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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oo(73.165)'님 번역
착, 착착 소녀는 빗자루를 세게 휘두른다. [건너 세집과 양쪽이웃집*]. 좁은 공간에 많은 가게가 북적거리는 일본의 환경하에서 길러진 그윽한 예의 호칭이다. 즉, 개점 전에, 자기 가게 건너편 3채와 양쪽 옆 가게도 청소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다. 강제는 아니지만, 하지 않는 점주는 상점가에서 무라하치*를 당한다. * ‘가장 가까운 이웃’을 뜻하는 일본의 코토와자이지만 닌슬답게 다른가게들도 청소해야한다는 코토와자로 바뀌어 있다 * 무라하치는 음습한 사회적 린치를 말한다
그렇기는 하지만, 소녀는 이 청소 행위를 특별히 강요당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귀찮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 그것은 일본인이 원래 가지고 있는 상호부조의 그윽함에서 유래하는 자연스러운 감각이며, 무엇보다, 소녀는 이 마을을 좋아했던 것이다.
소녀의 침울한 표정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청소를 마치고, 쓰레기를 버리고 있던 그녀에게, 지나가던 초로의 작은 남자가 말을 건넨다 “도모, 야모토=상” 소녀는 되돌아 보았다. “도모, 키리시마=상” “그녀석, 어때?” 야모토는 말없이 머리를 젓는다. “오니의 교란*이로군. ……닌자의 교란인가” “……” *오니의 곽란이라는 평소 지극히 건강한 사람이 드물게 병에 걸린 상태를 뜻하는 일본의 코토자와가 닌살에서는 글자가 바뀌어 전해지는듯 하다
[피지션, 힐 유어셀프]
“이거라면 먹을 수 있어?” 야모토는 유리 접시를 후톤이불의 옆에 놓았다. 바이오 사과를 믹서에 갈은 것이다. 후톤이불에 엎드려 있던 큰 남자는 야모토를 향해 웃는 얼굴을 만들었다. "멋져. 보기에도 저칼로리인데" 몸을 일으켰다. “먹을 수 있어. 그거야, 초췌 다이어트라고 알아? 콜록!”
야모토는 여자를 방불케 하는 톤으로 말하는 그 큰 남자, 자쿠로를, 걱정스러운 듯이 보았다. 농담을 하고 있지만, 보기만 해도 어제보다 더 나쁘다. 안색은 흙빛으로, 내쉬는 숨결은 쌕쌕하며 거칠어지고 있다. “저기 자쿠로=상, 오늘은 의사선생님 올테니까" "주사!? 웃기지 말아요. 저절로 나을거야. 그만둬!" "불렀으니까."
“너말이지! 나, 닌자라고요? 너도요. 그러니까 알잖아요, 치유력이란게콜록있는거야, 닌자는 병같은거에는콜록쿨럭! 웩-콜록! 콜록콜록!” “병이야” 야모토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렇다. 닌자는 병같은거에는 안걸려. 보통은. 그래서 걱정인 것이다.
“알았어? 주사 라고해도, 닌자의…” 자쿠로는 말을 멈추고, 얼른 유리그릇에 담긴 사과를 숟가락으로 재빨리 입으로 옮긴다. “닌자의 병에 의사가 도움이 될까?”……자쿠로가 말하려 했던 염려는 야모토의 가슴속에도 있다. 그녀는 자쿠로의 움푹 들어간 눈을 보았다. 띵동! 전자초인종이 울린다. “왔다.”
……의사의 왕진은, 역시 만족할 만한 것은 아니었다. “몰라” 청진기를 반복적으로 대면서, 의사는 고개를 갸웃했다. “이건요, 성대 근처에 있는 이거, 좀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왠지 조금 모르겠네요, 솔직히. 오늘은 채혈하고, 나중에 검사해야겠어요.” “주사!?”
야모토가 팔꿈치로 자쿠로를 찔렀다.자쿠로는 한숨을 내쉬며, "알았어! 하지만, 이건 너를 위해서 콜록 하는 거야, 이걸로 만족해야해, 사실은 괜찮은거라고요? 나는 자연히 콜록 나을……” “됐으니까!”
의사가 떠나자, 자쿠로는 득의에 찬 모양을 방불케 하는 표정으로 어깨를 움츠려 보였다. “뭐어, 이런 거지, 어쩔 수 없어요. 닌자의학 같은 건, 들어본 적 없고. 엄머! 이런 시간! 야모토=상, 장사준비를 하지 않으면” “오늘은 쉬는걸로 했습니다” “쉰다고 왜!? 이틀이나 안돼요!” “왜냐하면 어제보다 더 나쁘잖아!”
“우오옷-!” 자쿠로는 후톤이불을 밀어내고, 힘차게 일어섰다. “나았어! 할 수 있어! 모두가 기다리고있어요!” 그대로 야모토한테 쓰러져, 기절했다.
◆◆◆
해는 졌지만 ‘에나지’의 네온 간판은 켜지지 않았고, 가게 셔터에 [내일도 쉽니다]라는 쇼도-를 붙이는 야모토의 등은 작았다. 밤을 맞아, 주위 가게들이, 네온과 모니터 동영상의 극채색을 노상에 던지고 있다. 이곳은 네오사이타마의 최번화가 네오카부키초 한쪽구석, 니쵸무 스트리트다.
길 건너편의 게이마이코포르노숍 ‘신켄미’를 비롯해, 이 거리에는, 섹슈얼 마이너리티들을 위한 주점이나 포르노샵이, 현란하게, 하지만 평온하게 들어서 있다. 이 마을은 방문하는 사람의 성기호나 주의주장을 시끄럽게 수하하거나 하지는 않는다……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한은.
동네에 분쟁이나 악인이 나타나면. 바- ‘에나지’의 주인 자쿠로, 일명 네더퀸이 달려와, 그 닌자 완력과 의협심으로, 경찰 이상으로 적절히 대처한다. 자쿠로는 이 마을의 수호신이었고, 그리고 야모토 코키는 절망적인 여행 끝에 자쿠로에게 비호되기에 이른 고독한 닌자 소녀인 것이였다.
“실제 나쁜가” 아침과 같이, 야모토에 말을 건 것은 자치회장의 키리시마이다. 되돌아 본 야모토의 눈에, 서서히 눈물이 고인다. “…… 의사는 안되었나” “응” “곤란하네이거” “응” 키리시마는 머리를 긁적였다. “저기 말이야, 이건, 정말 수상쩍은 이야기인데” 그는 머뭇머뭇 말을 꺼냈다.
“정말 이건 말이야, 실제로 부두를 방불케 하는 이야기인데……어떤 본즈가 화제야, 지금” “본즈?” “그녀석은 오오누기 지구의 보로사에 살고 있는 본즈인데, 환자나 부상자가 그 녀석을 의지해 많이 방문하고 있어. 소문이 소문을 부르고 있는거야” “어째서?” 키리시마는 손바닥을 들었다. “’치유의 손’ 이라고”
“……” 야모토의 침묵을 비난으로 지레짐작해, 키리시마는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아니, 장난하는 게 아니야. 그녀석씨 닌자잖아? 병도 보통과 다르지 않을까? 아니면, 어디, 요전의 이쿠사배틀때에 뭔가 당했다고 한다든가” 떠돌이 닌자, 블러드 커스와의 이쿠사배틀에 대한 것이다. “독?” “……라던가, 뭐”
키리시마는 팔짱을 끼고 계속한다. “뭐 원인은 어쨌든……그, 지금 말한 본즈가 말이다, 만일 오컬트가 아니라고 한다면, 그” “닌자?” “그거야! 닌자라면? 뭔가 부두를 방불케 하는 짓수로 고치고 있다면! 닌자에겐 닌자로 라면 어떻겠느냐, 는, 이런 연유다!”
“응” “그렇지? 황당무계하지, 미안하다, 뭐 아무 증명도 없는 엉뚱한 소리……에?” 야모토는 힘차게 끄덕였다. 키리시마는 조심스럽게, “……해 볼 거야?” “응. 어쨌든 뭔가 하지 않으면, 자쿠로=상 더 나빠져” “조, 좋아! 그 녀석의 이름은 켄와 타이. 절의 장소는……”
◆◆◆
……다음날 이른 아침!
"너말이야, 그거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거야콜록?” 자쿠로는 눈앞의 야모토와 그녀가 가게 뒤쪽의 차고에서 끌고 온 사이드카가 달린 모터사이클을 가리켰다.
“자쿠로=상은, 오늘은 옆입니다” “바보같이 말하지 말아요 너. 너가 운전?” “괜찮아!” “죽을 거야! 다같이 죽을 거야”
“닌자니까 괜찮아” 야모토는 못즈*를 방불케하는 헬멧을 쓰고 고글을 내렸다. “자쿠로=상, 그 몸으로는 운전할 수 없고, 전철로 오오누기까지 갈 수도 없잖아요” “왜 나가기로 한 거야! 나 이제 괜찮아콜록! 콜록 쿨럭!” 심하게 기침한다 “알았어, 그럼 택시라든지!” *5, 60년대에 영국에 유행한 Mod패션을 말한다
“오오누기에 택시는 접근하지 않아요. 나, 제한속도도 지키고, 닌자니까 괜찮아!” “정말! 이 아가씨는! 콜록! 콜록!” 야모토는 자쿠로의 등을 어루만졌다. 그리고 말했다. “응, 부탁해. 정말 걱정이야, 정말…” 자쿠로는 눈을 감고, 고개를 흔들었다. “알았어, 내가 졌어"
두두! 두두두두! 인적이 드문 새벽 니쵸무에 자쿠로의 모터사이클의 배기음이 울려 퍼진다. 운전자는 검은 머리를 휘날리는 야모토. 사이드카에는 자쿠로! “방향이 반대야! 하이웨이는 반대!” “응” “여기선 안돼! 여기서 U턴하면 안돼!” “응”
“아-아바-” “나무삼! 나무삼!” “아밧아밧!” “후-!후-!” “다시테-” “카라테!” ……어둠! 그리고,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불길한 숨결. 끊임없이 철커덕하는 금속음. 우리다. 우리를 흔드는 소리다. 혹은 덜컹덜컹하는, 무거운 상자를 흔드는 것 같은…….
부웅 소리가 울리고 어둠이 네모나게 걷혔다. 셔터 후스마도어가 열렸던 것이다. 가늘고 긴 그림자가 역광에 서고, 이 섬뜩한 카타콤을 방불케 하는 거대 폐쇄 공간을 바라보았다.……닌자이다. 암청색 닌자장속 위에 흰옷을 걸친 이상한 모습이다. 그 루비색 눈이 이상하게 빛난다.
“다시테-” “아바-” “카라테! 카……카라테” 이 닌자 손님에게, 기분나쁜 것들은 격렬하게 반응했다. 우리를 울리는 소리는 더욱 심해진다. 희미한 다크본보리가 밝혀져, 카타콤 공간의 전경이 밝아진다. 거기에는……나무아미타불!
“좋아요! 건강! 건강이 제일이야!” 백의닌자는 큰 소리로 말했다. 그리고는 어슴푸레한 큰방을 걷는다. 천정에는 무수한 쇠사슬로 놋쇠로 만든 새장이 대량으로 매달려 있다. 아니, 새장이 아니다, 더 크다…… 안에 갇혀 있는 것은…… 인간이다.……인간? 정말로?
"카라테! 카랏텟! 카-라테!” 덜컹덜컹 바구니를 흔드는 것은 너덜너덜한 닌자 장속을 한 닌자다. 더러운 국물이 새장 가장자리에서 마루로 방울져 떨어진다. 다른 죄수들도 잘 보면 닌자 장속을 방불케 하는 것을 각각 걸치고 있다. 넓은 방에 가득 찬 썩은 냄새. “넌 안돼! 아하하하!” 백의닌자는 웃었다.
“도모, 블루블러드=상……” 흰옷 닌자의 등뒤에서 말을 건 사람이 있다. 등을 구부린, 땅딸막한 실루엣의, 이자도 역시 닌자다. 한 손에 사스마타를 들고, 한 손으로 짐받이 수레를 당긴다. 백의 닌자, 블루블러드는 돌아보았다. “도모, 래비져=상!”
“이른 도착이라……” “아하하하하!” 블루블러드는 큰 소리로 웃다가, 갑자기 웃음을 멈췄다. 그리고는, 무뚝뚝하게 래비져를 내려다보았다.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야!” “라고, 말씀하신다면……" “너클라비의 병독이야. 더 히도이한 일이 됐을 텐데. 계산이 맞지 않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녀석 때문인가? 후, 후부키의!” 블루블러드는 뾰족한 이빨을 드러냈다. “그 녀석이 교토에서 내가 망신을 당하게 노로이를 걸고 있을까? 그 녀석……” 래비져는 발작을 방불케 하는 브루블러드의 모습에 익숙해져 있는지,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고, 그윽하게 기다렸다.
“그럼 다시 한번 너클라비를……” “그 실리콘년! 감쪽같이 교토행을 손에 넣어서! 리 센세이의 그림자를 밟을 자격조차 없는데 !리 센세이의 두뇌! 고귀하다! 훌륭하다……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지요” 블루블러드는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결과를 내놓지 않으면 망신당한다! 리 센세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지만”
“왜 효과가 오르지 않았었다 라는……” 래비져가 물었다. 블루블래드는 초조하게 발끝으로 바닥을 두드렸다. “이상해! 그것을 알면 고생하지 않지. 뭔가가 너클라비의 병독을 중화하는 듯한……뭔가가……타마 리버의……짜증나네, 열등한 빈민들 주제에, 빌어먹을”
“SYYYAAAAHHH ……” 안쪽의 어둠으로부터 기분 나쁜 한숨이 새어 나왔다. 스스로의 이름에 부응한 것이다! “그으래! 너야” 블루블러드는 어둠을 가리켰다. “래비져=상! 꺼내줘라! 하지만 부디 놈을 건드리지 마라” “물론입니다……” 우문이다. 그가 이 넓은 방의 포로들의 관리를 혼자 하고 있으니 말이다.
래비져는 어둠 속으로 느릿느릿 나아간다. 그가 조작한 것은 천장에서 내려오는 우리가 아니라, 바닥의 칸오케코핀이다. 겹겹이 감긴 쇠사슬 자물쇠를 열자, 곧바로 칸오케코핀은 안쪽에서 열렸다.” SYAAAHH……” 래비져가 빠른 걸음으로 블루블러드의 곁으로 돌아온다. 그 뒤에 이어서 ‘그것’이 나타났다.
“도 모……블루블러드=상, 래비져=상. 너클라비, 입 니 다” 무시무시한 그 닌자는 오지기를 하고, 반의 안구를 움직여 두 사람을 노려보았다. 앞이 풀린 장포는 그리스 철인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지만, 벌거벗은 허리에서 위는 역겨운 것이였다. 피부가 없고, 짓무른 검은 근섬유가 노출된 것이다.
“아 직……일 한 지 얼 마 안 되 는 것 이?” 너클라비의 죽은 눈동자에는 사악한 이성이 빛나고 있다. 보통 사람이 들여다보면 쇼크로 죽을지도 모른다! “또 좀더 일이다” 블루블러드는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말했다. “너의 하카바 핸드 잘 안 되고 있다고!” “그 럴 리 가 없 다"
너클러비는 불만스러운 듯 말했다.”나 의, 짓 수 는, 무 시 무 시 하 다” “그런 것은 알고 있어! 리 센세이와 내가 만들었으니까!” 블루블러드는 초조하게 말했다. “뭔가가 네 하카바 핸드의 병독을 방해하고 있어!” “과 연” 너클라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래 서, 또, 한 다” “맞아”
너클라비는 심사묵고했다. “……같 은 결 과 가 되 는 것 이?” “……” 너클라비와 블루블러드는 서로 노려보았다. 래비져는 자리를 피해, 짐받이 수레에 가득 찬 피투성이 바이오치킨을 사스마타로 우리에 던져 넣는 작업을 시작했다. 저녁식사 시간이다. 우리가 시끄럽게 울리고, 괴물들이 으르렁거린다.
"그러니까…… 다시 해! 도중에! 원인을 찾는 거야!” “……다 시 한 번, 하 카 바 핸 드” “맞아” “……괜 찮 겠 지” 나크라비는 납득했다. 블루블러드는 뭔가 욕설을 퍼부으려 했지만 삼키고, 출구로 향했다.”함께 와!” “……원 인 은 무 엇 일 까” “그것을 조사한다”
“……오탓샤테-” 블루블러드와 너클라비가 출입구를 빠져나가자, 래비져의 음울한 아이사츠가 울리고, 셔터후스마도어가 조용히 닫혔다. ……슬슬 독자 여러분에게 이 지고쿠헬을 방불케 하는 수수께끼의 시설이 무엇인지, 그들은 누구인가, 밝히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네오사이타마의 폐기된 지하터널을 개조한 이 거대시설의 이름은, 이모탈 닌자 워크샵! 요로시상 제약 출신의 광기의 과학자, 리 아라키가 건조한, 암흑의 과학신전인 것이다! 리 센세이의 연구……그것은 즉, 닌자소울을 이용한 죽은 자의 소생! 궁극목적은 불로불사의 실현이다!
백의를 펄럭이며 씩씩하게 복도를 걷는 닌자는 블루블러드……일찌기 토리다 첸이치라고 자칭하고 있던 리 센세이의 조수이며, 사후, 부정의 테크놀로지에 의해서 되살아난 뱀파이어 닌자다. 그는 쿄토에 현재 체제중인 리센세이에게, 시설의 관리를 일임 받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도 여러 차례, 이 이모탈 닌자 워크숍이 만들어낸 언데드 닌자는 밖으로 풀려났고, 그때마다 네오사이타마 시민들을 공포와 혼란에 빠뜨려왔다. 전혀 주눅들지 않는 그들의 현재 불온한 행동은 무엇일까? 나클라비의 하카바 핸드란? 그것은 실제, 무도한 악마 계획인 것이다!
◆◆◆
타마 리버에 걸린 이 ‘절망의 다리’를 건너면, 목적지인 오오누기 정크 클러스터야드. 뭐라 말할 수 없는 악취가 두사람을 맞이한다. 사이드카의 자쿠로는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고열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제 곧이니까” 야모토는 말한다. 자쿠로는 입을 움직이지만 말이 나오지 않는다.
길 양옆에는 찌그러질 듯한 단층집 프리패브*가 늘어서 있고, 더러워진 아이들이 훌라후프를 하면서, 이 수상쩍은 내방자의 입장인 야모토와 자쿠로를 올려다본다. 카바야키 포장마차나 ‘오마미’ ‘떡에’ 간판은 녹투성이로, 혹은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뒤집어쓰고 잠든 만취자. *프리 패브리키드 빌딩 즉 조립식 건물을 말한다
……정말로, 여기에 ‘치유하는손’이? 건강이나 청결이라고 하는 플러스의 가치관에서 가장 먼 위치에 있는 세계를, 모터사이클은 천천히 달린다. “이봐! 돈이 부족해!” “부족한게 당연해!” “바카-!” “맛이 옅었어!” 야모토는 시야의 가장자리에 먹튀 집단과 그것을 쫓는 점주를 파악해, 전율 했다.
교차점에서 모터사이클을 일시정지해, 야모토는 내산성비 블루종잠바의 포켓으로부터 메모를 꺼냈다. 키리시마가 그려준 지도다. 켄와 타이의 템플이 있는 곳에 X표. “누나, 그 브레이크 팔아줄래?” “가솔린 교환할래?” “아메 사지 않을래?” 금세 아이들이 몰려든다.
“저어-”야모토가 쩔쩔맨다. 자쿠로는 위협적으로 손을 흔들었다. “떨어져, 떨어져라 꼬마녀석들……큭-“ "병?” 코를 늘어뜨린 아이가 자쿠로를 만지려고 한다. 그것을 나이든 안경 아이가 억지로 멈춘다. “그만둬, 옮아버릴거야” “실례네……본래 너희들이 다가와서……아- 안돼"
"병이다" "그럼 켄와=상의 곳이네!" 아이들이 저마다 떠든다. “켄와=상! 그래!” 야모토가 안경 아이의 손을 잡았다. “그 사람을 찾고 있어! 우리들!” “병이라서?” “맞아!” 아이들은 기뻐 날뛰며, “병! 병!” 시끄럽게 떠들어대면서 길을 걷기 시작한다. “이쪽이야!”
야모토는 천천히 모터사이클을 달린다. “잘됐네요!” 코케시헤어의 아이가 되돌아보며 웃었다. “켄와=상, 오늘은 붐비지 않아요”라는 안경 아이. “……오늘은?” 야모토는 의아해했다. 다른 아이가 “그렇다고, 어제까지 병 굉장했잖아!” “네! 병이네!”
“……” 길 곳곳에 급조 한 듯한 벽보와 간판이 눈에 띈다. “아마 강” “물 잠깐만” “관청에서 조사중” “마시지 않는다” “안돼: …… “강? 타마 리버?” “저기, 강이 이상한 냄새가 나서 병이야” 안경 아이가 설명했다. “오늘은 꽤 냄새가 나지 않아. 물고기 낚시해도 좋을까?”
이윽고 아이들은 두사람에게 뒤얽힌 거리를 빠져나오게 하고, 프리패브 집도 드문드문한, 풀이 더부룩하게 자란 자재 하치장으로 이끌었다. 한층 더 나아가니, 시궁창을 방불케 하는 냄새가 강해진다. ……늪, 이다. “잠깐 너희들…” 자쿠로가 거친 숨소리로 아이들에게 항의하려고 했다. 그리고 늪의 깊숙한 곳에 보이는 실루엣에 눈을 크게떴다.
“……저것이?” 야모토는 메모를 보았다. 확실히 여기다. 템플……같은 것. 폐허가 늪의 중심에 서 있다. 더이상 그것은 썩은 나무 덩어리일 뿐이다. “점점 이렇게 된 거야” 코케시 여자애가 말했다. “하지만 켄와=상 있어” “이것은…” 자쿠로가 눈을 가늘게 떴다. 늪에 몸을 담근 사람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아-... 구원하게나” 늪속에 드문드문 보이는 사람들은, 컬트를 방불케 하며, 스스로가 늪에 잠기는 것도 개의치 않고, 템플을 향해서, 천천히 도게자를 반복하고 있다. 두 사람은 얼굴을 마주 보았다. 하지만 여기서 되돌아갈 수도 없다. “일어설 수 있어?” “……일어설 수 있어”
두 사람은 모터사이클을 늪가에 세웠다. 아이들을 돌아보면, 이제 흥미가 사라졌는지, 들풀을 손에 들고 서로 놀면서, 마을 쪽으로 떠나가는 중이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아-……아-나무나무……” 자쿠로가 휘청거렸다. 야모토가 어깨를 빌려줬다. “가자”
늪의 주위를 주의 깊게 걸으니, 길을 방불케 하여 얕아지고 있는 부분이, 가늘고 불안정한 상태로, 물가로부터 폐옥을 방불케 하는 템플까지 계속 되고 있는 것 같다. 야모토는 자쿠로에 어깨를 빌려주면서, 주의 깊게 걸음을 옮겼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아-, 아-코레다요”
“신경쓰지마 밖의 녀석들은! 말해도 모를테니까!” 템플 안에서 큰 목소리가 들렸다. “너희들! 너희들에게 말하고 있어!” …… 야모토와 자쿠로는 서로 눈짓했다. “거기 그, 큰녀석하고 아가씨 말이야! 또 누가 있냐! 와!” 썩은 문간에 조금씩 움직이는 그림자가 있다.
“저, 저기!” 야모토는 소리를 질렀다. “저기, 낫게 해 주셨음 싶어서” “알고 있어! 그런 것은! 시간 낭비야!” 라고 위험한 목소리가 대답했다. “어서 들어와!” 둘은 깊은 곳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템플 입구에 다다랐다. 계단에 발을 올렸다. 문간의 어둠으로부터 팔이 내밀어, 손짓했다.
두 사람이 문간을 빠져나가자, 손짓의 주인은 다리를 질질 끌듯이 옥내……라고 해도 천장의 반이상이 푸른 천장이지만……을 가로질러, 철푸덕 소리를 내며 앉았다. 마치 폐수진흙의 슬라임을 방불케하는 그것은, 흠뻑 젖은, 아무래도 후드가 달린 로브였다. “……그 큰 놈말이야. 이리 와”
"큰놈이라는 게 뭐야! 이름이 있다고! 자쿠로야! 도모!” 자쿠로가 말했다. “이렇게 된이상 독이든 접시든* 콜록, 먹어치울 테야!” “아-, 그런가. 내가 켄와 타이야. 도모” 폐수진흙을 방불케 하는 후드 안쪽에서 안광이 되돌아왔다. "너희들 닌자잖아. 아가씨도 그래? 아이고"
* 독을 먹으려면 접시까지 라는 한번 나쁜일을 시작한 바엔 끝까지 라는 뜻을 가진 일본의 코토와자에서 온것으로 보인다.
“닌자?” 야모토가 눈을 깜빡였다. ”그게 느껴지잖아!” 켄와 타이는 귀찮은 듯이 말했다. “나도 닌자다. 알지?” 폐수진흙의 덩어리를 방불케 하는 로브의 남자는, 후드 그림자에서 눈을 번뜩였다. 자쿠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네” 켄와는 말한다. “빙의한 닌자녀석은 키요미 닌자라는거야. 정말이지”
“치료를……닌자로……짓수?” 자쿠로가 미간을 찌푸렸다. “헷! 나 말고 닌자를 본 건 너희가 처음이야! 닌자다운 모습은 아니구만. 나도 이런 꼴이지만…… 빌어먹을” 폐수진흙의 덩어리는 다리를 질질 끌며, 자쿠로에 다가갔다. 그리고는 물방울이 떨어지는 팔을 뻗어 ,양해 없이 그의 아래턱을 잡았다.
“오곳!" "병이아냐이건" 켄와 타이는 폐수진흙을 방불케 하는 후드 밑에서 자쿠로를 노려보았다. 아직도 그 얼굴은 그림자에 가려, 확실치 않다. “요즘 소동과는 무관한가, 너희들? 오오누기의 가난뱅이들과는, 조금 다른 꼴을 하고 있잖아” “소동?” 켄와는 대답하지 않고, 팔에 힘을 준다.
미끈거리는 기분 나쁜 팔에 혈관이 떠올라, 조금씩 떨기 시작한다. “……!” 자쿠로는 식은땀을 흘리며, 기도하듯 눈을 감았다. 야모토는 긴장하고 그것을 지켜본다 ……그리고, 오오, 고우랑가! 한 순간의 일이다. 사색이었던 자쿠로의 얼굴에 보는 사이에 혈색이 돌아온 것이다! 그는 이상한 듯이 눈을 떴다.
“……믿을 수 없어……응정말좋아. 대단해! 건강하다는건 좋네!” 자쿠로는 자신의 뺨에 손을 대고, 야모토를 돌아보았다. “잠깐! 너도 뭔가……뭔가 아픈데는 없어? 어깨 결림이라든가!” “에……없어!” “뭐가 어깨 결림이야 바보녀석!” 켄와가 질책했다. “노로이는 없앴다. 큰녀석”
“노로이?” 자쿠로는 순간 생각하다, “그녀석인가! 블러드커스라든가 하는 녀석! 그말 그대로 잖아! 그피구토놈! 실례할테다!” “짐작 가는 게 있나. 떳떳하지 못한 인생 살지 마” 켄와가 신랄하게 말했다. “너, 내일 모레쯤이면 죽는다구. 뭐, 다 없앴으니까 맘대로 안심이라도 해”
“좀 무섭게 하는건 그만둬! 어쨌든 감사할께, 켄와=상” 자쿠로는 오지기를 했다. “얼마 입금하면 돼?” “필요없어, 그런 건” 켄와·타이는 진심으로 귀찮은 듯이 내뱉고, 주저앉았다. 폐수진흙을 방불케하는 로브가 썩은 바닥에 퍼졌다. 그 옷자락에서는 질퍽질퍽 탁한 물이 배어 나오고 있다.
이 탁한 물이 설마, “늪……?” 물음이 야모토의 입을 빠져나왔다. 켄와 타이는 후드 안에서 눈을 치뜨고 야모토를 노려보았다.”그래……내가, 이 빌어먹게 불길한 늪이다. 내가 수원이지. 이 짓수의 부산물이야!” “그런!” 자쿠로가 미안하다는 듯이 얼굴을 찡그렸다. “야메로!” 켄와가 진심의 노성을 질렀다.
“다 나았으니, 냉큼 나가라. 방해다” 켄와 타이가 무뚝뚝하게 말했다. 자쿠로와 야모토는 얼굴을 마주보았다. “저기, 그런데, 요 근래, 심한 전염병 인지를 고쳤다고, 아이들이” 자쿠로가 말했다. 켄와는 귀찮은 듯 혀를 찼지만, 대화를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래, 지독한 꼴이었어”
켄와는 말했다. “타마 리버가 더럽혀졌다. 원래 인사치레로도 깨끗하다고 할 수 있는 물이 아닌데, 이 오오누기의 생활용수는 대개 거기에서 끌어다 여과해 쓴다. 거기가, 당했다” “당했다? 마치 인위적인 무엇인가가……” “그야 그렇지.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켄와는 딱 잘라 말했다.
“강은 지저분한 일곱 빛깔로 변했고, 오오누기 전체가 썩어빠진 병 냄새로 가득이였어. 물고기가 하얀 배를 드러내고 떠있었어. 나도 병으로 실제 죽을 뻔했다. 그 꿈속에 키요미 닌자다. 치유의 손이 어떻고……폐스러운 이야기야 정말……” “그럼, 여기 사람들을……” “그래. 전부 해서 해냈어. 까불지 마라, 다”
“그래서, 고치면 고칠수록, 지금의 이, 이것?” 자쿠로는 겉의 늪지대를 둘러보았다. “아 그래. 정말이지 너무 귀찮아. 뭐, 더럽지만 결국은 흙탕물이야. 독은 없으니까, 안심하고 헤엄쳐 돌아가라” “너는 괜찮은거야? 고쳐달라고 해 두고 이런 이야기는 좀 그렇지만” “몰라” 켄와는 귀찮은 듯이 대답했다.
“이런 힘이 무슨 대가 없이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만만하지 않아. 이 세상은 인과응보다……자! 돌아가!”
◆◆◆
(그런 힘이 아무런 대가도 없이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을 리가 없다인가……) 후지키도는 생각에 잠겨, 사부로 노인이 우려낸 차를 마셨다. “만일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그 차의 물은 오오누기의 물이 아니니까요. 안심하세요” “아뇨, 그런” 후지키도는 그윽하게 사부로 노인에게 오지기를 했다.
"충분히 유용하셨나요?" 사부로 노인은 검은 옻칠을 한 쟁반에 다양한 금속구를 싣고 나타나, 그것들을 후지키도 옆에 놓았다. “반년쯤...1년은 안됐죠? 모두 마치 이쿠사배틀을 몇번이나 헤쳐 나간 대업물이에요” “……도모” “나에게 있어서, 단련된 도구는 아이들이다. 이렇게 기쁜 일은 없다”
후지키도는 갈고리달린 밧줄을 잡고, 균형을 확인했다. 쇠붙이에는 아름답게 그을린 색상의 그라데이션이 붙어 있어, 심상치 않은 강인함을 느끼게 한다. 이 감아올리는 기구를 갖춘 후크 로프에, 지금까지 몇번이나 목숨을 건졌을 것이다. 이번에도 사부로 노인의 와자마에는 그윽하고, 훌륭했다.
사부로 노인의 ‘아이들’이라는 말에 후지키도는 마음이 아팠다. 그것은 아이러니를 방불케 하였다. 사부로 노인은 눈앞에서 친아들을 잃었으니까. 품 안의 아들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어떤 심정일지, 얼마나 참혹한 일이 겠는가. 폭발로 인해 다짜고짜 모든 것을 빼앗긴 자신에 비해, 그건 다행인가.불행인가.
사부로 노인은 예전에, 부모와 형제들을 닌자에게 살해당했다고 고백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장성한 아들마저 잃었다. 거듭되는 비극을 겪으면서, 그는 그러나, 마치 옹이투성이 나무였던 지팡이처럼, 감정을 억제하고, 이 도우구사의 유일한 장인으로서 계속 실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이것을” 그가 내민 것은 만곡한 쐐기의 덩어리. 바닥에 뿌려 적의 발을 파괴하는 비인도 무기, 마키비시다. 수리켄은 즉석에서 조달할 수 있지만 마키비시는 그렇지 못하다. 강력한 무기지만 그런 이유로 쓸 기회는 제한된다. 사부로 노인은 무기의 사용처를 묻지는 않는다. 그는 꼬치꼬치 캐지 않는다.
“그리고 이것을” 사부로 노인은 훌륭한 질감의 금속 손등(브레이서)을 내민다 “당신이 가져온 것을 참고로, 보다 끈기가 있는, 강한 합금으로 만들었습니다. 카타나를 받아들이지 않고, 여린 무기라면……이 부분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이것을 사용해 반대로 부술 수도” 사부로의 눈은 어둡게 빛났다.
“훌륭한 작업입니다” 후지키도는 오지기를 하고, 그 자리에 브레이서를 장착했다. 마치 나라쿠닌자가 피로 정제한 암흑의 장갑을 방불케 하며, 후지키도의 몸에 잘 어울린다. 태어날 때부터 몸에 지니고 있던 것 같은 부드러운 감촉이다. 향후의 이쿠사배트은 지금까지 이상으로 사츠바츠 할 것이다. 분명 이 도구가 도움이 될것이다.
“언제나 선금으로 도움이 됩니다” 사부로 노인은 오지기를 돌려주었다. “부디 열심히 해주세요. 부디” “……” 후지키도는 노직인의 수수께끼를 방불케 하는 눈을 되짚어 보고, 이윽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부로=상도 몸조심히” 후지키도는 말했다 “……강의 오염 건. 너무 궁금해 지는군요”
“괜찮습니다. 보다시피 노골이지만, 켄와=상의 도움도 있고, 완전히 건강합니다” 사부로가 웃는다. “그 사람이 이 오오누기를 실제 구한 겁니다. 이 마을에 제대로 된 의료 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카네모치부자따위는 없으니까요”사부로는 아까의 이야기를 반복했다.
후지키도는 말없이 차를 마셨다. 켄와 타이. 들어보지 못한 이름이지만, 그 힘, 닌자 빙의자임에는 거의 틀림없다. 게다가 상당하다. 직접적으로 병이나 부상을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치료해버린다……자연법칙을 왜곡시킬 정도의 강력한 힘. 그 힘의 남용 끝에는 뭐가 기다릴까?
“……바깥에서 냄새가 나네요” 후지키도가 유노미잔을 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요?” “네” 그는 밖으로 나와, 길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타마 리버 방향이다. 후지키도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강의 오염은 수일동안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켄와 타이는 병든 사람들을 치료했다. 그것으로 끝났다. 끝났다고? 설마.
후지키도는 모퉁이를 돌아, 아무렇게나 단층 지붕으로 뛰어 올랐다. 그리고 그 눈으로 보았다……타마 리버의 상류로부터 지금이야말로, 부정하게 거품이 이는 칠색의 색채가 밀려오는, 그 절망적인 광경을! “이것은....!” (((대단해 이것은 장관))) 후지키도의 뉴런에 사악한 펄스가 달렸다. ……나라쿠.
(((꽤 재미있는 사냥감을 찾았지 않은가, 후지키도))) 사악한 존재는 술렁술렁 웃었다. (((이짓수는 쌍둥이 형제의 한쪽.동생인 뵤키 닌쟈요))) (뵤키 닌쟈? ......즉 닌자의 짓수인가? 이 악취) (((그래, 그렇다))) 나쁜 예감이 적중한 것이다. (((그런데 쌍둥이 형은 야마이 닌자다)))
나라쿠는 의기 양양한 목소리로 (((뵤키 닌자와 야마이 닌자는 호로비 닌자 클랜을 둘이서 통솔하고 있었지만 사이가 나빠서……))) (닥쳐라) 후지키드는 강의 상류를 바라본다. 얼마 전 이 오오누기을 덮친 강의 오염, 그리고 켄와 타이인가가 치료에 분주하게 한 전염병. 닌자의 행동? 무엇 때문에?
(((후지키도. 이것은 너도 실제 알고 싶을 정보다))) 나라쿠는 끈질기게 뉴런에 펄스를 날렸다. (((뵤키 닌자의 병독은 수원을 통해 광범위한 지역을 오염시킨다. 너가 집착하는 이 하찮은 천한것들은, 모두가 괴롭고 완만한 죽음을 기다릴 뿐이다. 이대로는 말이지)))
(즉......?) (((죽여라))) 나라쿠는 즉답했다. (((뵤키 닌자의 빙의자를 죽여라. 그렇게 하면 이 독도 끊긴다. 닌자에게 죽음을……실제 뵤키 닌자는 킨보시 오오키이*!))) 뉴런 중에서 나라쿠가 입맛을 다셨다. 후지키도의 마음은 혐오스러움으로 가득 찼다.
*생각지도 못한 큰 공훈을 말한다 오오키이 를 덧붙임으로 그것이 한층더 크다는걸 나타낸다
하지만 나라쿠의 제안 이외의 해결책은 없을 것이다. 그것을 피할 필요도 전혀 없다. 살릴 이유 없는 닌자는 좌우간 죽인다. 당연하다. (((좋다 후지키도. 친절하게 덧붙여 주지만, 한 번 흘린 독은 주인이 죽은 뒤에도 그대로다. 고로 너가 느릿느릿하면 그만큼 천한것들의 몸은 더 심하게 독을 받는다)))
“타마 리버의 상류로군” 후지키도가 중얼거렸다. 그리고 단층 지붕에서 훌쩍 땅으로 내려서서, 도우구사안으로 달려 돌아와, 안색이 바뀐 모습에 아연실색한 사부로 노인에게 오지기를 하고, 도구들을 모두 품속에 넣었다. “강의 독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물 조심해주세요” 당부의 말을 남기고, 그는 뛰어나왔다.
◆◆◆
“이거……” “…!” 자쿠로는 절망의 다리 위에서 모터사이클을 급정지시켰다. 야모토가 사이드카에서 뛰어내린다. “자쿠로=상! 이건!" “붓다쉿” 자쿠로는 눈을 크게뜬다. 강의 상류로부터 일곱 빛깔의 거품나는 부정이 밀려오고 있다. “아무리 봐도 이거, 켄와=상이 말하던 그거네”
“어쩌지?” 야모토는 자쿠로의 가죽자켓 소매를 잡았다. 자쿠로는 야모토의 머리에 손을 얹고, 고개를 끄덕였다. “으응 그건 그래. 은인의 곤경이야, 이거. 그냥 내버려두다니 못할 거야. ‘제대로 하지 않는 녀석은 겁쟁이’ 인가 뭔가, 미야모토 마사시의 그거야” “……그렇지! 자쿠로=상!”
“응! 그래!” 다리 위에서 힘차게 모터사이클을 급선회하면서 자쿠로가 대답한다. “타마 리버의 상류네!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쁜 짓을 하고 있는 놈을 붙잡고, 에워싸서 경봉으로 때린다!” “응!” 모터사이클이 급가속한다! “죽는담마-!”
오오누기 정크 클러스터야드에서 타마 리버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곳은 거대한 차량 폐기 구획이다. 번호판이 떼어져 네오사이타마 안에서 모여온 자동차들의 무덤이, 강 양쪽으로 펼쳐진 것이다.
폐허를 방불케 한는 입체 주차장이 하늘을 가리고, 쌓인 스크랩들 사이를 이따금, 지게차와 뒤가 구린 야쿠자 리무진이 달린다. 폐허 구획의 세력권은 어둠의 세력의 관리하에서 엄중하게 분리되고 있다. 고철, 레어 메탈, 자동차재 UNIX, 인공 지능, 스시머신, 위장 플레이트. 보물산이다.
그래도 이토록 광활한 폐허 공간이 되면, 관리의 눈을 피해, 목숨 아까운줄 모르는 스쿼터*들과 가스 흡입자, 자연 번식해 버린 바이오스모토리들마저 혼돈에 숨어들고 있다. 보라! 저기. 폐기된 두부 트럭의 지저분한 호로덮개에 머리를 처넣는 바이오스모토리다. *빈집이나 폐허에 맘대로 눌러 앉아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파오-,파오 -, 후- 쿰척쿰척" 호로덮개에서 삐져나온 거육이 보기 흉하게 떨리며, 흐려 불분명한 씹는 소리가 들린다. 바이오스모토리들이 호로덮개안에서 뭔가 역겨운 것을 먹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두부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빙고!” 그 흉한 엉덩이를, 멀리서 총구로 가리키는 자가 있다.
붉은 모히칸 헤어의 청년은 입에서 바리키 드링크 유래의 침을 늘어뜨리며 기뻐했다. 레이저 사이트가 붙어 있는 투박한 총은, 구형 뎃카 건이 부정 유출된 제품일까? 그는 파트너인 갈매기 헤어 청년을 돌아보았다. 갈매기 헤어 청년의 사이버 선글라스에 ‘오오이리*’ 이라는 글자가 켜진다. *관객등이 많이 들어차는 것을 말한다
“최고야” 갈매기 헤어는 껌을 잘근잘근 씹으며 황홀하게 말했다. 그의 무기는 하푼 건이다. 역가시가 달린 위험한 작살을 발사하는 대바이오참치 무기로, 휴대허가증이 필요한 물건이다. 당연히, 무면허다. 두 사람은 이 폐허를 사냥터로 하는 잔학한 맨헌터다.
이들은 살인 충동을 도저히 억제할 수 없게 된 이상자들이고, 공식적으로는 인구 제로로 알려진 이 스크랩 구역에서 자유로운 살인을 즐기기 위해, 일부러 원정까지 온 부류들이다. 평소 스쿼터들을 쫓아다니는 그들이지만, 바이오스모토리는 몸집이 커서, 사냥감으로 더 선호된다.
“"더 이상 못 참겠어!” 갈매기 헤어가 말한다 “빨리! 빨리 하자!” BLAM! BLAM! 대답 대신 모히칸은 총을 쐈다. 바이오스모토리의 둔부가 터진다. “후곳, 후곳-!” 나무삼, 바이오스모토리는 인간이 아니다. 하지만 인간과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 맨헌터에게 자비의 마음은 없는 것이다!
“후곳-! 후곳-!” 바이오스모토리가 공격에 반응해, 호로덮개에서 상반신을 떼어냈다. 그리고 두 명의 맨헌터를 돌아본다. 불곰을 방불케 하는 거구와 구역질을 일으키는 비계! 오오, 왜 테크놀로지는 이런 것을 만들어 내게 된 것일까? 신성한 오스모 리추얼을 모독하는 괴물!
“햐아! 무서워!” “야루야루-!” 모히칸 맨헌터는 만면의 미소로 건을 난사! 전신에서 바이오액을 내뿜으며 돌진하는 바이오스모토리! 그러나 그 기관차를 방불케 하는 돌진은 갈매기 헤어의 하푼 건이 그 저주받은 정수리를 관통하면서 마무리됐다. 바이오스모토리는 절명하고 앞으로 굴러 엎어졌다!
"이예후-! 헌팅-! 이예후-!” “이예후-!” 두 명의 맨헌터는 약물 섭취의 비정상적인 하이 텐션에 의해, 바이오스모토리의 시체 주변에서 춤을 춘다! “포인트 배점!” “더 죽이고 싶어!” “야, 저기! 사냥감이다!” “바보, 코를 깎지 않으면……” “저쪽이다! 도망가겠어!”
모히칸이 뒤돌아보지도 않고 달려나갔다 “저 스크랩의 모퉁이를 돌았다구! 도망갔다!” “정말! 쉴 틈도 없네! 이 마을은!” 갈매기 헤어가 침을 늘어뜨리며 웃으며, 그 뒤를 잇는다. 둘은 전속력으로 대쉬해, 두부트럭 옆을 통과하며, 쌓아올려진 차체에 기어올랐다. “어이! 저걸!”
두 사람은 눈앞의 광경에 숨을 삼켰다. 바이오스모토리를 무서워하지 않는 약물 하이에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지고쿠헬 같은 광경이 벌어진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눈앞을 흐르는 것은 타마 리버. 틀림없다. 그리고 그 타마 리버에서 목욕하고 있는 거무스름한 사람의 모습. 그 근처로부터……칠색의 오염이 대량으로 솟아나고 있다.
“나니아레?” 모히칸이 갈매기 헤어를 봤다. “타마 리버 오염시고있어? 그놈?” “범죄 아니야?” 갈매기 헤어 사이버 선글라스에 ‘약물관계 불법 투기 아닌가’라는 민쵸*글씨가 표시되었다. 도대체 뭘 흘리고 있는 것인가? 저 사람의 그림자에서 하류가, 갑자기 전체적으로 더러워지고 있는 것이다. *서체 명조체를 말하는것이다
“저녀석 너무하지 않아?” 갈매기 헤어가 비난하듯 말했다. “그럼 에코로* 킬하자, 저녀석” 모히칸이 즉답했다. “스나이퍼 어태치먼트야!” 그는 자신의 총에 스코프를 부착했다. 갈매기 헤어는 웃었다. “대박! 시켜줘!” “그럼 한 발씩 교대!” “얏타-!”
*에콜로지 즉 환경을 말하는 것이다. 비록 살인마이지만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갸륵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우선 나!” 모히칸이 스코프를 들여다본다. “미안하지만 한방 에코로니까!” 그는 폐차 위에서 엎드려서, 도트사이트에 검은 사람의 그림자를 포착하고, 방아쇠를 당겼다. BLAM! “아밧-“ 검은 인적이 멈칫했다. 그러고는 물보라를 일으키며 강물 속으로 가라앉았다. “빙고!”
“……” “……어라?” 갈매기 헤어는 응시했다. “일어났는데?” “어?” 모히칸은 스코프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았다. 검은 사람의 그림자가 물 속에서 일어난 것이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칠색의 오염이 흐르기 시작한다. “에코로 못 만들었잖아” 갈매기 헤어가 웃었다. “다음, 나구나!”
갈매기 헤어가 총을 낚아채, 엎드려 스코프를 들여다봤다. “……잠깐! 뭐 하는 거야?” 갈매기 헤어가 모히칸을 비난했다. “어두워. 방해는 치사해!” “에” 모히칸은 눈을 끔뻑거렸다. 아무것도 방해하지 않았다. 하지만 확실히 어둡다. “어라? 어둡네. 밤?” “그러니까 야메떼!”
“에? 하지만……” 모히칸은 두리번거리며 둘러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왜 이렇게 갑자기 어두워졌지? 해답은 그들의 머리 위에 있었다. 모히칸은 위를 올려다보았다. 폐차 한 대가, 허공을 뜬 것이다. 과연, 이것이 하늘의 불빛을 가리고……”아밧-!”
……납빛 장속의 닌자는 두 명의 “쓰레기들”이 폐차에 샌드위치 되어 납작쿵이 된 것을 보자, 목을 울리며 하품을 했다. 그의 등에는 ‘磁改’의 한자 두 글자가 극태민쵸로 인쇄되어 있다. 강물 속에서 으스스한 목소리가 닿는다. “놀 았 구 나……” “미안! 미안! 하지만 아프진 않지?”
“충 격 은 작 지 않 았 다” 검게 시든 근섬유를 드러낸 괴상한 존재는 납빛 닌자를 뚫어지게 노려봤다. 납빛 닌자, 메탈베인은 바보취급하듯 어깨를 움츠렸다. “음침한 즘비군. 한가하다구, 이몸……” “나 는, 너 클 라 비, 입 니 다” “헷” 그는 혀를 찼다.
이 메탈베인은. 이번 감염테스트 계획에 있어서 파견된 아마쿠다리 섹트의 닌자이다. 방금 독자 제형이 보셨던 대로, 닌자소울과 사이버네 신체개조를 조합한 자력텔레키네시스의 사용자다. 실제 그는 실력에 자신이 있었지만, 이번 일에는 불복했다. 심심해서다.
할 일은 말하자면, 이 너클라비의 호위, 그리고 감시다. 무사히 타마 리버를 계속 오염시킬 수 있도록, 지켜야한야 한다. 방금 전과 같은 액시던트가 데이터의 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완전히 하찮은 베이비 시터다) 메탈 베인은 마음속으로 악담을 한다. (심지어 저녀석 즘비인 주제에 말주변이 좋아)
그는 강물 속에 목욕을 방불케 하게 몸을 담가 짓수를 행사하는 사악한 존재를, 역겹게 본다. 실제 무서무시한 짓수이다. 흐르는쪽에 가지 않도록 메탈베인 자신도 주의하고 있다. 저런 색깔의 강! 오오누기 지구는 참혹하게 된다. 메탈베인은 다른 대부분의 닌자처럼, 약자에 대한 공감같은건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아와레*는 느꼈다. *비애를 말한다
이 감염 테스트 계획의 대략적인 주체는……. 당연히도……요로시상제약. 사회적인 발언권이 없는 오오누기 지구를 실험장으로 한다. 이 지역을 너클라비의 역병에 넓게 감염시켜, 그 영향을 모니터 해 신약 개발의 주춧돌로 삼는다고 한다. 실제 터무니없는 수법으로, 마치 대규모 사이버 츠지기리*다. *메가암흑코퍼레이션에서 비밀리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신제품병기들을 시험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츠지기리스트로는 평탄=상의 스승 실버 카라스가 있다.
이 계획은 아무래도 네오사이타마 상층부의 암묵적인 승인하에 있다. 적어도 지사인 사키하시의. 그래서 아마쿠다리 섹트도 관여하고 있는 것이다. 사키하시는 아마쿠다리 섹트의 하라는 대로 움직인다……섹트의 섭정인 아가멤논의.
아가멤논은 누구인가? 그리고 실제 아마쿠다리 섹트는 도대체 어떤 조직인가.……실은 구성원인 메탈베인 자신, 거기까지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조직의 모체와 자본은 라오모토 칸의 소우카이 신디케이트, 네코소기 펀드에 있다. 수령은 남겨진 자식 라오모토 치바.
하지만 치바는 나이 어린 아이에 불과하다. 실질의 보스는 아가멤논이며, 구성원의 닌자의 반수 이상은, 소우카이야의 잔당이 아니고, 아가멤논이 데리고 오거나 새롭게 스카우트한 자들이다……메탈베인 처럼.
당연히 아마쿠다리는 자이바츠와 양립할 수 없는 적대관계지만, 요로시상제약은 그 타고난 구불구불한 외교수완을 구사하며, 쌍방과의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다. 때로는 쌍방을 저울질하는 짓까지 해 보이는 방심할 수 없는 코퍼레이션. 그리고 이 언데드 닌자…….
“SYYYHHHAAAAH……” 너클라비의 뱀을 방불케 하는 호흡음이, 메탈베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지 않는다. “빌어먹을!” 그는 스크랩으로 의태시킨 가설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 쿨러박스에서 스시를 꺼내 먹었다. 여기에는 때때로 그 어쩐지 기분 나쁜 블루블러드가 데이터를 대조하러 나타난다.
블루블러드는 너클라비보다는 훨씬 인간같지만, 메탈베인의 닌자 통찰력은 그 자도 어차피 엇비슷한 바케모노일 뿐이라는 것을 간파하고 있다. (놈은 호흡을 하지 않았다) 그는 바이오쉬림프롤 스시를 입으로 가져갔다. (리 센세이란 건 누구지? 전혀 재밌지 않은 이야기라구)
스시를 다 먹고, 디스펜서에서 코부차를 떠 마셔버리던 바로 그때, 메탈베인의 닌자 청각은 새로운 접근자의 소리를 포착했다. “……손님이 많잖아” 그의 두 눈동자가 위험한 살의에 빛난다. 블루블러드가 아니다. 모터사이클의 엔진음이다. “즐겁게 하기로 할까”
◆◆◆
“왔다왔다왔다! 왔어! 저거 봐! 저거!” 도로가 고지대의 커브에 접어들자, 네더퀸은 모터사이클을 정지시키고, 눈 아래의 타마 리버를 가리켰다. 그는 이미 전투태세에 들어가, 가죽자켓은 변형기구를 작동시켜 다크라메*의 닌자장속 형태를 취했다. *금속섬유가 포함된 광택이 나는 섬유를 말한다
사이드카의 야모토는 네더퀸으로부터 쌍안경을 받아, 들여다봤다. 강물이 어느 한 점부터 색이 바뀌고 있었다. 그 지점의 수면에 기분 나쁘게 상체를 나타내는, 거무스름한 존재…….야모토는 숨을 삼켰다. “저것이……” “저거네…” 네더퀸은 고개를 끄덕였다. “틀림없어. 닌자네. 저런 짓”
네더퀸은 모터사이클을 급발진시켰다. “갈 거야! 적은 저 녀석뿐이라고 할 수 없어! 가는 도중에, 뭔가 올지도 몰라. 대비해!” 야모토는 긴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모터사이클은 비탈길을 달려 내려와, 무질서하게 쌓인 폐차와 폐차 사이를, 모래먼지를 일으키며 지그재그로 주행한다.
야모토는 자신의 가장 자신 있게 다루는 무기인 카타나 ‘우바스테’의 칼집을 안듯히 하고, 주위에 경계의 시선을 던졌다. 무인의 폐허로 보이지만, 실제 다르다. 그녀의 닌자 감각은 여기저기서, 이 땅에 숨어 사는 자들의 확실한 숨결의 존재를 감지하고 있다! 이 무슨 기분나쁨! 이 무슨 사츠바츠의 땅인것인가!
그리고, 다시 두사람의 눈앞에 나타나는 타마 리버! 유달리 강렬한 자극취! 재액의 근원은 가깝다. 모터사이클은 강변을 폭주하며, 상류로 향해 거슬러 올라간다! 거기에 전방 대각선 위에서 내려오는 트랙터! 그래, 트랙터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은! “뭐야!” 네더퀸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나무삼!
습격이다! 역시 적 닌자는 강의 한 사람이 아니다! “누오오옷-!” 네더퀸은 모터사이클을 최대한 가속! 떨어지는 트랙터를 빠져나오고, 시트를 박차고 도약, 날아오른다! “이얏-!” 야모토도 마찬가지로 사이드카에서 탈출, ‘우바스테’를 뽑아냈다!
쿵! 뒤에서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진 트랙터 폭발염상! 네더퀸은 폐차의 루프에 착지, 재빨리 주위를 살핀다. 그 시선 끝, 썩은 크레인 차 꼭대기에 우뚝 선 납빛 닌자 있음! “호오! 이것 참. 닌자가 왔구나. 도모, 메탈베인입니다” 닌자는 뻔뻔하게 오지기를 했다.
“도모, 메탈베인=상. 네더퀸입니다” 네더퀸도 오지기를 답한다. 그리고 야모토도. “도모. 메탈베인=상. 야모토 코키입니다” 지상에서 크레인차를 올려다보는 그 눈동자에, 벚꽃색의 빛이 머문다. 그녀의 닌자 소울이 주는 힘의 징조다!
“거기 애송이도 닌자인가?” 메탈베인이 말했다. “자이바츠는 애송이도 리크루트 하고 있는 것인가?” “유감이지만” 네더 퀸은 대답했다. “나는 자이바츠가 아니야. ……라는 것은, 당신은 아마쿠다리?” “호오?" 메탈베인이 한쪽 눈썹을 치켜들었다. “무소속 닌자가 뭐 하러 왔나?”
“어머 어머. 이유도 모르고 갑자기 죽이려고 한 거야? 실례할테다” “헷! 그런 거지. 심심하니까” 메탈베인이 웃는다. 네더퀸도 어깨를 들썩이며 웃더니, 낮게 말했다. “……시치미 떼지마, 이 무단방류새끼. 강놀이는 끝났다고!”
“뭐지? 설마 오오누기의 주민대푠가 뭔가냐? 가난뱅이들에게 고용되었나? 히어로인 척?” 메탈베인은 도발적으로 말했다. “관공서에 얘기가 됐다는 얘기지, 포기해라. 저놈들에게 시민권이라니” “까고자빠졌넴마-!” 네더퀸이 도약! 날아차기를 날린다! “이얏-!”
“이얏-!” 메탈베인은 통나무를 방불케하는 날라차기를 양팔로 가드! 네더퀸은 가드된 반동을 이용해 즉시 뛰어 떨어진다! 직후, 메탈베인을 노리고 선회하며 날아오는 비상체! 다양한 형상의 오리가미다! “눗…” 메탈베인은 크레인차에서 날아가 이탈! 오리가미는 한층 더 추적!
“가랏!” 지상에서 외치는 것은 야모토! 그녀의 눈동자와 똑같은 벚꽃빛 궤적을 남기며, 메탈베인을 바싹 뒤따르는 오리가미떼! 고우랑가! 이것이 바로 그녀의 짓수, 사쿠라 인핸스먼트다! 닌자 소울을 띈 오리가미가 추적 미사일을 방불케 하여 덤벼든다! “이짓수는 애송이냐! 건방진 짓을!”
메탈베인은 폐차를 차고 재도약하여, 눈앞의 스크랩에 한손을 댄다. 그러자, 보라! 그 손바닥의 사이버네기구가 빛나, 일그러진 금속 간판이 떠올랐다! 추격하는 오리가미·미사일을 노려 그가 한 손을 휘두르자, 금속 간판은 지키듯이 비상! 부딪친다! 카붐-!
“이얏-!” 착지한 메탈베인을 향해, 네더퀸이 즉각 덤빈다. “이얏-!” 연수를 노린 날아차기! “이얏-!” 메탈베인은 이것을 뒤로 회전회피! 일어서면서 그 양손을 스크랩 더미로 향하자, 쇠파이프가 야리창을 방불케 하며 네더퀸을 향해 비상! “이얏-!”
“까…” 지고쿠헬을 방불케 하는 속도로 푹 찌르려던 쇠파이프를, 네더퀸은 교차시킨 두 팔로 가드! 나무삼, 상처 없음! 그뿐만이 아니다! 공격받은 양팔 부분이 번쩍번쩍 격렬하게 빛난다! 네더퀸은 두 팔을 메탈베인을 향해 내민다! “…고자빠졌넴마-!” 빛 덩어리가 주먹에서 흘러나온다!
“끄악-!?” 카붐-! 에너지 폭발이 메탈베인을 휩쓴다! 이것은 네더퀸이 가진 특수한 무테키 애티튜드…… 가드한 충격력을 적을 향해 사출하는 거친 기술, 에너지 수리켄이다! 메탈베인은 피하면서도 상처없이 넘어가진 않는다! “너희들…빌어먹을, 우쭐대지지마!”
“얕보지마!” 네더퀸은 외치며, 카라테를 자세를 취한다. 그 두 팔에서는 작게 탄 연기가 피어 오른다. 사출시 피드백이다.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다. “허세로 오카마인거 아니라구!” “헷……” 메탈베인도 카라테 자세를 취했다. “위세 좋잖아”
그는 가까이 있는 폐차에 두 손을 댔다. 손바닥이 빛나고, 투박한 폐버스가 천천히 떠오른다! 거대한 그림자가 덮쳐온다! “이건 어떠냐, 어수룩한놈” 메탈베인이 말했다 “유지하는 것도 실제 꽤 고생이야……그리고 말이야, 너희들의 목표도, 별로 나서길 아까워하지 않아” “……뭐?”
“그쪽에서 나왔으니까 말이지” 메탈베인은 거침없이 말했다. “강에서야” “…… 야모토=상!?” 닌자 제 육감이 느닷없이 네더퀸의 뉴런을 번개를 방불케 하며 달렸다. 그는 되돌아보고, 소녀의 이름을 외쳤다. 왜 야모토는 두사람을 쫓아오지 않은걸까……?
“자아, 어떻게 된 걸까, 그아이는” 메탈베인은 말했다. “살아있으면 좋겠지? 아직 젊다” 하지만 네더퀸은 거의 마음이 들떠 있었다. 그의 등뒤에 나타난것은, 야모토가 아니라……나무아미타불! 악몽에서 빠져나온 듯한 지옥존재! “도 모……너 클 라 비, 입 니 다……”
피부가 없는, 근섬유가 노출된 육체. 그리스를 방불케 하는 벗겨진 긴옷은 물에 잠겨있었다. “SYHHH……” 탁한 시선이 충격에 얼어붙은 네더퀸을 궤뚫는다! 전후에 적! “형세역전이다. 그리고 말이야” 메탈베인은 머리에 떠오른 폐버스를 올려다봤다. “슬슬 힘드니까, 떨어뜨려도 되겠지?”
……수분전!
“이얏-!”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머리 위에서 날아차기 앰부시를 백덤블링으로 회피! 착지와 동시에 수리켄을 되던진다! “이얏-!” 적은 불가사의한 잔상을 동반한 움직임으로 옆으로 움직이며, 수리켄을 회피! 그리고 매끄럽게 아이사츠했다! “도모, 닌자슬레이어=상!”
닌자슬레이어는 미간을 찌푸렸다. 알고 있는건가. 적은 연극조의 움직임으로 오지기의 머리를 들고, 이름을 댔다. “……블루블러드입니다” “도모. 처음 뵙겠습니다. 닌자슬레이어입니다” “그래, 닌자 슬레이어. 큭큭크” 블루블러드는 기분 나쁘게 가래끓는 소리를 냈다. “평소에 신세 많이 졌습니다”
암청색 닌자장속 위에 흰옷을 입은 수상한 닌자는 빨간 눈을 반짝였다. “당신 우리 소중한 즘비들을 너무많이 부숴주셨잖아요. 실제 방해라고요. 리 센세이는 별로 신경 쓰지 않지만, 나는 불쾌해” “리 센세이?” “크크크, 생각해 보니 우리들 첫대면이다"
“거기 비켜라” 닌자 슬레이어는 주 지츠의 자세를 취했다. “아니……비키지 않아도 좋아. 죽인다” 리 센세이. 즘비. 과연, 지금까지 상대해 온 부정한 언데드 닌자들의 출처란 것인가. 과거의 이쿠사배틀 중에서도, 리 센세이의 이름은 자주 들어왔다. 어차피 제거해야 할 적이다.
“또 방해하러 왔지? 어디서 알고 찾아오는 거지” 블루블러드는 눈을 가늘게 떴다. “하지만, 당신이 너클라비의 병으로부터 마을 통째로 보호할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네. 당신 단순한 방해자지?” 사부로 노인이 언급하고 있던 켄와 타이에 대한 것일 것이다. 하지만 일일이 대답할 필요는 없다.
쿵! 쌓여진 폐차 저편에서, 뭔가 무거운 물건이 떨어지는 듯한 소리가 울렸다. “”이얏-!”” 그 소리를 신호로 삼아 두 사람은 다시 맞붙었다. 춉! 그리고 춉! 몸을 피하고, 발차기! 그리고 발차기! “”이얏-!”” 와자가 서로 부딪치고, 양자는 동시에 백스텝하여 간격을맞춘다!
(((후지키도……잘했다. 계속해서 오늘은 당첨뽑기를 방불케 하는구나))) 콜록 거리는 것 같은 웃음이 닌자슬레이어의 뉴런에 술렁거렸다. 나라쿠 닌자의 목소리다. (((거기 파랗게 덜익은 호리병같이 생긴놈은 후지미 닌자다. 에도시대에 오키나와의 성에서 잇키를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책형에 처해져, 가슴에 말뚝을 박혀 스려졌다)))
(역사 공부는 필요 없다. 유익한 정보는 없나) 닌자슬레이어는 나무랬다. “이얏!” 블루블러드가 파고들면서 찌르기를 계속한다! 그 손톱이 일순간에 늘어나, 까딱하면 닌자 슬레이어의 미간을 관통한다! 닌자 슬레이어는 아슬아슬하게 브릿지로 회피! (((그래, 손톱이 늘어난다. 주의하라)))
“이얏-!” 브리지 한 닌자 슬레이어를 블루블러드가 차러 간다. 닌자 슬레이어는 백 덤블링으로 이를 회피, 수리켄을 던진다. 하지만, 다시 잔상을 동반한 움직임! 수리켄을 용케 피한다! (((놈은 일종의 환영을 이용하여 공격을 피한다. 이몸이라면 아무렇지도 않지만……)))
상투적인 문구다. (……시킬 생각은 없다. 애초에 지금의 너에게는 실제 그것은 되지 않는다) (((알고있어! 이 얼마나 답답함. 너무 미숙해! 이몸이라면……)))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재빠르게 원인치 거리로 파고들어, 블루블러드를 향해 숏 춉 찌르기를 반복한다!
“앗하하하하!” 브루블러드는 광소를 지으며 몸을 옆으로 비킨다. 다시 잔상! 춉 찌르기를 모두 회피! 그리고 회전한 사각에서 손톱 공격! “이얏-!”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닌자 육감으로 공격 방향을 알아차리고, 몸을 기울여 발톱을 피하면서 뒷차기로 야리창을 방불케 하는 킥을 내지른다!
“이얏!” 잔상과 함께 몸을 뒤로 미끄러뜨리고, 블루블러드는 발차기를 회피! “열등하네! 보통의 카라테라면 질려…” “이얏-!” 오오, 보라! 뒷차기를 되돌리면서 닌자 슬레이어는 당돌하게 옆돌기 도약! 허를 찔린 블루블러드의 측두부에 공중에서 발차기를 때려 넣는다! “끄악-!?”
(((이몸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이것이다, 후지키도)))라는. 의기양양한 목소리의 나라쿠. (((녀석의 의식 바깥에서 공격하라. 그렇다면 그 환영은 공갈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보라, 너의 미숙함으로 끝내 죽이지 못했다, 이몸이라면 지금의……) 목소리가 멀어진다. 아니, 멀어진 것은 아니다. 나라쿠의 독립 자아가 엷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에따라 닌자 슬레이어의 눈동자에는 센코불꽃을 방불케 하는 빛이 서서히 강하게 켜지기 시작한다. 닌자 소울이 교차하며 서로 싸우는 이쿠사배틀의 상황하에서, 나라쿠와의 공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닌자슬레이어의 춉은 더욱 빠르고, 회피 행동은 더 방심없고, 블루블러드의 현혹적인 카라테에 대응하기 시작한다.
“이얏-!” “끄악-!” 장거리를 단숨에 파고드는 저공 점프 펀치가 블루블러드의 가슴을 맞춘다! “뭐야 너! 화가 나!” 블루블러드가 손톱을 카타나를 방불케 하여 휘둘러댄다. 아슬아슬하게 이것을 피하는는 닌자슬레이어! 그리고 백핸드타격! “이얏-!” “끄악-!”
얼굴에 백핸드를 맞은 블루블러드는 코피를 쏟으며 비틀거린다. 간발의 차를 주지 않고, 닌자슬레이어는 더욱 파고든다! 강렬한 발 디딤에 땅바닥의 아스팔트가 크게 흔들려 울리고, 거미줄 모양의 균열이 생겼다! 그리고 어깨부터 등에 걸쳐, 넓은 범위가 블루블러드에 열차 사고를 방불케 하는 기세로 충돌! “끄악-!”
고우랑가! 이것은 서머 솔트킥이나 타카이 장타와 나란히 하는 암흑 가라테 기술, 보디체크! 블루블러드의 현혹적 회피 동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억지로 모조리 때려 부수는, 범위가 넓은 치명적 타격이다! 블루블러드는 날라가 쌓인 폐차에 등뒤으로부터 내동댕이쳐졌다! “끄악-!”
이미 승부났음! 블루블러드는 강대한 닌자이다. 그러나 이쿠사배틀을 가르는 것은 한순간의 기미다. 아무리 히사츠 와자를 준비하고 있어도, 중도에서 패하면 그것은 다 쓰지 못한 매장금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닌자슬레이어는 그 자리에서 허리를 낮추고, 상반신에 힘을 주어 수리켄을 준비했다.
“이이이이이……” 그 상반신에 밧줄과 같은 근육이 솟아 오른다! 이것은 오의 츠요이 수리켄! 노도를 방불케 하는 연속 공격! “후자케르나! 이런 일이 있어선 안돼!” 폐차 안에 박힌 블루블러드가 신음한다. 자비는 없다! "…이이얏-!” 내던진 수리켄이 정수리를 관통! “아밧!”
(((…토도메다, 토도메를 찔러라 후지키도)))이쿠사배틀이 끝나고 눈동자에서 불꽃이 사라지자, 희미한 나라쿠의 목소리가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그 소리는 아까보다 훨씬 멀고, 노이즈가 섞여있다. 공명은 장시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한번 접속을 끊으면, 그 후의 결합은 상당히 약해진다. “토도메라고?”
후지키도는 먼 곳의 블루블러드를 보았다. 정수리가 수리켄으로 샷건 피해자를 방불케 하여 부서져, 꼼짝도 하지 않는다. (토도메는 찔렀다) (((바보놈이…… 후지미 닌자는 왜 책형으로 말뚝까지 맞았는지…… 모르나…… 토도메를 찔러라……백목 말뚝을……))) (그런 물건이 이 스크랩장에 있기라도?)
(((이 무슨일이! 후지키도! 무엇이든지 좋으니까 어쨌든 어떻게든 해! 백목말뚝이다……))) (그런것은 여기에는!) 닌자슬레이어가 나라쿠에게 충고하려고 했던 그때. 그의 닌자 청력은 먼 곳에 비명과 전투음을 포착했다. 강의 방향! 그는 블루블러드의 사체를 재차 응시해, 주저했다. “……안 됀다”
나무삼! 나라쿠는 농담하지 않는다. 아마도 블루블러드는 스러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 오염에 관련되는 어떠한 움직임이. 여기서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위안을 위해 블루블러드의 몸체에 수리켄을 던지고, 달려나간다!
◆◆◆
“자아, 어떻게 된 걸까, 그아이는” 메탈베인은 말했다. “살아있으면 좋겠지? 아직 젊다” 하지만 네더퀸은 거의 마음이 들떠 있었다. 그의 등뒤에 나타난것은, 야모토가 아니라……나무아미타불! 악몽에서 빠져나온 듯한 지옥존재! “도 모……너 클 라 비, 입 니 다……”
피부가 없는, 근섬유가 노출된 육체. 그리스를 방불케 하는 벗겨진 긴옷은 물에 잠겨있었다. “SYHHH……” 탁한 시선이 충격에 얼어붙은 네더퀸을 궤뚫는다! 전후에 적! “형세역전이다. 그리고 말이야” 메탈베인은 머리에 떠오른 폐버스를 올려다봤다. “슬슬 힘드니까, 떨어뜨려도 되겠지?”
“끄악-!” 네더퀸은 두 팔을 크로스해 충돌에 대비한다! 나무아미타불! 낙하하는 거대 차량! 와장창! “끄악-!” “다음 간다-!” 메탈 베인이 외친다. 나무아미타불! 이미 공중에는 거꾸로 뒤집힌 스포츠카의 폐차가 떠있다! “이얏-!” 와장창!
“또 한발” 메탈베인은 가까운 케밥 푸드트럭에 손을 뻗어얹는다. 하지만 손목 사이버네 액정패널의 표시를 보고, 오버킬을 방불케 하는 추격을 중단했다. 패널은 [磁]의 한자가 3개 늘어서 있고, 2개는 소등하고, 1개는 깜박이고 있다. “,,,,,,” 겹겹이 쌓인 차량 아래 네더퀸의 목소리는 없다.
“이 걸 로 죽 은 건 가 ……?” 너클라비가 팔짱을 끼고 말했다. “뭐 죽지 않아도, 나오면 카이샤쿠 해 주면 돼” 메탈베인은 우두둑하고 손가락을 꺾었다. “전력 회복 인터벌도 있으면 좋고.너도 일하면 돼” 양자는 마치 태연히, 스크랩을 사이에 두고 대화한다.
“그렇게 말하는 너는 어떠냐? 애송이는 죽였나” “아 니……” 너클라비는 무감정하게 대답했다. “이 곳 의 가 세 를 우 선 시 했 다. 하 지 만 이 미 전 투 는 못 할 것 이 다 …… 방 치 해 도 수 시 간 으 로 죽 는 다……” “오우” “카 이 샤 쿠, 해 둘 까” “……” 메탈베인은 스크랩 위에 사뿐히 뛰어 올라, 쌍안경을 들여다 보았다.
먼곳, 스코프의 시계에, 엎드려 쓰러져 움직이지 않는 검은 머리의 소녀가 비친다. 그 바로 옆 땅바닥에 묘비를 방불케 하며 솟아오른 가타나! “오오, 오오” 메탈베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겁나 죽겠네. 잘 보이진 않지만, 감염된 저 애송이에게 다가가면 나도 그거잖아” “아 마 도” “당연하지만 카이샤쿠는 너에게 맡기겠어”
메탈베인은 스크랩 위에서 손목 인디케이터를 보았다. [磁] 하나가 환하게 켜지고, 다른 하나는 점멸 상태다. “너무 강에서 너를 떼어놓으면 정확한 데이터가 되지 않잖아. 돌아갈까” “……” “살아나든 말든, 솜시를 안 닌자 한 마리다. 애송이 쪽은 해치워져 있어. 신경 쓸 정도는 아니지”
“아 니, 기 다 려” 너클라비가 메탈베인의 말을 가로막고, 귀에 손을 갖다 댔다. “그 안 에 서 다, 떨 어져” 말하든 안하든, 직후, 스크랩 안쪽에서 흐린 진동이 메탈베인의 발밑으로 전해졌다. “까…” “!?이얏-!” 순간 땅으로 뛰어내리는 메탈베인! “…고자빠졌넴마-!”
직후, 간헐천을 방불케 하여 허공으로 날아가는 두 대의 폐차량! 밑에서 차량을 날려보낸 것은, 두 눈동자를 분노로 불태우는 네더퀸! 고, 고우랑가! 이 무슨 닌자 완력 동시에 닌자 순발력인가!? 머리 부분의 출혈로 안면은 피투성이, 그리고, 그 상반신은 지금, 격렬하게 발광하고 있다! 남무삼! 이것은!
“쳇-“ 착지에서 백덤블링한 메탈베인은 머리 위에서 내려오는 케밥 푸드트럭을 키네시스로 받아낸다! “이얏-!” 그리고 되던진다! 하지만 그때는 네더퀸이 메탈베인의 눈앞에 쇄도하고 있었다! 러거맨*을 방불케 하는 경이적 속도의 태클이다! “이얏-!” “우오오옷!?” *럭비선수를 말한다
한순간! 한순간후, 네더퀸은 메탈베인의 몸을 잡고, 안겨들고 있었다! “이것은” 메탈베인이 신음한다. 실제 등뼈가 부러질 정도의 그래플링이다. “이새끼 이제 어떻게 될지 아냐!?” 네더퀸이 외친다. 그 상반신은 격렬하게 발광! 이것은 폐차충돌 데미지의 축적이다!
“위험해! 너클라비=상!” 메탈베인은 외쳤다. 말하지 않아도 이미 너클라비는 네더퀸을 배후에서 공격하기 위해 달려나가고 있다. 하지만 시간에 대지 못한다! “니놈의 행패, 돌려주겠다구-!” 네더퀸의 몸의 반짝임이! 메탈베인으로 흘러든다!
“위험, 아밧……” KRATTTOOOOOOOOOMM!! 부풀어 오르는 거대한 하얀 화구! “끄악-!" 외치며 뒤로 날아간 것은 네더퀸 자신이다! 그몸은 그을려,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이 얼마나 거친 기술인 동시에 만용인가! 말하자면 이것은 제로 거리의 에너지 수리켄 사출! 그것도 극대 출력이다!
……폭발이 사라진 장소, 부서진 아스팔트에 구르는 불완전한 인체 있음. 양다리, 허리, 갈비뼈의 일부. 그 이외의 부분은 소실되었다. 즉 그것이 메탈베인의 잔해인 것이다. 나무아미타불……! “까고자빠졌넴마-……” 네더 퀸은 고개를 흔들고 일어난다. 그쪽으로 나아가는 너클라비!
“니놈에게 볼일 있다구 빌어먹을놈” 네더퀸은 삐걱삐걱 소리를 내며 자신의 주먹을 꽉 쥐었다. 그 닌자장속은 V자 윤곽으로 불타 없어져 있었고, 강철을 방불케 하는 흉판과 복근이 노출돼 있었다. “야모토 어떻게 해 준거냐” “……”너클라비는 말없이 카라테자세를 취했다.언데드다운 전혀 무감정이다.
네더퀸은 천천히 간격을 좁힌다. 아니, 거의 무방비하게 걸음을 옮긴다. 한 걸음. 두 걸음! “야모토 어떻게 해 준거냐” “……” 너클라비도 바닥을 스치듯 한발한발 다가간다. “……어떻게 해줬냐고 묻고 있잖아!” 네더퀸이 탄환을 방불케 하는기세로 뛰어나간다! “까고자빠졌넴마아아-!”
파성망치를 방불케 하는 네더퀸의 오른쪽 스트레이트가, 앙상한 너클라비를 덮친다! “이얏-!” “아바-” 너클라비는 어센틱한 카라테 가드로 이 주먹을 받는다. 이 무슨 가드! 도대체 이 몸의 어디에, 이 정도의 심지의 강함이? 타격을 받은 그 체축이 흔들림조차 없는 것이다!
“누웃” 그뿐만이 아니다. 네더퀸은 자신의 오른팔에 전해지는 위화감을 감지하고, 주먹을 당겼다. 무슨 일? 그 팔에 칠색의 색채가 페인트를 방불케 하여 묻어 있다. 때렸을 때인가? “아바” 너클라비의 탁한 눈동자가 사악한 의지력을 빛낸다. 피부가 없는 검은 팔을, 네더 퀸의 얼굴을 향해 번개를 방불케 하여 내민다!
“이얏-!” 네더퀸은 몸을 돌려, 수수께끼를 방불케 하는 접촉을 회피! 평소의 이쿠사배틀이라면 그는 잠자코 가드해, 그 충격력을, 반격의 에너지 수리켄의 양식으로 삼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단념했다. 닌자 육감이다. 뭔가가, 안좋아! “이얏-!” 피하면서의 야리창을 방불케 하는 발차기를 내찌른다!
“아밧-“ 너클라비는 어센틱한 카라테 가드로 그 발차기도 받았다. 반동으로 백덤블링을 반복해, 착지. 데미지는 그다지 없다고 보여, 이것은 언데드이기 때문에 무감각한 것일까? 아니면 너클러비 자신의 카라테 숙련도인가? 네더퀸은 혀를 찬다. 찬 다리에도 칠색의 오염!
“그 색 채 는 ……오 염……” 너클라비는 고개를 갸웃해, 네더 퀸을 가리켰다. “나 한 테 의, 카 라 테 공 격 은, 귀 공 의, 병……” “그러니까 뭐람마……" 네더 퀸은 돌진했다. “때리는거 그만둬 주세요 라는 거냐? 까고자빠졌넴마-!” 다시 파성망치를 방불케 하는 오른쪽 스트레이트!
“아바-” 역시 어센틱한 카라테 가드! “이얏-!” 즉시 반대의 손으로 내지르는 크게 휘두르는 훅! “아바-” 역시 어센틱한 카라테 가드! “약 적” 다음의 오른쪽 스트레이트를 기다리지 않고, 너클라비가 파고든다!
네더퀸은 한순간에 각오를 다졌다. 직후, 너클라비의 양손바닥은 미끄러지듯 그의 가슴팍에 도달했다! “끄악-!” 나무아미타불! 네더퀸의 상반신에 칠색의 잔물결이 인다! 하카바 핸드! 도대체 이 후의 네더퀸에게 어떠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그리고 야모토! 이 짓수를 맞은것인가?
“이……” 네더퀸의 몸이 오한을 방불케 하여 심하게 떨린다! “우웩-!” “아바-” 짓수를 마친 너클라비는 차분히 몸을 빼려고 한다! 하지만 네더퀸은 구토를 하면서도 양손을 치켜들고, 전격적 속도로 양손 춉을 내려쳤다! “……이얏-!” “아밧-!?”
고우랑가! 실제 결사적! 너클러비의 목에 양 옆면으로 꽂히는 큰뱀을 방불케 하는 춉! 어떠한 통증과 무관한 언데드 목이라지만, 격앙된 네더퀸의 결사의 타격에 가드 없이 견딜 수 있을 리도 없다! 승부가 났다! 오오, 아니! 나무삼! 이무슨 일인가! “……약 적”
네더 퀸이 마치 장난감 을 방불케 하게 어이없이 양 무릎을 꿇고, 기대듯이 주르륵 졸도하는 모습을, 우뚝선 너클라비는 태연하게……무감정하게 내려다 보았다. 춉의 강철의 의지는 명중의 순간까지 유지되지 않았다. 하카바 핸드가 클린 히트를 치는 순간, 결말은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
네더퀸은 두 번의 타격 결과를 통해, 단시간에 결착을 지지 않으면 패배를 기다릴 뿐임을 깨달았다. 이 정도의 카라테 사용자에게 그의 익숙하지 않은 실체 수리켄은 아마 통하지 않을테고, 무테키로 갚는 충격력도 없다. 그렇다면 병독이 치명적으로 진행될때까지, 혼신의 타격, 결사적인 공격으로 쓰러뜨려야 한다! ……그러나.
하카바 핸드의 사악한 병독은……방어시의 소극적 감염이 아니고, 공격으로서 손바닥으로부터 주입된 전력의 감염은……네더퀸의 각오 끝에의 최선의 수보다 더욱 빠른 무자비한 속도로, 그 신체를 한순간에 좀먹어 버렸던 것이다.
“까……고자……빠” 네더퀸에게는 아직 숨이 있었다. 하지만 이윽고 촛불의 잔불을 방불케 하여 의식도 잃어버릴 듯 했다. “나 는 임 무 로 돌 아 가 지 않 으 면 안 됀 다” 너클라비는 손톱끝으로 네더퀸을 위로향하게 뒤집었다. 어설픈 시신보다 더 끔찍한 상태이다. 사악한 언데드는 한쪽 무릎을 꿇었다.
너클라비는 한 손을 내밀었다.하카바 핸드를, 한순간의 격렬한 병독으로 쇠약해진 네더퀸의 얼굴에, 덮어씌웠다. 이 짓수는 적을 전투불능으로 몰아넣고, 약하게 하여 죽게 두는 건 쉽지만, 살해하는 데는 한 단계가 더 필요한 것이다.
“그 카이샤쿠 기다려라”
너클라비는 고개를 들어, 목소리의 방향을 살폈다. 한순간 후, 날아온 수리켄이 양자를 비집고 들어와, 바로 옆의 지면에 박혔다. 목소리와 수리켄이 날아온 것은, 거꾸로 된 탱크로리 폐차 위에서이다. 무슨 변덕인지, 구름이 흘러가고, 병든 색깔의 태양빛이 철의 모뉴먼트를 순간 비추었다.
“……” 너클라비는 재빨리 일어서, 말없이 카라테 경계했다. 폐차 위에 선 역광의 닌자는 오기를 했다. 병든 태양은 곧바로 구름 사이로 숨었고, 그 검붉은 실루엣과 ‘닌’ ‘살’의 멘포가 밝혀졌다. “도모. 닌자슬레이어입니다” “……도 모, 너 클 라 비 입 니 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회전 도약! 양팔이 채찍처럼 휘어져, 두 장의 수리켄이 동시에 던져진다! “아바-” 너클라비는 양손을 들어, 검지와 중지로 수리켄을 끼워 잡았다. 달인! 하지만 그때 닌자슬레이어는 이미 착지해, 사각지대에서 새로운 공격을 가한다!
“이얏-!” 닌자슬레이어의 양팔이 채찍처럼 휘어져, 두 장의 수리켄이 투척됐다! “아바-” 하지만 너클라비는 타고난 닌자반응속도로, 사각에서의 연속 수리켄을 집어 멈췄다. 중지와 약지인 것이다. 달인! 하지만 그때 닌자슬레이어는 이미 사각에 있다!
“이얏-!” 너클라비의 언데드 측두부를 향해, 닌자슬레이어는 백핸드를 내지른다! “아바-” 나무삼! 이 얼마나 비범한 닌자 반사신경! 너클라비는 어센틱한 카라테 가드로 그 백핸드를 가드! 닌자슬레이어도 그 일곱 가지 색의 오염에 당해 버리는 것인가? ……아니!
보라! 그것은 도우구사의 브레이서! 그 강건한 합금이 독의 침투를 막아, 닌자슬레이어의 주먹은 무사한 것이다. 또 왼쪽 백핸드가 안면에 세게 내려치려 간다! “이얏-!” “아바-!” 너클라비는 브릿지로 이를 회피! 또한 3연속 백덤블링해, 간격을 잡아 카라테의 자세를 다시 취한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이몸의 지시대로 했다면, 지금쯤 이 닌자는 발차기로 목이 찢겨날라가, 그곳의 잔해를 단숨에 넘겼을 것이다))) 나라쿠 닌자가 뉴런에서 실망의 중얼거림을 흘려보낸다. (((거기서 뻗어 있는 보기흉하며 무가치한 패자를 카이샤쿠시키는걸 맡겨, 그 틈에 숨통을 끊어 놓는 것이 정답이다)))
(닥쳐라) 닌자슬레이어는 나라쿠의 목소리를 가로막았다. 그리고 네더퀸을 내려다보았다. 알고 있는 상대다. 의식을 잃고, 기름으로 범벅이 된 미라를 방불케 하여 누워 있다. 하지만 생명은 있다. 닌자 통찰력이 그것을 알렸다. “……” 닌자슬레이어는 너클라비를 응시해 주 지츠의 자세를 취했다.
“주인 블루블러드=상은 이미 내가 죽였다” 서서히 간격을 좁히는 닌자슬레이어. “썩은 개 같은 놈. 다음은 너다” “…… 죽 였 다. 블 루 블 러 드=상 을” 너클라비는 의아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해 보였다. “과 연. 그 런 것 으 로, 해 둬 도 좋 다. 와 자 마 에 를 보 여 봐 라”
“이얏-!” 닌자슬레이어의 양팔이 채찍처럼 휘어지며, 두 장의 스리켄이 투척됐다. 적은 접촉 대상으로 형용할 수 없는 병독을 강요하는 부정한 짓수의 사용자이다. 부주의한 접근은 목숨을 읽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아바-” 하지만, 역시 이 수리켄도 너클라비는 손가락 끝으로 끼워 잡아버렸다!
“이얏-!” 그러나 닌자슬레이어는 수리켄 투척을 멈추지는 않는다. 10장으로 안 되면 20장, 그걸로 안 되면 100장, 1000장! 이것은 세계의 모든 사상에 적응할 수 있는 제일의 시어리이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아바-……”
이윽고 너클러비는 손가락으로 끼워 잡는 방식으로는 막지 못하고, 가드 자세를 취한다. 집중 투척되는 스리켄은 너클라비의 가드에게 튕겨져, 그 주위에 동산처럼 쌓이기 시작한다. 옆돌기나 브릿지로 회피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할 수 없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다른 움직임을 취하면 수리켄은 연달아 명중한다.
“아 바-……과 연……” 너클라비는 가드 자세인 채, 사뿐사뿐히 접근을 시작했다. 다소 앞쪽으로 기운 자세의, 흡사 그것은 강풍을 거스르는 남극 모험가를 방불케 하는 전진이다. 끊임없는 수리켄 투척을 계속하는 닌자 슬레이어이지만, 그 눈은 충혈되어, 극도의 집중으로 눈 주위에는 혈관이 떠올라 있었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아바-……” 너클라비는 전진을 계속한다. 때때로 그 저주받은 근섬유가 약간 벗겨져 날아가지만, 언데드의 대미지로서 기대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 두 사람의 사이는 서서히 좁혀지고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왜 후퇴하면서 투척하지 않는가? 옆돌기등의 움직임을 사이에 두고 간격 조절을 도모하지 않는가? 이는 너클러비와 비슷한 사정 때문이다. 상대의 반격이나 회피 동작을 봉쇄하고 고정시킬 수 있는 연사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 다리로 대지를 계속 딛고 던질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양측의 극한 대항이 만들어낸 교착상태는 그러나,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가공할 것은 너클라비의 적응 능력, 닌자 내구력인 것이다. 다가간다. 서서히, 서서히 다가간다. 닌자슬레이어는 어떤가. 대책을 개선할 때가 아닌가? 하지만 그는 수리켄을 계속 던진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아바-……” 너클라비는 전진을 계속한다. 이 페이스라면 몇 분 후에는 하카바 핸드가 닌자슬레이어에 리치 할 것이다. 어떻게 할것인가 닌자슬레이어! 하지만 그는 계속 던지고 있다! 그리고 그 눈동자에, 붉은빛이, 켜졌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아바-…아밧” 너클라비가 상체를 살짝 흔들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아바-…아밧” 또다! 상체를 비틀거리는 너클라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은 수리켄!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아바-…아밧” 또다! 너클라비는 전진을 정지하고, 의아한 듯이 가드 자세를 다시 취했다. 독자제형중에 닌자반사신경을 가진 사람은 있을까? 그 경우 보였을 것이다. 열 장에 약 한 장 꼴로 혼재하는 그것이!
그것은 황천의 대장간의 화로를 방불케 하여 벌겋게 가열된 수리켄이었다. 닌자슬레이어가 던지는 수리켄 속에 이따금씩 섞여 나온 그것은, 그의 눈동자에 켜진 초상의 불꽃과 분명히 연동돼 있다. 그 수리켄은 카라테 가드하는 너클라비의 언데드 팔에 꽂혀, 도려내고, 살을 발라낸다!
“불 가 사 의 한 수 리 켄 짓 수, 아밧?” 너클라비의 언데드 팔에 벌겋게 달아오른 수리켄이 더욱 꽂힌다. 너클라비는 밸런스를 잃는다. 적열 수리켄의 함유율이 올라간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아밧-!?” 고우랑가! 가드가 깨졌다!
“이얏-!” 더 던진다! 적열 수리켄! “아밧-!” 너클라비는 순식간에 결사의 판단을 내리고, 왼쪽 어깨로 이것을 받는다! 어깨가 폭발했다! 심각한 데미지! 하지만 너클라비는 그대로 한 손으로 옆돌기, 그리고 회전 도약! 이 무슨 기민! “아밧-!” 공중에서 혼신의 춉 공격을 내리친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손등으로 기습공격을 맞아 친다. 춉과 브레이서가 서로 부딪친다! 합금은 독의 전달을 역시 저지! 그러나 너클러비는 또 일격 반복했다. 찢어지려던 자신의 왼팔을 오른손으로 스스로 잡아뜯어, 그것을 들고 닌자슬레이어를 후려갈긴 것이다! “아밧-!”
닌자슬레이어는 이마저도 브레이서로 막으려 했다. 하지만 “끄악-!?” 세게 내려쳐진 상완부는 막았지만, 팔꿈치 관절부터 끝이 다절곤을 방불케 하며 꺾어져, 닌자슬레이어의 견갑골 근처를 직격했다! 한순간이지만 오염의 잔물결이 닌자슬레이어의 상반신을 괴롭힌다! “끄악-!”
“이얏-!” 한쪽 무릎을 꿇고 버티면서, 닌자슬레이어는 반격! 너클라비의 명치에 정권을 내리친다! “아밧-!” 직격이다! 너클라비가 날아가 땅바닥을 데굴데굴 굴렀다! “누웃……누웃-” 닌자슬레이어는 신음한다. 온몸이 타는 느낌, 힘이 땅으로 스며나오는 불쾌감!
(((후지키도! 멍청한놈! 접촉을 허락하다니))) 나라쿠의 귀에 거슬리는 노이즈 신호가 흘러든다. 공명이 절단된 것이다. (((다행히 병독은 얕다! 하지만 다음은 없다. 조심하고 지금 즉시 카이샤쿠해라. 다그쳐라. 뵤키 닌자에게 죽음을……))) 소리는 순식간에 멀어졌다. (말하지 않아도) 닌자슬레이어는 달려나간다!
너클라비는 자세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시체이면서 이만한 카라테. 나라쿠가 그 이름을 기억할 만큼의 아치닌자의 와자마에, 실제 무시무시함! 닌자슬레이어는 살의 자체가 되어 달린다! 단번에 접근해, 전력의 발차기로 일격에 머리를 파괴하는 것이다!
“이얏-!” 그때! 너클라비를 감싸듯 앞의 자갈 속에서 닌자가 뛰어나와, 날아차기 앰부쉬를 걸었다! 토둔 짓수! “끄악-!” 전력 스프린트 중의 가드는 쉽지 않다. 닌자슬레이어는 무거운 발차기를 받고 땅을 구른다! 그 닌자는…… 오오, 블루블러드!
“하악! 하악!” 붉은 인외의 눈을 크게 부릅뜨고, 블루블러드는 백덤블링으로 간격을 두는 닌자슬레이어에 카라테의 자세를 취했다. 흰옷은 벗어 던진건지, 토둔에 더러워진 암청의 닌자장속 하나의 차림. 부서진 머리는 피투성이였지만, 아까보다 분명히 상처의 정도가 얕다!
나라쿠의 조바심은 바로 이 일이었던 것이다. 백목의 말뚝…… 언뜻 보기에 어처구니없는 이야기인 것이었지만, 현실에 블루블러드는 그 상태에서 복귀해, 여기에 나타났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안타깝다고 해야 할지, 나라쿠의 이를 가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공명 절단 후의 나라쿠는 휴면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너……해줬구나……리 센세이와 나의 작품을! 우리의 계획을!” 블루블러드의 양손 손톱이 자란다! “죽여버릴테니까!” “아밧-, 아바” 한팔의 너클라비도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블 루 블 러 드=상. 나 는……작 품 이 아 니 야. 너 클 라 비. 너 클 라 비,다”
“쳇!” 브루블러드는 혀를 찼다. “얼마나 잘난척 하는 즘비야, 너는! 냉큼 이 방해자를 죽이고, 실험을 재개한다!” “아바-……” 닌자슬레이어는 주 짓츠의 자세를 잡고, 차도 호흡을 조절한다. “스읍-! 하아-!” 상처입었다곤 해도 막강한 닌자가 두 명! 만사휴의*! *이제 다 틀렸다는 뜻의 포레터코토와자이다
◆◆◆
“저주 받아라! 저주 받아라! 저주 받아라! 저주 받아라!” 라고 외치면서, 짐승같은 남자는 곤두박질해 갔다. 어둠 속으로. 야모토는 공포에 다리를 움츠리고, 난간에 거의 쓰러지듯이 기대었다. 여기는 오층탑의 발코니다. 그렇다는건, 여기는 교토? 그럴 리가 없다. 그래도, 교토다. 지금의 남자는,
“아아아, 아아아아-!” 입 밖으로 나오는 것은 목이 쉴 정도의 절규다. 스스로의 양팔을 쥐어뜯는다. 두드러기다. 팔뚝뿐만 아니다. 두 다리. 얼굴도, 몸도. 부정한 칠색의 기름. 힘이 빠져, 야모토는 무릎을 꿇는다. 그렇다. 아까, 이렇게. 그래서 이건 현실이다. 상공의 밤하늘에는 금빛 달. 달? 천천히 도는 입방체다.
야모토는 독 속에 엎드려 쓰러진다. 두 손이 땅의 자갈을 뒤적인다, 죽는 것이다. 전혀 당해낼 수 없었다. 그 닌자. 악몽에서 빠져나온 것 같은. 아니, 여기가 벌써 악몽인 것이다. 여기가? “타스케테……타스케테” 마른 입술에서 중얼거림이 새어 나왔다. “……뭐하고 있는 거야? 바보 같으니라고” 대답하는 소리.
무엇인가가 야모토의 머리에 닿았다. 순식간에 주위의 어둠이 걷혔다. 그녀는 눈을 떴다. 기운차게 일어났다. 바로 옆 땅바닥에 박힌 카타나, 우바스테. 맞다, 스크랩야드다. 그 닌자에게……”방해되니까, 거기 앉아 있어” 목소리의 방향을 되돌아 본다. “……켄와=상!” “빌어먹을 놈”
야모토는 그를 시야에 잡아, 그리고 얼어붙었다. “……헤, 헷. 거기 앉아 있어. 너가 나설 자리가 아니야” 쿨럭쿨럭하고 거품이 이는 불쾌한 목소리가, 폐수진흙 덩어리의 속에서 울려 나왔다. “정말 쿨럭, 재난이란 말이야. 쿨럭쿨럭이게말이야” 폐수진흙 덩어리는 떨어져 간다…… 민달팽이를 방불케 하는 끈적거리는 액체를 땅에 남기면서!
“메탈베인=상은 어디 있지, 너클라비=상” “죽 었 다” “흥!” 블루블러드가 콧소리를 냈다. “이놈이 한 거야?” “아 니, 다 른 닌 자 다……. 하 지 만, 배 제 했 다 ……” “아마쿠다리도 별거 아니네.너가 움직이면 데이터가 틀어진다고” 블루블러드는 손톱을 맞부딪쳤다.
“너는 원래, 이런 요타모노들과 쩨쩨한 카라테 전투를 벌이기 위해 만들어진 닌자가 아니야. 더 숭고한! 대량파괴! 대량학살! 대량감염! 와카루? 만 단위의 인간을 한꺼번에 다메로 할 수 있는 짓수이니까!” “……” “닌자슬레이어=상, 이놈의 한 팔은 비싸게 먹힌다고오”
“스읍……하아……” 닌자슬레이어는 대답하지 않고, 묵묵히 챠
도 호흡을 정돈한다. “어이, 뭐라고 말 좀 해……그 눈! 마음에 안 들어!” 블루블러드가 고함질렀다. “마음에 안 든단 말이야! 네 모든게 다! 이얏-!” 손톱을 겨누고, 덤벼든다! “이얏-!” 맞부딪치는 양자의 팔!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자돌검을 방불케 하여 격렬하게 내질러지는 블루블러드의 손톱!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상체를 격렬하게 좌우로 움직이고, 때로는 브레이서로 튕겨내며, 이 연속 공격에 대응! “이얏-!” 틈을 타서 명치에의 바디블로!
“끄악-!” 블루블러드는 날아가, 회전해서 착지! “아바-!” 거기에 너클라비가 번개를 방불케 하며 인터럽트! 하카바 핸드로 닌자슬레이어의 얼굴을 잡으러 한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브릿지 회피! "아바" 너클라비의 케리 킥! 백 덤블링 회피!
“이얏-! 이얏-! 이얏-!” 백덤블링으로부터의 도약, 그리고 수리켄의 집중 투척! “아바-!” 너클라비는 손끝으로 이것을 집는다. 하지만 한쪽 팔이기 때문에 그 방어는 불완전! “아바-!” 부정한 근섬유에 꽂히는 수리켄! “이얏-!” 팽이를 방불케 하며 회전하면서 블루블러드가 인터럽트!
“이얏-!” 키리모미 회전에서 내지르는 왼발 돌려차기! 닌자슬레이어는 팔로 가드! 또한 옆으로 후려치는 왼손 손톱! 팔로 가드! 그리고 오른손 손톱 찌르기! 팔로 가드! 거기에 오른쪽 발차기! 팔로 가드! 고우랑가! 공수 모두 공중에서 흐르는 듯한 연속 무브먼트인 것이다! 양자는 동시에 착지!
“이얏-!” “끄악-!” 닌자슬레이어의 지고쿠헬같은 춉이 블루블러드의 찌르기를 빠져나와, 목 부분을 직격! 서로의 카라테 기능에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컥 하고 싫은 소리가 나고, 엉뚱한 방향으로 목이 꺾인다! 하지만 블루블러드는 미친 듯이 웃는다! “앗하하하하! 앗하하하하!”
“누웃” “죽을 수 없어 난! 넌 못 죽여! 생물로서의 격이 다르다구!” 목이 꺾인 채로, 블루블러드는 닌자슬레이어의 팔을 껴안아, 억누른다. 무서움! “해치워 너클라비=상! 하카바 핸드로 토도메을 해!” “아바-” 미끄러지듯 다가오는 너클라비!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뒷차기로 너클라비를 차내려 하지만, 팔을 움켜쥔 블루블러드는, 버팔로를 억누르는 카우보이를 방불케하며 그 저항을 봉쇄해 버린다! “아하하하하!” “끄악-!” “SYYAHHHH……” 너클라비가 닌자슬레이어의 등뒤에서 목을 잡는다!
하카바 핸드! “끄악-!” 닌자슬레이어의 목에서 전신으로, 부정한 칠색의 파동이 전반! 불사신의 블루블러드는 자신의 불필요한 리스크을 싫어해서인지, 무릎을 꿇은 닌자슬레이어의 구속을 풀고, 떨어진다. “아바-” 너클라비는 잡은 손을 놓지 않는다! “끄악-!"
“이얏-! …… 이얏! ……” 사라지는 힘에 초조하면서, 닌자슬레이어는 등뒤의 너클라비에게 팔꿈치 치기를 반복한다! 반복한다! 하지만 치명타는 되지 않는다! 이윽고 닌자슬레이어의 저항도 멈추고, 그 몸이 떨리기 시작한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마침내 그는 엎드려 쓰러졌다!
“앗하하하하하! 앗하하하하하하! 꼴좋다!” 블루블러드는 몸을 뒤로 젖히고 웃었다. 목은 엉뚱한 방향으로 꺾인 채 그대로다. “응응-” 그는 그사실을 떠올려, 정면을 향하도록 스스로의 손으로 다시 목을 구부렸다. 무서움! “카이샤쿠해라 너클라비=상!” “아바- ……아 직 이 다……”
너클라비가 가리킨 것은 전방……즉 블루블러드의 배후였다. 블루블러드는 덩달아 뒤돌아본다……. 나무삼! 눈앞에는, 이미 공격 범위까지 도약 접근한 그림자…… 야모토! “이얏-!” “우오오옷-!?” 목을 자르러 휘둘린 참격을 블루블러드는 양손 발톱으로 위태롭게 가드!
“이얏-!” 야모토는 재빠르게 착지해, 카타나를 아래에서 베어 올린다! “끄악-!?” 가슴을 사선으로 찢겨베어지는 블루블러드! “이얏-!” 손톱으로 반격! “이얏-!” 야모토는 백 덤블링으로 회피! “늦, 늦었어! 알려주는 게!” 블루블러드는 우선 너클라비를 나무랐다. “아바-……”
너클라비는 아무 말 없었다. “자신의 닌자 감각으로 앰부쉬를 막아”라로 말하고 싶은 듯하지만, 입 밖에 내지는 않는다. 그리고 그는 다른 쪽에서 모습을 드러낸 적에게로 돌아섰다. 적…… 그렇다, 폐차의 그늘에서 놀라운 속도로 빠져나온, 형언할 수 없는 폐수진흙의 퇴적물에!
“꾸룩……GBBBBBBBHHHH……” 폐수진흙 덩어리는 분명히 의지를 가지고, 너클라비에 촉각을 늘렸다. 아니, 그것은 아무래도 팔인 것이다 ……손가락인 듯한 선단부로부터 썩은 물이 내려, 지면에 떨어져 연기를 뿜었다. “쿨럭……켄와……켄와……타이……” 덩어리가 오지기처럼 상체를 기울였다.
너클라비는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이윽고 오지기 했다. “도 모. 너 클 라 비, 입 니 다” “아바, 꿀럭, 아, 아리가테에, 귀하게 빌어먹을, 네놈이……네놈이구나” 계속 흘러내리는 부정한 표피 아래에서 명석한 눈동자가 빛났다. “꼴 좋다. 타마……리버……통째 정화다……옛날보다 깨끗하다구”
“뭐야, 에엣, 뭐야 그 오물은!” 블루블러드가 너클라비를 돌아보았다. “정화라고?” 하지만 그 뺨을 스치는 야모토의 오리가미 수리켄! “한눈 팔지 마!” “칫-!” “……” 너클라비는 한 손 카라테의 자세를 취하고, 무서운 괴물로 변한 켄와 타이에게 다가간다!
“아밧-!” 너클라비가 급가속, 그리고 하카바 핸드! 폐수진흙 덩어리에 근섬유가 벗긴 팔을 찔러 넣는다! “꼬르륵! GBBBBBBB……하하하하, 바라는 바라구! 공해녀석……!” 불명료한 소리가 내부에서 새어 들린다. 그리고 폐수진흙은 너클라비를 한순간에 감쌌다!
(아밧!? 아밧-) 너클라비의 흐린 목소리가 폐수진흙 덩어리속에서 메아리친다. 그 체표에, 반복해 칠색의 부정한 물결이 일었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하지만 폐수진흙 덩어리는 너클라비를 놓아주지 않는다! (아밧-!) 칠색의 물결이 달릴 때마다, 그 체표는 폭발하고, 안쪽에서 새로운 살이 거품을 내며 내뿜어진다!
“뭐야! 저건!” 블루블러드는 야모토의 참격과 오리가미 수리켄의 맹공격에 대응하면서, 그 꼴에서 눈을 뗄 수 없다! “저런 건 이상해! 뭐야!? 까불지 말라고!” “이얏-!” “끄악-!” 야모토의 우바스떼가 블루블러드의 가슴을 비스듬히 베어 가른다! “저게 뭐야!”
“이얏-!” 거기에 야모토가 돌려차기로 덮친다! “칫-! 너도 뭐냐고!” 블루블러드는 바로 옆으로 몸을 슬라이드시켜 회피, 야리창을 방불케 하는 킥으로 되받아 친다! “응앗-!” 땅바닥을 구르는 야모토! “방해된다니까! 아까부터!” 나무삼, 이미 최초의 베인 가슴의 상처는 치유되었다! 무서움!
“방해, 방해, 방해, 방해, 방해!” 블루블러드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외쳤다. 닌자 두건은 이제 누더기 천에 불과했고, 알비노를 방불케 하는 흰 장발이 흘러내렸다. “어느놈도! 이놈도! 열등한 놈들! 리 센세이의 악어클립의 스프링만한 가치도 없는 열등놈들! 방해! 방해하고있어!” “스읍-……”
블루블러드는 번개를 방불케 하여 뒤돌아 보았다. 그리고 경악에 눈이 크게 떠졌다, “왜!?” 나, 나무아미타불! 거기에는 지금 바로 다시 일어선 닌자슬레이어……!”하아……스읍……하아……” 깊고 깊게 반복되는 챠도 호흡! “바보같은! 물리적으로 이상해! 하카마 핸드라고!”
블루블러드는 너무나 큰 쇼크에 비틀거리며, 헛발을 디뎠다. “너무 이상해! 말도 안된다고!” “챠도” 닌자슬레이어는 지옥을 방불케 하며 중얼거렸다. “챠도……풍림화산……그리고 챠도……” 센코불꽃을 방불케 하는 불꽃이 블루블러드를 비춘다! "힛……” “닌자에게……죽음을!”
“나는 불사신이다-!” 블루블러드가 덤벼들었다! “이얏-!” 덤벼드는 양손 손톱! “이얏-!” “끄악-!?” 빠르다! 옆구리에 닌자슬레이어의 숏 훅이 처박힌 블루블러드는 회전 다운! 땅을 바운드하고, 재빠르게 일어나다……. “뭐야!? 그것은!?”
블루블러드는 재경악! 독자 제형도 바야흐로 보시리라! 닌자슬레이어의 허리에 매어져 있던 흑단의 눈챠크를! 그 자루에 빛나는 ‘닌’ ‘살’의 불꽃 문자를! [모탈의 분노를 쏟아 넣어라! 닌자슬레이어!] 초자연의 목소리가…… 평소 후지키도 이외는 결코 듣지 못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닌자슬레이어는 눈차크를 잡는다! 굳게 잠겨 있던 쇠사슬이 늘어나고, 성스러운 무기가 풀려났다! “이얏-!” 고우랑가! 닌자슬레이어는 양 다리를 벌린 엉거주춤한 자세로, 양손으로 격렬하게 눈챠크를 휘두른다! 고우랑가! 보라! 지옥의 뱀처럼 몸에 휘감겨, 기어다니며, 허공을 깨무는 눈차크를!
“이……이……” 블루블러드는 이를 드러냈다. 그리고 몸을 가라앉히고……. “이얏-!” 도약! 키리모미 회전! 팽이를 방불케 하며 내리 퍼붓는 오른손 손톱! “이얏-!”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눈차크를 휘두른다! 오른손 손톱이 모조리 부서져 부러졌다! “끄악-!?”
하지만 블루블러드는 다시 키리모미 회전! 팽이를 방불케 하며 내리 퍼붓는 왼손 손톱! “이얏-!”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눈차크를 휘두른다! 왼손 손톱이 모조리 부서져 부러졌다! “끄악-!?”
야바레카바레! 더욱 키리모미 회전! 팽이를 방불케 하는 회전의 기세를 살려, 닌자슬레이어의 목덜미를 깨물려고 한다! “우각-!”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눈차크를 휘두른다! “아밧-!?” 블루블러드의 머리 부분이 절단되어, 럭비볼을 방불케 하며 아득히 먼 하늘로 날아갔다!
“사! 요! 나!……” 목이 멀리 지평에 사라져 가자, 그 몸은 비틀비틀 해괴한 무도의 스텝을 밟아, 쓰러져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스읍……하아……”이지만 그 때에는, 닌자슬레이어는 이미, 눈차크의 태세를 갖춰, 진정한 쓰러뜨려야 할 적을 향해 돌아 서있던 것이었다!
“쿨럭……꾸륵꾸륵……GGBBBBBBB” “……” 닌자슬레이어의 엄격한 시선의 끝에는, 똑바로 서있는 15피트의 거대한 폐수진흙 고기의 괴물이 있었다. 고기덩어리의 정점 부근에, 2개, 빛나는 구체가 떠올랐다. 눈이다. 바로 아래가 쩍 열렸다. 입이다. 그리고, 바짝 말라 버린 시체를 토해냈다.
“……” 닌자슬레이어는 그것을 내려다보았다. 너클라비의 영락한 몰골이다. 이미 그것은, 알맹이 없는, 메말라 버린 미라에 불과하다. “꾸륵……쿠르르르륵” 폐수진흙 덩어리의 눈에 지성의 빛이 맺혔다. 그리고 고기가 눈 주위에 치솟아, 인간을 방불케 하는 얼굴을 떠올리게 했다. “아이고 맙소사……”
“켄와=상” 닌자슬레이어의 뒤, 야모토가 절망적으로 중얼거렸다. “아가씨……” 켄와의 영락한 몰골은 곤란한 듯이 말했다. “너의 한패인 큰놈도……치료해 두었으니까……곤란하다구……” 고기의 덩어리는 몸을 떨었다. “도모……켄와……타이, 입니다……오지기도 마음대로 되질 않아”
“도모” 닌자슬레이어는 오지기를 돌려줬다. 그 눈에는 비애의 빛이 있었다. “닌자슬레이어입니다.……낫지 않는구나” 단적으로 물었다. 고깃덩어리는 우르르 신음했다. 웃으려 했던 것이다. 그 얼굴이 괴로운 듯이 일그러지고, 윤곽이 잠시, 선명하게 정돈되었다. “그말대로. 전혀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이야”
“……” 닌자슬레이어는 눈차크를 양손으로 수평으로 잡았다. “그만둬” 야모토가 반사적으로 말했다. “하! 하! 하! 무슨 소리 하는 거야. 하찮은 센티먼트야!” 웃으며 내뱉은 것은 켄와 자신인 것이다. “너의 그, 그거라면……할 수 있다. 나를 죽일수 있어. 단숨에 해줘” 켄와는 말했다.
대답하듯 눈차크의 '닌' '살'의 불빛이 빛났다. 켄와가 떨렸다. “나는 오래 못가. 아아 이제 글렀어. 모처럼 쿨렁쿨렁, 고친 땅을 말이야. 스스로 엉망으로 해버리면, 그야말로 꼴이 말이 아니야. 이봐, 부탁한다, 닌자슬레이어=상. 확실히 부탁했다고” "……!" 야모토는 오열했다.
“핫, 핫, 하, 하…바……콜록, 꺽꺽, GBBBBBHHHHH” 이성 있는 얼굴이, 붕괴되어 흘러내렸다. 거구가 주춤했다. “꾸르륵-!” 거대한 폐수진흙의 팔이 자라, 닌자슬레이어에게 주먹을 날린다! “이얏-!” 닌자슬레이어가 눈차크를 휘두른다! 폐수진흙 팔은 튀어 흩어졌다.
한층 더 켄와는……조금 전까지 켄와였던 것은, 그 녹아버리는 거육으로 덮쳐 눌러, 닌자슬레이어를 뭉개버리려 했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밑에서 위로 눈차크를 휘둘렀다. 고깃덩어리가 터져, 흩날렸다. 닌자슬레이어는 엉거주춤 눈차크를 휘두르며, 힘을 모은다.
“GBBBBBHHHH” 무너져가는 폐수진흙 덩어리가 닌자슬레이어를 감싸안으려고 한다. “……이이이이이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눈차크로 최후의 일격을 때려 박았다. 폐수진흙 덩어리가 폭발사산하면서, 타면서 증발! 눈차크의 쇠사슬은 그 순간, 다시 자루 속에 넣어져, 굳게 닫혔다.
그리고 ……보라. 폭발과 증기가 사라진 그 땅을. 거기에는 사람의 몸을 남긴 켄와 타이가 위를 향해 누워, 평온하게, 네오 사이타마의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몸에서 스며나오는 것은 진흙이 아니라 피다. 닌자슬레이어는 그 옆에 무릎을 꿇었다. 야모토 역시, 달려갔다.
“……오오, 이거 놀랐다. 요행이잖아” 켄와는 입끝을 일그려뜨려 웃으려 했다. “아가씨, 울지 말아, 생면부지의 다른 사람에게” “……!” “뭐, 지금까지 아무 쓸모없던 사이비 썩은 본즈가, 결국 이승이익을 가져다 줘서, 만만세라는 거야” “……”
켄와는 눈을 감았다. 그때 후지키도의 입에서 나온 것은, 귀에 익지 않은 아이사츠 이었다. “코토다마에 감싸여 있으라” “뭐야 그건” 켄와는 눈을 감은 채 중얼거렸다. “……하지만 꽤 좋아. 일면식도 없는 너희들. ……오탓샤데” 눈을 감은 채, 켄와는 중얼거렸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보는 동안에 켄와의 시체는 말라 가, 톱밥을 방불케 하며. 바람에 날려, 티끌이 되어, 흘러 사라져 갔다. “……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신음소리가 들렸다. “자쿠로=상” 야모토는 눈물을 닦고, 종종걸음으로 그쪽으로 향했다. 그때에는 닌자슬레이어의 모습은 이미 그곳에 없었다.
“흥! 핫! 흥! 핫!” 벼룩을 방불케 하는 점프력으로 빌딩에서 빌딩을 격렬하게 뛰어내리는 닌자 존재 있음! “흥! 핫! 이얏-! 핫!” 놀라운 닌자 민첩성을 발휘하여 일직선 방향으로 날아가는 그가 바로, 이모탈 닌자 워크숍의 집사 닌자, 사악한 래비져이다.
기억하고 계신가? 이전에 여러분 앞에 모습을 보였을 때 그는, 매우 과묵한 사육자였다. 그러나, 이 놀라운 이동 속도……얼국색을 바꾸어 이동하는 그의 눈에는 무엇이 보이고 있는 것일까? “이얏-! 핫! 하앗-! 이얏-! 흐응-! 핫핫-!”
이윽고 그는 거대한 전파탑, 오미야 타워의 정점까지 눈 깜짝할 사이에 당도하여, 바늘의 끝을 방불케 하는 정점에 도착해, 한 손을 차양을 방불케 하여 쳐들어, 먼 곳에……타마 리버 방향에 눈을 집중시킨다. 흐린 하늘에 검은 점이 생겼다. 순식간에 그것은 커진다. 접근해 오고 있는 것이다. “후웃-” 래비져는 엄숙하게 숨을 내쉬었다.
“아 아 아 아 아……” 먼 곳에서 날아오는 그 검은 덩어리는, 어떠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 아 아 아 아 아……” 래비져는 뿌득뿌득호밥11 목을 꺾으며, 그 쪽을 응시했다. “아 아 아아아아아아아……” “슈웃-“ 어깨를 오르내리며, 한층 더 심호흡 한다.
“아아아악-!” 나무삼! 날아오는 그것은! 얼굴이다! 잘린 목이다! 그리고 래비져는 오미야타워에 그 잘린 목이 극한으로 접근한 바로 그 순간, 도약한 것이다! “이얏-!” 공중에서 래비져는 잘린 목의 흰 머리를 잡는다! 캐치 성공! 래비져는 공중에서 빙글빙글 일곱 바퀴 돌고, 빌딩 옥상에 착지!
“헉-, 헉-……” 잘린 목은……블루블러드는 자기를 캐치한 래비져를 노려보았다. “너냐!” “그말대로” 래비져는 침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블루블러드는 얼굴을 찡그렸다. “말해 두지만 나는……이것은 졌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물리적으로 잘못됐어, 적이!” “……그건 또, 재난이”
블루블러드는 자신이 잘린 목인 것에 대해 그다지 두려움이나 이상을 느끼지 않는 것 같았다. 단지 그의 마음을 채우는 것은, 바라던 바가 아님, 분함, 그러한 프라이드적인 감정뿐인 것 같다. 신체를 잃어 더욱 태연한 아트모스피아……이것이 후지미 닌자를 몸에 지닌다는 것일까. 무서움!
“실험이 잘 안 됐네요” 라는 래비져. “너도 모니터 했었구나!” “그럴것이 그건, 이몸의 역할 아니겠습니까. 너클라비는 아까웠군요. 그건 실제 말도 안 되는 닌자였는데, 부숴져버려서. 리 센세이께서 뭐라고 하실지. 시말서……” “닥쳐!”
이미 래비져는, 블루블러드의 잘린 목을 한 손으로 안고, 깡충깡충 빌딩에서 빌딩으로 날아 옮기며 귀로에 오르고 있었다. 잘린 목이 이를 갈았다. “그……그녀석……닌자슬레이어……절대로 용서 못해! 후부키 다음으로 밉다!” “후부키=상 다음으로?” “몸을 준비해다오!” “그렇군요”
“이번엔, 그래 닌자의 몸이 좋아. 신체능력만 있으면, 저런 태생 모르는 닌자에게 질 일도 없다구. 준비해 줘!” “닌자라니 또……” 잘린 목과 대화하는 섬뜩한 닌자 존재는, 이윽고 네오 사이타마의 빌딩의 사이에 그 그림자를 감추었다.
◆◆◆
오오누기 정크 클러스터야드의 변두리의 큰 늪은, 그것을 만들어낸 자가 스러진 뒤에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었다. 주인을 잃은 폐옥을 향해, 몇 명의 상처받은 자들이, 그날도 오물에 몸을 담그고, 반복해서 도게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그 폐옥 안에서 야모토와 자쿠로는 합장을 마치고, 센코선향의 불을 껐다. “켄와=상” 야모토는 눈을 내리깔았다. 자쿠로는 그것을 내려다본다. 이윽고 말했다. “슬슬 가자” “응” 무너진 천장에는, 네오사이타마의 흐린 하늘의 칙칙한 불빛이 스며들고 있다.
“시원찮기 짝이없어” 폐옥을 나와, 늪지대의 길을 더듬어 걸으며, 자쿠로가 중얼거린다. “에?” “내가! 내가 뻗은 사이에 모든 것이 다 정리되어 버렸어” “에……응” 자쿠로는 걸음을 멈추고, 야모토의 얼굴을 말끄러미 쳐다보았다. “너 뭔가…… 뭔가 숨기고 있지 않아?” “에……뭘” “몰라”
“숨기지 않았어!” 야모토는 고개를 흔들었다. “나도 쓰러져 있었기 때문에, 그러니까, 나도 시원치 않았어!” “……” 자쿠로는 미간을 찌푸렸다.”……뭐 좋아” 그리고 걷기 시작했다. 등을 보면서, 야모토는 혼자 고개를 끄덕였다. 자고 있는 사이에 찾아왔다 떠나갔다, 라고 자쿠로에게 밝히는 것은 꺼렸던 것이다.
“그런데 정말, 가게 많이 쉬었어. 게다가, 쉬었는데도 전혀 쉰 기분이 안 들어. 힘을 내자. 오늘부터 힘내자” “응” 모터사이클이 있는곳으로 걸어가서,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늪속의 템플을 돌아보았다. 구름 사이의 불빛이 계시를 방불케 하여 비쳐 치료자의 무덤 없는 묘표를 상공에서 희미하게 비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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