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징 더 헤이트리드

3부 2021. 3. 1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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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징 더 헤이트리드 1 - 닌자 슬레이어 갤러리

      사이렌 소리. 네오사이타마의 밤을 달리는, 한 대의 장갑맙포비클. 지붕에는 특히 강대한 무선 LAN 유닛. 차체에는 위압적인 ‘폴리스’의 문자. "페케롯파!” 위법전파의 바다에 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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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oo(73.165)'님 번역

 

사이렌 소리. 네오사이타마의 밤을 달리는, 한 대의 장갑맙포비클. 지붕에는 특히 강대한 무선 LAN 유닛. 차체에는 위압적인 ‘폴리스’의 문자. "페케롯파!” 위법전파의 바다에 정신을 띄워 명상 보행하고 있던 우활한 해커 컬트 단원이, 강력 무선 전파의 간섭에 뉴런이 타들어가 보도에서 즉사.

“모든 전파와 데이터에 자유를!” 무궤도학생이 형광두부를 맙포비클에 던진다. 차내 뒤쪽에 마주앉는 맙포들은, 쓴 벌레라도 씹는 낯으로 버틴다. 몇 달 전 폭발물을 투척 당하는 줄 알았던 맙포가 순간적으로 학생을 사살해, 비난을 받고, 공공연한 케지메의 후 사직에 몰린일의 교훈.



“저런 애송이, 상대하면 안 돼. 우리들이 49과라면, 사살해도 오히려 영웅 취급이겠지만……너희들 49과, 가고 싶냐?” 조수석에는 엄숙한 사이버 선글라스를 쓴 데카. 더스터 코트에 모자, 후두부에는 4개의 생체 LAN 단자. “””가기 싫습니다””” 부하들이 즉답.



 그 고참 데카는, 대시보드의 UNIX 모니터에 비친 현재 진행형의 범죄 리스트를, 재빠른 타이핑 속도로 해결 프라이어리티 순서로 소트 하면서, IRC 암호화가 이루어진 음성 통신으로 상사에게 사죄를 한다. “노보세=상, 죄송합니다. 이건 오늘 밤에는 못 가겠는데요. 하이……하이…”



 좌표, 항목이름, 추정획득 맙포스코어, 수사참가 인원수 등의 정보 매트릭스가 죽 늘어선다. 마치 영화의 엔드롤을 방불케 하여 장대하다. 항목이름도 다채롭다……전뇌마약의 판매인 찾기, 메가코퍼중역의 아들의 몸값 유괴, 오스모 길드의 농성, 이쿠라 제조 플랜트 폭파 예고……별의 별 범죄의 도가니인 것이다.



“노보세=상과 무슨 약속이?” 운전석의 그레이터 맙포가 물었다. “아아, 예의 그 말이야. 위령비 철거. 비공식으로 참례할 예정이었지만……” 데카는 범죄 리스트의 상세를 가늠해 보면서, 3개 앞까지 행동 예약을 넣는다. “아, 스고이타카이 빌딩의. 철거……유감이군요. 저도 동료를 한 명 잃었어요”



“어쩔 수 없지. 식날이라고 해서 범죄가 줄어 주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다음 주에 선향을 주러 간다” 라는 데카. 그레이터 맙포는 고개를 끄덕였다. 고속도로를 탄다. 액셀을 밟는다. 네온 불빛이 빛줄기를 그린다. 세계의 속도는 계속 증가한다. 데카는 뒷좌석을 향했다. “좋아, 알겠나 너희들! 또 한 번 일이다!”




◆◆◆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 빌딩. 과거 이곳에서, 반정부 조직의 폭탄테러 사건과 신흥 야쿠자 클랜간의 항쟁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 민간인과 맙포가 대거 죽었다. 겉으로는 그렇게 돼 있다.



 애처로운 사건. 하지만 흔한 비극의 하나. 이제 여론은 무정할 정도로 무관심. 회색의 전뇌 메갈로시티, 네오사이타마는, 말하자면 한계까지 쌓여 위태롭게 삐걱거리는 젠가다. 곧 위령비는 철거돼, 상업시설로 짓뭉개진다. 콘크리트로 매립되어, 빌딩안에서 전자화되는 하카바그레이브처럼.



 조용한 중금속산성비. 옥상의 샤치호코에 서 있는 닌자가 한명. 남자는 녹슬어 버린 피로 물든 심장을 온 힘을 다해 조여올릴 것 같은 기분으로, 하계를 내려다 보고 있다. 그의 이름은 후지키도 켄지. 닌자슬레이어. 네오사이타마의 사신. 그리고 베인 오브 소우카이야. 그의 처자는 마루노우치 항쟁에서 살해되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정밀 망원렌즈를 방불케 하는 닌자 시력으로, 광장 한쪽에 그윽하게 서 있는 위령비를 바라봤다. 사방에 전자 본보리가 서 있고, 밧줄이 쳐져 출입 금지를 나타낸다. 요란한 마키모노스크롤과 탈리스만을 가진 본즈에 이어 대형매톡*을 멘 정장 스모토리가 여럿 나타났다. 철거작업이 시작되는 것이다.

*곡괭이와 도끼를 스깐물건을 방불케 하는 도구이다



 기도하는 시민은 전무. 위령비 철거 계획을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이 애당초 드물다. “스고이!” “전통적이다!” “오스모가 특히!” 신기한 듯이 걸음을 멈추고, 영상 데이터화하는 사람이 다소. 이들에겐 츠치노코 스트리트에서 벌어지는 음란한 케지메쇼와 무엇하나 다르지 않는, 호기심의 대상 중 하나다.



 후지키도는 이미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 위령비 철거는 네오사이타마의 결정이다. 거기에 닌자인 자기가 관여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위령비가 없어진다 해도, 처자에 대한 애도는 끝나지 않는다. 이 스고이타카이빌딩 그 자체가, 그리고 자신의 심장이야말로, 제단인 것이다. 오늘 밤만큼은 조용히 지켜보자…….



 콰강-! 콰가강-! 그 때, 후지키도의 안녕을 깨뜨리는 불길한 멀리서 울리는 천둥소리! 그리고 누군가의 기척! 닌자슬레이어는 등뒤를 돌아보았다. 비상계단을 올라온 검정 일색의 슈트의 남자들이 보인다. 전원이 같은 얼굴, 같은 머리, 정연한 행진. 클론야쿠자다. 그는 벌떡 일어나, 카라테의 자세를 취했다.




 전투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클론야쿠자들은 뒷짐을 진 채, 말없이 정렬했다. 이번에는, 닌자의 기색은 없다. 심지어 클론야쿠자들도 총기를 갖고 있지 않다. 지금까지 적은 옥상에 몇 번이나 자객을 보내왔는데도. 전혀 예감이 좋지 않다.닌자슬레이어는 미간을 찌푸린다.



“보스로부터의 선물이다” 볼링 1번 핀 위치에 있는 클론야쿠자가, 아마쿠다리 문장이 새겨진 오카모치*를 들고, 뚜껑을 열었다. 오오......나무아미타불! 이 얼마나 도발적인 선물인가! 안에는 이마에 도스대거를 꽂은 참치의 머리! 술병! 그리고 UNIX 모니터가!

*철가방을 방불케 하는 배달용 음식 통이다



“지지직……도모, 닌자슬레이어=상. 라오모토 치바입니다” UNIX의 스피커로부터, 거만한 소년의 목소리가 들렸다. 소년은 부드러운 말투 속에서도, 폭군을 방불케 하는 잔인한 성질과 격렬한 적의를 감추려 하지 않는다. 그는 일찌기 닌자슬레이어가 죽인 처자의 원수, 라오모토 칸의……아들의 한 사람이다.



 UNIX 화면에, 군바이를 든 치바의 모습이 노이즈 섞여 비추어졌다. 상대방도 모니터 너머로 닌자슬레이어를 보고 있다. 클론야쿠자들은 입을 열지 않고, 빗속에서 그저 질서정연하게 선다. “도모, 라오모토 치바=상. 닌자슬레이어입니다”



“취향을 바꿨나.닌자를 좀 더 보내줘도 좋다. 나는 여기에 있다. 보내진 닌자는 그때마다 죽인다” 닌자슬레이어는 숙연하게 다가가, 카메라를 노려본다. “무하하하하! 네가 살았다는 소문은, 사실이었던 모양이구나…” 책상 앞에 선 치바는, 거드름을 피우는 표정으로 엽궐련을 소망한다.



“닌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만” “흥, 오늘 밤만큼은 휴전이다. 성 라오모토의……탄생기념일이니까” 치바가 최고급 엽궐련을 문다. “휴전이라고…? 평화협정을 맺으러 왔다는 건가. 하지만 나에게 너희들의 룰은 통용되지 않는다. 정월이든, 제삿날이든, 처자의 원수인 너희들을 계속 죽일 뿐”



“무하하하하! 변함없는 광견이로군. 하지만 그렇지 않고는 죽일 보람이 없다! 괴롭힐 보람이 없어! 닌자슬레이어=상, 오늘은 또 한 가지 용건이 있다.…내가 마루노우치 항쟁 위령비의 철거를 함께 축하해주마” “……뭐라고 했나?” 후지키도의 심장이 격렬하게 박동해, 검은 증오가 전신을 뛰어다닌다.



“이 너무 성급한 철거 계획은 너희들이……” “무하하하하하하하! 착각을 하지마라. 뭐든지 아마쿠다리 섹트를 탓하는 닌자음모시점은, 너의 나쁜 버릇이지. 이건 어디까지나… 스고이타카이빌딩의 경영진이 결정한 일” 후지키도는 모르지만, 실제로는 네코소기 펀드가 그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멀리 떨어진 아마쿠다리 지하 비밀기지에서는, 카메라 옆에 선 참모 아가멤논이 흡족한 듯 고개를 끄덕인다. 치바의 위광은 더욱 강해지고, 섹트의 결속은 강해질 것이다. 괴뢰군주. 치바에게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그는 그 모든 분노를 모니터 너머의 적에게 내던진다. 이런 굴욕의 방아쇠를 당긴 남자에게.



“마케구미 몇 명이 죽었다고 계속 집착을 해서는, 경제가 동맥경화을 일으킨다! 닌자슬레이어=상, 너도 세푸쿠해서 성불하는 것이 좋아! 너는 벌써 처자의 원수를 갚았지? 왜 언제까지나 스고이타카이빌딩에 집착해있나? 무하하하하!” 치바는 폭군의 본성을 드러내고 웃었다!



“성불할 만한 망령은 너희들이다, 아마쿠다리. 라오모토의 망령놈. 거기에는 다른 간부들도 있지? 자의식 과도한 애송이를 떠받들어, 자기는 안전권에 있는 얼빠진 무리들이” “닥쳐! 그때 나를 죽이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해주마! 너는 라오모토 패밀리의 체면에 먹칠을 했어! 복수하는것은 바로 나다!”



“아마쿠다리여, 머지않아 그리로 쳐들어가겠다. 그리고 너희들 닌자를, 모두 죽인다” “너는 절대 아마쿠다리에 이길수 없다! 사실 너는, 내 본거지조차 못 잡고 있지 않은가! 여기에 도착하기 전에, 너의 협력자는 모두 죽고, 너는 세푸쿠할 것이다! 무하하하하! 뭇하하하하하하!”



“”””””무하하하하하하하하! 뭇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클론야쿠자들은 서라운드 음향시스템을 방불케 하며, 치바와 동시에 웃었다. 하계에서는 애처로운 매톡의 파쇄음이, 우시미츠 아워를 알리는 진쟈 캐서드랄의 종처럼 울려퍼지기 시작해, 후지키도의 혼을 괴롭힌다!



“지지직……이 목은 이번에는 참치지만, 다음은 협력자의 목이 되어 있겠지……안녕이다……더구나 나는 단서를 남기지 않는주의다……!” 치바의 음성에 노이즈가 섞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참치의 두 눈이 돌연 빨갛게 빛나고……망원렌즈를 방불케 하며 튀어나왔다! 나무삼! 닌자슬레이어는 순간적으로 방어 자세를 취한다!



“”””””무하하하하하하하하! 뭇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클론야쿠자들이 음침하게 계속 웃는중……KRA-TOOOOOOM! 참치의 머리 안에 숨겨진 무서운 폭탄이 작동하고, 닌자슬레이어의 시야를 하얗게 바꿨다! “끄악-!” 나무아미타불!



 초연이 걷히자, 그곳에는 볼링 핀을 방불케 하며 쓰러진 야쿠자들의 시체가. 닌자슬레이어는 큰 대자로 쓰러져 흐린 하늘의 달을 노려보고 있다. 검붉은 닌자장속은 군데군데 불에 타, 파지직 연기를 내뿜고 있다. 폭탄의 열파와, 피와 육체가 타는 냄새가 트리거가 되어, 그날 밤의 기억을 플래시백시키고 있었다.



"어리석군, 후지키도 켄지여! 이 무슨 꼴불견이냐!” 나라쿠 닌자의 큰 웃음이 뉴런의 차노마룸에서 울려 퍼진다. 후지키도는 ‘忍’ ‘殺’ 멘포의 슬릿으로 연기를 내뿜으며,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연료를 지펴진 가슴 깊은 곳에서, 검은 살인 충동이 끓어오른다. 다루기 어려운 전방향성의 증오가. 힘이.



“닌자에게……죽음을……!” 닌자슬레이어는 신음소리에도 가까운 목소리로 말하곤, 샤치호코 가고일로 걸어간다. 증오를 양식으로 불태운 그 온몸은, 비정상적으로 발열해, 쏟아지는 중금속산성비를 증발시킨다. “……오오, 죽이자! 죽이자! 오늘밤의 수급은 십을 넘겠지!” 나라쿠 닌자의 목소리가 울린다.



 닌자슬레이어는 샤치호코에 한쪽 다리를 걸치고, 네오사이타마의 야경을 바라봤다. 오감을 맑게 하여, 닌자의 기척과 흔적을 살핀다. 그러나 가슴을 태우는 증오와 살의의 불길은, 그를 재촉한다. 그는 목표도 정하지 않은 채, 음란한 네온의 바다로 다이빙했다.



 닌자 슬레이어의 강철 멘포에서, 지고쿠헬을 방불케 하는 증기가 뿜어져 나온다. 닌자를 죽인다…… 닌자를…… 에일리어스, 야모토, 네더퀸, 우미노…… 가까운 자들의 폭발사산하는 광경마저 떠오른다. 자기를 타이르듯이 고개를 젓는다. 위령비 철거의 애처로운 소리가 영혼을 괴롭힌다. 살인 충동이 너무 격앙된 것이다.



“처자의 원수! 닌자에게……죽음을……!” 후지키도는 고삐를 되채듯 신음했다. 폭발적인 힘이……너무 위험한 힘이 무한히 솟구쳐, 그를 앞으로, 앞으로 밀어붙인다. 오카야마현에서 얻은 신비한 인스트럭션 ‘증오를 다시 단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파멸이 있을 뿐’ 이라는 문자가 뉴런에 떠올라, 불탔다.

 

 데카는 조수석의 대시보드 냉장고를 열고, 잘 차가워진 네기토로 마키를 두 조각, 차례로 입에 털어 넣고 묵묵히 씹는다. 오스모 길드의 사건 현장에서 참살 시신을 본 직후라는데도, 경탄할 만한 터프니스다.

“응원을 기다릴 틈이 없어. 우리끼리 한다.이 녀석은 부당하게 스코어가 낮지만, 내버려둘수 없어. 하이 스코어 목표? 쿠소먹어라다” 데카가 간략하게 브리핑하자, 4명의 맙포가 고개를 끄덕인다. 2인조 범인은 상당한 이디오트로, IP어드레스를 통해 쉽게 거쳐가 알려졌다. 즉 단락적이고 폭력적인 일당이다.



 맙포비클이 정차한 곳은, 치안수준 열악인 죠치다 스트리트다. 전봇대는 기울고, 노후 케이블 뭉치가 군데군데 떨어져 끊겨있어, 단열 근섬유를 방불케 하며 파직파직 불꽃을 튀긴다. 누가 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폐허 단지의 창문에서, 위험한 눈이 빛난다. 벽에는 ‘바카’ ‘슬램덩크’ ‘마이코’ 등의 비통한 스프레이 낙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그레이터 맙포를 차에 남겨두고, 공무원들은 하차한다. “어이, 맙포다. 저 인원이라면, 우리들이라도 해치울수 있지 않냐?” 폐허단지 방 한 칸에 있던 전신 카타카나 문신투성이의 야윈 요타모노가, 깨진 창문으로 그것을 내려다보며 웃었다. 바리키 성분으로 몹시 대담해졌다.



 안대의 형님뻘인 요타모노가 코웃음을 쳤다. “안 돼. 봐. 전원이 총기로 무장. 선두에 있는 사람은 데카다. 저 녀석은 LAN직결 인증형 데카건을 갖고 있어. 저 녀석 혼자서 50명분은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해라” “50과 4다, 당해낼 수 없지, 코와이” “그래” “코와이…” 문신 요타모노는 방 안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이 앞의 폐맨션이다” 데카는 소리 없이 IRC에서 주위 맙포에게 명령을 내린다. 사이버 선글라스에는 무수한 정보가 담긴다. 특수한 UNIX 비전 모드로 시계가 바뀐다. 부동산 정보를 바탕으로, 맨션 내의 방의 배치를 투과 와이어 프레임화하여 투영. 최적의 돌입 루트를 공유한다.



“목적지는 4층. 비상계단 파손. 옆 맨션에서 건너뛴다. 좋아, 기다리라구…” 그 통신이 나간 직후, 데카는 실이 끊어진 죠루리인형을 방불케 하여 맥없이 옆으로 쓰러져, 움직이지 않았다. 목덜미부터 파직파직 불꽃. “아이에에에에에!?” 후속 맙포들이 당황해한다. 설마 이럴 때에 카로시인가?



 LAN 직결자가 아닌 맙포는 방대한 정보를 처리할 능력을 갖지 못한다. 해커의 전뇌 공격인가? 하지만 IRC의 출력은 타타미 8장의 최저 셀 단위였을터. “아이엣!” 또 다른 맙포가 한 명, 쓰러졌다. 이번에는 다른 사람들도 금방 알아챘다. 창백한 전기 아크를 발하는 쿠나이 다트가 이마에 꽂혀 있었다.



“쿠나이 다트라고?” “쿠나이하면 닌자인데……” “닌자!?” 뒤쪽을 돌아본 맙포의 한 명이 녹슨 자동판매기 위에 있는 검은 사람의 모습을 보고 발포! BLAMN! "이야!" 의문의 닌자는 회전 도약하여 그대로 맙포의 목덜미에 카라테춉을 내리쳤다!"아밧!"



"꼼짝 마!" 맙포가 발포하지만, 닌자는 초인적인 브릿지로 탄환을 회피,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카라테춉으로 죽인다! “이얏-!” “아밧-!” 마치 베이비 서브미션이다. 13초 후……. 맙포는 한사람도 남김없이 살해되어, 쓰레기 집적소에 던져지고 있었다. 이 암투를 목격한 거주자는 없다.



 그 닌자……플라즈마 리자드는, 맙포의 피로 물든 두 손을 바라보며, 멘포 안쪽에서 잔인한 미소를 지었다. 그 눈동자에서는, 창백한 전기 아크가 파직파직 나오고 있다. “나는…데카조차 죽일 수 있다……!” 그는 자동 판매기로부터 기둥을 박차고, 찢어진 철망을 빠져나와 폐맨션의 4층 베란다에 착지.



“야, 나야, 열어라.플라즈마 리자드다” 닌자는 아지트의 검은 스모크 유리창을 모르스 신호를 방불케 하여 두드린다. “마운틴” 안에서 소리 들린다 “리버” 수수께끼를 방불케 하는 암호를 돌려준다. 그러자, 또 다른 닌자, 트리거 해피가 안쪽에서 열쇠를 열었다. “누군가 하고 생각했어. 맙포를 죽였나?”



“아아, 데카1에 맙포가 4다. 어이, 기다려……뭐지 이건?……왜 할망구도 죽은 거지?” 프라즈마 리자드는 사체의 뒷덜미를 잡고 들어 올려, 이마의 총상을 확인하고 나서 떼어냈다. 검정 드레스를 입은 여성의 사체는, UNIX챠부테이블 위에 떨어져, 타타미에 굴렀다. 옆에는 해커의 시체도 있었다.



“내가 아냐” “수갑 찬 할망구가 염력으로 자살할까? 트리거 해피=상, 네가 죽었지?” “어쩔 수 없잖아, 날뛰니까 말이야” 트리거해피가 변명한다. “바카!” 플라즈마 리자드는 상대방의 가슴팍을 밀며 욕설을 퍼부었다. “인질을! 죽이면! 돈을 들어오지 않아!”



“이봐, 그 말투는, 역시 나도 조금 화가 난다구” 트리거 해피는 양손으로 플라즈마 리자드의 가슴팍을 밀어젖힌다. “데카가 왔다면, 이제 네 작전은 오부츠단*에 한쪽 발을 디딘 것이나 다름없는 거 아냐? 협박 IRC 전화 같은 멍청한 짓하니까, 이런 일이 된거지?”

*불단을 말한다 사츠바츠나이트 바이 나이트에 나온 유레이고스트 쌍둥이는 각각 불단과 선향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던 것이었다



“위의 말대로 암살따위를 했다면, 우리들의 몫이 적어! 그러니까 유괴로 한 거야!” 프라즈마 리자드의 눈동자에서 파직파직하고 창백한 아크 방전. 원래 그들에게 마루나게*된 일은, 네코소기사의 개입을 거절한 메가 코퍼중역의 가족에 대한 공포 공격……수단은 불문……이었다.

*위에서 일을 조금의 돈과함께 떠넘기는 일 즉 하청을 말한다



“애당초 너의 플랜이 촌스럽다고. 봐! 우리들 사건 말이야, 요만큼도 뉴스에 나오지 않아! 이런걸론, 타겟의 가족을 쫄게 할 수 없잖아!? 회색 뉴런은 채워져 있는 거냐?” 트리거 해피는, 어두운 방 안에서 노이즈 섞인 빛을 내는 구형 TV를 가리켰다.



“언제부터 그렇게 잘난척 한거야, 트리거 해피=상?” 플라즈마 리자드는 쿠나이 다트를 뽑아내어 자신의 눈앞에 갖다댄다. 그러자 눈동자에서 창백한 전기 아크가 내보내져, 강철의 쿠나이 다트를 휘감았다. “좋다, 가라테로 결정하자” 트리거 해피도 검은 머신피스톨을 양손에 쥐었다.



 그때, 누군가가 베란다에 착지했다. “이봐, 기다려, 보스 아냐?” 트리거 해피는 장갑 스모크 창으로 다가가, 비밀의 암호를 던졌다. “마운틴” “이얏-!” KRAAAAAAASH! 돌연 유리창이 바깥쪽에서 차여 부서줘, 육중한 카라테킥이 그의 명치를 찌른다! “끄악-!?”



“누, 누구야 네놈은!?” 프라즈마 리자드가 자세를 취한다. TV의 명멸에 비친 그 남자는, 마치 지고쿠헬의 사신을 방불케 하는 모습. 검붉은 옷차림은 군데군데 찢기고, 상처나, 그을려 있다. 강철 멘포가 꺼림칙하게 변형되고,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장기*를 내뿜는다. 뚝, 뚝 피가 떨어지는 소리…… 허리에는 수급이 네 개 매어져 있었다.

*열병을 일으키는 산천의 독기를 뜻한다



“도모, 플라즈마 리자드=상, 트리거 해피=상, 닌자슬레이어입니다” 그는 한쪽 눈을 붉게 빛내며 아이사츠한다. 그 일거수일투족에, 예사롭지 않은 킬링오라가 깃든다. “도모, 트리거 해피입니다” “도모 플라즈마 리자드입니. 네놈, 왜 우리 이름을……!?”



 네오사이타마의 사신은 그들의 보스인 워헤드의 수급을 번쩍 들어올리며 비웃었다. “너희들도 따라가거라” “'이얏-!” RATATATATA! 트리거 해피가 머신 피스톨을 연사한다! 플라즈마 리자드도 쿠나이를 투척! “Wasshoi!” 닌자슬레이어가 도약한다!



 총탄의 비를 피해……다소의 살을 깎아내리게 해……프라즈마 쿠나이의 전기 아크에 뺨을 스치게 하면서, 살육자는 덮쳤다. 피의 기름을 끼얹은 복수라는 이름의 심장이 피스톤처럼 날뛰고, 온몸에 닌자 아드레날린이 뛰어다닌다! 전방 회전 기세를 실은 카라테춉이 어둠에 빛난다! “이얏-!”



“끄악-!” 트리거 해피의 팔꿈치가 일격에 파괴되고, 꺾인 전완부에 쥐어진 머신피스톨은, 사격자 본인의 안면에 중금속탄두탄을 수발 발작적으로 때려박는다! 프렌들리 파이어! “끄악!” “이얏-!” 닌자슬레이어의 등뒤를 향해, 플라즈마 리자드가 쿠나이를 연속 투척!



 나무삼! 창백한 전기 아크를 두른 쿠나이가 다가온다! 모두 신경을 노리고 있어 한 발이라도 찔리면 플라즈마 쿠나이는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 “이얏-!” 하지만 살육자는 회피 행동도 취하지 않고, 눈앞의 트리거 해피에게 통렬한 카라테 돌려차기! 명중! “끄악-!” 후스마도어를 파괴하며 옆방으로 날아간다!



 닌자슬레이어는 피처럼 붉은 빛의 궤적을 공중에서 두 바퀴 회전시켜, 저자세로 등뒤를 돌아본다. “사츠바츠!” 그리고 순식간에 가속! 다음의 적으로 돌진! 쿠나이 다트는 어디로? 회전차기의 기세로 높이 회전하고 있던 생목에 박혀, 전기 자극으로 워헤드의 눈알을 불길하게 윙크시키고 있었다. 와자마에!



 상대는 광인인가? 복수의 짐승인가, 카라테몬스터인가? “이얏-!” 플라즈마 리자드는 눈동자에서 위압적으로 아크 방전하여, 주 지츠의 자세를 취하고 응전한다! 하지만 “이얏-!” “끄악!” 잘 겨눈 카라테 펀치가 가슴뼈를 부순다! “이얏-!” “끄악-!” 부순다! “이얏-!” '끄악-!' 부순다!



“끄악-!” 벽에 내동댕이 쳐지는 플라즈마 리자드! “……하이쿠를 읊어라” “…바보같은 녀석…… 우리들의……배후에 무엇이 있는가……알고 있는 거냐…?” “아마쿠다리. 너희들을 몰살한다. ……이이이야아아앗-!” 닌자슬레이어의 카라테가 적의 심장을 파괴하고, 배후의 벽도 파괴한다!



“사요나라!” 플라즈마 리자드는 멘포에서 피를 토하며, 부서진 벽과 함께 등뒤로 쓰러지고, 무인 폐허인 옆집의 지저분한 변기에 머리부터 낙하해 폭발사산! 닌자슬레이어는 강철 멘포에서 장기를 뿜어내며, 등뒤를 돌아본다. 트리거 해피가 투척한 수류탄이 TV의 명멸을 받아 공중에서 둔탁하게 빛난다.



“Wasshoi!” 닌자슬레이어는 앞쪽으로 기운 자세로 뛰어나와, 수류탄을 움켜쥔다. “이이이야아아앗-----핫하하하하하하!!” 옆방 벽가에 있는 트리거 해피가 미친듯이 웃으며 남은 한팔로 머신피스톨을 난사한다! 머즐 플래시와 소음이 황폐해진 방을 가른다!



 살육자는 벽과 기둥과 오부츠단을 좌우로 빠른 속도로 차며 지나, 총알을 교묘히 회피하며 달려든다! 습격 때와는 달리, 머신피스톨 탄환은 스치지도 않는다! “이얏-하하하하핫하하하하하하하하앗-!” 발화염이 스트로보*를 방불케 하여 피어오를 때마다, 검붉은 사신이 접근하고, 접근하고, 접근하고!

*스트로보스코프를 말한다



 눈앞에서 숨이 닿을 정도의 거리에! 나라쿠 닌자는 멘포 안쪽에서 히죽 사악하게 비웃는다! “에?” 트리거해피의 닌자 소울이 공포에 휩싸인 직후 “이얏-!” 수류탄을 쥔 손이 배에 꽂혔다! “끄악-!” 피비말이 스프링클러를 방불케 하며 분출! 닌자슬레이어가 크게 백덤블링!



“사츠바츠!” 닌자슬레이어가 손에 달라붙은 체액과 피를 흔들며 잔심을 취한 직후! “사요나라!” 트리거해피는 수류탄 기폭과 동시에 폭발사산했다!



 (((유열*! 하지만 산시타 상대에게 위험한 다리를 건널뻔하고, 후지키도여…다음의 표적은 알고 있겠지. 증오가 식기전에 서두르는 것이다!)))나라쿠가 뉴런안에서 울부짖는다. 현재의 후지키도와 나라쿠는 위험한 토모에 회전을 방불케 하는 상태이며, 양자의 자아는 증오라는 도가니 속에서 가열되어 녹아서 하나로 섞이려 하고 있었다.

*유쾌하고 기쁘다는 말이다 나라쿠 영감이 기분좋다는 뜻이다



 뉴런이 뜨겁다. 심장이 뜨겁다. 열병처럼. 그는 깨진 창문을 노려보았다. 다음 닌자를 죽인다. 그렇다. 그러나 먼저 할 일이 있었다. 삐걱거리는 중기관차를 방불케 하는 강철 멘포에서 단속적으로 증기를 뿜어낸다. 고중력 행성에 착륙한 우주인처럼, 괴로운 듯, 한 걸음, 또 한 걸음, 다른 방향으로 발을 내디뎠다.



 증오에 의해 발생한 폭발적인 암흑 가라테를 허무하게 흩어뜨리는지 않고, 강철 보일러에 가두듯, 그는 자신의 왼쪽 가슴을 눌렀다. 격통이 전신을 괴롭힌다. 한 발, 또 한 발, 카부키 카툰을 방불케 한다, 우스꽝스럽고 과장된 발걸음. “토치노키……” 후지키도는 신음했다. 그리고 고개를 흔든다. 환각이나 광기에 굴하지 않을 것이다.



이를 악물어라. 대치하지 않으면 안됀다. 후지키도는 두눈을 떴다. 중압을 물리치고 몸을 일으킨다. 마주 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는 자기의 피투성이의 손을 보았다. 한 발, 또 한 발. 이는 그의 정신에 매우 가혹한 싸움이었다. 어떤 의미에서, 그 어떤 닌자와 대치하는 것보다 무서운 이쿠사배틀 이였다.



 그는 후스마도어의 잔해를 딛고, 첫 번째 방으로 돌아갔다. 컬트 교단의 서브리미널 계몽 음성 전파가 섞인, TV 뉴스의 소리가 들린다. “지지직……(((인류의 영혼은))) 이제 기억하시는 분도 적으리라 생각하지만……(((클록업되어 가속하)))……위령비 철거의식이 행해져……”



 TV의 명멸은 엉뚱한 방향을 향해, 살육자를 비추는 일은 없었다. 사신은 방구석을 향해 걸었다. 부서진 냉장고의 그늘에서, 울타리 너머로, 작은 눈동자가 그를 응시한다. 그는 자초지종을 보고 있었다. 방에 조명이 거의 없었던 게 다행이다. 여기 있는건은 인간이 아니다. 규격외의, 인간을 벗어난 괴물이니까.



 뉴스 음성을 등에 업고, 후지키도는 다가섰다. 이미 증기는 가라 앉아 있었다. “지지지직……그 모습을 다시 방영하겠습니다……(((인간성의 정의는 이미 무의미)))……애처로운 사건이긴 했습니다만……..(((인류는 다음의 스텝으로 진화하여)))……사회는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얏-!” 닌자슬레이어는 두 팔에 힘을 주어, 그를 가둔 조악한 감옥을 방불케 하는 울타리를 부수고 내동댕이쳤다. 혼란스럽고 겁에 질려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에 방치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그것은 못 본 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쓰레기 집적소에는 벌써부터 하이에나들이 몰려와, 맙포의 장비를 벗기고 있다.



 만신창이의 사신은 한쪽 무릎을 꿇고, 공포에 떨며, 피 묻은 두 손을 내밀었다. 유괴된 아이는, 오열을 터뜨렸다. 어두운 실내에는, 큰 검은 실루엣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날, 네오사이타마의 밤은 보기 드물게 자비스러웠다. 그리운 무게를 느낀다. 그날 갑자기 뺏겼었다. 아이가 말했다. “아빠”



 토치노키보다 작은 아이는, 불안한 어휘로, 다시 한 번 말했다. “아빠, 닌자가, 할머니가” “닌자같은건 없어” 후지키도는 밤중에 일어난 아이를 타이르듯, 감정을 억누른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일어서서, 등을 다정하게 두드렸다. TV 화면을 노려보는 그의 두 눈에서는, 피눈물이 흘러내렸다.



 사신은 이제 공포를 극복하고 있다. 증오는 사라졌나? 이미, 더욱 공고해졌다. “나쁜 꿈을 꾼거야. 그리고 나쁜 꿈은 쫓아버렸어. 나에게는 아직 일이 있다. 이따가 보자, 곧 이따가” “……정말 좋아” 작은 팔이 살육자의 어깨를 감싸안고, 손가락을 물고 잠들었다. 허리에 매단 수급이 작게 윙크했다.



 잠시 후 총성이 울리고, 정면 문이 파괴됐다. 그레이터 맙포에게 어깨를 빌린 반사의 데카가 발을 디딘 것이다. “꼬마야, 불쌍하게도…” 사이버 선글라스는, 실내에 생명반응이 하나밖에 없음을 감지한다. 지친 아이는 노부인의 시체에 안겨, 너덜너덜한 카우치에서 자는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



 닌자슬레이어는 이미 없다. 그는 너무 흥분한 살인 충동을, 불끈 달아오른 강철을 식히듯, 네오사이타마의 밤을 달리고 있었다. 아마쿠다리는 사악한 닌자 조직이고, 디센션은 가속되고 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폭탄이 터지고 나서는 모든 것이 늦는 것이다.






플라즈마 리자드 / Plazma Lizard : 아마쿠다리 말단 위성 조직 ‘워헤드 컴퍼니’소속. 동료 트리거 해피와 함께, 워헤드 밑에서 일하는 난폭하고 사악한 닌자. 창백한 전기 아크를 쿠나이 다트에 부여해, 적의 신경을 향해 투척하는 가공할 짓수의 사용자. 희생자는 신경에 대한 전기 자극에 의해 행동 불능, 또는 의사에 반한 일방적이고 기계적인 동작을 강요받는다. 그는 무력한 모탈에게 이 하전 쿠나이를 차례로 던져, 어색한 춤을 추게 하기를 좋아한다. 또한 워헤드는 이미 닌자슬레이어에게 살해당하고 있었다.

 

트리거 해피 / Trigger Happy : 아마쿠다리 말단 위성 조직 ‘워헤드 컴퍼니’소속. 플라즈마 리자드와 함께 워헤드 아래에서 일하는 사악한 닌자. 검은 머신 피스톨을 양손에 들고 쌍권총으로 싸우지만, 그 밖에도 여러가지 무기를 소지. 이름 그대로, 총을 난사하면 하이*가 된다. 동료와 마찬가지로, 무력한 모탈 (혹은 시체)에 탄환을 날려 어색한 춤을 추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 행동이 플라즈마 리자드보다 더 충동적이고 성급해, 종종 동료끼리 분열을 일으키는 것 같다.

*이상흥분상태를 말한다



아마쿠다리 말단 위성 조직

초기~중기의 아마쿠다리 섹트는 재야의 무소속 닌자에 대해, 크게 4종류의 대응을 취하고 있었다.

 

(1) 액시스 내지는 직속 에이전트로서의 채용

(2) 항만경비대나 카테드랄 등 간부 영향하에 있는 조직에 배속

(3) 어느 정도의 테리터리 자치권을 주어 관리하에 둔다.

(4) 탄압과 배제

 

갱단으로에서 닌자의 힘으로 신장한 범죄 조직 ‘워헤드 컴퍼니’는 (3)에 해당해, 주로 아마쿠다리에게 있어서 불편한 바깥사회의 인물의 살해나 협박등의 더러운 일을 맡고 있었다. 증거도 남기지 않고 암살을 성공시키는 액시스 에이전트들이 수두룩하지만 이들과 같은 중사이버네 갱들과 거의 구별되지 않는 행실이 나쁜 닌자를 활용함으로써 “네오사이타마가 낳은 흉악범죄자에 의한 소행’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상부여는, 하이데카나 엄중한 경계 태세의 환영으로 의회와 여론을 유도하는 데 유용했다.

 

이외에도 ‘니쵸무’나 ‘테츠노몬’등이 (3)의 대표 예이다. (3)과 같은 그레이존 자치조직은 거의 질서 예찬사상을 가지지 않고, ‘워헤드 컴퍼니’와 같은 범죄조직이 조금 나아진 것 같은 것도 존재했기 때문에, 아마쿠다리 암흑 관리사회의 최종형에 대해서는, 원래 존재를 용서받지 못하는 카테고리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아마쿠다리의 지배력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 자치조직은 (1)이나 (2), 내지는 (4)로 나누어져 처분되어 갔다. 아마쿠다리 창단 직후의 아가멤논은 아직 네오사이타마 전역의 닌자를 일괄 관리할 만한 닌자 자원(조직이었던 액시스와 간부 체제)과 논리 타입 속도 자원(아르고스)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기간 한정 조치로서 이들을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만약, 초기부터 이러한 닌자 자치 조직의 제압에 나섰다면 (실제로 저스티스 등은 그러한 강경파였다), 이러한 조직은 제휴를 취해, 아마쿠다리의 지배에 대항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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