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 더티 닌자본드

2부 2021. 4. 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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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더티 닌자본드 1 (황야의 3광인) - 닌자 슬레이어 갤러리

“나무아미탓하이” 본즈가 괴상한 작법으로 애도의 의식을 허둥지둥 마치자, 음침한 얼굴의 마을 사람들은 딱딱한 흙을 삽으로 파헤치고, 시체에 흙을 덮어씌워 갔다. 상처투성이, 피투성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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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oo(73.165)'님  번역

 

“나무아미탓하이” 본즈가 괴상한 작법으로 애도의 의식을 허둥지둥 마치자, 음침한 얼굴의 마을 사람들은 딱딱한 흙을 삽으로 파헤치고, 시체에 흙을 덮어씌워 갔다. 상처투성이, 피투성이의 시체다. 강 건너 마을 사람이다. 이 오타카라 마을의 게이트를 넘었을 때, 이미 그의 의식은 없고, 그대로 죽었다.

   마을 사람들은 무서운 예감을 숨기고, 서로의 눈을 마주보았다. 죽은 남자는 그 손에 오리가미 메일을 쥐고 있었다. 글을 읽을 수 있는 이장에게 메일은 건너갔다. 이 후의 회의에서 모두에게 발표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용은 처음부터 짐작이 갔다. SOS의 부류이다. 그 카타나 상처, 총상. 즉 옆의 쵸쟈마을은…….



   지평을 덮는 낭떠러지 아래는 죽음의 황야 세키바하라, 그 저주받은 대지에 감히 발을 디딜 자따윈 없다. 말하자면 이 마른 히스*의 들판은, 쿄토 윌더니스에 있어서의 포인트 오브 노리턴, 이전에는 채석장으로서 사람의 흐름도 활발했었지만, 지금은 삼도의 부근을 방불케 하는 어두운 세계인 것이다.

*잡초나 낮은 관목정도만 자라는 황야를 말한다



“놈들, 결국 이 근처까지……” “실제 끝이 아닌지……” “야바이” 소곤소곤 중얼거리는 목소리에는 피로와 고뇌가 배어 있다. 그들에게 물론 매일매일의 기쁨이나 희망은 없다. 그러나, 그것을 한탄하는 생활조차, 바야흐로 위협받으려 하고 있는 것이었다. 최근 들어 이 광야에 나타난 그 저주받은 도적단……!



“붓다는 구원한다아!” 미치광이로 알려진 노파가 땅바닥에 몸을 던졌다. 장례를 알아채고 나타난 것이다. “3며영의! 전사를 보낸다! 뱀무늬로” “할망구! 시끄러워!” 한 사람이 돌을 던지자, 노파는 민첩하게 이를 피하고, 멀리서 침을 뱉었다. “퉷! 퉷!” “에이” “나둬, 정말로”



   마을 밖으로 장례를 마친 남자들은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마을 회의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회의장 앞에는 네 마리의 사이버 말이 매여 있다. 외지인이었다. 남자들은 얼굴을 마주보고 '마을의 미소는 가득'이라고 쓰인 지저분한 노렌을 밑으로 빠져 나갔다 .



“도모, 고생했다” 햇볕에 그을린 마른 노인이 사내들을 아이사츠했다. 촌장이다. 그와 함께 타타미에서 챠부테이블을 둘러싼 네 명의 위엄있는 남자들은 마을 사람들을 바라보고, 앉은 채로, 모자를 기울이고 가볍게 오지기를 하였다. “요짐보의 야마모토 일당의 여러분이다”라는 촌장. “내가 불렀다”



   네 사람은 길들여진 여장*, 카타나와 짓테, 리볼버를 보란 듯이 몸에 걸치고, 숙련된 강자를 방불케 하여 있었다. “이 무슨” “대응이 빠르군요!” 남자들의 얼굴이 빛났다. “나는 오래전부터 경계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휼륭한 타이밍으로 시간에 댔어” 촌장이 힘차게 말했다.

*여행 할때의 차림을 말한다



“머니-, 머-니-, 머어-니-!” 기쁨에 들뜬 마을 사람들을 가로막듯, 두목의 야마모토가 강조했다. “그리고! 섹스!” “아이엣……” 함성은 잦아들었다. “……알고 있습니다” 촌장이 눈을 내리뜨고 고개를 끄덕였다. “문제없습니다”



   문간에 선 젊은 아가씨가 몸을 굳혔다. 야마모토는 상스럽게 입맛을 다셨다. “오우, 오우, 그거야. 그거. 마이코로는 저렇게는 안 된다. 숫처녀!” “힛……” “하이” 촌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손녀딸의 와타아메입니다. 저 년이 상대를” “오늘밤부터야. 이몸들 네 명의 상대다” “하이”



   와타아메는 도움을 청하듯, 남자들 중의 한 젊은이를 쳐다보았다. 젊은이는 입을 열어, 뭔가 말하려 했다. 하지만 촌장이 그를 노려보고는, 말없이 입을 다물게 했다. “뭐어, 그, 뭐시기라는 산적들 따위는 이몸들에게 잠자코 맡겨둬라. 보수가 있으면 이몸들은 일당천이다. 특히 섹스를 끊게하지마라” “……하이”



   그때인 것이다! “부모오오오오!” 바깥에서 바이오 물소의 짖는 소리! 매어진 사이버 말들도 발굽을 울리며, 울고 있다. 몇번인가의 비명! 그리고 파괴음과 홍소! “햐-하핫-!” “아이에에에!” “와, 왔다! 벌써 왔어! 야바이!” 누군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센세이!” 촌장이 외쳤다.



“어디” 야마모토 일당이 일제히 일어나, 카타나와 리볼버를 뽑았다. “즐기기 전의 준비운동을 하러 갈까?” “제발 부탁합니다!” “비켯!” 입구 근처에서 우물쭈물하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걷어차서 흩뜨리고, 4명의 무뢰한들은 야외로 뛰어나간다! 직후! “이얏-!” “아밧-!” 야마모토의 목이 절단!



   야마모토의 목은 회전하며 마을 게이트 너머로 사라졌다. 포인트배점! 무뢰한의 목을 친 것은 누구인 것인가? 수은을 방불케 하는 팔끝을 날 모양으로 뾰족하게 만든 괴상한 닌자인 것이다. 그렇다! 닌자! “닌자왜!” 야마모토의 부하가 아연실색하여 외친다. 거기에 옆에서 덤벼드는 부드러운 고기의 채찍!



“아이엣” 고기의 채찍은 야마모토 부하의 몸에 칭칭 감겨들어, 훌쩍 손쉽게 끌어당겨지자, 그 앞에는 거대한 바이오개구리의 입이 지옥의 가마솥을 방불케 하여 벌어져 있다! 나무삼! 고기의 채찍 즉 바이오개구리의 혀인 것이다! 꿀꺽하고 한번에 삼킨다! “하핫-!” 개구리 위에 올라앉은 닌자가 유쾌하게 웃는다!



“우, 우오오옷-!” 남은 두 요짐보는 미친 듯이 리볼버를 난사했다. 또 다른 닌자가 나온다. 손발이 길고, 멘포 안쪽에는 흰자위가 없는 붉고 둥근 눈동자가 세 개 있다! 무서움! “우오오옷-!” 난사는 계속된다! 피하지도 않고 총격을 받던 그 닌자의 왼팔이 갈기갈기 찢어졌다! “어라?”



“까, 까고자빠졌넴마-!” 기세가 오른 요짐보 두 사람은 탄환이 떨어진 리볼버를 집어던지고, 카타나를 뽑아들었다. 개구리의 닌자와 팔끝이 칼날처럼 변한 닌자는 동료의 궁지를 무엇하나 하지않고 바라보고만 있다. 삼안닌자는 남은 손으로 머리를 긁었다. “아-……” “너무 놀았다, 바보녀석” 개구리 닌자가 비웃는다.



“죽는담마-!” 두 명의 요짐보가 덤벼든다! 삼안닌자는 절단된 팔끝을 앞으로 뻗는다. 그러자 나무삼! 도마뱀 꼬리 재생의 빨리감기를 방불케 하여 , 즈보리하는 축축한 소리를 내며, 팔끝이 재생! "이얏-!” “아밧-!” 내뻗은 각각의 팔이 요짐보의 심장을 적출! 둘 다 사망!



“형님들! 이 안에 사람이 잔뜩있다구!” 삼안닌자는 회의장 출입문을 들여다보았다. “아이에에에!” “핫핫하-!” 그들의 배후, 근처의 민가에서 불길이 치솟아, 거주자가 불에 타 굴러나온다! 그들을 즐겁다는 듯이 쫓는 것은 원숭이를 방불케 하는 몸놀림이 가벼운 몇 명의 산적…… 닌자는 아니지만 뭔가 이상하다!



“햐-하!” 불에 타버린 노인의 등을 향해, 원숭이를 방불케 도적이 회전하며 달려든다. 손에 든 손도끼로 뒷목을 싹둑 절단! 피가 뿜어져 노인이 쓰러지다. 나무아미타불! 도적은 날카로운 이들이 마구 자란 거대한 입을 벌리고, 시체를 덥석 물었다! 사츠바츠! 도적들의 피부는 붉은 보라색이고, 확실히 제정신이 아니다!



   고블린을 방불케 하는 붉은색의 도적들이 잔혹행위를 벌이는 가운데, “조오아!  좋-아! ! 잘되었다구 네놈들!” 사이버 말에 올라탄 또 한 명의 닌자가 모퉁이를 돌아 나타나, 회의장 앞의 세 명의 이형 닌자에 합류했다. 보라색 도적들은 펄쩍펄쩍 뛰며 그 닌자 곁으로 모여들어, 도게자했다.



   세 명의 이형 닌자도 그 말 위의 새로온 닌자에게 오지기를 해, 길을 터주었다. 마상 닌자는 훌쩍 말에서 내려, 성큼성큼 회의장에 엔트리했다. 마을 사람들은 타타미 위, 구석에 뭉쳐, 떨고 있었다. 닌자는 아이사츠 했다. “도모, 쓰레기들! 우리는 서바이버 도죠다!”




◆◆◆




‘원더러스 마을’이라고 팝체로 쇼도된 게이트를 빠져나올때 한 번 멈춰서, 장신의 남자는 메마른 동네를 둘러봤다. 그 얼굴을 그림자 속에 가리는 챙 넓은 모자도, 낡아빠진 카속* (더구나, 아무리 봐도 이 남자는 성직자가 아니다)도 진흙과 먼지로 심하게 더러워져 있고, 그 몸 주위에 파리가 가득하다.

*기독교계 성직자들이 입는 옷이다. 실제발음은 카석에 더 가깝다



   술집 그늘에 앉아 있는 쵼마게* 취한이 코를 잡고 “냄새나 외부인” 이라고 욕한다. 카속의 남자는 걸어서 다가가, 다짜고짜 취한을 걷어차고, 손안의 스피릿병을 빼앗아, 내용물을 머리부터 뒤집어썼다. “뭐하는 짓거리야… 아이엣!” 그 안면에 소자 토큰을 내리쳐 닥치게 하고, 남자는 술집 안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에도시대의 상투를 말한다



   어두컴컴하고 넓은 술집 홀이, 이 이방인의 등장에 순간 조용해졌다.



“……그래서 내 증설 단자, 이거 도금이야. 게다가 크리스털 함유로” “얀바-이” “아, 키쿠, 키쿠……” “완전히 네오사이타마를 방불케 하여……” “뵤키 같은 것은?” “야케루-” 곧 잔물결처럼 대화가 밀려와, 담배냄새 나는 공기는 무관심을 되찾는다. 남자는 카운터에 털썩 팔을 얹는다.



   양팔을 사이버네 의수로 바꾼 바텐더가 남자에게 다가갔다. “볼일은” “날치알 김렛*있나” “날치알? 없네. 육지의 고도야. 바리키 있는데? 바리키하이” “똥이야” 남자는 술냄새를 내뿜으며, “그럼 진은 그만두지. 보드카…… 아니 즈브로프카* 있나?” “즈브로프카 있어” “내놔”

*김렛은 진과 라임주스등으로 만드는 칵테일이다 거기에 생선알을 담그는 말법적 행위 무서움!

*보드카에 독특한 허브를 담가 만드는 폴란드의 술이다



   남자가 묵묵히 술을 마시고 있는데, 사이버 선글라스를 낀 오이란이 옆에 앉아, 응석부리며 기댄다. 사이버 선글라스에 [위험한 향기의 남자가 좋아] 라고 형광 표시된다. “꺼져. 지금은 기분이 아냐” 남자는 지고쿠헬을 방불케 하며 말했다. 오이란은 깔보듯이 어깨를 움츠리고, 다른 손님에게로 걸어갔다.



“어이, 얌마! 이거!” 카운터의 끝에서, 점원에게 클레임을 걸고 있는 남자가 있다. “……” 카속 남자는 그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뭡니까아” “뭡니까아가 아니야! 봐라, 이, 페페론치노 소바를” “소바말입니까아” “소바닷!” 기세좋게 찌걸이고 있는 것은 삿갓을 쓴 묘한 사나이다.



“안 들어갔다고! 바이오 고추가루가!” “맵지 않았습니까아” 점원은 귀찮다는 듯이 소바를 한 개 집었다. “정말 이네요오” “거짓말 같은 거 하겠냐!” 삿갓의 사내는 의자를 박차고 일어섰다. “돈은 냈다고! 바보 취급하지 마!” “다시 만들테니이” “미트소스도 곁들여!” “조금 그거언”



   카속 남자는 의자에서 일어나, 그쪽으로 걸어간다. 손님들이 예사롭지 않은 아트모스피아를 알아차리고, 웅성거림의 톤을 낮췄다. “보여주지 못하겠냐! 이…이 실제, 나의 곤혹에 대한 이……보상을! 너무 어처구니없다고” “미트 소스는 조금 그것으은……” “단백질이다!” “어이, 어이 너” “에?”



 대답 대신, 카속 남자는 삿갓 남자의 위장장속의 옷깃을 움켜잡았다. 그래, 위장으로 카모플라쥐하고 있지만, 그것은 닌자 장속이다. 즉 닌자 혹은 닌자를 흉내낸 광인인 것이다! 하지만 이 남자는 전자였다! 순식간에 무시무시한 쿠크리나이프가 카속 남자의 목덜미에 맞닿은 것이다!



“에? 아이엣!” 점원은 갑작스런 수라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에 충격을 받아, 재빨리 뒤로 물러나 실금했다. 쿠크리나이프가 목덜미에 맞닿아있으면서, 카속 남자는 태연해 하고있다. 가죽장갑에 싸인 그 왼손으로 굳게 주먹을 쥐며, “해봐. 나는 그보다 빨리 보잘것없는 얼굴을 쥐어박는다” “무슨 일이냐” 삿갓남이 쏘아본다.



“술이 맛이 없어진다. 열 받게 하지마. 더럽게 하찮은 소동은 내가 없는 곳에서 해라” “……하찮은, 이라고? 하찮은이라고 했나?” 두 사람의 눈동자에 방심할 수 없는 적의가 가득 차 있다. 이제 가게 안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하게 이 과정을 주시하고 있고, 두 사람 근처의 손님 몇 명의 실금음만 들려온다.



“까고자빠졌넴마-!” “아이에에에!” 침묵을 뜻하지 않게 깬 것은 카속 남자도 삿간남자도 아니었다. 걷어차여 가게 안으로 추하게 굴러 들어온 중년 남자와, 열 명 전후의 야쿠자를 방불케 하는 악한들의 엔트리다! “아이에에!?” 손님들은 겁에 질린 비명을 입가에 지르며, 테이블을 뒤집고 도망쳐 다닌다!



“죽는담마-! 시건방짐마-!” “아이에에에!” “뭐얌마-? 뭐냠마-!” “아이에에에에에!” “아냠마-! 알겠냠마-!?” “아이에에에에에!” 악한의 보스인 듯한 남자가 사커볼을 방불케 하며 중년 남자를 걷어차고 다닌다! “오너=상?” 바텐더가 눈을 크게 떴다.



“야메테” 중년 남자는 떨며 호소했다. 둥근 안경이 무참히 깨져 버렸다. “닌뭐냠마!” 악한의 보스가 언성을 높였다. “시건방짐마-! 일루와람마-!? 마-!?” “아이에에에에에!” 보스가 신호를 보내자, 부하들이 가게 안을 파손하기 시작한다! 테이블을, 의자를 차고, 술병을 깨부순다!



“아이에에에!” 삽시간에 가게 안은 아비규환의 지옥도로 변한다! 밀려 넘어진 손님이 카운터의 페페론치노 소바 접시를 튕겨냈고, 소바는 허공을 날아 카속 남자의 머리로! 카속 남자는 혀를 차고, 포크를 잡더니 공중에서 그것을 빙글빙글 받아냈다! 포크에 의해 감겨지는 소바! 와자마에!



“기다려! 그건 내 음식이야! 뭘 할거야” 삿갓 남자가 대든다. “……” 카속 남자는 대답하는 대신에 소바를 감은 포크를 삿갓 남자의 입안에 처넣어, 내버려두고, 소란의 근원으로 향했다. “아이에에에!” “체납하면 일괄 회수, 이건, 기본이지” 뻐드렁니의 졸개가 중년 남자에게 차용증을 언뜻 보이게한다.



“하지만그건……너무나도” 중년 남자가 우는 소리로 말했다. “아까 입금했잖아요” “20분 체납 오라-!” 보스가 외친다! “타임! 이즈! 머니-!” “아이에에에!? 용서해 주세요! 야메테” “까고자빠졌넴마-! 그럼 이자만큼, 돈을 두 배로 해서 15분 후에 아밧”



   두목이 무릎을 꿇었다.……얼굴이 없다. 입가 높이가 가로로 절단된 형태다. 절단면에서는 아랫니와 혀가 드러나. 즉사했다. 시신은 그대로 엎어쓰러졌다. “아이에에에아밧!” 츙, 하는 금속성 소리가 울리고, 비명을 지르던 뻐드렁니 야쿠자의 이마가 가로로 절단되고 뇌수가 흘러나와 죽었다.



“뭐……에?” “에……” “보스?” “에……” 부하 야쿠자들이 이변을 눈치채고, 범인라고 생각되는 카속 남자를 응시했다. 카속 밑에서 두 가닥의 긴 쇠사슬이 늘어나, 바닥에는 원형 톱날이 난 버즈소 두 개가, 뎅그렁 굴러갔다. 칼날은 피투성이다. “에……” “까……?” “까고자빠졌넴마-!”



 부하들이 일제히 챠카 건을 뽑는다! “아이에에에!” 비명을 지르며, 실금하면서 바닥에 엎드리는 손님들! 단 한사람, 소바말이 포크로 입을 막힌 삿갓 남자를 제외하고는! 그는 눈을 부릅뜨고 카속 남자를 응시! 카속 남자가 야쿠자들을 되노려본다.  “가만있으니, 기어오르고 지랄이야” 마루의 버즈소가 회전을 재개!



“죽는담마-!” 부하들이 일제히 챠카 건의 방아쇠를 당긴다! 카속 남자는 옆으로 회전해 순식간에 몸을 숙여 총알을 회피! 츄이이이이이! 쇠사슬 달린 버즈소가 허공을 날며, 선회! 츙! 츙! 츙! 츙! 츙! 츙! 순식간에 다섯 명이 산산이 절단되어, 고기 찌그레기가 되어 바닥에 떨어진다!



“닌……닌뭐냠마-!?” 남는 부하 야쿠자의 한 사람이 정체를 물어보는 야쿠자 슬랭을 외쳤다. 카속 남자는 그쪽을 노려보았다. 모자가 기울고, 붕대가 난잡하게 감긴 이상이 살짝 보인다! “나는!” 세차게 휘두르는 두 개의 사슬! “제노사이드다!” 덤벼드는 회전날! “이얏-!” “아바바바 아바밧-!”



   ……쏟아진 요리와 술병, 깨진 접시, 사지, 피비말…… 야쿠자는 전원 무참하게 죽었고, 무고한 시민의 시체도 몇 구 섞여 있었다. 처참한 피의 연못이 된 가게 안을, 제노사이드는 찰싹찰싹 액체를 흩뿌리며 걷는다. 카운터에 남겨진 즈브로프카 병을 잡아, 한 모금 마시고 나서 품에 넣는다.



“히……” 조금 전 제노사이드에 응석부리던 오이란이, 마루에서 허리를 빼고, 출구로 향하는 제노사이드를 올려다보았다. 부들부들 떨며, 입을 일그러뜨리며 고개를 흔든다. 사이버 선글라스에는 여전히 [위험한 향기의 남자가 좋아] 라고 표시돼 있었지만, 오이란은 엉덩방아를 찧은 채 물러날뿐이다.



“……” 그것을 기둥의 그늘에서 눈으로 쫓는 것은, 조금 전의 삿갓 남자이다. 우물우물 입을 움직여, 소바를 씹고 있다. “아밧” 바닥을 구르는 야쿠자 한명에게 숨이 있어, 팔을 들어 챠카 건을 제노사이드의 등에 조준하려고 한다. 삿갓 남자는 재빠르게 다가가, 빈사 야쿠자의 척수에 포크를 꽂아 카이샤쿠했다.



   오이란을 흘낏 보아, 무시하고, 지고쿠헬을 방불케 하는 술집을 뒤로 한 제노사이드였지만, 곧 그리로 달려가는 인간이 있다. 제노사이드는 걸음을 멈췄다. 변변찮은 차림을 한 젊은 여자이다. 이 원더러스 마을도 결국은 가이온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의 황야의 마을에 지나지 않지만, 거기에 있어서도 어울리지 않는다. “뭐야”



“……방금 봤어요. 보고 있었습니다” 라는 젊은 여자. 그리고, 천천히 도게자 하려 한다. 제노사이드는 여자의 팔을 재빨리 잡아, 억지로 세웠다. “뭐하는 지랄이야……장난치지 마” “제발! 도와주세요! 당신이라면 꼭 도와주실 거예요. 당신의 힘이 있다면!” “……” 제노사이드는 떠나려 했다.



“제발!” 여자는 카속에 매달렸다. “……” 제노사이드는 혀를 찼다. “전, 와타아메 라고 합니다. 여기서 더 안쪽에 있는……. 오타카라에서 왔습니다. 도망쳐 왔어요!” “그래서 뭐야……” 제노사이드는 모자를 깊숙이 다시 썼다. “습격당했어요, 마을이……니, 닌자한테”



 제노사이드는 돌아서서, 허리를 숙이고 와타아메의 시선까지 얼굴을 숙였다. 그리고 노려보았다. “나도. 닌자다” 술내 나는 입김이 와타아메에 뿜어진다. “……!” “알았으면. 어디로든 가라” “닌자가 아니면……도움을 받을 수 없어” 와타아메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제 약혼자도 있어요” “죽었겠지”



 와타아메는 고개를 숙이고, 소리를 죽여 오열했다. 제노사이드는 여자의 변변찮은 샌들이 피로 물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제 발로 도망쳐온건가 “……기다려, 오타카라? 오타카라 마을이라고 했나? 지금” “하이” 와타아메는 울먹이며 대답했다. “그래요. 저만 도망쳐나왔어요. 터, 터널로…… 비밀의”



“아무려면 어때” 제노사이드는 말하며, “…… 하는김이다. 오타카라 마을은 나의 목적지에 가깝다” “에……” “안내하라” 와타아메는 뜻밖의 제노사이드의 대답에 일순, 할 말을 잃고, 그리고는 다시 도게자하려 했다. 제노사이드는 이번에도 팔을 잡고 일으켜 세워, 그것을 막았다. “시시한 짓 하지 마”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너의 마을은 끝장이라구. 아마” 제노사이드는 무뚝뚝하게 말했다. “그런데, 무슨 이름의 닌자들이냐. 이름을 댔었냐” 와타아메는 그 몸을 떨며, 중얼거렸다. “……서바이버 도죠……” “뭐라고!” 어깨 너머에서 외침!



   와타아메는 돌아보고, 제노사이드는 노려봤다. 마을 주민이 멀리 둘러싸서 지켜보는 가운데, 술집쪽에서 굴러오는 듯한 기세로 달려오는 것은 삿갓 남자다. “지금 서바이버 도죠 라고 했는가! 서, 서바이버, 도죠!”



   삿갓 남자는 두 사람의 눈앞에 몇 초 만에 도달해, 오지기를 했다. “도모, 포레스트 사와타리입니다! 너는 아까 제노사이드라고 이름을 댔었지. 제노사이드=상!” “아아그렇다, 도모” 제노사이드는 귀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와타아메입니다” 와타아메도 아이사츠 했다 “가련한” 포레스트는 중얼거렸다.



“그 서바이버 도죠인지 알고있냐, 너” 와타아메에 얼굴을 가까이 대는 포레스트에 제노사이드는 참견했다. “그래!” 그 눈에서 눈물이 흘러 넘친다. “녀, 녀석들…… 겨우” 눈물을 닦고, “내 가족이다! 내가 없으면 놈들은 안 돼. 그게, 떨어져서 도대체 얼마나”



“가족? 그녀석들하고” 제노사이드는 고개를 갸웃했다. 찰칵, 하고 버즈소의 끝이 땅에 떨어진다. “여기서 죽여 둬야하나” “이얏-!” 포레스트는 백덤블링해 간격을 취했다. 그리고 카라테의 자세를 취해, 소리친다. “그렇겐 안 돼! 드디어 찾았다! 얼마나 찾았는지 몰라! 안내받겠다!”



 제노사이드와 와타아메는 얼굴을 마주본다. “뭔얘긴지 모르겠다” 제노사이드는 말했다. “너는 서바이버 도죠의 보스였다고” “그렇다” “쫓겨난 셈인가” “그래……아냐! 떨어진 것이다! 벌써 몇개월이나……” “와타아메=상. 덮쳐 온 녀석들의 두목은 어땠나. 이름을 댔겠지”



“하이……” 와타아메는 제노사이드의 등 뒤로 조금 숨듯이 움직이면서, “이끌고 있던 닌자는 ‘이볼버’라고” “몰라! 모른다구!” 포레스트는 절규했다. “뭐야, 그! 웃기지도 않는 이름은!" 그리고 땅에 푹 엎드려, 어이구 하고 울기 시작했다. “제에기라알-!”




◆◆◆




“조오아! 잘 됐다!” 땅에 엎드려 가만히 상태를 지켜보던 포레스트는 벌떡 일어나, 모닥불 밑에 묻은 뱀부 쌈을 젓가락으로 집어들었다. 머리 위의 밤하늘에는 눈부시게 별들이 빛난다. 가이온 시나 네오사이타마에서는 결코 바랄 수 없는 하늘이다. “자! 먹으라구!” 포레스트는 쌈을 나눠줬다.



   세명은 지금, 황야의 한복판에서 야영의 모닥불을 둘러싸고, 포레스트가 찾아내 온 식량을 먹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조금 떨어진 곳에는 두 마리의 사이버말. 이것도 포레스트가 훔쳐왔다. “감사합니다” “……” 와타아메와 제노사이드는 각각 쌈을 연다. 바이오 타조의찜구이다.



 타조 밑에는 쌀이 깔려 있고, 육즙이 배어 있다. 와타아메는 눈물조차 글썽이며 이것을 먹는다. 포레스트는 미소를 띄우고 그것을 보고, 자신의 것을 우걱우걱 먹었다. “못챰!” 그리고 제노사이드를 보고, “사양하지 마, 언제 베트콩의 앰부쉬가  있을지 모른다구”



   제노사이드는 우물우물 음식을 입으로 가져간다. “아, 음” “정말 맛있다! 일상 속에서 작은 즐거움을 가능한 한 찾아내는 것이 서바이벌에 있어서 중요한 점이라구! ……왜 울고 있니?” 포레스트가 와타아메를 의아스러운 듯이 보았다. 소리높혀 울고 있는 것이다. “죄송합니다…… 맛있어서……기뻐서” “흐음”



“당신이 말하는, 매일의 즐거움……그런 일, 생각한 적도 없었습니다” 와타아메는 울면서, “매일, 매일……괴로운 일만” “그런건 안됀다구!”라는 포레스트, “무슨 일이든 기분나름이다!” “……왜 그런 괴롭기만 한 마을의 일을 걱정하냐” 제노사이드는 참견했다.



“저에겐 그 장소가…… 그 장소가 그자체가 제 일부예요. 힘들어도, 떠나간다는 건, 상상조차. 게다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라는 와타아메. “예의 약혼자냐” 라는 제노사이드. 와타아메는 고개를 끄덕였다. “장래를 서로 약속했습니다” “저주를 방불케 하는군” 제노사이드는 모닥불을 등지고, 벌렁 드러누웠다.



“와타아메=상” 포레스트가 얌전히 말했다. “내 가족의 난동을 사죄한다” “에……” “확실히 서바이버 도조는 서바이벌의 일환으로 물자 조달도 강탈도 한다. 사람도 죽인다. 산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 그것이 정글이다. 그러나!” 포레스트는 눈을 반짝였다.



“나는 지금까지, 불필요한, 쓸데없는 죽임은 시키지 않았다. 공장과 창고는 덮쳤다. 시큐리티를 죽인 일도 있어. 그 놈들에게도 가족은 있었겠지. 하지만 그것은 살아남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너의 이야기는, 내가 아는 서바이버 도죠와 다르다” “……” “미안” 포레스트는 고개를 숙였다.



 그것은 실제, 공감 가능성이 낮은, 광인의 제멋대로인 논리였다. 와타아메도 그의 말은 절반도 못 알아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부드럽게 말했다. “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당신은 나쁜 사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요……그래서, 모르겠어요” “미안하다…… 미안하다”




◆◆◆




   이튿날! 이른 아침부터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는 사신을 방불케 하는 태양이 내리쬐어, 가차없이 말 위의 와타아메의 체력을 빼앗았다. 포레스트는 길거리의 식물로 재주 좋게 삿갓을 만들어, 그것을 와타아메에 주었다. 중금속산성비가 쏟아지는 도시에 있어서는 누구나 꿈꾸는 밝은 태양도, 이 땅에선 해로운 기후요소일 뿐이다.



   이 정도로 가혹한 환경에서 입은 옷말고는 아무것도 없이 여행해 온 와타아메는, 원더러스 마을에의 여행 도중에 죽었어도 실제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의 돌아가는 길은 두 사람의 닌자와 함께 있다. 사이버 말도 있다. 분명 미쳐있긴 했지만, 포레스트의 노부시*를 방불케 하는 기술과 지식은 믿을 만하다.

*산이나 들판에 노숙하며 지내는 승려를 말한다



“제노사이드=상” 포레스트가 제노사이드에게 말했다. 함께 말 위에서, 와타아메는 포레스트의 뒤에서 졸고 있다. 제노사이드는 몸집이 커서, 2인승에는 부적합하다. “목적지가 있다고 했네, 오타카라쪽에” “흥” “뭐가 있나. 구호물자냐, 보배냐” “내게는 말이지”



   단조로운 황야의 여행이기도 해서, 이 남자로서는 드물게, 제대로 포레스트의 질문에 답했다. “그 쪽의 폐허에 용무가 있다. 미친 과학자의 성이야” “과학자라니” “그렇다. 이를테면 리 센세이의 동류다.……리 센세이라고 해도 모르는가” “아니. 나는 월남에 징집되기 전에는 요로시상에 있었다”



“월남……어쨌든, 그 성……폐허에는 연구의 성과가 남아 있다. 나의 저주를 푸는 연구가” “저주?” 제노사이드는 목을 울렸다. “…… 이쪽의 사정이다. 기대는 해선 안되지만, 저주를 풀 정도 까진 안 되도, 아마, 살이 필요해. 몸에 여기저기 덜컹거려 와서말이지” “흐음”



 포레스트는 삿갓을 고쳐 쓰며, “서로 고생스런 일들이구나” 라고 말했다. 제노사이드는 목을 울렸다. 웃음과 비슷한 몸짓이다. “오오, 저 강이다.이제 강을 따라 가면 돼” 포레스트는 사이버 말 등의 액정표시와 태양을 비교하며 말했다. 오른쪽에 강이 보이기 시작했다. “물고기가 잡힐지도 모른다. 스시다”



“강가에서 야영인가” 제노사이드는 말했다. “아가씨를 쉬게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그렇지”……두 사람은 말을 달려, 강가의 암벽에서 캠프의 준비를 했다. 포레스트는 바위 구덩이에 웅크리고 앉아, 차가운 강물을 손으로 떠서, 핥았다. “자갈로 걸러내면 마실 수 있다. 망도 쳐보기로 하지. 스시다” 그는 강조했다.



   와타아메가 눈을 뜨자, 세 사람은 다시 모닥불을 에워쌌다. 바이오붕장어를 꼬치에 구운 것과, 녹는 듯한 식감의, 바이오붕장어 구이 스시다. 세 사람은 그것에 입맛을 다시고……제노사이드는 먹는척 하는듯이 소량을 입에 넣었을 뿐이었지만……식후에는 와타아메가 소박한 노래를 불렀다.



“잘하잖아” 제노사이드는 중얼거리며, 바위에 몸을 기댔다. “고마워요” “마을 노래인가” “엄마한테 배웠어요, 돌아가셨지만” “그러한 즐거움은 그 밖에도 의외로 있을지도 몰라. 저녀석이 어제 했던 얘기 같이말야” 제노사이드는 고개를 돌렸다.”1시간 후에 출발” 이라는 포레스트.



 그는 강 상류의 하얀 거품 덩어리를 발견하고, 손을 눈 위에 얹어 주시했다. “……뭐야?” “앙?” 방금 누운 제노사이드가 귀찮다는 듯이 그 쪽을 바라보았다. 무엇인가 큰 것이 강을 흘러 온다. “느낌이 안 좋아” 포레스트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간을 찌푸렸다. “베트콩은 저렇게 물속에서 접근해 기습을 가한다”



“너네 도죠엔, 물에 사는 닌자도 있냐” 제노사이드의 버즈소날이 바위틈에 쿵 하고 떨어졌다. “저쪽이 싸울 생각 이라면, 미안하지만 사시미로 만들께” “……” 포레스트는 무언이다. 그도 마체테를 쥔다. “강에서 떨어져 있어, 와타아메=상. 하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안 돼” “……!”



   꼭 그들의 캠프 바로 앞, 흘러온 물체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위를 잡고 물에서 기어올랐다! “그하악-!” 풀밭에 굴러나온 그것은……그 닌자는 야영을 순식간에 눈치채고, 백덤블링으로 거리를 벌린다! “……” 주 짓수의 자세를 취한 그 닌자를 보고, 포레스트와 제노사이드는 눈을 크게 뜬다!



“”너는!”” 둘은 동시에 외쳤다. 그리고 얼굴을 마주보았다. “”알고 있냐, 이 녀석을”” “……콜록……” 젖은 검붉은 닌자는 기침을 했다. 그리고, 물방울을 떨어뜨리면서 아이사츠 했다. “콜록, ……. ……도모…… 닌자슬레이어입니다”

 

“하악……하악……” 순간적으로 주 짓수의 자세를 잡고 간격을 취한 닌자슬레이어이지만, 자신이 휘말린 상황에 뉴런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부상과 피로도 심하다. 다크닌자에게서 받은 카타나 상처…… 어깨의 상처는 실제로 경시할 수 없다. 그는 눈앞의 세명을 노려보았다.

   자이바츠 그랜드마스터인 이그조스으로부터의 고문, 그 격파, 그 귀로에서의 습격……너무도 많은 일이 일어나버렸다. 그리고 이번에는 포레스트 사와타리! 그리고 저건 분명 제노사이드! 둘 다 방심할 수 없는 닌자다. 그들 뒤에 선 젊은 여자는 무엇일까? 닌자가 아니다. 포로인가?



“제노사이드입니다. 니놈에겐 빚이 있었지. 기억하고있다고” 암벽 위에서 제노사이드가 말문을 열었다. 땅에 떨어진 버즈소가 회전을 시작한다. “무슨 일로 이런 시골에 온거냐?” “……” “도모, 포레스트 사와타리입니다” 뒤이어 포레스트가 아이사츠 했다. “여기서 만난게 호기*……”

*원문은 百年目 좀처럼 오지 않는 기회를 말한다



“어이, 좀 더 물러나있어. 위험해” 제노사이드가 뒤의 아가씨에게 말했다. “네가 네기토로가 되면 헛걸음이다” “……그 아가씨는 뭐냐” 닌자슬레이어는 물었다. “말해” “너랑은 상관없어” 라는 제노사이드. 닌자슬레이어는 한 걸음 내디딘다. 포레스트도다. 일촉즉발!



   균형을 깨고, 아무렇게나 튀어나와 삼자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것은 바로, 그 아가씨! “와타아메입니다! 닌자슬레이어=상! 기다려줘요!” 그녀는 막 들은 이름을 외쳤다. “야 인마!” 제노사이드가 눈을 부릅뜨다. 와타아메는 뒤돌아 외쳤다. “당신도!” 다시 포레스트를 향해 돌아서서 “당신도!”



“아가씨!” 제노사이드가 나무랐다. 포레스트도 마체테를 잡으면서, “와타아메=상! 그 녀석은 말이야! 특히 이 나와 인연이 깊은 상대다! 적이다! 말하면 길지만……” “그럼 말해 주세요!” 와타레는 꿋꿋하게 말대꾸했다. “지금, 적입니까!” 그리고 닌자슬레이어에게, “말해줘요!”



   와타아메의 질타에, 3인의 닌자는 확실히 이 순간, 어안이 벙벙했던 것이다. 삼자 모두, 얼마만큼의 목숨을 지금까지 무자비하게 빼앗아 왔는지도 모를 위험한 존재다. 와타아메의 필사적인 말이, 그들 전투자의 심금을, 당돌히, 울린것이다. 그것은 실제 불가사의한 순간이었다.



“……” 우선, 닌자슬레이어가 무언으로 그 자리에 아그라 했다. 와타아메는, 이 닌자슬레이어가, 전투에 앞서 우선 와타아메를 걱정하는 어조로 말을 던진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거기에 내기를 건 것이다.”……” 그리고 포레스트가 아그라했다. 마지막에 제노사이드가 어깨를 움츠리며, 버즈소를 돌려놨다.



“기선제압 당했구나”라는 포레스트. “해볼테냐? 닌자슬레이어=상” 다시 확인하듯이 포레스트가 물었다. 닌자슬레이어는 말없이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나무삼, 그는 아그라 자세 그대로, 실신했다. 지고쿠헬을 방불케 하는 여행을 떠받치던 긴장의 끈이 끊어진 것이다.




◆◆◆




   ……시간은 약간 거슬러 올라간다!



“아이에에에……하하하…… 닌자라구요……” 간도의 사이버 말 뒤에 앉혀진 우미노인데, 비밀 아지트에서 구해낸 이래 계속 이 상태로, 몽롱한 상태에서 헛소리를 계속 중얼거리고 있다. 간도는 옆을 가는 닌자슬레이어에게 눈짓을 한다. “안 될지도 모르겠네, 이거” “……”



   이미, 원하는 정보의 중요한 부분은 거의 알아냈다……아니, 그들이 감금된 우미노를 해방하자, 봇물처럼 말하기 시작해, 그리고 전지가 떨어진 토킹 후쿠스케를 방불케 하며, 망가진 것이다. 그대로 두고 가는 것는 것도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들은 그를 사이버 말 등에 태웠다.



   이들은 세키바하라와 쿄토 윌더네스를 가르는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 길을 조심스럽게 올라, 귀로를 재촉하고 있었다. 닌자슬레이어의 피로 축적은 심각한 것이다. 그는 거의 말이 없었다. “닌자아이에에……에헤헤……실제창문에” 우미노가 웃는다. “버리고 올 걸 그랬나” 간도는 얼굴을 찌푸렸다.



   이들의 오른쪽은 벽을 방불케 하는 절벽, 왼쪽은 깊은 심연이 이어진다. 위태로운 바이오 침엽수. 아득히 밑에서는 졸졸 흐르는 소리. “엄청나게 우회하게 되버렸군” 간도는 투덜거렸다. 사이버 말의 잔해에 남겨진 랜드마크 정보를 더듬어 아지트에 도달하기까지는 좋았지만, 예상외로 복잡한 지리 상황이 귀향을 막는다…….



“아이에에에에-! 아이이-아이-! 이-아이-에에에-!?” 우미노가 절규했다. “이봐 흔들지 말라고…… 왜!?” 간도는 전방으로 시선을 돌려, 절구*! 강 건너에 자란 바이오 침엽수의 정점에, 똑바로 선 닌자! 닌자인 것이다! “닌자왜!” “놈은” 닌자슬레이어가 낮게 중얼거린다!

*도중에 말이 막히는 것을 말한다



   태양을 등에 업고 역광이 된 그 닌자는…… 수평으로 카타나를 들고있는 십자의 실루엣은…… 영락없다! 다크닌자다! “도모, 닌자슬레이어=상” “도모, 다크닌자=상” 닌자슬레이어는 말 위에 올라섰다.



“긴 여행 수고했다” 다크닌자의 차가운 목소리가 강 건너로부터 공기를 가르고 도달한다. “이그조스쳔은 죽었나, 닌자슬레이어=상. 그놈이 네놈보다 조금 나은 실력자인데” “왜 너가 여기에!” 간도가 외쳤다. 다크닌자는 대답한다 “놈의 비밀인 척한 움직임은 항상 주시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말이야”



“우미노=상을 돌려받겠다” 다크닌자가 말했다. “네놈들은 그의 가치를 모른다” “오너라” 닌자슬레이어가 말 위에서 쏘아붙였다. “하찮은 수다는 그만두도록 하지” (이봐) 간도는 닌자슬레이어를 걱정했다. 그의 몸은 만전과는 거리가 멀다. 그리고 상대는 다크닌자……!



“……그럼 원하는 대로 하지” 다크닌자가 말했다. “이얏-!” 아득히 먼, 바이오침엽수 위에서, 흑요석을 방불케 하는 그림자는 높이 도약했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츠요이 수리켄의 자세를 취한다! “아이에에에에! 이아! 이에에에에!” 우미노가 침흘리며 울부짖는다! 나무아미타불!




◆◆◆




"너 운이 좋았을지도” 포레스트는 모닥불에 불을 지피며 말했다. “별도 못읽고, 땅도 모르는 놈이, 혼자 걸어돌아가다니” “좋아서 그런 게 아니다” 닌자슬레이어는 포레스트를 노려보며, 바이오아나고 구이 스시를 입으로 가져갔다. 낮 동안에 만들어 놓은 요리다. “……하지만, 예를 표한다”



“내일 낮이면 도착이다” 포레스트는 말했다. 와타아메는 불꽃을 응시하고 있다. 제노사이드는 등을 돌려, 누워있다. 자는 듯하더니 불쑥 말했다. “다시 한번 확인이다. 포레스트=상, 너의 가족이라고 하는 것을 배제하는 것이 제일 목적이라구” “……” “놈들이 공격해 오면, 나는 사정 안봐준다”



“그래, 그런 일은......” 포레스트는 자신있게 뭐라고 말을 꺼냈지만, 그대로 말은 소리가 줄어들어 침묵했다. “당신도 그렇잖아. 닌자슬레이어=상” 제노사이드가 말했다. 상공의 밤하늘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눈부신 은하의 바다였으며, 그 아름다움은 어떤 대가를, 인과응보를 두려워하게 만들 정도였다.



“아가씨는” “에” “오타카라에 아무도 없으면, 어떡할꺼야” “그건……” 와타아메는 할 말을 찾았다. “지금은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믿어? 어차피 별볼일 없는 놈들이라구. 폐를 끼쳤겠지, 대체로 몰살도 충분히 가능성 있어” “그쯤 해 둬라” 닌자슬레이어가 가로막았다.



“상태가 이상하다구 …… 이 묘한 여행은” 제노사이드는 다시 돌아누웠다. 포레스트는 닌자슬레이어와 와타아메에 향이 강한 차를 대접했다. "히스의 일종을 달인 것이다. 오늘 찾아왔어. 흔치 않은 종류다. 요행이다. 피로에 효과가 있어” 그는 눈을 가늘게 떴다. “드디어 내일이니까”



   닌자슬레이어는 기묘한 쓴맛이 나는 차를 마셨다. 뱃속에서부터 열이 치밀어 오른다. 인정하기 싫지만, 포레스트의 스시와 약초는 실제 고맙다. 영양과 약효 성분을 그 자신의 닌자 대사력이 부스트하면서, 피로를 씻는다. 그는 힘을 되찾아 가고 있다.



   그는 다크닌자와의 이쿠사배틀을 생각했다. 닌자슬레이어는 다크닌자에게 어깨를 베이면서도 현수교를 파괴, 간도를 어떻게는 도망치게 했다. 그에게는 사이버 말이 있다. 돌아갈 수 있을것이다. 그 대가로 닌자슬레이어 자신은 계곡 밑 강에 빠졌다. 우미노는 놓치지 않았다.



   내일은 와타아메의 오타카라 마을이다. 죽여야 할 닌자가 있다. 닌자를 죽인다. 그리고 그후, 귀로를 다시 검토해, 자세를 바로잡는다. 간도와 다시 합류할 방법을 생각한다. 그리고, 한번 더 최하층으로…… 코훈 유적…… “!” 포레스트는 갑자기 모닥불에 달려들어, 불을 두드려 껐다.



   제노사이드가 일어난다. 3인의 닌자는 전방위를 경계하듯 흩어져, 숨을 죽였다. 와타아메는 방해가 되지 않게 몸을 숙이고, 견디고 있다. 강한 마음을 가진 아가씨이다. “……아핫하-……핫핫-핫-……” “우-하하하-, 아하-하하하-……” 멀리, 원숭이를 방불케 하는 높고 날카로운 복수의 웃음소리.



“……핫하-, 하하-, 핫하!” “핫-핫-!” 목소리는 가까워 온다. 이쪽의 야영지에, 틀림없이 접근해 오고 있다. “온다” 닌자슬레이어가 중얼거린다 “심심하던 참이야” 제노사이드가 즈브로프카 병을 들이켰다. 버즈소가 카속 안에서 흘러내려, 쿵쿵 하고 지면에 낙하한다.



   3인의 닌자 암시안은 먼 곳의 어둠 속의 집단을 시야에 포착했다……삼도 디먼을 방불케하는 기괴한 집단을! 달리거나, 혹은 펄쩍펄쩍 뛰며, 개중에는 바이오 늑대를 방불케 한는 사나운 짐승의 등에 올라탄 자도 있다. 손에 손도끼나, 카타나, 라이플을 들고 일그러진 입 가장자리에서 거품을 뿜는다. 무서움!



   포레스트는 접근 집단 모두를 재빨리 뇌내에서 카운트했다. 디스터브드도 프로그맨도, 하이드라도 없다. 그는 은근히 안도했다. 동시에 그 감정에 당황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았다. 바이오 짐승의 등에 탄, 소대의 치프인거같은 존재가 내거는 기를. '서바이버 도죠'의 가타카나를.



   포레스트의 시야는 이쿠사배틀의 고양에 탁해져, 실재하지 않는 맹그로브*숲이 주위에 나타났다. 상공을 실재하지 않는 헬기의 로터음이 가로지른다. 게릴라들이 제각기 소리를 지르며, 다가온다. 그의 소대는 겨우 3명. 게다가 이곳에는 보호해야 할 민간인이 한 명. 하지만 싸워라. 사이공 로어! “제로니모!”

*열대 강, 바다, 늪등에 자라는 홍수림을 말한다



“이얏-!” 이쿠사배틀의 개시를 한것은 닌자슬레이어의 수리켄이다! 갑자기 그것은 기괴한 짐승에 걸친 치프 존재의 정수리를 관통 파괴! “아밧-!” 기수는 죽어 굴러 떨어지지만, 짐승은 오니 인간들과 함께 기죽지 않고 쇄도해 온다! “제츠!” 제노사이드가 양팔을 휘게하여, 쇠사슬이 허공을 날아간다! “메츠!”



“!” 닌자슬레이어가 순간 몸을 가라앉혔고, 포레스트는 높이 점프했다. 그들의 몸이 한순간 전까지 있던 장소를 버즈소가 통과! 츄이이이이! 쇄도하는 오니 인간의 무리에 회전날이 덮친다! 갸리갸리갸리! “아바바바바밧-!” 피비말과 함께 절단된 사지가 밤의 황야에 흩날린다!



“사이공!” 포레스트가 공중에서 마체테 두 개를 양손으로 동시 투척! “아밧-!?” “아바밧-!” 두 마리의 오니 인간이 머리를 갈라져 즉사! 게다가 착지와 동시에 바이오 뱀부 창을 조립하여 자돌돌진! “이얏-!” “앗바바밧-!” 관통하며 세 명 동시에 즉사!



“……이얏-!” 닌자슬레이어가 그 자리에서 회전하면서 무수한 수리켄을 투척! 방사상으로 비산하는 수리켄! 헬타츠마키다! “끄악-! 끄악-! 끄악-! 끄악-! 끄악-!” 5마리정도의 오니 인간이 즉사! 고우랑가! 3인의 닌자 강하다! 상당히 강하다! 상대가 안 됀다!



   한순간에 고어를 방불케 하는 격전의 장소가 된 야영지의 한가운데에서, 와타아메는 꿋꿋이 엎드린 자세로, 닌자들의 재해를 방불케 하는 공격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었다. 날아간 목이 그녀의 코앞을 굴러갔다. “햐핫-하하-!" 공격망을 빠져나온 오니 인간 중 한 명이 와타아메를 발견! 위험함!



“이얏-!” 그 가슴을 뒤에서 뚫고, 뱀부 창 끝이 튀어나온다! “아밧!?” “이얏-!” 거기에, 어디선가 날아온 닌자슬레이어의 수리켄이 오니 인간의 측두부를 관통! “아밧-!” “GRRRR!” 거기에 다가오는 건 바이오 늑대를 방불케 하는 짐승! 역시 목적은 와타아메!



“똥개새끼가” 거대한 그림자가 가로막아, 바이오 늑대를 방불케 하는 짐승의 불쾌한 머리를 위에서 땅으로 짓누른다! 제노사이드! “GRRRR” “이얏-!” 나무아미타불! 모피도 눈도 없는 머리를 역방향으로 비틀어뽑아, 등뼈째 뽑아낸다! 사츠바츠! “이이이-아아아!” “히-하하하!” 포위를 좁히는 오니 인간!



“이얏-!” “끄악-!” 닌자슬레이어는 날아차기로 가까이 있는 오니 인간의 목을 꺾어 죽인다! “이얏-!” “끄악-!” “끄악-!” 거기에 공중에서 두 장의 수리켄을 투척 두명을 죽인다! “이이이얏-!” “아밧-!” 여기에 착지의 기세를 실은 춉으로 한 명을 세로로 쪼갠다! 두동강으로 죽인다!



   시선을 돌리면, 이도류 쿠크리나이프를 수레바퀴를 방불케 하여 휘두르는 포레스트가 적의 사지를 절단하며 돌진한다! 두 다리를 활짝 벌리고 인왕처럼 우뚝선 제노사이드 가랑이 아래로는, 웅크리는 와타아메! 썩은 고기 조각이 제노사이드에서 떨어져 내리지만, 어둠 속에서 알 수 없다! “제츠메츠!” 휘둘리는 버즈소!



   갸리갸리갸리갸리! “아바바밧, 앗바바바밧-아밧-밧-!” “이얏-!” “아바바밧-!아바바밧-!아밧-!” “호치민!” “아바바바밧바밧바바바밧-!” 나무아미타불! 별빛 아래는, 밤이라는 것이 오히려 다행인 고어 광경! 나무아미타불!



   둥! 둥! 그때, 멀리서 북소리가 어둠을 가르고, 아직도 쇄도하려던 오니 인간의 생존자들은 불안하게 얼굴을 마주보았다. 둥! “힛,히힛-!” 둥! “힛-!” 잔물결을 방불케 하며 물러나는 이형 습격자!



   피비말에 젖어, 무시무시한 악취로 가득 찬 야영지에 3인은 서 있다. 제노사이드 가랑이 아래 땅에서, 숨죽이던 와타아메가 기어나온다. 습격의 발발과 마찬가지로, 퇴산도 눈 깜짝할 사이였다. “……” 그들은 서로를 쳐다봤다. “여기서 밤을 세울순 없겠군” 닌자슬레이어가 말했다.

 

“잉곳이” 프로그맨은 '수령'을 내려다봤다. 바이오개구리는 현재 휴면 모드에 있어, 풋볼 크기의 메마른 자루를 방불케 하여 허리에 차고 있다. “잉곳이 적지 않냐” “적어?” 수령은 음침한 눈으로 되받아 본다. 검은 곱슬머리, 체페슈공* 같은 창백한 얼굴에 검은 멘포. 그가 이볼버다.

*레드 드래곤 즉 블러드 닌자를 말한다

 

 

“적잖아” “아아, 그건가. 그거 말이냐. 흐흐흐. 바이오잉곳의” 이볼버는 웃었다. “원정이 길어지고 있으니까. 미안하지만……당분간은 그걸로 참아 주는 수밖에 없다. 너희들도 잉곳 부족으로 죽는건 싫겠지” “이정도론 빠듯해. 특히 하이드라에게는” “변통하게나”

 

 

   프로그맨은 이볼버를 노려봤다. 수령의 등 뒤, 벽가에는 또한명의 닌자가 있다. 도발적으로 되받아 노려보는 그는 카벙클. 이볼버의 알랑쇠이며, 이볼버와는 구면이다. “……귀찮다구, 너희들” 카벙클은 비웃었다. “요우칸* 없이 살 수 없는 봉코츠들” “……”

*양갱을 말한다

 

 

   프로그맨의 손이 빠르게 마키모노스크롤에 뻗는다. 카벙클도 가라데 자세를 취한다. “그만둬, 카벙클=상. 하찮은 일을” 이볼버가 질책했다. 프로그맨은 혀를 찼다. “……부족하면, 받겠다. 잉곳을” “음” 이볼버는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은, 변통하게”

 

 

   프로그맨은 발길을 돌렸다. 회의장을 나서자, 출입문 양 옆에는 오니 인간들 가운데서도 유달리 큰 키 8피트의 ‘엘리트’가 두 명, 문지기를 방불케 하며 서 있고, 프로그맨의 등에 노골적인 모멸의 웃음을 던진다. 오니 인간. 클론야쿠자나 살아있는 인간을 바탕으로, 이볼버가 만들어 내는 노예들이다.

 

 

   습격을 거듭해, 마을 사람들을 오니 인간으로 만들고, 그렇게 도죠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볼버의 태도는 점차 소홀해 졌고, 카벙클은 노골적으로 불쾌한 태도를 취하게 되었다. 노예를 방불케 하는 오니 인간들조차 바이오 닌자들에 대한 리스펙트는 희박하다.

 

 

 그 프로그맨과 디스터브드, 하이드라는 인간이 아니다. 바이오 생성된 배아에 닌자 소울을 빙의시켜 성장시킨 특수생명체다. 자연계에의 불완전한 적응은 그들에게 정기적인 바이오잉곳 섭취를 강요한다. 이전에는 전 요로시상 연구원의 리더가, 공장이나 창고에의 습격 계획을 세워 조달하고 있었지만…….

 

 

“형님아, 어땠어” 마을 변두리 마구간에서 디스터브드가 얼굴을 내밀었다. 새벽 빛을 수은을 방불케 하는 보디가 받아, 광택을 번쩍이게 한다. 디스터브드는 액체 금속으로 되어 있어, 자유롭게 모양을 바꿀 수 있다. 닌자 장속도 실제 그 자신을 변질시킨 것으로, 몸의 일부다. “결과는?” “좋지않아”

 

 

“하이드라는” “자고 있어” 그들은 불결한 마구간으로 들어갔다. 구석에서 팔다리가 긴 하이드라가 웅크리고 있다. 프로그맨은 품에서 초록색 잉곳을 꺼냈다. “배급분이다” “이게다야” 라는 디스터브드. “숨기고 있는건 아니지” “누구에게 그런 소릴 하고지랄이야!” “그래도요……”

 

 

   디스터브드의 너버스함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이들은 각자 바이오 정도가 다르고 만들어진 방법도 다르다. 죽은 노토리어스나 프로그맨은 다소 인간에 가깝다 (프로그맨은 이렇게 있으면 인간과 거의 똑같지만, 실제, 배꼽에서 난 바이오관이 바이오 개구리로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남은 두 사람은…….

 

 

“난말야 진짜 위험하다구. 형님보다! 곧 죽는다구!” 디스터브드는 외치며, “바이오잉곳을 낚아챘다. “그럼, 빨리 먹어!” “먹을꺼야! 너…… 너 따위랑 다르다고! 나와 하이드라는!” “……” “아……” 디스터브드는 눈을 돌려, “말이 지나쳤어” “알았으면 됐어”

 

 

“어이 하이드라, 어이” 디스터브드는 고개를 숙인 하이드라의 어깨를 흔들며, “밥이다. 잉곳이다. ……하지만 형님! 이 취급, 이상하지 않아?” “아?” “알고 있지? 나, 나는 노트리어스보다 머리가 좋으니까 기억한다고. 그 이볼버 녀석, 처음엔 ‘파트너십’이라고 했었어”

 

 

“……” 디스터브드는 흥분했다. “그녀석, 윈 윈이다,라고 했었어! 우리가 전투하고, 그녀석이 바이오잉곳을 만든다. 신생 서바이버-! ……그치? 왠지 요즘 이상하다구! 저녀석들……그, 뭐야 병정들까지 얕보고있고……” “저기 말이지, 기분은 알겠지만”

 

 

 프로그맨은 그러나, 말을 잇지 못했다. 디스터브드는 무엇하나 틀린 말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포레스트 사와타리의 구령아래, 그들은 신칸센에 잠입해 네오사이타마에서 교토로 건너갔다. 그것이 마가 끼기 시작한 것으로, 이래, 습격 계획은 여느 때처럼 되지 않고, 잠복 장소도 곤란한 처지.

 

 

 어느 날 포레스트는 그들을 아우터가이온 동굴에 은닉시켰다. “다음 표적은, 너희와 함께라면 실제 눈에 띈다. 내가 어떻게든 하고 올게. 만약 내가 24시간안에 돌아오지 않으면, 프로그맨=상, 네가 리더가 되어 서바이브해라. 다행히 지난번 아가리*는 컸다” 그는 바이오배낭을 남겨두고, 떠났다.

*수확을 말한다

 

 

   그것이, 그들이 포레스트를 본 마지막인 것이다. …… “까고지랄이야” 프로그맨은 내뱉었다. “그치?” 라는 디스터브드. “참을 수 없다구, 나는! 해치우자!” “해치운다는건? 이볼버를?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라고 프로그맨은 다그쳤다. “잉곳은 어떡하냐. 그리고”

 

 

(곳호! 곳호!) (핫!) 마사의 옆으로, 오니 인간들의 낮은 울리는 소리가 지나간다. “지금의 그 녀석은 달라…… 힘을 기르고 지랄이야” “그럼 계속 깔봄 당하고 있어? 잉곳마저 줄여져서 말이야!” 디스터브드가 돌을 찼다. 프로그맨은 심사묵고했다. 확실히 이대로는 지리 푸어(점차 불리)다.

 

 

   하지만, 단 세 명의 바이오 닌자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이볼버의 부정의 짓수는, 생포한 마을 사람들을 괴물로 만들어 버린다. 지금도 마을의 붓다 교회에는 이 오타카라 마을 사람들이 감금되어, 그의 짓수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처음 그가 데려온 오니 인간은, 클론야쿠자로 만들어낸 몇 명이었다. 지금은 아니다.

 

 

   비단 오니 인간만은 아니다. 8피트짜리 엘리트 오니 인간이나, 사냥개, 심지어 더 끔찍한 놈들도 있다. 이대로가다간, 조만간, 이볼버는 실제 바이오닌자들을 필요 없다고 버리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닐까. 손가락만 빨면서 그것을 기다리란 말인가. 아니, 하지만…….

 

 

둥! 둥! 둥! 새벽녘 오타카라 마을에, 깨진 종을 방불케 하는 북난타음이 울려 퍼진다. “힛-!히힛-!” 그리고 카벙클의 “뭐야 이건!” 하는 노성. 징발대의 귀환이다. 하지만 아트모스피아가 이상하다. 프로그맨은 동료들을 놔두고 밖으로 나갔다. “무슨 일이야” “까고자빠졌넴마-!”

 

 

   프로그맨의 눈앞에는, 상처입고 기가 죽은 극소수의 오니 인간 부대와 격앙된 카벙클의 모습이 있었다. “다른 놈들 어떻게 된거야! 쓰레기놈들아!” “오, 오야붕” 한 팔이 된 오니 인간이 어색한 발성으로 대답한다 “닌자……닌자” “닌자왜!” 카벙클이 외친다.

 

 

“어, 어쨌든 니놈들 뻔뻔하게 이 쓸모없는것들이!” “내 아이들이 쓸모없다고?” 소란을 듣고, 뒤늦게 온 이볼버가 홱 가로막았다. “아이엣! 아, 아니 닌자가 어떻다고 말해서” 카벙클이 위축됐다. 이볼버가 앞으로 나왔다. “닌자라고?”

 

 

“구가가……” 오니 인간은 몸짓에 손짓을 섞어 호소했다. “닌자…… 세 명. 그리고 여자. 맛있을 것 같은 여자아. 여자아-!” “닌자 3인? 이런 깡촌에말인가” “닌자……닌자…… 그리고 여자아! 맛있을 것 같은!” “정말이야”라는 카벙클. “아이들은 거짓말을 안해” 이볼버가 노려봤다.

 

 

“어떤 닌자나” “코와이…… 코와이” 오니 인간이 몸을 떨었다. “수, 수리켄. 톱, 톱, 톱. ……뱀부, 제로니모, 호찌민” “뭐지 그건!”라는 카벙클. “기다려” 이볼버가 가로막는다. 그리고 나서 프로그맨을 보았다. “들어본 말이다” “……”

 

 

“옛날의 서바이버 도죠의 보스는 분명……” 이볼버가 거드름을 피우며 말했다. “……포레스트 사와타리.베트콩에 심취한 요로시상 연구원! 그랬었지?” “……아, 그래” 프로그맨은 고개를 끄덕였다. “제로니모? 호치민? 왠지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는가?” “켁”

 

 

 프로그맨은 어깨를 들썩였다. “그 자식이라면? 그래서 어쩌란거야? 생판 모르는 사람…… 아니……” 핏발 선 눈을 부릅뜨고, “원수다!” “그런가” 이볼버는 프로그맨을 응시했다."과연 그렇지만 이치에 맞는다. 너희를 다시 하인으로 부려먹으려고, 때마침 생각해, 찾으러 온 건가”

 

 

“여자란건 그건가?” 카벙클이 말했다. “혼란을 틈타서 도망쳤다든가 하는 여자! 결국엔 요짐보를 고용하고 돌아왔다는 건가?” “그런 거겠지”라는 이볼버. “포레스트 사와타리랑 이해가 일치하는군” “다른 두 사람은? 닌자 3인이라니……” “문제없다”

 

 

 이볼버는 웃으며 프로그맨을 가리킨다. “그럴 때를 위한 바이오 닌자야” “그래, 쳐죽여버리겠다” 프로그맨은 즉답했다. “우리의 힘을 보여주마” “우선 힘을 빼주마” 라는 이볼버 “의뢰자 여자다. 그게 없어지면, 애당초 닌자들과 싸울 이유도 없어진다”

 

 

“그것만은 아니잖아” 카벙클이 입맛을 다셨다. “괜찮아. 난 떡고물을 얻어먹기만 하면 되니까. 그때까지 상처는 없이 둘게. 독차지하면 안 됀다구. 응” “정말이지 상스러운 놈이야” 이볼버는 어이없어 했지만, 부정은 하지 않았다.

 

 

 

◆◆◆

 

 

 

“일어나” 라고 제노사이드를 흔든 것은 닌자슬레이어다. 제노사이드의 잠은 얕다. 그것이 진정한 잠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조차 확실치 않다. 하지만 그조차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만큼 포레스트 사와타리는 발소리를 죽여 걷는 데 능숙했단 것이였다. “……없어졌다” 닌자슬레이어는 말했다.

 

 

“……” 와타아메가 눈을 비비며 일어난다. 그녀도 금세 알아차렸다. 닌자슬레이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소변인가” 제노사이드가 말했다. “뭐, 그건 아니지” “…… 이거다” 닌자슬레이어는 지면의 희미한 발자국을 가리켰다. “마을 쪽인가?” “에에……아마……” 와타아메가 고개를 끄덕인다.

 

 

 동트기 전 이쿠사배틀 후, 야영지를 옮겨 그들은 쉬었다. 포레스트가 빠져나간 건 그 이후다. 태양은 아직 낮다. 그다지 오래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어느 쪽이든” 닌자슬레이어는 말했다. “마을로 가면 결국 분명해지겠지” “정말 어처구니없는 소리야” 제노사이드는 말했다.

 

 

“도죠를 원래 관계로 돌리겠단 꿈, 진심으로 꾸고 있는 건가, 그 녀석. 미쳐날뛰는 건 알고 있었지만” “너의 목적은 어떠한가” “성의 연구를 말하는 거야? 기대하냐고?” 제노사이드는 목을 울렸다 “하고 있지 않아. 요만큼도. 인생이란 건 맘대로 되지 않는 거야. 심심풀이 구실이야”

 

 

“서두릅시다!” 와타아메가 허둥지둥 준비를 마치고, 사이버 말에 짐을 묶었다. 거기에 포레스트의 배낭은 없다. 닌자슬레이어 역시 말 가까이 다가갔지만, 그의 닌자 청력은 그때, 멀리 이변을 감지했다. 땅울림. 그리고 지평을 바라보자, 모래먼지를 알아챘다. “……질리지도 않고 왔군”

 

“하핫-!” “핫-, 핫-!” “하-!” 모래먼지는 보는 사이에 커진다. “빨리 타” 제노사이드는 와타아메의 등을 두들기며 재촉했다. 버즈소가 거칠게 대지를 씹는다. “난 여기서 싸운다. 둘로 나누어 처리한다. 먼저 가봐” 사이버 말에 동승한 닌자슬레이어와 와타아메에게 쏘아붙인다.

 

 

“제노사이드=상” 와타아메가 되돌아보려고 한다. “알겠다” 닌자슬레이어는 사이버 말을 한번 박차고 달려나갔다. 지평선의 습격자는 눈치 빠르게 그것을 눈치채고, 모래먼지가 둘로 나뉜다. “자 와바라, 덜 떨어진 쓰레기자식들아” 제노사이드가 껄껄 목을 울렸다.

 

 

“히-하하하!” “앗하-!” 앞장서 오는 것은 나무삼, 개는커녕 저것은 바이오 곰의 괴물이 아닐까? 스모토리 만큼이나 큰 털 없는 복숭아색 짐승이 두 마리! 저마다 등에 오니 인간이 걸터앉아 있는데, 기수 또한 월등히 크다. 8피트는 될것이다! 손에는 사스마타를 들고, 파고든다!

 

 

   제노사이드는 인왕처럼 우뚝 서서, 양팔을 휘어지게 한다. 쇠사슬이 튀어, 버즈소가 호를 그리며 덤빈다! “이얏-!' 츄이이이이! “GRRRR!” “가붓! 가붓!” 주륵하고 탁한 혈액과 내장물을 뿜어 흩뿌리며, 오니 곰이 버즈소의 희생물이 된다! 하지만, 반쯤 무너지면서도 그 돌진은 멈추지 않는다! “히-하하하!”

 

 

   버즈소가 아직도 오니 곰을 괴롭히는 가운데, 오니 인간은 이 틈에 제노사이드를 찔러죽이려 사스마타를 치켜든다. 제노사이드는 두 팔을 번쩍 들었다. 쇠사슬 달린 버즈소는 손목의 쇠바퀴에 연결되어 있고, 그의 주먹은 자유롭다……원인치 거리의 적에게 그가 사용하는 것은 자신의 주먹! 네크로 카라테!

 

 

“하핫-!” 내리찔려오는 사스마타를 잡아, 기수를 끌어내린다! 그리고, “이얏-!” “아밧-!” 모루를 방불케 하는 스톰핑으로 오니 인간의 머리를 짓밟아 분쇄! 또 한 마리가 찌르러 덤벼들 무렵에는, 귀신 곰을 찌그레기고기로 바꾼 버즈소가 양옆으로 덤벼든다! “아밧아바바밧-!”

 

 

“히힛-하하!” “앗-하하하!” “힛-!” 적을 죽인 제노사이드의 등뒤로, 또 다른 새로운 적이 쇄도! 한 마리가 그 손의 엽총을 발사하고, 지근거리에서 이를 어깨에 맞은 제노사이드는 비틀거린다! 되받아보는 제노사이드! “나는!” “히히힛-!” “히-하하!” “힛-!” “제노사이드다!”

 

 

   피와 살로 휘감아진 버즈소가, 제노사이드의 몸 주위를 회오리바람을 방불케 하며 격렬하게 선회! 둥! 둥! 계속 울리는 북! 아직도 덤벼드는 거대한 사냥개! 오니 인간! 라이플총! 깎여나가는 썩은 고기! 오오, 이건… 착각으로 있어주진 않는 것은 아닌가? 수의 힘에, 제노사이드가 서서히 밀리는 것은 아닌가?

 

 

“너!” 나무삼! 게다가, 핵핵거리는 탁한 호흡을 반복하는 괴상한 닌자가 제노사이드의 눈앞에 뛰어내린다! 손발이 긴 이형 닌자, 멘포 안쪽 눈동자는 세 개! “나와 누가 불사신이냐……! 나, 나는 하이드라! 서바이버 도죠!” “바쁘신중이다! 빌어먹을 쓰레기가!”

 

 

   오니 인간들의 무리 안쪽에서, 쇠사슬 달린 버즈소가 하이드라를 향해 갑자기 똑바로 튀어나온다! "끄악-!” 버즈소로 동체가 절단되어, 하이드라의 상반신이 땅바닥에 나뒹군다! 하이드라는 그러나 손으로 땅을 기면서 웃는다 “아프지도 않아! ……그래, 너무 놀지 말라고 형님이 말했어”

 

 

   하이드라는 땅에 얼굴을 푹 엎드려, 떨기 시작한다, 그러자 주르륵 하고 축축한 소리를 내며, 하체가 원래대로 완전히 생겼다! 무서움! “나는 말야! 불사신이야아!”  하이드라가 일어선다! 그 직후, 제노사이드의 버즈소가 미친듯히 춤추며, 붙어있던 오니 인간을 모두 날려버린다! 오오, 하지만 제노사이드는……!

 

 

“하아……” 어깨로 숨쉬는 제노사이드의 카속은 갈기갈기 찢겨져, 찢어진 부위로부터 끔찍하게 부서진 썩은살이 들여다보인다! 즘비의 육체가! 그는 등으로 손을 돌려, 꽂힌 사스마타를 뽑았다. “이제 니놈 한 마리냐” 총상투성이의 웨스턴햇이 기울어, 쏘아죽인는 듯한 시선이 날아간다!

 

 

“일기토다!” 하이드라는 외쳤다. 허리 아래 장속은 찢어지고, 생식기관이 없는, 파충류 미라를 방불케 하는 섬뜩한 신체를 드러냈다. 그는 나머지 장속도 스스로 벗겨냈다. 이 무슨 저주받은 육체! 카라테의 자세를 취하고, 울부짖는다! “루오오오오!” “이얏-!” 제노사이드의 버즈소가 덮친다!

 

 

 빠즁! 왼팔이 날라간다! 하지만 하이드라는 돌진! “이얏-!” 하이드라의 오른손 춉! “끄악-!” 왼쪽 어깨에 공격을 받아, 제노사이드의 몸이 가라앉는다! 반격에 다른 쪽 버즈소가 튄다! 츙! 하이드라의 머리가 날아간다! “이얏-!” 앞차기! 하이드라의 복부를 직격, 머리 없는 몸이 쓰러진다!

 

 

“……” 큰 대자로 쓰러진 목 없는 하이드라가 심하게 경련한다. 제노사이드는 그것을 노려본다. 즉시, 하이드라의 왼팔이 났다! 그리고 머리가 났다! 새로운 세 눈이 제노사이드를 올려다본다. “나는 불사신이다……” “그러냐, 꽤 하잖아” 제노사이드는 팔을 흔들었다. 버즈소가 다시 회전을 시작한다!

 

 

“이얏-!” 하이드라는 빠르게 일어나, 순식간에 도약! 버즈쏘가 덤빈다! 왼팔과 오른 다리를 절단! 그대로 하이드라는 남는 왼발로 제노사이드의 측두부를 찬다! 삐걱거리는 소리가 울리고, 제노사이드의 목이 거의 뒤을 향했다! 제노사이드는 그 발차기를 만리키*를 방불케 하는 악력으로 잡아, 지면에 내동댕이친다!

*물체를 고정한는데 쓰이는 바이스를 말한다

 

 

“이얏-!” 제노사이드는 내동댕이쳐진 하이드라의 머리를 스톰핑, 짓밟았다!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양팔을 높이 들자, 공중으로 두 개의 버즈소가 튀어오른다! “나는……” 내리친다! “제노사이드다!” 참치 해체를 방불케 하며 하이드라의 몸통을 절단! 더 치켜든다! “나는!”

 

 

 절단된 사지가 다시 생겨난다. 머리도 다! 하지만 제노사이드는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제노사이드!” 내리친다! 쳐든다! “나는 제노사이드!” 내리친다! “나는! 제노사이드다!” 나무아미타불!

 

 

 

◆◆◆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빨리 달리면서 크게 방향을 바꾸는 사이버 말의 등에 똑바로 서서, 닌자슬레이어는 수리켄을 연속 투척! “끄악-!” “끄악-!” “끄악-!” “끄악-!” 그의 손이 조금씩 움직일 때마다, 늑대를 방불케 하는 괴물에 올라탄 오니 인간이 죽으며 굴러 떨어진다.

 

 

“아오옹-!” 탑승자를 잃은 네 마리가 사이버 말을 향해 돌진해 온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말에서 뛰어올라, 가까이 있는 한 마리의 머리를 차 부순다! “아밧-!” 그 반동으로 옆에 한 마리를 향해 점프! “이얏-!” 머리를 차 부순다! “아밧-!” “이얏-!” “아밧-!” “이얏-!”

 

 

“아밧-!” 나무삼! 한순간에 네 마리를 없애버리고, 회전 점프를 하며, 달려온 말의 등뒤로 다시 돌아간다! 와타아메는 말 등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필사적이다. “조금만 더 참아라” 닌자슬레이어가 그녀를 돌아보며 낮게 말했다. “GRRRR!” 전방에 스모토리보다 더 큰 곰 괴물이 튀어나온다!

 

 

“누웃-”닌자슬레이어가 뉴런을 가속시켜, 이 짐승의 효율적인 살육 방법을 네가지 중에서 선택하려 할 때였다! “이얏-!” 수리켄이 다른 방향에서 날아와, 사이버 말의 머리를 파괴! “끄악-!?” 닌자슬레이어는 순간적으로 와타아메를 감싸며, 함께 사이버 말을 뛰어내린다!

 

 

 곰을 방불케 하는 짐승은 사이버 말을 깔아뭉개고, 기계가 아닌 곳을 탐하기 시작한다! 닌자슬레이어는 와타아메를 지키며 땅을 구르다가, 재빨리 일어났다. 그 눈앞에 불쑥 나타난 것은, 방금 수리켄의 주인! 이마에 빨간 보석을 박은 섬뜩한 닌자다! “도모, 처음뵙겠습니다. 카벙클입니다”

 

 

“도모, 카벙클=상.닌자슬레이어입니다” 닌자슬레이어는 전격적인 속도로 오지기를 하고, 고개를 돌리자마자, 발밑의 모래를 걷어찼다. 눈속임이다! “이얏-!” “이얏-!” 카벙클은 눈속임의 범위에서 아슬아슬하게 벗어난 거리에 출현! …… 그래, 출현이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수리켄을 더 던진다! “이얏-!” 카벙클은 다시, 수리켄의 비행 루트를 약간 벗어난 위치에 출현! 닌자슬레이어는 눈을 가늘게 떴다. 순간이동 짓수? “닌자슬레이어? 웃기지도 않는 이름을 대다니!” 카벙클은 비웃었다. “네가 죽어라!”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수리켄을 더 던진다. “이얏-!” 카벙클은 근거리를 이동해서 출현! 그러나 놀라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 수리켄은 견제이다. 와타아메가 있는 이상, 쉽게 큰 기술을 걸 수는 없다. “좋아! 사격!” 하지만 그때 카벙클은 한 손을 들었다!

 

 

   그 순간, 바위 그늘에 엎드려 있던 몇 명의 오니 인간이 라이플총을 발포!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양손가락으로 뜨거운 총알을 모두 잡아낸다! 그리고 다시 튕겨낸다! “이얏-!” “아바바밧-!” 라이플맨 전멸! 인과응보! 하지만 그 틈을 타, 등뒤에서 곰 괴물이 덮친다! “GRRRR!”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내리친 곰 괴물의 팔을 뒤돌아 보자마자 때려 파괴! 반대의 손으로 춉찌르기를 내질러, 심장을 꿰둟어 쥐어 으스러뜨렸다! “아밧-!” 고우랑가! 살육의 총아! ……하지만, 여기까지 모두 카벙클의 상정내였다고 하면 어떨까?

 

 

"바쁘신와중에 실례!” "!" 바로 옆에서 카벙클의 사악한 목소리! 와타아메에게 날개죽지 조르기를 하고있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순간적으로 팔꿈치 치기를 내지른다! 카벙클의 측두부를 직격! 하지만 어디까지나 와타아메를 날개죽지 조르기 한 채 날아간다! 그리고 약간 떨어진 지점에 와타아메와 함께 재출현!

 

 

“아밧아파!” 카벙클은 눈에서 피를 흘리며 욕설을 내뱉는다. “하지만 이거 이대로야!” 라고 와타아메의 목을 잡고 비웃으며, 하얀 뺨을 손가락으로 문지른다! “나의 마바타키 짓수를 얕보았구나?” 닌자슬레이어는 이미 카벙클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도망치듯이 거리를 두고 재출현! 와타아메도 끌고간다!

 

 

“무리다!” 재출현! “포기해!” 재출현! “잘 해 줄게!” 재출현! “격하게 마구 전후해주겠다!" 재출현! 닌자슬레이어는 질주한다! 나무삼…… 결국 카벙클은 다소 떨어진 위치에 기다리고 있던 사이버 말의 안장 위에 와타아메와 함께 재출현! “하핫-!” “응앗-!”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무서운 속도로 수리켄을 투척! 와타아메 바로 옆을 빠져나가, 카벙클의 왼쪽 어깨를 파괴! “끄악-!” 카벙클은 몸부림치며 말에 킥을 넣고, 달린다! “엉망진창으로 하고 지랄이야! 인질이 있다고 바보놈이!” “……!” 닌자슬레이어가 쫓는다!

 

 

“하이하잇! 하잇!” 카벙클은 반복적으로 사이버 말에 박차를 가한다. 멀어진다…… 서서히…… 서서히, 멀어진다……! 그리고 앞길을 가로막는 것은, 새롭게 나타난 세 마리의 곰 괴물……! “누우웃-!” 닌자슬레이어는 응전하지 않을 수 없다……그리고, 나무삼……나무아미타불……!

 

포레스트 사와타리는 걸음을 멈추었다. 황야에는 흰 바위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갈색 꽃을 피운 히스가 듬성듬성 나 있다. 그는 죽창을 들고, 기다렸다. “……역시 당신인가” 바위의 그늘로부터 모습을 나타낸 것은 거대한 바이오 개구리와, 거기에 올라탄 닌자다. “도모, 프로그맨=상”

 

“퉷” 프로그맨은 멘포를 오픈하고, 침을 땅에 뱉은 뒤 다시, 멘포를 클로즈했다. 포레스트는 등뒤를 돌아보며, 오지기를 했다. “도모, 디스터브드=상” 거기에는 수은의 닌자가 있다. “보, 보……” “저녀석은 보스가 아냐!” 프로그맨이 무섭게 디스터브드를 가로막았다.

 

 

“하이드라는 어떻게 된거야?” 포레스트는 프로그맨에게 고개를 돌렸다. 프로그맨은 팔짱을 꼈다. “니놈이야말로, 혼자서 뻔뻔스럽게 뭐하러 왔어. 같이 있는 패거리들은 어떻게 된거야? 하이드라는 그쪽으로 갔다. ……죽이러!” “그런가. 다른 그, 그 녀석들과?” “맞아!”

 

 

“하이드라인가” 포레스트는 제노사이드의 말을 떠올렸다. 제노사이드는 가차없이 싸우겠지 “난 너희들을 만나러 왔다” 포레스트가 말했다. 프로그맨은 언성을 높였다. “이제 와서 무슨 일이야! 내팽겨치고 말이야! 애초에 당신이 신칸센으로 철수다 같은 바보 같은 소리만 않했어도……!”

 

 

“시끄럽다!” 포레스트는 별안간, 지면에 죽창을 꽂았다. 그리고 주먹을 쥐고, 프로그맨에게 한 발 내디뎠다. “장황설은 됐다! 이럴 때, 나의 서바이버 도죠는 어떻게 하는지! 말해봐라!” “뭐라고? 지금의 수령은 말이지, 이볼버……” “말해봐라!” “……카라테다!”

 

 

“그렇다!” 포레스트는 외치며, 맨손 카라테의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보스” 디스터브드가 신음했다. 프로그맨은 부르르 떨었다. “빌어먹을…… 난 절대 용서 못해!” 바이오 개구리 점프! 거대한 개구리 혀가 내질러진다! “이얏-!” 포레스트가 날아드는 혀를 때린다! “끄악-!”

 

 

   개구리는 눈을 희번덕이며 착지! 그곳으로 대쉬하는 사와타리! 칠칠치 못하게 뻗은 혀를 발판을 방불케 하여 차고, 개구리 머리에 올라탔다. 프로그맨도 황급히 일어선다. “잘난 척하기는!” 프로그맨이 포레스트를 후려갈겼다. “끄악-!” “당신의 변덕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뭘 바보야!” 포레스트가 되받아친다! “끄악-!” 네이팜 소탕의 위협을 모르는거냐! 실제 그건 전멸의 위기였다!” “웃기지 마!” 프로그맨이 되받아친다! “끄악-!” “바이오 잉곳이 없으면, 우린 끝장이야! 그런 빌어먹을 놈을 따르는 우리의 굴욕을 알겠냐!”

 

 

“알까보냐! 그런 헛소리 따위!” 포레스트가 되받아친다! “끄악-!” “알 생각도 없다! 뭐가 이볼버야! 아무래도 좋다! 응석부리지 마!” “제길!” 프로그맨이 되받아친다! “끄악-!” “이제 와서나 오고!” “닥쳐-!” “끄악-!” “끄악-! 제기랄-!” “끄악-! 입 닥쳐!”

 

 

 

◆◆◆

 

 

 

“스읍……하아……” 무너져 버린 폐허의 벽의 유적이라고 생각되는 물체의 그늘, 닌자슬레이어는 치사적 태양광을 피해 아그라 메디테이션 해, 챠도 호흡을 반복하고 있었다. 강행군 속에서 그가 자신에게 허락한 이 휴식은 2분. “스읍……” 그는 눈을 뜬다. 출발 시간인 것이다.

 

 

   그는 일어서서, 지평을 가로질러 가는 모래먼지를 보았다. 그의 닌자 시력은 모래먼지의 주인공을 파악했다. 사이버 말을 달리는 제노사이드인 것이다. 그 이동에 망설임은 없다. 사이버 말에는 오타카라 마을의 위도 경도 정보가 들어 있다. 닌자슬레이어는 말을 쫓아, 바람을 방불케 하는 스프린트를 개시했다.

 

 

 

◆◆◆

 

 

 

 어두컴컴한 회의장, 타타미 위에서 손이 뒤로 묶여진 와타아메를 마주보던 이볼버는 체페슈공을 방불케 하는 창백한 얼굴을 들었다. “오오, 왔구나. 도모, 도모.” “와타아메……!” 힘없이 문간에 주저앉은 것은, 똑같이 묶여, 오니 인간에게 끌려 온 촌장이었다.

 

 

“할아버님” “이럴 수가” 이볼버는 흡족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번갈아 쳐다봤다. “헛된 노력이었군. 어떤가, 지금의 기분은” “와타아메……!” “기분을, 묻고 있다. 그럼 됐어. 본론으로 들어가지” 그는 일어나서, 촌장 곁으로 내려갔다. “이제야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겠군”

 

 

“아이에에……” 촌장은 고개를 푹 숙인다. 옆의 엘리트 오니 인간이 그의 흰머리를 잡아, 얼굴을 들게 했다. “아이엣!” “보다시피 우리들 서바이버 도죠는 그런 산적따위가 아니야” 이볼버는 촌장에게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너희들의 보잘것 없는 미신의 기반이, 내게는 아주 중요한 것이다!”

 

 

“신전의 문을 열면 재앙이……” “터널 아래에 있는 것은 20세기의 연구시설이다!" 이볼버는 말했다. “정말이지, 그리 옛날 일도 아니라구? 하지만 난 너희들의 우매함을 충분히 이해 하고 있다, 닥쳐라” 이볼버가 비웃었다. 그의 손에는 강철로 만든 정교한 열쇠가 들려 있었다. 촌장이 떨었다. “오오, 와타아메”

 

 

   나무삼, 그 열쇠는 마을에서 와타아메를 도망치게 할 때 촌장이 들려준 비밀터널 열쇠다. 그녀는 그 열쇠로 터널을 빠져나와, 마을 근처 황무지로 피신했다. 하지만 그 짧은 터널은 실제 피난용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터널의 중간에는 갈림길이 있고, 그 끝에는 닫힌 강철제의 거대한 문이 있다.

 

 

   강철의 문 앞에 있는 연구시설이야말로, 이볼버가……변경의 의사의 몰락한 몰골인 닌자가, 마을들을 유린하며 찾고 있던 것이었다. 20세기, 국가의 첩보기관이 비밀리에 진행하던 닌자 연구시설……보통 사람을 닌자로 만드는 금단의 연구!

 

 

   그것은, 이볼버가 닌자가 된 그 세키바하라 경계선상의 고성 폐허, 그 자리에 남아 있던 연구 성과를 온전하게 만드는 마지막 조각! 이 퍼즐이 완성되면, 이볼버의 진화된 짓수가 만들어 내는 군세는, 변경뿐만 아니라 가이온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이쿠사배틀이다!

 

 

“왜 돌아왔느냐 와타아메! 바보년이!” 촌장은 눈물을 흘리며 힐책했다 “그대로 돌아오지 말라고 했을 터다” “할아버지……!” “에에이, 하찮은 일로 떠들지 마라! 그렇다 치더라도, 확실히 붓다오하기*란 이런 일이겟지! 그런 계집애에게 맡긴 것이 잘못이었군!”이볼버의 홍소!

*갑작스런 행운을 뜻하는 코토와자이다

 

 

“자, 죽기전의 아이사츠도 마쳤구나. 너도 내 아이로 만들어 주마, 노인장” “아이……아이에에……!” 이볼버가 양손으로 촌장의 얼굴을 잡고, 그리고, 오오……나무아미타불! 이볼버의 두 손이 섬뜩한 보라색의 빛을 발하자, 촌장이 거품을 뿜으며 경련! 열린 두 눈이 보라색의 빛을 발한다!

 

 

“아밧! 아밧……아바바바바바바밧-! 아밧,바핫,핫-,핫-……!” 고함소리가 서서히 뒤틀려가는 그 모습을, 와타아메는 눈을 꼭 감고 참고 견디고 있었다. 그 눈에 공포의 눈물이 흘렀다. “왔다, 왔다구! 그놈들!” 거기에 굴러 들어온 것은 카벙클이다. “말 한 필이다!”

 

 

“쫓아왔나” 이볼버는 고개를 들었다. “이 한촌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 속인에게 가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정말입니다! 거기 여자인가? 확실히 한시라도 빨리 격렬하게 전후하고 싶다구! ……” “……가라! 마을 안으로 유인해서, 에워싸서 요리하라!” “병사를 모두 내보낼게! 전부!” “물론이다! 때려 부숴라”

 

 

'오타카라의 즐거움'이라 쇼도된 나무로 된 허술한 게이트를 지금, 사이버 말이 빠져나간다! 질주하는 사이버 말을 달리는 것은 검은 거구! 제노사이드! 그리고 그 뒤, 말의 안장 가장자리에, 가공할 닌자 밸런스 감각으로 팔짱을 끼고 똑바로 서있는 검붉은 장속! 닌자슬레이어! 살육자의 엔트리다!

 

 

“갸핫-!” “핫하핫-!” 위에서부터 저마다 웃음과 욕설! 마을 지붕에 속속 나타나는 사람의 그림자! 라이플총을 든 오니 인간들이다! 또한 집들의 문이 안쪽에서 부셔지고, 안에서 잇달아 백병전 장비의 오니 인간이 솟아나온다! “핫-!” “바핫-!”

 

 

“Wasshoi!” 닌자슬레이어는 말의 안장에서 회전 점프를 해, 인근 건물 지붕에 착지했다. 이미 그 동작 속에서 수리켄을 3장 투척했고, 지붕 위의 오니 인간은 갑자기 3명 즉사! 제노사이드는 양팔을 흔든다! 좌우로 버즈소 사슬이 전개!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제일 가까이의 오니 인간에게 번개를 방불케 하며 다가가, 그 목뼈를 춉 일격에 부러뜨려 살해! 닌자슬레이어를 향한 라이플의 화선이 집중! 닌자슬레이어는 그 오니 인간의 몸을 방패를 방불케 하여 내걸고, 돌진한다! 모든 총격이 무효!

 

 

   총알 폭풍에 순식간에 고기 방패는 무너져 간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눈앞의 적들을 향해 그 시체를 던진다! “끄악-!” 움찔한 그 오니 인간의 머리를 잡아, 목뼈를 부러뜨려 죽인다! 이번에는 그 시체를 방패로 내걸고, 다음 적을 노려본다! 무서움!

 

 

 밑에서는 어떤가? 제노사이드의 버즈소가 미친 듯이 흩날리며, 피안개와 함께 흩날리는 사지! 광장의 마른 분수에, 지금, 부정의 선혈이 쏟아진다! “힛-!” “히힛-!” 총탄이 그 거구를 관통하고, 썩은 살이 튀지만, 사신을 방불케 하는 그 움직임은 조금도 둔해지지 않는다! “이얏-!”

 

 

“가라! 계속 가! 아무튼 눌려 죽여!” 세세한 순간 이동을 반복해 안전한 포인트로 날아 옮기면서, 카벙클이 외친다. “……조옿아, 좋다구! 가라!” 모퉁이를 돌아 나타난 복수의 바이오스모트리 오니 인간이 제노사이드 곁으로 차례차례 돌진해 가는 것을 만족스럽게 지켜본다! “후곳-! 후곳-!”

 

 

“후고고곳-!” 두 마리의 바이오스모토리 오니 인간이 제노사이드로 쇄도하지만, 저공을 어루만지듯 날아간 버즈소가 그 통나무 같은 다리를 절단! “훗곳-!” “부못-!” 넘어지는 그것들을 뛰어넘듯, 사냥개에 올라탄 덩치 큰 오니 인간이 한꺼번에 세 명 덤벼든다! 양팔을 휘게 하는 제노사이드!

 

 

“제츠!” 버즈소가 끼워 넣는듯이 날아가, 사냥개 세 마리의 머리가 튕겨져 나간다! “메츠!” 크로스한 버즈소가 다시 돌아오는듯이 호를 그린다! 기수의 머리가 한 번에 절단되어 날아간다! “아밧-!” 그때 등뒤에서 두 팔을 치켜드는 것은 곰같은 괴물! 지금까지 상대했던 곰 괴물의 두 배 크기다!

 

 

“이얏-!” “후곳-!” 고우랑가! 우뚝 선 곰 괴물의 연수에 기고쿠헬을 방불케 하는 공중 사이드 킥을 내리친 것은 닌자슬레이어다! 곰 괴물의 목이 비틀려, 토혈! 무너져 내린다! “부고오오!” “이얏-!” 그는 그대로 착지, 돌진해 온 바이오스모토리 오니 인간에게 폼 펀치를 날린다!

 

 

“부곳-!” 바이오스모토리는 회전하며 튕겨날아가, 후속 오니 인간을 찌부러뜨리며 사망! 제노사이드와 등을 맞댄 닌자슬레이어, 즉 이미 지붕 위의 오니 인간을 전멸시킨 것이다! “……닌자는. 닌자는 없는건가”

 

“나가! 가랏-!” 붓다교회 지붕에 출현한 카벙클이 손을 휘두르며 외치자, 교회 문이 안쪽에서 부셔지고, 오니 인간들이 우르르 몰려나왔다! 나무삼……알 도리도 없는 일이지만, 그들은 이 오타카라 마을의 마을 사람들인 것이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계속해서 그들을 수리켄으로 사살해 간다!

 

“하찮군! 방해돼!” 제노사이드가 내뱉는다. 수리켄 공격을 뚫고 나온 생존자들에게 거친 버즈소 토네이도로 베어간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분수터에서, 지붕에 뛰어옮기며, 거기에서 점프해 교회 지붕의 카벙클을 향해 다가갔다. “뭐야! 너희들은!” 카벙클이 외친다!

 

 

“나는 지나가던 자다. 하지만 너는 죽인다” 닌자슬레이어는 내뱉고, 지붕 위, 타타미 2장 거리에까지 접근했다. “아이에!? 어째서!” 카벙클이 뒷걸음질친다 “이상한 놈! 그 계집애에게 그렇게까지 집착……” “남에게 해를 끼치는 자에게 어째서도 없다. 닌자에게 죽음을” “아이엣!?”

 

 

“아가씨는 어딨나. 이 마을인가” “이얏-!” 대답하지 않고 카벙클은 마바타키* 짓수의 순간이동으로 도망치려 했다. “이얏-!” “끄악-!?” 하지만 나무삼! 실패하고 지붕에 내동댕이쳐진다! 순간 빠르게, 닌자슬레이어가 던진 물체가 그의 손목에 단단하게 감겨들었다. 도우구사의 갈고리 달린 로프다!

*깜빡임을 뜻한다 즉 많은 IRC전자오락에 등장하는 blink와 같은 뜻이다.

 

 

“과연, 원리는 모르지만 줄을 빠져나가는 것은 할 수 없는 것이로군” 로프를 한 손으로 꽉 끌어당기면서 닌자슬레이어가 결단적 속도로 간격을 좁힌다! “비, 빌어먹을!” “아가씨는 어디냐” “이얏-!" 카벙클이 춉을 내지른다! 야바레카바레! 그러나, “이얏-!” “끄악-!”

 

 

 닌자슬레이어는 내질러진 춉을 품으로 파고들어, 왼쪽 어깨로 받으면서, 그대로 왼손등의 갑주를 내리쳐, 카벙클의 멘포를 분쇄! 비틀거리는 카벙클! “기, 기다려줘!” “이얏-!” “끄악-!” 명치에 오른쪽 훅이 박힌다! “아가씨는 마을의” “이얏-!” “끄악-!”

 

 

“마, 마을의 회의장” “이얏-!” “끄악-!” 야리스피어를 방불케 한는 사이드 킥으로 날아가는 카벙클! 하지만 손목의 로프로 무참히 되감겨, 다시 사이드 킥! “이얏-!” “끄악-!” 날아가는 카벙클! 다시 되돌려져 사이드 킥! “이얏-!” “끄악-!”

 

 

 날아가는 카벙클! 그것을 되돌려 다시 사이드 킥! “이얏-!” “끄악-!” 날아가는 카벙클! 다시 되돌림! 토도메의 일격! 파고들어, 훅 로프를 벗김과 동시에 지고쿠헬을 방불케 하는 폼 펀치를 때려박았다! “이얏-!” “끄악-!”

 

 

 카벙클은 길 건너에 있는 여관의 녹슨 간판, ‘휴가를 좀 잠깐인’ 의 민쵸문자의 한가운데에 큰 대자로 못박혔다! “끄악-!” 나무아미타불! 2초 후, 그 몸이 간판의 철판으로부터 벗겨져 떨어져, 낙하하면서 폭발사산했다! “사요나라!”

 

 

“아타아메=상은 아직 마을에 있다! 회의장이다! 제노사이드=상!"닌자슬레이어는 밑에서 살육을 아직도 벌이는 제노사이드에게 외쳤다. “제츠메츠!” 제노사이드의 버즈소가 윙윙거리는 소리를 내며 마지막 바이오 스모토리 오니 인간의 뼈와 살을 발랐다!

 

 

“회의장이라고” 제노사이드는 버즈소를 감고, 지붕에서 착지한 닌자슬레이어를 쳐다봤다. 제노사이드 카속은 혈육으로 얼룩졌고, 돌입 전 가뜩이나 찢겨져 나간 상태가 더욱 심해져, 얼굴에 감긴 붕대도 흐트러져, 썩은 얼굴이 들여다 보이고 있었다. 닌자슬레이어는 눈을 찌푸렸다.

 

 

 닌자슬레이어는 제노사이드 육체의 비밀을 구체적으로 듣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회의장이다”라고만 대답하고 재빨리 마을을 둘러보았다. “저기다” 그는 ‘마을의 웃는 얼굴은 가득’이라고 노렌에 쓰여진 건물을 가리킨다. “……얼굴의 붕대를” 걸으며 그는 제노사이드를 돌아보며, 고치도록 손짓했다.

 

 

 두 사람이 아무렇게나 회의장 입구로 다가가자, 적 쪽에서 마중을 나왔다. 노렌을 빠져나오며 나타난것은, 8피트짜리 오니 인간 두 명, 손에는 브로드카타나! 리벳 가죽벨트로 장갑을 굳힌, 숙련자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다. “핫……!”

 

 

“그래서” 제노사이드의 버즈소 사슬이 뻗어 땅바닥에 떨어진다. 그것들이, “어쩌란거냐!”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며 오니 인간을 덮친다! 갸리갸리갸리! 비스듬히 날아가는 버즈소! 하지만 두 오니 인간은 한순간 빨리 파고들어 민치살*의 운명을 회피! 어께에서 비스듬히 제노사이드를 베어내린다! “핫-!” “끄악-!”

*다진고기를 뜯하는 민치+ 죽일 살을 합친 단어이다

 

 

 두 사람의 동시공격, 결코 얕지 않은 상처! 제노사이드의 전투는 넓은 범위를 한꺼번에 휩쓸어버리는 무서운 와자마에이지만, 한편으로 그 몸을 돌보지 않는 네크로 전술은, 필요 이상의 부상을 허용하고 만다! 하지만 제노사이드는 기죽지 않고 “먼저 들어가” 라고 닌자슬레이어에게 내뱉는다!

 

 

 닌자슬레이어는 옆을 달려 빠져나와, 회의장에 엔트리했다. 안쪽의 타타미자시키를 노려본다! 묶인 와타아메! 그리고 그 맞은편, 아직도 아그라해서 오초코글래스의 사케를 마시는, 섬뜩하게 침착한 닌자가 있다! “핫-!” 좌우에서 새로운 8피트급 오니 인간 두 명이, 닌자슬레이어를 베러 달려든다!

 

 

 좌우에서 바로 옆으로 힘차게 휘둘러지는 두 자루의 카타나를 닌자슬레이어는 앞구르기로 피한다! 마치 오니 인간 두 마리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처럼, 앞구르기에서 그대로 앞 다다미자시키를 향해 도약! 아그라 하고 있는 닌자에게 날아차기를 내질렀다! “이얏-!”

 

 

“이얏-!” 닌자는 일어서서 오초코글래스로 닌자슬레이어의 발차기를 가드! 닌자슬레이어는 착지하면서 춉으로 어깻죽지에 연속 공격! “이얏-!” “이얏-!” 적 닌자는 똑같이 오초코글래스로 이것을 가드! 달인! “이얏-!” 그리고 반격의 콤팩트한 장타를 날린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순간의 하프 브릿지로 이것을 회피! 몸을 젖히면서 왼쪽 다리로 측두부를 차러 간다! “이얏-!” “이얏-!” 적 닌자도 이것을 브릿지로 회피! 한층 더 백덤블링으로 간격을 취해, 아이사츠 했다. “도모, 이볼버입니다”

 

 

“도모, 이볼버=상. 닌자슬레이어입니다” 닌자슬레이어도 일어나, 재빨리 아이사츠를 답했다. “카벙클인가 하는 닌자는 먼저 삼도에 갔다. 병대도 마찬가지야. 너도 곧 뒤를 쫓아라” 흥 이볼버는 콧방귀를 뀌었다. “우쭐해하고 있군”

 

 

“그건 너다” 닌자슬레이어가 말했다. “하핫!” 이볼버는 웃는다 “자식은 부모를 낳지 못한다. 부모가 자식을 만드는 것이다. 자식을 아무리 살해당해도, 최종적으로 부모인 이 나 혼자 있으면, 자식은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얼마든지말이다!” “……그것은, 여기서 살아날 수 있다면 말이다”

 

 

“할 수 있고말고! 이얏-!” 이볼버는 닌자슬레이어의 턱을 노려, 깎아내는 듯한 장타를 내지른다. 닌자슬레이어는 아슬아슬하게 이를 회피! 이볼버가 웃는다. “나는 닌자가 된 지 5년! 이 변경에 자복*했다! 가라테 단련은 완벽! 카벙클=상 같은 하찮은 놈과는 달라"

*장래를 기대하며 때를 기다려 숨어있는 것을 말한다

 

 

“아부나이!” 와타아메가 외쳤다! “이얏-!”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뒤로 트러스킥을 내질러, 등 뒤에서 베려들려던 8피트 오니 인간의 안면을 분쇄살! 게다가 “이얏-!” 덤벼드는 이볼버의 춉공격을, 한 발을 올린 채 양팔 크로스로 가드!

 

 

“이얏-! 이얏-! 이얏-!” 연달아 쏟아져 나오는 이볼버의 강렬한 춉찌르기를 받아넘기며, 닌자슬레이어는 회의장 문간으로 시선을 던졌다. 피안개와 함께 지고쿠헬을 방불케 하는 버즈소가 뛰어들어와, 그쪽으로 향한 또 한 명의 오니 인간의 목을 친 것이었다. “아밧-!”

 

 

“제노사이드=상!” 와타아메가 우는목소리로 외친다. “아가씨!” “흥” 이볼버는 새로운 침입자를 한번 흘깃보고, 갑자기 몸을 숙이고, 발밑의 타타미를 장타하였다. “이얏-!” 닌자슬레이어의 눈앞에서 벽을 방불케 하여 뛰어오르며, 시야를 가리는 타타미! “누웃!?” “이얏-!” “끄악-!?”

 

 

 닌자슬레이어를 벽까지 날려 보낸 것은, 타타미를 뚫고 튀어나온 통나무를 방불케 하는 팔! 닌자 장속의 파편이 휘감겨, 보라색 근육을 떠오르게 한 팔……! “아이에에에!’ 와타아메가 비명을 지른다! 타타미를 가르고 인왕처럼 우뚝 선 것은, 9 피트의 거구! 믿기 힘들지만 이볼버다!

 

 

“이볼루션(진화)! 훌륭한 짓수!” 이볼버는 조금 황홀해하며, 플로어의 닌자 두 사람을 모멸적으로 내려다봤다. 머리는 거꾸로 서고, 부풀어 오른 근육에 장속은 찢어져 허리 위는 벌거벗었다. 나무아미타불! 스스로에게 그 괴물을 만들어내는 짓수를 작용시켰단 말인가! 이 무슨 데몬 같은 모습!

 

 

“이얏-!” 닌자슬레이어가 순간적으로 던진 수리켄을, 이볼버는 파리를 방불케 하며 성가셔 해 잡아챈다. “이얏-!” 제노사이드는 단번에 도약해, 버즈소로 덤빈다! “이얏-!” 하지만 나무삼! 다음 순간 몸을 ㄱ자로 꺾으며 날아간 것은 제노사이드다!

 

 

“끄악-!” 빠르다! 버즈소가 휘둘리는 것보다 빠르고, 곧은 날라차기가 제노사이드 복부를 강타한 것이다! 발차기의 반동으로 후방으로 빙글빙글 회전 착지한 이볼버는 와타아메의 옷을 잡아, 그녀를 눈 높이까지 들어올린다! “아이에에에!” “너를 잊지 않았다” “아이에에에에!”

 

 

“너! 너……! 물어볼 게 있다” 제노사이드가 외쳤다. “응-? 뭐지?” 와타아메를 치켜든 채, 이볼버가 내려다본다. “그 짓수는! 어디서 손에 넣었냐!” “응-?” “이 앞의 고성이야, 그렇지!” 이볼버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렇다면 뭐지? 넌 죽는 다구”

 

 

“그것만 알아도 충분하다, 고마워……” 제노사이드는 목을 울렸다. “이제 네놈을 죽이고 깔끔하게 끝이다……” “그 꼴로 잘 도 말하는군!” 이볼버는 비웃었다. “미안하지만 전혀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아……!” 제노사이드가 한 걸음 내딛는다. 닌자슬레이어도다!

 

 

 삐걱! 그때였다, 천장이 싫은 삐걱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후드득 나무 부스러기가 떨어졌다. 그 직후, 천장이 찢어지고, 거대한 바이오 개구리가 낙하해 왔다! “!?” “도모! 프로그맨입니다” 개구리에 올라탄 닌자는 타타미의 기슭 바닥에 착지, 회의장의 인간에게 아이사츠 했다. “후후후” 이볼버가 웃는다!

 

 

 거기에 그 천장의 구멍으로 수은을 방불케 하는 슬라임체가 뚝뚝 떨어져, 불가사의를 방불케 하며 인간형으로 융기, 프로그맨의 바로 옆에서 닌자의 모습을 취했다. “디스터브드입니다” “늦었다구, 쓸모없는놈들” 이볼버는 거만하게 말했다. “잉곳을 줄이고 싶은가” “그건 좀 봐줘” 라는 프로그맨.

 

 

“결과는” “아아, 좋다구. 한명 줄일 수 있었잖아” 프로그맨은 닌자슬레이어와 제노사이드를 쳐다봤다. “대가릴 모아도 그 정도 성과, 도움이 안 되는 놈들” 이볼버는 말했다. “또 한 마리, 하이드라는” “……나는 여기야” 입구의 노렌을 지나, 손발이 긴 닌자가 걸어왔다.

 

 

“……니놈” 하이드라의 모습을 본 제노사이드가 눈을 둥그렇게 떴다. “조각조각을 내도 아직 부족하냐” 하이드라는 귀에 거슬리는 소리로 웃는다 “나는 불사신이야! 형님이 주워줬어, 원래대로야!” 삼안이 빛나, 제노사이드를 되받아본다. “배우가 다 모였군”라는 이볼버 “둘이서 어떻게 헤쳐나가려나”

 

 

“정말이지” 프로그맨은 이볼버를 노려보며 나직이 중얼거렸다. 그리고 닌자슬레이어에게 말했다. “오랜만이네 닌자슬레이어=상. 노토리어스가 실제 신세를 졌었지” “……” 닌자슬레이어는 주 짓수의 자세를 취한다. 바로 지금, 여섯 명의 닌자가 회의장에 적대한다!

 

 

“……하지만 뭐, 노토리어스 놈은 싸우다 죽었다고 들었어. 불명예스러운 죽음이 아니라고” 프로그맨이 덧붙였다. “그러니까 복수만은 봐주겠다. 보통의 죽이는 싸움으로 갚아줄게” “무슨 하찮은 얘길 하는거야” 이볼버는 초조한 듯 말참견을 했다. “포레스트의 목은……” “이얏-!”

 

 

 고우랑가! 천장의 구멍에서 이볼버를 향해 비스듬히 뛰어내린 새로운 닌자가, 회전하면서 발밑에 착지! “끄악-!” 이볼버는 손목을 누르며 괴로워한다! 그루터기를 방불케 하여 잘린 손목에서 뿜어내는 선혈! “게굴-!” 거침없이 개구리의 혀가 뻗어, 손목째 와타아메를 낚아챘다!

 

 

 삿갓을 쓴 앰부시닌자는 재빨리 스텝아웃을 하며 간격을 취했다. 크로스시킨 이도류 마체테가 피에 젖어있다! 방금 잘라낸 손목의 피로! “도모, 처음 뵙겠습니다 이볼버=상. 서바이버 도죠의 포레스트 사와타리입니다!” 그는 아이사츠 했다! 자부심을 가지고!

 

"우오옷-!” 손목의 케지메를 누르고, 이볼버가 고통스럽게 울부짖었다. 통나무를 방불케 하는 발차기가 포레스트 사와타리를 덮친다! “이얏-!” 포레스트는 날아올라 이 치사적인 발차기를 회피! 빙글빙글하고 마체테를 휘둘러, 피얼룩을 털어냈다.

“이것이 사이공 로어다. 언제 어느 때 어디로부터 앰부시가 덮쳐 올지 모르는 월남의 지옥……어제의 친구조차 오늘의 적이 되는 극한의 이쿠사배틀에서, 더욱 흔들리지 않는 신뢰는, 코베인 (역주:금화) 보다 무거운 가치를 가진다……” 포레스트는 쏘아 보듯이 응시했다. “넌 싸우기 전부터 패배한 것이다”



“뭐……설마 네놈들” 이볼버는 포레스트의 암시적인 말에 당황했다. 그리고 바이오 닌자들을 바라보았다. “배신했나” “헷” 프로그맨이 웃었다. 바이오개구리의 혀가 풀려, 와타아메는 바닥에 내려졌다. 그녀는 의아한 얼굴로 이형 닌자를 보았지만, 곧 사태를 파악했다.



“마치 충견 같군, 네놈들. 정말 어처구니없어” 이볼버가 말했다. “버림받은 원한은 어찌된거지? 네놈들을 내팽개친 사나이다. 바이오 잉곳 생산도 할 수 없고 막무가내인 산시타를 따라가겠다고?” “아무려면 어때. 그런 일은” 프로그맨이 말했다. “하찮은 일은!”



“나, 난 기뻐” 디스터브드가 말했다. 양손의 형태가 바뀌어, 예리한 칼이 된다. “겨우 도죠가 원래대로야!” “나는요, 어찌되든 좋아. 어찌되든 좋은데” 라는 하이드라. 긴 손가락으로 이볼버를 가리키며 “어쨌든 네가 마음에 안들어-, 막 부려먹고말이야”



“그렇게 까닭에 말이지. 서바이버 도죠는 돌려받았다고” 포레스트가 팔짱을 끼고 말했다. 그리고 닌자슬레이어와 제노사이드에게 하는 “복잡한 이야기는, 이놈을 해친운 후에 얼마든지 상대를 해주겠어” “우……우누……” 타타미자시키 위에서 혼자, 이볼버는 뒷걸음질쳤다.



“우옷-!” 이볼버가 울부짖고, 날아올랐다! 그리고, 막 생겨난 천장의 구멍에 한 팔로 고릴라를 방불케 하며 매달린다! “이얏-!” 닌자슬레이어가 수리켄 투척! "우옷-!” 하지만 한순간 후, 거기에 이볼버의 모습은 없다! 사라졌다! 아니, 천장 구멍으로 기어올라가 밖으로 도망친 것이다!



“핫! 대단한 겁쟁이……” 포레스트가 말하지만, “네놈들따위! 한꺼번에 박살내버주겠다!” 지붕 위에서 울려퍼지는, 더욱 이형을 방불케 하며 변질된 이볼버의 목소리는 그에게 아직 숨겨둔 책략이 있음을 시사한다! “아갓! 아가가갓! 아가가갓고봇! 고보고봇-!”



   회의장 밖으로 뛰쳐나간 일행이 목격한 것은, 단번에 붓다 교회 지붕 위로 날아 옮겨간 이볼버의 이형! 지붕의 기와 위에서 엎드려서, 떨면서 울부짖고 있다! “우옷-! 우옷고봇! 고봇-!” 그 등에 낙타를 방불케 하는 혹이 부풀어 올라, 기괴하게 빛나는 녹색의 반점이 전신을 뒤덮는다! 무서움!



“고보, 이봇……이볼, 이볼-, 이, 이아! 이앗-! 이아! 이-아이! 이-아앗-!” 네 발로 기는 사지는 손과 발 모두 비슷한정도로 굵고 거대하게 되어, 등의 혹으로부터 새로운 머리를 방불케 하는 돌기가 융기! 일그러진 배치의 눈이 다섯개, 교로리하고 열린다! 게다가 혹으로부터 새로운 두개의 팔이 난다! 관절이 세 개 있어! 무서움!



   이제, 교회 지붕에 붙어서 울부짖는 것은, 사람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이형 닌자! 네 다리와 다섯 개의 눈을 가지고, 관절이 세 개인 긴 팔을 휘두른다! 전장 12피트! 이 무슨 일인가! 존재 자체가 제 정신에 대한 도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기술을 진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필자의 고뇌를 이해하시길!



“이아! 이앗-!” 거수가 뛰어올랐다! 착지점에는 하이드라! 순간적으로 짓밟히지 않도록 떨어지려던 그를, 세 개의 관절이 있는 긴 팔이 포착한다! “아밧-!” 한순간이다! 다른 한 손이 순식간에 하이드라의 머리를 잡아 잡아 찢고, 허둥대는 몸을 땅바닥에 내던져 버렸다! 나무아미타불!



   츄이이이이! 떠올리듯 날아간 제노사이드의 버즈소가 거수의 팔을 베러 간다! 세 번째 관절에 파고들어, 회전하는 칼날! “이아! 이앗-!” 하지만 절단은 되지 않는다! 뼈에 멈춰있는 것이다! 거수가 버즈소째로 팔을 흔들자, 제노사이드가 올가미를 방불케 하여 공중으로 튕겨져 나갔다! “끄악-!”



“우오옷!” 양팔을 칼로 바꾸어 베려는 디스터브드! 통나무를 방불케 하는 네 다리의 하나를 두 칼로 반복해 벤다! 피가 뿜어져 나오지만 역시나 절단되지 않는다! 뒤에서 점프하고 그 디스터브드의 머리를 짓밟아 이단 점프를 한 것은 닌자슬레이어다! “이얏-!” '끄악-!”



“이아-!” 공중에서 문설트 회전, 잡으려고 덮쳐오는 팔을 피하면서, 닌자슬레이어는 거수를 뛰어넘어 수리켄 연속 투척!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아! 이아, 아밧-!” 다섯 눈 중 적어도 두 개가 수리켄에 의해 찌그러져, 체액을 뿜어낸다!

 

“가자 디스터브드=상! 이얏-!” 이어서 튀어나온 건 포레스트 사와타리! “끄악-!" 마찬가지로 디스터브드의 머리를 발판으로 2단 점프, 마체테로 거수의 팔을 베려고 한다! 목적은 아직 버즈소가 파고드는 제 3관절! “사이공!” 마체테가 번쩍인다!



   마체테가 연달아 파고든다! “이앗! 이앗!” 두 번의 재참격을 받고도 여전히 절단되지 않는 팔! 뭐라고 형언할 수 없는 닌자 내구력! 하지만 포레스트는 공중에서 재빨리 무기를 놓고, 쿠크리 나이프를 뽑아 세 번째로 베어버린다! “사이공!” “이아, 아밧-!” 케지메! 드디어 팔은 제3관절에서 절단!



   휘둘려지던 제노사이드가 이제 자유로워져, 공중에서 호를 그리며 다른 쪽 버즈소를 던진다! “이얏-!” “이아! 아밧!” 거수의 가슴을 파고드는 버즈소! “이얏-!” 게다가 절단된 팔이 씹힌 그대로의 버스소도 투척! 이것이 저울추를 방불케 하여 몸통에 감긴다! “이얏-!”



   고우랑가! 감은 버즈소 사슬로 서커스를 방불케 하여 비스듬히 비행하는 제노사이드! 도착지점에는 디스터브드! “이얏-!” “끄악-!” 머리를 발판으로 2단 점프해, 거수의 몸체에 매달린다! 그리고 버즈소를 직접 나사 밀어넣으러 덤빈다! “이얏-!” “아바밧-!”



“빌어먹을! 이녀석 딱딱해!” 발판이 되면서도 우직하게 반복해서 베는 디스터브드였지만, 거수의 통나무를 방불케 하는 다리가 들어올려, 찼다! “끄악-!” 배를 걷어차여 날아가는 디스터브드! “개굴-!” 프로그맨은 바이오 개구리를 조작해, 긴 혀로 디스터브드를 받아낸다!



“이아! 이아! 이아!” 한 팔은 손목에서 끝이 없고, 한 팔은 제3관절에서 끝을 잃은 거수가, 미친 듯이 발을 구른다. 매달리는 제노사이드는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 집요하게 몸통을 버즈소 공격! “이얏-!” 게다가 프로그맨이 마키모노스크롤을 꺼내어, 내던진다! 마키모노 짓수다!



   마키모노, 즉 쇼도 스크롤은 빙글빙글 열리면서 날아가, 쇠심지가 거수의 머리를 눈 찌르기*를 방불케 하며 꼼짝 못하게 한다! ”이얏-!” 프로그맨이 팔을 당기자, 다 길어진 마키모노스크롤은 다시 감겨 손아귀로! 동시에 다른 한 손이 던진 마키모노스크롤이 날아가, 거수의 얼굴을 친다! “이얏-!”

*원문은 目潰し 모래등으로 눈을 뜨지 못하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



 다른 쪽 마키모노 빙글빙글 열리면서 날아가, 쇠심지가 거수의 머리를 눈 찌르기를 방불케 하며 꼼짝 못하게 한다! ”이얏-!” 프로그맨이 팔을 당기자, 다 자란 마키모노스크롤은 다시 감겨 손아귀로! 번갈아 가면서 마키모노스크롤이 거수의 머리를 끊임없이 공격!



   고우랑가! 이 무슨 타쿠미*! 이것이야말로 트래디셔널한 마키모노스크롤 공격의 와자마에이다! 에도전쟁에서 전설의 가마 닌자는 거대한 개구리에 올라타, 마키모노스크롤을 이용해 적을 쓰러뜨렸다고 한다. 프로그맨의 공격은 이 역사적 공격을 방불케 하고, 당시 닌자가 보면 놀라움에 눈이 휘둥그레졌을 것이다!

*교묘하게 솜씨가 좋음을 말한다



"이얏-!" 또한 프로그맨은 마키모노스크롤을 위아래로 세게 흔든다! 스크린을 방불케 하며 춤추는 마키모노스크롤에는 ‘살아남은 자들이 도장’의 오스모우 서체! 웅장한 문자의 배경에는 현혹적인 소용돌이 무늬가 극채색으로 그려져 있다! 이것이 실제 최면적 작용을 미치는 것이다! “이아!? 이앗!” 거수가 괴로워하기 시작한다!



“디스터브드=상! 오랫만에 그걸 한다!” 포레스트가 달려들면서 지시했다. “대장! 갓챠!” 디스터브드는 대답해 외치며, 높이 뛰었다. 그러자, 오오, 고우랑가! 수은을 방불케 하는 보디가 공중에서 변형, 하푼*을 방불케 하는 험악한 거대 장창의 형태를 취한 것이다! 그걸 잡아내는 포레스트!

*작살을 뜻한다 m



“누우웃-!” 포레스트가 디스터브드 창을 들고, 톱스피드로 도움닫기! 그리고 투척! “제로니모!” 번개를 방불케 하며 날아가는 수은 하픈! “이앗-! 이아! 이아, 아밧-!” 거수의 가슴 중심을 깊숙이 꿰뚫었다! 나무아미타불!



“제츠!” 게다가, 보라! 복부에 달라붙은 제노사이드가, 딱딱한 복근을 부수고, 그 버즈소를 드디어, 꿰뚫는다! “메츠!” “이아, 오봇-!” 찢겨져, 튀어나오는 형언할 수 없는 내장들! 몸부림치는 거수! 거기에, 더 달려오는 것은… 닌자슬레이어다! “Wasshoi!”



“오봇-!” 네 다리의 가운데에서 원래의 머리의 자취가 목을 길게 펴고, 닌자슬레이어를 향해 강산을 건피쉬를 방불케 하여 뿜어댄다! 닌자슬레이어는 지그재그로 달려, 이것을 회피! 그리고, 뛰었다! “이얏-!” “이아아아! 이-아이-!” 가슴에 박힌 창을 빼내려고 발버둥치는 거수!



   닌자슬레이어는 공중에서 드롭 킥을 방불케 하는 양다리 차기를 내지른다! 그냥 차기가 아니다! 그 몸은 드릴을 방불케 하며 기리모미 회전, 디스터브드 창을 뒤에서 직격! 너무나 큰 충격에 손잡이 부분을 못을 방불케 하며 둥글게 변형시키는 디스터브드! 닌자슬레이어는 여전히 회전! 창을 비틀어넣는다! 비틀어넣는다!



“이이이이이이야앗-!” 회전! 회전! 회전! 디스터브드의 형상이 드릴을 방불케 하여 서서히 변형되어, 거수의 가슴팍을 도려내고, 심장부를 파괴하고, 등을 터트려, 뛰어나왔다! “오고고곳! 오곳-!” 큰 구멍이 뚫려, 단말마의 포효와 함께 경련하는 거수! 사츠바츠! 나무아미타불!



   디스터브드는 슬라임 형태로 변형돼 땅에 내동댕이쳐지는 충격을 분산시키고, 재빨리 인간체로 돌아간다. 부정한 짐승의 신체에서, 제노사이드, 닌자슬레이어가 뛰어내린다. 사악 닌자 이볼버의 영락한 말로인 괴물은, 다리 네 개를 부르르 떨면서, 흔들리다, 그리고 폭발사산했다. “사요나라!”




◆◆◆




“아가씨” 흔들며 외치는 소리와 술냄새에, 와타아메는 신음하며, 눈을 떴다. “저는! 지금의……아이에에!” 정신을 잃기 직전의 광경이 플래시백 하기 시작한다. 그, 추하게 뒤틀린 반자연*의, 나무아미타불……하지만, 내려다보는 붕 대투성이의 얼굴, 그 녹색 눈과 눈이 마주치자, 그녀는 정신을 차렸다.

*자연을 거슬르는 안타이 자연이다. 하프 자연이 아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닌자슬레이어가 아그라하고, 반대편에는 포레스트 사와타리와, 서바이버 도죠의 바이오닌자들이 모닥불을 둘러싸고 있다. 프로그맨, 하이드라, 디스터브드. “여기는” “아아, 마을 변두리야” 제노사이드가 말했다 “끝났다구……네 일은 말이지”



“마을 사람들은……” 와타아메는 중얼거렸다. “……” 닌자슬레이어는 말없이 고개를 흔들었다. 뒤틀린 자들은 모두 쓰러지고, 돌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더 이상, 같은 비극은 반복되지는 않는다. 와타아메는 가슴 깊은 곳에 통증을 느꼈다. 크고 절대적이기에, 실감나지 않는, 상실감을.



“저” “너는 뭐, 마을까지 바래다 줄 거야” 제노사이드가 말했다. 그리고 닌자슬레이어를, 사바이버 도죠를 보았다. “이 중의 누군가말이야” “……에……” 제노사이드는 목을 울렸다. 그리고 일어섰다. 닌자슬레이어도 아그라를 풀고 일어섰다.



“여러분……” 와타아메가 물어보려고 했다. 제노사이드는 손짓으로 와타아메에게 물러나라고 재촉했다. 포레스트는 마체테를 말없이 잡아, 바이오닌자들의 눈이 방심없이 빛난다. 닌자슬레이어는 천천히 주 짓수의 자세를 취했다. 제노사이드의 쇠사슬이 달린 버즈소가 철커덕하고 땅에 떨어졌다.



그 후,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어떤 거래가 이루어졌는가. 와타아메는 어디에서 생활을 찾아냈는가. 유감스럽지만, 그것은 와타아메의 수기에도 남지 않았다. 수기는 그녀의 손을 떠난 뒤, 소지자의 부주의로 파손되었고, 이후 일어난 사건의 기술은 사라져 버렸다.

 

그녀 자신이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무엇보다 무사한 것인가……새로운 가정을 찾아낸 것인가……혹은 오이란,  마이코 같은 부류가 된 것인가……객사한 것인가……남겨진 자료에서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3인의, 그 후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그것은, 다른 자료를 더듬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녀의 수기는 그러나, 적어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에 관해서는……춤추는 듯한 필치로, 3인의 닌자와의 회화나, 식사, 하늘의 색, 사이버 말의 등의 흔들리는 느낌을……짧은 여행의 기쁨을……선명한 비일상을, 화려하게 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바라고, 바라지 않을 수 없다. 이, 아마도 태어난 이래, 웃는 얼굴도 없이, 무지와 가난에 짓눌려 있던 가엾은 아가씨의 영혼이, 적어도 이 짧은 여행 동안에는 부드럽게 해방되어, 코토다마의 영원과, 미미하게나마 접속할 수 있었다고.

 

이제는 세상의 맙포도 점점 엄격해져, 그저 와타아메이라는 이름을 단서로 사방을 찾아본다고 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곤 생각되지 않는다. ……하물며, 어둠에 사는 닌자의 행방은 더욱. 그러므로, 우리는, 바란다. 다만, 바란다. 코토다마에 감싸여 있기를.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다이하드 테일즈 번역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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