏-!" BLAM! "끄악-!" 치켜든 팔꿈치 관절에 까마귀 탄환 명중! "형세가 불리하지않아? 당신." 간도가 노려보았다. 닌자 슬레이어가 쳐들어간다! "이얏-!" 붕 펀치! "끄악-!"

 

본 아머는 날아가 벽에 격돌했다. 간도의 발밑에선 차례차례 까마귀가 형생되며 탄창에 빨려 들어간다. 그림자에서 만들어내는 초자연의 탄환은 실제 무한! 닌자 슬레이어는 더욱 추격한다! "이얏-!" 하지만, 그때였다. 본 아머의 외골격 갈비뼈가 빠직하며 전개!

 

"본 맨 트랩!" 본 아머가 외치자 예리한 갈비뼈가 짐승 덫을 방불케 하듯 닌자 슬레이어를 양 옆으로 덮쳤다! "끄악-!?" 브레이서에, 의복에, 뼈의 칼날이 파고든다! "이 요로시상 그대로 끼워 으깨서 민치 중점!"

 

"으윽-!" 닌자 슬레이어의 등에 새끼줄같은 힘줄이 떠오르고 근육이 들썩이며 가늘게 떨면서 저항했다. 상당한 중압으로 끼워져 있다! 본 아머는 의기양양했다! "형세 요로시상이 불리하다 했다? 바보놈들, 어디가?" "이렇게다!" 간도가 도약! 벽을 차고 도약한다! 위에서 연속 사격!

 

BLAMBLAMBLAMBLAMBLAMBLAM!"끅, 끄아, 끄악-!?"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쏜 까마귀 탄환은 외골격으로 덮인 본 아머의 두 눈에 집중적으로 착탄! 본 아머의 기가 꺾였다! "이이이야앗-!" 닌자 슬레이어가 갈비뼈에서 탈출!

 

"끄악-!?" 늑골 몇 개가 튕겨져 나온 충격에 뿌리부터 부러져 튕겨 나갔다. 닌자 슬레이어는 갈비뼈의 보호막이 없는 가슴에 오른 주먹을 내리친다! "이얏-!" "끄악-!" 왼 주먹! "이얏-!" "끄악-!" 오른 주먹! "이얏-!" "끄악-!" 왼 주먹! "이얏-!" "끄악-!"

 

이대로 연격으로 매듭을 지어야 한다! 닌자 슬레이어의 주먹이 으르렁거린다! "이얏-!" 새로운 외침은 배후! 닌자 슬레이어와 간도가 들어온 문간이다. 간도는 순간 돌아보며 총을 겨눈다. 하지만 리로드가 늦다! 엔트리자는 닌자 슬레이어의 등에 네 개의 쿠나이를 동시 투척!

 

"!" 닌자 슬레이어가 순간 옆돌기를 거듭해, 이를 회피! 쿠나이가 본 아머의 가슴에 꽂혔다. "끄악-!" 하지만, 상처는 얕다.....? 갈비뼈가 너덜너덜 무너져 내리자......나, 나무삼!? 새로운 외골격이 가슴에 탈피하여 생겨나고, 그 쿠나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무서움! 그리고 쿠나이의 주인!

 

"우오옷-!" 간도는 리로드된 2정의 매그넘을 엔트리자에게 쏘려했다. 하지만! 그 총신이 둘 다 두 동강 나 날아가버렸다! 엔트리자는 2개의 카타나를 칼집에 넣었다.....네 개의 팔로! "....이것이 바이오 이아이도다. 도-모. 어사일럼입니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간도의 옆에 뛰어간 후, 어사일럼을 노려보았다. "도-모. 어사일럼=상.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도-모. 디텍티브입니다." "이건 예측못한 침입자로군." 어사일럼의 붉은 눈이 혹독하게 빛났다. "정보는 알고 있다 닌자 슬레이어=상. 네놈도 한통속인가?"

 

"실제 2대 1로 형세 불리인 요로시상이었음을 백보 양보해 인정하는 요로시상이지만 적은 요로시는 방금 전까지만이다!" 본 아머가 위압적으로 팔을 흔들었다. 빠직빠직 소리를 내며 눈을 보호하는 가면 같은 외골격도 수복해 간다. 캬방! 모터 치이사이가 전자음을 울렸다.

 

"어허! 뭘 우쭐대는 거야. 이 까마귀는 폭발한다구!" 간도가 소리쳤다. 그림자에서 까마귀가 차례로 생겨나며 날아오른다! 어사일럼은 혀를 차며 카라테로 경계했다. 닌자 슬레이어의 상황판단은 일순! 그는 훅 로프를 덕트 구멍 쪽으로 던졌다. "이얏-!" 그리고 뛰었다. 간도를 잡는다!

 

"이얏-!" 간도는 손을 내밀어, 모터 치이사이를 붙잡았다. "완료중점!" 모터 치이사이가 외친다. 닌자 슬레이어는 훅 로프를 감는 기구를 작동했다. 순식간에 그들의 몸이 솟구쳐올라 천장의 덕트 구멍으로 뛰어든다! "사라바다! 핫하하하!" 간도가 껄껄대며 웃었다.

 

전산실 내에는 주인을 잃은 까마귀들이 날아다녔다. 한 마리가 본 아머의 어깨에 충돌했다. "끄악-!……엥?" 본 아머는 고개를 갸웃했다. 어깨 부근에 검은 얼룩이 번졌고, 곧바로 증발했다. "요로시DAMNSHIT!" "치이. 허세인가. 어사일럼은 네 개의 팔짱을 꼈다. "몰아서 죽일 뿐."

 

 

◆◆◆

 

 

"전개!" "전개전개!" "죽는-!" 모퉁이를 돌자 십여 명의 무장 클론 야쿠자가 뛰쳐나왔다. "전개전개!" .......그들의 발자국 소리가 멀어질 때 까지 기다린, 천장에 붙어있던 포레스트 사와타리는 바닥으로 내려왔다. "흐음." 그는 이빨로 물고있던 쿠크리 나이프의 날을 햝고 칼집에 집어넣었다.

 

덕트를 기어 나간 그는 다른 온실인 최심부 구획에 도달, 그 앞의 초소에 있던 2명의 클론 야쿠자를 죽이고, 함께 있던 연구 사라리맨을 죽였다. 그는 지금 어둠 속을 조용히 나아가는 쿠거다. 조금 전의 경보에 반응해, 시설내가 떠들썩하다. 클론 야쿠자 부대는 제법 규모가 큰 것 같다.

 

그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걸음을 옮긴다. 발소리는 거의 없다. 이윽고 그는 T자의 갈림길에 도달했다. 제2전산실에서 당초 해산지점으로 지정한 포인트다. 포레스트가 닌자 슬레이어들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일은 당연히 없다. "......." 그는 자신의 닌자 방위 감각과 지도 화상의 기억을 대조해, 실험실 방향으로 나아갔다.

 

"........" 적외선 나리코 트랩 등을 경계하며 발을 끌고 전진한다. 그는 활을 겨누고 있다. 전방에서 적이 나타나면 즉각 사살한다. 함정은 없다. 그는 서브쥬게이터와의 조우를 경계한다. 드디어 벽에 '방호복이 필요합니다'라고 쓰여진 패널을 발견하고 격리된 실험실로 통하는 계단도 발견했다.

 

포레스트는 계단을 전부 내려갔다. '바이오하자드'라고 가타카나로 써진 격벽. "......." 그는 인증키의 패널을 바라보았다. "흐음......." 그는 궁리했다. 패널에 손을 댄다. "사원 코드. 망막." 마이코 음성이 고했다. 폐기된 시설. 오래전의....... 그는 몸을 굽혀 들여다보았다.

 

"인증되었사옵니다." 마이코 음성이 고했다. 불즈아이! 본사로부터 버려진 이 시설은, 사원 데이터베이스 조차 미갱신. 연구직으로서의 포레스트 사와타리의 데이터가 남아있는 채인 것이다. 그는 이중격벽을 넘어 다시 그 안쪽으로 들어갔다.

 

폭주한 보타닉은 당시 연구원들을 학살하고, 시설을 유린해, 이후의 복구 작업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본사와의 모든 것을 단절시켰다. 그래서 보안도 구멍투성이. 새옹호스를 방불케 하듯, 시설을 파괴한 보타닉 자신이 침입자또한 계속 막았다. 이 시설은 요로시상에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치부였던 것이다.

 

스토코코코코, 스토코코코코, 스토코코코코. 포레스트를 UNIX 계산음이 감쌌다. 그는 활을 집어넣고 마체테로 바꾸어 경계했다. 파손된 거대한 실린데에는 '보타닉'의 낙인. 이미 죽인 닌자의 이름이다. 그는 그 쪽에 있는 우리를 응시했다. 닌자의 기색이 그곳에 있었다. "하이드라......"

 

"아니야!" 비꼬는 듯한 부정의 말이 답변했다. 포레스트는 언제든 벨 수 있는 자세였다. 닌자는 우리에 팔꿈치를 괴고 누워있다. 서브쥬게이터....아니다. 옷차림이 모노톤. 멘포의 안쪽 눈은 어딘가 바보 취급하는 듯한 아트모스피어가 있다. "아쉽네, 이쪽은 꽝이야."

 

"누구냐." 포레스트가 물었다. 닌자는 히히히하고 웃었다. "이놈이고 저놈이고. 나를 가둬 놓고 내버려뒀다가, 다시 몰려와서 누구냐고 묻네? 당신, 이상한 모습하고 있구나." "네놈도 포로냐?" "포로?" 닌자가 되물었다. "훗! 전쟁 기분내셔? 그럴 리 없잖아."

 

"그렇다면 범죄자인가. 전쟁의 혼돈속에서 좀도둑질이라도 한거냐?" "아직도 말하고 있네. 당신의 망상에 이쪽도 맞장구쳐야만 하는거야?" "흐음." 포레스트는 엄지손가락으로 턱을 문질렀다. "정글의 오지에서 이쿠사의 지속도 모르는 탈영병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지. 이 한심한 놈." "아....."

 

닌자는 엉덩이를 긁었다. "어쨋든 나는 그걸로 생각해도 좋아, 없어도 되는 놈. 아니면, 죽이던가. 마음대로 여길 뒤져도 돼. 하기야 서브쥬게이터=상이 당신의 목적인 물건을 가져갔을지도 모르지만." "......." 포레스트는 궁리했다. "나는 포레스트 사와타리다. 네 이름은?"

 

"이름은 서브쥬게이터=상에게 줘버렸어." 닌자는 대답했다. "당신, 뭘 찾고있는거지? 포로? 훗! 포로구만, 포로야." "포로의 이름은 하이드라다. 우리 서바이버 도죠의 대원이지." "바이오 닌자인가?" "그렇다." "......." 닌자는 눈을 가늘게 떴다. "전산실에 기척이 두 개야."

 

"그럼 하나는 서브쥬게이터다. 적군의 지휘관이지." 포레스트가 말했다. 닌자는 일어나, 정좌했다. "그럼, 또 하나가 그 하이드라인 셈이군." 닌자가 말했다. "과연 빼앗긴 셈이군. 녀석의 짓수로. 이건 걸작이야." "요로시 짓수다. 알고 있군."

 

"알고말고. 난 그놈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거든." 닌자가 말했다. "내 능력이 바탕이 되어있지. 놈은 완성형이야. 나는, 원격 조작이니, 세뇌니, 그런건......" "너도 바이오 닌자인가?" 포레스트가 말했다. "요로시상이 만들어낸......" "뭐어, 그렇지." "계속 여기에."

 

"그래. 보타닉이 연구원들을 다 죽였어. 그 이후로, 여기서 이렇게, 버려진 채로 있던거지.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서, 자고있었어." 그는 악착같이 말했다. "죽여도 좋다구?" "......." 포레스트는 우리에 손을 댔다. "흐읍......" "좋아. 마음대로 하라고." "죽여? 무슨 바보같은 소리를 하는거냐." 우리를 비틀며 말한다.

 

"아아?" "너도 입단해라." 포레스트의 미간에 핏줄이 솟아올랐다. 극도의 닌자 완력 발휘였다. "서바이버 도죠에." "왜?" 닌자는 진심으로 이해불가라는 듯 눈을 떴다. 포레스트는 대답했다. "여기에 앉아있기만 해서, 무엇을 할거지." 우리가 휘어져 간다!

 

"뭘 하냐니, 그야, 아무것도 안하지." 닌자가 말했다. "바이오 수술을 받기 전의 일 같은건 생각나지 않고, 할 일도 없고, 자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 "왜?" 이번에는 포레스트가 물었다. "우리가 열렸는데, 어째서 나오지 않는거냐?" "오라고?" "당연하지."

 

포레스트는 한발 물러섰다. 그리고 말했다. "네가 거기 있을 이유는 없다!" ".....뭐, 그건, 그렇네." "그렇다면 함께 가자. 서바이버 도죠는 전력을 필요로 한다. 자유를 얻기위한 전력을! 서바이벌의 힘을!" "......" 닌자는 어슬렁어슬렁 우리에서 나왔다.

 

"바이오 닌자는 기업의 도구가 아니다. 알겠나? 서바이벌하기 위한 닌자다. 어려운 서바이벌 환경에 적응할 육체와 힘을 지녔지. 그러므로 서바이벌한다. 우리 도죠는 서바이벌 집단이며, 서바이벌을 위해 싸운다! 자유!" 포레스트가 외쳤다. "너도 그런 것이다!"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당신....." 닌자는 우리에서 나오더니 그 자리에서 스트레칭을 했다. "하지만 뭐, 자거나 죽는거 말고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다니 말야! 그런 발상은 없었다구. 그야말로 발견(디스커버리)이야" "디스커버리-!" 포레스트가 말했다. "이름이 없다면 지금부터 그것이 이름이다. 디스커버리=상!"

 

"디스커버리인가." 그는 중얼거렸다. "나는 디스커버리. 하하하." "좋아. 작전재개다, 디스커버리=상. 우리는 의료 물자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포로를 탈환한다." "알기 힘들단 말이야 당신. 메딕 킷이니 바이오 주괴니? 이 방에 있잖아, 거기 컨테이너야." "좋아! 역시다!"

 

포레스트는 컨테이너로 달려가 뚜껑을 힘껏 잡아당겼다. 냉기가 새어 나온다. 안에는 초록빛 양갱 같은 직방체가 가득! 바이오 주괴다! 게다가 벽가의 선반에 바이오 엠블럼의 상자를 발견! 메딕 킷이다! "못짬-!" 바이오 조릿대에 집어넣는다! "기다려라, 하이드라! 프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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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트에서 내려온 닌자 슬레이어와 간도는 구르는 시체를 헤치고 나아가, 이윽고 나타난 분기점을 제3전산실 방향으로 향했다. 모터 치이사이가 깜빡이며 낸시로부터의 통신이 열렸다. "제3전산실. 뭔가의 프로그램이 작동하고 있어요." 두 사람은 걸으면서 눈짓을 했다.

 

"선객인가? 요로시상 패거리겠지?" 간도는 말했다. 모터 치이사이가 점멸했다. "무슨 프로그램을 가동하는지는 직접 제3전산실 덱을 해킹하지 않아서 몰라요." "뭐든 상관없어." 간도가 말했다. "요컨대 한바탕 말썽을 피우라는 거지."

 

"암호 프로그램을 훔치려면, 그 모터 치이사이에 LAN 직결 하세요." "3번째구만. 맡겨두라고."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 닌자 슬레이어가 물었다. "해보지 않으면....모른다는 거지." "그렇군." "알고 있겠지만, 이미 붐비는거 같아." 간도는 때때로 뒤를 돌아보았다.

 

"닌자가 우르르 몰려오는군." 그는 널린 클론 야쿠자의 시신에서 떼어낸 오토매틱 챠카 건을 걸으며 하나하나 점검 한 후 자신의 홀스터에 넣었다. 총 6정. 애용하는 매그넘은 파괴되었다. 피스톨 카라테는 제한될 것이다. 리볼버가 아닌 것도 그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적과의 조우는 없다. 간도는 드로이드를 품에 안았다. 다음은 오솔길이다. 이윽고 그들은 열린 셔터 후스마를 빠져나와, 깎아지른 공간에 엔트리 했다. 사람 두 명이 어떻게든 엇갈릴 정도의 난간통로가 다리를 방불케하고, 건너편에는 '3번 번개'의 노렌. 절벽 아래는 창고였다. 쌓인 컨테이너류가 보인다.

 

다리 중간에 두 명은 한번 멈춰 섰다. "준비됐어?" 간도는 숨을 내쉬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험악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가게, 간도=상." 간도는 되묻지 않았다. 노렌을 향해 천천히 전력 질주! 닌자 슬레이어는 왔던 길을 되돌아 보았다. 그리고 주 짓수를 취한다.

 

간도가 노렌의 안쪽으로 사라진다! ""이얏-!"" 직후, 두 그림자가 아래에서 날아올랐다. 난간을 뛰어넘어 닌자 슬레이어의 눈앞에 착지한 것은 4팔의 닌자, 어사일럼! 그리고 닌자 슬레이어의 뒤는 본 아머! 나무삼, 협공의 형태였다!

 

"오랜만이군, 닌자 슬레이어=상." 어사일럼이 코웃음을 쳤다. "일단 네놈을 토막쳐주지! 또 한놈의 산시타는......먼저 보낸건가? 아무래도 좋아. 서브쥬게이터=상의 카라테에 죽을 뿐이니." "네놈은 자신의 요로시상 걱정만으로도 힘에 부친다!" 본 아머가 말했다.

 

"네놈들은 쥐새끼처럼 덕트를 지나쳐, 도망칠 뻔했던 요로시상이지? 아쉽게도, 잘 보아라 요로시상 이 상황 악화를! 결국 네놈은 앞문의 타이거, 후문의......" "미안하지만 디텍티브=상은 너무 바쁘다." 닌자 슬레이어는 무감정하게 대답했다. "두 놈다, 내 심심풀이 상대를 해주어야겠다."

 

"아까부터 억지로 말하는 놈이다! 이얏-!" 본 아머가 갑자기 갈비뼈를 펼쳤다! "본 맨 트랩!" 어사일럼도 다시 공격 동작으로 들어갔다. 네 팔로 두 칼의 이아이를 겨눈다! "도망 못 간다! 이아이도!" 칼집에서 사출! 등 뒤에선 갈비뼈 트랩! 만사 끝장인가! "이얏-!"

 

X자 참격이 닌자 슬레이어를 덮친다. 닌자 슬레이어는 상체를 크게 젖혔다. 뒤로 다가온 것은 본 아머의 본 맨트랩 갈비뼈다. 닌자 슬레이어는 브리지 직전까지 간 후, 반자이했다. 그 두 손이 갈비뼈를 하나씩 잡는다! 얼굴 위로 두 개의 이아이 날이 통과!

 

"으윽-!" 닫을 수 없다! 이 무슨 닌자완력인가? 본 아머는 더 크게 힘을 줘 압살하려 했다!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의 잡기 동작은 한 순간! 갈비뼈의 힘과 탄력을 받으며 벌떡 일어난다! "이얏-!" 그리고 이마 앞에서 교차시킨 촙을 눈 앞의 어사일럼에게 내리쳤다! "끄악-!"

 

이아이를 돌릴 때, 멘포의 안면에 뜻밖의 타이밍 반격을 받은 어사일럼은 괴로워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닌자 슬레이어는 크로스 촙의 반동으로 다시 한 번 몸을 젖혔다! "이얏-!" 힘차게 등 뒤로 밀려나온 양 팔꿈치가 막 갈비뼈를 닫은 본 아머의 가슴을 강타! "끄악-!"

 

본 아머는 날아가 벌렁 나자빠졌다! 강타로 인해 갈비뼈가 산산조각. 늑골은 쉽게 부러지는 것이다! 하지만 금방 새로운 늑골이 나온다! "칫." 어사일럼은 이도류를 겨눈다. 아니, 또 다른 2개의 카타나였다! 등에 매단 칼집에서도 카타나를 빼어. 네 팔 모두에 카타나를 든 것이다.....사도류!

 

"네놈이 내 칼끝을 꿰뚫을 수 있겠나?" 어사일럼이 말했다. "내 바이오 이아이도는 무적이다." "그 말을 한 것은 그대가 처음은 아니다." 닌자 슬레이어의 오른팔이 번쩍인다. 불길에 휩싸인 궤적이 솟구쳤다. 그 손에는 눈챠쿠가 쥐어져 있다. "그놈의 바이오 이아이도는 무적이 아니었지. 내가 죽였다."

 

"흥!" 어사일럼은 콧방귀를 뀌었다. "불완전한 프로토타입을 쓰러뜨리고 자만하나? 웃기는군.....진정한 바이오 이아이도를 맛보고 뒈져버려라." "진위따윈 아무래도 좋다." 닌자 슬레이어는 말했다. "그 쓸데없는 자존심이 쓸데없이 많은 팔과 함께 꺾이며 그대의 목숨을 앗아가겠지. 닌자에게, 죽음을."

 

"네놈은 어느 쪽이든 압도적 불리 요로시상이다, 불리하다!" 등 뒤 본 아머가 고개를 흔들며 일어섰다. "죽는 것은 네놈이다. 닌자 슬레이어=상!"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격렬한 솜씨로 눈챠쿠를 휘둘러 앞뒤의 적을 위압했다!

 

 

◆◆◆

 

 

제3전산실의 노렌을 뚫고 미끄러져 들어간 간도는 재빨리 그 자리에서 포복해 발코니 모양의 발판을 통해 아래의 모습을 살폈다. 지금까지 뚫었던 두 전산실보다 훨씬 크다. 지금 있는 발판은 천장에 가깝고 아래 전산실을 둘러싼 구조다. 안쪽에 있는 리프트 엘리베이터로 승강하는 구조였다.

 

스토코코코코, 스토코코코코, 스토코코코코....... UNIX 전산음으로 채워진 공간, 벽을 따라 늘어선 계기류. 눈 아래 간도에게 등을 돌린 형태로 녹색의복에 황금 소용돌이 장식이 있는 닌자가 팔짱을 끼고 서서 몇몇 연구직 종사자들을 감독하고 있었다. 포레스트가 언급한 서브쥬게이터다.

 

멀찍이 강자 같은 아트모스피어를 풍기는 서브쥬게이터 외에 어설트 라이플로 무장한 클론 야쿠자는 두 명. 그리고 또 한 명. 팔다리가 긴 닌자였다. 사람같지 않은 체형이었다. 바이오 닌자일 것이다. '''힘들겠구만.....''' 간도는 심사묵고했다.

 

정면으로 도전할 수는 없다. 간도는 애총을 잃고, 적의 카라테는 미지수. 그 바이오 닌자가 포레스트가 말한, '포로' 하이드라라면, 저렇게 얌전히 서 있는 것으로 보아, 요로시 짓수의 세뇌같은 것은 완료된 것 같다. 적이다. 수의 불리함과 더불어 하이드라는 재생능력을 가졌다고 한다. 귀찮다.

 

'''망설일 시간은 없지.''' 닌자 슬레이어는 두 명의 닌자를 도맡고 있다. 공연히 시간만 때워서 상황을 악화시킬 수 는 없다. 어쨌든 암호 프로그램이 우선이다. 해킹 시간을 벌고 목적 달성 뒤 탈출이다. 간도는 모터 치이사이를 품에서 꺼냈다.

 

……그 20미터 정도 아래. 서브쥬게이터는 모니터에서 고속으로 흘러가는 UNIX 표시를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응시하고 있었다. 그가 해석시키고 있는 것은 프로토 타입 서브쥬게이터의 뇌개조 정보.연구 사라리맨들의 타이핑 속도는 실제 빠르다. 서브쥬게이터는 이들 가족의 생사여탈을 쥐고 있다.

 

서브쥬게이터는 자기보다 높은 임원에게 반항할 수 없다. 그와 마찬가지의 바이오 닌자가 그렇듯. 뉴런에 프로텍션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요로시상의 임원들이 실제 서브쥬게이터의 야심을 우려하는 눈치는 희박하다. 서브쥬게이터는 매우 애사적으로 행동해 왔다.

 

프로토 타입·서브쥬게이터는 이 프로텍션이 시행되지 않았다. 연구의 완성을 보기도 전에, 보타닉의 폭주가 이 시설을 파괴해 본사로부터 격리시켜, 모든 것을 유야무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서브쥬게이터는 전 연구원 포레스트 사와타리의 처형을 사에 건의해 승인을 얻었다. 이 시설을 위해서였다.

 

반 요로시상 존재인 포레스트의 일은 회사로서도 나름대로 골칫거리의 존재로 인식되고 있었고, 그 처형 미션은 정당성이 있었다. 서브쥬게이터는 이 시설의 부근으로 포레스트를 유도해, 은신처로 이용했다. 포레스트는 단순히 처리하면 된다. 요로시 짓수 앞에는 베이비나 다름없다.

 

프로토 타입의 알고리즘 차이를 찾아내, 재차 뇌개조를 실시해 프로텍션을 푼다. 그렇다면, 그는 요로시상의 클론 야쿠자나 바이오닌자를 자유자재로 동원해, 비닌자의 임원들을 용이하게 배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권력을 원했다. 자신의 힘에 걸맞은 권력을. CEO다!

 

"응?" 키를 타이핑 하는 연구 사라리맨의 손이 순간 멈췄다. "왜 그러시죠?" 재빨리 서브쥬게이터가 반응한다. "지연이……" 사라리맨은 어긋난 안경을 고치고, 모니터를 들여다 보았다. "기분 탓인가? 돌아왔습니다." "타이핑을 재개하세요." 서브쥬게이터는 재촉했다. "하이."

 

"병노인요로시상. 병노인요로시상." 서브쥬게이터의 약간 뒤에 선 하이드라가 멍청한 세 개의 눈을 깜빡였다. "병노인요로시상. 병노인요로시상." 스토코코코코, 스토코코코, 하이드라의 기계적 챈트와 UNIX음이 루프 트럭인 듯 겹쳐졌다.

 

병노인요로시상. 병노인요로시상. 병노인요로시상. 스토코코코. 스토코코코. 스토? 코코코, 스, 토, 코. 코코코? 스토코코코. "역시 지연되는 게 아닌지?" 다른 직원이 모니터를 들여다보았다. "확실히 지연되고 있군요." "이상하네요."

 

"지연." 서브쥬게이터는 중얼거렸다. "아무래도 위화감이 있군요. 포레스트 사와타리의 목적은 이 바이오닌자이지만……침입자……" "병." "해킹 가능성은?" "아뇨, 없습니다." 사라리맨 중 한 명이 안경을 고쳤다. "방화벽도 저희가 가지고 들어오는 최신식입니다."

 

사라리맨은 바닥에 자못 분주하게 놓인 방화벽 기기를 가리켰다. 대리석 같은 페인트가 칠해진 원기둥 모양의 몸체는 견고함을 갖추고 있어 튼튼해 보인다. 그 위에는 홀로그래피로 '안전'의 한자가 떠올랐다. 외부로부터의 침입이 있으면 이 기기가 작동한다.

 

"......" 서브쥬게이터는 미간을 찌푸린 채다. 사라리만들은 얼굴을 마주 보았다. 서브쥬게이트는 석연치 않은 듯 다그쳤다. "타이핑을 계속하시길." "하이." BANG! 방화벽기기가 갑자기 터졌다!

 

"아이엣-!?" "이것은!" "터졌는데요?" 사라리맨들이 동요했다. "침입자입니다, 서브쥬게이터=상! 하지만 파이어 월이 대신 침입당하기 전에 오프라인으로 됐어요! 괜찮습니다." "간과할 수 없군요." 사라리맨들이 제작기 말했다. "이런 일까지 벌일 줄은!"

 

"에에이! 뭐가 목적이죠? 포레스트 사와타리 전 연구원!" 서브쥬게이터가 초조한 듯 말했다. "야만인 주제에 문명인의 흉내를 내는 겁니까!" 그는 관자놀이를 손가락으로 짚었다. 클론 야쿠자가 어설트 라이플을 들고 재빨리 경계! "아이에에에에-!" 사라리맨들이 발칵 뒤집혔다! "입 닥치세요! 적습가능성!"

 

"아이에에에-!" 사라리맨들은 서브쥬게이터의 위압적 시선에 얼어붙어 비치된 헬멧과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고속타자를 재개했다. 한 사람은 LAN 케이블을 방화벽 예비기에 다시 연결하기 시작했다. "아, 으흥, 아-아." 한 쪽에서 목소리! 라이플 총구가 일제히 그 쪽을 향한다!

 

"쏘지마. 쏘지 말아달라구." 홀드 업 하며 서버 기기의 그늘에서 나타난 것은.....간도 였다. "도-모, 여러분. 디텍티드입니다." "도-모, 디텍티브=상. 서브쥬게이터입니다." 그리고 서브쥬게이터는 눈을 가늘게 떴다. "비 바이오닌자라고?" "무슨 소리야?" 간도는 눈을 깜빡였다.

 

"도-모......병노인요로시상......병노인요로시상......하이드라입니다......병노인요로시상......" 하이드라가 뒤늦게 아이사츠했다. 간도는 미간을 찡그렸지만, 홀드업은 그대로다. "놈을 부추기지 말아 줄래? 난 당신들이랑 이쿠사를 하러 온 게 아니라서 말야....."

 

"별동대는?" 서브쥬게이터가 말했다. "다른 닌자가 관련되어 있었다면, 해킹 인시던트도 설명이 되죠..... 디텍티브? 그 밖에 동료는?" "아......." "어느쪽이든, 당신의 행동은 이해가 안돼는 군요." "해석이든 뭐든." 간도가 말했다. "난 적의가 없어. 들어주지 않겠어?"

 

"......." 그 자리의 전원이 마른침을 삼키며 간도의 말을 기다렸다. 간도는 심호흡을 반복했다. "미안. 긴장해서." "......" 서브쥬게이터는 간도를 노려보았다. "당신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아요." "아아." 간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기기의 그늘에서 그늘로 건너는 드로이드에서 시선을 돌렸다.

 

모터 치이사이는 데크의 그늘로 들어가 LAN 머니퓰레이터를 조심스럽게 노출시켰다. 사라리맨의 한 명이 긴장으로 시선을 돌려 그쪽을 바라볼 뻔했다. BANG! 예비 파이어 월 기기 폭발! "아이에에에-!" "또다!" "또 해킹이다!" "어허어허, 괜찮아?" 간도가 말했다.

 

"멍청한 짓거릴." 서브쥬게이터가 수리켄을 들고, 클론 야쿠자가 총구를 간도를 향해 조준했다. "어허어허어허! 기다려줘." 간도가 외쳤다. "난 정보를 매매하고 싶은데." "당신을 죽이겠습니다." 서브쥬게이터가 말했다. "기다리라니까! 난 무리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포레스트 사와타리에게."

 

"그것 뿐입니까? 뻔한 것을." 서브쥬게이터는 수리켄을 잡은 채다. 사라리맨들을 쳐다보지도 않고 지시한다. "다시 예비기로 교체하고 네트워크를 복구하세요! 타이핑을 쉬지 말도록!" "아이엣-!" ".......포레스트는 어디있죠? 당신말고 또 누가 협력하는 겁니까?" "그거야!"

 

간도는 분발했다. "난 단순 감시역 같은거라.....견딜 수가 없었지. 요로시상의 너희에게 은혜를 주고, 본의 아닌 보스도 배제하면 중점이지?" "당신 말고 또 누가 있냐고 물었어요!" "즉, 당신들의 어사일럼과 본 아머는 말이야......" 서브쥬게이터의 시선이 살기를 띠었다.

 

"어허어허! 무서운 얼굴 하지 말라고." 간도는 뒤로 물러섰다. "그래, 어사일럼과 본 아머는 교전 중이야. 그러니까, 으음, 통신이 안 오네, 맞나? 나는 옳은 걸까? 누구와 교전 중인 걸까? 즉." "시간벌기다! 죽여!" 서브쥬게이터가 외쳤다! 그 때!

 

삐요옹! 삐요옹! 삐요옹! UNIX 데크가 격렬히 명멸! 모니터에는 KABOOM 문자가 무한 증식! 그리고 BANG! 다시 교체된 방화벽이 폭발! 간도는 홀드업한 팔을 채찍을 방불케 하듯 움직였다. 코트 소매에서 챠카 건이 미끄러져 나와 양손에 들어간다!

 

"이얏-!" 하이드라가 간도에게 덤볐다! BLAMBLAM ! 간도는 하이드라의 발차기를 헤쳐, 양손의 총을 발포! ""아밧-!?"" 클론 야쿠자 2명의 정수리에 명중해 즉사! 서버 하나가 흰 연기를 내뿜는다! 캬방! 데크 그늘의 모터 치이사이가 음성을 고했다!

 

해킹은 데크에 LAN이 직결된 모터 치이사이로부터의 강제 접속 효과에 의해 기존 네트워크 경유 해킹의 100배 속도로 진행된다! 제1·제2전산실은 이미 수중에 들어가 있어, 그것들에서 확대된 보안 취약점이 지금 이 은밀한 LAN 직결에 비집고 들어간 것이다!

 

느닷없이 전산실 소등! "아이에에에에-!? 비명을 외치는 사라리맨들! 서브쥬게이터는 혀를 찬다! "지금까지의 계산 데이터를 보호하세요! 기록을 확보! 플로피를 회수하세요! 최우선으로!" "아이에에에에-!" 모든 모니터가 격렬하게 깜박이는 가운데, 바닥을 구른 간도는 하이드라 쪽으로 총알을 연사!

 

BLAMBLAMBLAMBLAMBLAMBLAM!"끄악-!" 하이드라의 살점을 총알이 깎아낸다! 하지만 멈추지 않는 돌진! 하이드라의 긴 다리가 간도를 차올린다! "이얏-!" "끄악-!" 그 순간, 조명이 복구! 뛰어올려진 간도에게 서브쥬게이터가 수리켄 투척! "이얏-!"

 

간도는 순간 수리켄을 쏴서 파괴하려 했다. 그 순간 수리켄은 공중에서 파쇄! BOOM! "끄악-!" 작열탄이 간도의 온몸에 박힌다! 그 때 서브쥬게이터는 두 번째의 수리켄을 투척하고 있었다. 수리켄은 한순간 기절상태에 빠진 간도의 얼굴에 박혔다! "끄악-!"

 

KRAAAAASH! 낙하한 간도는 갑판 하나를 파괴하고 그대로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 "이얏-!" "끄악-!" 하이드라가 가장 빠른 속도로 다가가 간도를 차올린다! 간도는 날아가 서버로 내동댕이쳐진다! "끄악-!"

 

"데이터류는!" 서브쥬게이터가 사라리맨을 되돌아 보았다. 사라리맨들도 필사적이다! 그들은 가족을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이 플로피를 높이 들었다. "여기입니다! 이것만 있다면 계속해서......" "정말 잘하셨습니다!" 서브쥬게이터가 외쳤다. 그리고 간도를 노려본다. "이 도둑 쥐새끼놈!"

 

"병노인요로시상. 병노인요로시상. 병노인요로시상." 간도의 앞으로 하이드라가 무겁게 달려갔다. "위험한가......?" 간도가 몽롱하게 중얼거렸다. 얼굴의 오른쪽 반이 피로 물든 것이다. 서브쥬게이터가 말했다. "포레스트 사와타리는....."

 

서브쥬게이터는 예상치 못하게 손을 들어, 날아온 물체를 잡았다. 독화살! "물어볼 필요가 없어졌군요. 도-모. 포레스트 사와타리=상." 그는 불렀다. 머리 위, 천장 부근의 발판, 난간 너머로 활을 겨누는 삿갓의 닌자에게. 그 옆에 선 다른 사람을 인식했을 때 그의 얼굴은 험악해졌다. "당신은."

 

"AAARGHHH-!" 삿갓의 닌자....포레스트 사와타리는 활과 화살을 내던져, 순식간에 마체테 이도류를 뽑고는, 야수같은 포효를 내질렀다. "전군! 돌격하라!" 포레스트 사와타리는 외쳤다. "오우! 가자고! 돌격!" 그렇게 대답한 것도 그 자신! 광기! 그리고 그 옆에 선 것은..... "도-모. 디스커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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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데이터가 갖추어져 가고 있습니다." 소장 같은 남자가 내방자로 보이는 닌자에게 데이터를 나타냈다. "이전에도 비슷한 대답을 받았다." 닌자는 차갑게 말했다. 소장같은 남자는 물고 늘어졌다. "아니오, 전문가적 관점에선 크게 진보하고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내가 노쇠로 죽는 것과 어느 쪽이 먼저인지 내기할까?"

 

"아니, 설마 그런......" "뭐 됐다." 닌자가 가로막았다. "통제 프로그램0010101011.......(영상이 흐트러진다)......01001그렇게 앞의 얘기는 아니다. 수뇌와의 회합을 세팅하도록." "반드시 승인을 얻어 보이겠습니다." 소장같은 남자는 분발했다." 회사로서도 중점하고 있습니다."

 

"당연하다. 귀사는 말하자면 나와 일련탁생의 관계....내가01001011 아니면, 저희 귀사도 또 무너지거나 둘 중 하나." "실제, 좋은 조건의 피즈니스로 판단하고 있고말고요!" "좋은 조건이겠지?" 닌자는 웃었다. "공들인 군비.....공들인 바이오텍, 클론 야쿠자 001001011" .........

 

010010100……낸시는 노이즈만의 데이터로부터 부상해, 코토다마 공간으로부터 현실 세계의 폐허로 돌아왔다. UNIX 모니터에는 빠른 속도로 문자열이 흘러 제3전산실의 컨트롤을 장악한 사실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책상에서 자젠 드링크를 찾지만 물론 한 병도 준비돼 있지 않다. 끊었으니.

 

모터 치이사이의 내장 카메라 영상은 필요 최소한의 것이다. 그녀는 전산실 CCTV를 해킹하려고 시도한다. 상황은 상당히 나쁘다… 해킹 과정에서 언급한 조금 전의 영상기록의 의미를 음미하는 것은 조금 뒤다…….

 

 

◆◆◆

 

 

시간은 뒤바뀐다!

 

"네놈은 어느 쪽이든 압도적 불리 요로시상이다, 불리하다!" 등 뒤 본 아머가 고개를 흔들며 일어섰다. "죽는 것은 네놈이다. 닌자 슬레이어=상!"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격렬한 솜씨로 눈챠쿠를 휘둘러 앞뒤의 적을 위압했다!

 

"이얏-!" 어사일럼이 4개의 카타나로 벤다! 닌자 슬레이어는 빠른 속도로로 눈챠쿠를 휘둘러 차례차례 덮치는 칼날을 튕겨낸다! "이얏-!" "이얏-!" 제 1의 검! "이얏-!" "이얏-!" 제 2의 검! "이얏-!" "이얏-!" 제 3의 검! "이얏-!" "이얏-!" 제 4의 검!

 

"본-맨 트랩!" 뒤에서 본 아머가 갈비뼈를 열고 덤벼들었다. 아부나이! 하지만 마치 세트 플레이같은 거침없는 움직임으로, 눈챠쿠를 휘두르며 야리를 방불케하는 백 킥을 날려, 갈비뼈를 펼친 본 아머의 흉부를 직격! "끄악-!" 날아가는 본 아머!

 

어사일럼은 다시 차례차례 검으로 벤다! "이얏-!" "이얏-!" 다시 제 1의 검! "이얏-!" "이얏-!" 다시 제 2의 검! "이얏-!" "이얏-!" 다시 제 3의 검! "이얏-!" "이얏-!" 다시 제 4의 검!

 

"본-맨 트랩!" 뒤에서 본 아머가 갈비뼈를 열고 덤벼들었다. 아부나이! 하지만 마치 세트 플레이같은 거침없는 움직임으로, 눈챠쿠를 휘두르며 야리를 방불케하는 백 킥을 날려, 갈비뼈를 펼친 본 아머의 흉부를 다시 직격! "끄악-!" 날아가는 본 아머!

 

"이얏-!" 어사일럼은 다시 한번 4연격!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는 본 아머를 상대할때의 예비 동작에서 돌변해, 반격 속도를 높였다. 본 아머를 걷어 찬 반동으로 어사일럼의 안면에 점프 펀치를 내지른다! "끄악-!" 그리고 재빨리 뒤돌아 눈챠쿠를 프로펠러처럼 회전!

 

"이얏-!" "이얏-!" 잔상을 수반한 눈챠쿠 프로펠러 회전은, 본 아머가 투척한 뼈 수리켄을 방패를 방불케하며 튕겨낸다! "끄악-!" 튕겨 나온 수리켄이 본 아머의 팔 밑을 가격해 움찔하게 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재빨리 어사일럼에게 돌아섰다. 다음 연격이 올 것이다!

 

하지만....그렇지 않았다! 대신 어사일럼은 위쪽의 양팔과 아래쪽의 양팔을 각각 교차해 힘을 모으고 있었다. 새끼줄 같은 근육이 팔에 떠오르며 방출! "이아이도-!" 교차한 위쪽 양팔이 번쩍이며, 두 개의 카타나로 동시에 이아이였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몸을 비틀어 간신히 이 참격을 회피했다!

 

하지만......"더블 이아이도-!" 시간차로 계속된 아래쪽의 양손 이아이 참격이 추가로 닌자 슬레이어를 습격!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몸을 비틀어 도약해 참격을 회피하려 했으나 더블 이아이도가 빠르다! "으윽-!" 허리부터 등에 걸쳐 통렬한 칼날이 스치며 선혈이 흩어진다!

 

"이얏-!" 그리고 공중의 닌자 슬레이어에게 뛰어올라 달려드는 본 아머! "이얏-!" 돌려차기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자신도 발차기로 맞서 상쇄! 등의 상처에서 피가 뿜어져 나온다! 본 아머는 공중 백 펀치로 공격!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공중 백펀치 가드! "이얏-!" 본 아머가 손을 반대로 들어 공중 촙으로 닌자 슬레이어의 어깨를 노린다! 그리고 어사일럼은! "흐읍-!" 이아이도의 예비동작! 모든 팔이 이상긴장으로 떨리고 근육이 부풀어오른다!

 

4개의 팔의 동시 근력 긴장....설마!? 아니 그 설마다! 어사일럼은 4개의 카타나로 동시에 이아이를 내지르려 하는 것이다! 붉은 눈이 잔인하게 빛난다! 그리고 본 아머의 촙이 닌자 슬레이어의 어깨를 직격! "끄악-!" 갈비뼈도 벌어진다! "본 맨 트랩!"

 

닌자 슬레이어는.......나무삼! 도망칠 수 없다! 지고쿠 화염견의 가공할 깨물기같은 본 아머의 갈비뼈는 닌자 슬레이어를 꽉 붙잡은 것이다! "죽어랏-!" 본 아머가 외쳤다! 어사일럼이 지금 바로 이아이도를 해방한다.....! ""이얏-!""

 

"끄악-!?" 다음 순간 어사일럼의 4중 참격은 거꾸로 떨어진 본 아머의 등을 4단으로 절단하고 있었다. 본 아머의 등을 4단으로 토막내 버렸다. 본 아머는 토막시체가 되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다리에 손을 얹고, 어사일럼에 등을 돌린 물구나무 서기 형태로 착지. 등에는 4개의 상처가 새로 생겼지만 얕다.

 

이것은 어떤 일인가? 어사일럼보다 높은 닌자동체시력을 가지고 있다면 알 수 있으리라. 혹은 시간을 되돌리는 수밖에 없다! 공중에서 갈비뼈에 잡힌 닌자 슬레이어는 공중에서 그대로 몸을 비틀어 위아래를 거꾸로 뒤집은 것이다. 그리고 낙하! 적의 갈비뼈 그래플링을 이용한 앨라배마 떨구기!

 

갈비뼈로 잡힌 순간 그는 우선 몸을 순식간에 돌려 굳이 잡게 했다. 그리고 참격 도중에 본 아머가 위치하도록 낙하한 것이다! 고우랑가! 이 무슨 순간적 상황 판단인가!……산산조각으로 절단된 본 아머의 몸은 다리의 좌우에서 떨어져 가, 아래의 창고 공간에 산란했다. 인과응보!

 

"......쓸모없는 자식!" 어사일럼은 욕설을 하며, 물구나무를 선 닌자 슬레이어에게 공격! "이얏-!"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팔 힘만으로 물구나무 서기 자세에서 점프. 참격 회피! 그리고는 그대로 두 다리로 어사일럼의 목을 죄었다! "끄악-!?"

 

"적어도 그대의 칼솜씨는 증명할 수 있었군." "네이노옴-!" 발버둥치는 어사일럼! 닌자 슬레이어는 상체를 힘껏 휘어잡아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몸을 젖힌다! "이얏-!" 어사일럼의 몸이 닌자 슬레이어와 함께 회전! 바닥에 정수리부터 내동댕이! "끄악-!"

 

"아바.....아밧-!" 어사일럼은 괴로워하며 피를 토하고 다리 위를 굴렀다. 닌자 슬레이어는 발꿈치를 쳐들고 머리를 으스러뜨리려 했다. "아밧-! 우오옷-!" "이얏-!" 닌자 슬레이어가 발꿈치를 내리친다! 어사일럼은 굴러서 아슬아슬하게 회피! 난간 틈으로 굴러 떨어졌다!

 

"두고보잣-! 닌자....슬레이엇-!" 어사일럼은 아득히 아래로 낙하! 아래에 있던 목재 컨테이너가 분쇄 파괴되며 안의 분진 물체에서 분진이 일어나 자욱하다! 닌자 슬레이어는 내려다본다…실수한 것일까? 하지만 지금은 해야할 일이 있다! 그는 노렌 방향으로 돌아섰다.

 

"......" 닌자 슬레이어는 미간을 찌푸렸다. 철컥, 철컥 소리를 내며 건너편의 노렌측 벼랑의 벽을 올라오는 자가 있는 것이다. 금방 알아 볼 수 있었다. 바로 포레스트 사와타리다. 두 손의 대거 나이프를 벽으로 찌르며 올라오는 그의 목에는 다른 닌자가 매달려 있다.

 

"사이공......호치민......사이공......호치민......." 저주스러운 중얼거림과 함께, 포레스트는 성큼성큼 벽을 오른다. 도착하자 매달린 닌자는 뭐라 중얼거리더니 그 등을 떠났다. 닌자 슬레이어와 눈이 마주친다. 닌자 슬레이어를 가리키며 포레스트에게 묻는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녀석은 우리 부대에 참가한 디스커버리다." 포레스트가 말했다. "닌자 슬레이어=상. 선도하느라 고생했다. 네가 적군에게 준 피해는 막대하다. 마음껏 활약하거라." "......." "이제 아군은 적의 성채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하며, 쉬지 않고 진군한다!"

 

포레스트는 말을 마치자마자 몸을 돌려 노렌의 안쪽으로 뛰어들었다. 디스커버리라 불린 닌자는 인상을 찌푸리며 어깨를 으쓱하고 뒤를 이었다. 닌자 슬레이어도 달리기 시작했다. 그 저 멀리 본 아머의 처참하게 절단된 토막 시체와 분진 속에서 괴로워 하는 어사일럼만이 남겨졌다.

 

 

◆◆◆

 

 

전진! 전진! 전진! 전진! 총성과 폭발음, 제트기 통과음이 포레스트 사와타리의 주위에서 소용돌이쳤다. 포레스트는 후속 아군들을 질타했다. 동굴은 좁고 어둡다! 하지만 적은 변환 자재다, 게릴라들은 구멍을 자유자재로 왕래하여 사냥감을 죽인다! 여러 명의 동료가 희생양이 되어 왔다. 방심하지 마라!

 

"사이공........호치민.......응우옌 응우옌 응우옌 응우옌 응우옌 응우옌 응우옌 응우옌" 포레스트는 대거를 벨트로 되돌리고, 화살을 겨누었다. 그는 짐승이다. 상처입은 굶주린 짐승인 것이다. 굴이 트인다. 빛이 깜빡였다! 밝다! 그는 눈 아래 광경을 주시했다. 미사일 발사기지 관제 컴퓨터군!

 

"이것은......소비에트제." 포레스트가 신음했다. "여기까지 전력을 전개하고 있었다니, 베트남에서 워싱턴을 직접 핵공격할 속셈인가?" 그는 문간에 숨어 벽을 등지고 조심스럽게 들여다보았다. ".....매우 곤란하군.....하지만......"

 

그는 관제 컴퓨터를 앞에 두고 벌어지는 전투를 지켜봤다. 컴퓨터를 조작하는 요로시상의 사라리맨들을 앞에 두고, 적장 서브쥬게이터, 그리고……하이드라! "끄악-!" 차올려진 것은 닌자 슬레이어의 동료, 디텍티브! 거기에 서브쥬게이터의 수리켄이 꽂힌다!

 

"하이드라......" 포레스트는 눈을 가늘게 떴다. 무엇을 하는 거지? 사정은 어떻든 군법회의에 회부해야 한다. "하하하, 당신 동료, 한발 앞서 날뛰고 있네! 하지만 열세는 아닌가?" 따라잡은 디스커버리가 말했다. "하이드라는, 그거지? 연약해 보이는 놈. 세뇌당했군, 저건."

 

"데이터류는!" 서브쥬게이터가 사라리맨을 되돌아 보았다. 사라리맨 한 사람이 플로피를 높이 들었다. "여기입니다! 이것만 있다면 계속해서......" "정말 잘하셨습니다!" 서브쥬게이터가 외쳤다. 그리고 디텍티브를 노려본다. "이 도둑 쥐새끼놈!"

 

"병노인요로시상. 병노인요로시상. 병노인요로시상." 간도의 앞으로 하이드라가 무겁게 달려갔다. "놈의 짓수는, 저렇게까지 깊은 것인가." "그래. 어쨌든 나의 완성형이니까. 대단해. 지금의 그 하이드라는, 로봇과 같아." "......그런가."

 

포레스트는 천천히 활과 화살을 고쳐 들고 서브쥬게이터를 노렸다. 디스커버리가 말했다. "정말 하는 거야?" 대답 대신 포레스트는 잔뜩 당긴 화살을 서브쥬게이터에게 날렸다.

 

"포레스트 사와타리는....... .....!" 서브쥬게이터는 예상치 못하게 손을 들어, 날아온 물체를 잡았다. "물어볼 필요가 없어졌군요. 도-모. 포레스트 사와타리=상." 그는 불렀다. 디스커버리가 앞으로 나와 옆에 선 것을 인식하자 그의 얼굴은 험악해졌다. "당신은."

 

자신의 당혹과, 망설임, 두려움, 지금까지의 자신의 걸음에 대해서 방심한다면 나타나는 의심, 회개……그러한 것을 포레스트는, 응우옌·닌자의 전투 본능으로……때로는 베트콩에, 때로는 미군에 감정이입하는 의사 기억으로……칠하려고 했다. 그의 마음은 찢어졌다. 그는 포효했다. "AAARGHHH!"

 

포레스트 사와타리는 활과 화살을 내던져, 순식간에 마체테 이도류를 뽑았다. "전군! 돌격하라!" 포레스트 사와타리는 외쳤다. "오우! 가자고! 돌격!" 병사들이 제각각 화답했다. "도-모. 디스커버리입니다." 디스커버리는 포레스트 옆에서 아이사츠! 포레스트도 또한 소리쳤다. "포레스트 사와타리다! 이얏-!"

 

포레스트는 난간을 뛰어넘어 그대로 아래로 도약했다! 마체테를 교차해서 잡고 양 무릎을 구부려 낙하한다. "이얏-!" 서브쥬게이터가 요격의 수리켄을 투척! "이얏-!" 포레스트는 마체테를 다시 던진다! 수리켄이 공중에서 파열! BOOM! 파편이 포레스트를 노린다!

 

"이얏-!" 포레스트는 삿갓을 방패삼아 작렬탄을 방어! "이얏-!" 서브쥬게이터는 뒤로 백플립! 한순간 뒤 포레스트가 그 지점에 마체테를 내리친다! "아이에에에-!" 가까운 사라리맨이 비명을 지르며 실금! 그 목이 두 번째 마체테로 참수! "아밧-!"

 

"미사일 발사 저지! 이얏-!" 포레스트가 UNIX데크에 주먹을 더 내리쳐 파괴! "이얏-!" 거기에 뒤에서 달려들어, 달라붙은 것은 하이드라다! "언제나 요로시상." "끄악-!" 뿌리치려고 발버둥친다! 그러나 하이드라의 닌자 완력은 강하고, 때어낼 수 없다!

 

"얼레, 어찌된 일일까, 이건." 난간에 팔꿈치를 괴고 궁리하는 디스커버리의 옆을 달려가는 하나의 바람이 있다! "이얏-!" 검붉은 닌자는 일체의 주저 없이 도약해 서브쥬게이터에게 토비게리 앰부시를 날린다! "이얏-!" 서브쥬게이터는 양팔을 교차하며 이를 방어!

 

닌자 슬레이어였다! 닌자 슬레이어는 서브쥬게이터를 찬 반동으로 포레스트에게 매달린 하이드라의 머리에 지고쿠같은 두 번째 토비게리를 날렸다! "끄악-!" 하이드라의 목이 떨어져 나가 서버기기에 부딪쳤다! 머리를 잃은 하이드라는 포레스트에게서 떨어졌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착지와 동시에 백플립으로 튀어나가 간도 바로 옆에 착지! "오우, 암호는 받았다고....." 간도는 몽롱하게 중얼거렸다. 그 주위를 모터 치이사이가 빙글빙글 날아다녔다. "중점! 중점!" "때가 됬어, 놈들에게 맡기고 작별인사나 하자구."

 

"당신은 회사의 데이터에도 중점을 두고 있군요?" 서브쥬게이터가 닌자 슬레이어를 노려보았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서브쥬게이터입니다." "도-모. 서브쥬게이터=상.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그럼, 어사일럼과 본 아머는...." "그렇다."

 

"이얏-!" 거기에 포레스트가 벤다! "이얏-!" 서브쥬게이터는 브레이서로 칼날을 가드하고 무릎차기를 내질렀다. "끄악-!" 포레스트는 몸을 구부리고 뒤로 물러섰다. 그 움직임은 허술하다! "몸이.....우윽!" "당신은 학습을 해주셨으면 하는군요. 조용히 카이샤쿠 당하세요."

 

"쓰러져 있던 목 없는 하이드라가 경련하며 새로운 머리가 소리를 내며 자라났다. 그리고 벌떡 일어난다. "병노인요로시상." 고통스러워하는 포레스트를 잡아 반대편 벽으로 던진다! "끄악-!" 벽에 거미줄 균열이 생기며 포레스트는 십자형 책형을 방불케 했다! "그 벌레는 구제해 주시길, 하이드라=상."

 

"병노인요로시상......." "하이드라." 간신히 착지한 포레스트는 쿠크리 나이프를 뽑아, 자세를 취했다. "날 못 알아보는거냐." "병노인요로시상." 세 개의 눈이 전투적으로 빛났다. 포레스트는 무감정하게 말했다. "그렇다면 죽여버린다. 내 목숨을 내줄 순 없다."

 

"당신은 여기에 무엇을 하러 온겁니까?" 서브쥬게이터는 닌자 슬레이어에게로 돌아섰다. "저 미치광이에게 힘을 보태는 이유는?" "대답할 이유는 없다." 닌자 슬레이어가 말했다. 그는 간도를 돌아보았다. "일어서게." "힘들지만....." 힘든 듯이 일어선다. 서브쥬게이터는 카라테를 취했다.

 

"당신을 놓칠 필요도 저에게는 없습니다." 그는 차갑게 말했다. "보아하니 당신도 상처를 입었군요, 닌자 슬레이어=상. 그곳의 디텍티브=상도 중상, 포레스트 사와타리따윈 더 이상 쓸모가 없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요로시 짓수입니다." "잘도 지껄이는군." 닌자 슬레이어가 말했다.

 

"서두는 충분하다. 그대의 카라테를 보여봐라." "어허! 상대하지 말자고." 간도가 속삭였다. "우리는 위태로운 상태야. 게다가 놈의 카라테……" "그렇게 비관할 상황은 아니네." 닌자 슬레이어는 대답했다. "포레스트는 불쾌한 닌자이지만 이 이쿠사에서는 협조자일세. 아예 버리고 도망가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네."

 

"너......" 간도는 물음을 삼켰다. 닌자 슬레이어의 어거지다. 오히려 간도는 그의 눈과 목소리에서 분노를 읽었다. 서브쥬게이터의 수법때문일까? 이 자리에서 캐묻는 것도 시간낭비일 것이다. 간도는 총을 겨누었다. "난 힘드니까, 기대하진 말라고."

 

"이얏-!" 포레스트 쪽을 향해 하이드라가 발을 디디면서 스트레이트를 계속한다! 포레스트는 몸을 돌려 피하려고 한다. "끄악-!" 회피가 늦어졌고 그 주먹이 포레스트의 안면을 포착했다. 포레스트는 뒤로 물러섰다. 뒤로 물러서면서 마체테를 휘두른다. 하이드라의 팔이 절단되어 튀어올랐다!

 

"이얏-!" 하이드라의 기는 전혀 꺾이지 않는다! 포레스트의 명치에 미들킥을 쳐박았다! "끄악-!" 포레스트는 방어하지 못하고 공격을 제대로 받았다! "이얏-!" 하이드라는 무사한 손을 쳐들어 포레스트의 어깨에 촙을 내리쳤다! "끄악-!"

 

"이얏-!" 바닥에 무릎을 꿇은 포레스트는 마체테를 휘둘렀다. "끄악-!" 하이드라의 한쪽 다리가 절단! 하이드라는 바닥에 손을 대고 부축했다. 그러자 다른 한족의 절단된 팔이 소리를 내며 재생해 포레스트의 얼굴을 잡고 바닥에 때려 눕혔다. "이얏-!" "끄악-!"

 

그런 모습을 디스커버리는 천장 근처의 문간에서 내려다보고 있다. 하지만 그 눈은 자세히 보면 방관자의 그것이 아니었다. 그는 안력으로 구멍을 뚫을 기세의 날카로운 눈빛으로 하이드라를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갑자기 그 눈에서 피가 쏟아졌다. "힘들구만." 디스커버리는 중얼거리고 나서 외쳤다. "한 번 더, 그거, 머리를, 잘라 주지 않겠어!" "으윽." 포레스트는 일어서려 했다. 역시 그 움직임엔 생기가 없다! "이얏-!" 하이드라의 다리가 자라나 포레스트의 턱을 걷어찼다! "끄악-!"

 

"프로토타입! 뭔가 하고 있군?" 닌자 슬레이어와 촙을 서로 주고받으며, 서브쥬게이터가 외쳤다. "저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용서하지 않습니다." "프로토타입은 이제 그만뒀어. 나는 디스커버리야, 서브쥬게이터=상. 미안해!" 디스커버리는 되받아쳤다. "받은 일은 열심히 하는 거라고!"

 

디스커버리는 뒤를 돌아보고 당황했다. "싫구만." 난간을 뛰어 넘어 아래로 뛰어내렸다! "이얏-!" 직후, 출입구로부터 잇달아 클론 야쿠자들이 엔트리해온다! "까고자빠졌넴마-!" 서브쥬게이터에 의한 조작! 클론 야쿠자는 디스커버리를 향해 총격개시! "죽는담마-!"

 

그러자 간도가 다른 방향에서 클론 야쿠자를 향해 양손의 챠카 건으로 사격! 디스커버리를 엄호하는 모습이다! 그 나름의 닌자 판단력 발휘였다. 디스커버리가 상황을 타개할 무엇인가를 가졌다고 본 것이다. BLAM! "끄악-!" BLAM! "끄악-!"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팔꿈치 치기가 서브쥬게이터의 옆구리를 강타! "이얏-!" "끄악-!" 이어서 날아오는 무릎차기가 서브쥬게이터의 안면을 강타! 넘어지면서 수동적으로 일어난다! 닌자 슬레이어는 주 짓수를 다시 취했다. "정신이 혼미해 보이는데도, 대단한 여유가 있군."

 

"이얏-!" 서브쥬게이터가 양 손으로 수리켄 두 장을 동시 투척!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두 장의 수리켄으로 맞서 요격! 서브쥬게이터의 수리켄이 파열하자 유려한 브릿지를 반복해 파편을 회피! "아이에에에-!" 살아남은 사라리맨이 서버기기 뒤에서 울부짖었다!

 

"병노인요로시상. 병노인요로시상." 하이드라가 쓰러진 포레스트를 카이샤쿠하기 위해 다가갔다. "이얏-!" 포레스트는 칼집에서 새로운 쿠크리 나이프를 뽑아, 누운 채로 투척! 땅에 가까운 칼날이 하이드라의 발목 절단! "끄악-!"

 

바닥에 양손을 짚은 하이드라! 포레스트는 일어서자마자 또 다른 무기를..... 머리에 뒤집어 쓴 삿갓을 투척했다! "이얏-!" 닌자 완력이 담긴 투척, 삿갓은 회전 비행하며 원형 가장자리에서 하이드라의 머리를 절단! 더 나아가 포레스트는 죽창을 들고 머리를 잃은 하이드라에게 돌진! "이얏-!"

 

"끄악-!" 바이오 뱀부의 날카로운 창끝이 하이드라의 가슴 중심 관통! "서바이버 도죠 제 1의 검!" 포레스트가 소리쳤다. 가공할 연속 공격! 삿갓 블레이드는 숨겨둔 비장의 수였으며, 좀처럼 사용하는 일은 없다. 끔찍한 관통체가 된 하이드라가 바이오 혈액을 뿌리며 경련!

 

"해냈구만!" 달려온 것은 디스커버리였다. 포레스트가 뱀부를 들어 하이드라의 몸을 깃발처럼 들어올렸다! "뭔가 할 수 있느냐! 디스커버리=상!" "시도할 만큼 시도해 보겠어. 동료니까." 그는 하이드라 쪽으로 양손을 내밀었다. "내 동료이기도 하잖아."

 

"죽는담마-!" 클론 야쿠자가 위에서 총격 시도. 간도는 다 쏴재낀 챠카 건을 집어던지고 다시 예비 챠카 건을 겨누어 마구 난사했다. 야쿠자들이 차례차례 죽어 엉망진창으로 낙하해 왔다. "뭐든 상관없지만 할 거면 빨리 하라고." 간도가 말했다. "돌아가고 싶어서 죽겠으니까!"

 

클론 야쿠자는 요로시 짓수의 영향으로 통상 야쿠자보다 훨씬 강한 병사로 강화된다. 하지만 서브쥬게이터는 현재, 짓수를 마음껏 사용할 수 없다. 닌자 슬레이어 때문이다! 상처를 입으면서도 무시무시한 카라테를 유지한다. 서브쥬게이터는 자신의 뉴런을 카라테 전투에 쏟아부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얏-!" "이얏-!" 촙이 서로 부딪친다! "이얏-!" "이얏-!" 하이킥을 서로 회피한다! "이얏-!" "이얏-!" 백펀치가 부딪친다! "이얏-!" "이얏-!" 메이아루아 지 꼼빠수가 서로 회피된다!

 

"뭣이?" 킥을 내지른 서브쥬게이터가 불쑥 중얼거렸다. 다음 순간 그는 날아가, 마침 포레스트가 조금 전 내동댕이쳐진 자리에 큰 대자로 못박혀버렸다. "끄악-!" 거미줄 모양 금이 더 커졌다! 어깨와 등! 닌자 슬레이어의 어깨와 등에 정통으로 부딪친 것이다. 보디체크!

 

"지금인가?" 디스커버리가 중얼거렸다. 그는 내민 양팔에 힘을 줬다. "이얏-!" 그러자 바이오뱀부에 케밥처럼 꽂힌 하이드라의 몸이 순간 경련! 디스커버리의 두 눈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끄악-!" "디스커버리=상!" "벗겼다! 고!" 괴로워하다가, 두 무릎을 꿇는다!

 

"이얏-!" 포레스트가 죽창을 휘둘러 하이드라의 몸을 땅바닥에 내동이쳤다. 직후, 그 머리와 양 다리가 재생! "끄악-! 끄악-!" "하이드라! 무사한가! 날 알아보겠나!" "끄악-! 끄악-!" 가슴구멍에서 바이오 혈액이 분출! 벌떡 일어난다! "우오옷-!"

 

"무슨 지거리를!" 서브쥬게이터가 격분해 포레스트와 디스커버리를 향해 수리켄을 투척했다! 거기에 벽처럼 가로막은 것은.....하이드라였다! 1초 뒤, 꽂힌 두 장의 수리켄 작렬! "아밧-!" 하이드라의 몸은 가슴부터 위가 U자로 도려져 소실! 뒤로 넘어진다!

 

"하이드라!" 포레스트가 경련하는 하이드라의 몸을 향해 외쳤다. "돌아왔나? 돌아왔군!" 하이드라의 몸은 부르르 떨리고 있다. 디스커버리는 눈의 피를 닦고 일어섰다. "너무 의욕이 앞섰구만. 나는." 그 옆을 빠른 걸음으로 지나쳐 서브쥬게이터 쪽으로 접근한다…… 닌자 슬레이어!

 

 

서브쥬게이터는 자세를 재정비해 다가오는 적에 대응하려고 한다. 닌자 슬레이어의 불타는 듯한 눈은…그 살의는 적을 일방적으로 복종시키기 위해 만들어진듯 했다. 사실로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좌절도 없이 담담하게 승리해 온 이 바이오닌자의 심장을 사신을 방불케하는 차가운 영적 갈고리손톱으로 움켜쥐고 있었다.

 

"이얏-!" 서브쥬게이터는 작렬 수리켄을 던진다! "이얏-!" 마치 그것을 예상한 것처럼, 이미 닌자 수레이어는 수리켄을 미리 던져놓고 있었다. BOOM! 작렬 수리켄은 서브쥬게이터의 코앞에서 요격당해 폭발! "끄악-!"

 

이 국면에서 작렬 수리켄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실제 악수였다! 서브쥬게이터는 전신에서 출혈하고 몸부림친다! 비범한 닌자 회복력으로 곧 치유되겠지만 뉴런의 동요는 그 자신도 놀랄 정도로 깊다! "네놈은 누구냐!" 서브쥬게이터는 외쳤다" 나는 질서 그 자체다. 질서에 이빨을 드러내느냐!"

 

"이얏-!" "끄악-!" 주먹이 서브쥬게이터의 안면에 내리쳐진다! 비틀거리는 서브쥬게이터를 추격하는 대신 닌자 슬레이어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 그리고 낮게 말한다. "질서라고? 기업? 시스템? ……그 어느것도 ……연극의 글씨만도 못한 허식인 것을 우산처럼 쓰고 다니는구나, 광대놈!"

 

요로시상의 최신 프로그램을 뉴런에 직접 새겨지고, 강인하고 유연한 바이오근육과 어우러져, 보통 닌자소울 빙의자조차 미치지 못하는 카라테를 태어나면서 익힌 서브쥬게이터였지만, 이제 닌자 슬레이어는 그의 엘리트 카라테를 집어삼키려 하고 있었다……분노에 의해!

 

그의 분노란 닌자에 대한 분노, 즉 따지고 보면 불합리한 억압에 대한 분노, 다른 사람의 생명을 헛되이 주무르는 자들의 지각없는 악의에 대한 분노였다. 그는 서브쥬게이터의, 요로시상 제약의 행동의 그 앞에서, 상징적인 사악을 찾아내고 있었다. 그는 주 짓수를 고쳐서 취했다…….

 

서브쥬게이터는 이미 벽을 등지고 있었다. 그는 하이드라를 보았다. 소리를 내며 잃어버린 상반신이 재생된다. "끄악-!" 떨며 일어난다. 옆에 선 디스커버리는 서브쥬게이터를 쳐다본다. "이제 너를 돕진 않을꺼야 이 녀석은. 나도 아팠으니, 납득해주지 않겠어?" "뭐......"

 

"하이드라! 알아보겠나!" "보스?" 하이드라가 포레스트를 돌아보았다. "당신과 싸운건가. 나 아프고 배고파." 하이드라는 바닥에 나뒹구는 자신의 사지를 바라보았다. "꿈이 아니구나. 더이상 하면 죽겠어." "바보놈....." 포레스트는 고개를 숙였다. 디스커버리가 말했다. "봤지? 감동적인 재회라는거야."

 

서브쥬게이터는 위를 보았다. 클론 야쿠자 중 한 명이 심장을 적중당해 낙하했다. 서브쥬게이터는 디텍티브도 보았다. 몇 군데를 총상을 당해 기력으로 서 있는 듯한 모습이지만 서브쥬게이터의 시선을 알아채자 겁 없이 웃으며 건 스핀을 해보였다.

 

"으윽!" 서브쥬게이터는 신음했다. 카라테를. 눈앞의 닌자 슬레이어를 배제할 카라테를......닌자 슬레이어가 1인치 거리에 접근, 엉거주춤하게....."이얏-!" "끄악-!" 내지른 주먹이 복부 강타! 붕 펀치다! 서브쥬게이터는 몸이 'ㄱ'자로 구부러져 날아갔다!

 

"끄악-!" KRAAAASH! 세 번의 닌자의 충돌을 받은 벽이 드디어 박살났다! 서브쥬게이터가 벽을 분쇄하며 안쪽의 어둠으로 빠져들었다. "이얏-!" 포레스트가 아슬아슬하게 회전 점프해 구멍 구덩이에 뛰어들어 어둠을 응시했다. ".....지하 수로." "수로인가." 디스커버리가 말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벽을 사이에 둔 저쪽은 강이 흐르는 천연 동굴이었다. 천연이지만 암벽에는 경계색 페인트와 '출금' 한자가 설치돼 있다. 닌자 슬레이어는 자세를 풀고 돌아보는 디스커버리를 보았다. "물을 끌어들이고 있어, 이 시설에." 디스커버리는 말했다 "도망치셨군."

 

"덤빌테냐? 니들도. 덤빌거냐고." 간도는 총바닥으로 목을 치며 다가갔다. "한다면 다음이다. 알겠나." 비틀거리는 장신을 닌자 슬레이어가 순간적으로 부축했다. 포레스트는 삿갓을 쓰고 마체테를 거두었다. "원군 요청에 잘 응했다. 멋진 전과다. 그 점에 감사하지."

 

UNIX 모니터가 깜빡이며 낸시의 메시지가 비쳤다. "만약을 위해 여기의 데이터를 전 소거할게요." "그런가." 간도가 말했다. "카툰에서는 이후에, 시설이 자폭하거나 하거든. 그러니 빨리 물러나는게 좋겠어." "......." "오늘 몇 명이나 해치웠어? 1, 2, 3, 4, 5...... 죽이는 일은 이제 충분한거 같아."

 

"아이에에에...." 서버기기 그늘에서 살아남은 사라리맨들이 떨었다. "죽이지마라." 닌자 슬레이어가 포레스트를 쳐다봤다. 포레스트는 대답하지 않고 아직도 닌자 슬레이어를 노려보는 하이드라의 어깨를 때렸다. "철퇴한다. 전과보고와 군법회의는 나중에 한다." "보스.....그건 누구야?" "신입이다." "후배인가!"  

 

◆◆◆

 

병노인요로시상병노인요로시상병노인요로시상병노인요로시상병노인요로시상병노인요로시상병노인요로시상병노인요로시상병노인요로시상 눈을 떴느냐. 서브쥬게이터=상."

 

서브쥬게이터는 자신이 있는 장소를 인식하려고 했다. 몽롱함을 떨쳐내고 일어섰다. 환자 기모노가 씌워져 있다. 방구석에는 자신의 닌자 의복이 개켜져 있었다. 다실 같아서 좁다. 창문도 없다. 벽과 같은 하늘색의 네모난 문, 눈높이에 격자 창문이 있다. 그 너머에 사람의 그림자가 있다.

 

"너는 무사히 구조됐다. 사원 수명과 함께. 힘들었다고." "여기는." 서브쥬게이터는 목소리의 주인을 의심했다. 합성음성인 것 같지만 불쾌하지는 않다, 오히려 음악적인 목소리였다. 격자 너머로 내방자가 대답한다." "요로시상 제약 본사다. 너는 네오 사이타마로 이송된 것이다." "지금은……언제입니까."

 

"예측외 인시던트가 겹친 결과이니, 너는 케지메나 세푸쿠할 필요는 없다. 너는 회사의 안전보장의 요체이니까." "실례지만.....당신은?" "쉬는게 좋다. 서브쥬게이터=상. 단지 쉬어라. 사에 충실해라." "당신은......" 후드를 쓴 자의 정체는 불분명했다.

 

"너의 야심도 지당하다." 사람의 그림자는 뜬금없이 말했다. 서브쥬게이터는 등줄기에 얼음을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너는 뛰어난 존재니까." "......" "하지만, 너는 요로시상의 닌자를 모른다. 나를 모른다. 그것이 너의 불찰이고 불행이지. 나는 너를 가엾게 생각하고 있다."

 

"당신은?" "쉬거라, 그저 쉬는거다, 서브쥬게이터=상." "당신은......" 사람의 그림자는 몸을 돌렸다. 다시 졸음이 몰려온다. 서브쥬게이터는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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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기 오피스였던 폐빌딩의 플로어에 있어, 광원은 UNIX 모니터와 거기에 LAN 직결한 소형 드로이드의 붉은 빛뿐. 약한 전자 불빛이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낸시 리의 얼굴을 일색으로 비춘다. 그 옆에서 닌자 한 명이 정좌했고 다른 한 명은 큰 대자로 몸을 내동댕이친 채 벌렁 드러누워 있다.

 

일출 빛이 천천히 지평에 비쳐, 폐빌딩에 불빛이 비치고 있었다. 플로어를 침묵이 채우고 있다. 평화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우헉-!" 큰 대자로 누워 있던 간도가 벌떡 일어났다. "끄악-!" 벌거벗은 상반신은 붕대로 범벅이 됐고 얼굴 오른쪽 절반이 특히 안쓰럽다. "지금 몇 시지? 일출인가, 제기랄."

 

"조금 더 잤어도 좋았을 텐데." 낸시가 말했다. 간도는 신음했다. "자면 전부 상처가 낫는다던가, 없는거지? 닌자라도.....이 녀석은? 자고 있나....." "일어나 있네." 정좌한 채, 눈을 감은 닌자 슬레이어가 대답했다.

 

시설 탈출 후 불과 몇 시간. 이후에도 해야 할 일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었다. "즈바리는 없어?" "상처가 안나을껄요?" "낸시=상. 난 말이야, 그게 필요해. 알아달라고." "닌자 슬레이어=상을 따라라도 해보지 그래요?" "정좌말야?" "저도 해볼까 해서. 어깨도 뻐근하거든요."

 

"아." 간도는 머리를 긁적였다. 닌자 슬레이어는 눈을 감은 채 규칙적인 호흡을 계속하고 있다. 간도와 낸시는 닌자 슬레이어를 향해 빙 둘러앉아 각각 정좌했다. "이상하구만." "눈을 감게." "잘 거 같네요." 정좌한 3인이 아침 햇살을 받아 역광에 검게 물들었다.

 

 

◆◆◆

 

 

황무지의 고지대에서 그들은 화장터를 둘러싸고 있다. 포레스트 사와타리는 나무아미타불을 외우며 그 주위에 토치를 내밀어 간다. 엄숙한 의식 아트모스피어 속에서는 비아냥꾼 디스커버리조차 침묵을 지킨다. 화장터에 불이 옮겨지고 아침 하늘에 불똥과 연기가 올라갔다.

 

"우윽.....우윽." 하이드라가 참지 못하고 신음 소리를 내며 양손으로 땅을 후려쳤다. 말리는 사람은 없다. 센토루는 서바이버 도죠 깃발을 내걸었다. 포레스트는 챈트를 다 읊고 클랜 구성원들을 돌아보았다. "우리는 서바이브했다. 우리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우윽......" "상관없다, 하이드라. 지금은 그저 조문할 뿐." 디스커버리는, 약간 불편해 하고 있다. 센토루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끝인가." 이윽고 디스커버리가 말했다. "그래." 포레스트가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의 투쟁으로 돌아간다."

 

"이제부턴 어쩌지." 디스커버리가 말했다. "정해진게 있어?" "아니." 포레스트는 고개를 흔들었다. "우리는 유격병이다.' "유격병? 저기말야, 앞으로 함께 하는데 있어서, 더 자세히 가르쳐 달라고 나도.....여러가지를 모르니까. 너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

 

"너! 너, 뭔가, 시끄러워!" 하이드라가 참견했다. "신참! 적당히 좀 해." "그건 미안하구만." 디스커버리가 노려보았다. "윽! 닥쳐, 네놈들." 프로그맨이 고통스럽게 목소리를 짜냈다. "디스터브드 상의....장례식인데. 쿨럭." "무리하지마, 당신도."

 

디스커버리는 프로그맨을 봤다. 메딕 킷의 중점 처치로 어떻게든 목숨을 건졌지만, 아직도 위독하다. 바이오 개구리가 움직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 언덕엔 센토루가 등에 싣고 올라왔다. 그것만으로도 몸이 고통스러웠지만 프로그맨은 대기 명령을 완강히 듣지 않았다.

 

"디스커버리=상. 네 짓수는 실제 소중해." 프로그맨이 쉰 목소리로 말했다. "너는....안테나 역을 할 수 있다고 했지." "할 수 있어." 디스커버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먼 곳에 하나둘, 본 적도 없는 놈의 존재도 느낄 수 있어. 적일 수도 있고, 손댈 수 없는 놈일 수도 있지. 책임은 못져. 세뇌도 무리고."

 

"바이오 주괴의 존재도 안테나 할 수 있는지......" "할 수 있어." 디스커버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프로그맨은 신음했다. "지금까지 우린 아무렇게나 덮쳤지. 좀 더, 효율적인게.....후우." 괴롭다는 듯 숨을 내쉰다. 포레스트가 말했다. "......좋다. 우리는 아직 보지 못한 사관자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시작한다." 

 

"애물단지가 늘어날지도 모른다고?" 디스커버리가 반복했다. 하이드라가 질책했다. "너 건방져! 보스가 말하는데, 따라야지!" "이 자식같은 놈이 늘어나면 못참겠는걸?" "뭐라고!" "닥쳐!" 프로그맨이 말했다.

 

포레스트는 헛기침을 하며 모두를 둘러보았다. "우리의 전쟁터는 가열차다. 머지않아 또 전사자가 나오겠지. 군비 증강은 클랜의 과제다. 서바이벌을 위해서." "그런가." 디스커버리는 굳이 '''앞으로 어쩐다'''라는 물음을 하지 않았다. 프로그맨이 신음했다. "부탁해." "당신은 빨리 나으라고."

 

치솟은 연기는 곧 비구름을 불렀고, 서바이버 도죠는 소나기를 맞이했다. 토치의 불꽃이 하나 둘씩 꺼져 갔다.

 

오퍼레이션 레스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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