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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 오브 더 블랙 로터스 #1 - 닌자 슬레이어 갤러리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10100108 페이트 오브 더 블랙 로터스】 #1고고고고고고고고...... 무거운 소리와 함께 자이간틱(gigantic) 붓다 좌상의 양눈이 열리고 아르카익(*)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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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더라브' 님 번역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10100108 페이트 오브 더 블랙 로터스】 #1
고고고고고고고고...... 무거운 소리와 함께 자이간틱(gigantic) 붓다 좌상의 양눈이 열리고 아르카익(*) 스마일을 띄웠다. 로터스(연꽃)을 본떠 만든 단상에서 핑크색 장엄한 라이트 업 불빛이 쏘아져 거대 황금 붓다상의 얼굴, 갈비뼈, 신비적인 뉘앙스의 손 등을 비추었다.
(* archaïque, 프랑스어_고풍스러운)
그것은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수많은 우상 모뉴먼트 보다 더 거대했다. 그 후두부와 척추에서 등의 제어 모노리스로 뻗어 나가는 무수한 케이블들은 흡사 모독적 LAN 직결을 떠올리게 한다. 『당신들은 고통받을 필요가 없다...... 어째서냐면 모든 것이 환상......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 심야의 네오 사이타마에 전자합성 설교가 울려 퍼진다.
처처처처철컥푸슈-. 붓다상의 거대한 오른팔이 압축공기 배출음과 함께 수직으로 올라가고 등에서는 엄청난 네온 장식들이 깜빡인다. 이것을 올려다 보는 순례자들은 장대함에 그저 숨을 삼킬 뿐. 『......모든 것은 뇌속에서 만들어 낸 전자적 노이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맨트라(* 주문)를 외워라. 다음 내용은 유료 IRC로......』
고작 3분간의 설교 뒤 황금 붓다 좌상은 눈을 다시 감고서 등뒤의 제어 모노리스에는 적색 LED로 IRC 어드레스 같은 것이 표시되었다. 계속해서 내리는 중금속 산성비 속, 이미 거대 붓다상은 침묵하여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오오, 나무아미타불......! 이것 또한 고사기에 예언된 말법 세계의 한 면이란 말인가!
이 거대 붓다 좌상의 가슴 부분은 특수주문 크롬 가공이 되어 있다. 그 내부에는 흡사 자신의 소유물 같이 네오 사이타마의 야경을 내려다 보는 뚱뚱하게 살이 오른 남자가 한명......! "포호호호호호...... 포호호호호호호호호......!" 그 자야 말로 카스미가세키 교구의 아크 본즈, 타다오 대승정이다!
이곳은 타다오의 메인 오피스다. 그는 금테로 된 사이버 선글라스로 눈을 가리고 보라색 법의를 갖춰 입고서 귀와 후두부를 감추는 스님이 쓰는 모자를 쓰고 있었다. "포호호호호...... 오늘밤의 신규 등록은 어떠한가......?" 그는 웃음을 띄우며 로터스를 본떠 만든 대형 하이테크 부유 옥좌에 느긋하게 자젠(* 좌선)한 채로 데스크를 보았다.
"승승장구 입니다" "관련기업의 주가도 오르고 있습니다" 유리 바닥 아래에 잉어가 헤엄치는 쾌적한 데스크 에리어에서 사이버 선글라스로 눈을 가린 아름다운 용모를 한 양복 차림 사이버 본즈들이 부지런히 타다오에게 보고한다. "포호호호호호호......" 타다오는 데스크 대열 사이로 부유 이동하여 얼굴 가득 웃음을 띄웠다.
타다오 대승정은 오피스 안에 만든 연못을 천천히 부유하여 떠다니며 풍류가 있는 폭포 근처에 데스크를 가진 아코야의 곁으로 향했다. "도-모, 타다오=상. 사키하시 지사의 긴급 입원이 확실히 좋은 방향으로 굴러가고 있는 듯 합니다" 그의 비서역할을 맡은 아코야가 오늘밤 신규 등록자 증가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이거 참, 이거 참. 아코야=상" 타다오는 붓다가 자신의 사도에게 가르침을 주듯이 말했다. "하이" "좋은 방향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전쟁, 경제불안, 리더의 부재, 앞길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사회에 수많은 시민들이 구원을 바라고 있어요. 유료 맨트라 IRC 신규등록 증가는 그것을 반영하고 있는 것...... 이러한 과정을 생략해서는 안됩니다"
"하이, 정진하겠습니다" 아코야는 깊이 오지기 했다. 오피스를 가득 채우는 고급 인센스의 연기가 신비적으로 흔들렸다. 타다오는 옅게 미소를 지었다. "......그래서, 앞으로의 등록수 증가 방안은?" "프레젠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성직자용 권총 소드 오브 붓다가 좋을 것 같습니다. 총알을 끼워주지 않으면 미술품 취급으로 합법입니다"
"그건 좀 지나친데요, 아코야=상" 타다오가 미간을 찌푸렸다. "스미마셍" 아코야가 깊이 고개를 숙였다. "처음부터 그렇게 좋은 물건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서서히, 에스컬레이트식으로 하세요" "담당팀에게 재검토 시키겠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오늘 스케쥴 확인에 들어갔다. 나무삼! 이 무슨 배금주의란 말인가......!
타다오 대승정은 로터스 장식을 각별히 사랑했다. 오염되고 탁한 물 속에서도 피는 아름다운 로터스는 부디즘에 있어서 가장 신성한 꽃이다. 그것은 구제나 순결을 의미한다. 또한 고대 이집트에서도 로터스는 재생과 태양의 상진, 또한 원초의 혼돈에서 눈(ヌン)신이 만들어 내었다 하여 상형문자로도 다수 남아있다.
그러므로 이 오피스에는 흰색이나 핑크색 연꽃, 그리고 성스러운 로터스 의장 장식물이 넘쳐나고 있었다. 추잡한 암흑도시 네오 사이타마에 있어서 구제를 목표로 하는 종교가란 본래 배금주의와 인연이 없는 자여야 할 터. 그러나 타다오 대승정이야말로 검은 머니를 빨아들여 그 꽃을 피우는...... 사악한 블랙 로터스인 것이다!
두 사람은 전자 분묘계획의 타임라인 확인을 끝마쳤다. 문제점은 다음에 전뇌계 암흑 메가 코퍼레이션 중 하나에 타진하기로 하고 사이버 염불 소프트웨어 계획으로 넘어갔다. 성공한다면 반영구적으로 막대한 돈이 들어온다. "인체실험의 경과는 나쁘지 않습니다" 라는 아코야. "최대의 문제점은 전뇌마약으로 구분되게 될 경우입니다"
"포호호호...... 상대가 얼마나 돈을 쌓아 올리느냐에 따라 정재계를 압박하면 그만. 전쟁도 시작했겠다, 구제는 지금 이상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선의의 비즈니스. 포호호호호......!" 그 발언에 아코야는 용기를 얻었다. 아코야의 마음 속에서도 물론 미세하지만 붓다의 신벌을 두려워 하는 마음이 남아있는 것이다.
"포호호호호호! 포호호호호호!" 그러나 타다오 대승정에게는 그러한 나약한 인간성 따위 먼지 만큼도 남아있지 않았다! 어째서 그는 신조차 두려워 하지 않는 악덕 비즈니스를 아무렇지도 않게 이어가는가? 또한 어째서 암살을 두려워하지 않고 경호원도 없이 맨몸을 드러내고 행동할 수 있는 것인가? ......그 대답은, 닌자다.
BEEP! BEEP! 로터스형 부유 옥좌에 장착된 IRC 단말이 착신을 알렸다. "아이구야 아이구야" 타다오는 아코야에게서 떨어져 조용한 연못으로 부유이동했다. 그리고 공손히 오지기했다. "도-모, 라오모토=상" 『도-모, 블랙 로터스=상』 IRC 너머에는 아마쿠다리 총사, 라오모토 치바의 모습이!
『정시연락할 시간이다』 "아무것도 바뀐 것은 없습니다" 『닌자 슬레이어의 흔적 같은 것은?』 "먼지 한톨도" ...오오, 그의 정체는 블랙 로터스라는 닌자 네임을 칭하는 닌자 소울 빙의자였던 것이다! 거기에 더해 그는 네오 사이타마를 좌지우지하는 사악한 닌자 조직, 아마쿠다리 섹트의 간부 '12인' 중 1인!
교토 공화국과의 개전 지지, 신형 뇌 사이버네틱스 병기에 관련된 윤리문제 승인, 네오 사이타마 시민생활과 IRC 전뇌공간에 대하 감시적법화로 여론 유도, 거기에 더해 리 선생의 비인도적 연구에 대한 고액 지원까지...... 아마쿠다리가 추진하는 암흑지배체제 구축에는 언제나 블랙 로터스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밤, 아마쿠다리는 비상 체제를 구축하고 있었다. 네오 사이타마의 정치 중추인 카스미가세키 지구라트에서 권력을 찬탈하기 위해 참모 아가멤논은 사키하시 지사와 함께 각종 이행 절차로 바쁜 몸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도중,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12인은 라오모토 치바와 정시연락을 진행하고 있었다.
『......제발 경계를 늦추지 마라. 특별한 움직임은 삼가고. 너는 12인 중에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겠지. 그 밤, 토코로자와 필러에 닌자 슬레이어가 단신으로 돌파를 걸어왔던 것을. ......그리고 놈이 소우카이야를 붕괴시켰던 것을』 치바가 말한다. 날짜는 10월 10일로 바뀌려 하고 있었다.
"포호호호호...... 물론입니다. 하지만 라오모토=상, 저에 대해서는 안심해 주시길. 이 대 붓다 요새는 무적입니다. 이 제가 머니와 하이테크와 붓다에 의한 삼위일체의 힘으로 완벽하게 지키고 있는 고로" 블랙 로터스는 부유 옥좌에 깔린 고급 쿠션에 몸을 파묻으며 말했다.
"이디옷트 놈이! 그런 게 자만심이라고 말하고 있는 거다! 이 배때기에 돈이 가득 찬 본즈가!" 치바가 일갈하며 단정한 얼굴을 구겼다. 그것을 본 타다오 대승정은 사이버 선글라스 아래로 슬쩍 웃었다. "포호호호호, 몹시 실례했습니다......" 그리고 웃는 입가를 가리듯이 깊이 고개를 숙였다.
이것은 불충인가? ......아니, 타다오는 치바를 경시 따위 하고 있지 않고, 배신할 마음 또한 티끌만큼도 없다. 오히려 호의를 가지고 있다. 강하고도 특별한 호의를. "그 카타나를 방불케 하는 눈빛과 방심하지 않으시는 모습, 한층 더 아버님을 닮아가고 계십니다 그려. 이 블랙 로터스, 기쁨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포호호호호호......!"
이것은 설마......! 다시 한번 오피스 안을 천천히 살펴보노라면, 여기에 있는 것은 모두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용모가 단정한 본즈들 뿐이다. 거기에 더해 역시나 요정과도 같이 사랑스러운 사이버 선글라스 소년들이 여러 명 줄을 지어 걸으며 연못의 손질이나 잡무를 하고 있다. 그들은 모두 교단의 고아원에서 선발된 아이들인 것이다.
『뭐 됐다. 경계를 계속하는 것과 동시에 예정대로 마제스티=상과 연락하여 여론 유도를 진행해라』 치바는 짜증난 듯 IRC를 끊으며 다음 12인에게 접속하러 갔다. "포호호호호......!" 타다오는 얼굴 가득 웃음을 띄우면서 다시 오피스 안을 부유하여 카라테 트레이닝 룸으로 향했다.
최고급 타타미가 빈틈없이 깔린 그 거대한 방은 사방을 하얀 벽으로 둘러싸고 있었다. 『타다오=상, 어쩐 일이십니까?』 아코야에게서 IRC 통신. "만전의 경계 태세를 갖추라 하시기에 땀 좀 흘리고 돌아가겠습니다. ...... 이얏-!" 타다오는 놀랍도록 신속하게 회전도약! 로터스 부유 옥좌에서 타타미로 착지!
타다오 대승정의 몸을 감싸고 있던 아크 본즈 법의는 순식간에 보라색 닌자 복장으로 바뀌었다. ......후시기(*신기함)! 이것은 그에게 빙의된 닌자 소울이 강대한 것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트레이닝 개시하와요』 전자 함성 마이코 음성이 방안에 울리고, 블랙 로터스는 천천히 자세를 취했다.
스탕-! 스탕-! 스탕-! 이음매가 없는 것 처럼 보이던 세 방향의 벽이 갑자기 후스마 도어를 방불케 하듯 열렸다. 그리고 등장하는 것은 사스마타와 머신건으로 무장한 2족보행 전투병기, 개량형 모터 야부 2기! 클론 야쿠자 Y-14A 여섯! """까고자빠졌넴마-!""" BRATATATATATA!
"이얏-! 이얏-! 이얏-!" 블랙 로터스는 적을 농락하는 보라색 아우라 잔상을 남기면서 총알의 세례를 연속 옆구르기 회피! 솜씨! 그대로 기세와 체중을 살려 모터 야부 측면으로 날아들어 팔꿈치 찍기! "이얏-!" SMAAASH! "삐가각-!" 머신건 팔이 파괴되어 나동그라지는 모터 야부!
"""너이새낌마-!""" BLAMBLAMBLAM! 클론 야쿠자는 적이 옆구르기 이동한 뒤에 남은 홀로그램을 방불케 하는 잔상에 현혹되어 화력을 집중할 수 없다. "포호호호호...... 이얏-!" 그 틈을 노려서 그는 로터스 모양 수리켄을 연속투척했다! """끄악-!""" 클론 야쿠자 섬멸!
"트레이닝, 트레이닝, 트레이닝 행위" 상처 없는 중무장 모터 야부가 무기질적인 음성과 함께 개틀링건 팔로 실내 전체를 가로 긋는다! BRATATATA! "이얏-!" 블랙 로터스는 도약회피! "삐가가가가각-!" 후방에서 밸런스가 무너진 모터 야부에게 총알이 명중!
오오, 이 무슨 공방 일체의 카라테인가......! 남은 것은 이미 중무장 모터 야부 1기 뿐이다. "이얏-!" 블랙 로터스는 낮은 자세로 파고 들어 체중을 실어서 장갑판에 카라테 펀치를 때려 박는다! "삐각-!" 그러나 중무장 모터 야부는 아직 넘어가지 않는다. 반격하려는 듯 사스마타 팔로 주변을 가로지른다!
"이얏-!" 블랙 로터스는 지상에 아우라 잔상을 남기고 도약! 공중에서 붙잡은 양팔을 허리로 당기며 카라테를 끌어 올리는 것과 동시에 모터 야부의 머리를 바로 위로 차올린다! "삐각-!" 나동그라진다! 간발의 틈도 없이 착지하며 좌우로 카라테 펀치! "이얏! 이얏! 이얏-!" "삐각! 삐가가가가각-!"
그리고 꼴사납게 삐걱이는 소리를 내면서 중무장 모터야부는 바닥을 내뒹굴렀다. 『트레이닝 종료이와요......』 전자 마이코 음성이 울린다. 이 고작 100초간의 전투로 얼마나 많은 돈이 소비되었을까. "후웃......포호호호호호......" 블랙 로터스는 이를 드러내며 웃고서 잔심(*)에 들어갔다.
(* 한 동작을 마친 뒤에도 긴장을 풀지 않는 마음가짐)
『전투분석 결과를 표시하와요......』 모니터에 전투평가 그래프가 표시된다. 이 프로그램도 당연히 특별주문한 것으로, 지극히 비싸다. 윤택한 머니가 있기 때문에 타다오는 최고급 품질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포옹...... 조용한 가동음을 내면서 특별주문 로터스형 부유 옥좌가 그의 곁으로 다가왔다.
"모든 것은 우선 머니가 있어야지......" 타다오는 기분 좋게 냉각된 쾌적한 부유 옥좌에 올라타서 유유자적하게 말했다. 양팔이 자동적으로 메디컬 구속되어 바이탈 정보가 계측된다. 거기에 더해...... 리선생에게서 제공받은 특별주문 배합 액기스가 그의 목근육으로 자동주입된다! "......아욱! 앗......웃......"
타다오는 생각치 못하게 신음을 냈다. 이 액기스 주입 만큼은 아직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러나 리 선생의 말대로 이 섭취 필요량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이것 또한...... 머니의 힘......!" 그는 카라테로 넘쳐 흐르는 자신의 양손을 보았다. 그 신비적인 닌자 소울의 힘. ......그것조차도 머니의 힘으로 사들인 것이다!
붓다조차 두려워 하지 않는 타다오 대승정, 아니, 블랙 로터스...... 이 무슨 무시무시한 적인가! 과연 닌자 슬레이어는 이 난공불락의 대 붓다 요새와 사악한 아마쿠다리 닌자 간부에게 어떻게 도전할 것인가......!?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10100108 페이트 오브 더 블랙 로터스】 #1 끝. #2로 계속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10100108 페이트 오브 더 블랙 로터스】 #2
어둠 속, UNIX 메인프레임들의 LED 빛이 반딧불을 방불케 하듯 깜빡이고 있었다. 그곳은 대 붓다 좌상의 등뒤에 우뚝 솟은 제어 모노리스의 내부. 그곳에 종교적 색채는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 창문 없는 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쌓인 무수한 UNIX는 타워형 주차장을 방불케 하듯 탑재된 자동차, 혹은 구식 전자 분묘를 떠올리게 한다.
지하층 보다 위에는 바닥이 없다. 대신에 중앙부에는 굵은 은색 기둥이 하나 서있으며 그곳에 회전 승강 리프트가 갖추어져 있다. 본래 이것들 UNIX로 작업하려는 자는 지하층에서 리프트에 탑승하여 목적인 UNIX 단말까지 상승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그녀는 옥상에서 로프로 매달린 상태로 해킹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어디를 통해서 이 제어실로 침입한 것인가? ......옥상이다. 지상층은 장엄한 황금 만다라와 오부츠단(* 불단)으로 장식된 이족보행병기 홀리 야부와 성직자용 권총으로 무장한 클론 야쿠자 본즈로 방어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녀는 어찌하여 이 제어 모노리스 옥상에 도달한 것인가?
......정답은 물론 닌자의 힘이다. 그러나 그녀 자신이 닌자라는 것은 아니다. 그녀의 이름은 낸시 리. 아마쿠다리 섹트의 비도덕 행위를 폭로하려는 프리 저널리스트로서 계산 징역기간 수천년에 이르는 야바이급 해커다. 그리고 낸시는 소우카이야와 대적하던 시절부터 닌자 슬레이어의 맹우이기도 하다.
『이것도 저것도, 부디즘의 가죽을 뒤집어 쓴 모조품이야. 붓다도 화날걸?』 낸시는 심호흡하면서 단자를 분리하고 조용히 벽을 박차 자세를 제어했다. 뺨의 땀을 닦는다. 『칭찬해줄만한 건 인센스(* 향료) 정도려나』 희미하게 풍기는 오가닉 센코 선향 불꽃의 향기가 그녀의 뉴런을 위로한다.
낸시는 사이버 선글라스에 표시된 남은 시간을 보았다. 『조금 늦는 거 아니려나, 닌자 슬레이어=상』 ......2시간 전, 그녀는 네오 사이타마의 사신과 함께 이 제어실에 몰래 침입했다. 물론 그가 없다면 탈출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지금, 그녀의 옆에 닌자 슬레이어의 모습은 없다.
작전실패는 죽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 당황하지 않는다. 손목의 자동 윈치를 조작하여 교묘하게 5층 위에 있는 단말에 도착했다. 오늘을 위해서 그녀는 클라이밍 로프에 대해 꼼꼼히 트레이닝을 받았다. 『그래도 가능하면 빨리 와주면 좋겠는데......』 그녀는 스고이 테크사에서 만든 케이블로 직결 접속하여 다이브했다.
01110111011…… 낸시의 논리육체는 72개의 파이어 월(* 방화벽)을 속이고 제어 모노리스 내부로 날아들었다. 그녀의 목적은 두개. 하나는 물론 이 시설의 제어 시스템을 손안에 넣는 것. 다른 하나는 타다오 대승정이 소우카이야 시절부터 해온 비도덕행위와 불법행위의 데이터를 회수하는 것이다.
낸시는 다차원 만다라를 방불케 하는 시각화된 시스템의 깊숙한 곳으로 겨우 다다라 얼굴을 찡그렸다. 『아무래도 가슴이 고통스러워 지는걸』 ...... 모여든 소년 본즈들. 그 등에 새겨진 관리용 부디즘 타투. 성장과 함께 흐려지는 그들의 눈. 기억말소. 시스템의 깊숙한 곳에 격납된 은폐의 흔적.
낸시의 푸르고도 로지컬한 눈동자에도 이글이글 불꽃이 타올랐다. 타다오 대승정은 자신의 지위와 머니를 위해 수많은 사회부정을 저질러 왔다. 그러한 사악한 광경은 물론, 그녀의 저널리스트 신념을 강하게 자극한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더 강하게 그녀의 혼을 떨리게 하는 것은 보다 심플한, 약자를 학대하는 권력을 향한 분노였다.
그곳에서 통신제어계로 접속한 낸시는 논리시야로 불온한 전자 노이즈를 느꼈다. 외부에서 액세스다. 강대한 해커의 기척! 『**날쌘 갈색 여우가 게으른 개를 뛰어 넘는다**......!』 그렇기에 그녀는 빛과도 같은 타이핑 속도로 해커 챈트를 외우며 순식간에 서버 사이를 이동하여 몸을 감추었다.
낸시는 쫓기는 초식동물을 방불케 하듯 경계했다. 『......따돌린 걸까?』 물리육체까지 떨려온다. WHOIS를 때려박을 것도 없이, 그녀는 그 숙적의 이름을 알고 있다. ......아르고스다. 아마쿠다리 섹트가 지닌 무시무시한 해커. 그리고 아마도 12인 중 하나다.
아르고스의 기척이 사라졌다. 『......아무래도 목적은 내가 아니었던 모양이네. 정시통신이려나. 아니면 긴급통신?』 낸시는 다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이 정체불명의 적, 아르고스에 의한 네오 사이타마 IRC 감시는 지극히 강력하고도 틈이 없다. 그렇기에 이번 작전에서는 잠입 해킹이 필요했던 것이다.
낸시는 다시 비즈니스로 돌아왔다. 해킹은 순조롭다. 그러나 작전은 둘 중 누구 하나가 실패한다면 끝이다. 남은 시간이 1초 1초 지나간다. 『저기, 어떻게 된거야?』 대단한 그녀도 천천히 불안감에 빠져들기 시작했을 무렵, 닌자 슬레이어에게서 통신이 도착했다. 『낸시=상, 1개째 깃발을 걸었다』
【NINJASLAYER】
【NINJASLAYER】
......한편 그 무렵, 타다오 대승정은 사키하시 지사의 긴급입원을 알미암아 개최된 네오 사이타마 부디즘계 IRC 사이버 원탁회의에 참가하고 있었다. 이 회의에 참가하는 것은 네오 사이타마의 각 교구에 카테드랄(*)을 가진 아크 본즈들이다.
(* cathedral, 대성당)
"포호호호호...... 그러한 이유로, 붓다의 자비심에 따라 사키하시 지사는 목숨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정치 체제에는 추호의 흔들림도 없습니다. 다시 말해 전쟁이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그 케어(care)를 무엇보다도 우선해서 생각해야만 할 것입니다. 시민의 마음을 케어하는 것을 말이죠" "과연" "일리가 있습니다" 다른 아크 본즈들이 동의했다.
"그에 따라 전자 하카바(*무덤) 계획과 사이버 염불 계획의 윤리 문제 해결을 전력으로 추진하려 합니다" "과연" "일리가 있습니다" 타다오 대승정은 참가자의 반응을 보고 만족하여 끄덕였다. 그의 눈에는 홀로그램 투영된 다른 아크 본즈들의 얼굴이 숫자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숫자, 다시 말해 머니 파워다.
"...하지만 사이버 염불 계획은 위험한 전뇌마약의 부류인 것이?" 용기 있는 목소리가 있었다. 토코시마 교구의 스나오카 대승정이다. 빽으로 어딘가의 암흑 메가 코퍼레이션이 붙어있거나, 그게 아니라면 성직자의 긍지 같은 것인가? 타다오에게 있어서는 어느 쪽이던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약소 머니 파워가 자신을 방해한다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
"그렇다면 붓다의 성구를 인용하겠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한 대로의 존재가 된다" 타다오 대승정은 스나오카의 목소리를 무시했다. "그렇다면 항상 머리의 한쪽 구석에 붓다의 가르침을 하드웨어 코딩한다면 붓다에 대해서 항상 생각하게 되어, 붓다의 상태에 가까워 진다. 네오 사이타마를 안녕이 가득 채운다는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사이버 염불 계획......"
"그것은 인정할 수 없구려" 스나오카가 막아섰다. "중요한 것은 개인들 스스로가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것.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그러한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지금은 암흑과 전쟁의 시대! 누구나가 궁지에 몰려 피폐해지고 있음이라! 맨트라를 외울 시간조차 없는! 시민은 이미 충분히 고통 속에 있소이다!" 타다오는 거칠게 소리를 쳤다.
그리고 헛기침을 하고서 부드러운 미소로 돌아왔다. "우리들은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뿐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러한 시대에 깨달음을 얻는 것은 카치구미뿐. 그래서는 안됩니다. 문호를 좁히는 것은 안됩니다. 보다 많은 시민으로부터 넓고도 얕게, 영구적으로 돈을...... 아니, 신앙을 모으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 말 대로다!" "역시나 타다오=상이다!" 중견급 머니 파워 대승정들이 찬동했다. 돈 또한 진리인 것이다. 타다오는 손목의 IRC 단말에 눈을 돌리고 긴급통신이 온것을 깨달았다. "포호호호...... 그렇다면 이제 막 시작한 참이지만 저는 오늘은 이만. 다음은 부디 잘 부탁......" "기다려 주십시오" 스나오카 대승정이 불러 세웠다.
"어째서 복지 원탁회의를 연기한 것인지?" 라는 스나오카. "포호호호호...... 주말은 조금 바쁜고로" "또 그렇게 모여서 주주끼리 골프입니까. 매스컴이 눈치를 채기 전에 슬슬 자중하시는 것이 어떨지" "포호호호, 돈도 없이 어떻게 복지를 한다는 말씀이신지?" 타다오는 강제로 원탁회의를 종료했다.
포오오옹...... 대형 자이로모터가 기동하여 타다오의 로터스형 부유 옥좌를 오피스의 높은 곳으로 옮기었다. "그렇다면 머니, 쾌락, 지위...... 스나오카 대승정을 어떤 수단으로 타락시켜 볼까......" 타다오는 다음 즐거움을 생각하며 득의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암살은 마지막 수단이다. 종교계는 정재계보다 델리케이트한 것이다.
그러나 타다오 대승정의 미소는 대형 모니터에 표시된 아마쿠다리 긴급 IRC 통신에 의해 중단되었다. "카라카미사 빌딩을...... 닌자 슬레이어=상이 습격......!? 설마...... 생방송 중이었을 터......!" 타다오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현재 액시스가 서둘러 확인 중이다. 대기해라" 치바는 굳은 표정으로 통신을 끊었다.
아마쿠다리 간부 12인 중 하나, 마제스티. 청년실업가 카라카미 노시토의 얼굴을 가진 그 남자와 타다오 대승정은 모르는 사이가 아니었다. 닌자가 되기 전부터 주주 골프로 몇번이나 얼굴을 맞대왔다. "포-무무무......" 타다오 대승정은 염주 탈리스만을 쥐고 신묘한 얼굴로 양손을 서로 비볐다.
마제스티는 강대한 닌자다. 거기에 더해 액시스가 긴급 출격했다고 한다면 닌자 슬레이어도 곧 댓가를 치뤄야만 할 때일 것이다. 혹은 불운하게도 마제스티는 살해당했을 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그의 회사에는 큰 데미지다. "아코야=상. 카라카미사의 주식을 지금 전부 매각하세요" "하이"
그때였다. 아코야가 네트워크의 이상함을 눈치챈 것은! "...... 이건...... 스미마셍. 매각이 안됩니다. 자기장 폭풍일까요? 접속이 꼬이고 있습니다" "......뭐라?" 그 직후, 대 붓다 요새와 제어 모노리스 내부에 긴급경보음이 울렸다! 부앙-! 부앙-! 부앙-! 부앙-! 전자 본보리(* 등롱)가 회전하며 깜빡인다!
『카라다니키오츠케테네...... 카라다니키오츠케테네...... 교토 공화국에서 뉴크(*핵) 탄도탄 접근을 감지...... 본 시설은 즉시 셸터 모드로 들어가와요.......』 무표정한 전자 마이코 음성과 함께 템플의 부지를 지탱하는 지반이 사방에서 잠금해제 되었다. 시설 전체가 지하로 하강을 시작한 것이다!
부지 경계에서 대 붓다 좌상을 올려다 보고 있던 시민들은 갑자기 도로에서 우뚝 솟은 높이 10미터의 폭도 방어용 방벽에 의해 인정 사정 볼 것 없이 부지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아이에에에에에!" "나무아미타불!" 카스미가세키 지구라트를 영적으로 수호하는 스핑크스와도 같은 대 붓다 좌상이 지하로 가라앉아 간다.
푸슉- 철컹철컹철컹푸슉-...... 완전 방음 오피스 내부까지 엄청난 흔들림과 압축 공기 배기음이 들려온다. "아코야=상, 정보는 확실한 건가요? 뉴크 탄도탄 따위 있을 수 없는 이야기 아닌지!" 타다오가 뺨에 진땀을 흘리면서 묻는다. "이, 일시적으로 물리회선이 절단되어 있어서 복구될 때까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오작동이나 해킹의 가능성은 없는 것인지?!" 블랙 로터스의 닌자 제6감이 날카로워진다! "부, 부정은 할 수 없습니다!" 아코야가 스고이급 해커의 솜씨로 고속 타이핑하며 땀을 닦는다. "무우-무무무...!" 대승정에게는 선택지가 있었다. 이대로 셸터에 숨거나 혹은 자신만이라도 탈출하는 것이다.
(((이 대 붓다 요새는 무적. 지하로 들어가 셸터화 한다면 뉴크 뿐만이 아니라 닌자 군단의 포위공격에도 견딜 수 있다......!))) 타다오는 자젠(*좌선)하여 조용히 고찰했다. (((하물며 지금 사신이 카라카미사를 습격하고 있다. 위험하기가 짝이 없어! 어째서 이 무적 요새를 버리고 나가야 한단 말인가?)))
(((그래, 무엇을 위해 요새를 만드는 데에 돈을 쏟아부었단 말인가! 만일에 하나, 뉴크 공격이 진실이라면 몸을 드러내는 것은 구제할 도리가 없는 바카! 거기에 더해, 이 안에 있다면 네오 사이타마의 사신도 손댈 수 없을 터!))) 타다오는 뉴런을 한계까지 혹사시켰다. 남은 시간은 얼마 없다. (((어떻게 생각해봐도 이곳에 있는 것이 최선의 선택지!)))
타다오 대승정은 움직이지 않는다. 그것이 대답이었다. 그는 로터스형 부유 옥좌 위에서 자젠을 이어갔다. ......10월 10일 오전 01시 08분. 대 붓다 요새와 제어 모노리스는 지하로 가라앉아, 지상에는 두꺼운 격벽이 닫히고 강화 콘크리트 뚜껑으로 감추어 졌다. 블랙 로터스의 요새는 육지 속의 외로운 섬이 된 것이었다......!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10100108 페이트 오브 더 블랙 로터스】 #2 끝. #3에서 계속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10100108 페이트 오브 더 블랙 로터스】 #3
(지금까지의 이야기 : 카스미가세키 교구의 아크 본즈 '타다오 대승정'의 정체는 사악한 닌자 소울 빙의자 블랙 로터스이며, 아마쿠다리 간부 '12인' 중 하나였다! 야바이급 해커 낸시는 타다오의 거점인 카스미가세키 카테드랄의 제어 모노리스 내부로 잠입하는 것에 성공!)
(해킹을 진행하며 닌자 슬레이어와의 합류를 기다리는 낸시. 그러나 연락이 늦어진다. 벌써부터 계획이 지연된단 말인가?...... 그러던 와중, 아마쿠다리 간부 중 하나 마제스티가 습격을 받았다는 정보가 아마쿠다리 네트워크 내부에 도착. 그 직후, 타다오의 요새는 불가사의한 경보를 감지하고 땅속으로! 난공불락의 핵셸터로 탈바꿈했다!)
"어이,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최종전쟁의 때가 온것인가?" 검은 반 붓다 T셔츠를 입은 2인조 장발 남자가 템플 부지 안으로 들어와서 경악했다. 한쪽은 칼날 길이가 2미터인 대검 플랑베르주, 다른 한쪽은 부메랑 나이프를 장비. 성직자 습격을 꾸미고 온 안타이 부디즘 블랙 메탈리스트 전사들이다.
블랙 메탈밴드 '카나가와'의 초기음원과 약물로 완벽하게 완성된 이 암흑 첨병들은 오늘 밤 우연히 장갑 밴으로 타다오의 카테드랄로 돌격. 성직자를 덮쳐서 소지품을 빼앗아 서클 안에서의 발언력을 높이려 했다. 성직자 권총이나 보행병기 홀리 야부의 장식품을 빼앗는다면 상당히 하쿠(*)가 붙는다.
(* 카타가나라 확실치는 않지만 근세 일본어에서 금, 은, 동 등을 묶어서 하쿠라 표현했다 하는데 이게 아닐지?)
바이오 방울벌레의 울음소리. 두 반 붓다 전사들은 은은한 전자빛을 발하는 디지털 등롱과 마니 롤러 사이를 신중하게 나아갔다. "땅이 갈라지고 대 붓다 좌상과 우리들은 종말로 잠겨든다" "하늘은 닫히고 마침내 붓다 세이탄의 끔찍한 암흑 통치시대가 찾아오는 것인가?" 그들의 말에는 불길한 장식이 아로새겨져 있었다.
가숑 가숑 가숑! 경내 정원을 나아가는 이족보행 기계의 기동음. "경내의 적을 배제합니다. 이것은 모두 합법적인 자위활동이며 우리들에게 일절 잘못이 없습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전자 음성이 들려온다. "나왔다!" 반 붓다 전사가 떨면서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등롱 사이에 거대한 검게 칠한 기체가 불쑥 나타났다.
""자비 깊은 홀리 야부는 10초 동안만 항복을 받아들입니다"" 2대의 보행병기가 경고했다. 기체는 부디즘적인 황금 장식이 되어 있어서 그 장엄한 모습은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오부츠단(*불단)이다. 지극히 비싼 커스텀이며 타다오 대승정의 미디어 노출 시의 신변경호 및 교구 PR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우옷-! 카나가와!" 플랑베르주를 든 반 붓다 전사가 돌격. 우뚝 선 상태인 홀리 야부의 등뒤를 잡고 약점이라고 생각되는 등 부분과 다리 부분에 있는 힘껏 공격을 펼친다. "우왓-! 단단해!" 그는 야부의 등에 있는 황금 후광 장식에 미미한 상처를 주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고 오히려 손목의 충격으로 검을 떨어트렸다.
""공격을 받았으므로 항복 접수를 종료합니다"" 홀리 야부는 사스타마를 장비하고 반 붓다 전사를 덮쳤다. "아이에에에에!" 오나타카미사에서 만든 AI 개선을 느낄 수 있는 고급 루틴이다. "도망쳐!" 부메랑 나이프를 가진 다른 블랙 메탈리스트는 동료를 버리고 정원의 돌계단으로 도주!
"하악...... 하악...!" 반 붓다 전사는 숨을 헐떡이며 정원을 빠져 나갔다. 등뒤에서는 동료의 비명. 좌우에는 끝없이 계속되는 디지털 등롱. 그리고...... 앞쪽을 가로막고 서있는 대장부의 모습! 그렇다면 본즈인가! "언 홀리 카나가와!" 반 붓다 전사는 모 아니면 도라는 심정으로 앞쪽의 사람 그림자를 향해 부메랑 나이프를 던졌다!
"이얏-!" 갑자기 공기를 진동시키는 것만 같은 카라테 샤우트! 그것과 동시에 본즈는 오른손에 쥐고 있던 묵직한 붓다 메이스를 휘둘러 내리쳤다. SMAAASH! 그는 살인무기 부메랑 나이프를 일격으로 파괴했다. 이미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생각되지 않는다. 본즈의 양눈이 하얗게 발광했다. "......오랜만에 붓다의 적이 나타난 건가~?"
"아이에에에에에!" 반 붓다 전사는 그것을 보고 심각한 공포에 빠져서 실금했다. 나무삼!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단순히 덩치 큰 본즈가 아니었다. 본즈인 닌자였다. 더욱 이상한 것은 그 남자의 코부터 목근육까지 금속으로 된 갑옷 목가리개로 덮여 경동맥 뿐만이 아니라 후두부의 증설 기억장치를 단단히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도-모, 템플러 입니다" 닌자는 다시 눈동자가 없는 까뒤집힌 하얀눈을 안쪽에서 위압적으로 발광 시켰다. "아이에에에에에! 투항합니다!" 반 붓다 전사는 무릎을 꿇고 양손으로 후두부를 감쌌다. 템플러는 대답 없이 메이스를 휘두르며 걸어왔다. "붓다 왈! 이 세계에는 결코 오래 감출 수 없는 것이 셋!"
"아이에에에에! 투, 투항! 투항을!" 무언가 이상하다. 불온한 아트모스피어를 느끼고 반 붓다 전사는 깜짝 놀랐다. 아무리 닌자라도 본즈라면 투항을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태양이니! 이얏-!" "끄악-!" 템플러의 묵직한 메이스 일격이 얼굴에 때려 박힌다!
그것은 힘조절을 한 일격이었다. 반 붓다 전사는 즉사하지 않고 T샷을 방불케 하며 튕겨져 날아가 돌계단을 굴렀다. "무슨 말을 하셨었나요~? 붓다의 적께서~!?" 템플러는 성큼성큼 다가가 적을 일으켜 세우고는 다음은 배에 메이스를 때려 박았다. "투항을..." "그것은 달일지니! 이얏-!" "아밧-!"
"아직 부족합니까아~!?" 템플러는 메이스의 피를 털어냈다. 그것은 끝부분에 금속제 고리가 몇개 걸려있어서 흔들 때에는 신비적인 소리가 울린다. 또한 가운데의 빈곳 안쪽에는 맨트라를 새긴 소형 마니가 있어서 흔들 때 마다 회전하여 성전을 외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다 주는 것이다. "아...... 아......" 암흑의 첨병은 이미 다 죽어가는 숨소리다.
"그리고 세번째는~......" 템플러는 피투성이 넝마 조각으로 탈바꿈 된 젊은이의 멱살을 붙잡아 끌어 올려 참배길 옆에 자동 세차기를 방불케 하며 오토매틱 회전을 계속하는 마니 롤러와 마니 롤러 사이의 틈으로 그의 머리를...! "......야, 야메로-! 야메로-!" "진실일지니!" "아바바바바밧-!" 나무아미타불!
철컹철컹철컹...... 머리를 잃은 반 붓다 전사는 천천히 쓰러져서 벌벌 경련했다. 땅에는 압착된 토마토를 방불케 하는 고어함이 마구 흩뿌려져 있었다. "후옷...... 붓다의 적을 멸하였도다!" 템플러가 만족하여 크게 웃는다. 증설 기억장치에서 또 다른 성구가 다운로드 된다. 오오...... 이 무슨 사악함이란 말인가!
마니 롤러, 붓다 메이스, 오부츠단, 그리고 대 붓다 좌상 그 자체...... 이것들 모두가 본래 부디즘의 엄숙한 기도와 구제와 깨달음을 위해 쓰여야 할 것들이다. 그러나 이곳을 지배하는 사악한 닌자들의 손에 걸린다면 너무도 간단하게 그것은 수금과 살육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바뀌는 것이다!
그곳에 타다오 대승정의 IRC가 무선 LAN을 통해 닿는다. 『포호호...... 템플러=상, 오늘도 붓다의 적 배제에 정력을 쏟고 계시군요』 "도-모, 블랙 로터스=상. 템플러는 붓다의 적의 존재를 용납치 않습니다" 『홀리 야부와 클론 야쿠자 본즈 부대를 이끌고 제어 모노리스로 오십시오』
"제어 모노리스로... 이 셸터화와 무슨 관계가?" 템플러는 생각했다. 그에게도 작전수행을 위한 사고력이 있다. 그는 그저 종교적 권력 아래에서 살인을 범하는 고양감의 포로가 되어있을 뿐이다. 『왼쪽, 비열한 해커가 숨어들었습니다. 이 나의 창고에 저장된 윤택한 머니와 황금을 훔치기 위해서죠. 처리하세요』
"비열한 해커.....! 붓다의 적......! 후옷-! 이 템플러에게 맡겨 주시길! 블랙 로터스=상!" 템플러는 대 붓다 좌상 쪽으로 깊이 오지기하고 부하들을 거느려 제어 모노리스로 향했다. 그곳에는 무참한 블랙 메탈리스트의 시체가 둘 남아있을 뿐이었다.
"포호호호호...... 만일의 만일을 대비하여 셸터 내부에 있었던 것이 정답이었군요!" 대 붓대 요새 안의 오피스에서는 블랙 로터스가 자신의 판단을 자화자찬하고 있었다. "아코야=상, 로그 분석 결과 쪽은 어떠하지요?"
"해커의 물리 침입 가능성이 갑자기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코야는 땀을 닦으며 타이핑했다. "엉성하고도 거친 일처리 입니다...... 로그에 해킹 흔적이 보입니다. 타다오=상의 전자 머니 소자의 인증정보를 공격하려고 했지만, 실패...... 잘못해서 긴급 알람의 트리거를 밟았군요......! 그렇게 읽을 수 있습니다!"
"포호호호...... 즉, 뉴크 공격은 일어나지 않은 거군요" "그러합니다" 아코야도 제법 평상심을 되찾고서 말했다. "그리고 제 머니 인증 정보도 아직 그대로라는 거죠?" "하이, 제어 모노리스만으로는 완전하게 파괴할 수 없습니다. 대 붓다 좌상 내부의 메인 프레임 사이에서 이중 보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연락로는 봉쇄되어, 갇힌 쥐를 잡기만 하면 되는군요. 어리석은 해커여. 천천히 가지고 놀아주죠. 설마 자신의 탐용이 부른 어리석음으로 감옥에 갇히게 될것이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겠죠! 이것도 또한 인과응보......" 블랙 로터스의 등에서 황금 아우라가 감돈다.
"과연 누가 이런 짓을?" 아코야가 의문을 입에 올렸다. "내통자의 가능성도 있을 겁니다. 사람은 약해요. 막대한 머니는 사람의 마음을 미치게 하죠. 포호호...... 이 저같은 성인이 아니라면 그 힘을 올바르게 휘두를 수 없답니다" 타다오는 부유 옥좌를 조작하여 황금과 메인 프레임을 지키는 자신의 예배당으로 향했다.
"하악, 하악......!" 제어 모노리스 내부에서도 비상경보가 울리는 가운데, 낸시 리는 바닥에서 20미터 높이의 위치에서 천장에 매달린 상태로 계속 대기하고 있었다. 아무리 로프 트레이닝을 했다고 하지만 가혹한 자세다. 시설 하강 때의 흔들림을 그녀의 육체는 아직 여운을 방불케 하며 느끼고 있었다.
어둠 속에 떠있는 낸시의 모습은 마치 붓다가 지고쿠 헬에 내린 믿음직스럽지 못한 실에 매달린 죄인을 방불케 한다.(*) 하지만 지금 그녀를 지탱해주며 어린 아이의 침대 위 모빌을 방불케 하듯 조용히 회전하고 있는 것은 특별할 것 없는 카본으로 된 등산 로프이며 붓다의 자비심 깊은 눈길은 이곳에는 닿지 않는 것이다.
(* 붓다의 전설 중 칸다타에 대한 이야기를 말한다. 상세는 검색)
닌자 슬레이어와의 합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좀 더 걸리겠네요......" IRC 정보가 올바른 것이라면 그는 카라카미 빌딩에서 여기로 향하여 지상의 격벽이 봉쇄되기 전에 붓다 좌상과 모노리스를 포함한 거대한 제네레이터 공간으로 다이브했을 터였다. 그리고 제어실로 일직선으로 향하고 있을 것이다.
타임 플랜을 짠 것은 낸시다. 당초의 작전에서는 그들은 5분 전에 실제 합류했어야 했을 터였다. 낸시는 본인의 독단으로 이 해킹 공격을 발동 시킨 것이다. "이걸로 타다오 대승정...... 아니, 블랙 로터스를 지하에 가두어, 일시적으로 아마쿠다리와의 통신도 끊어졌어......"
새장에 갇힌 블랙 로터스인가? 반대로 자신이 우리 안에 갇힌 것은 아닌지? 헤이안 시대의 병법가 미야모토 마사시의 코토와자 '6피트 아래까지 파고 나면 자기 자신도 나올 수 없다' 가 뇌리를 스친다. "타이핑이 혼란 상태...... 좋지 않는 징후야" 낸시는 자젠(* 좌선)같은 호흡으로 불안감을 떨치려 했다. 그 순간!
"""까고자빠졌넴마-!""" 갑자기 야쿠자 슬랭! 낸시는 심장이 붙잡힌 것 같은 감각을 맛보았다! 나무아미타불! 낸시의 해킹에 의해 전자 록이 걸려있던 제어실의 도어가 어떤 장비를 사용해서 바깥쪽에서 강제로 비틀어 열리어, 강력한 클론 야쿠자 본즈들이 들어온 것이다!
"""...... 뭐얌마-......?""" 그러나 즉시 낸시를 찾을 순 없다. 20미터 위에서 코카소이드 미녀가 로프를 사용해서 공중에 걸려있다는 것을 순식간에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들은 성직자 권총을 들고 각자의 사이버 선글라스 라이트로 어둠을 비추면서 천천히 걸어 실내를 조사했다.
그러나 발견은 시간문제다. 그녀는 마치 사바나에서 맹수에게 둘러쌓여 나무 위로 도망친 자그마한 동물인 것인가? (((이런 곳에서 끝장인가? 설마 그럴 리 없겠죠......?))) 아슬아슬하게 로프가 파고 든다. 낸시의 목덜미에, 풍만한 바스트에 땀이 밴다. 그리고 땀은, 물방울이 되어...... 무자비하게 낙하한다.
(((아부나이!))) 낸시는 불현듯 손을 뻗는다! 그러나 늦었다. 물방울은 자유낙하를 계속하여, 바닥에 떨어진다. ......정적. 사이버 선글라스가 무언가를 감지한다. 클론 야쿠자 본즈들은 암시 모드인 채로 조용히 모여들었다. 그리고 전원이 물방울 자국을 둘러싸고 아무 말 없이 끄덕인 후 총을 쥐고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그들을 맞이하는 것은 사이버 보디 슈트를 입고 하늘에 매달린 코카소이드 미녀의 모습이 아니었다! "이얏-!" 갑자기 천장 해치가 열리며 수리켄이 고속투척 된 것이다! 그것은 무자비한 복수의 강철! """끄악-!""" 수리켄은 클론 야쿠자 본즈들의 얼굴에 박힌다! 즉사!
그러나 낸시가 안도의 한숨을 쉴 틈도 없이 """죽는담마-!""" 방 밖에서 연쇄적으로 돌진해오는 증원 야쿠자 군단! "Wasshoi!" 사위스러우면서도 약동감이 넘치는 카라테 샤우트! 네오 사이타마의 사신은 천장 해치에서 착지한 후 간발의 틈도 두지 않고 포탄을 방불케 하는 기세로 날아들어 카라테를 펼쳤다!
"이얏-!" "끄악-!" 주먹이 야쿠자 본즈의 얼굴을 때리며 사이버 선글라스째로 뼈를 부수어 죽인다! "이얏-!" "끄악-!" 총알을 빠져 나가며 품으로 파고들어 주 짓수로 2사람을 동시에 말려들게 하면서 던지어 죽인다! "이얏-!" "끄악-!" 돌려차기가 정직자 권총째로 목을 날려버린다!
그러나 낸시가 안도의 한숨을 쉴 틈도 없이 """너이새낌마-!""" 연쇄적으로 돌진해오는 증원 야쿠자 군단이다! ""도-모, 홀리 야부는 붓다의 사도"" 거기에 더해 홀리 야부 2기가 돌진해온다! "스읍...... 하앗......!" 닌자 슬레이어는 짧게 잔심하고 다시 정적에서 동적으로!
"이얏-!" "아밧-!" 주먹이 야쿠자 본즈의 얼굴을 때리며 사이버 선글라스째로 뼈를 부수어 죽인다! "이얏-!" "아밧-!" 총알을 빠져 나가며 품으로 파고들어 주 짓수로 3사람을 동시에 말려들게 하면서 던지어 죽인다! "이얏-!" "아밧-!" 돌려차기가 정직자 권총째로 목을 날려버린다!
"홀리 야부는 붓다의 적을 용서치 않습니다" 적은 규칙적인 움직임으로 사스마타를 들고 돌진해온다! "이얏-!" 사신은 연속 백 덤블링을 펼친다! 거기에 더해 몸을 비틀어 증뒤를 향하여 벽을 위로 내달려 사스타마 회피! 벽을 박차고 떨어지며 홀리 야부의 뒤에 착지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한 춉! "이얏-!" "삐가각-!"
홀리 야부의 등에 장식된 황금 붓다 장식물이 산산히 부서진다! "홀리 야부는 강하고도 거룩합니다!" "이얏-!" 2기째 홀리 야부의 전자 사스타마 공격을 점프 회피하면서 수리켄 투척!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출현을 보고하기 위해 퇴각을 개시한 대장급 클론 야쿠자 본즈 후두부에 꽂히어 즉사!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확실한 주 짓수로 전자 사스타마를 빼앗고서 적의 무기로 홀리 야부의 다리 부분을 공격한다! 다리 부분이 약점이다! "삐각-!" "이얏-!" "삐각-!" "이얏-!" "삐가가가각-!" 다리 부분 손상으로 이동 불능이 된 홀리 야부에게 인정사정 볼 것 없는 추가 공격!
파상 공격이 한순간 멎는다. 낸시는 로프를 사용하여 강하하여 야부의 잔해 뒤로 숨었다. 그 위에 선 것은 사스마타를 던져버리고 잔심에 들어선 사신. 닌자복장은 이미 누더기 천을 방불케 하며 피의 냄새. "조금 늦었네요" "어느 남자를 중계 지점에 맡기고 왔소" 사신은 등을 보이는 채로 말했다. 낸시가 웃었다. "반격 개시에요"
"뭐하는 거냐! 뭘 하기에 아직도 처리를 못해! 이 순간, 순간에도 붓다의 적은 블랙 로터스=상의 신성시설을 오염시키고 있단 말이다! 이얏-!" ""아밧-!"" 뒤쪽에서 대기하고 있던 템플러는버럭 화를 내고서 붓다 메이스를 휘두르며 복잡한 클론 야쿠자 본즈 대열을 좌우로 헤치며 전진!
전방에서 출현한 불꽃을 튀기는 보행병기! "호호호-, 홀리 야부, 리 야부는 강하고도 거룩 호호홀리 야부!" 직결 해킹 공격을 받아 착란을 일으킨 홀리 야부다! "후옷-! 더러운 해커 놈이! 붓다 왈!" 템플러는 붓다 메이스를 채찍처럼 휘두른다! SMAASH! "삐가가각-!"
"......그대를 진정으로 사랑하라! 이얏-!" SMAAASH! "삐가가각-!" 다음은 기체의 측면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둘러 때린다! 통렬! 홀리 야부는 뒤로 나자빠지며 후퇴! "......그렇게 한다면 그대는 다른 이를 상처 입히지 않으리니! 이얏-!" CLAAAAASH! "삐가가가가각-!"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 무슨 위력! 홀리 야부가 바닥을 구른다!
붓다의 성구를 외우며 때릴 때 마다 붓다 메이스의 마니 기구가 작동하여 템플러의 종교적 도취는 높아져만 간다! "후옷-! 붓다의 적들아~! 이 정도로 우리들의 신성성에 도전하다니 가소롭고도 우습구나아~!" 템플러는 타락한 홀리 야부를 밟으며 전진! 나무삼! 마치 저거너트(Juggernau)와도 같은 기세!
"붓다 왈! ...... 온갖 방어를 넘어 그대를 괴롭게 하는 힘이 있으니! 그것은 그대 자신의 생각이라!" 마침내 제어실 문까지 도착! "붓다의 적아, 자신의 사악한 생각을 회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얏-!" "아밧-!" 날아드는 야쿠자 본즈의 시체를 때려 떨구며 템플러는 제어실 안을 보았다! "이, 이것은......!"
나무아미타불! 이미 그곳은 수북히 쌓인 시체와 잔해의 산! 바닥조차 보이지 않는다! 클론 성직자로 쌓아올린 언덕 위에 서서 암흑 카라테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네오 사이타마의 사신! "도-모, 템플러=상, 닌자 슬레이어 입니다" 검붉은 닌자복장을 두른 그 남자는 그야말로 지고쿠 헬의 악귀의 화신인가!
그 남자의 양눈에는 피로 된 화살과도 같이 날카로운 기운이 깃들어 있다! 주변의 핏빛 연기에 의한 것인지, 혹은 그 윤곽이 초자연적인 바람에 흩날리는 누더기 천에 의한 것인지 흡사 그의 불길한 실루엣은 몇배나 더 커다랗게 보였다! 그러나 적도 겁먹지 않고 아이사츠를 돌려준다! "도-모, 템플러 입니다. ...파렴치하게도 이 신성시설에 나타날 줄이야! 진정한 붓다의 적이!"
"덤벼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애송이" 닌자 슬레이어는 양 주먹에 힘을 넣었다. 그리고 「忍(인)」「殺(살)」 멘포에서 불길한 증기를 뿜어낸다. 실내에 엄청난 카라테가 퍼져나가고 낸시는 차폐물 뒤에서 머리를 숙였다. 두 사람은 서로 노려보며 그리고 ""이이이이야아아앗-!"" 동시에 카라테 돌격을 펼치었다!
"붓다의 적놈! 증오의 야수놈이! 붓다의 신벌을 받으라! 이얏-!" 템플러가 혼신의 힘으로 메이스를 휘둘렀다! 노리는 것은 적의 가슴팍! 메이스가 안쪽에서 발광! 그것은 어떤 종류의 인핸스먼트 짓수다! 직격을 당한다면 뼈째로 심장이 부서질 것이다! "이얏-!" 그러나 검붉은 바람으로 변한 사신은 원 인치 아래로 빠져 나간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의 묵직한 오른쪽 훅이 템플러의 복부에 때려 박힌다! "끄악-!" 사신은 간발의 틈도 두지 않고 왼쪽으로! 너무나도 강렬한 디딤발에 의해 발밑에 깔려있던 야쿠자 본즈의 목이 부러진다! "이얏-!" "끄악-!" 이 무슨 무자비한 카라테! 템플러는 눈을 까뒤집으며 한걸음 후퇴!
"붓다 왈! 증오를 증오로 없애는 것은 할 수 없나니! 이얏-!" 자세를 고쳐 잡은 템플러가 메이스를 휘두른다! "이얏-!" 그러나 사신은 순간적으로 오른팔을 검은 증오의 불길로 감싸 카라테로 튕겨낸다! 강철 멘포에서 열이 피어올라 후지키도의 뺨을 태운다! "오직 사랑이 그것을 할 수 있음이라! 이얏-!" "이얏-!" 튕긴다!
"홀리 붓다! 힘을! 이얏-!" 템플러가 양손으로 메이스를 쥐고 높이 치켜들어 내리치어 때려 떨군다! 그러나 사신은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는다! 닌자 슬레이어는 내면의 카라테를 한군데로 집중시켜 바로 위로 펀치를 꽂아 넣는다! "이이이이야아아아앗-!" SMAAASH! 사신의 주먹이 신성 붓다 메이스를 부순다!
"바카같은-!" 템플러가 절규! 재빠르게 증오의 불길을 담아 연속 카라테를 때려 박는 닌자 슬레이어! "이얏-!" 얼굴에 카라테 스트레이트! "끄악-!" "이얏-!" 날카로운 메이아 루아 지 꼼빠쑤(Meia lua de compasso)! "끄악-!" 템플러는 오부츠단을 방불케 하는 홀리 야부 잔해에 쳐박힌다!
"설교는 이제 끝인가?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는 템플러의 후두부를 붙잡고 다시 홀리 야부 잔해에 쳐박는다! "이얏-!" "끄악-!" 다시 쳐박는다! "이얏-!" "끄악-!" 때려 박는다!! "이얏-!" "끄악-!" 떄려 박는다!! 잔해가 무너져 내린다!
"붓다......왈...... 삐가가가각-!" 금속으로 된 갑옷 목가리개와 후두부의 증설 기억이 손상되어 템플러는 착란 상태에 빠진다! "짐승놈이......! 신성한 분노를 삐가가각-......!" 술에 취한 곰을 방불케 하며 비틀거리며 크게 몸을 휘둘러 카라테를 펼치는 템플러! 그러나 닌자 슬레이어는 그 아래에서 몸을 굽히고 필살의 기운을 모으고 있었다.
"이이이야아아앗-!" "끄악--!!" 오오, 보라! 이것은 전설의 카라테 기술, 섬머 솔트 킥! 닌자 슬레이어의 발차기가 붓다 성당전사의 목을 사냥한다! 디지털 마니로 가득찬 머리가 고속회전! 스고이! 목을 잃은 템플러의 거대한 몸뚱이는 비틀대다 머리와 함께 폭발사산! "사요나라!"
"하악, 하악, 하악...! 스읍, 하악, 스읍, 하악-!" 조용히 착지한 닌자 슬레이어는 치명적인 각도로 기울어 지기 시작한 자신의 영혼을 깊고도 괴로운 챠도 호흡으로 돌려 놓는다. 낸시에게 등을 돌린 채. 그는 합류한 뒤로 아직 한번도 낸시를 정면에서 보지 않은 것이다.
"서두르자, 낸시=상" 후지키도는 자신을 되찾고 몸을 돌렸다. "으응" 정신의 절반을 인터넷에 몰입시킨 낸시는 그의 아직 빛나는 눈동자를, 술렁이는 멘포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목표 포인트까지 업어주지" "감사하신 말씀에 응석을 부려보기로 할까" 그것은 이 밤 후지키도 켄지의 영혼에 있어서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이리하여 두 사람의 군단은 시체가 겹겹이 쌓인 제어실을 나와서 황금 붓다 좌상으로 향했다. 그러나 남은 시간은 시시각각 줄어들어 간다. 아르고스나 아마쿠다리 본대가 이 사태를 눈치채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과연 블랙 로터스 암살작전은 제때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인가!? 달려라! 닌자 슬레이어! 달려라!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10100108 페이트 오브 더 블랙 로터스】 #3 끝 #4로 계속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10100108 페이트 오브 더 블랙 로터스】 #4
(지금까지의 이야기 : 배금주의에 브레이크를 걸지 않는 카스미가세키 교구의 아크 본즈 '타다오 대승정'의 정체는 사악한 닌자 소울 빙의자 '블랙 로터스' 였다! 낸시 리와 닌자 슬레이어는 타다오의 거점인 대 붓다 요새 해킹에 성공! 요새는 핵셸터로 바뀌어 땅속으로 가라앉는다!)
(닌자 슬레이어와 낸시 리의 작전은 요새가 땅속으로 가라앉은 것으로 인해 아마쿠다리 본체에서 고립된 블랙 로터스를 제한시간 내에 암살하는 것이다! 이족보행형 로봇닌자병기 '홀리 야부'를 파괴하고 무시무시한 붓다 성당전사닌자 '템플러'를 죽이고 두 사람은 마침내 타다오의 성역으로 돌입한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낸시 리를 등에 업고서 복도를 달린다! "까고자빠졌네붓다의적임마-!" 전방 오른쪽 후스마 도어가 열리고 클론 야쿠자 본즈가 출현! 발포! BLAM! "이얏-!" 질주를 멈추지 않으며 총알 회피! 거기에 더해 장애물 경기를 방불케 하며 날아차기로 죽인다! "이얏-!" "끄악-!"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낸시 리를 등에 업고서 복도를 달린다! "난리피지마람마붓다의적임마-!" 전방 오른쪽 후스마 도어가 열리고 클론 야쿠자 본즈가 출현! 발포! BLAM! "이얏-!" 질주를 멈추지 않으며 총알 회피! 거기에 더해 장애물 경기를 방불케 하며 날아차기로 죽인다!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이얏-!" "끄악-!" 후스마 도어에서 차례차례 출현하는 보라색 야쿠자 정장을 입은 클론 성직자를 걷어차 죽이면서 사신은 돌진!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야쿠자 선글라스를 낀 스킨헤드 머리가 쉴새 없이 날아간다! 나무삼!
철컹푸슉-! 긴급 시스템이 작동하여 전방 격벽이 폐쇄된다. 벽에 장착된 UNIX 터미널을 클론 야쿠자 본즈가 조작한 것이다!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는 이것을 걷어차 죽이고, 낸시는 빠르게 터미널 측면에 붙었다! "내 차례네!" LAN 케이블 직결!
0111011110111011…… 낸시 리의 의식은 즉시 IRC 코토다마 공간으로 다이브. 그녀는 파이어 월 보호를 포기하고 더욱 더 스피드를 높여 전자 공간을 날아간다. 산수화를 방불케 하는 언덕을 지나 거대한 템플의 견고한 문 앞에 도착했다! "상당히 단단해. 꽤나 서두르지 않으면 안되겠네"
낸시의 논리육체는 눈을 감고 자젠(*좌선)했다. 그리고 순간 그 논리육체가 무수한 형광 녹색 01집합체로 분해되어 엄청탄 타이핑 속도로 시스템의 문을 우회하여 빠져나간다! "뭐든지 시험해보고 볼일이네요" 무수한 촛불이 흔들리는 제어 시스템 내부에서 낸시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눈앞의 촛불을 불어서 끈다!
0111010011…… 철컹푸슉-! 격벽의 잠금이 해제되어 닌자 슬레이어와 낸시 리는 요새의 가장 깊은 곳으로 진입한다. 낸시는 LAN 직결을 해제하고 코피를 닦았다. "머지 않아 시스템 제어실을 제압할 수 있겠어요" 그녀가 다시 등에 업히자 마자 네오 사이타마의 사신은 스프린트를 시작했다.
"이얏-!" "끄악-!" "이얏-!" "끄악-!" 후스마 도어에서 출현하는 클론 성직자를 걷어차 죽이며 닌자 슬레이어는 대회랑으로 나아간다! ""홀리야부는 신성하고도 강하다!"" 이족보행병기가 앞을 막아섰다. 아부나이! 제어 모노리스 습격 때와 다르게 그 팔에는 황금 마니 장식 개틀링 건!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오른쪽 후스마 도어를 걷어차 부수고 자젠 룸으로 뛰어들어 긴급회피! BRATATATATATA! 성스러운 총알 세례가 대회랑을 가로 지른다! 간발의 차이! 큐웅...... 개틀링이 공회전하여 총알 벨트를 재장전. ""투항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이얏-!" 다시 뛰어 나오는 사신!
BRATATATATA! 탄막! 그러나 닌자 슬레이어의 움직임은 빠르다! 낸시를 등에 업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에 그의 오른손에는 LAN 케이블이! 오오...... 자젠 룸에서 뻗어 나온 스고이 테크사에서 만든 해커 사양 LAN 케이블! "이얏-!" 사신은 벽을 지그재그로 달리어 적의 뒤쪽으로!
""삐각!?" 홀리 야부가 등뒤로 돌려고 한다. 그러나 느리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왼쪽 기체의 오부츠단 등방식을 신도 두려워 하지 않는 카라테 펀치로 분쇄! "삐가가각-!" 장갑이 깨지면서 드러난 제어 단자에 빠르게 LAN 케이블 연결! 낸시와 홀리야부가 직결된다!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닌자 슬레이어는 오른쪽 기체의 다리 부분 약점에 모든 무게를 실은 연속 케리 킥! "이얏-!" "삐각-!" "이얏-!" "삐가각-!" 거의 동시에 직결 공격을 받은 다른 한쪽 홀리 야부는 머리에서 불꽃을 튀기고 고개를 푹 숙였다! "삐가가가각-!" 이 무슨 고도의 연계인가!
"타...... 타다오=상, 놈들은 괴물입니다! 무적의 대 붓다 요새가...... 이런...... 이런 바카같은!" 아코야가 사무소에서 IRC 보고한다. 『오노레...... 닌자 슬레이어=상 네 이놈......! 아직 접속은 복구되지 않는지!』 타다오 대승정은 사무실을 포기한지 오래다. 그는 가장 견고한 자신의 황금 룸에 있는 것이다!
『병령 클론 야쿠자 본즈도 활용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상당한 타이핑 속도입니다! 그러나......! 핵셸터화에 따른 물리회선 전환을 위해 앞으로 수십분은...... 어떻게도 할 방법이 없습니다......!.』 "누우우우웃......" 타다오 대승정은 부유 옥좌의 모니터를 노려보며 초조한 듯이 주먹을 쥐었다.
"그렇다면 아마쿠다리와 접속을 복구하거나 핵셸터의 대격벽을 해제할때까지 시간을 버는 것입니다! 저는 싸우고 싶지 않아요! 헤피 홀리 야부를 푸세요!" 『하...... 하지만, 이 앞 공간에는 헤이안 시대부터 전해진 문화 유산인 붓다 파이터 목상이 다수......!』 "저렴한 것입니다! 내 생명에 비한다면!"
『요...... 요로콘데-!』 아코야는 제어 단말을 조작했다. "아낌없이 투입시키세요! 대 붓다 요새의 진정한 무서움은 지금부터......!" 타다오에게는 확실히 강력한 닌자 소울이 깃들어 있다. 그러나 그는 빈틈이 없다. 위험은 돈으로 회피한다. 그렇기에 그는 아크 본즈의 지위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이이이야아아아아앗-!" "삐가가가각-!" 닌자 슬레이어의 혼신의 카라테가 마침내 홀리 야부를 파괴! 잔심에 들어가는 사신. 그의 옆에 서서 함께 전방의 대 자젠 홀을 노려보는 것은...... 또 하나의 홀리 야부! 낸시가 직결 해킹하여 그 기체의 제어 시스템을 빼앗은 것이다!
『HIYA』 노획한 홀리 야부에서 전자음성! 이것은 낸시의 IRC 발언이다. 그녀의 본체는 안전한 자젠 룸에 있다. "소리도 들리는가?" 『에에, 그래도 노이즈가 상당히 심해』 "그렇다면 무엇이 올지 알겠군" ......가숑! 가숑! 가숑! 홀리 야부보다도 훨씬 무겁고도 불길한 구동음이 전방 대형 홀에서 울린다!
『식별번호 펄스도 확인. 헤비 홀리 야부. 주무장은 헤비 마니 개틀링건』 철저한 사전 조사가 효과를 발휘한다! "뺏을건가?" 『놉. 어려워. 게다가 너무 커서 제어실 복도를 빠져나갈 수 없어』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대답이 끝나기도 전에 질주하여 포탄과도 같이 대형 홀에 발을 내딛었다!
그것은 기습을 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며, 낸시의 홀리 야부를 총알 세례로 부터 지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몇 초 늦으면 적은 헤피 마니 개틀링건의 총구를 복도로 찔러 넣어 죽음의 일제 사격을 행할 것이다! "도-모, 헤비 홀리 야부, 데스(*)" 어둠 속에서 떠오른 그것은 야부 3기와 필적하는 거대한 그림자!
(* 보통 아이사츠의 데스는 히라가나로 적으나 해당 캐릭터는 가타가나로 적히어 발음으로 표기함)
GRATATATATATA! GRATATATATATA! "헤비 홀리 야부, 하, 소, 홀리......! 양팔의 중개틀링 건이 불을 뿜는다! 무시무시한 사출속도로 공중에 불꽃의 궤적! "이얏-! 이얏-!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대형 목상과 벽을 박차서 이것을 교묘하게 회피! 달인!
"이얏-!" "삐각-!" 머리를 향해 날아차기! 그러나 흔들리지 않는다! "이얏-!" "삐각-!" 거기에 더해 일격! 아직도 흔들리지 않는다! 전투 프로그램은 조잡하다. 거기에 더해 장식도 지나치게 많다. 어디까지나 본래는 대승정 퍼레이드용으로 시험 생산된 구 오무라의 유산이다. 그러나 이 기체 사이즈는 그 자체로 무시무시한 폭력이자 위협!
"삐가가가각-!" 헤비 홀리 야부는 갑자기 날뛰기 시작하여 불타는 목상들을 차례대로 몸통박치기로 옆으로 쓰러뜨린다! 기체 밀착자를 강제로 떨치고 눌러 뭉개 으깨는 위기 회피 무브다! "이얏-!" 기체에 매달려 카라테를 때려 박고 있는 닌자 슬레이어는 간발의 차이로 도약 회피! 5연속 백 덤블링을 펼친다!
"이얏-!" 헤비 홀리 야부와 타타미 20장 거리를 두고 벽에 착지한 닌자 슬레이어는 손짓하듯 도발 카라테 자세를 취했다. "폭력기구에 오부츠단과 붓다상을 가져다 붙이면 신성함에 엎드려 절하리라 생각했는가? 블랙 로터스=상, 지금부터 그대를 죽이러 간다. 기도하시게"
"소-......" 전자 합성음이 기체의 8개소에 달린 스피커 그릴에서 흘러 나온다! 그에 이어서 적은 기체 중심을 아래로 내리어 일제 사격 모드에 들어가 닌자 슬레이어를 노려본다! 아부나이! 양팔의 공덕 있으신 헤비 마니 개틀링건이 불을 뿜는다! "홀리......!" GRATATATATATA! GRATATATATATA!
"이얏-! 이얏-!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총알을 계속해서 피해낸다. 종종 붉고도 뜨거운 궤적이 닌자 복장을, 그리고 피부를 스친다. 이 무슨 위험한 회피 무브인가! 그러나 그는 적의 전방 사정 거리에서 빠져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대체 어찌하여? ...... 그 답은, 지금 막 복도에서 대형 홀로 얼굴을 내밀었다!
그것은 낸시의 원격 조작을 받고 있는 노획 홀리 야부! LAN 케이블의 길이는 이미 신호 감쇠 한계에 달하려 하고 있었다! 위험한 도박이다! 『쏴!』 BRATATATATA! 마니 개틀링건이 날카로운 총성을 울리며 총알 세례를 헤비 보터 야부의 다리 부분 바로 옆에서 쳐박았다! "삐가가가각-!?"
『쏴!』 BRATATATATA! "삐가가가가각-!" 일점 집중 사격을 당하자 헤비 홀리 야부의 다리 부분이 삐걱거린다! 계속해서 인정 사정 볼 것 없이 사격! 『쏴!』 BRATATATATA! "삐가가가가각-!" 닌자 슬레이어를 노리고 있던 총알이 흐트러져 벽에 대각선을 그리기 시작한다. 거대한 몸뚱이가...... 비틀거린다!
"삐가가가가각-!" 적은 어느새 한쪽 다리를 파괴 당하여 뛰로 쓰러지며 무력화 된다! ZGAAAAAMN! 귀청이 터질 것 같은 쓰러지는 소리! "이얏-!" 후지키도는 복도로 돌아가 낸시의 곁으로 달린다. 이미 나라쿠의 그림자는 그의 깊은 곳에 잠들어 있다. 길고도 가혹한 싸움이다. 그는 페이스 배분을 강요받고 있다. 영혼의 페이스 배분을.
"이얏-!" "까고자빠졌붓다의적아밧-!" 복도 뒤쪽에서 쫓아오는 적의 이마로 닌자 슬레이어는 수리켄 투척! 살해! 길게 늘어진 LAN 케이블을 따라 자젠 룸에 뛰어든다. "HIYA" 그녀는 이미 일어서서 약간 휘청이다 홀리 야부에게로 걸어가려 했다.
"부담은 어느 정도인가?" 닌자 슬레이어가 낸시를 업고 묻는다. "괜찮아, 의식의 절반을 직결 대상에게 나누어 놨을 뿐이야" 낸시는 눈을 감고 유선 노획한 홀리 야부를 다시 기동시켰다. 그녀의 허리에 매달린 스고이 테크사에서 만든 자동으로 감기는 LAN 케이블, 그 전체 길이는 최대 50미터에 이른다.
두 사람과 한 대는 고속으로 나란히 달려 중요문화재가 불타고 있는 대형 홀을 빠져 나왔다. "이얏-!" "까고자빠졌넴마아밧-!" 클론 성직자 살해! "이얏-!" "붓다의적아밧-!" 클론 성직자 연속 살해! 『거기 있는 복도를 빠져 나가면 제어실이야』 낸시가 전자 합성음으로 내비게이션 한다. 『남은 시간 +- 제로!』
"......저 헤비 홀리 야부가...... 1분도 버티지 못하고 파괴되었다고......!?" 타다오 대승정은 그 보고를 듣고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적은 일직선으로 최상층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코야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최상층, 즉 그것은 대 붓다 좌상의 머리 부분에 위치한 타다오 대승정의 황금 룸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야이! 그들은 믿을 수 없는 속도로 요새 내부를 침공해 온다! 『......이, 이제 곧 적은 대 붓다 좌상의 목구멍까지 도착합니다!』 "목구멍. 여기까지 앞으로 정말 조금인 거군. 포호호호호......! 그러나 그 앞에는 내가 가진 최강의 닌자를 배치해 두었죠! 닌자 슬레이어=상, 그리 간단히 돌파할 수 있다 생각하면 안될 것이야!"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계단을 올라 복도를 달린다! "으랏챠붓다의적마-!" 전방 오른쪽 후스마 도어가 열리며 클론 야쿠자 본즈가 출현! 발포! BLAM!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질주를 멈추지 않고 총알을 회피! 거기에 더해 수리켄 투척으로 죽인다! "이얏-!" "끄악-!"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줄사닥다리를 올라 복도를 달린다! "뭐하냠붓다의적마-!" 전방 왼쪽 후스마 도어가 열리며 클론 야쿠자 본즈가 출현! 발포! BLAM!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질주를 멈추지 않고 총알을 회피! 거기에 더해 수리켄 투척으로 죽인다!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앞을 막는 것은 죽림과 타이거 수묵화가 그려진 훌륭한 격벽. 카라테로 파괴돌파 하는 것은 어렵다. "이얏-!" 그러나 그는 스피드를 줄이지 않는다! 아부나이! 이대로 격돌한다면 죽음이다! 그러나 그 순간...... 철컹 푸슉-! 낸시의 원격 해킹으로 격벽이 열린다! "이얏-!" 안으로!
사신은 격벽 앞에 깔린 전기 와이어와 전기 와이어 사이를 뛰어 넘으며 앞구르기 회피! "이얏-!" 타타미에 착지하자마자 카라테 자세를 취했다. 명인! 그 뒤에 낸시는 없다. 낸시를 짊어진 상태로는 불가능한 곡예다. ...... 그녀는 어디로? 아래쪽 제어실이다. 노획한 홀리 야부가 그녀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붓다...... 나무아미타붓다......""" 100첩 정도 되는 어둡고도 큰 방에는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염불 소리가 울린다. 좌우의 벽에는 무시무시한 형상을 한 전투적 붓다상이 늘어져 있으며, 무수히 많은 촛불로 그것들을 비추고 있다. 그것들의 앞에는 법의를 입은 사람 그림자가 일렬로 늘어서서 침입자에 놀라 움직이는 일 없이 목탁을 계속해서 두드리고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이 일사불란하게 독경하는 본즈들의 정체를 짐작하고 있었다. """붓다...... 나무아미타붓다......""" 그것은 수십 명은 족히 될 클론 야쿠자 본즈들이었다. 각각의 목탁 옆에는 성직자 권총이 놓여있으며, 호령에 맞추어 전원이 일제히 그를 노릴 것이다.
본즈들은 등을 돌린 채 독경을 계속한다. 닌자 슬레이어의 시선과 카라테는 방 중앙에 있는 야수와도 같은 기묘한 유연성 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닌자에게 꽂혀 있었다. 그 남자는 상반신은 벗은 상태다. 등에는 빽빽하게 주문을 방불케 하는 부디즘 신성 타투가 새겨져 있다. "도-모" 실내에 일촉즉발의 아트모스피어가 가득하다.
그 본즈 닌자는 뱀이 머리를 쳐드는 것과 같이 부자연스럽게 신체를 제어하며 천천히 일어나 아이사츠를 이어갔다. "제 이름은 아난타 입니다. 타다오 대승정의 성역인 성을 침법하는 자를 벌하고 지고쿠 헬에 떨어뜨립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 입니다" 사신이 카라테를 준비했다. "자네들의 설교는 이미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네"
"이얏-!" 아이사츠 종료 후 0 콤마 2초! 아난타는 양팔을 채찍처럼 휘두르면서 신비적인 돗코 쿠나이를 4연속 투척!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양팔의 브레이서로 이것들을 튕겨내며 질주! 죽음의 간격으로!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카라테 격돌! 불꽃이 튄다!
정면 돌파만이 있을 뿐! 닌자 슬레이어는 지근거리에서 카라테를 펼치며 부딪힌다! ""이얏-!"" ""이얏-!"" ""이얏-!"" 체구는 호각! 그러나 아난타는 유연성과 속도에서 앞선다! 마치 적의 팔을 기어 오르는 것만 같은 기괴한 크로스 카운터를 사신의 얼굴을 향해서! "이얏-!" "끄악-!"
"슈욱-!" 아난타는 양눈을 하얗게 발광시키며 양팔의 연속 타격으로 몰아 붙인다! 그 카라테 궤적은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 채찍을 휘두르는 것만 같은 잔상만이 남는다! "누웃-!" 가드를 굳히는 닌자 슬레이어! (((후지키도여, 이 녀석은 코브라 카라테 사용자...!))) 나라쿠의 목소리가 뉴런에 울려 퍼진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적의 연속공격에서 한순간의 끊기는 틈을 발견하여 옆으로 베어 넘길 듯 카라테 돌려차기를 펼친다! "슈욱-!" 그러나 아난타는 이것을 종이 한 장 차이로 브릿지 회피! 오오...... 이 무슨 요가 수행자를 방불케 하는 유연성이란 말인가! 그대로 아난타는 크게 몸을 꺾어 자신의 양다리 사이로 얼굴을 넣어 앞으로 기어간다!
"슈욱-!" 아난타가 날카로운 돗코 쿠나이를 적의 다리에 꽂아 넣으려 한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살짝 뛰어 도약 회피! 달인! 반대로 높이의 우위를 살려서 번개를 방불케 하는 회전 카라테 춉을 때려 떨군다! "슈욱-!" 아난타는 옆구르기 회피! SMAAASH! 옆쪽 타타미가 산산히 부서진다!
"슈욱-!" 아난타는 온몸에 뼈를 탈골시켜 또아리를 튼 뱀같은 자세를 취하더니 갑자기 용수철 장치를 방불케 하는 기세로 튀어 오른다! (((이것은 코브라 카라테 오의, 코일링(*) 헤비(*뱀) 카미츠키(*깨물기)!)))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연속 백 덤블링 회피! 받아서 세운다면 마운트 자세를 빼앗겼을 것이다!
(* coiling, 나선 형성, 휘감다)
"붓다의 적 놈! 손도 발도 쓰지 못하는 것 같구나! 인과응보의 뜻을 깨닫거라!" 아난타는 다시 순식간에 관절을 되돌려 양다리로 일어나 징벌 채찍을 방불케 하듯 좌우로 연속 카라테 펀치를 닌자 슬레이어에게 날린다! "슉! 슉! 슈욱-!" "누웃-!" 검붉은 닌자복장이 찢어져 안개를 방불케 하는 피보라가 분출되기 시작한다!
"포호호호...... 아난타=상, 훌륭합니다......! 반하고 또 반하게 되는군요......!" 타다오 대승정은 부유 로터스 옥좌 위에서 얼굴 가득 웃음을 띄웠다. 아난타의 카라테는 완성미의 극치에 올라 있었다. 그 대리석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피부와 신비적 타투. 적을 천천히 가지고 노는 잔학성. 그야말로 천벌의 집행자에 어울리는 존재!
"아난타=상의 개조에는 아낌없이 돈을 쏟아 부었지......! 그것이 마침내 이처럼 보상을 받는군요......! 인과응보, 인과응보......!" 타다오 대승정은 보디 사트바(*)를 방불케 하며 온화한 표정으로 끄덕였다. "포호호호호...... 그렇다면 아코야=상, 해커 대처는 어떻게 되었는지요?" 『파상공격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 sattva, 힌두교 / 요가 용어로 많이 쓰이는데 순수함을 의미한다고)
"""죽인담마-!""" 제어실 앞 복도에 클론 야쿠자 본즈 군단이 몰려온다! 실내에서 LAN 케이블을 늘린 낸시는 복도에 문지기 처럼 선 노획 홀리 야부에게 다시 사격 명령을 내린다! BRATATATATA! """아바바밧-!""" 네기토로를 방불케 하며 시체가 되어간다!
네번째 파상공격을 막아낸 낸시는 정신을 홀리 야부에서 분리시켰다. "닌자 슬레이어=상, 빨리......! 적의 회선이 복구될 거에요...... 아르고스가 와......!" 그녀는 기도하듯 메인 프레임 UNIX를 조작했다. 홀리 야부의 잔탄도 무한하지는 않다. 앞으로 몇번 더 어택을 견딜 수 있을지!?
"슉! 슉! 슈욱-!" 아난타는 징벌 채찍을 방불케 하는 카라테를 펼치며 돌진! 오오...... 마치 그 양팔은 신들린 천마리의 코브라와도 같다! "이얏! 이얏!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연속 백 덤블링으로 이것을 회피! 한순간의 승기를 살피어 종횡무진 방안을 이동한다!
"슈욱-!" "이얏-!" "슈욱-!" "이얏-!" SMAAAASH! 어지러이 움직이는 닌자의 공방전에 의해 벽에 늘어서 있던 전투적 붓다상이 파괴되기 시작한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의 판격! 그러나 아난타의 팔에 감기는 듯한 카운터가 번뜩인다! "슈욱-!" "끄악-!"
"슈욱-!" "이얏-!" "슈욱-!" "이얏-!" "슈욱-!" "이얏-!" 무시무시한 연속 타격! 닌자 슬레이어는 튕겨져 날아가 전투적 붓다 목상에 격돌! "끄악-!" SMAAASH! 무참하게도 파괴! 아난타는 적을 끝장낼 수 있도록 코일링 헤비 카미츠키 자세를 취했다!
오오, 나무삼! 목상의 잔해에 등을 기대고 선 닌자 슬레이어를 향해 아난타가 죽음의 대도약! 그러나 보라...... 닌자 슬레이어의 손목에는 전투적 붓다상이 쥐고 있던 대형 석장이! "이이이야아아아앗-----!" 닌자 슬레이어는 그것을 올림픽 장대 높이뛰기 선수를 방불케 하며 치켜 들고 달렸다!
"슈욱-!?" 고우랑가! 아난타는 내밀어진 석장 보오(*봉) 끝에 반사적으로 휘감겼다! 이것이야말로 코일링 헤비 카미츠키의 약점! 그러나 아난타는 거기에 얽혀 붙듯이 손잡이로 육박! 어떻게 할 것인가, 닌자 슬레이어! "이이이야아아아앗---!" 보오 끝단을 타타미에 꽂아 넣어 장대 높이뛰기를 방불케 하며 도약!
그러나 이것은 장대 높이뛰기 경주가 아니다! 닌자 슬레이어는 가장 높은 곳에서 석장 보오를 놓지 않고 그대로 붙잡은 손만을 바꾸어 선명하게 원호를 그리듯이 착지! 그리고 휘감겨 있는 아난타까지 통째로 대형 석장 보오를 강렬하게 바닥에 때려 박았다!석장 보오가 심하게 휘어지며 180도로 원호를 그린다! "이얏-!" "끄악-!"
타타미에 부딪힌 아난타가 그게 바운드! "이이이야아아앗-!" 닌자 슬레이어의 등 위로 밧줄을 방불케 하는 근육이 솟아 오른다! 그는 혼신의 힘으로 대형 석장을 쥐어 들고 내리쳤다! "이얏-!" "끄악-!" 다시 바운드! 쥐어 들고 내리친다! "이얏-!" "끄악-!" 다시 바운드!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이 무슨 무자비한 타격이란 말인가! 아무리 유연한 코브라 닌자 클랜의 맹자라고 해도 보오에 붙들려 반복해서 두들겨 맞으면 뼈 자체가 부서져 손도 발도 쓰지 못한다! "어떻게 된거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단 말이냐!" 감시 카메라 영상이 도중에 끊기고 타다오 대승정이 당황한다!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이얏-!" "끄악-!" ...... "서, 설마, 믿을 수 없어......! 아난타=상까지......!" 타다오 대승정이 얼굴을 들어올린 순간, 황금 룸의 후스마 도어가 깨지며 온몸의 뼈가 가루가 된 아난타가 걷어차여 날아든다! "이얏-!" "끄악-!"
SMAAAASH! 맹 스핀하며 격돌! 황금 룸에 쌓인 코베인(* 일본 금화)의 산이 무너지고 피투성이 아난타가 그 위에 겹친다. "아...... 아......" 경련하며 손을 뻗는 아난타. 부유 옥좌에 앉은 타다오는 차가운 눈으로 그것을 내려 보았다. "기대가 어긋난 것 같군요" "......사요나라!" 아난타는 폭발사산!
"도-모, 타다오 대승정=상......아니, 블랙 로터스=상. 기도는 충분히 해두었는지?" 닌자 슬레이어는 양 주먹에서 아난타의 피를 털어내며 적을 노려 보았다. 「忍(인)」「殺(살)」 강철 멘포에서 격렬한 증기를 토해냈다. "자네를 죽이러 왔다. 온갖 소원, 소망을 끊어내어 비참하게 죽인다"
"포호호호호호...... 결국, 마지막에는 이 몸뚱이 하나와 돈 뿐인가요. 이얏-!" 타다오 대승정은 온몸을 순식간에 닌자복장으로 감싸고 부유 옥좌에서 회전도약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블랙 로터스 입니다. 이 몸의 디바인 카라테를 보십시오" 등에서 황금 아우라가 용솟음친다.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10100108 페이트 오브 더 블랙 로터스】 #4 끝. #5에서 계속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10100108 페이트 오브 더 블랙 로터스】 #5
(지금까지의 이야기 : 부디즘회 중진 '타다오 대승정'의 정체는 사악한 닌자 조직 '아마쿠다리 섹트'의 간부 '블랙 로터스'였다! 마찬가지로 간부인 '마제스티'가 닌자 슬레이어에게 살해 당한 것을 알게 된 타다오 대승정은 핵셸터로 변한 대 붓다 요새와 함께 지하에 숨어든다!)
(지금까지의 이야기 : 무적의 대 요새는 외부에서 오는 공격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안에 이미 닌자 슬레이어와 낸시 리가 잠입해 있었던 것이다! 낸시의 필사적인 해킹으로 아마쿠다리와의 통신로가 끊긴 상황에 닌자 슬레이어는 클론 성직자 군단과 이족보행 전투병기 홀리 야부 부대를 습격!)
(지금까지의 이야기 : 거기에 더해 호위 닌자 '템플러' '아난타'를 차례차례 살해하여 닌자 슬레이어는 마침내 타다오의 황금방에 도착한다. 서둘러라, 닌자 슬레이어! 낸시는 해킹 노획한 홀리 야부로 클론 성직자 군단의 파상 공격을 견디고 있지만 적 해커에게 감지되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다!)
닌자 슬레이어와 블랙 로터스는 카라테의 자세를 잡고 타타미 4장 즉 필살의 거리에서 서로를 노려보며 틈을 엿보면서 천천히 시계방향으로 걸었다. 닌자 슬레이어가 걸친 누더기 천을 방불케 하는 닌자복장에서는 탁한 피가 방울방울 떨어진다. 적의 피와 자신의 피다. 그가 걸을 때마다 신성한 황금방에 거무죽죽한 피의 궤적이 그려진다.
카라테와 주 짓수를 교묘하게 전환하면서 닌자 슬레이어의 두 눈은 살의로 불타오른다. 사이버 선글라스를 낀 블랙 로터스의 눈에서 표정을 읽어낼 수는 없지만 살찐 입주변에는 미소가 번진다. 그리고 등에서 황금색 아우라! 타다오 대승정에게 빙의된 닌자 소울은 방심할 수 없는 거물이다!
"포호호호...... 어리석은 일을 하셨군요. 전도 유망한 청년투자가, 카라카미=상을 살해할 줄이야. 닌자 슬레이어=상, 아니, 후지키도 켄지=상" 서로 노려본 채로 블랙 로터스가 단언한다. 닌자 슬레이어의 미간이 희미하게 움직였다.
"우리들의 정보수집 능력을 우습게 보면 안되지요, 닌자 슬레이어=상.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 빌딩의 폭발사고. 그 가련한 희생자 가운데에 생존자가 있었다. 겉으로는 사망 취급을 받고 있었던 남자가. 그는 세계를 증오하여...... 잔인한 테러리스트로 탈바꿈된 것이다" "공교롭게도 내가 증오하는 것은 자네들 닌자뿐" 사신의 눈에 불이 붙는다.
"하지만 당신은 실제로 카라카미사의 CEO를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네오 사이타마에 경제적 손실과 사회불안을 초래했지요! 이것이야 말로 증오에 미친 악귀의 소행!" 타다오는 설교를 늘어놓았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 같은 사태가 일어나는 경우를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곧 흉악 테러리스트, 후지키도 켄지는 지명수배될 것입니다"
"오오, 후지키도=상...... 저는 가련한 당신을 눈앞에 두고 있자니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연민의 감정이 끓어오릅니다.....! 지금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여기서 도게자하여 그 모든 죄를 갚는 것이 어떠합니까? 이것이 마지막 붓다 챤스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후지키도 가문의 명예와 카르마(*죄악)는 영원히 더럽혀 질 터! ......어떠하신지?" "설교는 끝났는가?"
"이 무슨 악귀!" 블랙 로터스는 혀를 내둘렀다. 붓다의 위엄도 설법도 통하지 않을 줄이야! 그러나 그의 진정한 무기는 따로 있었다. 닌자 소울과 조직의 힘이다! "포호호호...... 그렇다면 제 디바인 카라테로 성불시켜드리죠. 곧 액시스도 도착합니다. 가련한 망령이여, 이만 성불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 내가 보기로, 이 황금방에 붓다의 조각은 하나도 없는 듯 하군. 자네가 무슨 힘을 믿고 있는지 일목요연하다. 자네도 클론 성직자와 무엇 하나 다를 바가 없다. 되먹지 못한 어린애 속임수" 사신은 「忍(인)」「殺(살)」 멘포에서 증기를 방불케 하는 숨길을 토해냈다. "내가 가 두렵다면 돈으로 산 그 본즈 관의로 목이라도 메는 편이 좋을 것이다"
두 사람은 걸음을 멈추었다. 잠깐의 정적 후, 살육자의 브레이서에서 피 한방울이 뚝 떨어졌다. ""이얏-!""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카라테 자세로 돌진했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무시무시한 카라테 응수! "이얏-!" 닌자 슬레이어가 속도로 기선을 제압!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맹렬한 속도로 전진하면서 날카로운 카라테 펀치! 케리 킥! 백 너클! 롤링 소베트!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블랙 로터스는 뒤로 물러서면서 이를 좌우 카라테로 쳐낸다! 바닥에 쌓인 코베인(* 일본 금화)가 마구잡이로 흩어진다!
두 사람은 와이어 액션 같은 속도로 직선이동을 계속한다! "이얏-!" "끄악-!" "이얏-!" "끄악-!" 꽂히는 대거를 방불케 하며 조금씩 적을 소모시키다 전진 도약 킥이 방어를 빠져나와 블랙 로터스의 턱, 가슴으로! "이얏-!" "끄악-!" 후퇴를 계속하여 황금 기둥까지 몰리는 블랙 로터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묵직한 발걸음을 내딛으며 필살의 퐁 펀치를 때려 박는다! SMAAASH! 닌자 슬레이어의 주먹이 가슴을 관통! ... 그러나 손맛이 없다! 그것은 아우라 잔상이다! "이얏-!" 블랙 로터스는 종이 한 장 차이로 연속 옆구르기하여 치명타를 회피한 것이다! 이 무슨 카라테 순발력이란 말인가!
"이얏! 이얏!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양팔을 채찍처럼 휘둘러 눈에도 보이지 않는 속도로 수리켄 투척! "이얏! 이얏! 이얏-!" 블랙 로터스는 잔상을 만들어 내며 연속 옆구르기로 회피! 그 자신의 닌자 소울이 발하는 아우라와 실내의 황금이 이 일루전을 더욱 더 강화시킨다!
"이얏-!" 다음은 블랙 로터스가 공격을 건다! "이얏! 이얏! 이얏-!" 맹렬한 속도로 전진하면서 날카로운 카라테 펀치! 케리 킥! 백 너클! 롤링 소베트! "이얏! 이얏!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뒤로 물러서면서 이를 좌우 카라테로 쳐낸다!
"포호호호! 신성한 카라테가 넘쳐 흐릅니다!" 공격을 계속하는 블랙 로터스! "이얏-!" "끄악-!?" 충격과 열, 그리고 빛이 닌자 슬레이어의 방어를 뚫는다! 나무삼! 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오오, 보라! 카라테 임팩트 순간, 타다오의 팔을 황금색 눈부신 빛이 감싸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것이야말로 악귀를 불태워 멸하는 디바인 카라테! 이얏-!" "끄악-!" "이얏-!" "끄악-!" 맹렬한 속도로 펼쳐지는 펀치 궤적이 신성한 황금 원호를 그린다! 나라쿠가 경고를 보낸다! (((후지키도...... 이 녀석은 얕보기 어려운...... 끄악-!))) 위험하다! 사신은 방어를 굳히어 역전의 기회를 엿본다!
블랙 로터스는 질량에서의 우세함, 잔상을 만들어 낼 정도의 뛰어난 순발력, 그리고 성가신 인핸스먼트 짓수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가드 위로 들어오는 공격임에도 폭발적인 충격과 열을 가져오는 것이다!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불리!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공방일체의 메이아 루아 지 꼼빠쑤(Meia lua de compasso)로 연속타격에 끼어든다!
"이 정도쯤! 이얏-!" 블랙 로터스는 카라테로 튕겨낸다! 그 육중한 몸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닌자 슬레이어의 진정한 노림수는 그 직후 이어지는 연속 카라테 스트레이트였다. 강철 멘포가 일렁이며 오른팔의 상처에서 떨어진 핏방울이 순식간에 사위스럽기 그지 없는 부정의 불길로 휩싸인다! "이이이이야아아앗-!"
"디바인 카라테! 이얏-!" 블랙 로터스는 회피하지 않는다! 허리를 숙인 자세에서 양팔을 앞으로 내밀어 자신의 신성한 빛구슬과 닌자 슬레이어의 검은 불꽃을 격돌 시켰다! SMAAAAAASH! 나무아미타불! 눈에 현기증이 일어날 정도의 무시무시한 빛의 폭발이 실내를 감싼다!
방안을 가득 채웠던 빛이 사라져 간다. 엄청난 카라테 척력에 의해 두 사람의 발바닥에서는 뭉게뭉게 먼지가 피어나고 있었다. 승패는 과연 어떻게!? 오오...... 그곳에는 닌자 슬레이어가 내민 혼신의 카라테 펀치를 정면에서 멈춰 세우고 거기에 더해 양손으로 상대의 주먹을 잡은 블랙 로터스의 모습이! 나무아미타불!
"가련하도다, 소울의 격이 너무도 다르군요! 다음은 내 디바인 카라테를 주입해 주겠습니다! 이얏-!" 블랙 로터스는 양손에 힘을 넣었다! "끄악-!" 고통스러운 표정과 함께 무릎이 꺾이는 사신! 나무삼! 쇼토쿠 태자(*)는 과거, 만진 것 만으로도 언데드를 파괴했다고 한다고 하는! 고사기의 한 구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초자연적 광경이다!
(* 일본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여러 행적이 있으나 일본에서 처음 불교를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인살 세계관에서는 부디즘적 행보가 자주 나온다)
블랙 로터스는 팔을 비틀어 카라테를 주입한다! "이얏-!" "끄악-!" 후지키도의 시야가 빛으로 가려져 온몸을 태우는 것 같은 격통과 니르바나를 방불케 하는 부유감이 동시에 발생! 빛 속에 떠오른 너무도 평안한 모습의 환영은...... 후유코...... 토치노키......! 아부나이! 조금이라도 정신을 느슨하게 한다면 아노요(*저세상)으로 끌려갈 것만 같다!
"성불하세요! 이얏-!" "끄악-!" 격통! 하지만 사신은 이를 악물고 불타는 증오의 눈으로 자비심 깊은 그 빛을 떨쳐낸다! (((나에게는 아직 해야할 일이 있다. 나중에 다시 만나자. 이제 곧...!))) 그리고 위압적으로 서있는 대승정 모자를 쓴 닌자를 노려보면서 불굴의 기중기를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무릎을 일으킨다! "누우우웃-!"
"쓸데없는 발버둥이구나, 닌자 슬레이어=상! 이 아치급 소울에 어느 정도의 돈을 들였다고 생각하시는지! 나는 최상급 소울을 샀던 것이다! 이얏-!" 타다오 대승정은 다시 팔을 비틀며 빛을 주입한다! "끄악-!" "무작위 빙의를 기다리기만 하는 무력한 대중과는 다르다! 나는 내 자신의 힘으로 운명을 고른 것이야!"
"끄악-!" "가련하도다! 이 무슨 가련함! 고통에서 해방시켜드리지!" "끄악-!" 자비 깊은 디바인 카라테를 주입 당하며 고통의 표정을 띄우는 닌자 슬레이어! 그러나 굴복하지 않는다! 적에게 붙들린 자신의 주먹을 단단히 쥐고, 팔에, 어깨에, 허리에, 온몸에 근력을 넘치게 한다! 저항한다! "누우우우우웃-!"
"닌자에게...... 죽음을......!" 증오! 블랙 로터스의 신들린 빛에 의해 태워지며 타닥타닥 연기를 내고 있었을 닌자 슬레이어의 오른팔에...... 다시 검은 화염이 타오른다! "아직도 고통 속에 있으려 한다는 겐가!" 타다오는 적의 팔과 눈을 번갈아 노려보고서 자신의 양팔에 힘을 채우며 내면의 카라테를 쥐어 짜냈다!
빛구슬과 불꽃이 대립한다! ""누우우우우웃-!"" 두 사람은 서로의 남은 힘을 서로 비교한다! 자세는 위에서 팔을 비틀고 있는 블랙 로터스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 그러나 닌자 슬레이어의 팔은 복수를 위한 기계를 방불케 하듯 단호한 힘으로 꺾이지 않고 있다가...... 서서히 원래 자세로! 두 눈동자가 센코 선향 불꽃을 방불케 하며 빛나고, 사신이 그 몸을 일으키며...... "이얏-!"
"끄악-!" 통렬! 완전히 정면에서 케리킥이 블랙 로터스의 복부를 포착한다! 적은 휘청이며 물러나 닌자 슬레이어의 주먹을 구속하고 있던 양손을 뗀다! 뛰이어 사신은 검은 궤적을 그리며 오른손 카라테 스트레이트! "이얏-!" "끄악-!" 발을 내딛으며 왼손 스트레이트! "이얏-!" "끄악-!"
그러나 이 무슨 닌자 내구력! 블랙 로터스는 자세를 고쳐 잡고 디바인 카라테로 오른팔 블록! ""이얏-!"" 왼팔 블록! ""이얏-!"" 두 사람의 카라테가 격돌할 때마다 엄청난 빛폭발이 발생한다! 흔들리는 방어! "이이이야아앗-!" "이얏-!" 묵직한 세발 째 공격은 아우라 잔상 옆구르기로 종이 한 장 차이 회피!
"이얏-!" 블랙 로터스는 연속 잔상 옆구르기로 거리를 떨어트리고서 경상을 입은 자신의 팔과 턱에 손을 가져다 댔다. 그러자...... 고우랑가! 신성한 빛이 휘감긴 손바닥 아래에서 상처가 점점 메워져 간다! "포호호호!" 적은 지구전을 할 셈이다! 시간이 없다! 사신은 잔상을 카라테로 찢어버리면서 야수와도 같이 거리를 날아 좁힌다!
"닌자 슬레이어=상, 빨리...!" 엄청난 타이핑 속도로 코토다마 공간의 무한지평을 날아가는 낸시는 수평 방향으로 흔들리고 있던 두개의 하늘이 다시 하나로 합쳐지는 듯한 감각을 맛보았다. 요새의 회선이 복구된 것이다. "아마쿠다리가 접속해 와요" 그녀는 각오를 다졌다. "아르고스가......!"
지금 요새의 제어 시스템은 낸시의 지배 하에 놓여있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인 네트워크 밀실 상태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아마쿠다리가 보유한 해커 닌자, 아르고스의 타이핑 속도는 그녀의 그것을 능가한다. 게다가 아르고스는 고대의 강력한 TELNET 프로토콜로 접속해 올 것이다.
낸시의 논리 육체는 서버 경계를 넘어 산수화를 방불케 하는 흐린 하늘 아래 산악 지대를 날아간다. 이것은 3D 가상현실이 아니다. 야바이급 해커만이 인식하는 코토다마 이미지다. "......그렇다면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해보기로 하죠" 뒤쪽에 한줄기 및 기둥이 내려 꽂히는 것을 보았다. 로그인 징조다.
『**날쌘 갈색 여우가 게으른 개를 뛰어 넘는다**......!』 그녀는 뉴런의 속도로 해커 챈트를 외우며 아광속으로 날아간다! 머나먼 저편의 거대 템플로! 그 경내에 발생한 빛기둥이 사라지고 그곳에서 빛나는 닌자가 걸어 나왔을 때...... 낸시는 이미 바깥과 장지문 한장을 사이에 둔 타타미방에 정좌해 있었다.
황량한 흐린 하늘 아래에 서있는 장엄한 거대 템플. 하얀 돌의 바다와 훌륭한 소나무가 늘어선 그 하얀 모래로 된 중앙 정원을 빛나는 해커 닌자가 걸어간다. 아르고스다. "01110110111……" 그는 낸시조차 모르는 고대의 커맨드를 구사하여 주변을 스캔 파악하면서 본당으로 이어지는 중앙 계단을 오른다.
낸시의 논리육체는 정좌 자세로 눈을 감고 미간을 찡그리고서 정신 통일을 행했다. 아르고스는 아직 이쪽을 인식하지 않았다. 장지문 한장 너머에 있다. 계단을 오르며 다가온다. (((상대는 무방비. 그렇지만 그만큼 빠르다. 단연코 빠르다!))) 기습공격인가, 위장인가. 한순간의 망설임 후 낸시는 위장을 선택했다.
""도-모, 아르고스=상"" 장지문 앞에 타다오와 아코야가 출현하여 계단을 끝까지 오른 아르고스를 향해 OJIGI 했다. 이 둘은 낸시가 만들어낸 위장 다중 IRC 로그인, 다시 말해 환영이다. "도-모" 아르고스는 공충처럼 무표정하게 공간 관찰을 계속 하면서 OJIGI 커맨드를 돌려주었다.
"어째서 셸터화를?" 아르고스가 묻는다. 그 사이에도 그는 무수한 데몬을 사역하여 고대 커맨드를 뿌리고 있을 것이다. 낸시는 위장체에 정신을 집중했다. "포호호호호...... 부끄럽습니다. 닌자 슬레이어 출현 정보로 잠깐 정신이 어지러워져 반사적으로 셸터화를. 이곳은 안전. 무적의 요새......"
"010111011…" 아르고스는 흐린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짧은 침묵 후, 갑자기 양손을 위장체에 대고는 01분해했다. ""끄악-!"" (((하야이!))) 낸시가 위장 간파를 인신했을때는 이미 그녀의 등 뒤에 아르고스가 있었다. 그것은 무자비한 타이핑 속도로 정좌한 낸시의 목에 KICK을 날렸다.
1101101111……! 낸시는 목이 KICK으로 사냥당하기 직전, 온몸을 한순간 형광 녹색인 01로 바꾸어 천장을 빠져나와 날아서 도망쳤다. 적은 원격 접속. 직결접속 속도의 유리함이 간신히 그녀를 구한 것이다! "해커 침입 탐지, YCNAN 인식" 아르고스는 즉시 시스템 제어 권한을 빼앗는다.
"하악-! 하악-!" 낸시는 직결을 해제하고 스프링 장치를 방불케 하며 튕겨 나듯이 일어났다. 그리고 숨을 가다듬고 흔들리는 시야를 수정하고서 목덜미를 누르며 머리를 흔들었다. "얼마나 시간을 벌 수 있을까나. 10초? 아니면 5초?" 제어실 안의 모니터 문자열을 보자, 들불과도 같은 기세로 확산되는 아로고스의 지배권.
아르고스는 냉철하다. 쫓아오는 기색도 없다. 쫓아간다면 앞으로 수십초는 시간을 더 벌 수 있었을 것이다. "칙쇼, 또 패배야" 낸시는 복더의 홀리 야부와 직결된 LAN 케이블을 생명줄을 방불케 하듯 붙잡고 일어섰다. 클론 야쿠자 본즈 강습 부대의 다음 파상 공격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얏-!"" ""이얏-!"" ""이얏-!"" 황금방에서는 닌자 슬레이어와 블랙 로터스의 카라테 전투가 여전히 이어진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의 날아차기! 그러나 그것은 또다시 황금 아우라 잔상! 고고고고고고......! 마침내 실내가...... 아니, 요새가 격렬하게 진동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두 사람은 즉시 이해했다. 대 붓다 요새의 셸터화가 풀려 지상으로 상승한다...... 아마쿠다리가 요새의 제어권을 탈취한 것이다! "포호호호호...... 당신들의 꿍꿍이도 여기까지!" 블랙 로터스는 살짝 헐떡이며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액시스가 옵니다!"
"그리고 이 나는 신성한 힘에 의해 상처조차..."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조금도 살의를 둔하게 만들지 않고 포탄과도 같은 속도로 날아들어 타다오 대승정에게 카라테 스트레이트를 때려 박는다! "끄악-!" 와이어 액션을 방불케 하듯 튕겨져 날아가는 블랙 로터스! "이얏-!" 사신은 추격 날아차기!
"쓸모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종이 한 장 차이로 잔상 옆구르기 회피하는 블랙 로터스! SMAAASH! 바로 옆에서 황금 기둥을 부수는 닌자 슬레이어의 날아차기! "이얏-!" 측면에서 디바인 카라테 어퍼! "끄악-!" 빛폭발과 함께 직격! 붕 뜨는 사신! "성인에게 칼날을 들이댄다는 죄를 반복하는 어리석은 자!"
공중에 뜬 닌자 슬레이어를 향해 블랙 로터스는 45도 각도로 디바인 카라테 펀치를 좌우 연속으로 때려 박는다! 아부나이!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이얏-!!" "끄악-!!" 공중에서 몸이 뒤로 꺾이는 닌자 슬레이어!
"제 카라테의 고조! 닌자 슬레이어=상, 가련하도다! 연민의 마음! 절대적인 힘이 지금 저를 붓다후드(*)의 경지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당신의 저항! 분노! 비극! 소울! 그 모두가 가련한 것! 성불하라!" 연속 빛폭발 펀치를 때려 넣으며 타다오는 홍소한다!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시야가 흔들린다!
(* Buddhahood, 불교의 깨달음의 경지)
블랙 로터스가 주먹을 쥐고 한층 더 깊이 기운을 모은다. 저편에서는 우시미츠 아워를 알리는 종소리! "이이이야아아아앗-!" 목을 노리는 카라테 어퍼를 펼치는 블랙 로터스! 나무삼! 그러나 명중 직전, 닌자 슬레이어의 복장이 다시 초자연적인 바람에 흔들리고 사신은 공중으로 몸을 날렸다!
그것은 상식을 벗어난 신체 제어속도! 센코 선향 불꽃을 방불케 하는 양눈의 붉은 빛이 공중에서 회전 궤적을 그린다! "사츠바츠!" 검은 불꽃을 두른 카라테 춉이 너무도 간단히 공중에 내질러진 블랙 로터스의 오른팔을 절단한다! "끄악-!?" 다음 순간, 사신은 블랙 로터스의 등 뒤에 서서 그 후두부를 움켜쥐었다!
"애송이, 그 상처도 낫게 할 수 있는가? 무리겠지. 기적을 흉내내는 것이 고작" 강철 멘포가 파직파직 소리를 내며 일그러져 사악한 표정을 만들어 낸다. 블랙 로터스가 반응하기 전에 힘껏 머리를 황금 기둥에 내리친다!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이얏-!" 블랙 로터스는 마구잡이로 왼손으로 디바인 카라테 손등주먹! 닌자 슬레이어는 손을 치워서 손등주먹을 회피한 뒤 창을 방불케 하는 랜스 킥으로 걷어 차 날린다! "이얏-!" "끄악-!" 타다오 대승정은 와이어 액션을 방불케 하며 벽에 격돌! "붓다후드의 경지인지 뭔지 하는 것에서 벌써 깨어난 것인지?"
"이얏-!" 그러나 블랙 로터스는 아직 전의가 사그라들지 않았다! 외팔로 연속 아우라 잔상 옆구르기하여 닌자 슬레이어의 추격을 회피한다! 황금의 힘이다! 그리고 부유 로터스 옥좌에 회전착지! "포호호호호...... 그렇다면...... 디바인 카라테의 비장의 기술을 보라!" 블랙 로터스는 그 자리에서 갑자기 자젠(* 좌선)에 들어갔다!
블랙 로터스의 뒤로 한층 장엄한 황금 아우라가 출현! "이이이이야아아아앗-!" 그 등에서 주먹 크기의 빛구슬이 줄줄이 출현하여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 닌자 슬레이어를 덮친다! SMASH! SMASH! SMASH! "누웃-! 디바인 카라테 미사일!" 간신히 방어하는 사신!
오오...... 이 무슨 신들림! 황금의 번뜩임이 모여 눈을 멀게 할 정도로 맹렬한 광량에 이른다! 거기에 더해 후광에 뒤섞이어 자젠하는 자그마한 블랙 로터스의 모습까지도 여럿 출현하여 흡사 만다라 그림과도 같이! "이이이야아아앗-!" SMASH! SMASH! "누웃-!" 방어를 했음에도 엄청난 충격!
이것은 명백하게 풍림화산에서 불리함! 그러나 물러서는 것은 불가능! 지금 블랙 로터스를 죽이지 않는다면 이 작전은 완전히 수포로 돌아간다! "이얏-! 이얏-!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눈보라 속을 나아가듯 카라테 미사일 연속탄을 좌우 카라테 훅으로 때려 떨구며 서서히 거리를 좁혀간다!
과거 라오모토가 쏘아냈던 그 호우와도 같은 카라테 미사일과 비교하면 한발 한발의 위력은 약하지만 모든 빛구슬을 격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격추시키지 못한 빛구슬이 명중할 때마다 시야의 일부가 빛에 깎여 들어가며 이미 죽은 처자의 아련한 환영이 떠오른다. 그러나 후지키도는 그것을 증오의 불길로 태워 지우며 살육자의 눈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어째서 포기를 하지 못하는가, 닌자 슬레이어=상!" 블랙 로터스는 부유 옥좌를 이동시키면서 공격을 이어간다. 반들반들한 머리에 핏줄이 솟아난다. 사이버 선글라스 안쪽에 『바이탈 위험한』이라는 문자가 깜빡인다. 그러나 앞으로 조금만 더다! 타다오는 보고를 떨쳐낸다! "성불하라! 여기서 싸우는 한 내가 패배할 리가"
KRAAAACK! 황금방이 흔들린다! 갑자기 바닥에 큰 구멍이 열리고 축척된 황금들이 낙하한다! "뭣이!?" 블랙 로터스는 재빠르게 부유옥좌를 움직였다. 카라테 미사일에 한 순간 흐트러짐. 닌자 슬레이어가 돌진한다! "누웃-!" 블랙 로터스는 카라테 미사일 집중을 재개하며 구멍 아래를 힐끗 보았다!
"......SOOOOOOO" 아득히 먼 지하에서 전자음성이 들려온다. 이것은 낸시 리가 필사적인 해킹으로 노획한 헤비 홀리 야부의 전자음성이다! 나동그라져 쓰러졌던 헤비 홀리 야부는 날카로운 소리를 내면서 다시 헤비 마니 개틀링건을 회전시켰다! "HOLY!" BRATATATATA!
KRAAASH! 탄착군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다! 여기저기의 바닥이 붕괴하여 거대한 총알이 닌자 슬레이어와 타다오 사이를 지나 위쪽으로 날아가 황금방의 천장에 꽂힌다! 인스트럭션 원과도 같이, 위층을 향해서 있는대로 연속으로 퍼부은 헤비 홀리 야부의 총알은 마침내 황금방까지 도착한 것이다!
예정된 연계 공격이 아니다. 하지만 "이얏-! 이얏-!" 후지키도는 이 천재지변을 방불케 하는 상황에도 동요하는 일 없이 피눈물을 흘리면서 조용히 가족의 환영을 태워 지우고서 카라테 미사일을 격추하며 나아간다! 그리고 드래곤 날아차기! "이이이야아앗-!" "끄악-!" 옥좌에서 떨어지는 타다오 대승정!
"네 이놈 닌자 슬레이어=상! 악귀 놈이!" 회전 착지한 블랙 로터스는 타타미 10장 거리에서 바닥을 구르는 INW에서 만든 주사장치를 보았다! 시간이 없다! 그는 그곳으로 달려가려 했다. 그러나 사신이 기선을 제압하여 주사장치를 무자비하게 짓밟아 부순 것이다! "이얏-!" "아이에에에에에에!"
"소울을 샀다고 말했던가? 빼앗은 것이겠지. 리 선생의 연구실에서. 나는 이미 꿰뚫어 보고 있었다" 사신은 피를 흘리며 말했다. 그리고 때리러 달려 들었다. "이얏-!" "끄악-!" 그는 빼앗았던 것이다. 원래 빙의자로부터. 타오타니 슬럼의 성인. 와다마키 요시. 빛의 손. 어느 날 홀연히 사라졌다. 추종자들과 함께.
"어, 어째서 거기까지......!" "카무로 시로키(*)라는 남자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자네는 이미 기억도 하지 못하는 것 같지만. 이얏-!" 암흑 비합법 탐정이 후려쳤다! "끄악-!" KRAAAAAASH! 다시 바닥이 붕괴! "이얏-!" "끄악-!" 낙하하면서 피투성이가 된 2명은 오피스 층에 도달!
(* 3부 센스리스 액츠)
""아이에에에에!"" 본즈들이 우왕좌왕 도망친다! 실내의 TV에는 흉악범 후지키도 켄지의 수배영상, 변조된 성장과정, 그리고 죽은 처자의 사진이. 가문, 가족의 모든 명예가 짓밟힌 것이다.(*)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죽을 힘을 다해 카라테 방어를 굳히는 블랙 로터스!
(*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 예고편 참조)
『후지키도 켄지. 살인귀 테러리스트. 이치로 모리타라는 가명으로 비합법 사립탐정으로서도 활동. 폭탄 테러 등으로 수천명의 살해와 수십만명의 실업에 관여』 무기질적인 전자음성. 각종 처참한 사건들이 콜라주되어 화면에 비추어 진다. 무관계인 사건이. "이얏-!" "끄악-!" "이얏-!" "끄악-!"
"기... 기다려! 닌자 슬레이어=상! 이것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일인 것이다! 아마쿠다리라는 이름의 시스템이" 타다오는 목숨을 구걸했다! "이얏-!" 그러나 사신은 그런 말을 듣기 위한 귀를 가지고 있지 않다! "끄악-! 생각해보게! 대승정인 나를 죽인다면 자네의 카르마는 결정적으로 더럽혀 질 것!"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는 타다오 대승정의 목을 붙들어 지고쿠 헬을 방불케 하는 팔힘으로 들어올렸따! "고봇-! 기...... 기다려! 평안이다! 평안마니 자네와 자네의 가족의 혼을 구할 수 있네! 이것이 마지막 찬스다! 나의 힘이 있다면 자네를 성불시켜 처자가 기다리는 아노요로" "이얏-!" 바닥에 내려 꽂는다! "끄악-!"
"자네들에게 지시를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내 제단은 이 가슴 안에 있다. 이 피와 살점과 뼈로 된 제단안에 깃들어 있는 것이다......! 이 사위스러운 닌자 소울과 함께......! 이얏-!" "끄악-!" 블랙 로터스의 사이버 선글라스가 부서진다! 튕겨져 날아가 등뒤의 TV 모니터도 산산히 부서진다!
"ARRRRGH! 광인 놈이-!" 블랙 로터스도 또한 필사적으로 카라테 저항을 시작한다!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연타를 견뎌낸다! 이 무슨 내구력! 아니...... 무언가가 이상하다!
"ARRRRRRRGH! 아밧-!" 나무아미타불! 블랙 로터스의 육체는 새까맣게 변색되고, 양 눈의 안구가 빠져 축 쳐져 있다! INW가 만든 인공 닌자 소울 빙의의 부작용이다! 이것은 이미 승려 복장을 입은 좀비라 부르는 것이 어울리는 모습이다! "이얏-!" "아밧-!" "이얏-!" "아밧-!"
"아밧-!" 벽에 내던져진 블랙 로터스는 자신의 오른팔인 아코야를 보고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명령했다. "저 녀석을...... 쏴라......!" "아이에에에에에붓다의적!" 그러나 아코야는 재빠르게 성직자권총 소드 오브 붓다로 이 추잡한 좀비를 쏘았다! BLAMBLAMBLAM! "아밧-!"
"작별이다, 블랙 로터스=상" 사신은 겨우 한쪽 눈에 인간성의 빛을 되찾고 좀비 닌자의 목을 쥐었다. 사신은 품에서 저격용 총알을 꺼내어 적의 이마에 대고 눌렀다. "아밧...... 기다려...... 무엇을" 카무로라는 남자의 시체에서 회수한 총알이다. 이것은 암흑 비합법 탐정의 마지막 일이 될 것이다.
과거 킬러 카무로는 뒷골목의 성인 요시와 함께 아마쿠다리 습격 닌자 부대에게 사로잡혔다. 성인은 리 선생의 연구소로. 카무로는 불법시설에서 디지털 염불 계획의 피험자가 되었지만 간신히 탈출했다. 그리고 감정과 기억의 일부를 절제했다. "하이쿠를 읖는 것이 좋을 것이다, 블랙 로터스=상" "아밧-"
"아밧-...... 액시스! 액시스! 무엇을 하고 있나! 액시스! 나의 황금이...... 아밧-......!" "이이이야아아아아아앗-!" 닌자 슬레이어의 주먹이 블랙 로터스의 이마에 파묻힌 저격용 총알을 때린다! 타다오 대승정의 목이 날아가 폭발사산! "......사요나라!" 인과응보!
...... 블랙 로터스가 폭발사산하여 흩어지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 위압적인 로터 회전음을 내면서 액시스의 검게 칠한 무장헬기가 요새 상공에 도착했다. 그들은 그것을 보고 술렁거렸다. 그곳에는 「忍(인)」「殺(살)」이라 적힌 위압적인 군기가 펄럭이고, 이미 살육자의 모습은 없었기 때문이다.
닌자 슬레이어는 낸시를 짊어지고 다음 목표지점으로 고층 빌딩 옥상을 달리고 있었다. 자신의 몸을 태우는 증오의 힘을 밤바람으로 식히고 달래는 것처럼 빠르게, 빠르게. "이상한 기분이야" 흉악 테러리스트와 중범죄 해커, 두 사람의 얼굴이 반복하여 보도되는 대형 TV 모니터를 보면서 낸시가 말했다.
"......더 이상 이치로 모리타라는 이름도 쓸 수 없겠군. 암흑 비합법 탐정도 폐업인가" 그것은 아직은 후지키도 켄지의 목소리였다. "나는 이미 한참 옛날부터 그랬어" 낸시가 말했다. 그녀의 눈은 사이버 선글라스로 가려져, 이미 다음 해킹의 밑준비를 개시했다.
멀리 뒤쪽에서 아크 본즈를 잃은 대 붓다 요새가 상승을 완료하여 허공에 알카익 스마일을 지어 보였다. 클론 성직자들의 피투성이가 된 중앙정원에는 벌써부터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 지도 알 수 없는 자동 마니 롤러들이 그저 묵묵히 회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롱기스트 데이 오브 아마쿠다리:10100108 페이트 오브 더 블랙 로터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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